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6월이면 초여름 같은 프라하날씨인데 말이죠. 

지난 주 부터 비바람 불고 한국의 장마철 같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눈오는 추운 겨울보다 

이렇게 비 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몸이 더 으슬으슬 떨리며 뼈가 시려오는 추위를 느끼더라고요. 


주말에는 한 1~2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만 

결국 체코 전역으로 홍수주의보 같은 것이 내려졌고요. 

군데군데 프라하 지하철 역이 폐쇄 된 곳도 있습니다. 


6월이면 한참 날씨 좋아서 프라하 여행 오신 분들도 즐거우셔야 할텐데, 하늘이 돕지를 않네요. 

하~~~아~~~ 대자연 앞에는 무기력해지네요~~~ 


+ 2013년 6월 3일 프라하 홍수로 인해 까를교 근처 접근 금지입니다. ㅜㅠ

지하철 노선 군데군데 폐쇄 됐구요, 지하철 노선을 따라 XA, XB, XC 임시 트렘이 다닙니다. 

자세한 소식은 에 dpp.cz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동상 아저씨는 물 아래서도 인자한 표정을 유지하고 계시고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급작스런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소방관들이 홍수 방지 벽을 설치하고 계십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체코도 소방관들이 고생하시네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사진을 보다가 Hasiči 라는 단어가 보여서 남편한테 물어봤습니다. 


- "남편, Hasiči 가 무슨 뜻이야?" 


"어. 소방관."


-"아~~~~ 소방관 아저씨는 일을 열심히 하씨치(= Hasiči, 하시지)? "


이렇게 오늘도 체코어 단어 하나를 외웠습니당~



이번 주말에 폭우가 체코에만 온게 아니라요, 주변국가인 독일에도 비가 많이 왔다네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독일 사진


이렇게 주말 내내 비가 오고- 지금도 주룩주룩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내리고 있고...  

지하철 역이 하나 둘씩 폐쇄 조치가 내려지며..... 

제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은요,,,, 


"그럼, 내일 사무실 안 가도 되나???? " 


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날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는 학생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이네요.

월요일은 왜 그리 출근하기 싫은 걸까요~~~~ 

지하철 구간은 대체 버스가 다닌다고 하니까요, 프라하 여행 중이신 분들은 자세한 내용은 dpp.cz 방문해 보셔요. 저는 내일 홈오피스 해도 되는지 사장님한테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비는 2002년에 프라하의 홍수에 비하면 절반정도의 강수량 밖에 안되서 큰 피해는 없다고 하네요. 


혹시 6월 초에 체코, 독일로 여행을 오실 분들은요, 

비에 젖지 않는 신발과 따뜻한 옷 조금 준비해오셔야할 것 같아요.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 목요일 이후부터는 20도로 따뜻해진다고 하는데요. 

일기예보처럼 얼른 따뜻해져서 노천 까페나 공원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레나짱 2013.06.03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남친이 안그래도 홍수난 사진 보여줘서 놀랐는데 어마어마하군요 ㅠㅠ 별 다른 피해는 없으시지요? 지하철이 운행될까 걱정하던데. 자연앞에 무력해지는 인류군요 ㅠ_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나짱님 ! 오랜만이에요~~ 프라하에 홍수가 나서 지하철 노선이 거의 폐쇄되었어요. 지하철 노선 따라서 대신 임시 트렘이 다니기는해요.

      저희 집은 강과 멀어서 큰 피해는 없는데,
      어제 오는 간혹 물이 갑자기 안나오고 그러네요.
      정말 자연이 한번 훅~~ 쓸어버리면 정말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아! 뉴스보니까 백조랑 오리들은 물 위에 유유자적 떠나니는 거 즐기고 목욕도 씐나게 하던걸요 ㅎ

  2. 영꿈살이 2013.06.03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6일날 프라하면 오박머무는데 일정변경도안되고 갑자기 홍수라는걸오늘알아서ㅜㅜ 서울에서검색햐도수욜부터는 갠다고나오는데괜찮을까요 ㅠㅠ 복구는바로안되겠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꿈살이님 안녕하세요~~ 16일에 오시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일기예보 보셔야할 것 같아요.
      다행히 오늘 오후에 비는 멈췄어요.
      이번주 부터는 프라하 날씨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 것 같으네요.
      지하철역 복구가 바로 되지 않더라도 트렘은 다니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프라하 시내는 작아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제 프라하에 비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3일째 연속 하늘에서 두둑두둑 ~~~!
      저는 프라하에서 비 멈춰달라고 빌게요~~ 영꿈살이님도, 한국에서도 열심히 빌어주세요~
      여행준비 잘하셔서 프라하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3. 영꿈살이 2013.06.04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접하니 너무엉망인것같아서 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에요 ㅜㅡ 까를교도막놨다하고 그많은물이 언제다빠질지ㅜㅠ 까를교도못건너고오면안되는데 흑흑 아무튼너무감사합니댜ㅜ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꿈살이님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원래 사진과 TV뉴스가 더 자극적으로 많이 보도하는 게 있잖아요.
      2002년에 프라하에 큰 홍수가 나서요,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지하철 역이 폐쇄되어도, 그 지하철 라인대로 따라가는 트램있고요.
      사람들도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까를교를 건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네요.
      16일에 오신다니 시간 여유가 조금 있으니까요~ 그 사이에 큰 비가 안오면 어느정도 물이 빠져있을 것 같아요. :)

  4. 2013.06.0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 현재 날씨를 보시려면 http://pocasi.seznam.cz/praha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streda 가 수요일이에요.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워낙 체코의 날씨가 변화무쌍해요.
      혹시 모르니, 비에 젖지 않는 편한 신발 하나와 찬바람 불고 손발 차가울 때 입을 수 있는 옷 한 벌은 여분으로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스카프도 괜찮고요.

      긴팔이나 방한복은 현지에서 골라서 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격대비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요. 티셔츠 같은 경우는 조금 적게 가져오셔도 날씨가 더우면 얇은 셔츠 하나 정도는 기념으로 사입어도 되니까요~ ^^ 프라하에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5. 나똑똑 2013.06.0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안 오는 시안이 지난주 미친듯이 천둥 번개 치면서 비오더니 주말 부터 내리 35도입니다.
    습하지 않아서 살만하지 더운 바람이 불어오면 정말 머리에 꽃 꽂고 뛰쳐 나가고 싶어지네요..
    비 사진 보니 속이 션~~해지는데..ㅎㅎㅎㅎ

    간사한게 사람 마음이라고...고새 바뀌네요..

    시안에서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 35도요?? 시안이 그렇게 여름이 더운 줄은 몰랐어요~~
      6월 부터 그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버티기 힘드시겠어요.
      삼계탕이라도 한그릇 꼭 하셔요~~

      비가 정말 무섭도록 멈추지 않고 3일 내내 오다보니,,
      뭔가 Doomsday 같은 분위기 같은 상상을 해봤어요.

      오늘 비가 멈춰서 밖을 나가보니, 한결 프라하 거리와 공기가 깨끗해져서 좋더라고요.

