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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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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도 가을이 있어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글을 정기적으로 쓰지는 않지만, 한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속에서 하고 싶은 말 가득, 근질거리는 것 같아요. 요즘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고, 진득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네요. 꾸준히 제 휴대폰 노트에는 글쓰고 싶은 테마들이 계속 쌓여 가고 있는데 말이죠. ^.^블로그 특성상 글이 길어져서, 시간 짬을 내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raha_miluju/ 일상도 올리고 https://www.instagram.com/lyeongahng/ 체코어 포스팅도 하고 있습니다~ 프라하 11월은 체감상으로 겨울이지만, 그래도 아직 알록달록 단풍이 남아 있어서, 겨울이 오기전에 프라하 가을 사진 올립니다.저에게는 이미 일상이 되어 ..
프라하 가을이 오기 전에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프라하는 비가 몇번 내리더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날씨 같습니다. 어떤 날씨냐면요, 반팔이랑 반바지만 입고 나가면 닭살 주르륵 돋는 날씨에요. 여름이 벌써 지나간 아쉬움과 9,10,11,12월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내가 2019년에 뭘하고 싶었더라... 생각을 떠올려봅니다. 대체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가버렸대요?? 올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뭐였나 리스트 작성해보니 1. 블로그 꾸준히 쓰기 2. 체코어 공부 열심히 하기 3. 체중 유지 하기 추석이 가까워지니 달도 휘영청 밝았습니다.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 중에, 제 나이 딸이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나이 얘기를 하기 좀 민망하지만요, 어느 순간 부터 나이가 점점 들수록 , 신년 계획이 상당히 단순해지더라고요..
살면서 '뭣이 중헌디?' 지난밤에 회사 레포트때문에 정말 날밤을 꼴딱 샜습니다. 매달 이 레포트를 쓸때면 왜 이리 밤을 하얗게 불태우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방해없이 쭉~~ 살펴야하는 복잡한 보고서라서님지, 뇌세포들이 부지런히 정신차리나봐요. 새벽 중간에 졸립지도 않더라고요~ 아침 동이 터서 창가가 밝아질쯤 딸을 깨우러 갔습니다. 졸려하는 딸을 안아 소파에 앉히고, 요거트 씨리얼? 응! 요거트 데워줄까? 응응! 환절기라 얕은 감기가 걸려서, 아직도 기침을 조금하기에 요거트를 데워주었습니다. 요거트를 먹는동안 옆에 앉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레포트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밤샘에 멍~~ 하며 꾸물거리다 보니 시간이 늦었습니다. 아이쿠야, 딸랑구 우리 늦었다 많이 늦었어요, 조금 늦었어요? 오늘은 많이 늦었어 그..
체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실 ​프라하는 날씨 변화에 따라, 계절이 달라질때마다, 그리고 제 감정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요. 프라하의 봄과 여름은 유난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프라하에 봄이 오면 겨울에는 없었던 여러 가지 행사가 봄이 되면 야외에서 많이 개최되고요, 여름에는 햇살은 뜨겁으나 습하지 않아서, 여름 날씨여도 크게 덥지 않아 야외활동하기 참 좋거든요. (한 1주일~2주일 정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있기는 합니다.) 제가 체감하는 유럽의 겨울은 10월 20일 경부터 ~3월 20일 정도까지인 거 같아요. 1년 중에 약 5개월 정도 겨울이고 4월, 9월 2개월 정도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간혹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1년 중에 5개월은 날씨가 좋은편입니다. 제가 몸으로 느끼는 체코 날씨는 상쾌한..
체코어 회화, 나에게 길을 묻다 안녕하세요, 저의 프라하밀루유 블로그에 놀러와주시는 방문자분들. 잘 지내셨나요? ^^ 늘 그렇듯이,,,, 잊혀질만~~~ 하면 또다시 글쓰는 밀루유입니다. 제가 글을 쓰지 않는 동안 일이 조금 있었는데요, 큰 사건 위주로 나열하자면.... 1.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 네, 곧 실직자가 됩니다. (남편도 같이요>,,
한국사람은 잘 모르는 한국대표 공산품_ft.하나비 한식당 안녕하세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기초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어 도전 !!!] - 체코어 회화, 나에게 길을 묻다 ------------------ 체코남편의 생일이라,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서 프라하 한식당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프라하 살면서 한번 가고 싶었던 한식당이기는 한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가게 되었답니다. 하나비 식당 주소 : petrska 11, praha 1 전화번호 : +420 222 324 634 웹사이트 : www. ihanabi.cz 영업시간 :월~ 일 12:00- 23:00 한식당 포스팅이라고 했는데, 식당이름이 하나비 스시하우스라서... 일식당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조금 아리송합니다. ..
라이브 방송, 그 새로운 도전 너무 안타까운 소식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소식을 들었는데요, 보통 한국분들이 동유럽여행으로 프라하-부다페스트를 같이 오시기에, 어쩌면 사고를 당하신분들이 며칠전 프라하 거리를 지나가시다, 저랑 스쳤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ㅡ 해외거주자로 마음이 참 착찹합니다. 멀리 유럽 여행 오면 설레이고 신나잖아요. 그런데 여행지에서의 참담한 사고라니... 올해 5월은 유럽 날씨가 유난히 좋지 않은데다,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도 유속이 빨라 구조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실종자 분들이 구조되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조의를 표합니다. ㅡㅡㅡㅡㅡ 회사생활을 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쓰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인스타 그램을 시작하고, 소소한 일상을 올렸어요. 주로 먹는 것..
낯설은 프라하 일상으로 회귀 프라하 밀루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합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인스타 라이브 방송, 그 새로운 도전 한국에서 꿀같은 휴가를 마치고 체코로 돌아 왔습니다. 분명히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매일을 살았던 곳인데, 다시 돌아오니 낯설음으로 다가옵니다. 한국에서 돌아와 안그래도 마음이 서늘한데, 휘~~~잉 칼바람까지 부네요;; 예전에도 얘기 한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 체코로 돌아오면 11시간 전만해도, 내가 한국에 있었는데ㅡ 지금은 프라하에 있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몸은 돌아왔는데 정신은 아직 한국에 놓고 온 것처럼 멍~~한 상태가 한동안 지속됩니다. 제 마음 속의 혼란과 별개로, 여전히 프라하는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프라하라는 도시가 구석구석 예뻐서 그런지, 건널목 지나가면서 막 찍어도 참 예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