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습관이 아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여, 요 아기양한 식재료을먹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됩니다.

 

딸은양한 반찬 중이란말이를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데, 계란을 말고 있으면 남편이

 

우와~~~ 란말이!!! 나도 한입만

 

합니다. 딸랑구 란을 홀랑 집어서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가만히 보 우리집에서 딸이 최고로 좋은 것은 먹는 같아 

, 뭐가 그래 준비하면서 우리 먹을 것도 만들잖아

 

그리고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놓고 통에 철자를 예쁜 스티커로 붙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근준비를 하다말고 옆으로 다가옵니다.

 

봐봐, 딸은 렇게 예쁜거 해주고

왜, 부러?

진짜로? 아이고야~~ 스티커 철자 남았으니까, 남편 휴대폰에도 붙여줄까?

아냐, 됐어. 렸을 , 이렇게 최고로 받은 같지 않아서

남편도 아기였을 듬뿍 받으며 부모님이 최고로 해주셨을

흐음, 렇게 최고로 좋은 것은 아니었던 같은데

나는 한국 엄마잖아. 그리고 당신이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하니까 렇지

 

한국엄마라고 얘기 이유 제가 느끼기에 체코엄마들은 전반적으로 육아에 있어 한국 엄마들보다는 신경을 같거든요. 아이 먹이는 것에서나 육적인 분도요. 체코엄마들의 육아방식을 보면 수월해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엄마들이 아기를 키우는데 성맞다고도 하지, 한편으로 만큼 식을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거죠. 

 

체코부모든 한국부모든, 정상적인 부모라식을움에 있어서선을 다하 않는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단지, 최선을 다하더라도 객관적으로 정도와준의 차이 생길수밖에 없는 같고요. 형편에 맞게 주어 상황에서의 선일수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사정에 맞게 하는데, 그런 모습이 남편이 볼 때는 은근한 질투가 느껴지나봅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저나 남편이나 개인 시간이 서로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것을 알았습니다. 시간뿐 아니라 공간도 말이죠ㅡ

 

남편, 저기에 아기 보험증 좀 넣어줘

여기는 내 상자잖아

남편이 아기 병원 일정 챙기니까 거기 같이 넣으면 되지

아휴,,, 도대체 우리 집에 공간은 하나도 없나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여기도 아기 저기도 아

아휴ㅡ그 상자에 넣기 싫으면 그 밑에 수납장에 넣어줘요

 

남편의 공간뿐아니라 제 공간의 많은 부분도 아기에게 할애되어 있지만, 긴 이야기 해봐야 감정만 상할지 모르니 1절만 합니다. 


저는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일을 하는 남편은 하루에 딸과 얼굴보는 시간이 2~3시간 정도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되도 아기간을 더 많이 보내 위해, 아기를 재우기 전에 족이 침대에 모여 굿나잇 인사를 하는데요, 아이 , 남편이 쪼르르 침대에워 있는 상태에서, 제가 먼저


도브로 노쯔 Dobrou noc (체코어로 잘자, 영어로 good night)

 

아기 말소리 따라하려고 혀 낼름낼름 부지런히 움직이며


도리로오~~

 

하고소리 냅니다. 남편은

 

잘자요, 랑들

 

하고 뽀뽀를 는데, 점점 저희 꼬마 아가씨가 뽀뽀 하려고 합니다.

 

뽀뽀!

(고개 돌리며) Ne!

뽀뽀 ?  한번만

(온몸으로 항하며)으으~~ Ne! Neeee !!! 

, 나도 됐어. 엄마한테 된다. 인생에서는 이 여자가 최고야

 


그리고 술을 맞추면서 눈동자는 자꾸 딸을끗희끗 봅니다.

 

(뭐지, 이?) 남편 뭐 하는거야?

?

한테 질투 느끼게 자극하려고한테 뽀뽀하는거야?

,,,, 그게

 

대화 나누는데, 아기가 저한테 몸을 굴려 오더니

 

보보 (체코어로 물이 voda보다) 

 

합니다. 아직 잠들기 전에 깨어 있는 상태여서

 

딸이 일어나서 혼자 마 있을 같아

 

라고 말했더니 눈치를 보는지, 음 5 정도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밍기적 거리며 앉아 병있는 곳으로 손을 뻗습니다.