    • 나똑똑 2013.06.0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계탕이요?
      울 남편과 딸은 삼계탕을 싫어합니다.
      그 이유가.....참내

      닭은 오로지 지 한몸 뜨거운 기름에 던져 치킨이 돼야지..
      어디서 건방지게 손 모으고 가지런히 물속에 들어가 있냐고..
      ㅎㅎㅎ

      저랑 아들은 좋아하고 둘은 싫어하고,,,
      삼계탕해도 두사람 음식 따로해야 하고..
      그래서 안먹냐구요?
      아니요...
      둘은 라면 먹으라 하고 아들과 삼계탕 해먹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시안은 7,8월이면 38~40 도가 되는 지역입니다.
      비 한번 오면 20도로 뚝 떨어지고,대기오염 중국 1위,,
      참 좋은 동네지요?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닭은 오로지 한몸 뜨거운 기름에 던져 치킨이 돼야지..
      어디서 건방지게 손 모으고 가지런히 물속에 들어가 있냐고>요.. ㅋㅋㅋ 가족 분들이 재밌으세요 !
      듣고보니 그말도 맞는 거 같아요, 삼계탕 다리 꼬여있는건 언제봐도 요염한거 같거든요. ㅎ

      전 치킨이나 삼계탕 둘 다 좋던데요,,,
      치킨은 기름맛 느끼고 싶을때, 삼계탕은 몸보신을 위한 진한 국물 생각날때~

      38~40도나 올라가요? 대기오염이 중국에서 1위라니... 헉 ;;
      저는 시안에는 못 살거 같아요~~ ㅜㅠ

  6. 세현찬율마미 2013.06.0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재밌게 글보고갑니다~ 어쩜 이리 상세하게 늘 체코에 관련해서 써주시는지 그 마음씨가 참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라는 국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되도록 이 곳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쓰려고해요. 시시콜콜한 얘기를 적는 블로그인데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7. 박콩마누라 2013.06.07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월의 프라하가 좋다구 해서 신행지로 선택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ㅜㅜ
    6월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라하에서 보낼 예정인데 어떤 옷을 가져가야 하나요. 착잡하네여.ㅜㅜ

    • 프라하밀루유 2013.06.0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콩마누라님 안녕하세요~~~ 우선 결혼축하드려요.
      올해 전세계적으로 이상기온이라고 하잖아요. 오늘은 햇빛 쨍~~나는게 원래 6월의 프라하 날씨를 되찾은것 같아요.

      가방은 봄~초여름 기준으로 싸시면 될 것 같고요. 6월에도 날씨가 변덕스러울수도 있으니, 긴팔 후드티나 따뜻한 맨투맨 티셔츠, 점퍼 중 하나 정도는 챙겨오셔요. 일기예보보니까요 다음주는 날씨가 좋은 날도 있고 비온뒤 10도 정도로 내려갔다 다시 맑아지기도 하네요.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이곳 여성분들은 안에는 얇게 입고, 가죽자켓 많이 입고 다녀요.

      다음주부터는 분명 지난 주 폭우 쏟아졌을때보다는 날씨는 좋을 거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신혼여행 오셔서 프라하에서 추억 많이 쌓고 가세요^^

체코 3월이 되면서 조금 날씨가 따뜻해지나 싶었더니. 프라하 날씨가 지금 영하 5도 입니다. 

한겨울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어요. 
도대체 햇빛은 언제 나는 건지요~~ 정말 기나긴 프라하의 겨울입니다. 


체코에 여행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라하에서 3시간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아름다운 마을 체스키크룸로프가 있는데요. 프라하말고도 한국분들이 여행 많이 가십니다. 


어제 체스키크룸로프에 1시간에 4cm 폭설이 내리고.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그랬다네요. 


남편 직장 상사분이 체스키 크룸로브에 계셨는데. 

어제 프라하로 올라오려다가 결국 고속도로도 차단되어 몇시간 도로 정리 될때까지 기다렸대요. 


그런데 그렇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ㅡ 

체스키크룸로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보이더라는거죠. 


'이렇게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여행을 하다니 !! '


이렇게 생각하고는 가까이서 말하는걸 들어보니 한국 사람들이었대요.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에요~~ ^^ 멋져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호스텔과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의 상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체코 CZECH] - 체코인 보스에게 한국이란?



남편은 상사한테 이렇게 말씀드렸대요. 


"한국 대부분 직장인들은 휴가를 받는 것도 자유롭지 않고,1년에 1주일 정도밖에 휴가를 받지 못하니유럽에 온 이상 최대한 다 보고 가야되요. " 


남편이 말이 사실이라 더 씁쓸하네요. 

눈보라를 헤치고 여행다닐 만큼 '강한 의지의 한국분들께',,,,,,,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남편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남편이 제가 블로깅 시작하며 계속 쓰라고 했는데. 

제가 안 쓰자 결국 자기가 쓸테니 포스팅하라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글이라 영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제 블로그의 검열관(?)인 남편은 

제가 블로그에 좋은 내용만 주로 쓰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체코 생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거 아닌가 걱정했거든요. 

혹시나 체코여행을 하시면서 프라하가 그리워서,,, 체코 가서 살아볼까? 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ㅡ

체코에서 생활은 현실이라서, 여행의 아름다운 기억과 다를 수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포스팅합니다. 

글이 길어서 2번에 거쳐 포스팅 할예정이고요. 
직설적인 남편의 성격에 따라 굉장히 솔직하고 직선적 표현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쓴소리에 마음 약하신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되요~~ 

하지만 체코로 이민이 아니더라도요, 

해외이민이나 해외생활. 해외취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생활 국가를 옮기는 거 쉽지 않은 결정이니까요...

여러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본인의 상황도 심사숙고해서 결정 잘~~~ 하시길 바랄게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 잖아요. There's no place like home. 


------------------

Dear readers!

First of all thank you very much for visiting this blog. It is (most of the time) fun to read.

I do from time to time try to get through some articles although I still struggle with Korean language and it is interesting and fun to read about how the cultures so different can mix and clash and interact.

Unfortunately, sometimes I’m afraid it might be too much fun read.

 

From this point, I will be very honest so if you are not ready to face it please close down this positing.


Alright, Ladies.  Do you know why most men don’t like to watch romantic movies with you?

Well, there is no shooting and no aliens. It is simply booooring to men!

But more importantly: movies, similar to books and songs and… BLOGS…

show life stories much simpler than they really are, they make everything look so easy, so perfect, so sweet.


The Hero will in the end show up in his white Mercedes with bouquet of roses, explain that the other girl was just his sister helping him to pick the right wedding ring, not a lover, and he will take the Lady for that trip to Caribbean she always wanted.


Now your boyfriend and me, we don’t like to watch those movies and we actually don‘t want you to watch them either, because as ordinary men, we don’t own white Mercedes and we don’t have a month of vacation to spend.


The movie doesn’t show you how the Hero had to work 18 hours a day to get all that stuff, and it doesn’t show you how many failed relationships the Lady had before she met the right guy.

Because nobody would watch it and it only lasts for 2 hours, so we need a shortcut.

The movie makes it look so easy, that sometimes, and that is why we –men- are nervous around romantic movies, sometimes ladies tend to expect these things, or something similar to happen in real life.

 

I sometimes try to read this blog, struggling with Korean I have to have my dictionary open and slowly chew word by word.  Me and my wife talk about the stuff described on this blog at home quite often – the difference between cultures, the difference between people here in Europe and back in Korea, how so many things work in such different ways.


As I said, it is fun to read… just like it is fun to watch a movie, 

but please please please, don’t forget that the blog is also a simplified shortcut


There is a happy ending, a married couple living in a stable life after they went through some little struggle. 

But we didn’t see all the trouble my wife and me had to go through to make this happen, 

and please believe me there was a lot.


Please let me tell you what my wife and me have been through.

When I met my wife, I lived in Korea for few years already but I wouldn’t dare to say I fully understood the country or the people.  I think I can say I loved them.  And I still do. I love 고추장, seafood. 

I like to watch 런닝맨 as you know if you read this blog, I love my new family although it is not always easy to communicate. I admire the effort Koreans put into everything they do.


Actually my future wife refused to go out with me 3 maybe 4 times before she finally agreed to have one quick coffee with me. It took another 2 months to get her to go for an actual date. And then we were together for two more years in Korea, then I had to leave Korea when we were not ready for separation.


The next year and a half, we only spent maybe 4 weeks together when she came to Prague to see me or when I went to Seoul to see her. The rest was only Skype, MSN… 


It was the most difficult time of my life and everything I could think of at that time was to save up some money to bring her here because there was very little chance that I can find a job and move back to Korea.


