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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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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고추 반지를 타고 남편이 퇴근을 할무렵, 간만에 김치전이 먹고 싶어 김치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체코에서 사먹는 배추는 중국배추(čínské zelí 친스께- 젤리-) 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배추랑 겉모습은 비슷하나 김치를 만들면 배춧대가 단단해서 절이기가 어렵습니다.다행히 중국배추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 집에서 종종 김치를 담궈먹는데요, 멸치 액젓 대신 오징어 그려진 생선소스에 배추안에 들어가는 김치 속도 안 만드는 초간단 김치 만들기이지만~~ 제법 종갓집 김치같은 맛이납니다. 한참 전 부치고 있는데 남편이 집에 왔습니다.​으흠~~~ 냄새 좋다 김치전 만들고 있어 앗싸! 김치전 응, 얼른 씻고 옷 갈아 입어 남편은 거실로 나오며 갑자기 눈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얼마나 흐리게 보이는데?? 부인이..
체코 남편의 보물1호 남편이 퇴근을 할무렵, 간만에 김치전이 먹고 싶어 김치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체코에서 사먹는 배추는 중국배추(čínské zelí 친스께- 젤리-) 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배추랑 겉모습은 비슷하나 김치를 만들면 배춧대가 단단해서 절이기가 어렵습니다.다행히 중국배추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 집에서 종종 김치를 담궈먹는데요, 멸치 액젓 대신 오징어 그려진 생선소스에, 배추 안에 들어가는 김치속도 없는 초간단 김치 만들기이지만~~ 제법 종갓집 김치같은 맛이 납니다. 한참 김치전을 부치고 있는데 남편이 집에 왔습니다.​으흠~~~ 냄새 좋다 김치전 만들고 있어 앗싸! 김치전 응, 얼른 씻고 옷 갈아 입어 남편은 거실로 나오며 갑자기 눈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얼마나 흐리게 보이는데?? 부..
프라하 낭만은 아직 살아있다 온가족이 병과 싸움을 하고 있는 이때, 하필이면 제가 휴대폰을 분실해버리는 바람에.. 남편은 아픈 눈으로 저를 데리고 체코 심카드를 받으러 T-mobile 에 갔습니다. 전화로 분실 신고하고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유심카드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참,, 체코는 심카드는 또 빨리 주는구나~~ 또다시 체코 생활의 새로운 면을 느낍니다. 9월 초 프라하 날씨가 한여름처럼 더웠습니다.8월 프라하가 너무 추웠기에 때늦은 여름 날씨가 저한테는 좋습니다만~~정말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유럽날씨입니다. 평소에 긴바지를 입다가 반바지를 입자, 숨어 있던 멍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원래 조금 덤벙거리기도 하는데 ~ 아기가 태어나고 난 후로는, 아기가 배고프다고 칭얼대거나 울때면 저도 모르게 더 허둥지둥거리며 침대..
[체코프라하맛집]까페 파빌론 Cafe Pavilon 한동안 체코프라하 맛집 까페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한동안 아프기도 했고, 너무 단 것을 많이 먹는 것 같아 잠시 휴식기를 가졌었거든요. 오늘은 회사에서 점심 식사 초대를 해주어서 부장님, 대리님, 동료 분 이렇게 식사를 했습니다. 간만에 여러명과 점심 먹으니 좋더라고요 ^^ 회사에서 예약을 잡아 놓은 식당이 제가 좋아하는 비노흐라디이기도 하고, 남편 회사도 이근처라 남편한테 전화를 ​​​​했어요. ​​​​​남편, 바빠? 응. 조금. ​나 비노흐라디인데, 있다가 남편 끝나고 같이 장보는 건 어때? 좋지~근데 5시까지 기다릴수 있어? ​응. 아가 자니까 괜찮아. 그럼 있다 ​전화할게. ​오키!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한잔할까 싶어서 근처에 파빌리온을 들어왔습니다. ​ ​ 건물안 1층에 커피숍으로 오명 ..
남편 안경 진짜는 어떤 것 체코 소아과는 아기 예방접종 외에도 한 달에 한번 정기 검진을 합니다. 아기의 지난번 정기검진 때 눈병과 감기기운으로 예방접종을 못해서, 예방접종 날짜를 다시 별도로 잡았습니다. 혹시나 이 포스팅이 처음이신 분들은,,, 내용이 이전 포스팅에서 계속이어집니다.[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남편의 삶의 무게 체코 소아과 선생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보통 남편이 시간이 되는 때 소아과를 방문하는데요 이번에는 남편의 눈병때문에,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살았다면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 가는 것이 아무렇지 않겠지만체코에 살다보니 남편은 저 혼자 소아과 가는 것이 물가에 내어 놓은 아기처럼 걱정이 되나봅니다. ​..
남편의 삶의 무게 8월 초 가족 모두 아프고 아기의 눈병이 나아지나 싶었더니만, 남편이 아기한테 눈병이 옮으며,,, 부부 싸움까지 하고ㅡ 사실 저희 부부는 크게 답이 나오는 일이 아니라면, 싸워도 그냥 한숨자고 넘어가는 편인데요. 이번에 양파땜에 언짢았던 것도 그냥 넘어갑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잖아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 남편은 프로젝트때문에 출근을 했다가, 남편의 상사가 더 뻘겋게 된 남편 눈을 보고 감염 우려가 있다며 바로 조퇴를 하라고 했답니다. 체코에서는 감기나 눈병처럼 감염우려가 있는 병에 걸린경우, 2차 감염자를 막기 위해서 출근을 금지하는 편이거든요. 체코 회사에서 감기 걸려 출근했다가 사..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 8월에 온가족이 아팠다는 예전 포스팅에 이어[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 남편의 눈은 다음 날 빨갛게 되어, 충혈된 귀신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심각한 것 같아서, 남편, 오늘 병원 가보지 그래. 아냐~ 괜찮아. 그리고 일이 엄청 많다. 8월 중순은 남편이 책임지고 연간 준비했던 행사가 있는 시기라서 정말 바쁘거든요. 체코에 와서 놀란 문화 충격 중 하나라면, 한국 회식처럼 '팀빌딩' 행사가 있습니다. 팀빌딩에 반드시 참여해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회사 직원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이니 빠지게 되면 회사 내에서 얘기할거리가 부족해질수도 있고, 체코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회사 돈으로 팀빌딩이 이루어지다보니, 회사 복지로 생각하여 입사나 이직할 때 큰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더라..
8월, 가족의 위기 체코에서 해외생활하지만, 한국사람이다보니 한국 온라인 기사들을 자주 보게됩니다. 최근 엄청난 무더위였다가 한풀 꺾인 것 같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프라하 8월 여름날씨는 전체적으로 서늘합니다. 비까지 추적추적내리는 날이면 체감기온 12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고요. 이상하게 8월 말이 되어서 다시 33도를 넘나드는 더운 한여름 날씨가 되었다가, 다음 날 저녁에 비오고 서늘해지는. 변화무쌍 유럽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유럽이나 동유럽 여행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긴팔 하나정도는 꼭 챙겨오셔요. 아무래도 저와 아기도 후덥지근한 한국에서 체코로 돌아오면서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여름 감기가 걸린 것도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드디어 감기가 나았습니다. 만세!!!! 여름감기 독하다고 하더니 감기 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