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업무상 간혹 체코에서 유명밴드나 유명연예인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체코 유명 MC/개그맨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계속 자랑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굉장히 정중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와~~ 방금 완전 유명한 연예인한테 전화왔어. 

아... 그래 ? 


우와~~ 진짜 !!!! 내가 이 사람한테 개인전화번호로 전화를 다 받다니 !!! 


그래? 근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나 체코 사람들 구분 잘 못하는 거 알잖아. 



남편이 한국 여자 연예인들을 잘 구별 못하는 것처럼, 저도 체코 연예인들 다 비슷비슷해서 잘 기억을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잊어버리는 습관까지 있거든요.  


4개월 전에는 결혼식 갔다가 남편의 친구를 만나서 인사했는데, 

최근에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났거든요...남편 말로는 결혼식에서 봤다는데 저는 전~~혀 못 알아봤습니다. 


음.... 당연히 당신은 모르는 사람이지...  근데 체코에서 진짜진짜 유명한데... 


아.. 그래? 그럼 유재석만큼 유명해?

유재석은 런닝맨때문에 아시아에서 유명한데.


아니 뭐,,, 상대하는 시장 규모가 다르니까 

체코 연예인하고 한국연예인하고 비교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체코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야. 



갑자기 유재석씨 얘기하다보니, 하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유재석은 대한민국이 친구다" 라고요. 


어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 

최고가 되어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느님이라는 별명도 갖게 된 거겠죠? 

이 자리를 빌어 <무한도전><런닝맨><해피투게더>를 꾸준히 보는 애청자로서, 

유재석씨가 나오는 프로를 보며 해외 생활의 적적함을 많이 달랠 수 있어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요. 


다시 본론으로~~  


체코의 유명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지만, 사실 서로 알아야 유명인이지 남편만 알고 있으니 

뜻하지 않게 제 반응이 퉁명스러웠나보더라고요. 남편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유명인들이랑 같이 일하면 잘난체할 수도 있으니까 

계속 겸손하라고 외국인 부인을 만난거 같아. 



남편말로는 그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일에 대한 열정도 있어서,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행사 관련해서 상의하러 사무실에 자주 들르고 그랬대요.

 

사무실에 잠깐 있으면서도 유명인이다보니 전화가 정말 불이 날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오더래요. 

그 날 저녁 남편이 오더니 


여보, 나 유명인 안될래. 체코 유명인도 이렇게 피곤한데... 

그럼, 브래드피트랑 안젤리나 졸리는 얼마나 피곤할까? 어딜가든 사람들이 계속 쫓아다닐텐데 

근데... 졸리 스펠링이 뭐지? 


글쎄... Jolly는 아니겠지 ㅋㅋ 


응, angelina jolie 네. 근데 Jolly 가 더 좋다~~ Jelly하고 소리가 비슷해서 더 정감 있어 ㅋㅋ 

나도 Jolly가 더 좋은거 같아



유명인은 피곤하겠다에서 시작해서 Jelly 생각으로 끝나는,,, 

부부 아니랄까봐 유치한 유머 스타일도 닮아갑니다. 


남편이 체코 유명인과 했던 행사는 무사히 끝이 났고요, 

그 이후로 그 연예인이 TV에 나올때마다 길에 있는 광고판에 그 남자가 보일 때마다 


부인, 저기저기 내 친구 나온다 ! 


합니다.

아놔~~~ 한 번 더 일했다가는 아주 가족이라 하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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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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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13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18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답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Motol(모톨)지역에 종합병원이 있고,
      영어가 가능한 의사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쪽에서 건강내역서 및 진료 증명서 같은 것을 담당 의사분한테 받아오셔서 번역하시고 필요하면 공증해서 제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병원쪽은 정확히 아는 바가 없어서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 김수영 2014.07.23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남편님 너무 귀여워요..체코여행 준비하다가 밀루유님 블로그 알게되었는데 여행준비는 뒷전이고 글을 순서대로 읽고있어요..내일 아니 오늘 출근해야하는데..중독됐쓰요..ㅜㅜ
    타지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영님,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응원의 댓글때문에 계속 글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댓글에 힘을 얻어 프라하생활도 더 열심히 할게요 !!
      여행 준비하시다 궁금한 것 있으면 주저말고 물어보셔요

유럽에 살면 주말에 늘 여행을 다닐 것 같지만..

해외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리면 생각보다 여행을 자주가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살아도 덕수궁 돌담길, 남산타워 안가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남편과 저는 되도록이면 토요일에 활동을 하고 일요일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요리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보내고~ 밀린 예능도 보는 일상을 보냅니다.


남편은 보고 싶었던 남자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신문기사를 읽기도 하고요.  

저는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거나 블로깅을 하고요.


아 ㅜㅜ 그리고 밀린 집안 일 -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  


주말은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종종 집에서 삼겹살을 먹기도 합니다. 

남편은 한국 음식 중에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체코인남편의 말에 의하면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사람들끼리 도란도란 얘기하는 문화가 참 좋대요.


이번 주말에는 삼겹살과 함께 남은 김치가 있어서 전기 그릴 옆에 김치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냠냠 삼겹살을 먹고, 전이 한 조각 남았습니다. 



부인이 먹어. 


아니야 남편이 먹어. 
남편이 나보다 더 크니까 더 먹어야지. 

아니지~~~ 부인에 작으니까 이거 먹고 더 커야지.
 


남편이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남편 배에서 꾸르르륵. 소리를 냅니다. 


봐~~ 배가 달라고 하잖아. 남편 먹어. 

아니면 반반? 

아이고 됐어요~ 남편 드세요.  



일요일에는 한국마트에 가서 사온 무말랭이와 김 한장에다 밥먹으려고 하는데, 

음식 준비하기 전에 무말랭이 겉포장지보고 침이 고여서 한 젓가락 집어서 입에 얼른 넣었죠. 

키야~~~ 한국의 맛이에요. 

 
쇼파에 앉아 있던 남편이 부엌으로 오더니


뭐 도와줄까?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부엌에 온 남편의 시선이 오물거리는 제 입에 멈추고, 수상한 눈초리로  


부인! 입에 그거 뭐야? 

뭐 ??? 


혼자 먹었어? 


뭐를 ? 


저는 무말랭이를 씹던 걸 볼 한구석에 넣고 가만히 있고,

남편은 제 입근처에서 킁킁거리기 시작합니다. 


아~~~ 해봐. 


오오~~~~


아니 ! 아~~~ 


어어~~~~


아니! 아~~~~~ 크~~게. 



살짝 입을 벌리자마자 ~ 구석에 숨어있던 무말랭이를 찾아냈습니다. 



