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생활한 날짜가 하루하루 길어져 갑니다. 

지내 온 시간만큼 오프라인의 일이 바빠지면서, 온라인의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그리움이 채워지기도 하고 

외국생활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이기도 하거든요. 


태어나고 자라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

얼만큼 힘든 상황에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도전과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로 사랑받고, 삶의 여유가 있는 유럽. 


특히 주말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월요일,금요일 휴가 붙여서 

주변 유럽국가여행을 할때는 유럽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을 와 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럽 생활이죠ㅡ 

분명,꿈꾸었던 생활의 일부분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체코 사람들의 행동과 문화, 인종차별적인 상황을 겪게 될 때면 

'나는 왜 체코 남자를 만났을까. 난 왜 체코에 오기로 결정해서 살고 있는가? ' 


이런 의문을 마구 품기도 합니다. 


마음이 지치는 날이면 한국에 남겨두고 온 것들도 가슴 한켠 시린 날들도 많고요....  

사실, 이런 마음을 달래려면 그냥 한국으로 가버리면 해결되는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큰결심하고 체코로 와서 살면서,

이만큼 적응하느라 괴롭고 힘겨웠던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아깝고 억울해서, 

그냥 놓고 갈순 없다는 결론이 납니다. 
아직은 향수병이 제 도전 정신을 꺾기엔 심각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이런 고민은 주로 "아이고~~~ 내 팔자야~~~"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체코에 대한 지식도 없고, 체코어도 못하고 체코문화.역사.사람들에 대해 잘모르고. 

단지 제 심장을 콩닥거리게 해주는 그 사람의 나라이기에 시작된, 저와 체코의 인연.

 

그를 만난 이후 순간순간 내린 결정들이,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들고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고... 

체코에 살고 정착하게 된 운명을 결정지었을테니까요ㅡ


루돌피눔에서바라 본 프라하 야경과 블타바 강변


사랑에 눈이 멀어 시작 된 준비없는 체코생활이라 여기저기 생채기 가득하지만 

계절의 변화를 한 해 한 해 겪으면서 프라하의 생활도 점점 익숙해져갑니다.

어느날 늘 지나치던 골목에 눈에 띄지 않는 꽃가게를 발견하고는

'그래.. 프라하는 참 골목이 발달되어 있어. 상점도 눈에 잘 띄지 않고.. 

프라하에 없는게 아니라ㅡ내가 잘 몰라서 안보였던 것도 있는것 같아.'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정류장에서 트램을 기다리다가 트램이 한꺼번에 와서 줄줄이 서 있으면 

뒤에 있는 트램의 번호가 안보여도 앞에 있는 깨끗한 트램 말고~~~

저 뒤로 한 칸짜리 낡은 트램이 우리 집 가는 트램일 거라는 걸 압니다. 

낡은 트램에 몸을 싣고 멍 때리고 있다가도 트램이 어디를 지나칠쯤에 고개 들어 

평온한 프라하의 블타바 강변을 구경해야하는지도 알아가고요.

프라하 지하철에서는 지하철이 들어올때 신호가 약해져 인터넷이 안되고, 

지하철 내에서는 전화가 끊기는 것에 대해 


"아니. 세상에ㅡ 지하철에서 전화도 안돼? " 


가 아니라 


"한국은 지하철에서도 인터넷 빵빵 터지니 편리한 생활이었구나. " 

라고 체코의 인터넷 연결 상태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요. 


지하철역에서 나가는 양방향 출구 중에서 어느쪽으로 나가야 내가 원하는 트램을 갈아탈수 있는지. 

지하철 몇번 째 칸이 그 출구랑 더 가까운지도 알아갑니다. 

트램을 타고 지나가는데 4살 즈음 된 아이가 길가에 있는 식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Tam je pivo. 저기에 맥주있어. " 라고 얘기할때 


아빠 단골 술집인가 보구나... 체코 사람들은 맥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한국에 지역 특색 음식이 있다면, 체코는 지역별로 생산하는 맥주가 있으니 ㅎㅎ


체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목 넘김 좋은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집근처 단골 선술집도 생기고요,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때 조용히 앉아서 머리속을 정리할 수 있는 단골커피숍이 생겼습니다. 

알베르트 마트의 견과류보다 막스앤펜서에서 산 견과류의 가격이 2배 비싸지만 

고소한 맛이 20배 정도 강하다는 것도 발견해갑니다. 

체코의 6월과 7월 여름 날씨는 해가 쨍쨍하다가도 다음 날 천둥번개에 비바람이 몰아쳐 

13도로 내려가면서 축축하고 뼈가 시린 초가을 날씨가 되기도 한다는것.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음날엔 야외식당에 앉아 맥주한 잔 생각나게 더운 날이 되기도 한다는 점. 

이렇게 체코 여름날씨는 한국처럼 더운 건 아니지만 변화무쌍한 날씨라서. 

매일 아침 눈 떠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유럽 여름 날씨에 햇빛이 눈부셔서 외부활동할 때는 눈을 보호하기위해 썬글라스를 써야한다는 점.

써머타임이 시작되면 해가 9시~10시가 되어도 지지 않으니. 

시계를 잘 확인해서 저녁식사 시간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여름에 갑자기 살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프라하의 도심에서 구두 굽껴서 신발 한 짝 떨어지는 신데렐라 되지 않기 위해서 

돌바닥에서도 거뜬한 통굽신발이 편하다는 것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보다 체코에 있었던 시간이 아직 짧아, 여전히 낯설움으로 다가오는 체코지만. 
하루하루 프라하에 사는 날이 쌓일수록 체코와 더 가까워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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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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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somi 2014.07.03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포스팅 올리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외부인에서 내부인으로 물들어간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보기엔 마냥 부러운, 행복해보이는 체코 생활 같지만
    이 글을 적으시는 시점까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에 적응하고 부딪히고 내려놔야 하셨을지
    저로서는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예요. ^^
    체코는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네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 프라하밀루유 2014.07.17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asomi님 안녕하세요. 생활이 바빠지며 포스팅이 더디어지고 있네요.
      체코에서 저는 그냥 티 안나는 외국인도 아니고, 눈에 확 띄는 아시아인이다보니
      왠지 모를 고충같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싫고 불편한 점도 많은 체코 생활이긴하지만, 행복해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

  2. 파란콩 2014.07.03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물드는게.....사랑인 것 같습니다. ^^

    • 프라하밀루유 2014.07.23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란콩님, 이렇게 물들어 가다보면,,,
      어느새 저도 프라하의 일원이 되어 있겠죠?

      많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둥둥 떠다니는 외국인 느낌이 드는 날도 많네요 ^^

  3. 메이드인으나 2014.07.08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왔어요^^
    잘지내시죠?^^
    작년가을 체코가 눈에선하네요...

    그때가기전 놀러왔다가....갔다와서 인사한번드리고, 오랜만에왔어요^^
    기억하실지^^

    정말...유럽여행은 너무나 멋지고 꿈갔지만..현실을 일상을 살기엔 여러가지 힘든점들이 와닿을거같아요..그런담담한이야기들을...잘써주신거같아요...
    공감하구가요..
    힘내시고...시간이 지날수록 물들고 적응되고..
    현지인같이느끼고하진않겠지만..
    한국인의 시각보다는 차차 거기분들의 시각에 물들수있을거같아요..

