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에 해당되는 글 51건

  1. 2018.12.11 프라하 직장생활 - 체코 간식과 신기한 화장실 (17)
  2. 2018.02.14 플젠(plzen, 필젠) 필즈너 맥주공장 드디어 방문 ! (4)
  3. 2018.01.23 프라하 호텔 화재 슬픈 소식 (5)
  4. 2017.08.21 체코병원의 병원식사 보고 기절할뻔 (9)
  5. 2017.08.07 체코 어린이집은 어떤 모습일까 (4)
  6. 2017.06.29 체코 화장품 가게에도 한류가 오나 (2)
  7. 2017.03.31 체코사람들 축복받은 토지에 살고 있구나 (6)
  8. 2017.03.11 프라하 명품 쇼핑, 패션아레나 가볼까? (4)
  9. 2016.12.17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rovice 정원 (4)
  10. 2016.12.16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성 (4)
  11. 2016.12.14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řovice 가는 길 (4)
  12. 2016.11.12 프라하 어디가 살기 좋을까 (34)
  13. 2016.11.08 프라하에 무슨 일이 (4)
  14. 2016.04.03 프라하 부활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9)
  15. 2014.12.29 유용한 체코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 (2)
  16. 2014.12.25 마음이 푸근해지는 프라하 올드타운의 크리스마스
  17. 2014.12.24 체코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음식을 먹을까 (6)
  18. 2014.12.23 프라하 스터디 까페/북 까페 (8)
  19. 2014.11.03 프라하 클럽ㅡ밤문화 핫플레이스 (5)
  20. 2014.03.17 체코프라하 한인마트 (16)
  21. 2014.03.13 체코여행_유네스코 여행지 추천
  22. 2013.12.05 산타클로스가 프라하에 나타났다?! (2)
  23. 2013.11.21 체스키 크룸로프 래프팅 해보기 (3)
  24. 2013.11.18 체코맥주- 마시는 빵 (6)
  25. 2013.11.16 체스키크룸로프 맛집식당 추천-호스텔99, 델리9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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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밀루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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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육아휴직을 마치며 이직을 하면서 시작한 새로운 일은, 한국과 체코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일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사회와 단절이 되어 있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까 좋기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성격도 있다보니, 제가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기습니다. 

게다가 체코 남자와 결혼해서 체코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렵게 버텨온 프라하 생활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며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사무실 출근을 하다가, 한국에서 투자자가 와서 모시고 외부 회의를 다니는 일정이 있어서 호텔로 갔습니다. 

프라하 살면서 Hilton호텔 갈 일은 몇 번 있었는데, Marriot 매리어트 호텔은 처음 가봤네요~ 

매리어트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처음 가보는 거라 혹시나 잘못 찾은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안내원분에게 말을 물었습니다. 

혹시 여기 말고 다른 로비 있나요?

아니오, 여기 한 군데에요

아, 감사합니다

약속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서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매리어트 호텔은 로비가 하나여서 찾기 쉽네.  

그러고 보니 이름있는 프라하 호텔들도 로비가 1개였던 것 같네... 

제 기억이 맞다면... 한국의 롯데호텔이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 있는 대형체인 호텔들은 입구가 여러군데여서 "로비에서 만나요"하면 어디를 말하는 건지 헤맸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외부에서는 그렇게 길을 잃지는 않은데, 코엑스 몰이나 지하상가처럼 내부로 들어가면 길치가 되어서 몇번씩 같은 곳을 맴돌았던 생각도 났고요. 

이런별별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한국 투자자분이 엘레베이터 쪽에서 걸어 오십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잠은 조금 주무셨어요? 

네, 조금 잤는데. 새벽 3시인가 계속 깨더라고요

시차때문에 편히 주무시기 힘드시죠?

아무래도 그렇죠 

간단한 안부인사를 나누고, 체코직원을 만나 첫번째 미팅 장소인 대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학교측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최근 학교 건물 내에서 발견된 유적지를 구경을 시켜줬습니다.  

과거와 역사를 중요시 하는 체코사람들인지라, 이 유적지를 보여드리는 것은 참 큰 의미가 있는 것일텐데, 안타깝게도 투자자분께서는 

이런 것 왜 보여주는거죠? 관심없는데. 재미도 없고

라고 얘기하시고, 체코분들이 그 말을 통역해달라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진) 책상위에 놓인 유적지 입구 문의 열쇠크기 

저는 대학교 건물 내에서 이런 곳이 발견되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이런 투자자랑 방문하는 것 아니면, 내가 여기를 어떻게 올 수 있겠어

하며 나름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이날은 하루에 업체 미팅이 4개정도 있어서 계속 통역을 하려고 하니 입이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회사와 미팅을 들어갈 때마다 작은 간식거리를 마련해 주셨는데, 

말하기도 지친데다가  

케이크와 초콜렛, 아이스크림, 이 모든 것을 사랑하는 디저트 매니아인 저같은 참새가 그냥 지나갈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한입에 쏙 먹기 좋은 Kolac 콜라치 까지.... 

사진 윗쪽의 흰색은 Tvaroh라고 하는 치즈고요, 

사진 아래쪽에 검은 것은 체코어로 Mak이라고 하는 양귀비씨가 들어간 것입니다. 양귀비씨는 초콜렛에도 넣어서 팔 정도로, 체코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식재료입니다. 대마초와 관련 있는 그 양귀비 맞습니다. 

저는 한 번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안 맞는 걸로~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인데, 

체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음식 중 제 입에 별로인 것이 또 있는데요, 

전에 포스팅 했던 마지판과 코코넛 가루입니다. 

씨리얼에는 왜 그리도 코코넛 조각이 많이 들어가 있는건지 ㅠㅠ 


또 다른 곳에 미팅하러 갔더니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었던 체코 간식거리  

체코 전통 간식 Větrník (영어로 cream puff 또는 profiterole)

슈반죽에 생크림이나 다른 크림이 안에 들어가는 빵 

콜라치때가 나오는 미팅때까지는

그래도 통역에 집중해야지~ 

게다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음식에 집착을 하면, 왠지 폼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 개인적으로는 이런자리에서 먹는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점점 통역이 길어지자 집중력도 흐려지고 당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당 파워업!!

Větrník (비예트르닉) 하나 집어 먹고 한입 오물오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 대화가 오가는 바람에 후다닥 씹어 넘기고. 

영어-한국어 통역하랴, 노트에 적으랴... 결국에는 말을 많이 하니 목이 타서 탄산수만 벌컥벌컥 마셨더라는.... 

음식을 집어 먹는게 아니었어 ㅠㅠ 


아아아아~~~~ 미팅을 즐기며 여유롭게 체코 디저트 먹고 싶다~~~

첫 직장에서 영국 출장을 갔을 때, 업체와 저녁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많은 이야기를 통역해주다가 음식을 절반도 못 먹은 제 그릇을 보면서 사장님 왈 

왜, 미스림은 저녁을 하나도 안 먹었어?

아, 네 ;;; 

그때야 알았습니다. 진수성찬이 앞에 놓여 있어도, 중간 역할 및 통역하는 사람은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걸.  

이번 미팅에 동행하는 한국 투자자분은 감사하게도 미팅 중간중간에 휴식 시간이 있을 때, 밥과 커피, 디저트를 많이 사주셨습니다. 

리조또의 설익은 쌀에 당황하시더라고요. 

최근에 체코에 잠깐 살다가신 한국분도 '쌀'로 만들었다해서 리조또 시켰다가, 서걱서걱 씹히는 쌀이 싫으신지 반도 못 드시더라고요. 

부드러운 쌀의 식감을 기대하는 분들께는 비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프라하 성으로 가득차 있는 이 화장실은 

고속도로에 중간에 있는 맥도날드 화장실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한 업체는 

사람들이 화장실에 급한 일보러 들어가면서 별 생각없이 변기뚜껑 열었다가 

기겁할 것 같은 좀비 스티커가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돌아가는 길, 프라하 시내 골목이랑 어울리는 빨간 클래식 차가 예뻐서 사진 찰칵.

노을이 뉘엿뉘엿지는 프라하 모습을 즐길틈도 없이, 어린이집에서 오매불망 엄마만 기다리고 있을 딸랑구를 데리러 종종거리는 발걸음으로 어린이집으로 뛰어갔습니다. 

+ 2018년 2월에 있었던 내용 포스팅이고요, 미루고 미루다가 계속 자동포스팅이 되어버려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싶어서, 이제야 포스팅 올립니다. 

현재는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요,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이직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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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이애나 2018.12.07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포스팅 재미나게 읽고 있어요~우연히 들어와서 구경하게 되었는데 몇일 째 방문하고 있네요ㅋㅋ 눈팅만 하기에는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 댓글 남겨용~저희 남편이 폴란드에 출장중인데 체코 여행 다녀와서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다가 이렇게 팬? 됐어요ㅋㅋ 덕분에 프라하도 가보고싶고 남편이랑 계획 짜서 꼭 가봐야겠어요~~종종 놀러올게요~~항상 행복하시길^^

    • 프라하밀루유 2018.12.25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남편분과 함께 유럽에 방문하게 되어서 좋으시겠어요. 폴란드랑 체코랑 멀지 않은데, 저는 바르샤바 1번 출장으로 간게 전부네요. 주변에 폴란드 다녀오신분들이 크라코프가 멋있다고 하던데요.

      기회가 있으면 부지런히 다니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프라하도 언젠가 오셔요

  2. Esther♡ 2018.12.15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직 성공하신 거에요?^^
    그동안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집중하다보니 생각을 못 하고 있었네요.^^
    보고 싶었어요.^^

    • 프라하밀루유 2018.12.25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 성공이라 하기에는 좀 부끄럽습니다 ^^;;
      우연히 기회가 되어 이직을 하였다가, 뜻하지 않게 다시 한번 회사를 옮기게 되어 분주한 2018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좀 더 자주뵐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3. 2018.12.22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8.12.2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재방하나요? 케이블은 재방 많이 한다더니, 이미 본 방송인데도 괜히 부끄럽네요 ㅎ 겨울 배경이라 또 방송해주시는건지 ^^

      율리아는 쑥쑥커서, 주먹을 꽉 쥐고 “태!권!도!” 하면서 아빠를 주먹으로 치고 있답니다.

  4. 딜라이트 2018.12.24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리 크리스마스

    • 프라하밀루유 2018.12.25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딜라이트님도, 메리크리스~~ 여기는 추석같은 크리스마스이다보니, 집안 손님 맞이 준비하느라 청소, 음식하기, 선물사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5. 딜라이트 2018.12.31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분 모두 건강하세요

  6. 노르웨이펭귄🐧 2019.01.29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는 몇 일밖에 머무르지 않았었지만 그동안 음식이 안 맞은 적은 없었는데 포스팅 읽고 나니 안맞는 음식들이 꽤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귀비는 익숙하지 않으니 저도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고, 마지판과 코코넛도 좋아하는 먹거리가 아니라서요 ㅠㅠ 그리고 리조또의 쌀이 서걱서걱하다니 운 좋게도 리조또를 주문해본 적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7. 2019.01.31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9.02.28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이때문에 여러가지 고민되실거 같아요. 저는 한인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지 않고,주변에도 거의 현지 어린이집을 보내서요.

      근데 한국 어린이들이 꽤 있어서 대기일때도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보다 직접 한인 어린이집에 직접 문의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8. 2019.02.10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9.02.28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회사 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은 세미정장 정도 잊으시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약간 차려입은 듯한 셔츠나 블라우스에 청바지 많이 입어요. 당연히 원피스도 많이 입고요

  9. 비주랑얄리 2019.02.15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여행을 준비 중이라 글 잘 읽고 있어요..
    감사^^♡♡
    위의 내용과 관련없지만..
    한달교통패스는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달교통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지요?
    가격은 얼마인가요?

2008년 여름 우연인듯 운명인듯, 한국에서 체코남자를 만나, 2년 간 열애를 하고..
약 2년 간 원거리 연애를 하다가 제가 체코로 넘어와 2012년 부터 프라하 생활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체코생활 6년이 지나갑니다. 무슨 대단한 얘기를 하려기에 서문이 긴가 싶으실텐데요. 6년 넘게 체코생활하면서 그간 필즈너 맥주공장에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경복궁 구경 잘 안가는 거와 같다고 할까요;;

2013년 경에 플젠을 한 번 갈 일이 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볼일만 보고 금방 돌아왔거든요.

플젠(Plzeň)까지 와서 맥주공장 투어를 못하다니.... 언젠가 맥주공장 오고 말거야!

큰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으나, 생각보다 그 이후로 플젠을 갈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출장을 가는데, 플젠 맥주 공장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후~!!


남편, 나 출장 일정에 플젠 맥주공장 투어 있다
아, 진짜? 좋겠다~~
응, 좀 좋아 ㅋㅋ
맥주공장가는데... 기념 선물 사다줄거지?
흠, 글쎄. 몰라. 시간 되면

플젠에서 프라하는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가까운 편이지만, 다른 일정을 먼저 하고 맥주공장을 가는거라 새벽부터 프라하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침에는 눈발이 조금 날리는듯 싶더니, 맥주공장에 도착하자 체코겨울 답지 않게 잠시 하늘이 쨍~ 맑습니다. 

플젠 맥주공장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만들었다는, 주빌리 문 사진도 찰칵!! 


방문자 센터로 들어가면 맥주 만드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복층에 올라가서 간단하게 플젠 맥주공장 역사 설명을 들었습니다.

▼ 플젠공장 초기 건물 사진

필즈너 우르켈 플젠 맥주 공장

맥주공장 내부로 이동하기위해 필즈너 우르켈 맥주 표지로 덥힌 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플젠 맥주공장은 총 4개의 생산라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개는 병맥주, 1개는 캔맥주, 나머지 1개는 펫트(PET) 맥주였습니다. 

맥주공장 투어에서는 병과 캔맥주 생산만 구경 가능했어요.

플젠맥주공장에서는 필즈너우르켈 뿐만아니라 다른 체코 맥주 Gambrinus 감브리누스, Kozel코젤도 함께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납된 맥주 병들은 차례로 세척을 마친후 깨진 것이 없는지 재확인을 거쳐, 다시 고귀한 맥'주님'을 담을 준비를 합니다. 

빼곡히 라인 안에 들어가 있는 맥주병들. 

체코가 인구 1인당 맥주 소비량, 전세계 1위로 꼽힌답니다. 체코남자인 저희 남편도 일조하고 있고요.

다른 한쪽 라인은 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캔윗부분의 금빛찬란한 모습들이 황금물결을 이루며 줄지어 움직이네요. ㅎ

공장 입구에 보니 아사히 맥주와 필즈너 맥주가 건배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최근 아사히 맥주가 필즈너맥주의 지분을 인수했답니다. 무늬만 체코 맥주라 할수 있는 필즈너맥주 ㅠㅠ

체코생활에 치일때도 있지만, 왠지 체코 고유의 것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드는것이... 저와 체코는 뗄레야 뗄수없는 애증의 관계인가봐요. ^^

공장 옆에는 과거에 열차를 이용해서 맥주를 운반하던 모습을 보존해 놓았습니다. 정말 유럽생활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유럽사람들 과거를 잘 보존하는 방식은 배울점인 것 같어요.

맥주를 다른 국가로 운반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열차 안에 칸막이를 만들어서 사이에 얼음 넣어서 운반했다고 합니다.

맥주공장 투어에는 맥주원료에 관한 투어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맥주 원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물 (체코어로 voda, 보다- 제가 이 단어를 외운 방법은요? 아니...이 사람들이 나를 물로 보다~?!?) 

플젠의 100m 지하수를 사용합니다. 플젠 광장에 있는 성당과 거의 같은 높이에요.

발아한 보리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Zatec 자떼츠에 있는 홉 농장 사진이고요.

홉 열매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홉의 껍질을 벗겨서 통안에 담아 놓은 것이 있는데요, 즉석에서 갈아 맥주의 쌉싸름한 맛을 담당하는 홉을 가루로 맛볼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큰 솥처럼 생긴 것은 맥주공장 투어를 온 사람들이 예전 양조 방식을 구경할 수 있게 해 놓았고, 


그 옆으로 실제 양조과정이 진행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플젠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들이 인기 있다보니 계속 추가 공사 중이었어요. 

자~~~ 이정도 맥주투어가 진행되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대체 맥주는 언제 먹는 것인가요?! 

조금 더 맥주생산 과정에 대해 투어를 들으면, 곧 때가 옵니다.^^ 

투어를 하면서 맥주의 전반적인 생산과정을 그림으로도 만나볼 수 있고요~

맥주양조 허가를 가지고 있었던 플젠 지역 사람들이, 양질의 맥주 생산을 위해 세운 플젠 맥주 공장!

플젠 맥주 공장의 창업주라할 수 있는 조셉그롤 Josef Groll 아저씨


맥주투어 가이드분이 조셉 그롤이라는 이름을 말할때마다, 어찌나 Grrrrrrroll 하셨던지 아직도 귀에 로오오올 소리가 맴도는 거 같아요. 

아래 사진은 그롤 아저씨가 처음으로 플젠 공장에서 맥주를 만들때 썼던 통(?)
진짜 체코사람들... 이런거까지 시간이 흘러도 보관해놓는 것 대단해요

맥주를 저장해 놓는 동굴 같은 곳이 사암으로 되어 있어서, 예전에는 직접 곡괭이로 팠다는 ㅠㅠ 현재도 노동력 착취의 현장이 있지만, 과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러 곳의 저장 공간 중에서, 맥주투어로 방문이 가능한 곳을 가이드님을 따라 총총 걸어갑니다. 이쯤 되면, 맥주공장 투어의 하이라이트가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드디어 짜잔!!! 

