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코생활

(102)
2014년 갑오년 새해인사 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늦은 새해인사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찾아오신 분들, 그리고 그 분들의 소중한 모든 분들 !! 2014년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이 더 많은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2013년 안녕들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굵직한 드라마틱 사건들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체코에 사는 날이 늘어가며 향수병이 자주 오기도 했던 해라, 자고 있는 남편 몰래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 문닫고 펑펑울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2013년 11월에 머리와 마음을 복잡하게 하던 일들이 마무리가 되면서ㅡ 현재는 한국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한국에 오니까 정말 그냥 좋네요. 낯선 시선들에서 자유롭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아니라 발이 땅에 촥 ! 붙어 다니는 느낌이라 ..
김밥을 어떻게 여기에 찍어 먹을수가 지난 포스팅에서 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소곤소곤 일기] - 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는 무엇일까요 드디어 대망의 김밥 만들기 회식 날이 다가왔고~ 기본재료들은 집에서 파티를 제공해주는 직원분이 장을 보셨고요. 나머지 한국음식재료들은 저, 남편, 체코 보스 이렇게 셋이서 당일 퇴근하고 한국식품점에서 사기로 했어요. 이상하게도 이렇게 약속 있는 날은 일이 더 많더라고요. 남편~~ 미안한데,,, 나 오늘 일찍 안 끝날 것 같아. 보스랑 둘이서 한국 식품점 가야할 것 같으네. 미안 ㅠㅠ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럼 있다가 동료네 집으로 바로 와. 응. 알겠어. 그리고는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숨도 안쉬고 일했습니다. 다행히 일을 마무리하고 파티가 열리는 집으로 가고 있는데,..
체코에 있는 우리 집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6개월에 거쳐 집을 찾아 헤매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이사합니다. 제 인생의 첫 둥지 마련이 프라하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하고 나와 전세와 월세를 살다가 나와 남편의 둥지인 우리 집이 체코에 생긴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살림을 정리 하다가 주변 유럽 여행 다녀온 브로셔며, 기념으로 가져왔던 명함들.. 여기저기서 가지고 있던 영수증들... 보면서 하나하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요. 잠시 멍~~때리고 있던 저를 보더니 남편이 추억하고 있는거야? 응. 기분이 진짜 이상해. 체코에 한 10년 산 것 같은 기분이야. 아무래도 외국에 살다보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
첫 데이트 한국은 만난지 100일,200일, 300일... 1년, 2년 등등. 많은 기념일을 챙기는 문화인 것 같아요. 남편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한 말이 있는데요. 한국 남자들은 "이벤트" 잘 하잖아. 예를 들면 깜짝 생일파티라던가, 차 트렁크에 풍선 가득담아 놓고 짠~~~ 하거나 방에 몰래 들어가서 촛불 길/하트를 만들어 놓는 이런 이벤트들이요. 데이트하면 여자친구에게 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남자분들은 고민될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요즘 세대 한국 남자들은 대부분 자상한 편인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남자는 무게잡고 강해야한다는 덕목이 강조되었다면요즘은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가 이상적인 남자로 보여지니까요. 외국인 여자 친구들한테 들은 한국 남자의 깜짝 놀랄만한 자상..
프라하새댁의 정신세계 프라하 날씨 관련 따끈따끈한 최신 소식입니다. 이번 주는 여름의 끝자락처럼 한낮에는 조금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했어요. 주말은 25도 까지 올라가는 아름다운 프라하 날씨가 계속되어 사진 속으로 만나보던 파란 하늘 뭉게구름 몽실몽실 피어나는 아래, 빨간지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예쁜 프라하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럭키 피플 !!!!! 하지만 월요일(M)이 되면 비오는 17도 날씨죠? 하루아침에 기온이 10도가 내려가다니,,, 그리고 비오는 그림 옆에 해가 있죠? 이런 날씨는 비바람 불었다 오후에 잠깐 햇빛 쨍~! 났다가 다시 천둥번개쳤다.... 다이나믹 스펙타클 프라하 날씨를 하루에 다 만날 수도 있는,,,, 럭키 피플 !!!!! 지난 번에 카를슈테인 성으로 떠나는 5월에 관한 휴가 얘기를 하다..
카를슈테인성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우여곡절 끝에 휴가를 얻었지만, 가고 싶었던 독일, 오스트리아쪽은 가보지 못하고..[소곤소곤 신혼일기] - 휴가를 가라고요, 말라고요 가까운데 어디를 갈까~~하다가 프라하 근교 여행인 카를슈테인쪽을 가기로 합니다. 혹시, 카를슈테인 성이 궁금하시다면~~ [체코 CZECH] - 까를슈테인,카를슈테인,깔슈테인,칼슈테인,Karlštejn (1) - 가는법[체코 CZECH] - 까를슈테인(2)-프라하에서 기차로 40분 카를슈테인성은 실내 투어도 했고, 이미 두어번 가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성의 옆길로 빠져 하이킹도 하고 다른 곳을 가보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광산(?) 같은 데를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인터넷 신문에서 보여 준 이 사진 한 장 보고 떠나기로 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은 늘 설레이지..
휴가를 가라고요, 말라고요 벌써 프라하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프라하 이 곳 저 곳에서 보이던 한국여행객들의 모습도 드문드문 보이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자꾸 흐려지는 하늘의 색을 봐도 그렇고요. 9월 10월 흐린 프라하 날씨는 대자연의 섭리인 것을,,, 제가 어찌해보겠습니까만은. 작년에도 긴긴 겨울에 답답해했는데... 쉽게 적응이 안되네요. 그리고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몸도 적응하느라 힘든지, 잠도 많이 오고 지치고 그러네요. 어제는 밤 10시에 쇼파에서 골아 떯어져서 - 이불 덥고 있는 채로 저를 말아서 들어올려서, 남편이 택시 해줬어요. 사실 지난 5월에 심하게 회사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제 기분도 괴롭고... 그러다 언니가 휴가를 오겠다고 하면서 - 언니를 기다리며 고비를 넘기고 - 정신 차려 보..
한국사람에게 낯선 체코식당예절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체코 여행을 계획중이시거나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체코어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어 도전 !!!] - 체코어 회화, 나에게 길을 묻다 체코 식당 예절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식사 예절에도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드셔야 식사를 시작하는 것처럼,체코에도 통용되는 식사예절이 있습니다. 1. 자리 안내 체코의 식당에 들어가면 자리가 많아도 보통 입구에서 기다렸다 자리를 안내 받고요. 서비스하시는 분이 오셔서 비흡연좌석과 흡연좌석 중에 어디에 앉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뜻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뜻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