    늘건강하세요..또자주놀러올께요^^

    네이버블로그면 매일올수있을텐데^^
    제가 다음을 안해서...오랜만에 체코 즐겨찾기해둔 생각이나서 놀러왔어요^^
    한국은 특히,부산경남은 장마..태풍와요^^

    • 프라하밀루유 2014.07.23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에요 !!! 프라하 포스팅하셨다고 해서,, 블로그 가서 찾아봤어요 ㅎ
      알차고 즐거운 여행하신 것 같더라고요.사진 속의 프라하는 정말 멋져요 !
      유럽은 여행하기에 정말 멋진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근데 외국사람들도 한국 여행하고 얼마나~~ 입 닳게 한국 칭찬을 하는 걸 보면...
      여행은 보통 좋은 추억으로 남기마련인가.. 하는 생각도 해봐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제가 체코에 대해 좀 더 알아가면
      더 가까워질 수 있겠죠?
      요즘은 체코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조금 더 체코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메이드인으나님도 건강하시고요 ! 종종 블로그 놀러갈게요~~

  4. 김나경 2014.07.17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틀 뒤면 프라하로 여행을 가게되는데, 체코어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다 오게되었어요^^ 혼자 주인장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신 체코어보면서 혼자 말하다, 어떤 분이 이렇게 상세히 잘적으셧지 하고 궁금증에 블로그안을 찬찬히 구경하다 글남깁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외국에 살아보는게 로망인데, 특히 더더욱 프라하는요! ㅋㅋ
    저는 읽는 내내 넘넘 부러웠는데요 ㅋㅋㅋ

    나에게는 이런 용기가 있을까 하구요 ㅋㅋ

    왠지 체코가기전까지 이 블로그를 정독하고, 여행다녀와서도 이 블로그 즐겨 찾을 것 같네요!!
    종종 좋은글 올려주세요 ! ^^

    ㅋㅋ 저는 한국 제주도랍니다. 제주도는 너구리로 살짝 한바탕하고 이제 마른장마가 시작이라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07.23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경님, 이미 프라하를 왔다가셨을 수도 있겠네요.
      최근에 가장 더운 여름 날이었는데, 더위에 힘들지 않으셨는지요.

      제가 포스팅한 체코어를 봐주신 것만으로 정말 영광입니다.
      사실, 체코에 오게 되는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체코어의 존재조차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걸요 ^^

      힘들때마다 생각할게요, 외국에 사는 로망을 제가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자긍심(?) 같은 것 갖고
      열심히 살아보도록 할게요 !

      + 흐아~~~~~~~~~!!! 제주도 ~~~~~~!
      떠나요~~ 둘이서~~
      제주도는 이름 석자만으로 마음이 설레이는 것 같아요. 바다가 그립네요.

  5. 2014.07.26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해나맘 2014.07.26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쓴 밑에 쓴 답글이 저한테 안보이네요. 여기다 답변주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가 체코 프라하에 살면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서울과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마트 물가는 저렴한 편이지만, 공산품이나 서비스 이용료는 비싼편입니다.

      한국음식은 이국적인 음식으로 분리되어, 한식으로 식사하실 경우 생활비가 일반 체코 가정보다 많이 듭니다.

      저는 체코에 올때, 제 개인 용돈만 100만원 예산을 세우고 왔습니다.

      분명한 것은 생활이 안정되기 전까지 생활잡화, 보험, 교통카드비 등등 정착비용이 발생합니다.
      어떤 삶의 수준을 기대하시는지 모르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1가족 2000유로로는, 한국정도의 생활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체코 KOTRA 사이트를 가시면 더 자세한 물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2014.07.26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국제결혼 선배님이시네요. 반가워요.

      프라하로 친구부부를 만나러 오신다고 하니, 프라하가 한국인들에게 인기많은 관광지이긴 한가봐요 ^^

      저보다 오래 외국생활을 하셔서, 많은 노하우 있으실 것 같아요.
      제가 외롭다는 글 보시면, 댓글로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

      혹시 여행 준비 중에 궁금한 것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8. 해나맘 2014.07.26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는 몇몇글만 조고 바로 질문을 했는데요. 또 글을 많이 읽고 왔어요 ^^
    저도 국제결혼이고요~ 하지만 체코 사람은 아닌데 체코로 이사갈것같아요. 브르노로요. 2000유로로 브르노에서 과연 살수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직장을 잡을수있을까도 걱정되고. 사실 정말 여쭤보고싶은게 많은데요 너무많아서 차마 시작할수가 없네요 ㅋ 인종차별이라든가 등등이요.

    • 프라하밀루유 2014.08.06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르노에 계실 예정이신군요.^^ 체코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데요,
      아무래도 프라하보다는 물가가 조금은 쌀거고요.
      그쪽에 유명한 학교가 있어서 교환학생으로 오는 한국학생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대기업이 많지 않은 브르노에서 체코어 능력없이 직업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구직측면에서는 너무 조바심내지 않으셨음해요.

      한국보다 마트에서 먹거리 장보는 물가는 낮으니까요. 집에서 요리해 드시면 생활비를 아낄 수 있을거에요.

    • 권순희 2015.10.04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루노에 오셨나요? 유로 2000이면 50000 코룬정도 되는 금액입니다.이 정도의 금액이면 더블인컴이라 해도 무방한 금액인데요.아주 럭셔리한 생활을 꿈꾸시는게 아니라면 일가족 생활하는데 지장없는 금액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영어를 잘 하신다면 직장을 잡는데 수월하실거구요..인종차별..한국에서 우리가 다른 유색 인종 바라보.는 시선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백인에겐 우리가 좀 다정하지만요?!) 유럽에서 아시안 생각하심 될것같네여..암튼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오시면 여기 생활 즐기실 수 있을거란 희망의 말 전하고 싶네요..ㅎ

    • 프라하밀루유 2015.10.05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드립니다. 브르노에는 살아본적은 없어서
      프라하와 비교했을 시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몰랐습니다.

      2000 EURO 가 세금 공제 전이라고 했을 때,
      세후 33000 CZK 정도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프라하 10 구역이내로 거주시 전기세, 난방비 포함
      방1 + 거실 (2+ KK) 월세가 12000czk~18000czk 정도라
      한국금액으로 환산 시 크게 생활비가 많이 남지는 않아서요.

      저 같은 경우는 물가 싸지 않은 프라하에 살면서
      1년에 2~3번은 주변 유럽국가로 휴가 가고 싶고
      1년에 1번정도는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니,
      휴가비 및 한국행 비행기 티켓 값 16000czk~ 32000czk + 한국체류비를 생각하면
      외벌이 50000czk로는 조금 타이트할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생활비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영어 능력만으로도 직장잡는데 수월하다니, 해나맘님한테 희소식이네요.^^

    • 권순희 2015.10.06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argue 는 아닙니다...ㅎ..
      저의 계산으로는요.
      유로 2000 = 52000 kc시 - (Tax + insurance 를 공제) = 37800 kc 정도
      집, 현지 기준으로 3+1 kk (70m2) 전기세. 가스 물 포함 15000 kc. Food 대략15000 kc. 교통비 한달 무제한 사용 500 kc.나머지 점심 커피 기타등등 을포ㅣ

    • 권순희 2015.10.06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 글이 삭제가 안되네요,,,,덧붙이자면 기타 비용등을 감안한다 하더라고 6000 kc정도는 여유금액으로 남을 수 있구요...물론 여행을 자주 하시고 본국으로 여행도 자주 하신다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긴 합니다만...일반적으로 living cost만 생각한다고 했을때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라는 저의 소견입니다...

  9. 2014.07.30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8.06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에요~~ :)
      여름에 40도가 넘는다니, 시안에서는 에어콘이 필수겠어요.

      체코는 7월에 더웠다 시원했다 반복하더니 8월 시작과 함께 초가을 날씨가 되었네요.