맥주공장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맥주 시음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맥주거품과 구릿빛 비여과 맥주. 
크하아아아~~~ 체코야, 너네 정말 맥주하나는 끝내준다. 

필즈너우르켈이 체코 국민맥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필즈너만 마시면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ㅠㅠ
게다가 새벽에 프라하에서 출발하느라 아침도 안먹었더니, 빈속에 맥주가 잘 안 넘어가서 반은 남겼습니다. 하으.. 아까비

다들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다시 방문자센터 쪽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자 가이드님이 말씀하십니다.  

맥주공장 투어가 끝나면 옆에 식당에서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체코식 식사를 마치고, 과연 체코남편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살 수 있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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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8.02.15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데 출장에 맥주공장 견학이 있는것인지 급 궁금해집니다.^^

  2. 2018.04.29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간만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토요일, 일요일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는 월요일은 유난히 피곤한 것 같습니다. 

프라하 시간으로 월요일 밤, 졸린 눈을 비비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피로를 이겨가며 글을 쓰는 이유는요, 최근 프라하에 있었던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체코시간으로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저녁 6시경, 프라하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났습니다. 

부인, 센터에 있는 호텔에서 불났어

아이고... 어쩐데

화재가 생각보다 크게 난 것 같은데

화재 원인은 뭐래?

아직 안 밝혀졌어 

▲사진 출처: iDNES.cz 

그렇게 화재 소식을 전해듣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남편이 프라하 호텔 화재 사고 관련 설명을 더 해줬습니다. 오늘 인터넷을 보니 한국에도 프라하 호텔 화재가 검색어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호텔에 있던 에어콘에서 불길이 시작됐나봐

에어콘에서? 여름도 아닌데 어쩌다가?

응, 환기 목적으로 틀어놓았던 것 같은데. 거기서 불이 났다봐

하아.... 안타깝다

어쩌나... 사망자도 4명이나 나왔네 

아휴 ㅠㅠ 어떡해

▲사진 출처: iDNES.cz 


몇개 기사를 더 읽고 나서 남편이 얘기합니다. 

아휴.... 사망자 중에 한국여성도 있네

하아....안 그래도 프라하 호텔 화재라 불안불안 했는데. 한국사람들이 프라하 여행을 워낙 많이 오니까... 혹시 한국인 피해자가 있지 않을까 하고 

이번 프라하 호텔 화재로 인해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한국인이다보니, 사망자 중에 한국인이 있다고 하니 더 침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한국여성이 20살이라고 나오네

어떡해.... 아직 어리다. 프라하 여행왔다고 신났을텐데...어떻게 이런 일이

그러게.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하는데 연기가 상당히 자욱해서 열센서를 이용해 사람들을 찾아냈다 하네. 아무래도 유독가스가 환기구를 타고 방으로 바로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고 

하아.... 너무 안타깝다. 멀리 여행보내 놓은 딸이... 어휴.... 부모님은 어떡해

그렇지. 아빠가 되고 나니까, 이런 사고를 보면 더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 

화재가 난 프라하 호텔은 Hotel Eurostars David로, 호텔 위치는 프라하 1구역 블타바강변에 가까운 프라하 도심입니다. 호텔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3분만에 출동했다고 합니다. 

▲ 소방관 총 34명 대피 시킴 (출처: http://www.blesk.cz/, 사진 클릭 시 비디오 재생)

소방관들의 출동이 상당히 빨랐는데도, 불길과 함께 유독가스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은 프라하 센터에 위치한 호텔이다보니 내부 구조가 복잡해서, 소방관들이 호텔 진입 후 인명을 구조하는데 애를 먹었답니다. 복잡한 호텔 내부때문에 구조도중에 소방관들도 부상을 조금 입었다고 하고요.  

이번 프라하 호텔 화재를 두고 체코사람들은 사망자가 나와서 마음 아프지만, 소방관들이 신고 3분만에 도착했으니 출동도 빠른편이었고 구조자 숫자도 많아 화재대처를 잘한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포스팅한다고 남편이 보내준 뉴스의 사진과 비디오 링크를 보다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창문에서 구조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어쩌다 한국여성은 창가로도 나오지 못했을까...

수면중이었을 수도 있고... 환기구 가까이에 있는 방이라서, 수면 상태에서 곧바로 유독가스를 마셨을지도 모르고. 20살이면 안타까운 나이다, 정말

그러니까... 이제 20살이면... 유럽여행 온다고 얼마나 설레었겠어. 아휴.... 

유럽여행을 왔다가 황망하게 떠나버린... 

이 비보를 접하게 될 사망자의 가족, 친지, 친구들을 생각하다보니, 남편과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한국인 여성분... (총 2명의 한국인 여성분이 사망했습니다.)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일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한국의 거리 어딘가에서 부딪혔을지도 모르는. 

어쩌면 엊그제 출근길, 프라하 도심에서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지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일찍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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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아이멋진아빠 2018.01.2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망자가 많지도 않은데 거기에 한국 여성이 있다니 ㅜㅜ
    슬픈일이네요
    체코로 여행 많이들 가는거 같은데 ㅜㅜ
    안전 제일 입니다.

  2. 마야 2018.01.23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이뉴스보고 생각했었어요 호텔에 묵을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놀랐겠디 싶더라구요 에휴 ㅠㅠ

  3. Esther 2018.01.2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한국에서 뉴스 접하고는 일가친척이 없던 저도 제일 먼저 생각나던 사람이 밀루유님이었어요.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이들도 안타깝고 슬픈데 체코에 사시는 밀루유님이랑 가족들 안위가 걱정되는데 물어볼 방법도 없고 너무 오지랖일까 봐 방정맞게 굴수도 없어서 해입지 않았다면 조만간 안부가 전해지지 않을까 하며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었어요.
    밀루유님 네에는 별일없어서 다행이에요.

  4. 2018.01.2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시니냥 2018.01.24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 사망자가 있다고 하던데.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심해서 다니세요!

좀 오래된 포스팅인데요, 제가 임신을 했을 때 입덧을 심하게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 저혈압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 

갑자기 입원이 결정된 것이라 남편이 당장 필요한 물건만 챙겨주고 다시 갔습니다. 

다음 면회 시간까지 병원에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입덧을 하는 상황에서 먹을 것을 챙겨먹는다는 것이 수고롭게 느껴졌는지, 입원을 한뒤에 병원에서 병원식이 나온다 하니 입원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한가지, 저의 큰 착각이 있었으니... 

제가 병원식을 한국 병원처럼 밥에 국이 나올 거라고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이죠 ^^;

병원 식당에는 제가 초등학교때 수련회장에서나 볼만한 식탁보와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니, 개인별로 식판이 정해져 있습니다. 


체코에 살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몸이 좋지 않은 병원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니 좀 신경을 썼겠지... ? 

라고 생각하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식판 뚜껑을 열었습니다

짜짠~~~~ 체코 병원의 아침식사입니다. 세상에 ㅠㅠ 

기본 체코빵이라고 할 수 있는 길쭉한 로흘릭(rohlik)과 흘렙(chleb)이 병원식으로 나오다니 ㅠㅠ 

로흘릭으로 말할 것 같으면 대형마트에서 하나에 1.5코루나 정도 저렴한 빵으로, 바짝 마른 건빵처럼 퍽퍽한 밀가루 맛이 납니다. 

식판 왼쪽에는 빵에 발라먹을 버터와 치즈, 오른쪽에 초콜렛 우유까지... 정말 몸이 안 좋은 환자가 병원식으로 먹고 나을 음식인가? 의심도 듭니다. 

아침밥을 먹을 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저는 3M 으로 배달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나마 점심은 먹을만하게 감자와 채소를 적당히 볶아서 나옵니다. 그리고 로흘릭이 또 나왔어요~ 워낙 체코에서 주식처럼 먹는 빵이라서 병원식으로도 자주 나오는가봐요. 

그리고 저녁식사는 매콤한 소스와 함께 소고기와 찐빵같은 질감의 체코 전통음식 끄네들리끼가 나왔습니다. 퍽퍽한 감을 가시게 하기 위해 왼쪽에 닭고기 수프를 한수저 떴는데... 너무너무 짰어요. ㅠ.ㅠ 

체코음식이 원래 전반적으로 짜기는 하지만, 병원음식까지 이렇게 짤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당연! 로흘릭입니다.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로흘릭이 체코국민빠이라고 할만한 것이,,, 요즘 로흘릭 https://www.rohlik.cz/ 이라는 온라인 주문배달 슈퍼마켓이 인기가 있습니다. 혹시 장보러 밖에 나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배달 서비스로 tesco delivery 도 있고요. 

그리고 오른쪽은 커피입니다. 한국에서는 환자에게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요, 여기 체코병원은 커피를 식당에 나두고 자유롭게 마실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커피를 자주마시는 편이 아니라 안마시려고 했는데요, 퍽퍽한 로흘릭을 씹어 넘기는데 커피마저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한 잔 마셨습니다. 


이것저것 해보아도 시간이 잘 안가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답답합니다. 병동 끝에 넓은 테라스가 보여서 나와보니, 프라하 블타바강변 북쪽 부분까지 보이는 것이 풍경이 참 좋습니다. 프라하는 정말 녹지가 많은 도시같아요.

그리고 병원의 뒤쪽을 보니 나무 숲속에 듬성듬성 단독주택들이 보이는 것이 집이 좋아보이더라고요. 프라하 부동산은 정말 월급대비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입원해 있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링거를 몇개 맞으니 확실히 몸이 회복된 느낌이었습니다. 여차저차 2박 3일이 지나고 퇴원수속을 밟으러 남편이 왔습니다. 

부인, 이제 괜찮아?

응, 주사도 맞고 링거도 맞고. 병원식이 로흘릭이 나와서 놀라기는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는지 입덧은 가신 것 같아 

잘했네. 주말에 쉬고, 다음 주에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한테 가봐야 돼

응, 알겠어

아마도 1주일 정도 병가 내라고 할거야

아, 그래

병원에 있는 것이 불편해서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편한차림으로 트레이닝복 입고 나가려니 남편이 묻습니다. 

퇴원 준비 됐어?

바지는?

바지? 왜?

안갈아 입을거야?

어, 어차피 집으로 바로 갈건데

그래도 트램타고 가는데....

부끄러워?

아니....뭐.....

어라~~ 이 남자, 말끝을 흐립니다.

참나~ 평소에 체코사람들이 어떤 스타일로 옷입고 다니는지 뻔히 아는데..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고 오는 사람이 옷차려 입고 나오는 게 더 이상하겠네요. 

퇴원을 하면서 엘레베이터 안을 정신으로 보니... 

아이고.... 병원에 왔다가 더 아파서 나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체코는 세금이 높은만큼 의료비용의 많은 부분이 국가에서 지원이 되어서, 의료 복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사진 속처럼 병원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되어 있기도 합니다.   

퇴원 후에 산부인과 의사한테 가자 1주일 병가를 주었는데, 몸이 좋아지지 않아서 1주일 더 병가를 쓰고 회사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가고 프라하 출산 병원의 시설과 병원식을 보고 놀란 경험이기는 했지만, 체코에서는 의사가 병가를 써줄 경우 무조건 쉬어야 해서, 병가를 쓰고 몸을 돌보면서 체코에서 직장생활하는 덕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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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부타 2017.08.2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절 할 만 하네요.
    일본 병원식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ㅋ

  2. 프라우지니 2017.08.2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나라나 병원식은 먹기가 좀 힘든거 같습니다.^^;

  3. 예스투데이 2018.01.06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식 그렇게 나오는 게, '이런 밥 먹기 싫으면 얼른 나아서 퇴원해라...' 라는 병원측의 따뜻한 배려일까요?

  4. 6happy 2018.02.1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경험이 있네요.
    말레샤 살때 임신중 유산끼 있어 입원했었는데 식사 나오는데 그렇게 나왔었거든요.
    헐 했답니다^^
    방송에서 봤어요. 너무 멋진 나라인거 같아요.
    가고싶어지는~~~ 건강 조심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8.02.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한 경험이 엤으시군요. 타국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험은 안하는게 좋은데 ㅠㅠ 살다보면 그게 어렵더라고요.

      방송보셨다니 괜시리 부끄럽네요 ㅎ 프라하는 참 아름다운 도시에요~ 기회되면 꼭 여행 오셔요.

  5. 병원식 2018.08.29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 사람은 출산하고 첫끼니로 커피에 샌드위치 먹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와는 체질이 다릅니다. 저런 병원식이 그네들 몸에는 맞습니다.

육아는 아이가 때마다 각기 이유로 바쁘고 정신없지만, 개인적으로 아기가 움직이는 8~10 사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 때라서 상당히 바쁘고 예민해져 있기도 했고요. 엄마도 편하고 행복한 육아를 계속하기 위해, 딸이 돌이 지나 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코에서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를 결정하면서 체코와 한국 문화 차이를 좀 느꼈는데요,

 육아 문화에  숙한 체코남편은 13  딸을 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체코 법 육아 직이 3년 보장되(회사 협의 , 4년까지  ), 체코 문 36개월이 지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냅니다

체코문화가 그렇다보니, 13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내는 건 너무 이르다 생각이 든거죠.


남편, 내가 너무 힘든데. 우리 딸 13개월 되면 어린이집 보내는 건 어때?

조금 이를 것 같기는 한데...

매일 가는 것은 아니고 1주일에 2번정도, 오전 시간만 가는걸로 

우리 딸이 제일 어리겠네

 

남편과 한번 도전해보자고 합의를 하고 어린이집에 연락했더니, 다행히 자리도 있고 저희가 원하는 날짜에 적응할 수 있는지 시도를 해보는 날(Trial Day, Zkušební den)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일이 많아서 같이 못가고, 저만 혼자 어린이집을 찾아갔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내려서, 유모차를 끌고 가기가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도착했는데, 아파트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고, 1층이라서 뒷뜰이 있고 건너편에 아파트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방 한쪽은 식당과 놀이방으로, 다른 방 하나는 취침하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래미는 처음에는 쭈뼛거리더니, 서서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예쁘장한 언니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관심을 보일 때쯤 저는 쏙 빠져나왔습니다. 


아기가 타고 있지 않은 빈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체코로 시집간다고 떠난 뒤에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어요. 


네가 짐 싸서 체코 간 다음에 남은 짐들을 정리하는데... 다~ 허름한 옷들 뿐이더라

짐을 적게 가져오려고 안 입을 옷 빼놔서 그렇죠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딸을 머나먼 체코 땅으로 떠나보내고, 후줄근해진 옷가지들만 덩그라니 남은 모습을 보며... 엄마는 얼마나 쓸쓸한 마음이 드셨을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부지런히 집으로 걸어가다가 휴대폰을 봤더니, 남편에게 부재 전화가 3통이  있습니다.

 

남편, 전화했었어?

부인도대체 전   받아?

? 걸어가고 있어서

아기가 울고 난리 났대

아흐, 진짜?

얼른 

, 겠어

 

유모차 방향을 돌려 눈쌓인 거리를 헤치며 달려갔습니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 도착하자 목청껏  아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선생님 품에 안겨있는 딸랑구는, 대체 얼마나 울었던지 눈두덩이와 굴이 시겋게 되어 있습니다.


직은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기   같아요

, 

조금  커야   같네요

,,, 그렇군요

아니면 다음 주에    시도해 보실래요?

아뇨,   크면 올게요

그러셔요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서도 울음기가 가시지를 않아으으흑 으으흑 거리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었습니다.

 

그래아직은.. 아이에게도 이른 시기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밥먹을 시간이 지났는데 우느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아기를 데리고 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집까지 데려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배가 너무 고플 것 같았거든요. 

 

아이가 먹을 수 있을만한 음식을 주문하고 아이를 유모차에서 내리게 해서 안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옷에 묻은 얼룩에서 딸기 카라멜향 같은 달달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흠.... 아기한테 뭘 먹인거지?


액체류인 것 같아서 물 뚜껑을 열어보니 단 냄새가 확! 나면서- 무엇인지 궁금해 할 때쯤 점심이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안먹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에 넣어주니 조금씩 먹습니다. 어느정도 설움도 달래지고 배도 부른지 아기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합니다. 


유모차에 태워 한 5분정도 걷자 아기는 세상모르고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13개월이면 낮잠을 1번~2번을 막 번갈아가면서 자는데, 보통 아침잠이 10-11시에 들면 1시에 점심을 먹고, 그 고비를 넘기면 점심을 먹자마자 잤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간 날은 아마도 아침 잠이 많이 온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집에 들어왔어 

아기는 괜찮아?

응, 많이 울었는데 밥 먹고 잠들었어

다행이네 

아직 어린이집 다니기 너무 이르다고 하시네

응, 그래

근데 아기 옷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더라고. 물에 뭔가 섞은 것 같던데

아마 어린이집에서 비타민 섞었을 걸

아~ 그래? 벌써 물에 뭘 타는구나 


13개월 아기가 마시는 물에 뭔가 섞는 것도 좀 그렇고,,,,

이제 막 이유식을 떼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체코식으로 먹을 생각을 하니 한국엄마인 저로서는  덥기도 했고요


이런저런 먹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제 자신도 아직 남의 손에 아기를 맡길 준비가 덜 된 것도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다음 주에 한 번 더 시도해보겠냐 물으시길래, 아니라고 했어

근데 부인 혼자 괜찮겠어? 나 아시아로 장기 출장도 가야하는데

돌이 지나니까 좀 더 편해지기는 했으니까. 어찌 되겠지 뭐

 

8-11개월때는 하루종일 아이와 있는 것이 지쳐서얼른 어린이집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돌이 가까워지면서 분유를 서서히 덜 먹으니 젖병을 덜 씻고, 밤중에 일어나서 우유도 안먹으니 밤에 잠도 더 잘자고요. 게다가 아기가 걷게 되니 밖에 데리고 나가 놀 수도 있고, 의사소통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같이  수도 있으니 육아가 수월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첫번째 체코 어린이집 시도는 완전 실패로 돌아가고, 18개월쯤에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18개월에는 어린이집 적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체코 어린이집 찾는 Tip !!!