에잇~~!! 이 부인. 맨날 혼자 먹고 !!! 안되겠네 ! 


아니,, 봉지를 열었는데 냄새가 너무 맛있겠어서,

어쩔 수 없었어. 



그리고는 남편 입에도 얼른 무말랭이를 넣어줬습니다. 어찌나 잘먹던지 ㅎ 


반찬을 뭘 하나 더 놓을까... 생각하다가 계란 요리를 할까..해서 남편한테 물어봤죠. 


남편, 계란말이 먹을래?  


계란 롤롤~~~좋아좋아.  



계란 말이를 해서 도마에 썰어서 접시에 올리고 숟가락 챙기고 있었는데, 남편이 계란말이를 보고는 


오호호 맛있겠다~~~ 



하더니 하나 집어 먹습니다. 

준비 거의 다 됐으니까 밥이랑 같이 먹어. 

그럼~ 부인은 계란말이 안 먹었어? 

음... 그게.... 먹었지.

봐봐. 그럴 줄 알았어ㅡ 

나는~~~ 썰다가 양 옆에 미운거 좀 먹었어 



그렇게 주말에 음식도 해먹고 편하게 쉬다보면 어느덧 일요일도 훌쩍가고. 월요일 새벽이 다가옵니다. 

하,,, 주말은 정말 짧은 것 같아요. 



프라하의 봄 - 프라하2구역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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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8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09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벨기에 생활도 힘든가요? 막연히 벨기에는 체코보다 더 잘사는 나라이니까..
      외국인으로서이 삶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타국살이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이슬란드 가셔서 목표하는 바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어느 나라에 계시든, 잘 챙겨드시고요 건강하게 지내셔요

  2. 비노라디 2014.06.08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나메스티미루 근처에 사시나요?

    사진을 보니 한 달 전쯤까지 봄이 너무나 예뻤던 (게을러서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네요..-_-) 나메스티 미루.

    우연히 왔는데 반가워서 답글 남겨요^^

    • 프라하밀루유 2014.06.09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노라디님 반갑습니다.
      프라하에 사시는 분이신가봐요~
      사진 속에 교회건물도 없는
      나메스티미루를 한 눈에 알아보시고 ㅎㅎ

      제가 사는 동네는 아니공~ 근처에 식당도 많고, 집에 가는 골목이기도 해서 종종 가는 편입니다~

  3. 산들이 2014.06.0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도 음식 먹으며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하는 것을 무지 좋아하죠....^^
    프라하의 봄에서 조금의 외로움이 전해지네요....
    남편 요리도 가끔 글로 써주세용~^.-~*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오랜만이에요. 이사 온 집에 오븐이 있어서,기대도 안했것만 남편이 제빵에 소질이 있더라고요.

      케이크도 종류별로 구어보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다이어트를 위해 만들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ㅎ

      외국 생활은 외로운 날이 자주 있는 것 같아요. 산들이님은 자녀분들까지 있어서 덜 외로우신가요?

  4. 메이드인으나 2014.07.08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 저....
    체코 다녀와서...블로그 폴더만들었어요^^ 여행자의 모르는시각이지만 한참 포스팅도했었어요..
    그리구 저는 네이버블로그를 매일하는데...
    주로 제블로그위주로하는데..
    이렇게 다른분의 글을읽으니까 새롭고 무척좋아요..
    제껄 보는분들이 이런맘으로읽나 생각두들구요,,^^

    여러가지 마음들읽고 갑니다...

    거기사는걸 다들 부러워할꺼야...말도물론좋지만...
    거기서 꼭 더적응하시고 더행복하실거예요...시간이 흐를수록^^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가서 체코 사진 보고왔어요~ 사진속에서 느껴지기는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 뿌듯하더라고요 :)

      메이드인으나님만큼 글 쓰려면 더 부지런해져야할 것 같아요

  5. 2014.09.13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김연아 2014.09.1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답글이 안열려요~ T.T

    • 프라하밀루유 2014.09.30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여행 관련 질문은 이메일로 받지 않고 있어서요. ^^
      방명록이나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체코는 국가공식 언어 체코어가 있는 나라입니다.

간혹 체코에 독일어가 공통어로 나와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간판이나 관광지 브로셔가 영어못지 않게 독일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도 많지만

현재 젊은사람들은 영어로 대화가 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에 살면서 대부분 영어로 생활이 가능한 편이긴하지만

체코 생활이 길어질수록 동사무소나 우체국같은 관공서에 갈 필요가 생기면 체코어가 필요해집니다.
관공서에 직원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동사무소나 우체국에 영어하는 직원분이 많이 않죠. 



제가 체코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류 필요한 것이 있어서 외국인 경찰서에 신청서를 가지러간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일러 곳으로 가서 둘러봐도 서류를 못찾겠어서 경찰관한테 영어로 물어봤죠. 
경찰관이 " 초쩨츠레 브르챠 딱흘레 네띠 쩨쩨 " 초스피드 체코어로 말해줍니다. 

그때 제가 아는 체코어는 "Pardon. Nerozumím. Mluvíte Anglícky?" (죄송한데요, 영어할 줄 아세요?) 

여서 이렇게 말했더니. 
그 경찰관 아저씨 "체코에 와서 살거면 체코어해야되지 않겠어?" 쌀쌀 맞게 얘기하고 썩소까지 날려줍니다. 

신기한게 이런 건 또 잘~ 알아 듣습니다 ㅋㅋ 

속으로 '인간아~~~ 내가 그 정도 체코어 잘하면 외국인 경찰서 올 일이 없지 않겠음? ? ' 했지만.
어쩔수 없죠ㅡ저는 체코에 사는 외국인일뿐이니까요. 


체코에 살고자 하는한 체코어 배워야죠. 암요. 암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의지도 있지만.

 체코어의 발음과 남성, 여성, 중성과 형용사, 명사의 모양도 변하는 체코어를 공부하노라면 @..@


'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게 됩니다.


프라하의 봄꽃



언어를 배울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자되어야하는 일이지만. 

체코어는 제가 배워 본 언어 중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느린 언어같아요. 
무슨 문장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형용사와 명사 끝이 바뀌어야하니ㅡ 

용기내서 더듬더듬 3개 단어를 조합해 한 문장을 말하면

문장을 만들었다는 기쁨도 잠시..... 문법이 100% 맞는 경우가 없습니다... 음하하하하

아무리 실수하며 배우는게 언어라지만 체코어는 좌절이라는 복병이 자주 출몰합니당. 
하.지.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되겠죠. 언.젠가.