Time difference was a trouble too. To have a call with her, I had to rush home after work when it’s around 1 or 2 am in Korea. She was still awake, waiting for me to call although she had to wake up to work herself in only few hours. 

We talk until she falls asleep. 


Then I jump on the internet, looking for information –


* How long can she legally stay in Czech Republic with Korean passport?


* What kind of visa can she get?


* Are there any job offers for her?


* Any apartments we can afford in case mine will be the only income for long time?


* What’s a good language school for foreigners?


* How about insurance?


* Are there any Korean grocery stores in case she gets craving for Korean food?


* What cellphone should she be using, when most phones here don’t support 한글 

and Korean applications?

 

So many things to go through and still, when it finally happened and my wife left everything she had at home, family, friends, her beloved puppies and a job she enjoyed so much… it felt like we were not prepared at all!


The next 7 months was almost as difficult as the separation time, you can read about the struggles with immigration and many other issues around this blog, but to put it simply we both were under much stress, we got depressed easily and then argued.  And we were so worried so couldn’t sleep well during this whole time.


It was not a movie at all. 



다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 준비되셨나요?-두번째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푸른. 2013.03.28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읽었어요 프라하새댁님... 저도 저의 친구와 가족이 있는 나라에서 다른 곳으로 간다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강아지까지...ㅠ_ㅠ 님도 남편분도 정말 대단하세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됩니다....!
    아... 그 관광객은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었군요...!! 그것도 눈바람이 몰아치는 한겨울에...! 저도 유럽(런던)에 일주일 있었을때 돈을 아끼고 싶어서 스프를 자주 먹었고, 볼건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스프 먹는 시간조차 아깝더라구요...

    • 프라하밀루유 2013.03.30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화해서 차 한잔에 입 아프도록 수다 나눌 친구,,,
      민망해서 사랑표현은 잘 못하지만 늘 든든한 가족들과...
      제가 뭐 그렇게 좋은지 쓰레기만 버리러 나갔다 와도 볼때마다 꼬리 흔들어주는 강아지들이랑 ....

      다 놓고 떠나올 만큼 사랑에 콩깍지가 씌였답니다 ^^
      아! 올해는 강아지 2마리를 체코로 데려 올 예정이에요. 아마 제 블로그에 강아지 사진으로 도배되지는 않을련지 ㅎㅎㅎ

      근데 여전히 그 상황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 같아요.
      제가 옆에 없는 사이에 남편이 아프지는 않을지, 힘든 일 있지 않을지. 걱정 많이했거든요.

      눈바람을 헤치고 여행다니는 모습이 한국사람들한테 익숙하지만
      느긋한 체코사람들이 봤을 때는 엄청 놀랐을 것 같아요.
      유럽이 이것저것 볼 게 많아서, 시간이 휙휙 가는 것 같긴해요.
      더군다나 겨울에는 오후 4시면 해가 지거든요. 그래서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하는 것 같아요.

  2. 2013.10.12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1.04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1.05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에 사시다보면 뉴질랜드와 다르게 불편한 상황을 많이 겪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체코에서 생활하시려면 체코어 능력이 중요해서요
      체코어 때문에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는 손발이 묶인 경험을 하실수 있고,
      체코 생활에 정착하는데 남자친구분이 많이 고생하실거에요.

      남편의 이야기가 주된 글이라, 남편한테 댓글을 부탁했습니다.
      조금 길지만 천천히 읽어보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Hi! Well, to be honest I'm not sure I can give you better information than Google :)
      Indeed for visa information all you need to do is visit the Ministry of Interior website, they explain everything pretty comprehensively there, my only recommendation would be to use the Czech language version of the web, the other language versions are fine too but occasionally confuse some specific terms which might cause trouble in later communication with them.

      I'm not sure what visa you would be going for, if it is student visa and you intend to attend language school then I'd strongly recommend the language program of the Charles University in Prague (UJOP) or perhaps any other public uni program, the private ones are rarely any good to say the truth, very dodgy with money and they tend to be unresponsive once any problems arise. Also be careful about which ones are actually certifi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majority is not and enrolling in those will not allow you to get visa.

      If you plan on getting any other form of long term visa the process gets pretty specific so probably not necessary to explain here, if you plan to look for a job and working visa then of course you will need nostrified and translated all your education records, criminal records and so on, depending on where you studied you might also need the papers "apostilled" - information on those things again can be found on government websites, Ministry of Education mostly.

      If you are going for long term visa without work, I'll just be honest with you - you will need to get married :) There is a theoretical possibility of getting it without being married, they even mention it in all the official papers, but honestly it just doesn't happen, the process is the same but the commity just won't approve in the last step. Good news is it is pretty easy to get a marriage recognized here even if it happened outside of the EU. Again, follow the instructions on the Ministry of Interior website and you will be fine.

      As per insurance, not much to say either, as a third country citizen (unless employed here) you won't have much choice anyway, the commercial insurance companies will insure you without problems. The coverage might be a bit limited with the basic programs so I'd say if possible for you go for some premium to be safe, up for your consideration.

      Outside of that, just prepare for very uncomfortable and frustrating time, especially if you plan on staying longer than 3-6 months. It is a thorough investigation into your private life, waking up 5 am to wait in unbelievably long hours at the immigration police and many other joyful things you might find mentioned around this blog, even more so if looking for a job - assuming you hold a Korean or New Zealand citizenship it is very difficult for a Czech-company to hire you, they are legally obliged to wait for several months and offer the job to EU citizens first, before third-country nationals become eligible...and so on.

      As per Korean groceries, that is the one thing you will get without any issues here, there is at least 6 Korean stores around Prague. Btw, I'm writing all this assuming you would be based in Prague, if not then it is all the above except you probably will have extremely hard time finding a job or a decent school at all.

      I feel like it really wold be fair to warn you at this point that the life of a foreigner here really comes with a lot of difficulties on a number of different levels. I have nothing but sympathy for people following their heart, that being said it really is quite often a big pain to live here for non-EU nationals once you see past the Castle and the Old Town. Sounds bitter, we just have seen way too many unhappy people leaving disappointed and hurt.

      Best of luck though!

  4. 휴식 2017.11.29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번역을 안해주셨을까 생각하다가,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영어는 다들 잘 하시겠구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공부좀 더 하고 읽어야갰네요. 이 글은 패스할깨요 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7.11.30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영어로 남겨두었습니다. 어느 국가로 이민을 가시든, 해외생활에서 영어없이 살기는 불편하거든요.

      공부 더 하셔서, 쏙쏙 이해하시기를 바랄게요!

혹시 한국에서 해외생활, 해외취업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혹시 외국 생활에 대해 꿈꾸고 계신가요? 

새로운 환경에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고...다국적 회사에서 일하며 전문적이고 멋있어 보이는 느낌. 

 

저도 늘 해외생활을 하고 싶었고, 외국에 나가 사는 게 꿈이었습니다-

꿈꾸던대로 외국에서 살고 있고, 해외 취업까지 성공했으니, 사실 더 바랄 건 없습니다~~

국가의 선택은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체코가 되었지만요  

 

해외생활, 해외취업, 해외에서 직장생활,,, 을 하고 있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국은 어느 국가에 체류하든지, 해외 취업이 생존을 위한 돈 벌이하고 해외여행과는 달리 정착하고 사는 거라

생각하는 것보다 멋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차이와 해외생활의 외로움으로 힘든 날들도 있고요~

 

월급쟁이로 사는 고충은 기본적으로 많이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잇! 하고 일을 때려치고 싶다가도 월급쟁이를 진정시키는 마약과도 같은 월급날 

 

지난 포스팅들은 회사 일 때문에 열 받아서 글을 쓴 것이 있었는데요, 해외 직장생활에서 열받는 일을 보셨으니,,, 

 

이번에 균형 차원에서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은 "체코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해외에서 직장생활의 장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체코회사에서 밖에 근무를 못해봐서 

철저히 개인적 의견이 반영되고 사적인 경험 중심이라는 점 ~~ 잊.지. 마. 세. 요.