* 체코 어린이집 


체코 어린이집 정보 웹사이트

http://www.prazske-jesle.cz/


체코는 어린이집마다 보낼 있는 아기의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체코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체코 정부 육아 보조금이 지급이 끝나는 24개월 이후에서 36개월 사이에 보내는데, 0세~1세 유아도 받아주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한국 아기가 체코 어린이집을 가게 되는 경우, 아기의 언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8개월~24개월이 지나면 아기들이 말을 알아듣고 조금씩 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나 선생님과의 소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 체코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다보면 말을 금방 배울수도 있고요.  

 

 

* 프라하 국제 어린이집 International


미국/영국식 교육과정을 따라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제학교다 보니 교육비가 상당히 비싼 편이고, 이외에 특별수업비+ 활동수업 + 식비 등이 추가 비용으로 발생합니다. 


프라하 국제학교로 유명한 곳 

The Prague British School

Riverside School

International School of Prague


더 많은 정보

https://www.expats.cz/prague/directory/international-schools/



* 프라하에는 한국어린이집도 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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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쉘 2017.08.07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이 있단게 신기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7.08.07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이랑 똑같죠? 저도 보고는 신기했답니다.

      체코가 사회주의 국가라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생활물가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센터 쪽이나 오피스 빌딩 근처로 어린이집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2. 최고은 2018.01.10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2개월 아가가 있는데 체코 국제어린이집은 18개월이나 되어야 보내볼까해요 첫째는 한국에서 직장 때문에 어쩔수없이 13개월부터 갔지만 말 좀 알아들을때 보내는게 좋겠더라구요 ㅠ

  3. 까미유 2019.07.05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체코 이민을 준비중인 엄마입니다. 한국 어린이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도저히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ㅠㅠ 혹시 한국어린이집에 대해 정보를 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위치와 수업료.. 등등이요! 아니면 사이트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체코생활을 하면서 체코에 아기와 함께 갈만한 곳은 공원이나 쇼핑몰입니다. 

프라하 도심같은 경우 관광객들이 많아 복잡하고, 바닥이 돌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코 날씨가 완전히 좋아지는 시기는 5월~10월까지라서 공원을 걷거나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데요, 1년의 절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기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요 ㅠㅠ 

프라하여행 오시는 분들이 전해주는 한국 이야기에 따르면,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들은 아이들 건강때문에 해외이민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국가적 차원의 해결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프라하 여름에는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도 자주 하지만, 쇼핑몰에 가야하는 일도 생깁니다. 지난 번에 프라하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 메뉴에 갑자기 한글이 등장해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쇼핑몰 내에 있는 키즈까페를 이용한적이 있는데, 볼풀장에 귀여운 캐릭터 "뿌까 PUCCA" 쿠션이 떡! 하니 있더라고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캐릭터 디자인 회사 VOOZ가 2000년에 발표한 캐릭터로, 뿌까라는 이름이 "뽀뽀해 뿌까?"라는 사투리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저야 한국사람이니까 뿌까 캐릭터가 한국거라는 것을 알지만, 외국에서 볼 때는 그냥 아시아 캐릭터 중 하나이겠죠? 

아마 체코사람들 대부분은 뿌까를 중국인이라고 많이 생각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먹거리 쇼핑을 마치고 화장품 가게 세포라 SEPHORA 옆을 지나가는데, 제 눈에 딱 띄인 

K-POP ! 

내가 알고 있는 그 Korean POP 이 맞겠지??

의문 반, 호기심 반으로 화장품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떤 화장품을 팔고 있나... 살펴보니~ TONYMOLY 토니몰리, SKINFOOD 스킨푸드 브랜드같은 낯익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보입니다.  

SKINFOOD 스킨푸드에서는 흑설탕 팩과 코코넛 팩을 팔고 있었고요. 

TONYMOLY 토니몰리에서는 수면팩, 아이크림, 핸드크림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화장품이 담긴 팬더용기가 귀엽기는 하지만, 체코사람들이 봤을 때 한국보다 중국을 먼저 떠올리기 쉬울 것 같아 보였어요. 

체코 화장품 중에서는 마누팍투라도 좋아서 https://www.manufaktura.cz/ 프라하여행 오는 한국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많이들 사가시죠~ 

특히, 맥주 비누가 좀 유명하고, 저는 와인으로 만든 제품들도 좋더라고요. 


저는 급하면 체코에서 화장품을 사기도 하지만, 되도록 한국에 여행 갔을 때 필요한 화장품을 사오는 편입니다. 한국 화장품은 저렴하기도 하고 품질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성비 짱 

이제는 체코에서도 한국화장품을 살 수 있게되어 편리한 것 같죠? 하지만 체코로 수입해 온 외국제품이라서,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아는 제가 덥썩 사지는 못할 것 같아요. 

양한 국가의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세포라sephora 까지 한국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 한국화장품이 좋긴 좋은가보다 싶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하는데, 구글 광고에도 세포라 K-POP 광고가 뜹니다. 

세포라sephora

여러가지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색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이 광고를 보면 정말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고 다니나... 라는 생각을 할까 걱정되네요. 

광고 모델들이 쓰고 있는 가발들이 거의 스티커 사진 찍는 곳에 있는 가발같거든요. 

체코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의 한 사람으로 바람이 있다면, 

체코사람들 중 미용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한국화장품이 널리널리 판매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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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7.07.04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성비 대비 짱이죠 ㅎㅎ
    체코분들도 많 이 쓰셧음해요
    여긴 장마라
    습하구 후덥지근해서
    돗자리 깔았음돠 ㅎㅎ

드디어~~~ 프라하에 봄이 왔습니다. 올해도 어찌어찌 겨울을 보냈네요. 매해 유럽겨울 날씨를 겪을 때면 '겨울을 이겨낸다'는 말이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겨울이 돌아올 때 쯤이면 우울한 날을 최소한으로 보내려는 노력을 하는데, 다행히 노력에 성과가 있어 아직도 프라하에 살고 있나봅니다.  

프라하에 봄이 왔다고 포스팅한 것도 4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하루가 쳇바퀴같고 한 해도 또 다시 돌고도는 것 같아요

프라하봄

그나마 아기가 있어 작년 봄에는 유모차에 누워있었는데, 이제는 개들과 같이 봄맞이 산책을 나와 걸어다니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아직은 바람이 불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곧 4월이되면 프라하 날씨가 더 좋아질 거니 프라하 날씨를 즐길만한 산책길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남편과 아기, 개 두마리까지 다 함께 작년 10월에 갔던 곳- 디보까 샤르까인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


++++++++
수요일 바츨라프 성자의 날이에서 남편 회사는 징검다리 휴일인 월, 화가 홈오피스입니다. 그래서 토요일~수요일까지 집에 있게 되어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10월 말이면 유럽 써머 타임이 끝나고, 다시 유럽 써머 타임이 시작되는 3월 말까지 거의 햇살구경이 어려워 나들이를 가기로 합니다. 

​부인, 우리 휴일에 뭐 할까?
프라하 날씨 좋을 때 가까운데 바람이나 좀 쐬러가는 거 어때?
그럴까? 어디 가고 싶어?
아기 걸을 때까지는 너무 멀리가기 힘드니까, Divoka sarka 디보까 샤르까 어때?
그래. 좋아
날씨 더 추워지기전에 개들도 같이 갈까?
그래. 그렇게 하자

Divoka Sarka 디보까 샤르까

공항 가는 길에 Divoka sarka 라는 국립 공원이 있는데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도 가보지는 않아 궁금했습니다. 디보까 샤르까는 버스로도 갈 수 있는데, 저희는 26번 트램을 타고 갔습니다. 

프라하 대중교통 이용 TIP

디보까 샤르까 가는 방법이 궁금하시거나, 프라하 지하철 트램 버스 이용을 하실 분은 

웹사이트 http://www.dpp.cz/en/ 이용하시면 됩니다. 

공원에 가는 날 다행히 날씨는 좋습니다. 오예~~~ 온 가족 떠나는 첫 소풍이라서 샌드위치도 쌌고요. 

체코 샌드위치

한참 트램을 타고 가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우르르 지나갑니다.

​아 (*_*) 깜빡했다. 오늘 체코 지역 축구 있는 날이구나.. 

축구장이 프라하 6지역 근처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루돌피눔에서 모여서, 축구장까지 그룹지어서 행진하거든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탄 트램이 올드타운 근처에 있는 루돌피눔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있고 지나가는데 막히기도 합니다.

프라하 루돌피눔 RUDOLFINUM


루돌피눔 RUDOLFINUM 앞에 축구팬들 

어떡하지, 어쩌면 우리가 돌아 오는 시간에 축구시합이 딱 끝날거 같기도 한데... 혹시나 시합을 지면 팬들이 화가나서 몸싸움할때도 있거든. 우리 그냥 다른 공원 갈까?
근데 이번에 큰마음 먹고 디보까샤르까 가는건데, 그냥 가자. 다음 번에는 더더욱 못올거 같은데
그럴까?
응, 어차피 아기 때문에 오래 산책하지 못할거고, 도착해서 후루룩 보고 콧바람 쐬고 오지 뭐

그렇게 걱정스런 마음에 디보까샤르까에 도착했는데, 녹색빛 가득한 자연을 보니 마냥 좋습니다.

공원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싸 왔는데, 공원 입구에 있는 맥도날드가 기름으로 저희를 유혹합니다. 하아.... 튀김 is 뭔들

남편은 흔들리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

흐음~~ 냄새 좋지. 샌드위치는 집에서 먹고, 맥도날드 먹을까? 

안돼 ㅠㅠ 남편, 우리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자. 패스트푸드는 정 못 참겠을 때 먹고.

디보까샤르까 divoka sarka 입구 

디보까샤르까 divoka sarka 맥도날드 

디보까샤르까 공원 입구에 있는 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체코에 살다보면서 느낀 건데, 사과, 체리나무, 밤나무 말고도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잘 열리는 편인 것 같아요. 열매를 보면 '체코사람들 축복받은 토지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휴대폰이 오래되어서 사진 화질이 안 좋네요 ㅜ,ㅜ)

공원 내를 걸어 가보니 한국의 계곡이 생각나는 풍경도 마주하고요. 

저희 부부는 유모차를 가지고 산책을 가서, 최대한 평지인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숲 속에서 좋은 공기 마시니 개들도 귀 펄럭거리며 뛰어다니느 것이 신나 보입니다. 

아기도 시원한 바람결이 좋은지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고, 간만에 남편이랑 공원 데이트 하는 기분을 만끽해봅니다. 



아기가 잠든 틈을 이용해 집중해서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앉을만한 자리가 있어 개울가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졸졸흐르는 물소리에 맑은공기마시며 집에서 만들어온 샌드위치 먹으니 행복합니다.
원래 밖에서 먹는 밥이 맛있잖아요. 남편은 계속

​부인, 샌드위치 진짜진짜 꿀맛이다. 매일 만들어줘도 먹을 수 있겠어

라고 얘기합니다. 

아니 -_- ;;; 이 체코남자가~~~ 이렇게 계속 칭찬하면 내가 자주해 줄까봐 그러나?! 

이후로 본격적으로 아기 이유식을 시작하고, 남편으로 회사에서 바빠지면서 한번도 다시 만들 기회가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맥도날드의 유혹을 이기고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뭐가 있나~ 하고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보니

입니다. 지붕 오른쪽에 가지같은데 매달려 있어요. 

더 가깝게 찍은 뱀 사진 여깄어요~~

뱀을 보여주고 자연보호를 위한 기부금을 받기 위해 홍보를 하고 있는 건데요, 남편과 저는 둘다 뱀을 안 좋아하니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도  으으으으~~ 에요. 뱀을 좋아하는 사람은 뱀 피부가 매끈매끈한 것이 촉감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벤치에 앉아서 쉬는 동안 뱀은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발을 멈추게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한껏받았습니다.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공원 안쪽으로 다시 걸어들어 갔습니다. 공원 중간쯤 가니 커피랑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작은 가게도 있더라고요. 

이 가게를 지나고 나니 길쭉길쭉 늘씬한 나무들이 서있는 것이 꼭 체코 사람들 같습니다. 

부인, 좀 더 걸을까? 

돌아가는 시간도 계산해야하니까, 이 길따라 한 15분정도만 더 걸어가보자

날씬한 나무 숲길이 쭉~ 이어졌고, 갈수록 오르막길만 나와서 유모차를 끌고 걷고 있는 남편을 위해 중간에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저희는 거의 2시간 정도 산책을 했지만 디보까샤르까 공원의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아래 사진처럼 돌산이라 오르막길이 많이 있고, 어느 경로를 산책, 등산하느냐에 따라 평지도 가파른 길도 나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인생에서 '다음에 와야지'는 정말 기약없는 약속 같긴하지만....나중에 딸이 조금 더 커서 산책길을 걸어 올라갈 수 있을 쯤 되면 다시 오고 싶더라고요. 

프라하에 살면서 프라하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자연공원들이 있어서 도시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라하에 봄기운이 왔으니~~~ 프라하에 사시거나 프라하 여행 기간이 조금 긴 분들은, 디보까샤르까 공원산책을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라하 여행을 오시나요? 혹시 혼자오는 여행이라서, 가이드 없이 떠난 여행이라 걱정되시나요? 현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사람들이 제작한 "꿀잼투어" 여행 앱과 함께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개별 가이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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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 2017.03.31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나들이하고 오셨네요~
    기분좋은 공기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식사시간에 잠들어주는 따님은 효녀네요!

  2. 2017.04.19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딘줄 알아요^^. 공항갈때 항상 봤는데.. 단순히 절벽이 있다고 생각했는데.ㅋ 저도 날씨 조금 더 따뜻해지면 가봐야 겠어요. 최근에 너무 추워졌어요ㅜ

    • 프라하밀루유 2017.04.25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벌써 프라하 다 파악하신건가요? ^^ 여기 공항가는 길에 거쳐서 가죠.

      올해는 이상하게 당췌 낮기온이 올라가지 않아서, 맨날 콧물만 나네요. 힝

  3. 2017.08.10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8.17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님과 함께한 프라하여행이 멋졌을 것 같아요. 어른 모시고 다니는 여행이 쉽지는 않지만, 어머님한테는 큰 선물 같은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

      프라하가 식당이 오래 열기로 좀 유명한데, 고생하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다음에 오실 때는 블로그로 문의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프라하에 사시거나 프라하 여행을 오신 분들 중에 쇼핑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프라하 아울렛 쇼핑센터인 "패션 아레나 아울렛 Fashion Arena Outlet Center" 가는 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명품을 좋아하거나 특정 브랜드를 막~~ 선호하지는 않아서 한번도 갈 기회가 없었는데, 체코남편때문에 아울렛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인, 나 겨울 점퍼가 막 찢어지고 있어

어디 봐봐. 아... 어깨쪽에 인조가죽이 찢어지고 있구나

응, 중국 출장 갈건데 고객들 만나는데 이렇게 찢어진 걸 입고 만날 수는 없잖아

그건 그렇지. 그럼 이번 주말에 쇼핑몰을 가볼까?

그래그래


그렇게 남편과 집근처 쇼핑몰을 갔는데, 2월 말이니 이~~미 겨울세일은 끝나고 봄 옷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아..... 겨울외투가 안보이네... (시무룩)

벌써 3월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남편 그럼 시내에 Van Graf 가볼래? 

아니야, 아무래도 시내도 봄옷 디스플레이 해 놓았을 것 같아

그렇긴 해

정 안되면 온라인으로 사야지

음...... 아하!!! (번뜩!) 우리 프라하 아울렛 한 번 가볼까? 아울렛이니까 겨울옷 아직 있을거 아니야

오호~~~ 좋은 생각

그렇게 남편의 출장 1주일 전 함께 보내는 마지막 주말에 프라하에 있는 아울렛인 패션 아레나를 가보기로 합니다.   

패션 아레나 프라하 아웃렛 Fashion Arena Prague Outlet

주소 : Zamenhofova 440, Praha 10 – Štěrboholy

웹사이트 : http://www.fashion-arena.cz/en

오픈 시간 : 매일 오전 10 - 밤 10시

전화 : +420 234 657 111

이메일 : info@fashion-arena.cz

패션 아레나가 프라하 관광지에서 많이 멀지는 않은편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편입니다. 보통 제 주변에 프라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차가 있어서 차로 보통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패션 아레나 홈페이지를 보면 가는 자동차, 메트로, 버스, 직통셔틀버로 가는 여러가지 나와 있는데요 

저와 남편은 차가 없음으로, 두번째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패션아레나를 관광객 모드로 가봅니다. 제가 프라하 남동쪽에 살다보니 집에서 아울렛까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멀지 않았어요.