      저도 5~7월 동안 정신없이 간 것 같아요. 포스팅도 팽개쳐놓고... 뒤돌아 생각해보면 딱히 큰 일없이 허둥지둥하기만 한 것 같기도 하고요.

      벌써 8월이네요ㅡ연초에 이루고 싶으셨던 일, 이루고 계신지 궁금해요 ^^

  10. 2014.08.06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해피해피 2014.08.06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밀루유님, 안녕하세요^^
    프라하에 관련 된 글을 보다가 정말 많은 정보 얻고갑니다~
    저도 곧 프라하에 가게 될 것 같은데, 해외취업이다 보니 정말 걱정이 많고 아직 고민이 되네요.
    보통 프라하의 평균임금은 어느정도 인가요? 해외업무치고 생각보다 적은데,
    제가 제대로 된 페이를 받는건지, 프라하 임금이 적은 것인지 감이 전혀 안와서요.
    너무 궁금해요 ㅜㅠㅜㅠ (물론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물가는 한국하고 크게 차이없다고 하셨는데, 참 돈이 뭔지 고민이 큽니다.
    포스팅을 읽고 세금도 많이내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ㅎㅎ (한국과 비슷한 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참 많은 포스팅을 읽게 되었네요~ 저도 해외에서 7~8년 정도 거주 했기 때문에
    정말 공감가는 부분, 똑같이 생각했 던 부분들이 참 많았어요. 일본과 미국에서 생활했기에
    한인이 굉장히 많았지만 한인이 적은 프라하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체코서방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행복해 보이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12.22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해피님. 프라하 생활 어떠신가요? 아직 적응에 바쁘시죠-
      종종 매서운 바람이 불긴하지만, 다행히 요즘 체코 날씨가 겨울치고 따뜻한 편이네요.
      저는 곧 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 올 생각에 어디 갈 계획도 없지만서도 설레입니다 :)

  12. 맛있는진저브레드 2017.12.25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세요. 저랑 비슷한 점이 많네요. 저는 영국인 남편과 영국에 살고 있어요. 남편 친구가 프라하에 살거든여. 그 친구 가족들이 생각나네요. 영국도 기차나 지하철에서 인터넷 잘 안 터지는 걸요. 한국이 인터넷 끝내주는 곳인가봐여.

요즘 체코맥주 회사들이 식당/바 체인을 내고 있는데요, 

필즈너 우르겔의 콜코브나, 스타로프라맨의 후사에 이어 감브리너스도 "크라빈"이 생겼습니다.


한국 분들께 유명한 콜코브나는 나메스티레뿌블리키에서 가까운 첼니쩨입니다. 

http://www.kolkovna.cz/index.php?place=13&show=hot



체코의 맛집으로 뽑히는 콜코브나는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체코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체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면서 신선한 필즈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고 

식당 내의 분위기도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거든요. 


잠깐 체코 전통음식들 소개에서 빠졌던 것 말씀드리면 

오리 허벅지 요리와 양배추 그리고 소세지를 식초에 절인 피클소세지가 있습니다. (위에 INFO 참조) 

피클소세지는 우리가 오이피클 담그는 것처럼 소세지를 식초에 차갑게 절인것이고요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지만 요기를 해야될 때 맥주랑 한 잔 같이 먹으면,,, 캬~~~~~ 


남편의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서 피클소세지를 먹었는데요.

체코사람 눈에는 피클소세지 먹는 제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진짜 맛있어? 진짜? 를 몇 번이나 물어보든지요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소세지나 피클을 좋아하지 않는 분한테는 별로일 수도 있어요


스비취꼬바 (tender sirloin in sauce)는 제가 종종 먹는 체코 전통음식으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난다고 체코 맛집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어요.  ;)


[프라하식당맛보기] - 프라하시내맛집- 팔라멘트



감브리너스에서 만든 크라빈 소개 해드린다고 해놓고서는 계속 콜코브나 첼니쩨 얘기만 해드렸네요~ 흐흐


소개해드릴 감브리너스 크라빈 식당은요  

2013년 9월에 개업을 했고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맥주 한 잔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아마 주말 저녁에 식사나 맥주 한 잔 하시려면 예약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식당의 컨셉은 콜코브나와 후사와 비슷하게 체코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Restaurace Kravín


Náměstí Míru 109/18, 120 00 Praha 2 ‎

222 540 524 


트램 : 4, 10, 16, 22번 탑승 후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지하철: A라인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TEL :  00420 222 540 524


Mob : 00420 702 015 054


Email: Kravin@restauracekravin.cz 



위치는요,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핫플레이스 바로 맞은편입니다. 

지도 상 B에서 11시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식당맛보기] - 체코프라하맛집 추천 - 핫플레이스 MLSNEJ KOCOUR


찾아가시는 방법은요~~ 

무제움에서 도보 10분이고요, 

IP Pavlova에서 교회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오셔도 되고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Namesti Miru입니다. 지하철도 가고 트램도 가요. 

다시 한번 위치를 말씀드리면 교회를 정면으로 하고 3시~4시 방향되는 큰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메스티 미루근처에 교회에 가시면 교회 정면으로 하고 나무들 사이로 잘 헤쳐보시면

오른쪽 길에 MLSNEJ KOCOUR 도 보이고 아래와 같은 독특한 간판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편 간판을 보시면 OriGinal Kravin 에 감브리너스 맥주의 로고인 G 가 포함되어 있죠.

  


실내 디자인을 보니 콜코브나와 후사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체코맥주 회사의 식당답게, 맥주 숙성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탱크가 있고요. 

이 탱크는 필즈너 우르켈의 콜코브나에서도, 스타로프라맨의 포트레페나 후사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사실 낮술이 아무렇지도 않지만~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요

가볍게 달콤한 맥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Fenix 추천드려요 ! 

오렌지맛이 나는 맥주로 음료수처럼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최근에 페닉스는 병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코젤 흑맥주는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죠? 

체코어로 KOZA 가 염소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코젤의 로고를 보시면 염소가 앞발로 맥주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흑맥주의 맛을 모르다가 

코젤을 맛보고 달콤한 캬라멜맛도 나면서 쌉싸롬한 흑맥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Pivo 피보라는 단어는 체코어로 "맥주"라는 것 ~ 제 블로그를 살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첫번째는 오리지널 감브리너스고요, 두번째 넌필터 감브리너스, 세번째가 Fenix, 마지막이 코젤이네요. 


요즘 체코맥주의 트렌드라고 하면 필터를 하지 않은 Nefiltrovany 인데요, 

필터를 안한 맥주로서 맥주에 있는 효모와 홉의 부유물을 그대로 유지시켜 더 건강한 맥주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맥주회사들이 판매를 하지 않다가 

체코사람들과 맥주 애호가들의 필터하지 않은 맥주의 수요에 따라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실 때 약간 걸죽한 맛이나고 몸에 좋은 신선한 맥주를 마시려면 네필트로바니 맥주 추천드려요! 



음식은 체코 전통음식 메뉴를 살펴보면 


첫번째 토끼고기(헉 ;;저도 안 먹어봤는데요, 요즘 잘 안 먹는데 체코 사람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두번째는 돼지고기 돈가스 같은 rizek 리젝, 세번째는 굴라쉬, 

네번째는 돼지고기 립, 다섯번째는 치킨윙 (바베큐, 버팔로 보이시죠?), 여섯번째는 치즈튀김입니다.  

 



아! 그리고 체코음식 소개중에서 이 음식이 빠졌습니다. 


튀긴 빵과 소고기 생고기가 나오는 타타락 (영어로 타르타르) Tatarský biftek - Tatarák z hovězího masa 

인데요. 한국의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게 먹는 체코음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모든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타르타르


먹는 방법은요~~ 


1. 튀긴 빵에 표면에 마늘을 쓱쓱 발라 빵에 마늘이 스며들게 합니다.  