 


체코회사에서 일하니까 이런 게 참 편하고 좋아요 !! 

 

1. 혹시, 내일 출근 안해도 되나요?

 

유럽 겨울날씨와 프라하의 날씨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 보시면 아시다시피.. 흐리고 추운 날이 반복됩니다. 

다행인 점은 위 일기예보처럼 눈이 와서 예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날씨가 흐리고 눈이 자주 와서 뼈마디가 쑤십니다. 

(하...어무이들의 고충ㅡㅜ 전 아직 출산도 안했는데 느끼고 있습니당 ;; )

 

쌀쌀한 날씨 탓인지- 요 며칠 몸이 으슬으슬거리다가.... 어제 퇴근하는데 열이 살짝 오릅니다. 

쉬지 않으면 더 아플거 같아서 상사에게 휴무 신청을 하러 갔습니다. 

 

- "혹시 내일 휴무 좀 쓸 수 있을까요?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럼 휴무 안쓰고, Home office를 해도 괜찮아요~ 

     다른 직원들도 병원갈 정도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좀 안 좋을 때는 하루 정도 집에서 일하니까요."

 

아니! 사무실을 안나와도 된다니요~! 휴무 날짜에서 빼지도 않겠다니요!!!  

올랐던 열이 쑥!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출장중인 사장님한테도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나서 

오늘 회사를 안가고 지금 전기 장판에 앉아 따뜻한 차를 연거푸 마시며 침대에서 이메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내 이불 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었더니,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2. 사무실에 청바지 차림 괜찮나요? 

 

출근 복장에 대해서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희 회사와 남편 회사는 대체적으로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다닙니다. 


별도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실 때나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는 옷을 갖춰 입지만 

평소 출근할 때는 편한 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도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호주 친구가 프라하로 놀러왔을 때, "너희들 그렇게 입고 출근하니?" 라고 물어봤을 정도로 

캐주얼한 차림입니다. 

그러고보니 남편과 제 옷차림은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여직원들은 여름에는 짧은 반바지, 찢어진 청바지 한쪽 어깨가 들어나는 티셔츠 입고 오기도 하고요

 

 

 

3. 휴가는 언제 써야 하나요? 며칠이나 쓸 수 있죠? 

 

제가 해외 취업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점인데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가 날짜였습니다. 

 

부모님께도 외국으로 나오면서 말씀 드렸던 부분 중에, 

"한국에서 일하면 한 번 만나면 3~4일밖에 못보지만 외국에서 일하면 2주씩 한국에 휴가 와서 같이 있을 수 

있다. " 였거든요.

한국도 휴가 개념에 대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휴가를 쓸 경우 눈치를 엄청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체코는 법적으로 근무 일 20일 유급 휴가가 주어지고요, 회사 마다 며칠씩 더 되기도 합니다. 

( 남편회사의 경우는 25일이에요~ 주말까지 합치면 저보다 1주일이 더 길게 되는거죠. 부럽, 부럽)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있을 때도 8일 휴가를 내서 주말 포함 12일 휴가를 쉬고,

나머지 1주일은 Home office 형식으로 한국에서 일을 해서 -  19일 간 한국에 있었습니다.  

 

이 곳도 무조건 휴가를 길게 주지는 않고요, 

제가 지난 8월 부터 한국 가면 오~래~있고 싶다고 계속 밑밥을 깔았죠.  

외국인이라 1년에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사장님이 길게 보내주셨습니다. 

 

다른 직원들 여름 휴가를 보낸 시간을 보면, 주말 포함해서 12일 정도 다녀 온 것 같습니다. 

 

이 외에 개인적 사정으로 휴가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회사가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99.9% OK 입니다. 

징검다리 휴일의 경우에는 휴가를 권고하기도 하구요~

 

 

4. 출근 시간과 하루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첫 출근하던 날, 9시에 도착했는데 회사 문이 잠겨있습니다.

 '혹시 이 회사 유령회사 아니야?' 라는 걱정도 잠깐 했어요. 

 

5분 정도 기다리다가 회사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사무실에 거의 다 왔다고 하더라고요. 

9시 10분쯤 되서 그 직원이 도착했고, 한 5분 뒤에 다른 직원들도 도착했습니다. 

 

깜짝 놀랐죠  아무도~~~~ 9시까지 오지 않았다고 뭐라뭐라하지 않습니다. 

회사 출근 문화가 이러다보니 저도.... 9시 10분, 15분~~ 이렇게 도착하게 되더라고요. 

겨울이 되고 점점 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니 9시 20분, 25분에 출근하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이 모든 직원들에게 


"우리 출근 시간은 9시라는 거 ! 10분까지는 괜찮아도, 그 이후에 늦게되면 미리 연락 하세요 !!! "

부드럽지만 강력한 메세지였죠~~ 


그 이후로는 모든 직원이 10분까지는 출근하려고 하지만 가끔 늦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늦게 되는 날은 사장님께 늦는다고 연락을 하면, 

사장님이 그려러니 하시니까 출근시간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시간 !!

한국에서 사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하나 같이 하는 소리가

 "출근시간은 정확한데 퇴근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체코 직장인의 경우 9시 - 5시 혹시 6시까지 근무를 하고요. 

프로젝트의 시작이나 마감 등 정말 비상사태를 제외하고 야근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야근 수당과 휴일수당은 월급에 포함되어 있거나, 별도 지급받고요. 

 

----------------------------------------------------------------------------------------------------

 

사실 해외 취업이 문이 좁고 어렵지만 인턴이라든가 워킹홀리데이 등 기회를 적절히 이용하시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일을 하는 것이 회사 문화도 한국이랑 다르고, 해외 생활 자체가 적응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요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본인에 맞는 가치에 맞추어 해외취업을 하실 지, 

국내 취업을 하실지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취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젊음의 열정으로 어려움도 부딪혀서 해쳐 나가고 싶은 용기가 있다면 

과감히 도전할 가치가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으니까요.  

 

 이상~ 체코회사의 배려 덕분에 하루 집에서 일하고 기분 상쾌해져 

피곤에 쩌들어 퇴근한 남편보자마자 폴짝폴짝 뛰는 프라하밀루유였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7.02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0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취업이 쉽다 어렵다를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일 것 같아요.
      분명한 점이라면, 체코에서는 취업 우선 순위가
      1. 자국민 2. EU 국적 3. 그 외 국가 로 분명히 나뉜다는 점입니다.

      외국에서 산다는 거,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셨으면 해요.
      어떻게 정착할 것인지, 취업이 안되는 시기동안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이요.
      현명한 선택하기실 바랄게요 !

  2. 2014.10.19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0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현지 회사는 google에서 Job in Prague for Korean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구인광고를 봤던 것 같아요.
      한국 고객 상대로 하는 자리여서, 한국인이 필요했고요.

      제가 체코어를 못하고 체코 직원들에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장기간으로 가면서는 다른 체코 직원들과 의사소통 및 문화 차이가 느껴져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하셨다고 하니, 경력에 따라 영어로 취업할 가능성 있습니다.
      사실, 체코에서의 취업은 시기가 잘 맞아서 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도 하고요.

      체코 회사에서 취업 비자를 해줄 경우, 외국인 직원이 있는 회사가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서 비자업무도 잘해줄 것 같습니다.

  3. 2014.10.20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5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관련된 분야가 아니라 공예협회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체코 사람들의 특징 하나가
      무엇을 배우러 다니기보다는 집에서 자기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 좋아하거든요.