네번째 직통셔틀버스는 프라하 도심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인데요, 하루 1회 운영하는 것 같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fashion-arena.cz/en/shuttle

프라하 메트로는 A, B, C 선이 있는데요, 

1.패션아레나는 A선의 종점 Depo Hostivař 데뽀 호스티바르에서 내립니다. 

    ▲ 프라하 A선 지하철 종점 Depo Hostivař 데뽀 호스티바르 풍경 


    2. 플랫폼 E에서 패션 아레나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합니다. 지하철 역에서 아울렛까지는 대략 8~10분정도 소요됩니다.

    ▲프라하 아울렛 셔틀버스 정류장

    ▲프라하 지하철역 > 패션 아레나 아울렛 셔틀버스 시간표

    ▲ 패션 아레나 아울렛> 프라하 지하철역  셔틀버스 시간표

    ▲ 패션 아레나 셔틀버스 (버스 앞 창문에 Fashion Arena라고 써져있어요)

    저랑 남편은 33분에 도착해서 어쩔 수 없이 30분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중충한 것이, 흔~~한 프라하 겨울 날씨라서 밖에서 기다리는 아기도 추울 것 같아 지하철역 근처 빵집을 들어갔습니다. 

    JEČMÍNEK (예츠미-넥)이라고 하는 빵집 체인인데요, 다른 프라하 지하철역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남편이 입고 있는 점퍼가 문제의 찢어지고 있는 옷입니당)

     체코 전통 빵집 JEČMÍNEK (예츠미-넥)

    지하철역 주변 분위기와 너무나 대조되게 예쁘게 진열된 체코 디저트들~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 오른쪽 중간에 Věneček을 좋아합니다. 약간 크고 글레이즈되어 더 단 슈크림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래쪽에는 비주얼은 정말 탐나게 생겨서 하나 사먹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은 마찌빤(마지팬) 들이 있습니다. 

    마지팬이 뭔지 궁금하신분들은...

    흘레비첵이라고 하는 체코 간식거리인 오픈토스트고 팔고요, 바게트 안에 치즈, 토마토, 햄 등을 넣어서 팔고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 근처에 있어서 아침식사 대용이나, 점심에 밥먹기 싫을 때 종종 사먹었는데- 꽤 맛이 있습니다. 

    빵집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제가 2가지 꽂혔는데요, 하나는 커피 사이즈가 L와 XXL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남편, 무슨 커피를 L이랑 XXL 사이즈로 팔아?

    우리 수업 들었던 교수님이 그랬잖아, 장사를 할 때 작은 사이즈 다음으로 바로 큰 사이즈를 팔아야 이익이 남는다고. 

    아니 그럴거면 S(Small)이랑 L(Large) 팔든가. 그리고 컵을 보면 XXL사이즈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구만

    그리고 나서 제가 아래 사진을 찍자 남편이

    쓰레기통 사진은 왜 찍어?

    아~~ 쓰레기통을 찍는 척 하면서 Malinové Latte 말리노베- 라떼 사진 찍은거야

    그게 왜?

    한국에는 라스베리를 커피에 넣어 먹는 메뉴는 없는 것 같아서. 신기하잖아~ 내가 라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저건 라뗴와 쨈 섞어 먹는 맛이 날 것처럼 이상할 듯

    사실 남편은 한국에 살면서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음식의 조합에 대해 불평을 했었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기억나는 것이 "생크림 케이크 위에 토마토"였습니다. 케이크 위에 도대체 왜 토마토가 있냐며... 저야 그렇게 생긴 생크림 케이크를 보고 자랐으니 이상한 것을 못느꼈지만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아울렛 셔틀버스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렛은 아레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둥근 경기장과 같은 형태로 되어 있고, 가운데는 주차장, 바깥쪽에 상점이 있어 산책삼아 한바퀴 삥~~ 돌았습니다. 

    ​분명히 남편의 점퍼를 사러 간 패션 아레나이기는 하지만,,, 

    편이 자꾸 "부인도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 하는 마당에 견물생심이다 보니 저도 트레이닝을 샀습니다. 아기 것을 하나도 안사기 미안해서 아기 트레이닝 세트를 샀고요. 남편은 아디다스에서 가벼운 태권도 가방을 샀습니다. 

    저는 패션 아레나를 가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저 포함 남편이 아디다스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것을요 ㅋㅋㅋㅋ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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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아디다스 트레이닝 앞판 

    아디다스 트레이닝 뒷판

    18개월 아기 아디다스 


    남자 의류 브랜드는 다 뒤졌는데요 다행히 마지막에 남편의 몸에 딱 맞고, 적당히 캐주얼해서 청바지에도 입을 수 있을만한 외투를 샀습니다. 올레!!!

    알찬​쇼핑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아울렛의 중심에는 주차장이 바깥 주변으로 상점들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부지가 확보되어야해서, 프라하 외곽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굴뚝도 보이고 그러더라고요. 굴뚝 사진은 남편이 "인상적이야~~"하며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프라하 여행에서 일정여유가 있으시거나, 프라하 사는 분들 중에 기분 전환이 필요하신 분들은 패션 아레나 아울렛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고요, 레스토랑에는 어린이 의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패션 아레나에서 한국인들한테 익숙한 여성복 브랜드는 Armani, Calvin Klein, Desigual, GUESS, ESPRIT, LACOSTE, LEVI'S, MANGO, POLO RALPH LAUREN, BENETTON, DIESEL, GANT이고요, 다른 브랜드들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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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0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3.21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 3월날씨는 봄외투를 입기에는 쌀쌀해서 봄맞이 멋쟁이 패션 추구하다가 감기 걸릴 수 있어요 ㅎㅎ 저도 엊그제 반코트 입고 나갔다가 다시 집에 들어가서 긴코트 입고 나왔답니당

        시내 쇼핑몰은 제가 다른 포스팅에 썼고요, 여기는 아울렛이다보니 세일기간 외에도 브랜드 옷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2. 2018.09.26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보스가 없네요... 저도 프라하주민인데 아쉽당 그래도 잘보구 가요

    호로비쩨 성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한가득 떨어진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거닐면서,

    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어서 이런 곳에 여행올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요



    풍경화에서 봄직한 노란 빛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정원 끝까지 걸어가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태약의 문" 장식도 찾았고요. 




    태양의 문에서 다시 호로비쩨 성 쪽으로 걸어오니,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 귀퉁이에는 분홍꽃 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에는 개도 출입이 가능한데,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한참을 산책을 하고 나니, 몸이 살짝 차가워졌습니다. 


    이제 프라하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몸도 녹일 겸, 성 안에 있는 까페를 들어가 봅니다. 

    약간은 투박한 내부 장식이었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저의 사랑 까페라떼를 시키려다가, 차가워진 몸을 녹이는데는 핫초코가 더 좋을 것 같아서 핫초코를 시켰습니다. 


    잠시 후 까페 문이 열리면서, 아까 같이 투어를 할 때 투어의 맥을 끊어 놓던 나이 든 아저씨와 젊은 여자가 들어옵니다. ;;;


    커피 숍 안쪽 편에 빈자리가 많았는데, 제 앞에 빈 좌석에 앉아도 되냐 묻습니다. 

    4인 좌석이니 앉으라고 했고, 제 핫초코가 나왔습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휘핑크림도 부드럽고ㅡ 당도와 찐득한 정도도 적당하니 좋네요.



    제 앞에 앉은 일행은 원래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제 핫초코가 나오자 핫초코로 메뉴를 변경합니다. 

     

    제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기만 해도, 브로셔만 넘겨도 

    민망할 정도로 O..O 눈을 똥그랗게 뜨고 계속 쳐다봅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워서,,,

    원래는 핫초코를 천천히 즐기며 일기를 쓰려다가 그냥 훅! 마시고 나왔습니다.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단풍이 든 나무들도 보이고,,, 

    구름 사이에 해가 숨었다 나타났다 하며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때 봤던 오리 가족들은 아직도 호수에서 놀고 있네요. 



    해질무렵이 되니 밖에 있기는 쌀쌀해서 대기실을 한 번 가봅니다. 

    체코어를 몰라도, 표지판만 보고도 대기실을 찾을 수 있겠죠?



    대기실 내부는 앉아서 기차를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단촐하게 있습니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프라하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광지로 매력있는 프라하지만, 막상 생활이 되어버리면 그 아름다움을 잘 못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프라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기차를 1시간 타고 외곽으로 나오니 

    기분 전환도 되고 또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충전됩니다. 


    문득

    내게는 이미 익숙해진 프라하라고 할지라도... 

    포스팅 속의 프라하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있으니... 

    앞으로 일상 사진도 더 많이 포스팅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한테 아기를 맡기고 나와서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나름 알차게 가을을 느끼며 프라하 근교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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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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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6.12.24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아름다운곳이내요
      제가 식물을 좋아하는지라 아름드리나무들 보라색라밴다이런것들이 기억에 남는군요

      사람민망하게 코 앞에서 그리 쳐다본대요?
      민망스럽게
      전 처음본 사람과도 대화를 좋아해서 잘 쳐다보긴해요 ~~~^^";;

      • 프라하밀루유 2016.12.2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와 꽃을 좋아하시면 유럽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저도 여행가서 다른 여행자들이랑 얘기 나누는 것 좋아하거든요.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어서요^^

        근데 이 분들은 너무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계셔서 부담스럽더라고요.

    2. 느림보 2016.12.25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은 칭구랑영국 프랑스 미국을 다녀오더니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꼭 한번다녀와야 하는곳이라구 ㅎ

      열심히 계돈 붓고 잏으니 조만간 유럽여행 다녀올수있겟지요
      근데 대장증후군이라 밀가루음식 저질체력이런게 걱정 마이 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1.15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좋은 구경하셨네요.
        꼭 그 나라들을 가봐야하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대에 해외여행이 용이해졌으니 기회가 닿으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일상만 살아가다보면 지루하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가고 싶은 곳도 생각해보고 실제로 자료조사하고 예약하고 준비하다보면 그 과정 동안 설레이고, 책에서만 보던 것들 직접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가슴벅차오르기도 하더라고요.
        가끔 미디어 속에서 본 것이 훨씬 멋있어 실망한 때도 있지만요 ^^

        그런 복잡 다양한 느낌이 좋아서 '다음엔 어디 가지?' 라고 끊임없이 찾아보게되요.

        체코로 오시면 안전한 대장을 위해 밥이 나오는 한식 중식당을 모시고 갈게요 ^^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 10분정도 표지판을 따라 쭈~욱 걷다보니 

    체코 음악가 스메타나 조각상이 있는 화려한 건물도 보이고요 



    상점 간판에 가짜 고드름이 장식되어 있는 공산주의 분위기 잔뜩나는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여행자인 저에게는 사소한 것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호로비쩨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우체국도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구글 지도에서 호로비쩨 성 근처에 우체국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흐음,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네


    하며 몇 걸음 더 걷자, 사진으로 봤던 호로비쩨 성의 모습이 짜짠~ 나타났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정원의 나무가 앙증맞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사진 한 컷! 


    가지런히 정리가 된 정원이 무료로 공개가 되어있는 것은 참 고마운 것 같아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는 마차가 전시되어 있고, 



    성으로 들어가는 입장표를 살 수 있는 Pokladna 표지판이 보입니다.  



    성 내부를 관람하시려면 꼭 투어를 통해야하고요

    투어는 성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 I과 장난감 전시 투어 II가 있습니다.


    성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공원은 무료(zdarma) 입니다.



    성 내부를 관람할수 있는 투어가 2시에 있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내부 투어는 체코어로만 진행이 됩니다.



    체코에 있는 주요 관광지들은 오래된 건물이 많다보니 보수공사가 자주 있습니다. 호로비쩨 성 역시 보수 공사가 한참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처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느리지만 과거를 보존해가는 체코의 삶의 방식도 좋은 같아요. 


    남편과 한국과 체코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면, 둘 다 매우 아름답지만


    한국은 성형수술을 잔뜩한 젊은 여자라서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고,  


    체코는 귀품있게 나이든 여자이지만 고집이 세서 좋은 변화도 싫은 것 같다


    는 얘기를 합니다. 


    건물의 보수공사때문에 안타깝게도 몇군데를 볼 수는 없고, 

    체코어 투어라서 남편과 같이 왔으면 더 자세히 알아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식사 테이블이 있는 곳부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귀퉁이에 도르레가 연결된 소형 나무 엘레베이터 같은  있었는데요.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식사 장소로 올려보내는 역할을 했답니다. 



    호로비쩨 성은 17세기에 건설되어 19세기까지 실제로 거주했던 곳이라 

    실제로 먹고 살았던 메뉴를 적은 것도   있습니다.


     

    장식되어 있는 식기들은 지금 써도 촌스럽지 않을정도로 예뻤습니다. 

     


    호로비쩨 성의 특별한 점이라면, 이때까지 제가 가 본 궁전이나 성과 비교했을 때 방에 실제로 사용했던 가구나 집기, 옷가지들을 많이 전시해 둔 것입니다. 

    텅 빈 방만 보는 것보다 훨씬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침실 모습인데요, 조화 꽃도 보이고~~ 

    무엇보다 침대 귀퉁이에 아기 모자와 아기 침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애엄마인 것을 이렇게 티를 냅니다. 



    응접실에 있는 작은 테이블 위에는  

    과자랑  모형까지 두어 세세한 장식도 신경썼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럽의 귀족과 부유한 사람들사이에서

    아시아 물건을 수집하는 것이 유행했는데요, 

    이 성에도 중국에서 들여 온 불상과 도자기를 한 켠에 장식해 놓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양의 문화가 달라, 서로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나 봐요 



    그리고는 또 다른 응접실과 만찬을 할 수 있는 넓은 방. 



     외관에서 볼 때는 그렇게 방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방에서, 연결 된 또 다른 방으로, 다음 방으로.... 계속 방이 나와서 미로같습니다. 


    구경을 하다가 


    하아... 우리 집에 이런 방 한 4개만 있으면 좋겠네 


    라는 욕심이 생겨납니다. 아직 젊으니,,, 언젠가 방 4개인 집에 살 날이 오겠죠 ^^

     

    방 사이사이의 통로에는 사냥을 한 동물들의 뿔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성 안에 보면 사냥한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겠지만서도,,, 

    볼 때마다 으시시한 기분이 듭니다. 

     

    호로비쩨 성에는, 심지어 곰가죽을 벗겨서 벽에 장식도 놓았습니다

    으악 ! 무서버라


     

    마지막으로 탐나는 서재에서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호로비쩨 성

    https://www.zamek-horovice.cz/cs

    제가 갔던 10월에는 so-ne (토-일)만 성을 방문할 수 있었고요, 

    11월, 12월, 1월, 2월, 3월 24일까지 호로비쩨성이 문을 닫습니다.  


    체코 성들 중에 겨울 동안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홈페이지에서 방문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성 내부투어는 50분 정도 걸렸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성 주변 정원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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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흉내쟁이GOGO 2016.12.17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잘보고 갑니다 체코의 건축양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곰이 쇼킹하네요 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6.12.17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코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금방 눈치챌 수 있어요 ^^

        곰 가죽은 실물로 보면 더 무서워요

    2. 프라우지니 2016.12.23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심이 과하십니다. 방 4개씩이나...^^

      전 지금 정말로 단칸방에 살고 있어서리..
      침실과 거실이 분리만 되도 좋겠습니다.^^;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호로비쩨 Hořovice 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여행을 길게 하시는 분들한테 당일 여행으로 적합한 거리인 것 같아요. 


    기차 안에서 표검사를 하는데, 

    저는 표가 있어도 왜 그렇게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니, 

    기차에서 내리자 프라하보다 차가운 공기가 볼에 닿습니다.

    아기와 함께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프라하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편이

    부인, 호로비쩨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와 

    프라하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인이라, 맛있는 식당 있으려나 모르겠네


    11시 정도에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호로비쩨 도착할 쯤이면 점심시간이라 

    우선 밥을 먹고 천천히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서 온라인에서 식당을 검색해서 갔는데, 

    에고나... 직접 가보니 거의 폐업 분위기입니다. 

    센트룸을 향해서 걸어가면서 생각해보니, 

    금요일이 체코 휴일이고 토, 일이 주말이니... 

    연휴라서 마을에 상점이 거의 문을 닫았을 것 같습니다. 어찌 이 생각을 이제야 한건지 ;; 

    에휴 - 

    이 상태로 가다가는 점심을 아예 못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ㅠㅠ 

    그런 경우 가방에 남편이 챙겨 준 오레오를 먹고 허기를 가시게 한 다음, 더 배고파지기 전에 후딱 둘러보고 가야하나… 별별 생각이 듭니다.

    설상가상으로 날이 추워서인지 화장실까지 적신호가 들어오고요ㅡ 

    눈에 보이는 문 연 곳이면 무조건 들어가야겠다ㅡ

    라고 생각하면서 센터로 Centrum 가는 표지판을 계속 차곡차곡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길을 잃었을 때 필요한, 간단한 필수 체코어 !! 

    Centrum 쩬뜨룸 (도심) 

    Nádraží 나-드라지-  (기차역)

    Nemocnice 네모쯔니쩨  (병원)


    배고프고 화장실 급한 와중에도 햇살에 부서지는 체코의 가을은 아름답더라고요. ^^

    구글맵에서 호수가 있는 것은 보긴 했는데, 이렇게 크고 예쁜지 몰랐어요. 

    이 호수의 주인인냥 오리가족들이 유유히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부럽습니다. 

    역에서 쭉~ 이어지는 길에 있는 집의 길 이름이 Nádraží 나-드라지-입니다.

    아기자기한 문패가 예뻐서 한컷!  