 

아이~~진짜, 아가씨 게으르네. 누구 닮았나?

아냐~~

진짜로?

게으르기 체코사람인 남편이 게으르겠지

,,, 아 같은데ㅡ 게으 10% 부 게으 90% 닮은 같아

참나- 90% 게으르다고?? 그럼 그렇게 게으 여자 뭐하러 같이 산대?

아, 그게ㅡ 너무 게을러서 손이 많이 가거. 그래서 당신은 내가 없으면 안돼

 

놔ㅡ 체코남자... 이리도 병주고 약주고에 능하다니~~~~ 가끔  마음을 들어다 놨다하는 요물같은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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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체코 프라하에 대표적인 여성 출산 병원이 4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제가 입원했던 Na Bulovce 이고, 나머지 출산 병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Na Bulovce에서 생겼던 일


1. Motol (모톨) Fakultní nemocnice v Motole

주소 : V Úvalu 84
       150 06 Praha 5

웹사이트 : http://www.fnmotol.cz/

             영어 있음

가까운 지하철 : A선 Nemocnice Motol

구글 평점 : 3.5


의대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병원 이름에 Fakult (Faculty)가 들어가 있습니다. 

Motol 여성의학과 웹사이트에 병동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http://www.fnmotol.cz/en/clinics-and-wards/adults-ward/department-of-obstetrics-and-gynaecology/fotogalerie/ 

여성의학 말고도 다른 진료과목도 있는 Motol 종합병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처음 저혈압으로 응급실을 갔을 때, Motol 종합병원을 이용했습니다. 


2.  Podoli (포돌리)

Ústav pro péči o matku a dítě 

(The Institute for the Care of Mother and Child)

주소: Podolské nábřeží 157/36
         147 00 Prague 4 - Podolí

웹사이트 : https://www.upmd.cz/en/

             영어 있음

가까운 지하철 : C선 Vysehrad

구글 평점 : 4.3

포돌리는 원래 여성과 아이 관련 연구소 같은 곳인데요, 

출산도 가능한 병원입니다. 

저의 출산 희망 병원은 포돌리가 1순위였는데 온라인 예약에서 밀려서 

아폴리나르에서 출산했습니다.  

(아폴리나르가 구글 평점이 더 좋네요.)


아파트 같은 건물에 강변 옆이고 나무에 둘러 쌓여 있는데다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보니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남편~ 사진보니까 포돌리 좋다~~

좋아 보여? 

응, 강변 옆에다가 내부 시설도 아폴리나르보다 좋아보이는데~

그럼, 둘째는 포돌리에서?

아니야, 괜찮아. 혹시라도 둘째 생기면,,, 꼭 한국에서 낳을거야


3. Apolinář porodnice 아폴리나르

주소: Apolinářská 18, 128 51 Praha 2

웹사이트 : http://www.apolinar.cz/

              영어 없

가까운 지하철 역 : C선 I.P. Pavlova

구글 평점 : 4.5

출처 : www.apolinar.cz


처음에 병원에 갔을 때 건물이 상당히 멋져서 놀랐습니다. 

아폴리나르는 출산 및 여성의학과 신생아학 전문 병원입니다.  


4번째는 지난 포스팅에서 보셨던 Na bulovce 입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3)


체코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Podoli 와 Apolinar가 선호되고, 

그 다음으로 Motol을 선택합니다.  

임신과 출산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는 지역과 병원이 얼마나 가까운지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몇가지 겪은 문화 충격을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유럽 배낭여행 투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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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오늘은 ​프라하 겨울의 모습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12월이 가까워지면서 프라하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쇼핑몰이 아닐까해요. 

▲ 쇼핑몰 내 커피숍 


흐린 겨울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쇼핑몰로 모여듭니다. 

쇼핑몰 내에 있는 커피숍도 상당히 북적거리는데요, 

정말 프라하 겨울 날씨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생각나게 합니다.

▲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크리스마스 장식​

▲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체코 프라하에 있는 대형 백화점이라고 해도, 한국의 대형마트 정도 규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물건들을 한 군데서 쇼핑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프라하는 물건 별로 전문으로 파는 매장이 따로 있어서,

처음 프라하에 왔을 때 필요한 물건들을 어디로 사러가야하는지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체코 이민을 오셔서 프라하에 정착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생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프라하 쇼핑몰 정보 말씀드릴게요.