      체코에 진출한 비즈니스 중에 성공적인 바우하우스, IKEA의 경우도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체코 사람들의 특성에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4. 2014.10.2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9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지인들에게 체코어나 영어로 가르치실 계획이신가요?
      체코 사람들 중에 젊은 층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거든요.
      혹여 체코어로 수업 계획이시라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어린이 집에서 경력을 살리실 방법을 하나 생각해자보면
      체코 프라하에 한국인대상 어린이집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곳과 한 번 연락을 시도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

  5. 2014.10.29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1.03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여력이 되신다면, 사업준비 차원에서 체코에 1년정도 거주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한국인 대상 어린이집이 지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공예협회와 연락이 닿으신다고 하셨을 때도, 체코어가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6. 2014.10.29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4.11.0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1.0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일이든 해도 아쉬움이 남고, 안해보면 후회스러움이 남기도 하는 것 같아요.
      늦은감이 있으시다 하셨는데, 그럴수록 금전적인 측면과 준비에 철저히 하시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관련정보가 있으면 공유해드리도록 할게요.환절기 건강 조심하셔요.

  8. 2014.11.0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2015.04.02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재경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요,
      학부에서 경영학을 부전공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실력을 다지셔야할 것 같고요.
      아니면 특정 국가의 언어를 배우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고용에 관해서는 비자 문제가 걸린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꿈을 세우셨으면 계속해서 관련 정보를 모으시고
      꾸준히 구인 광고를 검색하시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느낀점은
      취업이라는 것이 운이 많이 좌우하는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곳에 지원하셔서 안되더라도, 좌절하지마시고
      꿈이라면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잘 판단하시고
      지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 해외취업 2015.04.16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10. 2015.04.17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24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외에 나오는 순간 영어는 능력이 아니라, 당연 필수 조건입니다.

      2. 경력은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영 전공을 하셨으면 그 분야로 진출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국가별로 임금이 높은 직종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체코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IT 업계가 한국보다 임금이 높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우선 이탈리아로 가실 확률이 높으니, 이탈리아어를 배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고용에 관해서는 비자 문제가 걸릴 수 있으므로
      혼인을 하셔서 고용비자를 갖추는 게 일자리 찾는데 수월할 것 같고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부분 유럽국가에서는 취업 우선 순위가
      1. 자국민 2. EU 국적 3. 그 외 국가 로 분명히 나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그럼 화이팅 하세요 !

  11. 2017.08.17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8.17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 주변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영어를 한다면 한국사람이 체코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IT쪽이라면 체코에서 대우 및 연봉도 괜찮으니,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서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U family member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게 도서카드를 만드는거였어요. 
외국인의 경우 여권과 거주증명 서류가 필요한데요. 
미리 할수도 있었지만  다른일로 바쁘기도 했고ㅡ

멤버 카드에 영구 거주지가 나와있으니 별도 거주 증명 서류 없이 하는게 더 간단할거 같아서ㅡ 기다렸죠.

도서관은 오픈카드 때문에 가본적도 있었고. <프라하 박물관의 밤> 행사 할 때도 가봤고ㅡ  

올드타운도 여러번 가본지라 길은 쉽게 찾아갔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 가는 길이 궁금하시다면

2013/01/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프라하 시립도서관은 어떤 곳일까요?



올드타운 근처는 항상 관광객으로 넘쳐서 그런지 늘 활기찹니다. 
관광객들의 신나는 기운을 느끼며 저도 룰루랄라  도서관으로 걸어갔죠.

도서관에 도착해서 우선 카드 신청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니 i 가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o_O"

 

굉장히 언짢아하며ㅡ 체코어로                                         


" 영어 못하니까ㅡ 영어 하는 직원한테 가세요!! 

저~~~기 뒤로 가서 오른쪽으로 가서... 솰라솰라" 



좀 좋게 말할수도 있었을텐데요...쩝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아서


-" Dekuji (뎨꾸이 :감사합니다)" 

 

하고 대충 손가락이 가리켰던 데로 갔는데 자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가까이 있는 다른 i 가 보여서 다시 가서 물어봤습니다.
 

-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 o_O"

-" Mluvite anglicky? (믈르비떼 앙글리츠끼: 영어 하실 수 있으세요?)"

" No !!! Sorry." 


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립니다

헐...... 그렇게 차디찬 사과는 또 처음 받아봤네요.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에서처럼 너무 쌀쌀 맞게 얘기해서 사과 같지 않은 사과였어요.

너무 불쾌해서 가버릴까하다가ㅡ 지금 만들지 않으면 다시는 도서관 안오게 될까봐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나는 필요하다'

" Ummmm....potřebuju.."

'potrebuju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와야하니까ㅡ
어...... have 가 mít
앗싸!'

" Ummmm..... potřebuju......... mít" 

'카드는 체코어로.... 아(!) karty. !!!
근데 목적격이니까' 

- " Ummmm.......potrebuju...... mit... kartu" 

" 솰라솰라 체코어. 체코어~~" 

'흐미....뭐라고 하는것인지 ㅡㅜ '

- " Nerozumim.(네로주밈: 못 알아듣겠습니다)" 

" 쩨시.........까르뚜?" 

- (O_O ; )


"흐쩨쉬 밋 ...... 까르뚜?" 

-'Chces ....mit ...... kartu... 
넌 원하냐 ...갖는걸... 카드를 . 빙고 !!!! :-D' 

- "Ano. Ano. (아노: 예)" 


그리고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보고 따라 오라는 눈짓을 하십니다.

문 2개를 지나

(참고로 체코 건물은 문이 참 많습니다) http://blog.naver.com/prague_love/40167436462


아까 책탑이 쌓여있던 입구까지 와서. 그 옆에 있는 카드 신청 사무실까지 데려다 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분이 아까 그렇게 차갑고 매몰차게 사과를 했던 분과 같은 분이 맞는 걸까요 ?!?!?!?!?!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한국어로 더듬더듬하면 몇마디하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듯이
이 곳 체코 사람들은 영어보다 짧은 체코어로 말하면 얼굴 표정이 확~~~!! 달라진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180도 태도가 변하는 모습은 처음 봐서 놀랐어요.

 

체코어로 말하면 정말 좋아한다는 건,,,, 저번에 친구가 프라하를 놀러와서 기념품 가게를 갔을 때도 경험했어요. 

한창 체코어를 배우고 있던때라, 제 체코어를 체코 사람이 알아들을까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 Kolik to stoji? (꼴릭 또 스토이: 이거 얼마에요?) " 

라고 물어봤더니ㅡ 

갑자기 주인 아저씨가 
"우쭈쭈쭈ㅡ 체코어 할 줄 아네~~~" 

 

 

하며 볼을 꼬집었습니다ㅡ  흠.. 아저씨... 체코어 해서 기분 좋은 것도 알고, 어리게 봐주신 것 같아서 고마운데요
저ㅡ 사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부녀랍니다. 

암튼. 이 체코어 한마디 덕분에 가격 할인도 받았습니다.


제 경험에서 보시다시피, 혹시 체코를 놀러 오실 일 있으시면요. 

기본 체코어를 조금 알고 오시는 게 여러모로 좋으실것 같아요. 

체코어 한 마디로 쌀쌀맞아 보이는 체코사람들이 순식간에 정다운 옆집 아줌마 아저씨로 변하거든요.  

 

  

+  사실 체코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회화를 어디서 배워야 하나 조금 막막하시죠? 

그래서 제가 체코어 여행 생활회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2/12/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 여행 회화


포스팅의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요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까요ㅡ

혹시 체코 여행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종종 확인해주세요 ^.^

 



아름다움을 뽐내는 건축물 가득한 유럽  

그 중심으로 시간 여행을 꿀잼투어와 함께 떠나보시는 것 어떠세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떻게 체코 남편이 세계 최고 남편이 되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있습니다. ^^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아파트 현관문 열쇠를 찾고 있는데 멀~~~~~리서 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남편이 저를 향해서 힘차게 뛰어오고 있습니다. 

- "여보~~~ <3  자 ! 여기."