2. 쇠고기는 취향에 따라 계란, 소금 후추를 섞습니다. 섞지 않고 고기만 드셔도 됩니다. 

3. 고기 위에 소스, 소금, 후추나 양파를 뿌린 다음,,,,,  바삭~~~하게 드시면 됩니다. 


남편의 타르타르 먹는 법 시범 사진 - 계란을 섞지 않았어요.


디저트로 사과 파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막 우와~~~~~~~! 할정도는 아니었구요.


디저트


감브리너스 크라빈이 식당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술에 더 집중을 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맥주와 곁들일 수 있는 타르타르 메뉴는 맛있었거든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왕새우였는데요 메뉴에 실망한 사진입니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King Prawn 이라고해서 시켰건만,,, 전~~혀 King 하지 않죠? ㅎ

아무래도 내륙국가에서 맛있는 해산물요리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욕심인 것 같아요 ^.^



맥주 애호가이시라면 체코에 여행오셔서, 필터를 하지 않은 맥주 한 잔 맛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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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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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사 2013.12.02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맥주를 끊고 살았는데 사진보니까 넘 땡긴다는.ㅋㅋ
    사과파이 진짜 크네요.
    여긴 빵집 가도 사과파이가 다 작던데
    신기하네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3.12.02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님~ 맥주 한모금은 인생의 낙 아닌가요? ㅎㅎ
      겨울이 되면서 시원한 맥주 생각은 덜 나지만요~
      여름에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면 정말 스트레스가 확 ! 날아가는 것 같아요.
      체코는 음식 대부분이 양이 많게 나와요

  2. 2013.12.04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2.0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우는 접시에 나오는 순간,,, 으흠..... 이랬어요.
      얘기하신대로 생각해보니, Nonfilter가 청량감이 좀 적군요 :)

      목넘김이 시원한게 좋은 분들은 lezak이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체코로 여행 오는 한국 분들도 많아지시면서 

독일 맥주 뿐만아니라 체코 맥주의 맛도 좋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체코는 거의 지역마다 대표 맥주가 있는데요.

아래사진은 체코 전역에 있는 양조장의 위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가히 맥주의 나라라고 할 만하죠? 



오죽하면 체코 사람들은 맥주 = 마시는 빵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맥주를 사랑하고, 

매일 저녁 술집은 맥주한잔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다들 술집에 들어가 있어서 오히려 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할 정도에요. 


체코 내의 도시/마을마다 대표맥주들이 있는데요. 


Plzen 필젠은 필즈너 우르켈이 대표맥주이고요. 한국에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Prgha 프라하는 스타로프라맨. 

Cesky Budejovice 체스키부데요비쩨는 부드바(=버드와이저)입니다. 


그렇다면 Cesky Krumlov 체스키크룸로프의 대표맥주는 뭘까요?? 

바로바로 에겐버그입니다. 간판에 보시면 1560년 부터 마셔왔던 맥주죠? 

500년이 넘게 만들어져 온 맥주네요 ~   



남편의 보스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동네형님"으로 통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곳 양조장의 사장님과도 안면이 있어서, 

"동네 형님" 의 부탁에 따라~ 저희들만 별도로 맥주공장 투어를 했습니다. 

체코어로 설명해주셔서 아쉬웠지만, 저는 개인 통역관 '남편' 이 있으니까요~ 남편만 믿고 갑니다ㅎㅎ 




위지도의 C쪽을 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에 pivovar라고 써져있죠? 

체코어로 맥주를 뜻하는 Pivo에다가 요리하다/만들다는 단어 vařit 이 합쳐져서 Pivovar 입니다. 

맥주를 요리하고, 만드는 곳이 되어 양조장입니다. 

레스토랑도 같이 있는데, 다른 곳의 리뷰를 보니 음식은 그럭저럭인가 봅니다 ^^;  




다른 맥주 공장에서도 아래와 같은 통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맥주의 재료인 홉을 아래 통에서 높은 열에 가열합니다. 

가열하면서 나오는 스팀으로 맥주 병을 세척하기도 하고요 공장의 난방으로도 사용됩니다.  




끓이고 난 홉의 찌꺼기가 아래 관을 통해 나오면 동물들의 사료로 쓰였답니다. 

옛날 방식이고요~ 이제는 더 이상 이 관을 사용하지는 않지만요 ^.^


여전히 끓이고 남은 홉 잔여물은 가축사료로 쓰이고 있고요. 

맥주 공장의 수익 창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네요. 


이 얘기를 듣고 있던 남편 회사 직원 한 명이


이거 끓인 홉 지꺼기 먹으면, 동물들도 술 취하는 거 아냐? 



현재 홉과 함께 맥주 재료를 끓이는 곳은 아래와 같은 통을 이용합니다. 



그 다음 숙성탱크가 있는데요, 숙성탱크가 있는 곳은 과거에 얼음창고 있던 것으로 

항상 시원한 온도가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숙성탱크의 내부 청소는 실제로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직접 청소를 합니다. 


아까 남편 회사 직원분이 또 맥주공장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아까 그 큰 통에서 어떻게 작은 숙성통으로 옮겨지나요? 


사장님의 대답은요? 


우리는 어떻게 맥주가 들어가느냐보다~ 어떤 맥주가 밖으로 나오느냐에만 관심있습니다. 


완전 체코 사람다운 대답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는 1리터 맥주컵을 인원 수에 맞게 가져오시더니, 숙성 중인 맥주를 따라주시기 시작합니다. 

맥주 공장 투어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 



판매에 적합한 맥주상태로 숙성이 진행되는 상태라서 거품이 많고요.  

이거야말로 진짜 생생한 체코의 생생맥주입니다. 폭발하는 거품은 군침이 넘어갑니다~~크하~~~~

 

한 손에 1리터 컵 3개를 들고 계시며, 맥주에 대한 뿌듯한 표정으로 위풍당당 포즈 잡아주시는 사장님 !

이런 맥주를 가까이하고 계시니, 배사장님 안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가까이서 찍으니, 맥주거품이 하트모양의 생크림 같이 살포시 얹어져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맥주 거품도 신선한  맛이 있다는 것을 체코 맥주를 마시면서 알게 된 것 같아요. 


체코맥주


공장 옆에 마련 되어 있는 작은 식당에 가서 나란히 앉아서 맥주를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음화~~~~~ 풍부한 거품 ! 완전 좋네요.





너무 맛있어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 제가 제일 빨리 다 마셨더라고요. 

한국 사람들 어디가서 술마시는 능력으로는 뒤지지 않잖아요. ㅎㅎㅎ 

남편 회사 사람들은 체구도 작은 제가 1리터 맥주를 그렇게 빨리 먹는 게 흥미롭고 신기 했나봐요 ^^ 


우와~ 그걸 벌써 다 마셨어요? 더 드실래요? 


한 잔 더 할 사람 물어봐서, 손 번쩍 들었죠. 

이 맛있고 신선한 맥주를 언제 또 마시게 될지 모르니 배에 저장해놔야죠. 


저희가 술마시던 곳 바로 옆에 화장실이 붙어 있었는데요, 물 내려가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터프한 여직원 한 분이 화장실에 가셨고, 장난기 많은 보스가 


여기 화장실 너무 가까운 것 같은데, 여기서 이름 부르면 다 들리거 아냐?


하고나서 혹시나 해서 여직원 분의 이름을 한 번 불렀는데요. 


