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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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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젠과 프라하 사이 지지난 달에 필젠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이유라면,, 조금씩 체코 생활에 정착할수록 이 곳의 삶도 바빠지더라고요. 오프라인 생활에 집중하다보니 온라인에 소홀에 해졌네요. 한국의 무더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7월 중반이 넘어가면서 체코 날씨도 30도에 육박하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체코의 7,8월 여름 날씨의 패턴이라면 2~3일 무덥다가 비 한 번 오면 서늘해지고를 반복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포스팅 보시면서 따사로움 느끼시라고~~ 4월에 있었던 이야기 포스팅 할게요 ^.^ 시간을 거스르는 자 ~~~~~~~~~~~~~~~~~~~~~!!!!! ---------------------------------------------------------- 4월이 되며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봄날이 계속되고 ..
아프면 더 그리운 한국 한국은 연일 무더위 소식이네요. 체질상 감기가 자주 걸리는 편은 아닌데요ㅡ 가끔 감기에 걸리면 하루이틀은 거의 끙끙 거리는 것 같아요. 최근에 때 아닌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는데요. 이제는 다 나았습니다 :) 감기에 걸릴 때면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병원과 음식입니다. 체코의 병원 시스템은 한국과 달라서General Doctor 라고 하여 개인 전담 의사를 지정해 놓습니다. 보통 담당 의사가 진찰을 하고 병의 중도에 따라 더 튼 병원의 전문의한테 진단서를 써서 보내는 방식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부상이나 급박한 상황을 제외하고 미비한 증상은 "경과를 지켜봅시다~" 입니다. 체코 직원 중 한 명도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맹장염이라고 했는데ㅡ2주간 식이조절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수술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나는,프라하에 산다 프라하에 생활한 날짜가 하루하루 길어져 갑니다. 지내 온 시간만큼 오프라인의 일이 바빠지면서, 온라인의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그리움이 채워지기도 하고 외국생활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이기도 하거든요. 태어나고 자라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얼만큼 힘든 상황에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도전과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로 사랑받고, 삶의 여유가 있는 유럽. 특히 주말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월요일,금요일 휴가 붙여서 주변 유럽국가여행을 할때는 유럽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을 와 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럽 생활이죠ㅡ 분명,꿈꾸었던 ..
체코 유명인과 친구(?)인 우리남편 남편의 업무상 간혹 체코에서 유명밴드나 유명연예인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체코 유명 MC/개그맨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계속 자랑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굉장히 정중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와~~ 방금 완전 유명한 연예인한테 전화왔어. 아... 그래 ? 우와~~ 진짜 !!!! 내가 이 사람한테 개인전화번호로 전화를 다 받다니 !!! 그래? 근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나 체코 사람들 구분 잘 못하는 거 알잖아. 남편이 한국 여자 연예인들을 잘 구별 못하는 것처럼, 저도 체코 연예인들 다 비슷비슷해서 잘 기억을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잊어버리는 습관까지 있거든요. 4개월 전에는 결혼식 갔다가 남편의 친구를 만..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 유럽에 살면 주말에 늘 여행을 다닐 것 같지만..해외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리면 생각보다 여행을 자주가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살아도 덕수궁 돌담길, 남산타워 안가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남편과 저는 되도록이면 토요일에 활동을 하고 일요일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요리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보내고~ 밀린 예능도 보는 일상을 보냅니다. 남편은 보고 싶었던 남자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신문기사를 읽기도 하고요. 저는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거나 블로깅을 하고요. 아 ㅜㅜ 그리고 밀린 집안 일 -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 주말은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종종 집에서 삼겹살을 먹기도 합니다. 남편은 한국 음식 중에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거든요.체코인남편의 말에 의하면 음식..
갈 길이 먼 체코어 체코는 국가공식 언어 체코어가 있는 나라입니다.간혹 체코에 독일어가 공통어로 나와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간판이나 관광지 브로셔가 영어못지 않게 독일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도 많지만현재 젊은사람들은 영어로 대화가 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에 살면서 대부분 영어로 생활이 가능한 편이긴하지만체코 생활이 길어질수록 동사무소나 우체국같은 관공서에 갈 필요가 생기면 체코어가 필요해집니다. 관공서에 직원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동사무소나 우체국에 영어하는 직원분이 많이 않죠. 제가 체코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류 필요한 것이 있어서 외국인 경찰서에 신청서를 가지러간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일러 곳으로 가서 둘러봐도 서류를 못찾겠어서 경찰관한테 영어로 물어봤죠. 경찰관이 ..
강아지를 해외로 배송 한국에서 유럽으로 2013년 블로그에 쓴 글 중에서 2014년 목표 하나가 한국에서 체코로 개 데리고 오는 거라고 했는데요. 올초에 한국에서 체코로 개를 데리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기르던 개를 해외로 데려고 오려고 하니 절차가 꽤 까다롭더라고요. 체코로 개를 데리고 오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남편은 체코 쪽에서 알아보고. 저는 한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까지 절차, 동물 병원과 연락. 필요한 서류- 항공사. 검역소 연락 등 열심히 정보 검색을 했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시차가 3월 말~10월말까지 7시간, 나머지 기간에는 8시간 느립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물병원, 검역소와 연락이 쉽지 않아서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거나 제가 체코 기준으로 한국에서 준비해야되는 서류들은 저희 언니가 준비해줬습니다. 강아지 해외..
유럽이민,체코이민 이민03(移民) 「명사」 자기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인구 과잉이나 사회의 불안 따위가 원인이 되는데, 계획적인 것과 자유로운 것이 있다. 전에 유럽 이민에 관해 쓴 글들이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 살던 곳을 떠나서 외국인으로 살아가기로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아서요. [소곤소곤 일기] -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준비되셨나요?[소곤소곤 일기] -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 준비되셨나요?-두번째[나머지 이야기들] - 유럽이민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제가 살고 있는 체코에 비추어볼 때, 미국, 호주, 캐나다처럼 이민자가 많은 나라들과 다르게 유럽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이민에 개방적이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이민자가 많은 나라를 꼽자면 영국은 인도계 이민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