체코어 발음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가끔 지하철역이나 트램역 이름을 따라하는데요. 
아무래도 체코어에 노출되는 여건에 있다보니. 철자를 보며 글로 배우는 것보다 들리는대로 배우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 발견한것은 Hradčanská 역은 흐라챤스카로 Jinonice 이노이쩨. Pražský hrad 프라슈키 흐랏ㅡ 처럼 철자 중에 약하게 발음이 되며 잘 안들리는 것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철자를 제대로 보지 않고 배우는 체코어는, 제가 직접 발음을 하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ㅡ
하루는 남편이랑 트램을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편 이거 듸바들로 나피들오봐지체간다. 

응 뭐라고 ? 

음... 듸바들로 나삐드로바취쩨

우히히히. ㅋㅋㅋ. 다시 발음해봐.

디바들로 나피들로바지체


실제 트램역의 이름은 Dívadlo Na fidlovačce 인데요. 

체코어에 P 인지 F 인지, V 인지 B 인지... 듣기만해서는 철자 파악이 어렵고
혹은 c č b v 이런 발음들이 연달아 있다보면 해당 단어를 듣기만해서는, 정확한 발음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기다리던 트램이 왔고 Dívadlo Na fidlovačce 역에 가까워지며 방송을 들어보니 ~~

제 나름으로는 발음이랑 억양을 잘 따라한 것 같습니다. 


맞잖아 !!! 듸바들로 나피들로바치쩨.

여보ㅋㅋㅋㅋ 으아 진짜 완전 귀여워.


제 어설픈 체코어 발음은 남편이 들을 때는 아무래도 애기가 체코어 발음하는 것 같겠죠. 
남편이 배꼽잡고 깔깔거리고 귀여운 아이보는 얼굴을 하고 눈으로 하트 뿅뿅 쏘는 걸 보니.

이 한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위해서라도... 체코어 공부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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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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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질랜드 2014.05.10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 ㅋㅋㅋ 주변에 체코 커플에 체코 남자애, 그리고 제 남친까지.. 주변에 체코사람들이 없지않아 있는데도 전 그중에 한 단어 마저도 캐치를 못하네요...
    참 저희 19일날 같이 한국으로 휴가가요!!! 6월 중순엔 체코도 가서 남친 부모님이랑 시간도 보내기로 했고...
    이번 휴가는 정말 기억에 남을 휴가가 될 것 같아서 설렙니당~ 참 저는 체코남친을 둔, 뉴질랜드에서 같이 생활하는 커플.. 기억 하시려나~~
    본의아니게 휴가 끝나고 전 한국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ㅠㅠ 건강 문제도 있고.. 그래서 다시 장거리로 돌아갈 듯.. 그래도 뭐 5년간 잘 지내왔으니 그깟 1년은 쉽게 보낼 것 같아요 ㅋㅋㅋ
    1년 후에는 한국에서 살지 아님 체코에서 살지 결정을 하려구요. 근데 아무래도 제가 체코에서 사는게 저도 일을 구하고 남친도 일을 구할듯 싶어서 아마도 또 타지생활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려면 언어가 일단 기초라도 되야 하는데...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기초 체코어를 배우려고요 ㅎ
    3개국어 할 머리는 안되는데... 큰일이네요 ;;;;

    • 프라하밀루유 2014.05.1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어가 참 생소한 언어라서 어림짐작도 어려운 것 같아요.
      5월 19일 한국 휴가라고 하시니, 벌써 내일이네요~~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랄게요 ^^
      6월 중순에 체코를 오셔서 부모님 만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1년이라는 원거리 연애가 쉽지는 않겠지만
      함께했던 시간이 긴 만큼 서로 믿고 의지하면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요.
      더 오래 함께하기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고요.

      한국에 살든 체코에 살든, 남친분과 미래를 위해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요 !

  2. Chiyuki 2014.05.16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댓글 남겨요. 저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프랑스에 산지 막 1년이 넘었습니다. ㅎㅎ 유럽의 언어들은 어째 이리 어려울까요ㅋㅋ 영어보다 배는 복잡한 프랑스어땜에 죽을거 같아요ㅜㅜ 그런데 체코어는 알파벳부터 또 남다르네요; 만약에라도 체코인이랑 결혼했으면 저는 체코어 배우다 미춰버렸을지도ㅎ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4.05.16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hijuki님 반가워요 ! 프랑스에 살고 계시는군요. 프랑스 생활 적응은 잘 하셨나요?
      유럽에서 한국 사람이 살기 어려워하는 서유럽 중에 프랑스가 꼽히는데 말이죠.
      개인차가 있고 Chiyuki 님은 남편도 있으니 잘 지내실거 같아요.

      프랑스어도 남성형,여성형, 문법 변화 등어렵다고 들었어요.
      체코어는 배우다가 정말 숨이 턱턱막히는 때가 많아요.
      그래도 체코에 살려면 해야하는 수밖에 없죠 ^.^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되겠죠.
      같이 화이팅해요 !!!

  3. 프라하맘 2014.05.20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저도 체코어 하나도 모르고 맨날 캔유스픽 잉글리시만 외쳐댔어요, 그러면서 이것들이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나... 싶기도 하고 상처받고^^
    근데 체코어를 조금 배워가면서 체코말로 몇마디 꺼내기 시작했더니, 그들은 제가 쓰는 체코어가 3살 애만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들도 한두마디 더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죠,
    이젠 조금씩 체코를 이해해가요... 이젠 뭐라뭐라 못알아듣는말을 하면... 아 네로주밈.. ㅋㅋㅋ 체코어 배웠는데 너무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 영어로 하면 안되겠냐고요...
    생각보다 많은것이 달라져요, 그들도 어이없듯 웃으며 더 잘해주고요, 쇼핑몰에서는 적립카드?에 도장찍어 선물도 주고요~
    전 더군다나 시내 중심에 살지 않아서 제 거주지역엔 영어가... 별 쓸모가...-.-;;;
    저보다 더 오래 사셨고, 남편분도 체코분이니 더 수월하실지 몰라요^^
    같이 화이팅해요!~^^

    • 프라하밀루유 2014.06.07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맘님, 체코 사람들 중에 영어로 얘기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뜻하지 않은 상처도 많이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어려운 체코어 하려고 노력하시면서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계신 것 같아요.
      우선, 네로주밈만 할 줄 알아도 체코어 하시는 거죠 뭐.
      "못 알아듣겠어요"라는 한국말을 하는 체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시내 중심 아니시면 정~~~~말 영어 안통하겠어요 ㅎ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체코살이하며 체코어는 필수인것 같아요.
      저도 잠시 슬럼프 왔다가 올해 다시 으쌰으쌰하고 있습니다.
      프라하맘님도!! 퐈이팅 !!!!!