    길따라 계속 걷다보니 오르막 계단이 나옵니다. 

    여기서 살짝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걱정됐지만, 다른 길이 없으니 우선 가봅니다. 

    다행히 제대로 도심을 찾아 왔습니다. 체코의 도시 대부분은 도심에 광장이 위치합니다. 

    센터에 Informace 인포메이션 센터도 있지만, 연휴다 보니 문을 닫았고요. 

    표지판 왼쪽 위에 zámek 자-멕 (성, 저택) 방향이 있는 걸 보니, 

    목적지인 호로비쩨 성까지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보니

    올레!!!! 영업을 하는 것 같은 호텔이 눈 앞에 들어옵니다.

    체코 작은 도시나 마을에는 호텔과 식당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호텔 직원 분과 화장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혹시 식당 열었나요? 

    네, 열었어요. 

    그럼 저 화장실 먼저 써도 될까요? 

    그럼요~ 

    급한 불은 끄고 식당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식당에 손님들이 

    에엥???? 저 아시아 사람,, 뭥미?????!!!!  여기서 뭐하는거지??


    이렇게 쳐다보는 시선이 제 온 몸에 타타닥 꽂힙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조용한 작은 마을에 휴일에 찾아 와서

    목에 사진기는 주렁주렁 걸고, 아시아 여자 혼자 체코어로 음식 시키니 희한한 광경일 것 같긴합니다. ^^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이라 여행이라 이름 붙이기 뭐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기차타고 왔는데 맥주 한잔 싶습니다.

    허나, 회전율이 생명인 맥주라.... 호로비쩨 기차역에서 내릴 때는 시골이라 맥주가 신선할까걱정했지만ㅡ 

    식당에는 호로비쩨 사는 체코 사람들 여기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북적거렸습니다. 

    아마 휴일이라서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도 같아요~

    에헤헤, 맥주 신선도 괜찮겠군~~

    북적거리는 식당을 둘러보며 안도의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체코 전통 음식인 닭고기 스프와 오리를 시켰습니다. 

    체코 맥주 필즈너

    분명히 프라하에서도 먹던 필즈너 맥주인데 거품도 사뿐하고 목넘김도 좋은 것이

    캬아~~~~~오늘 나는, 진정한 자유부인 이로구나~~~~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쁘고ㅡ 맥주 한 잔의 여유로움도 좋고~~ 

    호로비쩨에 있는 성을 구경하러 와 놓고서는, 밥 먹고 나오니 이미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밥만 먹고 가기 아쉬우니 호로비쩨 성을 보러 가야겠죠? 

    아까 도심에서 zámek 자-멕 (성, 저택) 방향으로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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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6.12.1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 하셔요 외국에서 혼자 여행이라~~~이왕 가신거 즐거운여행되시길 바래요

    2. 2016.12.14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로비쩨 성도 구경시켜주세요^^ 자유시간은 마음껏 즐겨야 된다능. 저도 까를슈테인 혼자 다녀왔어요ㅋㅋ 체코인들 많으면 괜히 기죽긴 하지만ㅜㅜ 마냥 즐겁더라요ㅡ^^

      • 프라하밀루유 2016.12.16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까를슈테인도 좋죠~ 체코에 그런 성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가기 편한 것 같아요.
        저랑 남편은 차를 살 계획이 아직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체코 여행지를 좀 더 찾아가보려고요.


    체코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프라하가 어디가 살기 좋아요???

    입니다. 흐음..... 프라하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그래서 준비한 포스팅 !!! 


    제가 프라하의 모든 지역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객관적인 정보라고 할 수 없지만 

    프라하 어디가 한국사람에게 살기 좋은지.. 편할지... 

    곰곰히 생각해서 정리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지도의 숫자가 프라하 구역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lemonicks.com/


    이 포스팅을 보고, 개인의 성향에 맞게 프라하 이민 지역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치, 가까운 지하철역, 집 값, 편리함 등으로 나누어서 적어봤습니다. 

    체코 마트보다는 농산물 시장의 농산물들이 신선해서 넣었고요, 

    처음 체코에 와서 체코어를 바로 하기 쉽지 않으니, 

    영어 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한가도 체코 이민에서 고려해야할 부분 같아요.

    프라하1구역

     싱글/신혼부부나  관광업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대표 지하철 역 : Muzeum, Muztek, Namesti Republiky, Narodni trida, Staromestska

    위치 : 신시가지 광장 구시가지 광장 공화국 광장, 프라하성

    접근성: 프라하 중심, 주요 관광지가 많음

    가격대: 매우 비쌈 

    편리성 : 식당, 쇼핑몰 가까움

    외국인에게 : 친절, 영어 잘 통함 

    쇼핑몰 : Palladium, Kotva, MY, Quadrio

    농산물시장 : 관광지 광장 주변으로 열림

    단점: 관광객 많아 밤에 시끄러울 수 있음

    프라하센터

    프라하2구역

      프라하 3-4년 또는 장기거주하는 싱글/핵가족 

        관광지 접근이 필요하신 분

    대표 지하철 역: IP Pavlova, Namesti Miru, Karlovo Namesti, Vysehrad

    접근성 : 프라하 중심지에서 10-15분 거리

    가격대: 상태 좋은집 비싼편, 운 좋으면 저렴한 렌트 찾을 수 있음

    편리성 : 프라하 중심지로 이동 용이, 현지인 맛집 식당 포진

    외국인에게 : 친절한 편, 거주 외국인 많음, 영어 잘 통함 

    쇼핑몰 : 대형쇼핑몰은 없고 프라하 1또는 프라하 5에 있는 것 이용

    농산물 시장 : IP pavlova, Namesti Miru, Karlovo namesti 근처 주말시장

    단점 : 프라하 1보다 조용하나, 번화가와 가까운 집은 밤에 소음 있음 

            리모델링 안된 집은 부엌 좁을 수 있음

            천장이 높고 옛날식 창문의 집은 겨울에 추울 수 있음

    프라하3구역

     장기거주 및 가족에게 적합

    대표 지하철 역: Jiriho z podebrad, Flora 

    접근성: 프라하 중심지에서 15-25분거리 

    가격대 : 비싼 집과 적절한 집 혼재, Zižkov 지역은 저렴하나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님

    편리성 : 프라하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주거지역, 현지인 맛집 식당 많음

    외국인에게 : 깨끗한 동네일수록 친절한 편, 거주 외국인 많음, 영어 잘 통함 

    쇼핑몰: Flora

    농산물 시장 : Jiriho z podebrad

    단점 : 좋은 동네와 안 좋은 동네의 경계가 섞여 있음 

            리모델링 안된 집은 부엌 좁을 수 있음

            천장이 높고 옛날식 창문의 집은 겨울에 추울 수 있음



    ▲ (위) 프라하 3, (아래) 프라하 10, 위,아래, 위위 아래~~ ♬♪♬♪ (뜬금없죠 ;;; )


    프라하4구역

    ☞ 싱글/부부나 가족에게 적합한 주거지역

    (대부분 아파트마다 뒷뜰과 동네마다 작은 놀이터 있음)

    대표 지하철 역 : Pankrac, Budejovicka, Kačerov, Chodov

    가격대: 적절한 수준 

    접근성: 프라하 중심지에서 20-40분거리

    편리성 : 지하철과 연결된 쇼핑몰

    외국인에게 : 그냥저냥, 베트남 중국인 많음, 영어 소통 가능 확률 낮음

    쇼핑몰 : Arkady, DBK, Chodov

    농산물 시장 : Arkady 앞, Kačerov는 베트남 시장 SAPA 싸파 가까움

    단점 : Panelák 파넬락이라고 하는 방음에 취약한 집은 피하고, 벽돌집을 추천

    프라하5구역

     싱글/신혼부부나 관광업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가족에게 적합한 주거지역

    대표 지하철 역  : Andel, Smichovske Nadrazi, Nove butovice, Studolky

    가격대 : 비싼 집과 적절한 집 혼재, 저렴할수록 도심에서 멀어 짐

    접근성 : 프라하 중심지에서 10-40분 거리

    편리성 : 안델역Andel 근처는 도심 접근성 좋음, 현지인, 관광객 맛집 포진

    외국인에게 : 도심에 가까울수록 친절하고 영어 잘 통함

    쇼핑몰: Novy Smichov 쇼핑몰을 중심으로 많은 상점, Nove butovice 쇼핑몰

    농산물 시장: 안델역 앞, Nove butovice 와 Hurka 역 사이 

    단점 : 번화가와 가까운 집은 밤에 소음 있음 


    프라하 6구역

     관광 종사자 및 장기거주 싱글, 신혼 부부, 가족 

    대표 지하철 역  : Hračanska, Dejvička

    가격대 : 비싼 집과 적절한 집 혼재, 대사관 근처, 국제학교 근처 비쌈

    접근성: 프라하 중심지 10-30분 거리

    편리성: 공항과 프라하성 가까움, 국제 학교 가깝고 주재원 가족들 많이 거주

    외국인에게: 공항도 가깝고 각국 대사관이 모여있어 친절한 편, 영어 통하는 편

    쇼핑몰: Obchodní centrum Šestka 공항 근처

    단점 : Kaufland 같은 마트 외에, 대규모 쇼핑센터 대부분이 강동쪽에 있어, 

           가족일 경우 프라하 6에서 생활하는데 차가 필요


    대사관 주변 풍경을 보시려면 

    [소곤소곤 체코생활] - 재외국민투표,했지 말입니다.


    중심부 외에 

    프라하 지하철 B선의 양쪽 종점인  Černý most 체르니 모스트와 Zlíčin 즐리친

    프라하 외곽의 조용한 거주지로 체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입니다. 

    IKEA와 대형 상점들이 가깝고요.  


    프라하의 특징 !

    * 프라하 3, 4, 5, 6 구역은 범위가 넓어, 

      집의 위치에 따라 도심으로 접근성이 달라집니다. 

    * 프라하 5구역과 13구역 경계가 모호하고, 프라하 3구역과 10구역의 경계가 모호해 

    같은 곳을 프라하 5라고도 했다가, 13이라고도 했다가 합니다. 

    * 길 건너편에 있는 프라하의 같은 구역 내라고 해도 

     분위기 괜찮은 동네와 지저분한 동네가 섞여있기도 합니다. 



    프라하 집값은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싸집니다 !!

    (당연한 얘기인가요~ ^^ ;; )


    한가지 외국인으로 염두하실 점은, 프라하 외곽으로 갈수록 영어소통이 어렵고, 이웃이나 대중 교통 이용시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생활 패턴에 맞는 프라하 지역을 골라서 체코이민 정착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체코 프라하에 현재 사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수정 및 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국토부 포스팅에도 프라하 구역에 관한 글이 있어서~ http://korealand.tistory.com/m/2058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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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6.11.12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께 많은 도우이 되겠어요 전 우리나라토박이이에도설명해주기애매한데요 전 제가사는 곳이 아직까진 최고라 생각함돠 시장있구 병원 학교가 몰려있구이웃들도 좋구

      • 프라하밀루유 2016.11.24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이 사는 곳이 가장 편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
        체코에 살면서 제가 느낀바가 체코이민을 준비하시거나 오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2. 제이디스 2016.11.12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갔을때 4박5일동안 안델역 근처에 묵었는데 좋더라고요 가게도 많고 전철타기도 버스타기도 트램타기도 편하고 테스코도 큰게 있고 동네도 깔끔하더라고요

      • 프라하밀루유 2016.11.24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안델역 근처는 제가 생각하기에 프라하에서 급속히 발달하는 HOT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곳이기도 하고요.

    3. 이안사랑 2016.11.1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참고가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다 장단점이 있어 ㅠ 고민되네요

    4. 지규혜호 2016.11.28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이민 준비중에 블로그를 보게 되었어요!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많아 감사하네요! 특히 이글은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질문드리고 싶은것이 있는데 3구역의 zizikov가 치안이 안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어떤 점 때문에 위험한 건지 궁금해서요ㅠ 확실히 부동산 싸이트 보면 그쪽 집들이 같은 가격에 컨디션이 좋더라구요..ㅠㅎ

      • 프라하밀루유 2016.11.30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zizikov 지역이 집값이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집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프라하에서 짐 구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동네 좋은 곳은 집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집이 나오더라도 순식간에 입주자가 나타나고요.

        지지코브 지역은 거주지역이라 집이 많기도 하지만, 공급대비 수요가 낮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겪은 체코사람들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외국을 접할 기회가 적어서 그런지, 외국인에게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경향이 있더라고요.
        한국인은 외모부터 확연히 외국인이기에 지지코브지역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거주지를 보는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지지코브지역에 거처를 정하시기 전에 가능하면 직접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ㅡ

        지지코브에서도 분위기 좋은 곳이 있고 음침한 분위기 나는 곳이 있거든요

    5. 지규혜호 2016.12.01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6. 혀비 2017.02.20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이나 주재원으로 가는 사람에게는 집이 중요하죠 우선 집과 아이들 학교가 해결되어야하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6지구에 가려고 하는데 넓어서 좋은곳을 구할 수있을까 걱정이긴 하네요 그래도 잘 찾아 봐야겠네요 동네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맞죠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3.0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으로 살다 보니 이 좀더 거주하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 것 같아요. 프라하 6 지역에 집이 은 편이기는한데, 마음에 꼭 드는 집을 찾는데는 원래 시간이 많이 드니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좋은집 구하시길 바랄게요

    7. 2017.03.24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3.31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사람들이 묘지를 신경쓰는 것과는 달리 체코사람들이 대부분 묘지를 신경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라서 좋다는 사람도 있고요.

        정확히 어느지역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묘지근처 지역들이 과거에는 외곽 지역에 속해 있어서 깨끗한 분위기는 아니어요. 프라하 1~6구역 내에 깨끗하고 한국사람이 살만한 기준의 집은 절대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프라하 집들이 한블럭만 달라고 동네 분위기가 확바뀔정도고 뒤섞여 있어서 실제로 방문해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8. 2017.05.1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수치로 평균 집값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심각하게 이민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가장비싼 1구역과 중간 구역 최저가 구역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5.14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정도 크기를 원하시는 지 몰라서, 한국인 기준으로 왠만큼 살만한 집은 구매기준 1m2 당 약 300만원~400만원 선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체코는 부엌이 있는 곳을 KK라고 표현하는데, 2+kk이면 침실 1개 부엌있는 거실 한 개, 3+kk이면 침실 2개 부엌있는 거실 한 개 입니다.

        2+kk는 40~60m2 정도로 1억2천~ 2억 4천 정도, 3+kk는 55~80m2 정도로 1억 6천~3억 2천만원 정도 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싸지 않죠^^

        요새 프라하 집값이 상승추세라 실제 구매하시려면 좀 더 비쌀 수 있을거에요. 더 자세한 가격은 sreality.cz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9. 최슬 2017.05.28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담달에 네식구 프라하로 갑니다
      집은 이 글 보고 도움 받아서 5지구로 구했어요^^
      에어컨이랑 정수기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당

      • 프라하밀루유 2017.05.29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한참 프라하 아름다운 시기에 오시네요 ^^
        집마다 다르긴 하지만, 프라하 여름은 습기가 많은 한국 여름과 달리 건조한 편이라서요, 그늘만 가면 시원한 편입니다. 저희 집은 최근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선풍기 없이 여름을 지냅니다 ㅎ

        한국 같은 찜통더위는 1주일정도 기간이라 집마다 에어컨 사용은 낮은 편이고요.

        프라하 수돗물이 식수로 사용될 만큼 깨끗하다고 해서, 정수기 사용도 잘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정수기는 판매되고 있으니 체코에서 사실 수는 있습니다. 가전제품은 alza.cz 온라인에서 확인가능하고요.

    10. 프라하2 2017.07.25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정리된글 너무 잘 봤습니다 ㅠ 프라하 한달 살기를 계획 중인데 진짜 잘 모르겠어서요 ㅠㅠ 혹시 숙소를 smichovske nadrazi역이 나을까요? Zizkovsky vysilac탑 근처가 나을까여 ㅠ 겁쟁이 쫄보에 난생처음 혼자 도전이라 걱정이 많아요 ㅠㅠㅠ 관광지를 세세하게 보고 산책하고 주변에 식당다니기 좋은 곳이 어딜까요? 두 곳중에 치안이 안전한곳은요? ㅠㅠ 답 부탁드립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7.25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 한달 살기를 하신다니, 부러운데요 ^^ 제 개인적인 의견은 역 근처보다 지지코브 TV타워를 추천드립니다. 타워 뒷편보다는 vinohradska 대로 방향이 더 동네 분위기가 좋습니다.

        프라하 센터까지 가는 것도 멀지 않고 주변에 맛집들도 많아요. 외국인들의 거주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11. 프라하2 2017.07.25 0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대중교통은 좋은데 지도를 보니 클럽이나 게이바들이 많아서 가기전부터 걱정이고욬ㅋㅋㅋㅋㅋㅋㅠㅠ 야경도 자주 보러가고싶은데 치안도 괜찮을까요?? ㅠㅠ

    12. 프라하2 2017.07.25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네....! 정말 이렇게 친절하실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abnb.me/EVmg/ElHc8q362E. 숙소가 여기거든요.... ㅠㅠㅠㅠ 진짜 안델역이랑 번화가 완전 비싸더라고요ㅠㅠㅠㅠ 님은 어디쪽 사새욥?!

      • 프라하밀루유 2017.07.25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숙소를 보려고 했는데, Air bnb 메인 홈으로 가지네요. 비싸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그만큼 수요도 많고 좋다는 얘기겠죠?
        프라하에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tv 타워 근처도 괜찮아요. 아니면 좀 더 센터에 가까운 IP pavlova나 Namesti miru 도 생각해볼수 있고요.

