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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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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반상회를 통해 느낀 체코사람 프라하에서 볼 수 있는 집 형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그림에서 나오는 세모지붕 단독주택도 있고요 (광고 속 집 크기도 엄청나고, 가격도 엄청납니다 ^^ ) 2. 주택들이 나란히 붙어 있는 연결형 개인 주택 (보통 작은 뜰이 있고 개인 주차장이 있는 2~3층 집이고, 다른 집들과 붙어 있어서 난방효율을 높이기도 합니다.) 3. 한국의 아파트 단치처럼 고층의 여러 아파트 동이 나란히 있는 빠넬락 또는 최근 지은 아파트 4. 프라하 풍경에서 보이는 빨간 지붕도 프라하 아파트입니다. 가구수가 많지 않아 한국의 연립주택이나 빌라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프라하에 있는 저희 집은 4번의 주거 형태인데요, 총 9가구가 살고 있고 아파트에 종종 일이 있게 되면 반상회를 합니다. 체코남편은 자신이 중국 출장..
남편 출장 전, 내게 준 숙제 남편이 중국 출장을 가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아파트 반상회를 하는데, 새로 바뀐 아파트 법 조항에 관해 집 주인 모두가 서명을 해야한대요. 저희가 아파트를 살 때 남편과 공동 명의로 해서 남편과 제 서명 둘 다 필요했습니다. 부인, 우리 집이 공동 명의라서 나랑 부인 서명 둘 다 필요할 것 같아아,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 돼? 음,,,, 아마 위임을 해야될 것 같아. 당신만 서명해도 효용이 발생하는 걸로그걸 어떻게 하는데? 우체국에 가면 서류 작성하는 게 있어. 우리 회사 건물에 우체국이 있으니까 부인 시간될 때 와. 이번주 수요일이나 금요일에미리 하는게 좋으니까 수요일에 갈게그래그래~ (잔뜩 신나서는) 11시 정도에 와서 남편이랑 같이 점심 먹을래?? 오..
부부에게 서로의 꿈을 이루어 간다는 것은 오늘은 작년 10월에 있었던 이야기 포스팅입니다. 저와 남편이 데이트를 시작한 때가 할로윈 파티여서, 10월 말일이면 보통 저희 부부는 기념일 맞이 식사를 합니다. 이벤트나 선물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편이라서, 처음에 남편이 우리 데이트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자고 할 때는 조금 낯 간지러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도너츠맛집으로 도너터를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도너츠맛집 도너터 Donuter아기가 어려서 저녁외식은 어려운 상황이라, 2016년 데이트 기념일 식사로 도너츠를 왕창시켜 먹었더랬죠. 도너츠를 냠냠 먹으며 남편이 말을 건냅니다. 부인, 내가.... 사실은..... 데이트 기념일에 맞춰서 선물을 샀는데,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해외배송을 시켰는데, 아직도 안 도착했어 ..
남편 출장이후 생긴 변화 남편은 새로운 직장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보내서 가게 되었는데요, 2014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한 다음에 가는 장거리 비행이니 거의 3년 입니다. 3년 사이 부인에 + 개 2마리 + 딸 가족들을 체코에 놓고 가는 것이 걱정되는지, 중국 출장이 결정되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한 2달간을 아휴, 중국 가기 싫다. 우리 패밀리 라이프 너무 좋은데....부인이만 체코에 있는 게 처음이잖아 응, 그렇지. 생각해보니 맨날 내가 멀리 떠났구나. 그러니까... 너무 걱정 돼 아휴~ 괜찮을거야 이렇게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출발 직전에는 부인~ 여기 현금 넉넉하게 인출했고, 카드도 놓고가니까 잘 쓰고 응 당신 회사에서 세금 서류 올거고, 종종 우편물도 확인 해주고 아~~ 알겠어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거나 무슨 일 있으면 시댁..
초간단 묵 만들기_체코 남편이 좋아할까? 육아 휴직을 하고 집에 있다 보니 좋은 점 중 하나는, 점심을 한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제가 직접 해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 점심을 준비하면서도 '저녁에는 뭐 해먹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기를 먹일 것을 요리하는 것도 고민되고요.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다보니 간장이 떨어져서 한국 슈퍼를 갔는데, 묵가루가 보여서 바로 훅 집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식당에 밥 먹으러 가면 반찬으로 나오는 하찮은(?) 묵이지만, 해외 나오면 한국 슈퍼에서만 살 수 있는 귀한 몸이 됩니다. 가격이 300코루나가 넘으니 한화로 15,000원정도 되네요. 갑자기 묵이 땡겨서 먹을 생각에 신이나서 겉봉투를 다시 확인해보니, 집어올 때는 도토리 묵인줄 알았는데, 청포묵이네요. 어허허 아쉽지만..
늦은 2016년 마무리와 새해인사 제 블로그에 놀러와 주신 여러분들, 2016년 잘 보내셨나요? 이미 2017년이 시작되어 벌써 시간이 1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늦은 새해 인사드립니다. (아직 음력 설 전이니까, 그렇게 많~~이 늦은 건 아니지요? ^^) 새해인사가 늦은 핑계를 대자면 아기가 12월에 돌이 되면서 걷기 시작하니, 잠깐 빨래 좀 널려고 하면 계속 건조대에서 옷을 끄집어 내리고, 장난감 좀 상자에 넣어 정리했다 싶으면, 장난감을 다 꺼내서 아기가 상자 안에 들어가 앉아 있고 ;; 집이 어지러지는 것이 한순간이더라고요. 제가 갑자기 닥치는 '깔끔신'때문에 한동안 계속 아기를 쫓아다니며 정리하다가, NON STOP 청소를 하다보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요새는 어지를 만큼 내버려둡니다. 그러다 보면 걷다가 장난감을..
체코남편이 구해준 크리스마스 날 체코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날입니다. 보통 12월 24일 저녁이 중요한 날이라서, 저희 체코 가족도 모여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에는 아기가 태어난지 보름도 안되어서 제가 몸조리하기 바빠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장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부인~ 크리스마스 나무 살까 말까? 하.. 글쎄. 아기가 큰 나무 보면 좋아할 것 같기는 한데.. 좀 더 생각해 보자. 그래그래.며칠 뒤 남편이 부인, 내가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이번에는 나무 사면 안될 것 같아. 왜? 혹시나 아기가 돌아다니다가 나무가 넘어지면 어떡해아... 맞네. 그리고 다 끄집어 내리니까, 장식도 다 뜯어 버릴거야 아기가 손에 닿는 높이에 있는 물건들을 바닥으로 내리기 때문에, 올해는 조촐..
체코 프라하 여성 출산 병원 체코 프라하에 대표적인 여성 출산 병원이 4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제가 입원했던 Na Bulovce 이고, 나머지 출산 병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Na Bulovce에서 생겼던 일[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2)[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3) 1. Motol (모톨) Fakultní nemocnice v Motole주소 : V Úvalu 84 150 06 Praha 5웹사이트 : http://www.fnmotol.cz/ 영어 있음가까운 지하철 : A선 Nemocnice Motol구글 평점 : 3.5 의대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병원 이름에 Fa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