아~ 보스 ! 왜 불러요 !!!!!! 화장실에 있구만


하고 바로 화장실에서 대답한 거 있죠. ㅋㅋㅋ 

 

이렇게 농담도 하고 술이 들어갈 수록 분위기도 편해지고,,,, 점심때보다는 한 결 가까워진 느낌이었어요. 

술 한잔 마시면 친해지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 


그리고 2차는 보스의 아티스트인 친구가 최근에 시작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까 마시던 맥주가 있으니~ 계속해서 맥주를 먹었습니다. 


이 분은 예술가답게 감정에 충실하신데요, 식당 운영도 기분에 따라 문을 열기도 하고 안 열기도 한다네요. 

식당 문을 여는 날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 분이 계절에 상관없이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 날은 식당 문을 연다고 하네요~

오늘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보스가 이 분 반바지 입고 체스키크룸로프의 골목을 돌아다니시는 걸 봤대요. 히히.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무르익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는데, 보스가 와인 한 병 시키자고 하셨어요. 

한 잔씩 모두 나눠먹었는데요, 저는 계속 맥주를 먹다가 섞어 마셨더니 이런... 헤롱거리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놀란 게 있는데요....음...... 분명 제 기억 속에는 백포도주인데. 

사진은 적포도주네요~~~~ 어허허허허허허.




2차가 끝나고부터 어질어질하다가 잠깐 3차는 보스의 까페 겸 바에 잠시 들렀어요. 

사람들은 또 와인을 마셨지만, 저는 더 마시면 안될 것 같아서 잠시 한템포 쉬었어요. 


보스의 까페 앞에서 벤치에서 바라 본 성 

까페의 내부 모습 
















그리고 4차는 보스가 아는 분이 운영하신다는 손가락을 모티브로 한 술집을 갔는데요. 

뭔가 음산한 기운이 듭니다. 도대체 이 손가락 인테리어는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요. 

 

그렇게 4차가 끝나고 다른 사람들은 5차를 갔고, 저는 더 버티지 못해 숙소로 돌아간다고 했어요. 

체스키크룸로프 마을 중간에서, 마을 입구 호스텔 99까지 7분 정도 되는 골목을 걸어왔는데요, 

어떻게 걸어왔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정신차려보니 호스텔 앞에서 문열고 있었어요 ㅋㅋ 

남편의 팀빌딩었는데 되려 제가 신나서 달린 하루였습니다. 



+ 멋진 체스키크룸로프의 야경을 보고 싶었지만, 안개가 껴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네요. 

술마시고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찍어서 흔들리기도 했고요 ㅎㅎ 다음에 더 좋은 사진찍으러 또 가야겠어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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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기에유학생 2013.11.19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 거품!! 엄청 맛있게 보이네요. 벨기에도 맥주 맛있어요 Jupiler 나 Leffe 도 괜찮고, 호가든도 벨기에 꺼구요. Duvel 도 도수는 좀 높지만 맛있어요. Kriek 인가 Griek 을 전 제일 좋아하지만요ㅎ 술이 모두를 친해지게 하기엔 참 좋지요ㅎ

    • 프라하밀루유 2013.11.2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생크림 거품만 맛있는 줄 알았더니, 체코와서 맥주거품의 맛을 배웠어요 ㅎ
      벨기에 맥주 leffe는 한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 호가든 완전 좋아하거든요~ 체코에서도 호가든 맥주 종종 팔아서 마시곤 해요.
      술이라는 게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도 있지만, 적당히 즐기면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맥주 한 잔 하며~즐겁게 사는게 좋은 거 같아요 ! 뱃살은 좀 문제지만요 ㅎ

  2. 무아 2013.11.24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체코로 여행가려고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여기서 체코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볼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관광을 위한 내용이 아닌 체코를 담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체스키는 3박 4일 일정인데, 체스키의 맥주도 즐겨 봐야겠네요~ ^^

    • 프라하밀루유 2013.11.24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아님, 체스키크룸로프 3박4일 일정이면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으시겠네요.
      맥주도 즐기시고 강변으로 천천히 산책도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랄게요 ^^

  3. 윤정한 2014.04.27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올해 체코 여행을 가면 3번째 이네요
    나중엔 6년정도 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ㅎㅎ
    괜찮으시면 메일 주고 받고 . 친구 하지 않으실래요?

    맥주도 체코도 너무 좋아요. ㅠㅠ

프라하맛집만 소개하다가 프라하 근교 여행지인 카를슈테인에 있는 맛집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카를슈테인 성 근처 마을이 크지 않다보니, 식당 이름은 못 외우고 위치만 알고 있네요. 

기차역에서 내려서,카를슈테인 성 입구로 올라가기 위해 꺾어야 하는 길목 모퉁이에 있어요. 


식당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면 카를슈테인성이 바로 보입니다. 


카를슈테인 성에 가실 분들은~ 지난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 CZECH] - 까를슈테인,카를슈테인,깔슈테인,칼슈테인,Karlštejn (1) - 가는법

[체코 CZECH] - 까를슈테인(2)-프라하에서 기차로 40분


카를슈테인


한참 비가 오다가 멈춰서, 야외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문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낮술은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고 해서 낮술은 잘 마시않지만요.  

체코에서 물보다 싼 맥주 탓에 점심 식사와 함께 맥주를 주문해서 마시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도 점심식사와 함께 맥주를 곁들이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네요.  



체코맥주 필즈너


이번 여행에서 카를슈테인으로 온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식당에서 먹고 반해버린 체코식 돼지무릎요리인 꼴레노 ! 

돼지족발과 비슷한 맛으로 한국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체코 전통음식입니다. 


프라하 맛집이나 다른 식당에서도 꼴레노를 먹어보긴 했지만, 

여기 꼴레노는 흑맥주로 맛을 내 양념이 더 진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육즙이 츄릅츄릅~~


꼴레뇨꼴레뇨-체코돼지무릎요리


바로 아래 왼쪽 그림에 Pork knuckle 이 돼지 무릎요리인 꼴레노의 메뉴 사진입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전통음식 굴라쉬이고요. 사실 굴라쉬는 헝가리가 원조인데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영향을 받아 체코에서도 자주먹는 전통 음식입니다. 



메뉴에 다른 음식들도 살펴보니, 빵 안에 든 굴라쉬(Goulash)도 맛있어 보이네요. 

가격은 프라하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식당에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아기자기한 소금 후추통이 칼슈테인 성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이런 작은 소품들이 체코의 소도시들에대해 예쁜 추억으로 남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식당의 또 다른 명물 ! 바로 앵무새인데요. 

저렇게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주인 아저씨가 막~~ 부르면 주인 아저씨 어깨로 날아가 지지배 지지배 하더라고요. 



이렇게 신나게 먹고 한참을 걷고 또 걷고,,,,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하는 날씨에도 하이킹 잘하고 프라하로 돌아갔습니다.


프라하에서 너무 멀지 않으니까, 도시 생활에 마음이 지치는 날에는 맑은 공기 쐬러 또 와야죠 ^^

흑맥주 양념된 꼴레노도 먹으러요. 이 식당은 언제든지 다시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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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상 2013.10.19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꼴레뇨 혼자 먹기는 무리이겠죠?^^
    내년엔 꼭 프라하에 가보려고 계획해서 찾아보는데 밀루유님의 정보가
    너무 감사해요~ ^^

    • 프라하밀루유 2013.10.19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상님 안녕하세요~ 꼴레노가 보통 2인용이나 적게 드시는 여자분들이 드시면 3분이서도 드시거든요.