체코 생활의 TIP! 체코 프라하 쇼핑몰 정보!

 쇼핑몰

 

지하철 

 

 

 Palladium

 팔라디움

 B선 

 Namesti Republiky

 나메스티 레뿌블리끼

 Kotva

 코트바

 B선 

 Namesti Republiky

 나메스티 레뿌블리끼

 MY

 마이

 B선

 Narodni Trida

 나로드니 트리다 

 Quadrio

 콰드리오 

 B선

 Narodni Trida 

 나로드니 트리다

 Novy Smichov

 노비 스미호브

 B선 

 Andel

 안델


저는 아기와 함께 도심을 헤집고 다니기 쉽지 않아서 

주로 쇼핑은 Arkady (아르카디 - C선 판크라츠)나 DBK(디비케이 - C선 부데요비츠까)를 주로 이용합니다.   

게다가 두 군데 쇼핑몰에 키즈까페도 있고요.

DBK Detsky Koutek (DBK 2층 키즈까페)

http://www.clovickov.cz/​

입장료 : 69코루나 (약 3500원)

10번 입장 > 11번째 무료 입장 

키즈까페에서 12월 4일 체코 산타클로스 미쿨라쉬 행사도 진행하네요.


​Arkady Detsky Koutek(키즈까페) - TIMEOUT 

http://www.timeoutplus.cz/koutky.php?page=CZ_Arkady 

규모 : 44명 수용, 199m2

대상 : 3세 ~12세 ( 3세 이하 별도 놀이공간 있음)

 이용 시간

 가격 

 Pobyt do 60 min

 68,-  Kč 

 61-90 min

 98,-  Kč 

 91-120 min

 128,- Kč 

 121-150 min

 158,- Kč 

 151-180 min 

 188,- Kč

이미지 출처: 구글이미지


​ARKADY 쇼핑몰 역시 미쿨라쉬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rkady-pankrac.cz/cz


​DBK 쇼핑몰이 좋은 점은 꼭대기 층에 디자인 생활용품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쇼파대신 1인용 대형 쿠션인 FATBOY가 유럽에 유행했었는데, 할인판매하고 있더라고요.

​한켠에는 특별한 날 쓰면 기분 좋을 알록달록한 주방용품과 

매일 쓰기에 깔끔한 흰색 식기류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사진 윗쪽에 끄는 쇼핑카트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1000코루나라서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세탁세제 사면 사은품으로 챙겨주던데 ^^

​그릇에 진짜 음식도 진열해 놓았더라고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뭐가 이렇게 고급지게 포장되어 있나... 하고 봤더니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통으로 쏙쏙!! 박힌 초콜렛입니다. 


요즘 프라하는 5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려고 

드러그 스토어를 갔습니다.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데 ROSSMAN 로스만 드러그 스토어 15% 할인 쿠폰을 나눠주더라고요. 

부데요비츠카역 근처에는 DM과 TETA 드러그스토어도 있지만

오늘은 로스만에서 15% 할인이니 거의 체코 세금 빠지는 거라서~~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필요한 것과 미리 쟁여 놓을 것을 사러 갔습니다.   


확실히 프라하 4지역에 아기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사는지 

ROSSMAN의 크기도 컸고 아기 이유식, 아기 용품 관련 제품이 많습니다. 

아기 이유식과 요거트를 보다가 

어? 뭐지,,, 이..... 각잡힌 느낌은?

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다른 제품들도 정말 깔끔하게 열맞춰 진열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지점의 지점장님이 정리 정돈을 잘하는 스타일이든가, 

아니면 직원한테 정리 교육을 잘 시켰든가,,, 

체코에서는 조금 보기 드물게 일체의 흐트러짐없이 정리가 딱! 딱! 잘되어 있습니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가는 사람이 많고 반짝거리던 쇼핑몰에서는 구경하느라 정신없더니

로스만에 들어오자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기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체코어 복습과 숙제를 할 겸 COSTA COFFEE 코스타커피에 들어왔습니다. 

코스타커피같은 체인 커피숍이 좋은 점은 

모카커피와 아이스커피가 있고, WIFI가 안정적입니다. 