  4. jinkisam 2014.05.24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올려 주세요 남푠이 어디에 푹 빠졋는지 보고싶네요..글이 너무 재미 잇어 시간가는지 모르겟어요..지금 프라하3.
    내일 민박집으로 음.. 여행중인데...시간되시면..저녁이라도...

    • jinkisam 2014.05.25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보고 가겟네요..체스키로 ㄱㄱ

    • 프라하밀루유 2014.05.27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inkisam님 제가 댓글이 늦었네요.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결정한 일인데요, 개인 사진은 올리지 않으려고요.
      글을 읽는 분들의 상상속의 저와, 현실의 저는 괴리가 있을 것 같아서요 ㅎ
      외모야,,, 남편과 저, 둘다 모두 제눈에 콩깍지 아니겠어요~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라하 3에 계셨으면 프라하 시내 나가는데 편리하셨겠어요.
      최근에 프라하 날씨 완전 좋았는데, 구경잘하셨나요?
      체스키 크룸로프는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5. 2014.06.0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07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국제결혼이 참으로 복잡하죠.
      어쩌면 국제 커플의 사이가 돈독해 보이는 것도 어쩌면 더 복잡하고 번거로운 법적절차를 거쳐야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혼인신고는 체코에서 결혼식 계획이시면 체코에서 한 뒤에,
      한국 대사관을 이용해 한국 주민등록상 기혼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기 비자를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장기비자 신청에 맞는 의료보험을 가입하셔서 보험관련 서류를 지참하셔야합니다.

      구청에서 혼인을 확정하는 간이 결혼식을 하신 후에,
      둘이 연애했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하기도 하고요. (가짜 결혼방지목적)
      경찰도 집에 찾아와서 실질적으로 결혼생활하고 있는지 확인도 합니다.

      체코로 오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셨으리라 믿고, 힘든 시기도 슬기롭게 잘 해쳐나갔으면 좋겠어요.

  6. ㅇㅇ 2014.12.04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어? 훗...
    그래봤자 알파벳어
    유럽언어들은 중국으로 따지면 방언수준의 차이밖에 없어서
    하나만 배우고 다 줄줄이 꿰죠.

    아시아국가들처럼 독자문자와 독자언어로 발전한 문명에 비하면
    정말 열등하기 그지 없습니다.

    서유럽의 과학기술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그냥 오랑캐였을넘들

    • 프라하밀루유 2014.12.08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님. 중국어가 한자로 이루어져서 어렵긴 하죠.
      그렇지만 유럽언어들끼리 방언 수준 차이밖에 안나서
      하나를 배우면 줄줄이 꿴다는 데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네요.
      체코어를 배워보셨나요? 체코어를 전공한 사람들을 만나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언어가 문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시아권 사람들에게는 아시아권 언어가 습득이 용이하고
      유럽권 사람들에게 유럽언어가 더 배우기 쉽죠.

      알파벳철자가 비슷하다는 점은 큰 이점이겠지만
      의외로 라틴어 계통과 슬라브어 계통은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기술 발전과 경제권의 선두에 아시아가 있기는 한 것 같으나,
      그렇다고 아시아 문명과 비교해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문화 상대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 생각됩니다.

      국경의 의미가 약화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국가간 교류가 활발할 때에 어느 나라보고 오랑캐였다는 표현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7. 2016.03.27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3.28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온라인 상이다 보니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는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읽었을 때 기분이 언짢은 것들도 있지만
      다행히 제 블로그에는 그정도는 웃어 넘길 정도로 좋은 댓글이 많아서요
      왜~~ 악플도 인기라잖아요. ^^

      여기도 프라하 도서관에서 하는 체코어 수업이 있는데요
      레벨이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계속 Jak se mate ? Odkud jste ? Co delate? 이 연습만 하다 오더라고요.

      당연히, 어떤 수업을 듣던 아니듣는 만보다야 낫겠지만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계속 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나잖아요.

      제가 처음 체코어 배울 때, A1-1을 배우고 나서 A1-2가 생기지 않아,
      A2-1으로 건너 뛰었는데요.
      슬라브 쪽에서 온 애들, 베트남에서 와서 체코에 살며 서바이벌로 배운 애들 등등
      확실히 레벨차이가 나서 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었어요.
      결국 학원 수업도 많이 빼먹게 되고, 체코어에 흥미도 잃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힘내서 체코어 학원을 다녀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체코어가 어렵기도 하고 꾸준히 깊게 배우려는 사람이 없는건지 A1-1, A1-2 반까지 수업이 개설되고, A2-1부터도 신청해도 정원 미달로 수업이 계속 취소되더라고요.
      한번은 학원에서도 개설된다고 해놓고, 한 달정도 개강을 미루더니 결국 취소 되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 교습 선생님과 체코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정말 좋고, 혼자서 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도 하고
      남편은 가족인지라.... 가족끼리는 뭐 가르쳐주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ㅎ
      궁금한 건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공부를 하면서 어쩜 그렇게 뒤돌아서면 단어를 잘 잊어버리는지..
      여전히 좌절과 열정을 반복하면서 해나가고 있어요 -
      이제 아기까지 있으니 체코어를 운명으로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실력이 느는 속도는 정말 더디지만, 확실히 공부를 안하는 것보담은 하는 것이 점점 더 알아듣는 실력은 느는 것 같아요

  8. 베네치아 2017.02.18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ivadlo의 di 발음은 '지'에 가깝죠
    지바들로 나 휘들로바취체ㅋㅋ

    프라하 검색하다가 우연히 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재밌는 글이 많네요ㅎㅎ

    저는 2012~13년에 프라하에 거주했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립네요ㅠㅠ

    앞으로도 좋은 글과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7.03.0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몇몇 체코어 발음을 한국어 철자로 표현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divadlo 에서 di 소리가 약하게 발음되어 '지'처럼 들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글로 체코어 발음을 표기할 때는, 최대한 체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divadlo 의 경우는 '듸' 가 가장 근접한 소리일 것 같고, 체코 사람들에게 발음해 봤을 때 '지'보다는 '디' 발음이 더 가깝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저랑 같은 시기에 프라하에 계셨네요~ 3월이 되며 아름다운 프라하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꾸준히 포스팅할게요~~ 종종 놀러오셔요

  9. 베네치아 2017.03.06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 t, n 뒤에 i가 오면 d, t, n에 하첵을 붙인 소리로 발음하게 되어서

    divadlo의 di가 '지'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zi와는 확실히 다른 발음이니 지보단 '즈이'를 빨리 발음하는 소리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namesti, miluju te도 나므녜스찌, 밀루유 쩨로 들리는데 정확하게 우리말로 표기하긴 어렵죠ㅎㅎ

    쯔이, 쯔에를 빨리 발음한다고 보는 게 그나마 정확할 것 같네요.

