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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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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밭]대한다원에서 귀신을 본듯하다?! 보성여행에서 보성 녹차밭이 유명하죠. 원래 가까이 살면 주변 여행을 더 안가게 된다고, 아빠의 고향이 보성이면서도 녹차밭에는 직접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2015년에 한국에 왔을 때는 근처 녹차밭만 구경하고, 대한다원에 들어가본 것은 2016년이 처음이었답니다. 워낙 보상녹차밭 사진도 많이 접했고,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빠가 시골에서 녹차를 심고 가꾸셔서 녹차밭에 대한 환상은 크게 없는 상태로 대한다원으로 향했습니다. 보성녹차밭 여행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언니와 형부, 조카, 그리고 언니 친구 가족까지 여럿이 함께한 여행이었거든요. 게다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저희 딸과 조카가 잠들기까지 하는 이쁜 짓을 해서, 잠자는 아이는 친정 엄마가 보시고 - 언니와 저는 자유부인이 되었다는~~~ 유후 !!!! 씐..
딸도 진짜 한국사람이 되다 한국에 가기 전에 딸은 여권이 필요했습니다. 한국여권을 발급받아서 갈까 생각했지만, 한국여권을 신청하려면 한국대사관을 제가 찾아가야하니까요. 한국여행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었고, 체코는 어린아이들 여권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장점이 있어서 체코여권을 발급받기로 합니다. 아직 아기가 혼자서 앉지 못하는 상태라서 남편 무릎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편이 아기 몸을 붙잡고 있다보니, 남편의 손이 사진 한쪽에 나왔습니다. 남편, 여기 남편 손도 사진에 나왔어 응, 어린 아기들은 몸을 못 가누니까. 얼굴을 가릴정도가 아니면 주변에 어른 손도 괜찮대 아~ 그렇구나 우리 딸이 5살 될 때까지는, 내 손이 해외여행갈 때 항상 따라다니겠네 딸의 체코여권을 발급받으면서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체코여권 사진은 흑..
한국에 가면 해외사는 것이 티가 난다 한국에 들어가면 하는 일 중에 은행업무와 관공서, 의료보험 처리입니다. 2016년에 한국에 갔을 때 새로운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해서, 서울에 있는 은행에 갔더니 주민등록 거주지와 불일치로 발급이 안된다는 겁니다. 하아... 대포통장을 막기위함이라는데 오랜만에 통장 신규 가입을 하니 까마득히 몰랐네요. 저의 경우 부모님 댁이 한국 거주지로 등록되어 있어서, 아버지 고향 보성으로 갔습니다. ▼ 율포해수욕장의 흐린 날 시골의 농협에 딱~ 들어가니.... 은행에 계신 분들이 젊은 사람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모든 시선이 저에게 멈추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모유수유 중이라 피부도 까칠했고, 애 보느라고 머리 질끈 묶고 초췌하게 갔는데 ㅜㅜ 거의 연예인처럼 대접을 해주십니다. 감동~~~ 제가 체코의..
[체코프라하맛집]팬케이크 맛집_덴 노츠 ​프라하 맛집 중에 팬케이크로 유명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팬케이크 집 덴노츠는, 체코어 DEN = Day 낮 NOC = Night 밤 이라는 뜻이 합쳐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덴노츠의 위치는 프라하 올드타운,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도 오래된 지역이 올드타운이다보니 길이 꼬불꼬불 복잡해서 길치인 분들은 찾아가시려면 구글지도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덴노츠 DEN NOC 를 가는 길이 즐거운 것은~~ 올드타운 근처이기 때문이죠. ​어찌 날도 우중충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것이, 팬케이크 먹기 딱! 좋은 날이에요. 우후~~!!!​아무리 하늘이 흐리다해도, 프라하 구시가지의 아름다움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구시가지 광장에서 프라하 관..
해외블로거가 많은 5가지 이유 티스토리 블로거들 중에서 해외생활 블로그들이있는데요, 해외생활 블로거 중 한 명으로해외생활 블로거가 많은 이유에 대해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모든 해외생활 블로거에 100% 해당되는 이유가 아닐수도 있지만요~ 재미로 한 번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1. 외국 살다보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른 문화를 겪으며 에피소드가 많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다보니 한국과 다른 점을 많이 보게 되고, 매일 다른 환경에 처해 있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영국과 호주, 일본은 운전을 왼쪽으로 하는구나.. 라든가, 제가 체코에 살면서 느낀바라면, 체코사람들은 주말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편이라, 동네 커피숍은 11시정도에 문을 여는구나 등등 해외에 있기에 ..
체코남편과 한국부인의 동상이몽 지난 번에 프라하 농산물 시장을 구경하면서 체코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사나~ 포스팅했었는데요.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사람들은 뭐 먹고 살까 원래 계획은 남편을 만나기 전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서, 시장 구경을 찬찬히 다시하려고 했으나 ㅠㅠ 장을 보고 나니 남편을 만날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지지징-휴대폰 진동) 여보세요부인, 어디야?나 계산대 줄 서 있어아ㅡ 보인다. 근데 왜 전화를 안 받아?전화 했었어?응ㅡ 한 백번은 했을 걸뭐 백번씩이나,,, (휴대폰 확인해보니) 에이...두번 했고만그거보다 더 했을 걸아니지~~ 세번째 했을 때 받았으니까 두 번 맞지아무튼, 늦겠네. 빨리 가자 오늘은 아기를 보고 싶은 시댁 식구들이 집 근처 공원으로 오기로 해서,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
[체코프라하맛집]한식당 밥집 리제_까를광장 근처 ​한동안 프라하맛집 포스팅이 뜸했죠~ 다시금 돌아온 프라하 맛집 추천!!! 이번에는 최근에 생긴 프라하 한식당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요즘 핫한 프라하 한식당이라고나 할까요~밥리제 (Bab rýže) 식당 이름에서, 리제(리줴)는 체코어로 '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제=밥 말그대로 '밥집'인거죠, 참 친숙한 한식당 이름이지 않나요? 프라하 한식당이 야미, 마미, 마나 등등 비슷한 이름이라 헷갈렸는데, 리제는 식당이름이 '밥집'이라 독특해서 기억하기 쉬운 것 같아요. 프라하에 있는 다른 한식당이 궁금하시다면..... [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비빔밥과 스시를 한번에_야미 비스트로위치는 Karlovo namesti 까를로보 나메스티, 까를 광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코 사람들..
체코사람들은 뭐 먹고 살까 ​프라하는 곳곳에서 농산물시장, 재래시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나 직접 구운 빵들을 팔고요, 프라하에 사는 도시 사람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집근처 쇼핑몰 앞 광장에 1주일에 한 번 농산물시장이 열리는데, 오후에 쇼핑몰에서 남편을 만나기로 해서 미리 나가 구경을 좀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회사 다닐때는 퇴근시간이면 시장이 문을 닫아서 못가고, 육아할 때는 정신없다는 핑계로 못 갔던 것 같아요.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동네 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프라하 생활 Tip 프라하는 동네마다 농산물 시장이 열리는데요, 프라하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곳은 1. Namesti republiky (B선) : Billa 마트 앞2. Andel (B선) : P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