      그래도 체코까지 와서 안 먹고 가면 아쉬우니까요.
      혼자라도 주문하시고 남은 건 포장해달라고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감사 댓글도 남겨주시고 제가 더 감사드려요~

      혹시 준비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방명록이나 댓글로 물어보셔요

  2. 2013.10.22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0.23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년전에 오셨을때랑, 까를슈테인 성의 모습은 지금도 똑같죠 ?
      가끔은 너무 빨리 흘러가는 세월에, 시간이 흘러도 그자리 그대로 있는 추억이 고마울 때가 있더라고요.

      계속 꿈꾸시면, 언제가는 시간이 머물러 있는 체코에 오셔서
      8년 전 신혼여행의 추억을 다시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요 ! ^^

  3. 혜진 2014.03.14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프라하성 아래에서 꼴레뇨를 먹었는데 무시무시한 짠맛에 10조각도 못먹고 나왔거든요ㅜㅜ
    꼴레뇨가 원래 이렇게 짠거냐고 신랑은 무서워서 다신 못먹겠대요ㅋ
    어느 블로그를 봐도 짜다는 얘기가 없어서요;;
    꼴레뇨가 못먹을 정도로 짠 음식인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5.06.29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혜진님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프라하성 근처는 관광지라서 관광객 상대로 하다보니
      음식의 질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 편입니다.
      제가 먹었던 꼴레노는 기름기가 있어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하기는 해도 짜게 먹었던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4. Heeju 2015.06.26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동유럽 여행 준비중 인 학생이에요^^
    프라하 여행하는데 카를슈테인 성도 가보고 싶어서 맛집을 찾고 있었어요~
    혹시 저 레스토랑 이름 기억하시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5.06.2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차역에서 내려서, 칼슈테인 성 거의 다 가서 코너에 있는 식당이고요
      펜션이랑 같이 운영이 됩니다.

      갈때마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서빙이 좀 느린 단점이 있어요 ^^
      http://www.penzion-dagmara.cz/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5. 2015.08.1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8.18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이고 즐겁겠어요. ^^
      체코는 만 18세부터 주류 구매 가능하니, 체코의 명물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실수 있겠네요.
      두분이서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라며, 어딜가든 소매치기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보통은 6월이면 초여름 같은 프라하날씨인데 말이죠. 

지난 주 부터 비바람 불고 한국의 장마철 같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눈오는 추운 겨울보다 

이렇게 비 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몸이 더 으슬으슬 떨리며 뼈가 시려오는 추위를 느끼더라고요. 


주말에는 한 1~2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만 

결국 체코 전역으로 홍수주의보 같은 것이 내려졌고요. 

군데군데 프라하 지하철 역이 폐쇄 된 곳도 있습니다. 


6월이면 한참 날씨 좋아서 프라하 여행 오신 분들도 즐거우셔야 할텐데, 하늘이 돕지를 않네요. 

하~~~아~~~ 대자연 앞에는 무기력해지네요~~~ 


+ 2013년 6월 3일 프라하 홍수로 인해 까를교 근처 접근 금지입니다. ㅜㅠ

지하철 노선 군데군데 폐쇄 됐구요, 지하철 노선을 따라 XA, XB, XC 임시 트렘이 다닙니다. 

자세한 소식은 에 dpp.cz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동상 아저씨는 물 아래서도 인자한 표정을 유지하고 계시고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급작스런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소방관들이 홍수 방지 벽을 설치하고 계십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체코도 소방관들이 고생하시네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사진을 보다가 Hasiči 라는 단어가 보여서 남편한테 물어봤습니다. 


- "남편, Hasiči 가 무슨 뜻이야?" 


"어. 소방관."


-"아~~~~ 소방관 아저씨는 일을 열심히 하씨치(= Hasiči, 하시지)? "


이렇게 오늘도 체코어 단어 하나를 외웠습니당~



이번 주말에 폭우가 체코에만 온게 아니라요, 주변국가인 독일에도 비가 많이 왔다네요. 


체코 뉴스 웹사이트 iDNES.CZ 독일 사진


이렇게 주말 내내 비가 오고- 지금도 주룩주룩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내리고 있고...  

지하철 역이 하나 둘씩 폐쇄 조치가 내려지며..... 

제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은요,,,, 


"그럼, 내일 사무실 안 가도 되나???? " 


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날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는 학생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이네요.

월요일은 왜 그리 출근하기 싫은 걸까요~~~~ 

지하철 구간은 대체 버스가 다닌다고 하니까요, 프라하 여행 중이신 분들은 자세한 내용은 dpp.cz 방문해 보셔요. 저는 내일 홈오피스 해도 되는지 사장님한테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비는 2002년에 프라하의 홍수에 비하면 절반정도의 강수량 밖에 안되서 큰 피해는 없다고 하네요. 


혹시 6월 초에 체코, 독일로 여행을 오실 분들은요, 

비에 젖지 않는 신발과 따뜻한 옷 조금 준비해오셔야할 것 같아요.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 목요일 이후부터는 20도로 따뜻해진다고 하는데요. 

일기예보처럼 얼른 따뜻해져서 노천 까페나 공원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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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나짱 2013.06.03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남친이 안그래도 홍수난 사진 보여줘서 놀랐는데 어마어마하군요 ㅠㅠ 별 다른 피해는 없으시지요? 지하철이 운행될까 걱정하던데. 자연앞에 무력해지는 인류군요 ㅠ_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나짱님 ! 오랜만이에요~~ 프라하에 홍수가 나서 지하철 노선이 거의 폐쇄되었어요. 지하철 노선 따라서 대신 임시 트렘이 다니기는해요.

      저희 집은 강과 멀어서 큰 피해는 없는데,
      어제 오는 간혹 물이 갑자기 안나오고 그러네요.
      정말 자연이 한번 훅~~ 쓸어버리면 정말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아! 뉴스보니까 백조랑 오리들은 물 위에 유유자적 떠나니는 거 즐기고 목욕도 씐나게 하던걸요 ㅎ

  2. 영꿈살이 2013.06.03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6일날 프라하면 오박머무는데 일정변경도안되고 갑자기 홍수라는걸오늘알아서ㅜㅜ 서울에서검색햐도수욜부터는 갠다고나오는데괜찮을까요 ㅠㅠ 복구는바로안되겠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꿈살이님 안녕하세요~~ 16일에 오시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일기예보 보셔야할 것 같아요.
      다행히 오늘 오후에 비는 멈췄어요.
      이번주 부터는 프라하 날씨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 것 같으네요.
      지하철역 복구가 바로 되지 않더라도 트렘은 다니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프라하 시내는 작아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제 프라하에 비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3일째 연속 하늘에서 두둑두둑 ~~~!
      저는 프라하에서 비 멈춰달라고 빌게요~~ 영꿈살이님도, 한국에서도 열심히 빌어주세요~
      여행준비 잘하셔서 프라하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3. 영꿈살이 2013.06.04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접하니 너무엉망인것같아서 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에요 ㅜㅡ 까를교도막놨다하고 그많은물이 언제다빠질지ㅜㅠ 까를교도못건너고오면안되는데 흑흑 아무튼너무감사합니댜ㅜㅠ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꿈살이님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원래 사진과 TV뉴스가 더 자극적으로 많이 보도하는 게 있잖아요.
      2002년에 프라하에 큰 홍수가 나서요,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지하철 역이 폐쇄되어도, 그 지하철 라인대로 따라가는 트램있고요.
      사람들도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까를교를 건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네요.
      16일에 오신다니 시간 여유가 조금 있으니까요~ 그 사이에 큰 비가 안오면 어느정도 물이 빠져있을 것 같아요. :)

  4. 2013.06.0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6.04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 현재 날씨를 보시려면 http://pocasi.seznam.cz/praha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streda 가 수요일이에요.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워낙 체코의 날씨가 변화무쌍해요.
      혹시 모르니, 비에 젖지 않는 편한 신발 하나와 찬바람 불고 손발 차가울 때 입을 수 있는 옷 한 벌은 여분으로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스카프도 괜찮고요.