    프라하의 봄을 만끽하고 계시는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프라하에 가게 되면 연락드릴테니 밥 사주세요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



    • 프라하밀루유 2017.03.06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첫 문장에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소리를 약하게 발음만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체코어를 들어보지 못한 분이 체코어 발음을 할 때는 di 소리를 '지'보다는 '듸'로 발음 하는 것이 조금도 체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예시로 들어주신 남녜스띄, 밀루유 뗴 같은 경우도 ㅉ으로 발음 표기시 혼돈이 있을수 있으니 제 블로그에서는 ㄸ로 표기합니다. 들릴 때는 ㅉ 로 들릴 수 있지만 체코사람한테 말할 때 가까운 소리가 ㄸ 같아서요

      한국에서 프라 오실 때 제가 한국 물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물건도 받으면서 식사도 하면 프라하의 봄을 줄기면 좋겠네요

  10. 베네치아 2017.03.0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인들이 제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는 없었지만 밀루유님의 설명이 더 정확하겠죠ㅎㅎ

    표기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려는 건 아니고, 제가 듣고 발음하던 소리에 가깝게 적어본 거에요^^

    프라하에 다시 가는 건 그저 저의 바람일 뿐이고,

    5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 더 먼 훗날이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그 때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면 당연히 부탁하셔도 되죠ㅎㅎ

    프라하에 가게 되면 꼭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주말에 자주 가서 산책하던 'Ladronka' 공원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텔레비전 탑(televizní věž) 옆에 있는 공원입니다.

    지금은 노선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25번 트램 타고 vypich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보입니다.

    저는 프라하에 있을 때 여러 트램과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는 게 취미였는데

    한적한 외곽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7.03.31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혀를 입천장에 끄는 것 때문에 di소리가 '지' 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Vypich까지 가셨다니 프라하 계시는 동안 여행부지런히 다니셨나봐요.^^
      그렇게 부지런한 마음이면 프라하에 언제 다시올지 모르신다하셨으나, 언젠가 계속 생각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것도 같아요~

      저도 꼬박꼬박 글쓰도록 할게요, 종종 놀러와서 댓글로 인사나눠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체코 여행을 계획중이시거나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체코어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체코 식당 예절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식사 예절에도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드셔야 식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체코에도 통용되는 식사예절이 있습니다.    

1. 자리 안내 


체코의 식당에 들어가면 자리가 많아도 보통 입구에서 기다렸다 자리를 안내 받고요. 


서비스하시는 분이 오셔서 비흡연좌석과 흡연좌석 중에 어디에 앉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6

Kuřáci, Nekuřáci

Kuřácký, Nekřácký

꾸라-,네꾸라-

꾸라-쯔끼-,네꾸라-쯔끼-

흡연자/비흡자

흡연구역/비흡연구역



식당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주말 저녁 시간은 식당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미리 자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음료 주문 


체코 식당들은 음료를 먼저 주문 하는데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3

Co si dáte k pití?

쪼 씨 -떼 끄 삐띄

어떤 음료 마시겠습니까?



음료를 주문 안 하시려면 "....삐띄?" 들리시면. "Ne, dekuju.(아뇨, 괜찮습니다)" 하시면 됩니다.  




3. 음식 주문 


음식을 고르셨다면 Dam si,,,,뭐뭐뭐 하시면 됩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4

Co si dáte k jídlu?

쪼 씨 --들루

어떤 음식 드시겠습니까?

55

Dám si ....

….

….. 주세요



음식은 요리시간에 상관없이 보통 한꺼번에 다 같이 나오고요. 



약간 서빙하시는 분들이 접시를 던지듯 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요, 



기분나빠서 그러는게 아니라 체코의 서비스가 원래 그런거니까요. 너그러이 이해하셔요. 


체코 전체적으로 서비스 개념이 조금 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에 대비 한국은 서비스의 천국 ! 





4. 식사예절 - 칼과 포크 사용 


서빙 된  된 고기는 가위로 잘라 먹지 않고요. 오른손은 칼을 왼손에 포크를 쥐고 식사합니다. 

돼지고기 요리 같은 경우는 중간을 살짝 덜 익혀서 육즙을 보존해 고기를 부드럽게 합니다. 



식사중에 잠시 포크와 칼을 내려 놓을 때는 여덟 팔자처럼 놔주세요. 
그래야 직원이 아직 식사 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접시 안 치웁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치우려고 제 접시 들어버리면 기분 언짢아지잖아요.  





체코의 식당에 점원들은, 손님이 식사를 마친 후 바로바로 접시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셨을 때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의 의미로 포크와 칼을 오른쪽에 나란히 놔주세요. 


식당 직원들은 접시가 비어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치우니까요. 

혹시나 칼과 포크로 식사 중이라고 맞게 놓으셨는지 확인하셔야해요. 


특히 !! 한 입정도 남았을 때 말이죠. 

무심코 포크와 칼을 나란히 놓았다가 접시를 휙~~~ 들고 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넋 놓고 있다가 마지막 한 입을 기다리고 있는 위에게 배신감을 안겨줘야할 수도 있습니다. 


'하..... 아직 덜 먹었는데......' 라는 말을 체코어로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서는 기분만 상하고 말은 안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 


가끔 고객 서비스에 신경 쓰는 웨이터들은 중간 중간 식사 괜찮은지 물어보러옵니다. 

괜찮으시다면 


"Ano. Dekuju. (아노, 데꾸유)"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7

V pořádku?

()뽀라드꾸?

(식사) 괜찮으신가요?



점원이 그릇을 막 ~~ 다 치우더라도  


'이제 그만 나가시죠 ! 손님 -_- ^ '  이런 뜻 아니니까요~~ 식사 후에도 천천히 도란도란 얘기 나누셔도 됩니다. 


이야기 나누는 거 좋아하는 체코 문화니까요



4. 계산 하기 

계산은 보통 테이블에서하고요, 

조금 느린 체코 서비스가 답답하시다면 가장 빠르게 식사비용을 지불하는 팁은 


식사를 다하시고 웨이터가 접시를 치우러 온 그 때 바로~  !!!!!! 


쁠라띰 쁘로씸~~ 


하시는게 좋습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4

Zaplatím, prosím.

자쁠라띰, 쁘로씸.

계산할게요.

65

Dohromady nebo zvlášť?

도흐로마디 네보 즈블라쉬띄?

같이 아니면 따로 계산이요?



계산 타이밍이 늦으면 다른 테이블 서빙하느라고 정신없어서 못 보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니면 다른 직원들과 즐겁게 대화하는데 집중하느라 손님들을 신경 안 쓰기도 하구요 ㅎㅎ. 


