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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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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맛집]체스트르 Cestr_스테이크 전문점 체코 프라하의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체스트르 스테이크 전문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체코에서 신선한 음식재료와 모던한 장식, 서비스에 신경을 쓰는 암비엔떼 Ambiente 그룹의 식당입니다.아무래도 좋은 식자재를 쓰고 서비스가 좋다보니 가격은 좀 비싸지만한국에서 분위기 좋은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먹는 것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에서도 4.5 , 4,.6/ 5.0 의 프라하 상위권 추천 식당 중 하나입니다. 위치는 체코 국립미술관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 입구 무제움역에서 가깝고요. Cestr 체스트르 / 체스뜨르 스테이크 전문점주소: Legerova 75/57, 110 00 Praha 1 전화번호: 222 727 851 바츨라프 광장 입구에 있는 아름다운 박물관 건물 앞에 등지고..
이제는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까? 어느덧 7월도 마지막 날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올 여름 프라하는 참 무더웠던 편인 것 같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선풍기없이 잘지냈는데,이번 여름에는 선풍기를 살까 말까 망설였어요. 프라하의 여름날씨는 3~4일 무덥다가도 비 한 번 내리면 다시 시원해지고 서늘한 바람불고 해서 결국 올여름도 선풍기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프라하가 아무리 덥다고 한들 건조한 여름이고 한국처럼 몇 주씩, 몇 달씩 더위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서 저한테는 프라하의 무더운 여름이 견딜만하고 '하~ 여름이구나!' 를 느낄 수 있어 가끔 반갑기도 한데요.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은 올여름 유독 힘들어합니다. 무더위에 키우던 깻잎과 고추잎들이 바짝 타버렸어요. 바짝 말라 타버리는 잎을 보면서 남편이 슬퍼하더라고요. 지난주까지..
프라하 6월 여름은 변덕쟁이 요즘 프라하 6월 날씨는 초가을처럼 추워지다가도 30도 넘는 더위가 찾아오다가도 비바람 한 번 몰아치고 나면 다시 점퍼를 꺼내입어야할 정도로 춥기도 합니다.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춥다보니, 한국의 찜통 더위에 물놀이와 팥빙수 한그릇이 그리워지네요. 한국의 찜통 복날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 오게 될지는,,, 정말 몰랐는데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전에도 이런 핑계 포스팅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ㅎ 제가 블로그 글을 뜸하게 쓰는 경우는 보통 1. 오프라인의 삶이 바쁘다. 저는 때에 따라 외향적이기도 하고, 내향적이기도 해서... 약속을 막 잡아서 사람을 막 만나러 다니기도 하고, 회식도 꼬박꼬박 참석하기도 하다가도 갑자기 집-회사만 왔다갔다하면서 동선을 최대한 줄이고,사람을 피해다니며. 집..
사랑을 표현하고, 그 순간을 기억하고 4월의 프라하에서 쓰는, 2015년 2월의 일기 (마지막 글을 2월에 썼네요. 불성실한 블로거로써 반성! 또 반성합니다 ) 하루가 다르게 아침에 눈 뜨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햇살이 쨍~ 하며 금방 밝아지거든요. 햇빛의 강도로 유럽 써머타임을 시작할 때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느낌만 가지고 얇게 입었다가는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아직도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해야 할만큼 날씨가 차거든요. (4월인 지금도 아침에 최저기온 2~3도로 상당히 쌀쌀합니다. 프라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코트나 점퍼 꼭 챙겨입고 오세요.) 체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폴란드,독일, 오스트리아 국가들도 겨울이 체코 만큼이나 어두운 것 같더라고요. 10월 중순부터 컴컴해지다 2월 중순까지도 잿빛 하늘이 계속되는 거..
갑자기 물이 안 나오면, 체코는 이게 옵니다. 일요일 아침, 부스스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와서 욕실에서 손을 씻으려고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안나옵니다. 부엌으로 튀어가서 다시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역시나, 물. 이. 안. 나. 옵. 니. 다. 아무런 예고도 없었던지라, 이럴 때면 참 답답 합니다. 우리집만 단수가 된 것인지, 주변 어디까지가 단수인지왜 단수가 된 것인지 언제쯤 수리가 되는지 알고 싶어요. 궁금해요! 궁금하다고요 !!!! 궁금하면 500원 ~ (철 지난 개그라 죄송 ;;; 체코 살다보면 써 먹을 일이 없으니까, 블로그를 통해 개그 욕심 푸는거라 이해해주세요~) 체코에서는 제가 스스로 정보를 잘 찾아 보지를 못하니...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 남편 ! 물이 안 나와. 남편이 졸린 눈 비비며 검색을 해보더니..
유용한 체코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 종종 한국에 가면 놀라는 것이 지하철 시설의 편리함인데요. 한국 지하철의 경우, 다음 지하철이 몇 분 후에 들어오는지, 후속 열차의 위치도 보여주잖아요. '에이, 그게 뭐 대수라고..'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저도 한국에 살 때는 그 편리성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최근에 프라하 지하철에 생긴 큰 변화라면, 지하철 승강장에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 데 걸릴 시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럼 예전에는 어떤 것이 보여졌냐면요. 앞 열차가 떠난지 얼마나 되었나였습니다. 열차 떠난지 얼마 안되었으면, 조금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하는지는 알 수 없었죠. 그러다 최근 도입된 다음 지하철 언제 들어오는지 보여주는 것을 보며 오~~ 프라하도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의 겨울은, 가끔 우울함으로 다가온다. 프라하에도 겨울이 왔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이번 프라하 겨울은 한국의 겨울보다 따뜻하네요. 한동안 글을 못 썼는데요. 보통 제가 장기간 글을 쓰지 않는 주요 이유라면 1) 일상 생활이 바빠서 2) 너무 우울해서 입니다. 다행히 서늘한 11월이 지나고 12월이되며, 프라하에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나며 지금은 우울함이 가셨습니다. 제가 과거에 쓴 글을 보시면, 체코의 겨울 날씨에 대해 엄청 불평을 늘어 놓았는데요. 10월 말정도부터 갑자기 회색 하늘이 매일 반복되면, 기운도 없고 무엇을 하고 싶은 의지가 잘 안 생깁니다. 흐린 날씨로 인해 지쳐가던 중, 작년 겨울에는 어떻게 버텼지 생각해보니- 한 달 정도 한국에 있었더라고요. 우울한 날씨 탓도 있고, 크리스마스 연휴도 길다보니 체코에 사는 한국분들이 크..
부부싸움, 후반전 시~~~작 ! 부부싸움 후반전 지난번에 부부싸움 전반전을 읽으셨다면 ~~ 이제 후반전으로 갑니다. [소곤소곤 일기] - 부부싸움, 이런거 가지고 진짜 싸울거야? 앞으로 토요일 오전에 같이 청소하자고 했던 계획.... 저희들은 청소를 했을까요? 그 다음 주 토요일 오전, 같이 청소를 하면서 ~ 남편은 바닥 한 번 쓸고청소할 때, 우리 집이 정말 운동장 같이 넓어~ 설거지하고 나서 우와~~~우리 접시 쓴 것 진짜 많다~~ 해도해도 설거지가 끝이 안나. 가스레인지 닦고 나서 하.... 힘들다... 청소는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불평을 잘 안하는 남편인데, 갑자기 계속 투덜거리니 적응이 안됩니다. 남편, 청소가 그렇게 싫어 ? 응 !!!! 남편의 대답은 사실 의외였습니다. 제법 깔끔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이라, 남편이 청소를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