하면서 바로 한 손 가득 장봐왔던 걸 남편한테 넘겼습니다. ^^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장보러 같이 가자고 전화할걸.."

"히히.. 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응~ 그럭저럭 괜찮았어. 당신은?"

 
"음.... "체코 서방님,, 당신을 사랑하지만"~~~~~~"
 
-"어 !? ㅋㅋㅋㅋ 블로그 봤어?"

"응. 블로그 가봤더니,,, 체코 서방님 우초 이야기"

 
-"히히히히히. 어떻게 찾아갔어?"
 
"네이버 가서, 프라하 사랑, 프라하 새댁 검색 했어."

-"우와~~~~ 기분 좋다~~~"


"근데, 왜 내가 하는 말은 영어로 적어놨어? 나 한국어 잘해~~~"

-"하. 그게 가끔 한국어로 쓰면 어감이 좀 약해지는 게 있어서.
근데 내 블로그 글,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어? "

"전체적인 내용 파악은 하겠는데, 세부적인 건 잘 모르겠어."
 
-"아~~ 그렇구나."
 
"그리고, 말이지 !!!" 
 
-"응."

"블로그 글에 남편 자랑이 너무 적은 거 같아."

-"ㅋㅋㅋㅋㅋ 뭐라고~~? 적다고?! "
 
"응응. 내가 설거지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앞으로 더 많이 썼으면 좋겠어."
 
-"알겠어. 알겠어."

 
남편이 블로그까지 찾아 왔으니~~~~~ 남편의 검열을 신경써야겠습니다~~ 
(엊그제, 엉덩이 쓰담쓰담 하는 것도 읽어가지고..... 
너무 사적인 거 적은 거 아니냐며~~ 뭐라하더라고요.
  그래봤자, 블로그는 저의 공간인걸요~~~~~~릴리리랄라~~~~ )

"그래서. "엉덩이 쓰담쓰담,..(중략)..어차피 당신은 다~~내꺼 " 이야기 재미 없었어?"
  
"흠........ 재밌었어~"
 
-"거봐~~!!!  재밌었잖아. 
재밌는 얘기면, 다른 사람도 같이 보고 재밌었으면 좋겠어~~~"
 
"그래. 알았어."
 
-"헤헤헤. 대신 앞으로 글 쓰기 전에 미리 물어볼게~"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둘만 알고 있기에는 재밌는 장난들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블로깅에 대해서 남편도 대찬성이었고요....
  
블로깅 시작한 뒤로, 남편도 밖에서 재밌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하~~~! 이거 당신 블로그에 쓰면 좋겠다 며 소재 제공도 하고 그러면서~~~~
괜한 앙탈은- 흐흐흐흐 

 
저녁을 준비해서 같이 먹고 여느 저녁 식사 후처럼 소파에서 런닝맨을 보고 있었습니다. 
런닝맨의 후반부를 계속 보고 있는데 날씨가 좀 추워집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몸을 밀착시키며 서로 힐끗힐끗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춥지?"
- "어."
 
"그럼...... 이불 가져와야지~"
 
-"그래.그래..... 이불 가져와야겠다~"

 
라고 말만하고, 꿈쩍도 안한채 서로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 여보가 갖다주면 안돼?"
 
"내가 맨날 가져오잖아. 이번에 부인이 갖다주면 안돼?"
 
- " 여보는 이불 담당~~나는 요리담당~~ "
 
"나는 매일 설거지 하잖아~~~"

 
이렇게 얘기할 사이에 이미 가지고 오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 ㅋㅋㅋ 
하지만. 유난히도 이 날은 저랑 남편 둘다 꿈쩍할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서 들어갑니다~~! 저의 필살기 

- "Please, Please, Pleeeeease~~~~~~~~~~~~~  "

결국,,,남편이 이불을 가져다 주는 대신 조건 제시를 합니다. 

"알았어. 가지고 올게. 근데 !! 
  다음에 부모님이랑 SKYPE 통화할 때-   프라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 막 자랑해줘."
 
-"어???  흠...... 너무 자랑하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얘기해드려."
 
-"하.... 그것도 좀..... 남편 자랑하는 거 팔푼이 같아 보이거든...."

 
그러면서 온라인이 공간을 이용해, 이렇게 남편과 깨볶는 신혼 얘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 
원래 주변 사람들한테 연애 얘기를 많이 안하는 탓에, 지인들이 와서 이 블로그를 보게 되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사실 남편이, 자꾸 다른 사람들한테 저보고 "결혼 잘 한 것 같다고 자랑해" 라고 하는데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해외생활한다고 했을 때, 가족과 친척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은근 본인도 걱정이 되나봐요. 제가 프라하에 살면서 적응 못하고 불편할까봐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생활보다 더 편하고 더 즐겁게 해줘야한다는 강박 관념같은 것도 있어보이고요... ^^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 좋아보일 때마다 맨날 확인합니다. 
 
"여보. 슬퍼? 슬프지마... 맨날맨날 행복해야 돼." 
 
이렇게요. 
 
 
살다보면 힘들날도 있겠지만, 옆에서 슬프지 말라고 힘을 실어 줄 인생파트너가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이 사람과 결혼해서 체코에 오기까지.... 여러가지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결국 마음을 따라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하잖아요~~
 
배우자를 만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따지는 "조건"에서  벗어나, "사랑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더 깊은 사랑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엊그제 체코 뉴스에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작품들이 

"한국의 서울"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한국 소식을 찾아 봤더니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내-지하철 1,2호선 시청역 하차) 에서 전시를 하네요. 

 

 

제목은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입니다. 

체코 프라하 하면 낭만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죠?

프라하에 이미 여행 와 본 한국 여행객들이 많으니, 

작품을 통해 여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1920-40년대 체코 작가들의 미술작품으로서 

체코 근대 미술(19세기 말~20세기 초 정치 사회변화를 반영) 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가 되는 것이라네요. 


한국과 체코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한-체 국제커플로서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더군다나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에서 이때까지 해외로 작품을 보냈던 중에 가장 큰 규모라서

체코 뉴스에 보도 된 것 같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출처-체코 대사관 웹사이트 참조:http://www.mzv.cz/seoul/ko/x2007_02_04/x2013_01_17.html

미리 작품의 시대적 공부를 조금 하고가면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높더라고요.

 

 

1 근대적 표현의 모색 (1905~1917)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체코 근대 미술은 서구 유럽 미술의 영향을 받거나 프랑스빈에서 공부한 화가들로 인하여 서유럽 미술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이다또한 그러한 외부의 수용과 체코 내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발전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내었다. 1905 프라하에서 개최된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전시회는  반향을 일으켰고젊은 체코 화가들을 자극하여 입체주의적 시각 언어로 변형된 표현주의의 경향이 나타나는 결과를 낳았다. 1910년대에 등장한 체코 큐비즘은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형태와 조형어법으로 체코 근대 미술에서 확고한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2 새로운 나라새로운 표현 (1918~1930)

 

1918년은 1 세계 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체코연방공화국이 독립한 해이다 국가의 건국은 체코 미술의 형식적 양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화가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술의 형식과 기능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었고보다 독창적이고 전위적인 경향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초현실주의를 비롯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등장하였다형식적 양상과 내용에 낙천주의적이며 유희적인 접근이 주입되었으며다른 한편으로 진지한 사회주의적 주제풍경화와 여성 누드와 같은 주제가 다루어지기도 하였다.

 

3 상상력의 발산(1931~1943)

 

많은 화가들은 다양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자신들의 작품을 서유럽 미술이나 서로 다른 체코 화가들의 작품과 차별화하고전체주의의 권력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모색하였다그리하여 이데올로기로부터 초월하려는 태도를 바탕으로 자유의 추구와 인간성의 회복과 같은 주제를 담고자 하였고감성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들도 대거 등장하였다 시기 동안 체코 근대 회화는 묘사의 대상으로부터 분리되었고화가들의 독자적인 개념과 표현이 확고하게 자리 잡아 추상 미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상상력이 넘치는 초현실주의적 그림은 2 세계 대전의 비극을 초래한 정치적사회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시 날짜는요. 2013년 1월 25일 - 2013년 4월 21일 입니다. 