      긴팔이나 방한복은 현지에서 골라서 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격대비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요. 티셔츠 같은 경우는 조금 적게 가져오셔도 날씨가 더우면 얇은 셔츠 하나 정도는 기념으로 사입어도 되니까요~ ^^ 프라하에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5. 나똑똑 2013.06.0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안 오는 시안이 지난주 미친듯이 천둥 번개 치면서 비오더니 주말 부터 내리 35도입니다.
    습하지 않아서 살만하지 더운 바람이 불어오면 정말 머리에 꽃 꽂고 뛰쳐 나가고 싶어지네요..
    비 사진 보니 속이 션~~해지는데..ㅎㅎㅎㅎ

    간사한게 사람 마음이라고...고새 바뀌네요..

    시안에서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 35도요?? 시안이 그렇게 여름이 더운 줄은 몰랐어요~~
      6월 부터 그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버티기 힘드시겠어요.
      삼계탕이라도 한그릇 꼭 하셔요~~

      비가 정말 무섭도록 멈추지 않고 3일 내내 오다보니,,
      뭔가 Doomsday 같은 분위기 같은 상상을 해봤어요.

      오늘 비가 멈춰서 밖을 나가보니, 한결 프라하 거리와 공기가 깨끗해져서 좋더라고요.

    • 나똑똑 2013.06.0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계탕이요?
      울 남편과 딸은 삼계탕을 싫어합니다.
      그 이유가.....참내

      닭은 오로지 지 한몸 뜨거운 기름에 던져 치킨이 돼야지..
      어디서 건방지게 손 모으고 가지런히 물속에 들어가 있냐고..
      ㅎㅎㅎ

      저랑 아들은 좋아하고 둘은 싫어하고,,,
      삼계탕해도 두사람 음식 따로해야 하고..
      그래서 안먹냐구요?
      아니요...
      둘은 라면 먹으라 하고 아들과 삼계탕 해먹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시안은 7,8월이면 38~40 도가 되는 지역입니다.
      비 한번 오면 20도로 뚝 떨어지고,대기오염 중국 1위,,
      참 좋은 동네지요?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닭은 오로지 한몸 뜨거운 기름에 던져 치킨이 돼야지..
      어디서 건방지게 손 모으고 가지런히 물속에 들어가 있냐고>요.. ㅋㅋㅋ 가족 분들이 재밌으세요 !
      듣고보니 그말도 맞는 거 같아요, 삼계탕 다리 꼬여있는건 언제봐도 요염한거 같거든요. ㅎ

      전 치킨이나 삼계탕 둘 다 좋던데요,,,
      치킨은 기름맛 느끼고 싶을때, 삼계탕은 몸보신을 위한 진한 국물 생각날때~

      38~40도나 올라가요? 대기오염이 중국에서 1위라니... 헉 ;;
      저는 시안에는 못 살거 같아요~~ ㅜㅠ

  6. 세현찬율마미 2013.06.0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재밌게 글보고갑니다~ 어쩜 이리 상세하게 늘 체코에 관련해서 써주시는지 그 마음씨가 참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6.05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라는 국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되도록 이 곳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쓰려고해요. 시시콜콜한 얘기를 적는 블로그인데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7. 박콩마누라 2013.06.07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월의 프라하가 좋다구 해서 신행지로 선택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ㅜㅜ
    6월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라하에서 보낼 예정인데 어떤 옷을 가져가야 하나요. 착잡하네여.ㅜㅜ

    • 프라하밀루유 2013.06.07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콩마누라님 안녕하세요~~~ 우선 결혼축하드려요.
      올해 전세계적으로 이상기온이라고 하잖아요. 오늘은 햇빛 쨍~~나는게 원래 6월의 프라하 날씨를 되찾은것 같아요.

      가방은 봄~초여름 기준으로 싸시면 될 것 같고요. 6월에도 날씨가 변덕스러울수도 있으니, 긴팔 후드티나 따뜻한 맨투맨 티셔츠, 점퍼 중 하나 정도는 챙겨오셔요. 일기예보보니까요 다음주는 날씨가 좋은 날도 있고 비온뒤 10도 정도로 내려갔다 다시 맑아지기도 하네요.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이곳 여성분들은 안에는 얇게 입고, 가죽자켓 많이 입고 다녀요.

      다음주부터는 분명 지난 주 폭우 쏟아졌을때보다는 날씨는 좋을 거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신혼여행 오셔서 프라하에서 추억 많이 쌓고 가세요^^

정말 지겨울 정도로 길었던 체코의 겨울이 가고 

햇빛 쨍 ! 나는 봄이 왔습니다. 


유후 ~!!!!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 


저도 프라하에 살기 전에는 

햇빛만 나면 훌렁훌렁 옷을 벗고 

공원에 널부러져 있는 사람들 보며


'유럽 사람들은 햇빛에 앉아 있는 걸 참 좋아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 


11월에서 3월까지 약 5개월을 회색빛 하늘만 바라보고 살다보니 

자연스레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 


저도 햇빛만 나면 정말 축복을 받은 것 마냥 기분이 좋아지고 

조금이라도 밖에 앉아서 온 몸에 햇살을 받고 싶습니다. 


요즘 프라하 날씨는 여행하기 안성맞춤 날씨에요~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봄 날씨요.


갑자기 비가 와서 잠깐 쌀쌀해지기도 하지만, 

안에는 반팔 티셔츠 입고 얇은 외투 정도 입으면 될 정도의 날씨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요즘 남편과 퇴근 후에 야외에 앉아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정말 꿀맛같이 좋습니다. 캬아~~~ 



꽃이 활짝 피는 한국의 봄도 아름답지만~~ 

지금 한국으로 꽃구경 갈 수 없으니-  프라하의 봄으로 대신합니다.


혹시나 한국에서 프라하의 봄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 꽃구경 하시라고~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체코에도 개나리가 피더라고요. 

다른 꽃들은 꽃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 모르지만, 알록달록 예쁜 색감이 좋아서 사진 찍었어요. 





날씨가 좋으니, 야외 까페 테이블에 앉아 차 한잔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하얀 종이 꽃같은 나무도 보이고




밥풀같은 꽃도 있더라고요.




아버지 친구 분이 올 봄에 "체코의 빨간 아카시아 나무"를 한국에서 심으셨다는데... 

이 나무가 아마 그 빨간 아카시아가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아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 



라벤더 향기도 맡아보고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거리 조경을 위해 심어진 꽃들입니다. 

이 꽃들은 짧게는 2주일, 길게는 3개월마다 다른 꽃으로 바꿔 심는데요. 

멀쩡하게 잘자라고 있는 꽃을 그냥 갈아 엎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회사 동료가 조경을 위해 심어지는 꽃에 관해 해준 얘기가 있는데요. 


자기 동네 노숙자 아저씨 한 분이 

이 꽃들이 어느 정도 기간 후에 다른 꽃으로 바꿔 심어지고, 또 바꿔 심어지고... 이 패턴을 알아차린거죠.  


그래서 이 아저씨가 꽃이 바뀌기 전에 꽃을 잘라서 팔아 술값을 마련해서 사신다네요.

아까운 꽃들을 그냥 버리는 것도 아깝지만, 세금으로 심은 꽃을 팔아 술을 마신다고 하니- 

에효 --- 좀 .... 그렇죠? 