체코 사람들은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해도해도 너무 안 온다 싶으면, 계속 눈빛으로 텔레파시를 보내세요  '계산좀 해주세요~~~~~ 계산 좀~~~'


그래도 안온다면 한 손을 들고 계산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때도 눈빛 텔레파시는 계속 보내시고요.   '계산좀 해주세요~~~~~ 계산 좀~~~ 제발 '




체코 식당은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카드 계산일 경우 말씀해 주셔야합니다. 


Kartou, prosim 

(까르또우,쁘로씸- 카드로 해주세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9

Kartou nebo hotově?

까르또우 네보 호또비에?

카드로 계산하시나요 아니면  현금으로 계산하시나요?

70

Účet, prosím.

-쁘로씸.

영수증 주세요.




아시아 사람들은 팁에 인색하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팁 문화가 생소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팁을 얼마를 남겨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죠.. 


체코에서는 보통 팁을 남기실 때 식사 금액의 5~10% 가 적당합니다.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좋았다면 감사의 표시로 더 주셔도 되구요. ^^


예를 들어 103kc 가 식사비용으로 나왔다면 110kc 정도 주시면되고요. 

320kc 라면 350 kc 정도 내시면됩니다. 


예산이 빠듯한 여행객들은 

119kc라면 1kc (=60원) 이라고 올림해서 120kc 주시면 됩니다. 

1kc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60원은 돈 아닌가요~ ^.^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음식 맛보기~~ 

체코 식당에서 맛있는 체코 전통음식 드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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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들이 2013.08.11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팁이네요...ㅎㅎ
    체코가서 꼭 써먹어야지...
    계산할 때 직원 째려가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에 빌, 계산서 하는 글씨를 쓰니까...
    잘 오던데요...ㅎㅎ
    도브리 노우!

    • 프라하밀루유 2013.08.11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이 보신 글은 제가 예약으로 해놓고 잊어버린 미완성 글이었는데도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보자마자 바로 내용 수정했어요 ~

      아무래도 언어가 안 통하면 손짓발짓, 눈빛으로 하는게 가장 빠른 거 같아요 ㅎ

  2. 선재동이 2013.08.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내에 사는 우리는 외국에서 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유럽사람들중 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아주 오래 전 체코에 다녀왔는데 벨기에 친구가 당시 프라하에 있어 여행겸 다녀왔거든요. 팁을 줘야하지 않느냐했더니 진심으로 왜냐고 묻더군요. 사회적 지위도 있는 친구도 매주 주변국을 출장다니는 친구인데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친구들이 미국에 많은데 그 친구들이 말하길 웨이트레스에게 팁은 생활비와 급여의 전부라고 하던데 나라마다 생각이 많이 차이나는 것 같아요.
    정말 팁을 주어야 하는 것이었을까요? 남는 잔돈은 남겨두기는 했는데 궁금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8.11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재동이님 안녕하세요~ 유럽 내에 팁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보니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체코내에 식당에서 반드시 팀을 줘야하는 것은 아니고요.
      벨기에 친구분처럼 안하고 싶으신 분들은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체코 식당 내 팁은 문화로 자리잡고 있고, 좋은 서비스를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서비스를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음식을 주문하고 너무 오래 기다리거나 맛이 없을 때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일부러 식사 금액에 딱 맞춰주기도 하거든요.

      미국과 마찬가지로 체코도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분들의 소득에
      팁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편입니다.

  3. 2013.08.15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1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하셨어요. ~~~
      마음이 끊어내지 못하는데 몸이 멀리 있다는 이유로 그만두는 건 아닌거 같아요.
      쉽지 않으신 결정이었겠지만, 살면서 마음을 울리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 행운이지 않을까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 !! ^^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포스팅할게요

  4. 2013.08.1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26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팁문화가 은근 어렵더라고요. 얼마나 줘야하는 건지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특히 체코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팁을 줘야하는지 안줘도 되는지 망설여져요. ^^

  5. 양념치킨 2013.09.01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잉 뽀쟈드꾸 아닌가요?? r위에 하첵있으면 ㅈ발음나는걸로알고있는데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3.09.01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념치킨님~ 뽀쟈드꾸도 맞습니다.
      체코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할 때 그렇게 하더라고요.

      제가 2013/1/9일자 포스팅한 것 보시면
      r에 하첵 발음이 르와 즈의 중간 발음이 난다고 설명드렸어요. ^^
      우리가 알고 있는 작곡가 드보르작이 사실 드보rㅏㄱ 이잖어요 ㅎㅎ

      워낙 r하첵 발음이 어렵다보니,
      제가 남편한테 체코어 r하첵 발음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어 표기 기준으로 발음할 때
      뽀라드꾸와 뽀쟈드꾸 중에서 뭐가 더 가깝게 들리냐고 물었을 때
      그래도 r 소리에 더 가까운 거 같아서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영어 Tree를 예로 들면, '트리'라고도 표기하고, 실제 발음은 tr소리가 한번에 나면서 '트리와 츄리'의 중간정도 소리가 나는 것처럼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표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렇게 했어요~

      다른 체코어 포스팅에서도 의문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6. 2014.06.20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26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도심 관광지에 있는 레스토랑은 바가지 씌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큰 금액의 팁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요.

      원칙상 먹지 않은 식전 빵은 계산을 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내라고 한 것 같기도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식전빵을 먹지 않을 때는, 웨이터가 빵을 가져오자마자 바로 돌려보내거든요

      다음 번에는 조금 외곽에서 식사하시거나~ 빵을 미리 돌려보내면 바가지 쓰는 느낌 없이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7. 체코여행중 2017.02.06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궁금한게있어서 글을남기게됬는데...체코에서 저녁시간에 까페를가게됬는데 자리안내도하지않고 눈이마주쳐고 손들엇는데 그냥가고..주문을안받더라고요 너무당황스럽기도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그냥 나왔는데...제가 잘못이해한걸까요?...기분이묘하네요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7.03.01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가끔 본척만척 아직도 아시아 손님들을 무시하는 레스토랑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 날 직원이 너무 손님이 많아 바빠서 그랬을수도 있고, 기분 나쁜 날이라 그럴수도 있고 원래 인종차별주의자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그럴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 개념이 약한 체코에 살다보면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여행오셔서 느끼셨다니 언짢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8. 힌구힌구 2018.11.12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히히 밀루유님 블로그 보면서 여행준비 하다 보니 벌써 출국일이 되어버렸네요!!
    열심히 벼락치기 한 걸로 프라하를 즐기다 돌아갈게오!!! 감사합니다

  9.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9.09.0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로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체코어로 된 인사말에 대해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인사말을 더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체코어 회화 인사말 기본은 

전에 했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릴게요.