 

꽃피는 4월까지 전시 하니까요. 

가신김에 덕수궁 구경도 하고 갤러리에 들러서 프라하에서 날아온 작품도 구경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출처: 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getExhScheduleList&s_flag=02

 

 

전시 작품에 대한 해설도 1일 6회 하고 있으니까요~ 

그림에 대한 설명 들으시면서 구경하면 더 유익한 시간 될 것 같습니다. 

 

- 국문《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 
- 영문 Memory of Landscape I have never seen: Collection of the National Gallery in Prague
 

○ 전시기간: 2013. 1.25(금) - 2013. 4.21.(일) 
○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1층
○ 주 최 : 국립현대미술관,동아일보사,프라하국립미술관

■ 관람안내
 

○ 관람시간 : 화 - 목 10 ~ 19:00 (매표 18:00 까지) ,  금 - 일 10 ~ 21:00 (매표 20:00 까지)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 전시해설: 평일 11:30, 12:30, 13:30, 14:30, 15:30, 16:30  (1일 6회)
주말은 평일과 동일하며 17:30(1회) 추가운영 (1일 7회)
단, 토요일 14:30 외국인대상 영어해설, 제1전시실 입구

 

출처: http://www.deoksugung.go.kr/board/View.asp?sMenuCode=3&iNmbr=81

 

 

체코 프라하에서 날아온 그림들과 함께 모두모두 덕수궁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푸른. 2013.02.1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가 지금까지 해외로 보낸 컬렉션 중 제일 많은 양이라고 하니 놀라워요 ^^
    체코 예술가의 그림은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 전시회였답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2.20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가장 많은 작품을 보냈고요~ 대한항공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말고도 체코에 16세기, 17세기 종교 그림 많아요. 갤러리도 많고요~
      혹시 프라하에 오시게 되면 갤러리 한군데 들리면 좋으실거 같아요.

지난 포스팅에 일본인 친구 Ri가 프라하에 놀러를 와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부부침실에서 얘기가 끝났어요. 


2013/01/19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 한국과 다른 일본 1탄_부부의 침실

 

그리고는 Ri가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기울고, 한국이 떠오르는 것 같아. 

유럽을 여행다니다 보니 다~~ 삼성, 엘지, 현대,기아...

한국 회사 정말 많더라고. 

노래도 K-POP이 인기도 많잖아. 

요새 파나소닉, 샤프 누가 알아준다고..."



사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저도 파나소닉 CD플레이어와 이어폰, 샤프는 전자사전과 계산기

(특히, 공대계산기) 이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모든 기능이 흡수됐네요.  세상은 참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얘기했습니다. 


-"한국 제품이 좋아지고 세계적 인지도가 많이 향상했지만서도

기본 부품 및 기술은 일본이 아직 앞서지."


(이 말에 '아니! 주인장은 친일파야?!'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없으시죠?  ^^

제가 태어나 자란 한국, 완전 사랑합니다~

 

제 솔직한 생각에는 한국도 이공계 본격 투자하면 부품 개발 훨씬 잘할 수 있는데,,,, 

한국 내 자체 개발로 일본의 적자 무역도 좀 줄여가고. 일본보다 더 잘 살 수 있는데....

한국 내 기술 측면에서 장기 투자가 미미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표시한 것입니다. 오해마셔용~~~


제 속은 '그럼.그럼. 요즘 한국이 대세지. 일본은 한국과 비교하자면 역동적이지 않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앞에서 말할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남편이랑만 있을 때는 아직 한국이 세계 기준에서 근무환경, 교육환경에서 개선되야할 방향이 있지만

(사실 문제 없는 나라 없으니까요... )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고 끈기 있는 민족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라고요 ㅎㅎㅎ 

 


 

Ri가 물어봅니다. 

"프라하에는 한국식당 있어?"


-"응. 한국 음식점도 몇 개있고 식품 파는데도 있고."


"아.... 그렇구나. 이번 유럽 여행하면서 갑자기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가지고, 

한 세 번정도 한식당 찾아갔거든. 

   스시는 전~~~~~~~혀 생각안났는데..히히  "


 뿌듯합니다~~~ 역시 한식은 중독성이 있죠 ^^ 진한 매운 맛과 갖은 양념이 어우러지는 한국 음식. 

제 한식 대중화에 대한 꿈을 다른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잘 알고계시죠???   


계속 체코사람과 일본사람과 한국음식과 문화 얘기를 하다보니, 

블로그 이웃인 Green Frog님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덧 식사가 끝나가고, 남편이 메뉴를 보면서 


"흠,,,, 자,,, 그럼 디저트는 뭘 먹을까?" 했더니

"후와~~~~~~~~!   역시!" 


-"으잉? 뭐가 역시?"


"서양 남자들은 디저트를 챙겨 먹는 게 습관이 되어있는 것 같아. 일본 남자들은 잘 안 그러거든."



그러고 보니 아빠도, 제 남동생도 주변에 한국인 남자친구들도 달콤한 디저트를 늘 습관처럼 챙겨먹는 남자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연애한지가 4년째 되어가니 저한테는 밥먹고 디저트 먹는 건 당연하고 익숙한 일이 되어버려서,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지 눈치 못챘던 것 같아요.  


체코여행 폴더에서 라스베리 치즈 케익인데요 

댄싱빌딩 근처 HUSA는 메인 요리보다 디저트를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치즈를 완전 통으로 부은 것 같은 진~~~~한 케익이더라고요.  


디저트까지 먹었겠다~ 시간도 거의 9시가 되어가니 남편도 저도 하품을 하기 시작합니다 ^^ 

그런데 갑자기 Ri가 저녁을 얻어먹었으니, 자기가 술을 한잔 사야겠다고~  해서 칵테일을 한 잔 하러 갔죠. 


Ri에게는 체코의 명술인 38도짜리 베헤로브카를 마셔봐야한다며 주문해주고, 저희들은 칵테일을 마셨죠. 



이야기는 계속 무르익어갔고~~~ 다음 주에 RW가 여자친구와 함께 우리 집에 올거라고 얘기를 했죠. 


Ri는 SC와는 호주에서 같이 학교를 다닌 친구였고, SC의 절친인 RW가 어떤 사람인지 Ri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모두는 궁금해했죠... 이번에는 어떤 여친일까..


그도 그럴게, 제가 남편을 4년을 만나는 동안 RW가 "이번에는 정말 운명의 여자다" 는 소리를 3번 들었고. 

제가 매번 RW, SC, 남편이랑 만날 때 매번 새로운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거든요. 


SC, RW, 남편. 이렇게 3인방이 워낙 자주 몰려다녀서 Ri도 3명의 남자를 모두 알고 있죠. 

그러고 보니 저도 2008년 부터 연말을 이 3인방이랑 다 같이 보냈네요. ^^ 


SC를 중심으로 어울리다보니, Ri, RW, 남편,저. 이렇게 모두~~~~ 다 아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는 빠질 수 없는 남자 얘기가 나왔죠. Ri가 


"난 일본정부며 미디어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일본은 방사능 누출에 지진, 태풍... 불안해서 살 수 없을 거 같아,"


"아~~! 혹시 누구처럼~ 유럽인 남편 필요한거네?  "


-""


"농담이야~~~~ㅋㅋ 혹시 체코에서 찾고 있어?"


"내일 오전에 떠나니까 10시간밖에 시간이 없어 ㅋㅋㅋ 어려울 듯

그냥 되도록 일본에서 멀~~~~리 갈 수 있으면 돼. "


-"그럼 멀리 찾지 말고 SC는 어때?" 


"우리는 그냥 좋~~~은 친구야.

