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나와 살다보니 체코와 한국의 다양한 면을 비교해보게 되는데요. 

교육면에 있어서 한국의 교육열은 체코보다 훨씬 대단하고, 전세계 어디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정도로 수에도 밝고요. 


체코의 아이들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은 참 똑똑하고 빠릿빠릿하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4500만 모두가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요. 


남편이랑 전에 블로그 얘기를 하다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여보. 한국에는 파워 블로거들이 정말 많은 거 같아. 그리고 다들 재밌게 글도 참 잘 써. 


내가 보는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창의적인데, 

교육 시스템은 그걸 막고 있잖아... 

그래서 잠재적인 창의성이 블로그와 웹툰으로 드러나는게 아닐까?



아직 유럽이나 서구권에 영향력은 약하지만, 아시아에서 한국 문화의 입지를 볼 때도

독창적인 생각과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잠재력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아빠 어디가>와 <나 혼자 산다>를 보고나서도 

사회의 변화를 예능프로그램에 접목 시키는 것을 보고 한국사람들 대단하다고 칭찬을 했었는데요.


남편에게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의 컨셉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아~~이~~ 한국 사람들 !!!  기발한 생각 !!! :) 

 

다시 한 번 감탄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끼많은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은 현실에 맞춰 기업에 들어가 불금을 기다리는 직장인으로 사는 것 같아요.  


한국 사회의 구조 상 도전을 해보기에는 도전에 대한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도 있고, 한 번 실패하면 영원한 낙오자로 몰고 가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개인이 좋아하는 것을 구상하고 도전하는 것보다는

연봉이 높은 직장,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이 우선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직장을 위해서는 집안 배경이 우수하지 않는 한 명문 대학을 나와야,  

서류 통과가 수월한 현실 ㅡ.ㅡ 

 

남산타워-N Tower


한국에서 좋은 대학이라 평가 받는 곳들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고 

그 중에서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립대학입니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학기 당 400만원~600만원 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아르바이트 최저임금은 아직도 5000원도 안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도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남학생들 같은 경우 방학을 이용해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2~3개월 일하고

등록금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거든요.


지금은 힘든 일들도 외국노동자들 유입으로 인해 그간 월급이 동결되고, 

등록금은 꾸준히 상승 추세였으니까요. 



이번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취임하면서 반값 등록금 공약을 하였고, 

실제로 서울 시립 대학의 반값을 시행하였고, 올해는 등록금 동결도 밝혔다고 합니다. 


아래 발췌한 기사들을 보시면 등록금이 반값이 되면서 학생들의 학점에 대한 고민이 없어지면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과목에 대한 심층적인 학문이 가능해지고,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하는 다른 소양들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대학교가 가져야 할 교육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배움은 꼭 책으로만 앉아서 공부하고 100점 맞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게다가 더군다나 날로 발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책으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등록금 동결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1101552421&code=950201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립대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서울시립대는 9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올 한학기 평균 등록금을 인문사회계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2009학년도부터 매년 등록금을 동결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에 따라 ‘반값등록금’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인 바 있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의 한학기 등록금은 평균 335만3000원에 달한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립대 등록금 대출자수는 학기당 평균 990명이었으나 ‘반값 등록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평균 473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립대는 자체분석 결과, 반값등록금을 처음 시행한 지난해 신입생의 입학성적이 인문계열은 2011년 95.26점에서 95.73점으로, 자연계열은 89.13점에서 90.41점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학생 등록률은 93%에서 96%로 상승한 반면 신입생 자퇴율은 1.36%에서 0.97%로 하락했다. 해외대학 교환학생 신청자는 340명에서 421명으로 늘었고, 사회봉사활동 참여자도 1379명에서 220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립대, 등록금 반값에 학생 '소신 수강'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29/2013072900348.html


반값등록금이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수업선택의 압박까지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반값등록금을 도입한 후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신입생 자퇴율 하락, 해외 교환학생 신청자 증가, 대출자 감소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줄어든 경제적 부담만큼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불성실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반값등록금 때문에 학점 압박을 덜 느끼면서 강의선택의 폭을 늘리는 등 좋은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등록금은 반절이 되었지만 배움의 기회는 곱절이 된 셈이다.


이렇게 서울시립대학교를 예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값 등록금. 

정말 어려운 것일까요? 예산이 그렇게 부족한 것일까요?