코스타 커피 모카 MOCHA

▲ Better late than never(안 하는 것보다 늦게라고 하는 것이 낫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코스타 커피의 티슈

 

프라하의 이런저런 모습이 저에게는 일상이지만, 

프라하 모습이 그리워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많은 한국분들이 매일 부대끼며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이

저에게는 따뜻하고 그리운 곳인것처럼 말이죠. 


제가 지금 프라하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앞으로 평범한 풍경들도 포스팅도 종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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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막상 입원을 수속을 한다고 하니, 멍~ 합니다.  

회사에서 바로 구급차를 타고 왔으니, 입원을 할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었으니까요. 

입원 접수를 해주시는 분이 면회시간이 3-6시라면서

필요한 것 보호자한테 부탁해서 가져다 달라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진료를 받고 입원 접수하는 곳까지 가니, 조금 정신이 들더라고요. 

얼른 남편한테 전화를 걸었죠.


남편에게 병원위치를 알려주려고 입원 서류에 있는 주소를 읽어주는데...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이때까지 MOTOL병원에 실려간 줄 알았더니, 

회사 근처에 있는 체코 사람들만 올 것 같은 종합병원에 와 있습니다. 


입원실은 5층이라서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뜨억 !!!! 


아깐 정신없어서 보이지 않았던 오래된 건물 상태가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캐비넷도 얼마나 오래 썼는지 상당히 낡았더라고요. 

혈액 체취와 링겔을 맞을 바늘을 꽂기 위해 간호사 선생님을 찾아 갔는데

제가 힘이 없으니 핏줄에도 힘이 없는지...


왼쪽 팔에 두어번 시도 했으나 피가 잘 안나와서, 오른쪽 팔에 찔러 성공했습니다.

병동을 배정받고 환자복으로 갈아 입고 침대에 누우니,
수분 공급이 잘 되야한다며 따뜻한 차와 허기를 달랠 계란과자 한 접시를 가져다 주십니다. 처음에 만났던 간호선생님 외에는, 다 친절하신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 병원의 위치도 파악할 겸 병원이 궁금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Nemocnice na bulovce  네모쯔니쩨(병원) 나 불로브쩨 

http://bulovka.cz/

Budínova 67/2, Praha 8 Libeň 

180 81


병원 평점이 3.2점이더라고요. 

그리고 리뷰에는 처음 만나는 간호사분들의 불친절에 대한 얘기가 가득한 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잔뜩 써있더라고요.

제가 겪은 것이 하루 이틀 있던 일이 아닌가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링겔 약이 들어오자 몸에 조금 힘이 더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병실 문 근처에 남편의 얼굴이 살짝 보입니다. 

남펴어어언~~~ 으아아앙앙~~~  

남편을 보자마자 꾹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사실 오늘 남편은 정말 중요한 고객을 만나는 미팅이 4시에 잡혀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입원해 버리는 바람에 양해를 구하고 병원에 왔습니다. 

부인, 울지마. 괜찮아. 

처음에 왔을 때 간호사 선생님이 얼마나 뭐라고 했는데... 흐아앙

이제 괜찮아. 몸은 어때?

링겔 맞으니까 훨씬 괜찮아졌어.

부인, 필요한 것 대충 챙겨왔는데... 

응응. 고마워. 

미안한데, 내가 지금 회의를 중단하고 온거라

그래. 나 이제 괜찮으니까 얼른 가봐.

부인 정말 미안.

아냐, 진짜 괜찮아.

그럼 오늘 푹 쉬고 내일 다시 올게. 필요한 것 있으면 연락하고. 

응 알겠어.  

남편이 챙겨 온 짐들을 하나씩 풀면서 

체코에 남편마저 없었으면, 정말 누가 입원했을 때 을 챙겨서 가져다 줄까 

싶더라고요.  

몸이 아프니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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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임신 후 입덧이 심해서 잘못으면서 저혈압이 왔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여성병동에 도착해서 영어를 조금 하시는 젋은 간호사 분이 옆에 앉아 

채워야하는 양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체코 병원 주변 풍경

천천히 영어로 얘기하다가 알러지 allergy가 생각이 안났는지, 주변 간호사들에게 물어보더라고요.

체코어로 알레르기가 alergie (알레르기에) 거든요. 