내가 볼 때는 3인방 중에 네가 가장 좋은 남자를 잘 고른 것 같아. "


- "그런 것 같지?  셋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것 같아. 셋 중에서 ! "


" (남편의 우이씨... 표정입니다)."



일본 방사능 누출에 대한 정부의 보도에 대해서,, 일본에 시집 간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일본은 아직도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는 최대한 사건 축소와 은폐에 힘쓴다고요. 


한국은 워낙 인터넷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사이트도 많고, 정보를 개인의 블로그에서 얻기도 하면서 

개인의 의견이 공유되어 미디어와 비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디어의 방송을 어디까지 진실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빠와 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우리 아버님들은 인터넷 세대가 아니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TV나 신문 매체는 기본적으로 일방통행의 의사소통 형태인 반면에, 인터넷은 양방향 소통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의견교류및 토론이 가능하다 " 고요. 


어떤 정보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인터넷이 얼만큼 언론의 자유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본의 경우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일본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 좀 먼 나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해외살다보면 한. 중. 일 을 통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회사 직원들도 그렇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마다 얘기합니다. 

 

"한. 중. 일은 아시아 국가이기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엄연히 다르다! "고요. 

 

+ 일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 다분히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혹시 수정을 원하시는 부분 있으면 답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ㅇㅇ 2014.08.20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아줌니~! 저 위에 맵 알고 올리셨는지요~!?

    쩝~ 눈물난당..

    • 프라하밀루유 2014.08.20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위의 지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포스팅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댓글에서 ㅇㅇ님도 자세한 설명해주시지 않아서 여전히 모르겠고요.
      제가 부족하다보니 지도의 용도를 확인 못한 점 사과드리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온라인상 익명 대화이기는 하나 이 블로그는 모든 분들께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블로그의 댓글을 볼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호칭과 기본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에 나오니 체코 TV를 알아들을 수 없으니 

한국 TV가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리고 프라하 생활 적응에 정신이 없었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슬슬 한국 TV가 보고 싶어집니다. 


한껏 알아듣고 깔깔거리고 

한바탕 웃고 싶은 그런 기분도 들고요.


한국에 나오기 직전에 가장 재밌게 봤던게 

런닝맨 초능력편이었습니다. 


그 시점에 제 마음속의 영웅인 

박지성 선수가 런닝맨에 출연했다는 기사를 보고 

"런닝맨 박지성" 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방송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몇 개 찾았고, 그 중에 다행히 가입없이 그냥 볼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런닝맨 박지성 편을 연속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박지성 선수 팬클럽 수시아 회원입니다. 남편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요 ㅎ )


제가 계속 깔깔거리고 하하하 웃는 걸 보니 도대체 부인은 뭘 보는걸까 궁금했던지 

슬쩍슬쩍 곁눈질로 자막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게 뭐야?"


- "아,,, 한국 코메디쇼인데, 박지성 편이라서 보고 있어."


"하..... 맨날맨날 지성 팍, 지성 팍  "


-"왜~~~ 질투해? 그럼 남편 없을 때 볼게 ~~~"


"아냐아냐. 됐어.그냥 봐. " 


남편의 입이 삐죽삐죽 거립니다.


생각보다 박지성 편이 길더라고요. 주말 아침부터 보다가 다 못보고, 점심을 먹고 집에 들어와서 또 보기 시작했죠.


"박지성 쇼 아직 안 끝났어? "


-"아니"


"흠..... 계속 볼거야?"


-"응. 당연하지"


그리고도 헤헤헤헤 크크크크큭 계속 웃으면서 봤죠. 정말 얼마만에 보는 재밌는 TV 였는지.....

계속 흘끗 흘끗 보던 남편. 도저히 안되겠던지...


" 박지성이 그렇게 재밌어???? 나도 한 번 봐 보자 ~!"

 

체코 남편과 런닝맨의 첫 만남. 두둥~!!!


처음에는 상황파악을 시작하며 피식피식 웃기 시작합니다. 

남편의 한국어는 중급정도 되는 편이라 중간중간 멈추면서 설명을 해줘야했습니다. 

남편의 반응은 "뭐, 괜찮네" 정도였어요. 


그래서 한 번 보고 끝날줄 알았던 남편이... 

다음날


"혹시,, 그 쇼 또 볼 수 있어?" 


-"  . 진짜? 또 보고 싶어? "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그래서 다른 에피소드를 찾아서 보고 나서 소감을 물어봤어요.


-"이거 재밌어?" 


"음.......... 그냥 다른 한국쇼에 비해서 공감이 가는 편인 것 같아."

 

이렇게 3주 정도 보더니- 저녁을 먹다가 남편이 


"근데..... 오늘 저녁에 런닝맨 볼거야?"


-"응,,, 볼수 있지~ 근데 왜?"


"그게..... 은근히 밤마다 런닝맨이 기다려져. "


라고 고백을 하더군요.    음하하하하하하하~~~~~~!!!!!! 한국쇼의 매력을 알아버린거죠. 


지금은 2011년 초 에피소드부터 차근차근 찾아보고 있습니다. 

두 달째, 런닝맨 시청중인 남편은 각 캐릭터 분석을 마치고,  런닝맨 시청 중에 한두번은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숨이 넘어갈정도로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광수(기린)" 요. 


심지어는 회사에서 멤버들 구글해서 프로필 찾아보고, 저도 몰랐던 광수의 식스팩 사진을 찾아냈지요. 

(사실, 제가 광수가 모델이라고 했는데 전혀 안 믿었거든요.) 

 

출처: 구글 이미지 


그리고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정신이 없이 앉아 있는 저를 보며

"멍~~~~~~ 우리 멍 여보~~~~~~~!" 그러질 않나...


가끔 방을 돌아다니다가 스치는 경우가 생기면 

필/촉 크로스를 하자며 팔을 내밀며 

-"필!" 

하고 외칩니다. 


"촉!" 

"크로스!!!!!"

바로 해줘야합니다. 이거 안해주면 서운해하며 입 삐쭉거립니다.


런닝맨이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체코 남편이 좋아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쇼에 나오는 자막과 특수효과, 재밌는 음향효과를 보고 

이곳 체코 TV쇼에는 흔하지 않은 기법이라고. 

그리고 임팔라형님 아름다운 여자보고 얼굴 빨개지는 거 보고 엄청 재밌어하며 좋아라합니다. 


그제 월요일에 일 끝나고 와서

-"여보 있잖아......"


제가 생각하고 있던 질문은 "저녁 뭐 먹을까?" 였죠.. 


그런데..


- "여보 있잖아......오늘 월요일이잖아..... 그럼 런닝맨 새로운 에피소드 나오는 날이지?"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


런닝맨이 2주 분량으로 나뉠때, 다음 주에 나머지 에피소드가 방송된다고 하니 


- " 하~~빨리 다음 주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그러네요. 


남편과 재밌게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런닝맨 !!! 

직장인에게는 늘 힘든 월요일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게 해준, 런닝맨 !!! 

정말 오래오래 방송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복실이네 2013.03.14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1박2일 보다가...
    런닝맨을...조금 보다가...
    다시...1박2일로 넘어왔다...
    새로 하는...아빠 어디가..로 정착...^^

    아빠 어디가 함 보셔요.
    엄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프로에요.^^

    • 프라하밀루유 2013.03.14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 온 뒤로 한국TV 프로그램을 더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저희는 남편의 한국어 공부도 같이 할 겸 예능을 챙겨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제가 체코어 TV를 보고 실컷 웃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기도 하고요.

      아빠 어디가도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보고 있는데
      복실이네님 말씀처럼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라고요.
      참,,, 아이들의 에너지로 어른이 살아간다던데 말이죠,,, ^^

      저도 아직 자녀가 없지만은 모자, 모녀 사이보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해요.
      방영한지 얼마 안되서 밀린 에피소드가 거의 다 끝나가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