주변에 외국에서 국가 교류 장학생으로 와서 공부한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데요. 

사실 국가 교류 장학생은 상대국가와 교환학생의 개념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들 중에, 표준 학점 미달인데도 계속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교육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본국에 돌아갔을 경우에 기존 장학금을 반납하게 되어 있지만 

책임을 다하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한국학 연구원>https://www.aks.ac.kr/ 이라는 곳은 석사 박사 외국인 장학생을 선출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장학생을 뽑는 것은 몰랐네요.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원인 한국학 연구원 내의 대학원에서 

굳이 장학금을 주면서 많은 해외 학생들을 유치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정작 한국사를 공부하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은

계속 그 분야로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이 어려워서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외국인 학생 유치도 좋지만, 우선 한국어/한국사 전공생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위키피디아, 한국일보 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06/h2011062921225786330.htm

  • 면제장학금: 전 학비 (수업료 및 연구 등록금) 면제이다.
※ 모든 외국인 학생은 면제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학사경고 및 징계를 받을 경우 취소될 수 있다.
※ 기숙사비(학기당 약 460,000원) 및 기타 생활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 학문후속세대양성장학금 (국비유학장학금): 수업연한 (석사과정은 2년, 박사과정은 3년) 동안, 매월 750,000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며, 재학기간 중 1회에 한하여 학생의 출신 국가와 한국 간의 왕복항공료를 지원한다.
※ 직전학기 평점 3.7 이상 유지해야 (입학 후 1년간은 3.3이상) 계속 수혜할 수 있다.
※ 학문후속세대양성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보수를 목적으로 타업에 종사할 수 없다.
※ 관련 기관(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 중단 결정 시, 
    지급액이 변경되거나 지급이 정지될 수도 있다.



지방의 모 대학의 국제학과는 외국인일 경우 100% 장학금, 100% 숙소 제공의 조건을 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학위 과정은 석사 4개 학부 15개 전공, 박사 3개 학부 14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한국어한국사뿐 아니라 정치학음악학, 미술사학, 사회학, 윤리학, 철학 등 여러 분야가 망라돼 있다. 

문 원장은 "서구권, 일본, 중앙아시아 등 지역별로 한국학에 대한 수요가 다 다르다"며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학생들은 학비를 전액 면제 받고 70여명에겐 월 75만원의 국비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문 원장은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과제"라며 "예컨대 인류학과만 해도 한국의 관광을 전공하겠다는 학생부터 일제시대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국비 지원 등 혜택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학대학원 유학 지원자 수는 2009년 35명, 2010년 143명, 2011년 156명으로 집계됐으며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몽골 35명, 러시아 23명,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대만 순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D%95%99%EB%8C%80%ED%95%99%EC%9B%90


자 그럼~~~ 2011년 한 해 156명에게 들어간 금액 계산합니다. 


학비 전액 면제 -  학기 당 대략 400만원 - 1년 800 만원  x 156 명 = 1,248,000,000 원

                                                      12개월 x 75만워 x 70 명 = 630,000,000 원


대략 18억이 나오네요... 



심지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출신자 권혁수라는 중국인은 동북공정 관련 저자로 참여했다는 논란도 있는데 말이죠..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2일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중국인 권혁수가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 

저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간한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은 `중국 소수민족 역사는 모두 중국 역사이며, 소수민족과 연관된 주변 국가 역사도 모두 중국 역사`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동북공정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는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은 한국 고대사 전반을 서술하면서 그것이 모두 중국에서 발현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외국인 입학생은 2000년대 들어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내국인 학생

(55명)보다 많은 67명에 이르렀으며, 

개교 이래 올해까지 외국인 입학생 수는 총 430명이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251898&ctg=1200&tm=i_lf



장학생들에 대한 관리 소홀은 비단 한국학중앙연구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국가 장학생으로 온 학생들 중에 표준 학점 미달인데도 계속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

교육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본국에 돌아갔을 경우에 기존 장학금을 반납하게 되어 있지만 

책임을 다하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한 학교에 1년 18억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보고 나니 

국가 교류 장학생과 한국의 주요 사립대학에서 실행하는 외국인 장학금 혜택도 모자라서 

한국문화/사회 과정 연구원까지 외국인에게 세금으로 지원해줘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현재 우수한 한국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지 못하고, 

한국에서는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낮은 취업률 탓에 국사와 한국어과는 폐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해외학생들을 유치해 장학금 주면서 한국의 세계화가 급하게 필요한 것일까요? 