영어랑 체코어랑 비슷한 단어라서 제가 알아듣고 

Nemám alergie (네맘- 알레르기에) 

알레르기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는 저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서류를 작성을 다 하고, 너무 고마워서 잠깐 고개를 돌려 간호사 선생님 얼굴을 보는데 

환하게 후광이 비치고~~ 정말 날개있는 천사가 눈 앞에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체코어로 얘기를 하는데 

지난 해 병원에 갔던 때보다는 그간 제 체코어가 나아지기는 한건지,

어떻게 하라는지 지시사항을 이해하겠더라고요.


Brýle 브릴-레 (안경) čočky 쵸츠끼(렌즈)를 알아듣자, 간호사 선생님이 

체코 남편있다 하셨죠? 체코어로 집에서 연습하면 되겠네~ 

하십니다. 아시다시피 가족끼리는 뭘 가르쳐 주기 어려워서 ㅎㅎ 

남편한테 체코어를 배우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답니당 


서류 작성을 마친 뒤, 뒷편 의자에 앉아 의사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까지도 9명의 간호사들은 제 주변을 떠나지 않고 수근수근 하고 있습니다.


하...... 아픈 것도 불편한데, 시선은 더욱 불편합니다. 

아프기도 하고 괜시리 이 상황이 서럽고... 눈물이 또르르  흐릅니다.

아냐, 울지 말자. 왜 울어. 아파도 나약해지지 말자.

좋은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도와줬으니까.

어지럽고 힘들어서 눈을 감고 기다리다가, 정신히 점점 헤롱거릴 즈음... 

Paní Rim! Paní Rim! (Mrs. RIM)


하고 의사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부릅니다. 

우선 환자복으로 갈아 입고 제 증상을 설명드리는데, 
아까 소리지르던 간호사 선생님이 무서워서였는지... 

저도 모르게 변명하듯 주절주절 말했습니다.

제가 입덧으로 2주째 잘 못 먹고 있는데요.

도저히 속이 미식거려서 음식을 먹을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엊그제는 하루 종일 설사를 해서, 기운도 없는 것 같고요ㅡ

오늘은 식은땀 흐르고 어지럽고.. 다리에 힘까지 풀려서요.

대부분 임산부들이 입덧하면 나타나는 증세인건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병원에 와야 할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음식을 이렇게 못 먹지는 않아요.

하아… 다행히 담당 의사선생님은 너무나도 친절하십니다.

저도 엄마가 되긴했는지 뱃속의 아기가 먼저 걱정되더라고요. 

아이는 괜찮은가요? 

네, 아기는 임신 9주에 맞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체중 좀 재어 볼게요. 체중이 얼마나 빠진거죠?

지난 주보다 한 3kg 빠진 것 같아요.  

체중이 줄기는 했지만, 아이가 무사하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환자 분 지금 몸 상태로는 2-3일 입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 입원하실 수 있죠?

네? 입원이요? 아..네.

대답을 해 놓고도 처음에는 입원이라는 단어를 잘못 알아들었나 싶었는데, 
진짜 입원 수속을 밟으러 갑니다. 

한국에서도 한 번도 안했던, 병원 입원을 체코에서 한다니... 조금 겁이 납니다.  


이어지는 글 

[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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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 거의 돌이 되어가면서, 임신했을 때 적어 놓은 글들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겪는 임신과 출산이지만, 

아무래도 체코에서 겪은 임신과 출산이라 조금 다른 상황이지 않을까해서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요. 


우선, 체코 병원 상황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어서

처음 출산 전문 병원을 가게 된 이야기를 쓴 다음, 

차차 나머지 임신, 출산 이야기들도 풀어나갈까합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아기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입덧이 시작되면서 음식을 못 먹으면서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신 9주차. 

입덧이 주기적으로 오면서 점점 힘들어집니다. 

아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져 버리더라고요. 

게다가 엊그제는 하루종일 설사를 주룩주룩하는 바람에 얼굴마저 퀭. 해졌습니다.

프라하 거리

아침에 출근하는데 유난히 트램이 붐벼서 자리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서서 갔더니 회사에 도착하니 속이 미식거리고 힘들더라고요.


출근을 해서 자리에 앉아 조금 버텨 보려고 했는데 

몸이 자꾸 책상 가까이로 꼬구라지는 것이...  몸 상태가 안 좋습니다.

산부인과 의사한테 연락을 하려고 봤더니 쉬는 날이더라고요, 평일 목요일인데 말이죠. 

