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행에서 보성 녹차밭이 유명하죠. 

원래 가까이 살면 주변 여행을 더 안가게 된다고, 아빠의 고향이 보성이면서도 녹차밭에는 직접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2015년에 한국에 왔을 때는 근처 녹차밭만 구경하고, 대한다원에 들어가본 것은 2016년이 처음이었답니다. 

워낙 보상녹차밭 사진도 많이 접했고,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빠가 시골에서 녹차를 심고 가꾸셔서 녹차밭에 대한 환상은 크게 없는 상태로 대한다원으로 향했습니다.  

보성녹차밭 여행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언니와 형부, 조카, 그리고 언니 친구 가족까지 여럿이 함께한 여행이었거든요. 

게다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저희 딸과 조카가 잠들기까지 하는 이쁜 짓을 해서, 잠자는 아이는 친정 엄마가 보시고 - 언니와 저는 자유부인이 되었다는~~~ 유후 !!!! 씐난다 !!!!!!  정말 엉덩이 춤이 절로~~~

입구에서 대한다원의 안내도를 확인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녹차밭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다원 안에 들어갈 수 없으신 분들도, 입구에서 멋진 산책로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었는데요.. 

이렇게 크고 멋진 나무를 보면서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서-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들어요.  너무 오래 살면 헤어짐도 많이 겪어야 하는 것 같아서요. 

녹차밭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를 사고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녹차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제가 여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산과 바다 중에서 바다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넓디 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대한다원 녹차밭을 보면서,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처음으로 느꼈답니다. 바다 못지 않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대한다원 입구 안내도를 보시면, 녹차밭 위쪽까지 산책로가 있어서 위로 올라가면 더 멋진 풍경도 볼수도 있습니다. 

대한다원은 걷다보면 어떤 드라마를 촬영했는지, 어떤 광고에 나왔는지 푯말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위 사진처럼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 사진 찍기 좋아요. 

언제 언니 가족, 언니 친구 가족, 저 이렇게 함께 다시 오게 될지 모르니 온 가족 기념촬영을 했답니다. 

너무 오랜만의 자유부인이라 녹차밭을 휘저으며 뛰어다니고 싶었지만,,,, 

언니 친구 딸래미도 있었고, 저와 언니는 아이를 맡겨놓고 와서 장시간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려면 한 40%만 봐도 많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하는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녹차밭의 풍경을 눈에 더 담아 보려고 하는데,,,, 

헛! 녹차밭 한 가운데 묘지가 떡! 하니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다원 주인의 조상님이시겠죠. 정말 좋은 터에 자리하고 계시네요~ 아니면 손님이 너무 많아 시끄러우실려나 ^^; 

그리고 그 옆에 제 눈을 사로잡은....... 

머리가 긴~~~ 여자와 소복(?)차림의 여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언니, 언니! 저기 봐봐. 무덤있지-

그리고 무덤 옆에 귀신있다!

아, 깜짝이야

근데 좀 귀신같지?

그러게, 하필이면 묘지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네 ㅎㅎ 

저희 자매를 놀라게 한 장면을 좀 더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 걸 봐서, 사람이 맞는걸로~~ 아니면 귀신이 제 눈에만 보이는건가요 ㅜㅜ 당황하며 사진을 찍었더니, 손가락까지 사진에 등장.

녹차밭에서 뜻하지 않은 귀신(?) 풍경도 구경하고 나서, 녹차밭을 내려와서 상점으로 발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대한다원 녹차밭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녹차로 만든 음료와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여행을 다녀와서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유럽여행에서 어디를 여행해야할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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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팔고 있나~~ 슬슬 구경할 겸 안에 들어가봤는데요, 

언니 친구가 기념으로 녹차 초콜렛이 입혀진 뻥튀기와 녹차 초콜렛을 사줬어요. 이번에 만나면서 아기 옷도 사줬는데, 정말 고마운 언니 친구에요

기념품 가게 근처에 신비하게 굽어진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요, 나무 중간에 동그란 곳에 얼굴을 맞춰 넣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처음에는 언니와 형부도 부끄러워 하고, 언니 친구 가족들도 민망해 했지만 - 

저는 

내가 언제 보성녹차밭에, 여기 대한다원에 다시 오게 될지 모르잖아 - 

라고 생각하며 과감하게(?) 예쁜 표정을 지으며 먼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로 다들 즐겁게 사진을 찍으면 신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녹차밭 신기한 나무

딸래미한테 좋은 사진을 남겨주려는 엄마의 노고~


큰 기대없이 간 녹차밭은 생각보다 멋있어서 좀 더 오랜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보성여행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정돈해 놓은 녹차밭이라 100%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랍니다. 


녹차밭을 내려왔는데 숲 주변에 부는 바람이 시원한 덕분인지 아기 둘이 아직까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옆에 보성녹차 박물관까지 가기로 합니다 ㅎㅎ 

언니와 저는 친정엄마 찬스를 완전 잘 쓰고~ 만세를 부르며 자유부인 기념샷도 찍고 ㅎ친정 엄마한테 미안하고 감사합니당!


녹차 박물관을 들어가서, 뜻하지 않은 반가운 그림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녹차 박물관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COMING SOON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