    13. 프라하2 2017.07.25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네!!!! ^^ 정말 감사합니다!! 정확란 위치가 여기래요. 호스트가... It is exactly at the Zizkov tower, Fibichova, Prague 3.

      • 프라하밀루유 2017.07.25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네는 좋을 듯해요. TV타워 근처에 농산물시장도 서고, 지하철역 트램역 다 가까우니까요. 주변에 식당하고 상점도 많고요~ 한식당 토모와 한일관도 가깝습니다

    14. 프러그 2017.09.03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3달 살을 예정인데 지지코브타워 뒷면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앙역 방향으로 한블럭씩 앞, 오른쪽은 어떨까요?
      riegrovy sady 바로 남쪽으로도 괜찮은 숙소 찾았는데 계속 고민이네요ㅠㅠ

    15. 프러그 2017.09.0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합니다!!
      저렴하고 좋은곳을 찾다보니까 고민이 많아지네요..ㅎㅎ

    16. 2018.09.21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8.09.2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Kacerov 지역에 베트남 시장인 SAPA 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국제학교가 맞다면 대형 쇼핑몰이 있는 Chodov 쪽으로 집을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호도브 지역에는 판넬 아파트가 많으나 되도록 벽돌 아파트를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7. 2019.01.08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2019.06.24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요즘 프라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몇가지 소식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은 최근 변화이고, 어떤 것은 조금 오래된 이야기인데요~

    혹시나 어떤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에서 포스팅 할게요. 


    1. 프라하성 보안 검색


    프라하성 보안검색 시작은 조금 오래 소식이기는 한데요.

    올여름 뮌헨에서 테러가 있은 후로, 체코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는 프라하성 보안 검색이 

    강화되었습니다.


    프라하 흐라챠니 광장


    프라하성 내부로 들어가기 전, 흐라챠니 광장에서 보는 프라하 모습

     


    보통은 흐라챠니 광장에서 프라하성으로 들어가는데요, 



    프라하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프라하성 보안검색 전 사진 



    위 사진의 <거인의 문>으로 보통 들어가는데요, 

    단체 관광객들 두세그룹이 줄을 서게 되면 프라하성 들어가기 전부터 

    기다리다 지칠 있습니다.

     

    프라하성 보안검색 줄을 ~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프라하성을 들어갈 있는 방법 !!!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22번 트램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나로드니 트리다나 까를교를 건너면 나오는 미쿨라시 성당 앞쪽이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인데스타벅스 건너편에서 트램 22번을 타고 Prazsky hrad(프라하 )에서 내리면


    프라하성으로 가는 검색 줄이 짧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프라하 성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체코 대형마트와 상점 영업시간 변경

     

    10월 말부터, 공휴일과 일요일에 200평방미터가 넘는 대형마트 영업을 금지하는 법이 처음 실행되었습니다.


    취지는 대형마트의 횡포를 줄이고, 소상인들을 살리기 위함인데, 

    실상 대형마트 직원들은 주말에 일해서 받던 추가 아르바이트비를 벌수없게 되었다고 

    항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200 평방미터라는 기준을 피해가는 Tesco Express 같은 작은 상점들은 

    대형마트 체인이어도 소규모라서 영업을 있습니다. 

    한국관광객들이 자주가는 Narodni trida 나로드니 트리다역 MY 쇼핑몰 안에 Tesco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문을 습니다.


    법률상 문을 닫아야하는 것이 맞는데, 실제로는 주말에도 영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3. 프라하 지하철 공사


    10 28일은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일부였던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체코 슬로바키아의 초대대통령 마사릭은 

    프라하성 입구에 흐라챠니 광장에 있는 동상에서 있고요.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 마사릭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asaryk_in_Prague.jpg


    10월 28일에 프라하 지하철 공사가 있었는데요, 

    체코는 보통 주말이나 국경일에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 같아요


    이번에는 C라인 공사라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신 XC (익스쩨)라고 하는 버스를 이용합니다. 



     

    다음 체코 국경일은 

    11월 17일 자유 민주주의 투쟁기념일, 12월 24일-26일 크리스마스연휴이니


    체코 국경일에 체코 지하철이나 트램이 공사 중이지 않은지 http://www.dpp.cz/en/

    체코 대중 교통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0.28일이 공휴일이이라, 콧바람 좋아하는 저는 놀러 갈 궁리를 합니다. 






    추가 사진 


    프라하 도서관 행사

    프라하 시립 도서관이 프라하 올드타운 근처에 있는데요, 

    간혹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프라하 시립도서관은 어떤 곳일까요?

    제가 갔을 때는 스타워즈를 테마로 한 행사를 하고 있어서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 스톰트루퍼 보드에 고무과녁 맞추기

    ​▲ 외계인 귀와 얼굴까지 녹색으로 분장하신 분이 색칠하는 것을 도와주고 계심

     스타워즈를 읽어주는 코너

     광선검으로 같이 칼싸움 

    ▲ 스타워즈 인물의 복장을 하고 있는 분들

     스타워즈 책 팔고 있는 요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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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6.11.08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요다를 보니 우리 아버님 생각이나요. 남편이 지어준 친정 아버님의 별명이 요다였거등요 ㅎㅎㅎㅎ 우리 신랑이 그러고 보면 참 유머 감각이 뛰어나요. ㅋㅋㅋ

    2. 2017.06.27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6.27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가 체코에서 운전을 하지 않아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데요. 한국만큼 음주단속 하는 걸 자주 보진 못했어요.

        전날 마신 맥주 한 잔은 괜찮을 것 같고요, 술이 다음날까지 안 깨면mody andel 같은 대리운전도 비싸지 않아 이용가능합니다.

    이번주  써머타임으로 1시간인데도 시차가 느껴지며

    하루의 시간이 마구 엉켜버린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저는 보통 써머타임 시차적응을 하는데 한 1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남편도 이번에는 유난히 써머타임 적응을 힘들어 합니다. 


    어차피 10월이 되면 다시 돌려 받게 될 1시간인데도,

    당장 써머타임이 시작되면서 밤사이 새벽 2시를 새벽 3시로 옮겨버리면서 

    1시간을 빼앗긴 것 같아 괜시리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옮겨진 시간 탓에 남편과 저는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정신이 말똥말똥하더라고요.


    써머타임의 좋은점이라면 해가 길어지며 평일 저녁에도 활동하기가 편해진다는 것이고요, 

    한가지 더, 한국과 시차가 7시간으로 줄어들며 연락하기가 용이해집니다.


    ** 프라하 여행 Tip !!!

    프라하 여행을 6-8월 여름에 오시는 분들은, 프라하 야경 시간을 잘 맞추셔야하는데요. 

    아름다운 프라하 야경을 보시려면 적어도 저녁 7-8시가 넘어야 볼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해가 쨍쨍 떠 있어요.

    7월 중하순 경ㅡ 한여름에는 거의 9시가 되야 해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써머타임 시작과 함께 요 며칠 거짓말처럼 날씨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야호 ~~~~~~



    봄내음 풍기는데 그냥 집에 있을수는 없죠.

    게다가 부활절이라 올드타운이 북적북적 거릴텐데 말이죠.


    프라하 올드타운의 부활절 모습을 또 다시 포스팅하고 있는 걸 보니, 

    제가 프라하에 산 시간이 제법 흐른 것 같습니다. 


    프라하 부활절 예전 포스팅

    [체코 CZECH] - 프라하올드타운,구시가지_부활절 모습


    2016년 체코 부활절이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에는 월요일만 쉬었다면 이제 금요일까지 쉬어서 

    금,토,일,월 4일 연속 황금 휴일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남들은 부활절 연휴라고 프라하도심을 놀러오는데 

    저는 프라하 살고 있으면서 이런 행사를 놓치면 아쉽더라고요.


    아침해가 쨍 ! 하자 남편한테 아기를 맡겨놓고 육아 퇴근 및 휴일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여자들의 건강을 빌어주며 버드 나무를 꼬아 만든 매 같은 것으로 때리는 풍습이 있는데요

    정말 막 때리는 것 아니고, 살짝 닿는 정도로만 합니다. 


    제가 느끼는 체코 문화를 보면 체코 남자들은 364일 거의 여자들에게 큰소리 못내다가

    부활절 하루만 저 버드나무 채찍으로 체코 남자들이 유일하게 마음 놓고 

    여자들을 때릴수 있는 날이지 않나 싶어요.


    부활절 계란들과 함께 버드나무 채찍도 절찬리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부활절 행사의 단골 손님인 동물들도 보이는데요,

    보통 동물 새끼들이 많이 와서, 프라하에 행사가 있을 때면 제가 구경하기 정말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에요.


    프라하가 도시이다보니 도시생활만하는 아이들에게 동물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돈을 내고 옆에 걸려있는 먹이통에서 먹이를 사서 줄수도 있습니다.




    부활절 답게 다양하게 꾸며진 계란들이 있고요. 몇개 이상사면 상자에 포장해주기도 합니다.

    계란 장식은 집에 걸어두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나무에 걸어 놓기도 하고요.  




    예전에 부활절 기념으로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그려진 계란을 하나 샀는데 

    이사하면서 남편이 떨어뜨려 깨버렸어요. ㅜ.ㅜ


    아쉽긴하지만 화내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남편 못지않게 저도 많이 떨어 트리고 깨트리고 하거든요.

    어차피 다음에는 제 차례가 될수 있기때문에 화내거나 구박하거나. 궁시렁 하거나. 이런거 안합니다.


    다시 살까 하다가, 어차피 또 금방 깨질거라 쉽게 손이 안가더라고요 ^^ 


    체코 부활절 Velikonoce 벨리꼬노쩨 는 크리스마스 못지 않게 중요한 가족행사라서 

    올드타운에도 가족 중심의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Velikonocni Trhy 벨리꼬노츠니 뜨르히는 부활절 시장이고, 

    부활절 시장이 밤 10시까지, 음식과 음료 판매대는 12시까지 열리니 

    프라하 야경도 구경하고 맥주와 음식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활절 시장 매대의 지붕 아래 삼각형모양에는 체코스러운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올드타운 틴성당과 부활절시장


    이 삽화는 Josef Lada (요세프 라다)라는 체코 작가의 그림으로, 

    시장에 전시된 대형 책에는 체코 부활절에 계란을 얻으러 다니는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 잠깐 !! 체코어 문법 얘기를 하면~~ 

    책에 Josefa Lady 라고 적혀진 이유는 체코 문법 중에서 

    소유를 나타내는 GENETIV 게네티브를 써서 그렇습니다. Josef Lada의 책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올드타운의 나무에 계란이 매달려 있는데, 사진으로는 그렇게 안 커보여도

    실제로는 대왕 계란 장식이에요.



    올드 타운에 있는 미쿨라쉬 성당 앞 잔디에도 계란 장식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프라하 성이 구름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 부활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굴뚝빵이라고도 불리는 뜨르들로나 

    두툼한 소시지 클로바싸같은 먹거리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해가 갈수록 올드타운에서 파는 뜨르들로의 크기는 작아지고, 가격은 오르는 것 같아요. 

    문득 시장 한 가운데 구름다리 같은 곳에서 뜨르들로를 파는 사람은, 

    부활절 행사 개최자일까? 라는 뜬금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프라하에 살면서 관광지 중심에 가면 사람 많고 복잡하기는 하지만

    가끔 가면 행복한 여행자들의 기운을 한껏 받고 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남편이랑 딸이랑 같이 오면 좋겠네요. 



    + 프라하의 부활절 모습을 잘 구경하셨다면, 

    앞으로도 계쏙 글 쓸 수있게 손가락 버튼 클릭 응원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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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lepenka 2016.04.04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도 날씨가 엄청 좋네요~ ^^ 벨리꼬노쩨 때는 어디 안가셨나요?
      대부분 벨리꼬노쩨오면 주로 가까운 어디론가 놀러가더라고요.
      ㅋㅋ 저도 체코어공부한다고 남편이 사준 책이 요세프라다 책이었는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갑네요 ㅋㅋ
      남편딴에는 쉬워서 금방 공부할거라고 사줬는데 생각보다 저한텐 어렵더라구요 아는단어보다 모르는단어가 더 많고 ㅋㅋ .. 그래서 읽지도 않고 그냥 라면 냄비받침으로나 쓰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으희... 뜨르델닉 좋아했는데 맞아요!! 점점 쪼끄매지고 점점 비싸지더라고요.. 저러다가 반지만해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사실 한두번 사먹는건데도 돈아까워서 이제 안먹게 되더라구요 ㅠㅠ 뜨르델닉은.. 역시 관광객위주다 보니 까를슈테인이랑 프라하가 제일 비싼거 같아요.. -_-
      브르노도 꽤 큰 도시인데 그래도 프라하는 프라하인지 확실히 시장이 더 커 보이네요 ~ 요즘 날씨 좋다고 밖에좀 싸돌아다녔더니 .. 그새 얼굴이 타고... 피부가 좀 따끔대네요...;;; 웬지 이번 여름도 엄청 더울거 같지않나요?? ㄷㄷ ..봄 햇살 조심하세요 ~ ㅎ
      ㅋㅋ 저 머리 자른거 맘에 안든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게 하고 시댁에 갔다왔는데 머리 잘 잘랐다며... 읭? ㅋㅋㅋㅋ 저는 머리 망쳤다고 생각하고 갔거든요 .. 시댁에서 염색이야기가 나와서 말나온김에 제일 비싼 헤나 사다가 머리 염색했는데.. 너무 말도 안되게 저만 하나도 염색이 안됐네요 .. ㅋ ㅠㅠ 아마 시댁식구들 데리고 한국 미용실가면 신세계라도 경험할거 같아요 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6.04.04 0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 부활절에는 아기가 어려서 좀 쉬었고요~ 내년에는 어디 좀 놀러 가볼까 생각만 했어요.

        한국어도 구어체랑 문어체 다르듯이, 체코 책들도 그렇더라고요.
        특히 체코 책들은 옛날 단어들도 많고요.

        그래서 전에 체코 드라마를 한번 공부해 보려고했는데ㅡ 왠걸요..
        한국의 70년대 드라마처럼 재미없어서 한편 보고 다시 안 봐졌어요.

        뜨르들로가 현지물가 생각하면 좀 돈 아깝긴하죠~ 전 가끔 그 맛이 그리워서 사먹긴해요 :)
        프라하 물가는 이거저거 쓰는 비용 다 합치면, 한국의 수도권과 물가 차이가 크게 안나요.

        저는 외국인이다보니, 고추장, 된장같은 한식재료도 사야하고,
        한국도 한번씩 가야하고ㅡ
        근처 유럽도 놀러가고 싶고~~
        근데 직장인 세금은 거의 35% 이니, 한국 에서 살던 수준에 맞추려면 더 벌어야하는게 맞는 것같아요

        근데 시댁 식구들 한국에 가보려고 하나요? 체코 사람들 보통 아시아 국가에 가보고 싶어하지도 않고, 한국은 베트남과 비슷하다 생각하거나, 한국 전쟁때문에 크게 가고 싶어하지 않던데요.

        머리는 현지 스타일로 잘하셨나봐요~ 뭔가 웃픈 시추에이션이에요

    3. 2016.04.04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0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ㅋㅋㅋㅋ 저랑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유럽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이 어마어마하죠.
        체코는 일본과 직접 교류가 많지 않아도, 서유럽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모순되는 게,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그렇게 전쟁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도,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으면서,
        아시아에서 침략과 약탈을 일삼던 일본은 좋아하다니요?
        심지어 일본 정부는 대외적으로 전쟁의 책임에 공식 사과한 적도 없는데요?
        저희가 한국인이기에 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없지 않지만,
        일본이 과거 자신들의 행동에 사죄하지 않는 것은 도의상 잘못된거죠.

        이런 속사정도 모르고, 일본의 이미지에 빠져 있는 유럽사람들 보면 에휴..
        자기가 직접 피해입지 않았으니까 괜찮다~~~하는 것 같잖아요.

        적당한 비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하는 것 보면 가까이 있는 가족들 한테는 무슨 폭군처럼 대하면서,
        밖에 나가서는 천사같이 행동해서 평판 완전 좋은 사람같아요.

        어르신들 일본 그렇게 좋아하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는데
        한국은 안 가신다니 완~~~~전 서운 하시겠어요.
        정말 우리 부모님들은 유럽을 오시면 어떻게든 체코를 끼어서 여행하실텐데 말이죠.

        저희 남편은 아시아 정치쪽을 공부해서, 역학관계를 보통 체코인보다 잘 알아서
        제 앞에서 한일관계 얘기할때는 무조건 제 편 들어줍니다. ㅎㅎㅎ

        국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최근에 부활절쯤 중국 국기로 체코 한 번 난리 난 것 아시나요?
        중국 정부 관계자 방문 환영을 위해 프라하 시내 도로 변에
        체코 국기와 중국 국기를 나란히 걸어 놓았는데,
        티벳을 지지하는 사회단체가 몰래 먹물 계란을 투척한 일이요.