다음 검진까지는 2주나 남아서, 그 전에 검진요청을 하려고 

웹사이트에서 양식에 맞춰 클릭을 했더니, 계속 웹사이트 에러가 뜹니다.



어쩔수 없이 info 이메일로 검진 날짜 좀 더 빨리 당길 수 있냐고 이메일을 보내 놨습니다.

정말 아파서 병원을 가야되는 때면 한국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보통 입덧이 아침에 좀 심하다가 점심정도까지 제 상태를 지켜보고 조퇴를 하든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회사에 조퇴하겠다고 얘기하고 병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조금 아파서 MOTOL 병원에 갔을 때 대중교통 이용했다가

남편한테 혼난적이 있습니다. 

체코 생활 TIP!

체코 병원 구급차(Ambulance) 전화번호 155 

그래서 얼른 155로 전화를 걸어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15분정도 기다리라 하네요. 

회사 건물 로비에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몸이 점점 휴대폰 폴더처럼 접힙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구급차가 건물 정문 바로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기본 건강상태를 점검하다가 임신했다고 바로 얘기를 했더니
여성병원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이동하면서 혈압을 재보시더니,

음... 저혈압이네요.

지난 해에도 저혈압 때문에 응급실 신세를 졌는데, 또 저혈압이라니..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저혈압까지 왔으니,,, 몸이 멀쩡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ㅜㅜ


헤롱헤롱한 정신으로 구급차에 타고 있는데 

회사에서 MOTOL 종합병원까지 참 빨리 도착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급차에서 내려 환자 대기 의자에 앉자 

간호사 10명 정도가 제주변을 동그랗게 뺑~ 둘러쌉니다. 


그 중에 수간호사 같아 보이시는 분이 영어로 질문을 시작하십니다. 

피 나?

아니요. 제가 임신 상태인데 어지럽고 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요.

배가 엄청 아픈가요?

복통은 없는데, 계속 설사해서 저혈압 때문에 쓰러질 것 같아요.

저혈압? 그래서 지금 피나는 것도 아니고요 ?

네. 너무 어지러워서 서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앰뷸런스 불러서 온거에요?

다리에 힘이 없어서 걸을 수가 없어서 구급차 불렀어요. 

그래서, 원하는 게 뭐에요?

혹시 저혈압 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해주시고

문제가 있으면 링겔을 놔주시거나 소견서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No infusion, no prescription for YOU !!!

(링겔도 소견서도 당신같은 사람한테는 없어요 !!!)


라고 소리지르고 가 버립니다.

아니, 안되면 안되는 거지... 강압적인 태도에 소리까지 지르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파서왔는데, 기본 검사를 못해주겠다는 병원이 어디있습니까.

여전히 9명의 간호사는 제 주변을 둘러싸고 쑥덕쑥덕거립니다.
어쩌면 이 병원 산부인과 처음 오는 한국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리를 질렀던 간호사 선생님은 가셨지만 

젊은 간호사 한 분이 제 옆에 앉으시더니, 차근차근 설명을 해줍니다. 

저는 떨리는 손으로 신분증과 보험증을 건냈습니다.


[체코프라하 살아가기]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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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유럽 써머타임이 끝나가는 10월 말이 지나고, 확실히 날씨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한국 겨울 날씨와 비교해서 체코 11월이 더 춥지 않을까 싶어요. 

잠깐 햇빛이 나는 것 같아서 서둘러 바깥에 나오면, 금방 내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고요. 


아기가 생기면서 체코생활에서 찾고자 하는 정보가 대부분 키즈 까페, 

어린이 놀이공간(dětský koutek 뎻츠끼 꼬우뗵) 있는 까페나 식당으로 바뀐 것 같아요.


프라하에서 아기랑 함께 하는 것, 아기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운동 수업이 있는 Monkey's gym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남편, 나 아기랑 운동하러 가보려고. 

주말에 아기없는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기를 바래~


아무래도 계속 집안일 할 거 같은데?


무슨 집안 일?


빨래도 해야하고 김치도 담그고, 어제 뼈 사온거 수프도 만들어야하고


아하~~~ 맞네. 그래도 아기 없으면 편할걸


몇시쯤 오려고?


한 6시?


그럼 나 조깅 갈 수 있어?