[체코어 도전 !!!] - 체코어_여행 및 생활 회화

[체코어 도전 !!!] - 체코어 기본 여행 및 생활 회화 2

[체코어 도전 !!!] - 체코어 기본 여행 및 생활 회화 3


아무래도 어느 상황에서나 자주쓰이는 

체코어의 "안녕하세요"는 Dobrý den 이 가장 중요하고요. 


도브리덴~~~ 잊어버리지 마시고, 

체코여행이나 체코 사람들 만나면 

체코어 인사해주면 굉장히 좋아할 거에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Hezký den

헤스끼

Beautiful day

(=good day)

 

Dobré rano

도브레

Good morning

 

Dobré odpoledne

도브레 오드뽈레드네

Good afternoon

 

Dobrý večer

도브리 베

Good evening

 

Dobrou noc

도브로 노쯔

Good night



Hezký 는 '아름다운' 이라는 뜻이고요. 


그리고 Dobrý den 에서 보셨겠지만  Dobrý는 '좋은, 좋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코어는 남성, 여성, 중성 명사가 있는데요. 

명사의 성에 따라 앞에 오는 형용사가 변화를 합니다. 


그래서 Dobrý =Dobré =Dobrou  이렇게 모두 '좋은' 이라는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지만 

뒤에 따르는 명사 때문에 단어의 철자 모양이 이렇게 변합니다. 


정말 변화무쌍한 체코어죠?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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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요즘은 체코어로 된 어린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코어 공부를 

한박자 쉬어가는 의미에서 

책에서 나온 

소리가 귀여운 체코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회사직원이 여행을 갔다와서 

사탕을 조금 사왔는데요. 

본보온이라는 단어를 막배우고 나서 바로~! 들으니까 바로 외워지기도 하고, 소리가 귀여워서 혼자 큭큭거렸어요.  


다 큰 체코 어른들이 본보온~~~ 이렇게 말할 때마다, 사탕을 받고 좋아하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이 겹쳐집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foťák

뽀땩

사진기

 

počítací

뽀치따치

컴퓨터

 

čárymáry

챠리마리

수리수리마수리

 

ťuk ťuk

뜍뜍

(문두드릴때) 똑똑

 

bonbón

사탕, 젤리류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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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2013.03.26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넘 재밌는 발음이에요~~~~!!
    어른들도 그렇게 발음하면 넘 귀여울 것 같습니다....!
    ^0^ 좋은 한 주 되셔요~!

  2. 궁금해요 2015.06.22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체코어 공부에 도움되는 포스팅들 감사드려요~
    요 표스팅 보고 공부하다 보니 체코어 관련된 질문이 생겨서요~
    (체코 여행 준비하느라 체코어 기본 발음 연습중입니닷~!)

    1. fot'ak 이라든가, t'uk t'uk 이라든가 어퍼스트로피 붙은 것은 축약형이 아니라 foťák 인 것이죠? (a 위에 차르카 없는 것은 혹시 오타인가요?) t' d' 만 하체크가 붙은 t, d를 이렇게 쓴다고 대충 영어사이트들에서 이렇게 보고 이해했는데 맞는 건가요?

    2. 그런데 1. 의 설명대로라면 [뽀쨕], [쮹쮹]의 발음이 되는 것 아닌가요? (http://shtooka.net/listen/ces/fo%C5%A5%C3%A1k) 어디엔가 체코어 알파벳 발음 하나하나 제대로 해주는 사이트 없을까요? 기본 단어라든가 ㅠㅠ;;

    글로만 공부하려니 어려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이 힘 얻어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1.14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쿠야- 제가 댓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답이 너무 늦어 죄송해요

      1. '(챠르까)는 축약형이 아니라 장음입니다.
      t, d가 하첵이 붙는데 화면상에는 어퍼스트로피처럼 보입니다.

      2. 체코어 발음을 한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하첵은 발음이 약화되어 부드럽고 약간은 혀짧은 소리처럼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뽀땩 발음을 좀 더 풀어 쓰면, 뽀띄약 정도 될 것 같아요.

  3. 2017.06.27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6.2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어 포스팅을 꾸준히 해야하는데, 요즘은 육아하며 제 실력을 쌓는데 열중하고 있어요- 아기가 좀 더 크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당

EU family member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게 도서카드를 만드는거였어요. 
외국인의 경우 여권과 거주증명 서류가 필요한데요. 
미리 할수도 있었지만  다른일로 바쁘기도 했고ㅡ

멤버 카드에 영구 거주지가 나와있으니 별도 거주 증명 서류 없이 하는게 더 간단할거 같아서ㅡ 기다렸죠.

도서관은 오픈카드 때문에 가본적도 있었고. <프라하 박물관의 밤> 행사 할 때도 가봤고ㅡ  

올드타운도 여러번 가본지라 길은 쉽게 찾아갔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 가는 길이 궁금하시다면

2013/01/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프라하 시립도서관은 어떤 곳일까요?



올드타운 근처는 항상 관광객으로 넘쳐서 그런지 늘 활기찹니다. 
관광객들의 신나는 기운을 느끼며 저도 룰루랄라  도서관으로 걸어갔죠.

도서관에 도착해서 우선 카드 신청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니 i 가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o_O"

 

굉장히 언짢아하며ㅡ 체코어로                                         


" 영어 못하니까ㅡ 영어 하는 직원한테 가세요!! 

저~~~기 뒤로 가서 오른쪽으로 가서... 솰라솰라" 



좀 좋게 말할수도 있었을텐데요...쩝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아서


-" Dekuji (뎨꾸이 :감사합니다)" 

 

하고 대충 손가락이 가리켰던 데로 갔는데 자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가까이 있는 다른 i 가 보여서 다시 가서 물어봤습니다.
 

-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 o_O"

-" Mluvite anglicky? (믈르비떼 앙글리츠끼: 영어 하실 수 있으세요?)"

" No !!! Sorry." 


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립니다

헐...... 그렇게 차디찬 사과는 또 처음 받아봤네요.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에서처럼 너무 쌀쌀 맞게 얘기해서 사과 같지 않은 사과였어요.

너무 불쾌해서 가버릴까하다가ㅡ 지금 만들지 않으면 다시는 도서관 안오게 될까봐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나는 필요하다'

" Ummmm....potřebuju.."

'potrebuju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와야하니까ㅡ
어...... have 가 mít
앗싸!'