        그걸 보며 뭐랄까... 체코사람들이 이렇게 세계적인 아시아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고 능동적인 대처를 하던 분위기였나?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 말로는 달라이라마가 인기가 굉장히 많아서 그렇다는데,
        체코 정부 측에서 좀 과하게 중국 정부를 맞이한 것도 있지만서도
        직접적으로 티벳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체코 사람들 성향상 그렇게 액티비스트들도 아닌데..
        괜히 오바라는 느낌도 들었고요.
        이럴 때면 아직도 체코가 이해가 어렵네요 ^_^

    4. lepenka 2016.04.04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맞아요!! 엄~~~~청 서운해요.
      저도 이번 중국방문때 솔직히 오바한다고 생각들더라고요. 자기네 나라 정치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렇게 나서서 행동하고 그런 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중국과 티벳의 관계에서 중국이 잘못한건 맞지만 아시아에 수많은 갈등, 문제들 가운데서 왜 하필 티벳에 이렇게 나서서 적극적인가 하는것에 이해하기 힘들었고 정말 오바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체코라는 나라가 조용하기도 하고 크게 세계에서 대두되지 않는 나라라 이슈가 되지 않는것도 있지만, 세즈남 스트림 방송에서, 체코 티비에서 일본에 대한 설명을 하는 프로를 본적이 있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전 화면에 매번 욱일승천기가 뙇!!! 뜨는걸 보면서 정말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적이 있거든요.. ㅠㅠ 아시아문제에 대해 관심 많은 거 같이 보이다가도 이럴때 보면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스러워요. 밀루유님 글 읽다가 너무 공감해서 사탕 빨고 있다가 실수로 삼켜버렸네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컥..;

      • 프라하밀루유 2016.04.08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독 티벳에만 과잉반응하는 것 같죠?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 체코 사람들의 행동이에요.
        중국이 다른 민족들과 겪고 있는 문제들도 많은데 말이죠..

        유럽 전반적으로 나치 문양에 대해서는 그렇게 난리를 하면서, 일본전범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하죠?
        욱일승천기 문양으로 만든 의류 브랜드도 봤어요.
        저는 남편한테, 저 문양있는 브랜드 옷 입으면 전쟁을 지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신신당부했어요.

        우리가 세계화를 외치고 하나 된 지구촌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이런 면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기도 해요.

        + 컥 !! 사탕은 잘 녹았나요?

    5. 2016.04.08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종종 한국에 가면 놀라는 것이 지하철 시설의 편리함인데요.  


    한국 지하철의 경우, 다음 지하철이 몇 분 후에 들어오는지, 후속 열차의 위치도 보여주잖아요. 


    '에이, 그게 뭐 대수라고..'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저도 한국에 살 때는 그 편리성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최근에 프라하 지하철에 생긴 큰 변화라면, 

    지하철 승강장에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 데 걸릴 시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럼 예전에는 어떤 것이 보여졌냐면요. 앞 열차가 떠난지 얼마나 되었나였습니다. 

    열차 떠난지 얼마 안되었으면, 조금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하는지는 알 수 없었죠. 


    그러다 최근 도입된 다음 지하철 언제 들어오는지 보여주는 것을 보며


    오~~ 프라하도 변하고 있구나참잘했어요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승강장에서 여전히 휴대전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 휴대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카카오톡 다음으로 이용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드립니다. 


    프라하에 사시거나 프라하로 여행을 오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체코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 !!! 


    프라하의 명물(?) 트램을 타고 싶은데 어떻게 트램을 타고 우리 숙소로 가야할지 모를 때 이용하기 좋은 

    애플리케이션 !!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Pubtran 인데요. 

    이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프라하에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5. 6. 1. 업데이트 

    지난 달 갑자기 Pubtran 애플리케이션이 작동이 잘 안되서 다시 Google play에 들어가 다운받으려 하니, 

    pubtran이 <Jizdni rady > 로 바뀌어 있습니다. 제 화면에는 영어로 Czech Timetable이라고 뜹니다.


    * 프라하 관광에 좋은 트램 추천 ! 


    - 프라하성 올라갈 때 말로스트란스카를 통과하는 트램 22번(Namesti Miru ~ Prazky hrad 프라하성)

    - 트램에서 블타바 강변을 구경할 수 있는 트램 17번, 18번 

      (Narodni Divadlo 국립극장 ~ Staromestska 올드타운근처)


    <Jizdni rady - Czech Timetable사용법 말씀드릴게요. 


    1. 우선 안드로이드에서 <Jizdni rady > 또는 <Czech Timetable> 검색 해

       흰색 배경에 지하철과 i 가 보이는 아이콘을 찾으세요. 


    체코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


      pubtran이 교통정보를 이용하는데 있어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아서 논란이 됐다고 남편한테 들었는데요. 

       pubtran이 취소되고, 같은 포맷을 iDNES(체코 대형 신문사 DNES의 온라인버전)가 사지 않았을까..

      한 번 추측해봅니다.... 


       Jizdni rady 사용 방법 기존의 pubtran과 동일합니다.     


    2. 오른쪽 상단에 PRAGUE 프라하를 선택하세요.

    3. From 어디에서 To 어디로 가실 것인지 목저지를 입력하시고 "Find Journey" 클릭 !  



    4. 지금 당장 가실 것이 아니라면, When 에서 출발과 도착 시간을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5. "Find Journey" 클릭 하시면 검색 결과가 나오고요, duration 얼마나 시간 소요가 되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6. 22번을 타고 간다고 가정했을 떄, 22 트램을 클릭하면 몇 정거장인지 보여줍니다. 

    8 stops를 클릭하면, 정류장 세부사항을 보여주고요.  

    아래쪽 Price 보시면 티켓 가격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라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있어, 꽤 친절한 애플리케이션이죠? 쌩유



    한국의 교통수단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에 비하면 부족한 점 많지만, 

    체코에서 생활하며 쓰기에는 꽤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체코 교통 수단 애플리케이션은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3G나 WIFI 연결이 필요합니다. 



    낯선 프라하에 오셨을 때, 목적지로 헤매지 않고 가는 방법은 지하철 이동이 안전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계단과 지하를 좋아하지 않아서, 같은 거리라도 되도록 트램을 타려고 하거든요.

    원하시는 장소에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게 <Jizdni rady - Czech Timetable> 애플리케이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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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영선 2015.07.02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imetable 이 검색이안되서 jizdni rady 로 다운받앗눈데 채코어로 떠서 볼수가 없어요 ㅠ 혹 언어설정이 잇는걸꺼요???

    프라하 겨울이 예쁘게 변하는 시기가 있다면, 12월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서고 시장이 들어서면서가 아닐까 싶어요.

    생각해보니 12월에 일이 바쁘고 연말 모임이 많다보니 크리스마스 시장 제대로 볼 시간 여유도 없었더라고요.

    프라하의 예쁜 모습을 손 꼽으라면 크리스마스 시장이 서는 올드타운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인데요.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큰 명절같은 느낌이라 길게는 12월 19일~1월 4일 까지 쉰다고 하더라고요.
    유럽에 있는 회사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업무 진행에 답답함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 남편 회사도 23일~1월4일까지 휴무입니다.
    하지만 전... 계속 출근하고요.

    결혼하느라 휴가를 모두 소진해서 연휴에 휴가 못 붙여쓰는 것도 억울한데,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시장 구경도 못한 채 2014년을 보내면 서러워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크리스마스 나무도 사고, 요리 재료 준비에 여념없는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죠.

    남편. 우리 크리스마스 마켓 안 갈래?


    남편은 보통 사람이 북적 거리는 걸 싫어해서, 여른 성수기나 연말에 관광지 주변을 가는 걸 싫어합니다.

    24일 전날 밤이니, 올드타운이 붐비는 것은 당연지사라 남편이 싫다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남편의 답은 ?

    OK

    오홀~~ 울 남편이 왠일로?

    난 남편이 NO 할줄 알았는데

    그럼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보자.

    앗싸~~/^^//^^//^^//^^/

    씐난다~~
    Octopus dance ~~


    문어 댄스는 제가 남편이랑 데이트 할 때부터, 기분이 좋을 때면 양팔을 들어 올려 

    문어처럼 꿈틀거리는 춤이랍니다.


    남편과 번개 미팅으로 올드 타운에 방문한 거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화질이 떨어지지만 포근한 느낌의 올드타운 전경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 틴 성당과 올드타운 광장

    * 달콤한 견과류와 진저브레드를 파는 상점

    * 올드타운 시청사 탑과 뜨르델닠 상점 ㅡ 뜨르들로는 돌려 구운 구릿빛 빵 반죽에 계피와 설탕가루를 뿌린 간식

    * 올드타운 미쿨라쉬 성당과 상점들

    *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틴 성당 


    * 클로바싸 (클럽왔어- 처럼 들렸던) 소세지ㅡ겨자와 케찹 소스를 뿌려 먹을 수 있고 
    체코 빵 한 쪽도 같이 먹어요

    * 온천 마을로 유명한 까를로 비바리 전통 과자ㅡ 얇은 웨하스 맛 나는 "오쁠라뜨끼"

    절대 저 아주머니는 화가 난 거 아니에요. 보통 체코사람들의 서빙하는 태도와 표정이니까 오해하지 마셔요.

    * Langos 는 위키백과 찾아보니 헝가리 음식이라고 하네요.
    튀긴 빵에 치즈 놓고 케찹을 뿌려줘요. 허기질 때 먹으면 포만감 짱





    * 여기저기 한참 돌아다니다가 산장처럼 아늑해 보여서 들어간 Kingswood

    따뜻한 와인은 제가 별로 안 좋해서 대신 따뜻한 Apple cider를 주문했습니다.
    실내에 들어가 따뜻한 음료 한 잔 마시니 몸이 데워집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주로 먹을 것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기본 기념품 같은 것 판매하는데요.
    크게 살만한 물건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 외에도 체코 길거리 음식 종류가 따뜻한 레드 와인 svarak, 꿀 이 들어간 강한 술 medovnina, 
    크레페 Palacinky 팔라친키, 군밤 같은 것도 팝니다.

    음식의 가격은 60kc (3000원) 정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시면서, 연말 분위기 한 껏 즐기시길 바랄게요~ 


    + 프라하에 사니까,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시장 구경도 하는 구나..하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아름다운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풍경이, 

    인생에서 꼭 보고 싶은 꿈이고 희망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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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를 봄이나 여름에 여행하면 햇살에 환하게 비치는 빨간지붕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추운 프라하의 겨울도 운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는데요.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체코의 크리스마스도 큰~ 휴일입니다.

    12월 24일 ㅡ 26일까지 국가 휴일로 지정되어 있고요.
    2014년 크리스마스는 22일, 23일이 월,화이고. 나머지 수,목,금이 휴일이라서 
    2일 휴무를 신청해서 1주일 쉬는 직원들도 있고.
    아예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서 2015년 1월 5일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유럽에 있는 회사랑 일을 하시는 분들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업무가 더디게 진행되서 
    좀 답답하실 수 있어요 ^°^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에 온 가족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나눠먹으며, 한 해 있었던 일들, 
    다가올 내년의 계획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눕니다. 
    온 가족 모여 음식 나눠먹는게,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체코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전통음식이라면 Kapr라고 불리는 잉어요리입니다.
    잉어를 구워먹기도 하고, 스프를 만들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프라하 시내 거리에서 잉어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야 활어를 수족관에서 보는 게 흔한 일이지만, 체코에서는 드문 풍경이라 12월이 되면 은근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 모습 중에 하나입니다.

    잉어를 먹지 않는 저희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řízek. 리젝(지젝 - 참고로 ř는 '르' 와 '즈' 의 중간발음이 납니다.) 치킨 혹은 돼지 돈가스를 먹습니다. 사이드 음식으로 감자 샐러드를 먹기도 하고요.

    제가 무엇보다 가장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라면, 바로바로~~~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쿠키때문인데요.

    단 것을 좋아하는 저를 알고 있기에, 12월 초에 남편이 묻습니다.

    부인. 우리 크리스마스 쿠키 주문해야지?

    응, 당연하지 !

    얼마나 주문하지?

    글쎄... 1kg 정도면 되지 않을까?

    근데, 12월 20일 정도에 가지고 온다며

    어. 크리스마스 전에 가져와야겠지.

    그럼 크리스마스 때까지 안 먹고 기다릴 수 있어?

    음..... 당연히 안되지-

    그치?

    그럼 미리 먹을 꺼 까지, 1.5kg 주문하자.

    오케이! 슈퍼맨


    이번에는 제과제빵을 좋아하고 잘하시는 체코 여성분께 크리스마스 쿠키 주문을 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조금씩 달라서 맛을 본다는 핑계로 벌써 한 박스를 비웠습니다. 
    1.5kg 주문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에헤헤헤

    체코 크리스마스 쿠키

    남편의 할머니가 젊으셨을 때는, 동네의 아낙네들 중에 누가누가 더 많은 종류의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 수 있나 은근한 경쟁도 있었다네요.

    프라하에 12월에 여행 중이시라면, 크리스마스 쿠키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거리에서 파는 Svařák 스바락(스바작)이라고 하는 따뜻한 와인으로 
    몸을 녹여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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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찬일 2014.12.24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샤를드골 공항입니다.. 체코 놈어가기 직전이죠.. 휴일이..시작된건가요?? 내일 자유 여행으로 돌아다녀야하는데..것정이네요..사진의 쿠키... 맛나보이는데 어디가면 맛있는 쿠키를 살수있을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ㅜ ㅠ

      • 프라하밀루유 2014.12.24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4-26일까지 공휴일이고요. 내일 오시면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실 수 있어요. 맛있는 쿠키는 보통 미리 주문학고 제과점들도 문을 닫을거라 어디를 추천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판매하는지 살펴보시고요, 어떤 맛인지 궁금하시면 마트나 쇼핑몰 안의 디저트코너에서 볼 수 있으실거에요

      • 정찬일 2014.12.24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빠른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확인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한가지만 더...ㅎㅎ
        크리스마켓이라면..어디를 말씀하시는건지.. 구시가지 시장? 어니면 광장에 따로 마켓이 들어서는지..
        짧은 시간에 여기저기 다닐려고하니 뭐가뭔지..ㅎㅎ 도움요청할곳이라곤 여기가..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2.2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츨라프 신시가지 광장, 올드타운 구시가지 광장, 화약탑과 시민회관이 있는 나몌스티 레부블리끼 근처가시면 크리스마스마켓 구경하실 수 있어요. 올드타운은 밤에 보면 정말 예뻐요ㅡ

    2. 정찬일 2014.12.26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마지막밤 틴성당앞에서 잠깐 보내고 까를교 지나서 뜨램차타고 숙소 들어왔네요..틴성당앞에서 와이프랑 저랑 할말을 잊고 까를교에선 둘다 기절을..틴성당앞에서 허니와인한병 구입도하고요..아..프라하..너무 좋아서 일정하루 더 미룰뻔했네요..ㅋㅋ 따뜻한 봄에 다시오자고 까를교위에서 약속하고 이제 짐정리를..
      덕분에 마켓 잘찾고 정보 많이 얻어서 즐거운 여행하고 돌아갑니다..ㅎ 건강하시고 프라하 소식(?) 많이올려주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12.26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에서 부인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네요.

        프라하 참 예쁘죠.
        대기에 반사되는 것 때문인지,,,
        분명히 같은 조명이겠지만 겨울 밤의 틴성당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까를교에서 보는 프라하 성의 모습도 마찬가지이고요.

        까를교는 정말 낭만이 쏟아지죠? 부인분과 애정표현은 하셨으리라 믿어요^^
        까를교는 그 위를 걸으며 프라하 성과 블타바강을 바라보면
        식어가는 사랑도 불붙게 해주는 힘을 뿜어낸다고 해야할까요ㅎ.

        꼭 프라하에 다시 돌아오시기를 바랄게요~~

    주말 아침이면 빨리 일어나 곤 하는데요.
    까페같은데 가서 조용히 앉아서 블로깅도 하고, 책도 보고. 일기도 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하나 단점이라면 프라하 시내 중심부의 Starbucks, Costa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제외하고는 개점 시간이 10:30~11:00인 것 같더라고요.
    주말엔 오전 8시면 눈 뜨는 저에게는 조금 어중간한 시간이더라고요.

    일찍 일어나는 시간이 아까워, 요즘은 주말에 체코어 수업을 하는데요.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다보니, 금요일 저녁이면 청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의 청소 문제는 해결 되는 건가요? 흐흐흐

    이번주는 집에 페인트칠을 하느라 집이 심하게 난장판이 되어서 금요일에 치울 여력이 안되었습니다.

    수업이 10시에 시작이라, 그 시간에 문을 열고 지하철 역에서 가깝고.
    사람들 말소리에 크게 방해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프라하 까페가 어디있을까 찾던 중 Cafedu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Cafedu까페두는 프라하에 있는 스터디까페인데요.
    한국의 북까페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체코 여자분이, 체코에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있는 까페입니다.

    위치는 Muzeum 무제움이고,
    바츨라프 광장 끝에 있는 박물관 건물 뒷편입니다.

    Cafedu
    주소 : Skretova 12, Praha 2
    웹사이트 : www.cafedu.cz

    바츨라프 광장에서 가시려면 박물관 왼쪽의 굴다리 분위기의 동굴(?)을 통과하시면 됩니다.

    굴다리 지나 계단을 올라오시면 아래같은 귀여운 로고가 보입니다.

    Cafedu

    체코 프라하 코트라 지점이 있는 건물 1층이에요.

    실내 분위기는 사진과 같습니다. 