 

도대체 반값 등록금은 세금 부족으로 힘들다고 하면서 이렇게 새 나가는 18억 가량의 돈은 
세금 아니고 뭐라는 말이죠? 


자국의 학생보다 외국에서 유학생들을 더 우대하는 나라라니요.  

누가 국민이고 나라에 세금을 내는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최근에 우연히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학원 과정의 외국인 장학금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오늘도 등록금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화가 나서 주절주절 써 보았습니다.


나랏님들 !!! 외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좀 덜 쓰시고요. 

한국 사람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경제 강대국이 되어가고 있고 그에 맞게 걷어 들이는 세금의 금액도 적지 않으니 

세금 핑계대지 마시고 외국인 장학금 좀 줄여서라도 자국민 교육에도 투자를 좀 늘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개인의 소질과 재능에 맞는 일을 찾아 적재적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면

더 좋고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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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5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사람들의 능력을 한계지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다리 차기라고 하잖아요.. 이미 기득권은 잘먹고 잘사니까 나누기 싫어서 -
      자수성가의 근원을 이미 막아버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영어 중심의 교육으로 돌아가는 것도, 사실 외국어라는 것이 어린시절에 외국에서 생활하는 기회가 많아지다보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인데... 어린시절 외국생활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제한적이잖아요.

      학교에 남아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것은
      한편으로 어릴 때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는 것에 대한 습관을 들이려는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늘 야간까지도 활동적이였기때문에 성인이 되어 야근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화로 굳어져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삶이 윤택해지고 가정이 지켜지려면 야근이 없어져야 하는 것 같아요.

  2. 나그네 2013.08.05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봤습니다~정말 대한민국정부는 내국인을 내치는 정부....
    점점 외국인,다문화 혜택이 내국인에비해 휠씬많고 안전,치안은 점점 불안해지고
    나라가 잘 될려면 국내에서 국민들이 잘되게 힘써야되는데 또 해외 싼인력으로 해외로 내보내는거 같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8.0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그네님. 정말 자국민을 팽개치는 정부가 국가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사실 저도 이제 다문화 가정의 입장이긴 하지만,,,,
      대부분 한국에 매매혼으로 형성된 가정과는 다른 입장이잖아요.

      그리고 다문화라고 하면 양국의 문화를 균형있게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지, 나이 많은 시골 아저씨한테 20대 여자분들이 한국에 시집와서 말도 안 통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하고 사는 거 아니잖아요.

      그 분들이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인도적 차원에서 한다고 하더라고, 지나친 다문화 가정의 혜택을 보고 있으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체코는 국제결혼일 경우, 비자를 위한 위장결혼이 아닌지 철저히 검사하거든요.
      일본으로 시집 간 친구도 같은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도대체, 매매혼이라는 것이 분명한데도 한국 체류비자가 잘 나오는 것을 보면 이상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3. 2013.08.09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4.09.01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9.02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15살부터 고민을 해오시던 일이라면, 꽤 오랜시간 생각하신 것 같아요.
      아직 부모님 세대들에게는 젊은 사람들이 한국의 답답한 미래로 인해 외국으로 나가려고 하는 걸 100%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분들 세대만해도, 40~50대에 처음 해외여행 가던 어르신들이니까요.
      아무래도 여행을 가셔도 한국 사회를 기준으로 해서, 대부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한국이 최고지~ " 라고 합니다.
      익숙하고 편한 것이 좋은 것은 당연하잖아요.

      반면 현재 20~30대는 거의 20대 초반에 한 두번 해외여행이나 연수등 외국 문화에 대한 경험을 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충격도 겪지만 한국이 무조건 최고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시각도 생겨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에 힘들어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인생의 결정에서 정답은 없다고 하잖아요.
      힘겨운 한국의 삶이라도, 가까이서 손 잡아주며 조언해줄 가족과 친구가 있어 버틸 수 있고요.
      아무도 없이 홀로 시작하는 외국생활도 내가 원하는 여유롭고 합리적인 삶을 살아가며, 20일 이상씩 연간 휴가 팍팍내고 살 수도 있고요.

      주변의 조언도 들으시고, 관련 책도 많이 보신 후 "참고" 만하시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디에 계시든,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