" Ummmm..... potřebuju......... mít" 

'카드는 체코어로.... 아(!) karty. !!!
근데 목적격이니까' 

- " Ummmm.......potrebuju...... mit... kartu" 

" 솰라솰라 체코어. 체코어~~" 

'흐미....뭐라고 하는것인지 ㅡㅜ '

- " Nerozumim.(네로주밈: 못 알아듣겠습니다)" 

" 쩨시.........까르뚜?" 

- (O_O ; )


"흐쩨쉬 밋 ...... 까르뚜?" 

-'Chces ....mit ...... kartu... 
넌 원하냐 ...갖는걸... 카드를 . 빙고 !!!! :-D' 

- "Ano. Ano. (아노: 예)" 


그리고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보고 따라 오라는 눈짓을 하십니다.

문 2개를 지나

(참고로 체코 건물은 문이 참 많습니다) http://blog.naver.com/prague_love/40167436462


아까 책탑이 쌓여있던 입구까지 와서. 그 옆에 있는 카드 신청 사무실까지 데려다 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분이 아까 그렇게 차갑고 매몰차게 사과를 했던 분과 같은 분이 맞는 걸까요 ?!?!?!?!?!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한국어로 더듬더듬하면 몇마디하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듯이
이 곳 체코 사람들은 영어보다 짧은 체코어로 말하면 얼굴 표정이 확~~~!! 달라진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180도 태도가 변하는 모습은 처음 봐서 놀랐어요.

 

체코어로 말하면 정말 좋아한다는 건,,,, 저번에 친구가 프라하를 놀러와서 기념품 가게를 갔을 때도 경험했어요. 

한창 체코어를 배우고 있던때라, 제 체코어를 체코 사람이 알아들을까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 Kolik to stoji? (꼴릭 또 스토이: 이거 얼마에요?) " 

라고 물어봤더니ㅡ 

갑자기 주인 아저씨가 
"우쭈쭈쭈ㅡ 체코어 할 줄 아네~~~" 

 

 

하며 볼을 꼬집었습니다ㅡ  흠.. 아저씨... 체코어 해서 기분 좋은 것도 알고, 어리게 봐주신 것 같아서 고마운데요
저ㅡ 사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부녀랍니다. 

암튼. 이 체코어 한마디 덕분에 가격 할인도 받았습니다.


제 경험에서 보시다시피, 혹시 체코를 놀러 오실 일 있으시면요. 

기본 체코어를 조금 알고 오시는 게 여러모로 좋으실것 같아요. 

체코어 한 마디로 쌀쌀맞아 보이는 체코사람들이 순식간에 정다운 옆집 아줌마 아저씨로 변하거든요.  

 

  

+  사실 체코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회화를 어디서 배워야 하나 조금 막막하시죠? 

그래서 제가 체코어 여행 생활회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2/12/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 여행 회화


포스팅의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요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까요ㅡ

혹시 체코 여행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종종 확인해주세요 ^.^

 



아름다움을 뽐내는 건축물 가득한 유럽  

그 중심으로 시간 여행을 꿀잼투어와 함께 떠나보시는 것 어떠세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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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프라하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기초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체코의 언어는 체코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슬라브어 계통인 체코어는 주변 국가의 숱한 침입에도 체코 사람들이 강력한 민족주의 정신으로 지켜낸 체코어랍니다.  


체코 여행 시 프라하 시내 대부분은 영어가 통하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꽤 발생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리하고 즐거운 체코 여행을 위해 체코어 회화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체코어 여행 회화 폴더의 목적은 언어의 마스터 보다는, 

체코 여행하실 때 필요한 체코어 몇마디를 배워서 체코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포스팅입니다. 


체코 여행에서 체코어로 말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어머! 체코어로 하네"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에 하나니까요, 

조금씩 정확히 배우는 방향으로, 누구나 체코어 몇 마디는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예정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아직 체코어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 실수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체코에 오시면 가장 많이 쓰게되는  기본 체코어 인사부터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라하밀루유

 체코어

체코어 발음

 

1

Dobrý den

도브리- 

안녕하세요

2

Na shledanou

노우

안녕히 가세요

3

Děkuji, Děkuju

뎨꾸위뎨꾸유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4

Prosím

쁘로씸-

천만에요별말씀을요

5

Pardon

빠르돈

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

 




 

* 주의 하실 발음 

 

- 체코어 발음은 영어 알파벳과 비슷하고요, 위에 ' 이렇게 점찍어 진 철자는 길게 발음하시면 되고요. 

 

- ě 는 에를 부드럽게 발음하는 "예 또는 이에"가 됩니다. 

 

- J 소리는  ' 이' 소리 납니다. 

 

- S, P, T (쓰, 쁘, 뜨) 소리는 한국어의 된소리에 가깝게 발음하시면 됩니다. Petr 라는 사람 이름도 페트르 보다는 '뻬뜨르'에 가깝게 발음 됩니다. 

 

 

* 세부 설명 

 

1. 상점을 들어갈 때나, 식당을 들어갈 때 어디서는 들을 수 있는 '안녕하세요' 입니다. 

   직원이 '도브리- 덴' 하면 똑같이 '도브리 덴' 이라고 해주세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도브리-' 가 좋다는 뜻이고 '덴(영어의 Day와 좀 비슷하죠?)'이 날짜, 일 이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좋은 하루'이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일상적인 인사로 쓰입니다.   

    

    

2. 발음하실 때 산 모양의 억양으로 발음해주시면 됩니다. 

외우기 힘드시다면 줄임 형태인,  "흘레!" 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는 "나" 에 강세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직원이 '나스흘레다노우/나스흘레' 하면 똑같이 '나스흘레다노우/나스흘레' 이라고 해주세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3. 체코어에도 격이 있는데요, 가까운 사람과 처음보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다릅니다. 

Děkuji 가 조금 더 격식 있는 말인데요 외우기 힘드시다면, 

 

Děkuju 를 "됐고요"로 기억하시고 발음은 부드럽게 "됐구유~" 정도로 하시면 체코 사람들이 알아 들을 거에요.

 

4. Prosim 은   Děkuji, Děkuju라고 말하시면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5. 영어의 Pardon하고 똑같이 생겼죠? 


길을 걷다가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쳤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발음은 "빠르돈" 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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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5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체코 가는 중이에요 :) 인사말 정도는 체코어로 말하려고 검색하다가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

  2. 옥포동 몽실언니 2017.01.1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여행갈 때 유용할 것 같네요!! 체코에 여행가기 전에 꼭 다시 한번 들러서 체코어 연습해야겠어요~ 살며시 링크에 추가하고 갑니다~ 체코생활이야기 더 읽어보러 자주 들를게요! 좋은 글 감사해요! ^^

  3. 2017.12.03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저승사자 2018.05.13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체코호텔입니다.잠이안와 일어나서 읽어보있는데 유용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