응응. 그럼~ 조깅 다녀와


남편은 11월초 태권도 시합에 출전하기로 했는데요. 


이직 전에 스트레스와 이직을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을 맥주로 버티느라 배가 나와서, 

태권도 겨루기를 하면 몸이 무겁다며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의 나이는 태권도 시합을 나가기에는 거의 태권도 할아버지 선수지만 

(남편 미안 ^^;) 

열정만큼은 아직 10대 선수같습니다.


남편이 조금은 휴식을 취하기 바라며 몽키스짐이 있는 체스코모라브스카(Českomoravská)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B선 체스코모라브스카는 프라하 블타바강변 오른편 지역이고, 

역에서 내리시면 O2 Arena 오투 아레나 라고 하는 스타디움이 있습니다. 

한국의 올림픽체육관과 비슷하다 보심되고요, 운동경기나 콘서트가 열리는 곳입니다.  

프라하 지하철 노선도를 보시면 비행접시 같이 생긴 그림이 O2 Arena 오투 아레나에요.  


 


Českomoravská체스코모라브스카는 하르파Harfa 쇼핑몰과 가깝고, 

쇼핑몰 내에 몽키스짐Monkey's GYM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조금 멀지만 트램타고 지하철B선으로 갈아타면 되니 

혼자서 유모차 가지고 가보기로 합니다.


지하철 B선 까를로보 나메스티에서 갈아타려는데,

뜨헉!!! 

까를로보 나메스티역 근처이 엘레베이터 표지판도 안보이고,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없습니다.


주말이라서 지하철 배차 시간이 긴데 곧 지하철은 오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은 없고...

어쩔수없이 혼자 유모차를 통째로 들고 계단을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저의 당찬 의지는 좋았으나~~~ 계단에 한 발짝 내딛는 순간 후회가 급 밀려왔습니다.


어휴.. 내가 미쳤지. 남편도 혼자들기 힘들어하는 유모차를 들겠다고.... 에휴


별별 후회스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웠지만 이미 계단에 발을 디뎠으니 내려가야합니다.


한발 한발 디디며 식은땀이 줄줄 나던 찰나, 

출구로 올라오던 여자분이 도와주러 달려옵니다.


하.... 정말 정말 은인이었습니다.

그 분 덕분에 지하철을 잘타서 딱! 제시간에 하르파HARFA에 도착했습니다.


1층에 초콜렛 페스티벌이 진행중에다 주말이라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후딱 몽키스짐으로 가서 수업을 들어갔는데, 

아기 위주일거라 생각했던 수업은 완전 엄마 군살빼기 운동이었습니다.


아기를 들고 런지와 스쿼드를 하고, 팔 운동을 위해 아기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 

안그래도 유모차 들어서 후들거리는 팔이 맥을 못춥니다.

중간중간 힘에 부칠때도 있었지만 무사히 수업은 마쳤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찍은 몽키스짐 내부 사진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놀고 싶어해서

아기노는데 앉혀놨더니 기분이 좋은지 생글생글합니다.



▼ 어린이 놀이공간(dětský koutek 뎻츠끼 꼬우뗵)


어린이 놀이공간에서 노는데 몽키짐에서 생일 잔치가 있는지 내부를 꾸미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조금 큰지, 저희 수업때는

아무것도 없었던 운동공간에 장애물 같은 것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어린이 놀이공간-프라하 9


수업은 45분이라서 금방 끝났는데 

남편이 조깅도 다녀오고시간 여유를 즐기길 바라며 커피를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밖에 비가 내리기도 해서 하르파Harfa 쇼핑몰에 있는 커피숍을 가고 싶었는데, 

주말에 여러가지 행사에 사람도 많고 너무 시끄러워져서 쇼핑몰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디 커피숍을 갈까... 하다가~~ 

프라하 맛집 커피숍으로 꼽히는 곳인데, 저희 집에서 멀어서 못가고 있던 곳 !! 


Muj salek kavy 무이 샬렉 까비를 가보기로 합니다. 

http://www.mujsalekkavy.cz/


커피숍을 찾아가다보니 처음보는 멋진 건물도 보고~~ 

까를린Karlin 지역에도 멋지고 고풍스러운 곳이 많더라고요. 


골목골목 가로수에서 가을의 정취도 한껏 느껴봅니다.




