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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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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평일 저녁 6시면 행복의 순간이 옵니다 .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업무량도 많고 남은 근무 날짜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가. 목요일 정도되면 내일이 금요일이라서 이번주도 마무리 되어가는 구나.. 하고 기쁘기도 하고ㅡ 마음도 가볍고 신나는 것 같아요. 요 며칠새는 날씨도 좋으니 기분도 좋습니다~~ :) 퇴근무렵 남편이 문자와 사진을 보냈습니다. 부인~~ 베트남 쌀국수 사왔어~ 남편의 사진과 문자를 보고나니 축지법이라도 써서 집에 가고 싶네요. 슈퍼파워없으니 대신 불이나케 달려야죠. 문자 확인 시간 6:10 분, 회사 근처 트램이 오는 시간은 6:14분. 사무실과 트램역 간의 시간 거리 보통 3분. 6시가 넘어가면 배차 간격이 길어지기 때문에, 14분 ..
[체코프라하맛집]디저트 까페 _ IF 이번에 방문할 커피숍도 제가 좋아하는 지역 IP pavlova 이뻬 빠블로바입니다. IF 라는 커피숍인데요, 프라하 2구역에 IF 1호점, 2호점이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http://www.ivetafabesova.cz 입니다. 제가 포스팅 할 커피숍은 IP pavlova 메트로 역에 더 가까운 IF 2호점입니다. KFC가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Beranek Hotel과 costa coffee 맞은편이네요.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이고,들어가자마자 디저트 까페임을 자랑하는 케이크와 마카롱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디저트는 어떤 걸 먹을까 고민했어요.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사진보다는 디저트의 실물이 덜 화려해서 실망스러웠어요.(디저트 애들이 조명빨 카메라..
체코 푸드코트 메뉴에 한글이? 체코는 서유럽국가 대비 아직 한국과 교류가 완전히 활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도 체코슬로바키아로 기억을 하고 계신 분들도 종종 볼 수 있고요. 과거 공산주의 체코에 대한 예전 포스팅~ [체코 CZECH] - [체코]체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엊그제 체코에 관한 국민일보 기사가 떠서 찾아보니, 체코 국가의 이름 변경에 관한 것이더라고요. 체코, 지금부턴 '체키야'로 불러줘? - 국민일보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415142117133&rMode=list&allComment=T 저는 체코에 살고 있다보니, 체코의 국가 이름이 헷갈리는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기사의 댓글처럼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나 보다 ..
[체코프라하맛집]브런치 까페_ PASTACAFFE 파스타 까페 프라하 시내 중에 비노흐라디, 나로드니 트리다말고도 좋아하는지하철 B선 까를로보 나메스티Karlovonamesti 입니다. 여행지와 가깝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고요, 종종 길잃은 여행자들을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를로보나메스티에는 멋진 건물도 있고요. 사진 오른편 탑 뒷쪽으로 가면 프라하맛집 마마커피도 있고요. 남자분들은 아실수도 있는데 후터스Hooters 맞은 편이 파스타 까페입니다. 후터스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후터스후터스(Hooters)는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Clearwater)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직영점과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미국 46개 주 및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칠레, 오..
체코남편 반찬만들기, 맛은 괜찮은데...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남편이 해주면서, 남편은 한국 반찬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라면, 임신 및 출산 관련 노트를 포스팅으로 옮기는 것인데나중에 남편의 반찬 실력이 늘어난 이야기도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산후조리가 끝났지만, 모유수유는 아직 하고 있기 때문에 남편은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반찬 DAY'를 잡고 밑반찬을 4가지 정도 만들어 놓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지라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주로 만드는데요, 멸치볶음, 시금치 나물, 장조림, 버섯볶음, 두부부침 같은 것을 만듭니다. 왼쪽 위에 콩잎으르 제외하고 다 남편이 만든 음식이에요. 그 중에 남편은 장조림을 제일 잘 만들기도 하고, 본인도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여기까지는 정말 120점짜리 남편인데, 남편도 ..
[체코프라하맛집]나로드니 까바르나 Narodni Kavarna 오늘 소개할 Kavarna는 국립극장 맞은편에 있는 나로드니 까바르나입니다. 체코어로 커피는 Kava이고요, Kavarna는 커피를 만드는 곳 정도로 까페를 의미합니다.​강변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트램타고 지나다닐 때마다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실내에 들어가니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케이크가 85 코루나 (=4300원정도)로 한국 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지만체코 물가로 볼 때 조금 비싼 조각 케이크 축에 끼는 편입니다. ​짙은 자주색과 검은색 가구들은 전체적으로 침착한 까페 분위기를 만들더라고요. 까페의 한쪽 구석에는 피아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제가 시킨 음식은 소고기 치즈 햄버거였습니다. 갑자기 까페에서 햄버거가 먹고 싶어지나디 ;; 좀 이상했어요...
외국어 공부는 어려워~~~힝 체코 프라하 중심부에서 일하는 체코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합니다. 인접 국가이고 역사적 배경이 있어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잘하는 분들도 있고요. 유럽사람들은 다들 영어를 잘한다는 편견을 깨주도록, 체코 사람들은 센터를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분들이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고 사는데 영어가 굳이 필요 없으면 영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공부가 쉽지도 않고 시간과 돈 투자가 많이 되어야하는 일이고,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으면 좌절하기도 쉽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체코어와 영어에 얽힌 에피소드 2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연습하면서 틀리는 것은 당연한거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우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
체코물가, 앗! 나의 실수 체코에서 남편과 둘이서 어린 아이 하나와 개 두마리를 같이 키우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주말이면 산책을 나갔다 오는데, 나가기 위해 준비하다 진을 다 빼기도 하고요. 오랜만의 산책에 정신이 없이 날 뛰는 개들을 보면, 힘들때도 있지만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개를 키워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개들이 삶에서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 최근 며칠 남편이 바빠서 퇴근을 일찍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 봄은 한 번에 오기보다는 흐린 날 3~4일 > 반짝 해 나는 날 하루 중에 3시간, 이렇게 반복하며 슬금슬금 오고는 있습니다. 어쩌다 시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개들 산책을 가기에 날씨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해가 나서 한번 나가볼까~~ 준비하면, 이미 해가 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