    박물관 건물 뒷편이 보이죠?
    바츨라프 광장이 매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걸 감안해보면
    도심지와 가깝지만 이 까페는 조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근케이크

    모던한 스타일의 프라하 북까페/스터디 까페 cafedu 까페두의 이용후기를 남겨보자면

    1. 좋은 점
    - 프라하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조용한 편
    - 까페 이용자도 조용한 편
    - 무료 wifi (연결 상태 양호)
    - 물이 공짜

    2. 불편한 점
    - 음악 장르가 스터디룸이라 하기엔 조금 빠름
    - 직원 목소리가 큰 편
    - 노트북에 wifi 연결 어려움이 있었음 (참고로 제 노트북은 2005년도 산입니다)
    - 여자 화장실에 잠금장치가 없어서 노크 필요


    홈페이지 보니까, 위층의 스터디룸은 유료로 늦은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Cafedu는 바츨라프 광장 근처 여행 중에 붐비는 곳을 피해 차 한잔하거나
    프라하 사시는 분들 중에 스타벅스나 코스타가 아닌 까페에서 공부하거나 책 보고 싶으신 분들한테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맛은 모르겠고, 제가 먹어 본 핫초코와 당근케이크의 맛은 중간 정도ㅡ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고 싶으신 분의 기대는 못 미칠 수 있어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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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4.12.23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페 오픈시간이 10시가 넘는다? 재미있네요. 오스트리아는 오전7시면 모든 카페들이 다 영업을 시작하는디.. 그나저나 주말에 일찍 일어나신다니 신기합니다. 저희는 주중에는 6시에 일어나야하는 생활인지라 주말에는 9시~10시 혹은 11시까지 퍼지게 잔답니다. 주말만이라도 원없이 잠을 자고 싶어서 말이죠.^^

      프라하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어떤가요? 그곳어 엄청시리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거릴거 같습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2.23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까페 찾아보면서 개점 시간보고 '아.여긴 체코구나' 했어요. 저도 주말에 늦잠자고 싶은데 토요일에 늦게 일어나버리면 시간을 뺏긴 느낌이 나더라고요. 토요일은 되도록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 막~ 하고 일요일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빈둥거려요.

        회사 일이 바빠서 슬쩍 지나치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가볼 시간 여유가 될 것 같아요.
        아마 사람들 꽤 많겠죠?

    2. 2014.12.23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2.2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월에 오셨으면 거의 1년이 되어가네요.
        겨울에 오셨어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다니 대단하세요 ^^
        체코가 늦게까지 여는 곳도 많고, 센터가 밤에 돌아다녀도 다른 유럽국가의 대도시에 비해 안전한 편이죠.

        기회가 되면 프라하 크리스마스 시장 구경도 나중에 오세요.
        포근한 풍경이 눈에 아른거리게 예쁘거든요.

    3. 2016.10.2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10.24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어 배우는 책에 관련해서는 제 블로그에 "체코어 책, 체코어 교재 소개" http://praguelove.tistory.com/search/%EC%B2%B4%EC%BD%94%EC%96%B4%20%EC%B1%85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원하시면 온라인 체코어 수업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

        사실 프라하는 1월과 2월은 날씨도 춥고 흐려서 여행비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혹시 추위를 타신다면 휴대용 난방기구나 전기장판같은 것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4. 베네치아 2017.03.19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카페 예전부터 있었어요?

      2013년에 저 카페를 못 봤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7.03.19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한 오픈 시기는 모르겠는데, 홈페이지에 까페두 관련 기사를 보니 2014년 초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이 은근히 인기가 좋아서 사람들로 북적거리더라고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회화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8월 19일부터 스카이프로 진행되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많이들 와 주세요~




    프라하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클럽과 바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유럽 도시들의 식당이나 상점은 한국과 비교해서 일찍 닫는 편인데요. 
    밤문화가 발달한 프라하 시내는 밤에도 꽤 안전한 편입니다.

    그래도, 밤에 활동하실 때는 어디든 늘 조심하셔야 하는 것 아시죠? 

    맥주가 물보다 싸고 숙소도 저렴하고, 술집들도 밤 늦게까지 열다보니 
    유럽 젊은이들이 파티를 하기 위해 프라하로 몰려들곤 합니다.


    프라하 클럽 추천 

    1. 알로하 (Aloha)  http://alohapraha.cz/en/ 

        - Happy hour 특정 칵테일 할인

        - 조용한 8090 음악, 작은 스테이지 있음                                                 

    2. 부다바 (Buddha Bar) http://www.buddha-bar.cz/

    - 클럽보다는 럭셔리 바(bar) 분위기 

    - 큰 불상이 있고 1,2층 복층   

                                

    3. 싸사주 (Sasazu) https://www.sasazu.com/

     - 프라하 대표 클럽

     - 큰 스테이지, 20대 초반 중심 음악   


    4. 데자뷰 (Dejavu)  http://www.dejavuclub.cz/en

     - Happy hour 칵테일 50% 할인, 다양한 행사 있음       


    5. 봄베이 (Bombay) http://www.bombay-bar.cz/cs/

     - 칵테일 바, 늦은 시간까지 영업    


    6. 네베 칵테일 (Nebe Cocktail & Music Bar Celnice) 

     http://www.nebepraha.cz/

     - 칵테일 바 

     - 다른 지점도 있음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있겠지만요.
    업무로 머리가 꽉 차 생각의 꽈리가 커질 때 쯤 클럽에 가는 것도 제겐 도움이 되더라고요.

    게 클럽은 음악과 춤을 즐기러 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보통 구석에 가서 조용히 놀다 오는 편입니다. 


    설마..... 하고 못 믿으실 수 있지만, 남자 관심없이 정말로 음악과 춤만 즐기러 가는 여자분들 있어요. ^^


    라하 밤문화를 처음 접해본 건 금요일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간 팀빌딩 자리였어요. 


    처음 1차로는 Staromestska 스타롬녜스트까 올드타운 근처에 있는 coco 클럽이었습니다. (이제는 없어진듯해요) 


    1층은 얘기를 하며 술을 마시는 바였고요. 아래 지하층은 클럽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프라하 핵심 관광지인 올드타운 근처에 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1층에서 칵테일을 한 잔씩하고 아래 층으로 내려갔다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텐더 쪽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저희들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들어서 

    허걱 !!! 하고 바로 도망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추천 리스트에 없어요. 


    그 다음에 간 곳은 aloha였는데요, 음악은 8090 느낌의 팝송들이 주로 나옵니다. 

    춤을 출 사람들만 작은 스테이지에서 가벼운 댄스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프라하의 관광객들이 많이 가기로 유명한 곳은 까를교 근처의 Karlovy Lazne 까를로비 라즈녜인데요.

    구글에서 찾아 보시면 알겠지만,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서 그런지 평점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밖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주변인들과 클럽 가자는 얘기가 나왔고, 

    클럽 얘기에 신나하는 저를 보더니, 남편은 

    부인! 갔다와~~~ 신나게 놀고. 유부녀로서 하면 안되는 건 하지말고. 

    응! 응! 알겠어 ~~

    아! 근데, 중간 중간 살아 있다는 문자는 보내줘ㅡ
    알겠지 ?


    ㅇㅋ~~~고마워, 남편! 


    그렇게 클럽으로 고고싱~~ 
    이름만 들어보고 한 번도 안 가본 프라하의 대표 클럽 중 하나라고 불리는 Sasazu 싸사주에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sasazu, prosím 하니까 택시 기사분이 싸사주가 어디인지 아시더라고요. 
    Vltavska 와 Holesovice 근처 낯익은 거리다.. 싶었더니, 

    체코 온라인 가전제품 파는 곳인 Alza 근처더라고요~~ 


    이 담장 너머로 대형 클럽이 있을 줄이야 ㅎㅎ 

    입장료는 450kc 로 제법 비싼 편이었어요. 

    거스름 돈을 돌려 받는데, 동전이 모두 다 새 돈입니다. 

    사람들 손 타지 않았는지 번쩍번쩍 해서 가짜 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였어요. 
    만화에 나오는 악당이 금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고요. 


    체코동전 10코루나,20코루나

    들어가보니 뿌연 연기가 가득했고 춤출 수 있는 무대는 크더라고요. 



    사람들이 앞쪽에 몰려 있어서 비어 있는 무대 뒷편에서 양손 펼치고 "히야야~~" 하며 

    막 원을 그리며 뛰었네요. 

    흠,,,,, 써 놓고보니 절 보는 사람들은 정신 나간 여자라고 생각했을 수도 -  


    클럽에 잠깐 있었는데 제가 나이가 들었는지 음악이 시끄럽더라고요. 

    Sasazu 클럽은 20대 초반을 위한 거 같았어요 ㅎㅎ

    동그란 눈을 보며 환희하는 군중들. 그들의 환희를 무대위에서 즐기는 DJ.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어지러 놓은 바닥의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시끄러운 기계음을 들으며 

    Sasazu는 20대를 위한 클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한 쪽 구석에서 사람들을 보며 메모를 하고 있는데, 

    일행들이 뭐하냐며 댄스 플로어 가운데로 가자고 합니다.


    사람들 무리 속으로 들어갈수록 이 Crazy 한 세계에 

    군중의 사이에서 나는 왜 이곳에 있는지...이 많은 사람들은 이 Sasazu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요상한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합니다. 클럽에 와서 뭐하고 있는건지 ㅎㅎㅎ 

    정신이 깨어 있는 사람들도 같이 파티를 즐기기 위해, Redbull이 섞인 강력한 술을 마시며 함께 정신줄 놓는거죠.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레드불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레드불만은 안돼.. 했지만

    흥에 취해 레드불 섞은 진을 마시고 말았다는 ㅠ.ㅠ 


    금방 후왁~~~ 올라오더라고요. 더 어질거리기 전에 바로 택시를 불러서 집으로 왔어요. 


    다음 날요? 완전 새우처럼 있었죠. 

    꼬구라져 있는 저를 보며 남편이 킥킥거리며 웃습니다.


    집에 잘 찾아왔네?? ㅋㅋ


    하고 뽀뽀를 하다가


    어후 술 냄새~~


    리고는 팔과 다리를 만져보더니

    우와~~캬캬캬~ 몸이 뜨겁다


    팔 다리에 뽀뽀 하고는 킁킁거리며ㅡ


    몸에서도 술 냄새 나는 거 같아


    어휴.. 내가 레드불 섞지 말라했는데...

    크크크크. 레드불까지 마셨어? 파티 열심히 했네

    아흑 ㅡ 레드불 ㅠ.ㅠ

    캬캬캬캬캬캬캬


    일어 서질 못하고, 앉아서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저를 보며, 남편이 


    자~~ 어떤 노래 틀어줄까 ?
    하하의 술병 아니면 싸이의 hangover ?


    숙취로 비틀거리며 겨우 거실로 나와 소파에 기대 끙끙대는 모습을 보더니.

    크크크큭. 부인 너무 귀엽다. 

    재밌어. 크크크크


    참...... 술에 쩔어 이렇게 정신없어 하는 제 모습이 귀엽다니 -_- )

    진짜 단단히 콩깍지 씌인 남편과 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체코 클럽은 서로 마음 맞으면 서로 부비부비를 하기도 하는데요.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시도할 경우에는 클럽 경비원한테 끌려 나올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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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ris (크리스) 2014.11.03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불과 안좋은 기억이 있으신가 보군요.

      Red Bull gives you wings.
      영국에서 레드불 선전할때 카피입니다.
      체코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11.25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드불이 뭔지도 모를 때 먹고는, 속 게워내며 그 존재를 몸으로 배웠어요 ^^ 한 번된통 당하고 절대 술에 안섞었는데... 이번에 분위기에 휩쓸려 또 고생했네요. 체코 TV 보다 한국 TV를 즐겨봐서, 체코 레불 광고는 모르겠어요~~

    2. 2014.11.04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1.25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티스토리로 이사하셨군요. 닉네임 변경된 것만 알고 있었어요.
        체코는 여전히 맥주는 물보다 싸요 :) 그래도 99년도와 비교하면 꽤 오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브람보락은 저도 좋아해요- 맥주랑 궁합 좋기도 하고요ㅡ 레드불은 아무래도 화학약품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자연의 섭리에 맞게 사람이 피곤하고 졸리면 자야지ㅡ. 야간 근무하시는 분이나 야간 운전하시는 분들이 종종 이런 에너지 드링크 드신다던데, 단기간 효과는 있어도 몸에 안 좋을 거 같아요.

    3. 컨럽 2015.09.22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월쯤 프라하로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있습니댱 !! 클럽가보려고 하는데 나이제한도 있나요?? 외국은 한국보다 술이나 그런쪽에서 연령이높은거같아서 혹시나하고 여쭤봅니댜!

    체코 프라하의 한인마트 위치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프라하에서 이용해 본 한인마트는 세 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신푸드- 구 아리랑 - 과 다른 하나는 코리아마트.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살며 물류와 상권이 형성된 싸파라는 지역에 

    베트남사람이 운영하는 한인마트 입니다. 

    싸파에 한인마트는 도심부에서 멀기때문에 차후에 추가 포스팅하도록 하고요. 

    도심에 가까이 있는 두군데 한인마트 신푸드 와  코리아마트 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신푸드  

    주소 : Korunni 47 Praha 2  120 00

    전화 : 224 256 284 

    지하철 :  Namesti miru 역에서 가깝습니다. 

    트램    : 10, 16번을 타시고 나메스티 미루 다음역인 Šumavská 에서 하차 후 

    영업시간 : 평일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4시가량 

                  (정확한 시간을 모르겠네요. 혹시 신푸드 관계자분 중에 이 포스팅 보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체코한인마트 신푸드 위치


    트램 진행방향으로 좀 더 걸어가면 왼편에 있습니다.

    전에 갔을 때 건물 외부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사진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체코한인마트 신푸드


    이곳은 한인마트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이고 물건이 많습니다.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경우에 따라 10% 할인해줍니다. 

    다른 상점이나 프라하에 민박, 한식당 및 폴란드 헝가리 등 타국가로도 한국식품 유통도 하시기 때문에 

    간혹 대량 판매 제품만 있을 때도 있습니다. 




    2] 코리아마트  (Korea Mart)


    주소       : Gorazdova 3    120 00     Prague 2 

    전화       : 222 512 211 ,  737 479 224

    지하철    :  Karlovo Namesti - Palackého náměstí 출구 방향

    트램       :  3, 4, 7,10, 16, 17 Palackého náměst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  월-토  10 a.m. - 8 p.m. 

                          일        12pm- 6 p.m. 



    큰 시계가 건물 앞골목에서 왼쪽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꺾어 쭉 걸어가세요. 


    체코한인마트 Korea Mart 위치



    아래 사진 속에 비닐봉지 들고 가는 동양 여성분 보이시죠? ^.^


    이젠 체코에 없지만 온라인으로 알게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나 같이 수다 떨던 언니가 흔쾌히 사진촬영에 협조 해주셨습니다. 

    언니와 저는 사실 이미 장을 본 상태였어요. 


    코리아마트 가는 길


    길따라 걷다보면 왼편에 코리아마트가 보입니다. 


    체코 한인마트 코리아마트


    제 생활 반경에서는 코리아마트의 접근성이 더 좋습니다. 

    제가 모든 제품을 다 사 본 것이 아니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요.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코리아마트가 신푸드보다 5~10kc (300원 ~600원)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업시간도 길고, 소매상이니까 그렇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프라하 오셔서 그리운 한국음식들 ! 

    한국식품점에서 사드시고 힘겨운 외국생활 으쌰으쌰 하시길 바랄게요 !




    +  프라하 지하철 노선도를 보시려면 지난 포스팅 참조 부탁드립니다. 


    [체코 CZECH] - [체코프라하]지하철과 트램 노선


    +  아! 참고로 체코 국가 전화번호는 00420 또는 +420 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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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샤댁 2014.03.19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감사해요~~ 그리고 목소리 좋으시던데요^^ 저흰 짧게머무르긴하는데 어떤 앱을 다운받아야할지요? 팁투어생각하다가 아이도있고 저희스타일이 구경하다 먹다 쉬다 스타일이라 앱을 다운받기로했거든요 정처없이 다닐것같은데 어떤게 좋을지 궁금해요

      • 프라하밀루유 2014.03.20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샤댁님,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소리에 대한 칭찬은 좀 부끄럽긴하지만 기분 좋네요 ㅎ

        일정이 1박 2일에서 2박 3일 정도라면
        숏투어만으로도 충분히 프라하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게다가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여유롭게 쉬는 시간도 계산해서 제 생각으로는 숏투어가 좋을 것 같습니다.

    2. 방문객 2014.03.20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이지만 신푸드에서 물건구입하실 때 유통기한 잘 보고 사셔야해요. 워낙 바쁘셔서 그런건지... 저같은 경우 유통기한 지난 제품 가져온게 여러번 됩니다. 저는 프라하에 살고있는 학생이에요. 가끔씩 블로그 놀러와서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

      • 프라하밀루유 2014.03.20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객님,
        체코한인신문 웹사이트에 보시면, 신푸드 물품에 대한 유통기한 문제는 설왕설래한 상황이라 블로그 글에는 담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유통기한 확인하고 물품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3. 2014.03.22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3.23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학부모님이 되셨다니 축하드려요.
        아직 아기가 없는 저는 거기까지 갈 길이 머네요 ㅎㅎ

        블타바강을 지나며 프라하을 볼때면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요즘은 프라하에 봄이 오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해도 늦게 저물어서 더더욱 사랑스럽고요.

        늘 건강하시고요. 기회 되면 프라하 다시 오셔요.

    4. skalka 2014.05.15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6지구의 고향 한인마트도 사장님과 사모님이 친절하시고 아주 좋습니다. 주소는 Evropska 92 160 00 praha6입니다. 어느정도 금액이면 배달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5. 양념치킨 2014.06.15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