트램역 Urxova 우륵소바에서 2블럭 걸어가니 골목 귀퉁이에 Muj salek kavy이 보입니다.

그런데. 밖에 사람이 서 있는 걸보니 아무래도 안에 자리가 없는듯 싶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사진보다 장소가 좁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좁아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기에는 조금 답답합니다.

기다리면 자리야 나겠지만 테이블 사이 공간이 여유가 별로 없어 

북적북적 시끄럽더라고요. 


그냥 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


진열대의 빵과 쿠키들은 군침돌게 맛있어 보이고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평가도 좋고, 사람도 많은지 궁금하고ㅡ

저희 집에서 여기까지 커피를 마시러 올 일은 앞으로 없을 것 같아서. 


컵케이크 하나 (38czk = 약 1900원), 바나나 빵 (30czk = 1500원) 

그리고 저의 사랑 까페라떼를 시켜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온뒤라서 살짝 춥기는 했지만 커피숍을 떠나기 아쉬운 마음도 있었고 

까페라떼와 초콜렛 컵케이크로 얼른 내장을 채우고 싶어 밖에서 먹고 가기로 합니다.


까페라떼의 맛은 참 좋았으나ㅡ 가격대비 양이 적은 것이 흠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레드벨벳 컵케이크가 가장 먹고 싶었는데 없었고요.

주문한 초콜렛 컵케이크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으흠~~ 괜찮네


하고 컵케이크를 음미하던 중 마지막 한입이 남았는데 

윗부분에 있던 초콜렛이 땅으로 뚝! 


마지막 한입..... 너무 아까웠어요. ㅠㅠ 


바나나 빵은 남편이랑 나눠먹으려고 챙겨왔습니다.


집에 돌아갈때는 까를로보 나메스티에 엘레베이터가 없는것을 알았으니, 

지하철 노선도에 휠체어 표시가 되어 있는 나로드니 트리다에서 갈아타기로 합니다.


프라하 지하철 TIP


프라하 지하철 노선도를 보시면 휠체어 표시가 되어 있는 역이 있는데요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유모차를 가지고 프라하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지하철 노선도의 휠체어 표시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나로드니 트리다의 엘레베이터의 위치는 

나로드니 트리다역과 까를로보 나메스티역 중간정도에 있더라고요.


나로드니 트리다 Narodni Trida역 TIP 


프라하 1에 위치한 Narodni Trida역에는 2개의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1. MY 마이 : 1층에 Costa coffee 코스타 커피숍  

                지하에 Tesco테스코 마트 - 음식 종류 다양

                Manufaktura 화장품 가게 있음 

                상점과 상품 종류 다양

                한국관광객 자주 이용

                약간의 한국 식품 구매 가능, 팽이버섯도 판매


2. Quadrio 콰드리오최근 건물

                             1층에 치보 커피숍 

                             테스코 보다 한가로움

                             Billa 마트가 있음

                             프라하 사는 엄마에게 필요한 DM 드럭스토어 있음

                             의자 있음 


치보 Tchibo 커피숍

[소곤소곤 체코생활/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잠옷과 속옷을 파는 커피숍 Tchibo


콰드리오 쇼핑센터 2층 커피숍

[소곤소곤 체코생활/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프라하 센터 커피숍 pauseteria

   


저는 쇼핑할 때 한가한 것이 좋아서 Quadrio에 있는 Billa를 자주 갑니다.

망고랑 귤, 감을 좀 사고 DM에 들러서 아기 먹을 것 좀 샀습니다.


한국은 대부분 한 곳에서 쇼핑을 마치는 시스템이라, 

프라하에서도 이런 쇼핑몰이 이용하기 편리하더라고요.  


쇼핑을 하는 동안 딸랑구는 잠이 들었고요.

서둘러 집에 가면 집 앞에서 아기를 깨워야할 것 같아서 충분히 자게 하고

Quadrio 몰 안의 의자에 앉아서 블로깅에 올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아기가 충분히 잤는지 눈을 꿈뻑꿈뻑 뜹니다. 


트램 시간에 맞춰 나가는데 어두워지는 프라하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여전히 체코 겨울의 잿빛하늘을 보면 축처지는 느낌이 들지만, 

이제는 그걸 뛰어넘는 프라하의 사랑스런 분위기를 즐기는 제 자신을 보며

그래도 체코 생활에 많이 적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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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