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세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강남스타일이 Youtube 조회 수가 1000만명이 넘어갈 때만해도, 싸이 신곡이 인기가 있나보구나.... 정도였죠.

남편이랑 같이 보고는 웃기다며- 남편이 외국사람 정서에도 재밌고 "괜찮은" 비디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들을수록 마력에 빠지는 비디오라며, 심지어 둘이서 마주보며 말춤을 연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에 출근준비가 힘든 편입니다.

반쯤  눈으로 바쁘게 출근 준비하며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 둘이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3 댄스를 춥니다. 요즘은 단연!!!강남스타일 말춤입니다.

보통은 댄스는 제가 먼저 시작 하고 남편은 비몽사몽하면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추는 저를 흉내내고,

그럼 서로의 춤사위를 보며 !  하고 웃게되면서 하루를 웃고 시작할  있게됩니다. ^^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



  

 그리고 CNN 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z95ahmCEGQ 

 

 

그리고  현재 구글에서 "gangnam " 으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온통 싸이의 강남 스타일 관련 검색어가 뜹니다

대단하죠?  

 

미국에서 급속히 싸이의 인기가 올라가고 심지어 미국으로 강제(?)소환  출국이라며 미국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나서 남편한테 물어봤죠.

- "지금 싸이가 미국쇼 출연하러 출국한대. 인기가 많기는 정말 많은가봐~~~ 

체코까지 오는 데는 얼마나 걸리려나?"

"체코 사람들은 별로 다른 나라문화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마 한 두 달 걸리지 않을까? "


리고는 저희들은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틈만 나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었습니다. 

둘이서 "옵~~! 옵~~! 오빤 강남스타일  " 하면서요.  

 

 

싸이가 출연한 미국쇼를 찾아보다가 세! 상! 에! 나!!  싸이가 브리트니스피어스를...  


Toxic 을 부른 진짜 Britney Spears 를 만나 말춤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정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진행자가 브리트니보고 힐 신고 춤출 수 있겠냐고 하니까, 싸이가 걱정없다며 - 말춤의 본질은

 

"Dress Classy, Dance Cheesy !"  

 

그리고 춤에 앞서 자신을 소개할 타이밍을 달라며,  

 

"I'm PSY from Korea. How are you?"  

 

라고 하는데..... 뭔가 가슴이 찡~~~~~~ 합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많이 겪으시겠지만, 

사실 한국에 대해서 많이 모르는 외국인이 많습니다.


대부분 중국사람 아니면 일본 사람으로 아니까요.

 

한국에 대해서 남북한 전쟁이 났던 나라로, 아직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와 비슷한 모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면에서 어찌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실제 한국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산업 발전이 많이 된 현재의 한국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더군다나 당당하게 한국사람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에 감동, 감동~~~~ 

 

  


 

그렇게 승승장구를 하던 강남스타일~~~~!!!

엊그제 직원 한명이 와서 물어봅니다.

 

"혹시,,,,, 갱남~스따일 이라고 들어봤어 ? "

-"아! 강남스타일? 응. 당연히 알지. 지금 한국이랑 미국에서 난리났는데-"

"아, 그래? 오늘 지하철 타고 오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더라고. 한국 노래라고 해서 혹시 알고 있나 궁금했지. "

 

세상에~! 벌써, 체코까지 들어왔나봅니다. PSY 정말 최고, 

Youtube 이 얼마나 빨리 전 세계로 전파되는지에 놀라고. 전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노래와 비디오를 만들어낸 싸이와 제작진들에게 놀라고.

 

다른 직원들이 "갱남? 그게 뭐야?" 라고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강남이 서울에 있는 한강의 남쪽을 말하는 뜻으로, "강남에 산다"고 하면 부유한 층이라고 했죠.

 

그리고 대충 강남에 벼락 땅부자 된 사람들, 성공과 부를 위해 강남에 사는 사람들, 

엄청난 월세를 내면서도 강남을 고집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노래 가사에 나와있다고 대략적인 설명을 했습니다.

 

"아. 그래? 어떤 비디오인지 궁금한데~"

 

그래서 제 책상으로 7명 직원들이 모닥모닥 모여서, 아침 10시부터 강남스타일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모두들 비디오 링크를 보내달라고 해서 전체 메일을 돌렸지요.

심지어 사무실에서 좀 감정표현 안하고 냉정한 편인 직원 한명이 계속 피식피식 웃습니다.

 

가사의 내용에 대해서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대해 희화화시켜 겉멋만 부리려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법 부유하게 자란 싸이가 사회적인 메세지를 담기보다는 그냥 가사를 재밌게 썼고 그것이 흥행이된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실은 싸이만 알고 있겠죠? 강남 스타일의 메이킹 필름을 보시면 제작자의 의도를 조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HPiBJBCOq8

 

개인적인 의견은 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노래의 숨은 의도와 관계없이,

강남스타일은 음악 신나고 비디오 재밌고-  전 세계인에게 또 체코인에게 웃음을 주는 노래라서 좋습니다.

 

금요일 오후 책상정리를 하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상사 한 명이  말을 겁니다.  

 

"있잖아~!!퇴근하는거지? 근데 니 자리에서 출구까지 말춤춰야 나갈 수 있어.^^"

- " 난 classy하게 옷도 안입었고,,,,,"

"Oh, come on."

 

하길래 적당히 주말에 연습해오겠다고 얼버무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주말에 남편과 맹연습했다는 

후문이........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얼마나 계속될지 모르지만, 재밌는 노래와 PSY의 영어실력, 말하는 센스와 당당함.  

이 모든 게 어우러져 대박이 터진 것 같습니다.  

 

PSY가 군대 두 번갈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요 ?

우리 모두 실수했다고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 항상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가져야하는 것 같습니다. ^^

언제 기회가 올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 seznam.cz에서 gangnam 을 검색했더니 구글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번째에 překlad 은 번역이라는 뜻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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