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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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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직장생활 - 체코 간식과 신기한 화장실 -----프라하 밀루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합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인스타 라이브 방송, 그 새로운 도전------제가 육아휴직을 마치며 이직을 하면서 시작한 새로운 일은, 한국과 체코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일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사회와 단절이 되어 있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까 좋기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성격도 있다보니, 제가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기습니다. 게다가 체코 남자와 결혼해서 체코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렵게 버텨온 프라하 생활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며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사무실 출근을 하다가, 한국에서 투자자가 와서 모시고 외부..
플젠(plzen, 필젠) 필즈너 맥주공장 드디어 방문 ! 2008년 여름 우연인듯 운명인듯, 한국에서 체코남자를 만나, 2년 간 열애를 하고.. 약 2년 간 원거리 연애를 하다가 제가 체코로 넘어와 2012년 부터 프라하 생활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체코생활 6년이 지나갑니다. 무슨 대단한 얘기를 하려기에 서문이 긴가 싶으실텐데요. 6년 넘게 체코생활하면서 그간 필즈너 맥주공장에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경복궁 구경 잘 안가는 거와 같다고 할까요;; 2013년 경에 플젠을 한 번 갈 일이 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볼일만 보고 금방 돌아왔거든요. 플젠(Plzeň)까지 와서 맥주공장 투어를 못하다니.... 언젠가 맥주공장 오고 말거야! 큰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으나, 생각보다 그 이후로 플젠을 갈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프라하 호텔 화재 슬픈 소식 간만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토요일, 일요일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는 월요일은 유난히 피곤한 것 같습니다. 프라하 시간으로 월요일 밤, 졸린 눈을 비비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피로를 이겨가며 글을 쓰는 이유는요, 최근 프라하에 있었던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체코시간으로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저녁 6시경, 프라하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났습니다. 부인, 센터에 있는 호텔에서 불났어아이고... 어쩐데화재가 생각보다 크게 난 것 같은데화재 원인은 뭐래?아직 안 밝혀졌어 ▲사진 출처: iDNES.cz 그렇게 화재 소식을 전해듣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남편이 프라하 호텔 화재 사고 관련 설명을 더 해줬습니다. 오늘 인터넷을 보니 한국에도 프라하 ..
체코병원의 병원식사 보고 기절할뻔 좀 오래된 포스팅인데요, 제가 임신을 했을 때 입덧을 심하게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 저혈압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 [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2)[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3)갑자기 입원이 결정된 것이라 남편이 당장 필요한 물건만 챙겨주고 다시 갔습니다. 다음 면회 시간까지 병원에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입덧을 하는 상황에서 먹을 것을 챙겨먹는다는 것이 수고롭게 느껴졌는지, 입원을 한뒤에 병원에서 병원식이 나온다 하니 입원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한가지, 저의 큰 착각이..
체코 어린이집은 어떤 모습일까 ​육아는 아이가 클 때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바쁘고 정신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기가 막 움직이는 8~10개월 사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 때라서 상당히 바쁘고 예민해져 있기도 했고요. 엄마도 편하고 행복한 육아를 계속하기 위해, 딸이 돌이 지나면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코에서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를 결정하면서 체코와 한국 문화 차이를 좀 느꼈는데요,체코 육아 문화에 더 익숙한 체코남편은 13개월 되는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체코 법상 육아 휴직이 3년 보장되고(회사와 협의 시, 4년까지 연장 가능), 체코 문화상 36개월이 지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냅니다. 체코문화가 그렇다보니, 13개월에 어린이집을 ..
체코 화장품 가게에도 한류가 오나 체코생활을 하면서 체코에 아기와 함께 갈만한 곳은 공원이나 쇼핑몰입니다. 프라하 도심같은 경우 관광객들이 많아 복잡하고, 바닥이 돌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코 날씨가 완전히 좋아지는 시기는 5월~10월까지라서 공원을 걷거나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데요, 1년의 절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기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요 ㅠㅠ 프라하여행 오시는 분들이 전해주는 한국 이야기에 따르면,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들은 아이들 건강때문에 해외이민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국가적 차원의 해결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프라하 여름에는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도 자주 하지만, 쇼핑..
체코사람들 축복받은 토지에 살고 있구나 드디어~~~ 프라하에 봄이 왔습니다. 올해도 어찌어찌 겨울을 보냈네요. 매해 유럽겨울 날씨를 겪을 때면 '겨울을 이겨낸다'는 말이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겨울이 돌아올 때 쯤이면 우울한 날을 최소한으로 보내려는 노력을 하는데, 다행히 노력에 성과가 있어 아직도 프라하에 살고 있나봅니다. 프라하에 봄이 왔다고 포스팅한 것도 4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하루가 쳇바퀴같고 한 해도 또 다시 돌고도는 것 같아요그나마 아기가 있어 작년 봄에는 유모차에 누워있었는데, 이제는 개들과 같이 봄맞이 산책을 나와 걸어다니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아직은 바람이 불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곧 4월이되면 프라하 날씨가 더 좋아질 거니 프라하 날씨를 즐길만한 산책길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프라하 명품 쇼핑, 패션아레나 가볼까? ​프라하에 사시거나 프라하 여행을 오신 분들 중에 쇼핑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프라하 아울렛 쇼핑센터인 "패션 아레나 아울렛 Fashion Arena Outlet Center" 가는 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명품을 좋아하거나 특정 브랜드를 막~~ 선호하지는 않아서 한번도 갈 기회가 없었는데, 체코남편때문에 아울렛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인, 나 겨울 점퍼가 막 찢어지고 있어어디 봐봐. 아... 어깨쪽에 인조가죽이 찢어지고 있구나응, 중국 출장 갈건데 고객들 만나는데 이렇게 찢어진 걸 입고 만날 수는 없잖아그건 그렇지. 그럼 이번 주말에 쇼핑몰을 가볼까?그래그래 그렇게 남편과 집근처 쇼핑몰을 갔는데, 2월 말이니 이~~미 겨울세일은 끝나고 봄 옷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아.....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