꽃심는 얘기하니까, 최근에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서 남편이 얘기해주더라고요. 

요새 체코에서 유행이라고요. 


게릴라 가드닝(guerilla gardening)이 뭐냐면요??  

잘 소개된 블로그가 있어서 써니의 세상이야기에서 퍼왔습니다. ^^ 


써니의 세상이야기 http://blog.besunny.com/1217 


집 앞 공터나 길가에 몰래 꽃을 심는 조금은 독특한 취미를 가진 영국의 평범한 회사원, 

리처드레이놀즈에 의해 2004년 조직된 게릴라가드닝은 

웹사이트(guerilla-gardening.org)를 타고 퍼지기 시작해 전세계 30개국의 게릴라가드너들이 함께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도심 속에서 꽃과 식물로 전투를 벌이는 그의 일당들은 콘크리트와 시멘트 사이, 

잡초가 우거진 도로변, 버려진 황량한 땅, 쓰레기가 넘쳐나는 황폐화된 도시공간을 

남몰래 초록빛으로 물들인다. 오염되고 버려진 도시 한 귀퉁이가 어느 날 노란 꽃잎을 활짝 편 해바라기 정글로 변한 것을 바라 보며 ‘불법’을 논할 지역주민이 몇이나 될까.


게릴라가드닝은 지역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공동체적 활동일 뿐만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계획되는 도시개발에 대항하는 

하나의 사회적 실천운동이기도 하다

공공장소를 무시하고, 흉물스러운 도시 한 구석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게릴라가드너들은 그래서 이를 ‘전쟁’이라 부른다. 다만 그들이 든 것은 총과 칼 대신 더욱 강력한 꽃과 삽이다.


한국의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 검색해보았더니, 책도 번역되서 출간이 되었네요. 


게릴라 가드닝 Guerrilla Gardening -인터파크 책 이미지 캡쳐



현재 체코에서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반응이라면,,, 


간혹 정부가 심으려고 한 장소에 먼저 게릴라 가드닝을 하게 된 경우는 

정부에서 심은 꽃을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외에 법적 제재를 가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쓰레기 투척도 아니고, 땅을 황폐화 시키는 것도 아니고...꽃을 심는 일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하나의 사회적 운동으로서 길거리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긍정적 움직임인 것 같아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많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거리 곳곳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피어있는 꽃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기분 좋아지지 않을까요? 


HOBBY.CZ


프라하에서는 게릴라 가드닝뿐만 아니라, 

이렇게 트램 정류장에 그물같은 것을 알록달록 씌워놓는 활동도 하고 있네요. 


무심코 지나는 길을 아름답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HOBBY.CZ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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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찌밍 2013.05.10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한 신혼이야기 잘 읽고 있어용! 타국에서도 힘내세요 ^ㅇ^ 파란눈의 체코남자 너무 부러워요 달달한 신혼~~~~ >_<

  2. 나똑똑 2013.05.11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시안은 눈가는 곳마다 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쁘다...였지만 하도 보니 그꽃이 그 꽃이네요.
    ㅎㅎㅎㅎ
    전 체코 맥주가 땡깁니다..그려..

    • 프라하밀루유 2013.05.12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안이 꽃이 가득하다니~~ 예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어디든 살다보면 감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체코 맥주 시원하니 목넘김이 좋아요.

  3. 혜진 2013.05.11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에서 자리잡고 계시네요~ 이번에 프라하에서 일할 기회가 와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요 진짜 세금을 35%때나요? ;-; 현지채용이라 체코법을 따라갈 것 같아서요... 월세가 60~70정도라고 하셨는데 중심가쪽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사무직일 하신다고 하셨는데 연차나 휴가 법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체코는 처음이라 모르는게 너무 많아 막막하네요 ㅠㅠ 그외에 일하시면서 조언해주실 부분 있으시면 좀 부탁 드릴께용^^

    • 프라하밀루유 2013.05.12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혜진님 안녕하세요. 현지채용되셨다니 축하드려요.
      체코는 사회주의국가시스템에 가까워서 세금이 높아요~
      혜진님이 아시는대로 거의 35%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월세는 프라하 1 센터인 경우는 전기세, 인터넷 사용료 등 합쳐지면 더 비싸질 것 같고요.
      프라하는 이동거리가 짧은 도시에 속하니까 센터에 사시는 것보다는 근무지에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3정거장 정도 되는 곳에 집을 얻으시면 적당한 가격에 좋은 집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일하면서는 여러가지 체코 사회생활과 한국 사회생활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실거에요. 뭐랄까, 기본적으로 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은 "돈 받고 하는 일인데 - 어느정도는 열심히 해야지-"라면
      체코 사람들은 "일은 적당히 하고 내 생활이 중요하니까."
      이래서 체코 직원들과 함께 일처리를 해야한다면 일처리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어요~~ 한국사회생활과는 다른 형태의 스트레스라고 해야할까요 ^^;

      하지만 법적으로 최소 20일 휴가가 있으니까요~~스트레스 휙! 날릴 수 있게 적당히 휴가 쓰시고 주변 국가 여행다니시면 괜찮으실거에요. 휴가는 회사마다 좀 달라서 25일 경우도 있어요.

프라하는 한국 분들이 유럽여행 일정 중에 많이 들르는 여행지라서

체코 프라하의 맛집 식당도 몇 군데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프라하 맛 집들은 한국의 맛 집을 온 것처럼 한국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체코 식당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이 체코 현지 식당들이 음식을 잘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바츨라프광장,올드타운, 까를교, 프라하 성 주변 관광지 근처 음식점도 맛도 괜찮지만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은 편입니다.  


아직 한국의 포털사이트나 인터넷까페 식당 정보가 없어서 한국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프라하 새댁에 생각하는 프라하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식당은 체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인데요. 

사실, 메뉴가 많이 서구화(?) 되어서 체코의 전통 식당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긋기는 힘들지만

그릴에 구워진 체코의 고기의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Restaurace Zvonarka (즈보나르까)

 

웹사이트 :http://www.restauracezvonarka.cz/en/ 


주소:  Šafařikova 785/1 120 00 Praha  

 

가까운메트로 역

IP Pavlova (C라인) 에서 도보 8분  

Namesti Miru (A라인) 에서 도보 9분 

 

트램 11번- 국립박물관 뒷편 탑승 2정거장 Bruselska 역 하차 후 도보 5분 

 

11.30 – 14.30 까지 점심메뉴 이용 가능


     


 

프라하의 맛집_Zvonarka 야외테라스 전망



야외 테라스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아서 전망을 즐기며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 식당의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빨간지붕이 가득한

프라하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 동네 근처 산책을 다니다가 찾은 식당인데요.

 

언덕에 있어서 전망이 좋고,가격도 보통 체코 식당 평균 정도이고

그릴 요리를 해서 손님이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가는 곳 입니다.

 

아쉽게도 체코날씨 10월 초 정도부터 추워져서 테라스는 닫습니다. 



4인을 위한 그릴세트


프라하맛집_Zvonarka 4인세트 1000kc

 

남편이랑 둘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들이랑 주로 오는 식당이라서

 

소고기+ 돼지고기 + 닭고기 + 풀 종류를 그릴해서 나온 이 세트를 자주 시켜먹습니다.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식사를 하시고 싶으시면,  

돼지고기, 닭고기 그릴 요리170kc ~ 200kc 정도, 소고기는 270~320kc 정도 됩니다. 

 

식사의 사이드 음식(안시키셔도 괜찮아요), 

음료수, 서비스 팁 포함하면 1인당 250kc (=15000원 가량)될 것 같습니다


추천 드리는 맥주 - 체코 흑맥주 코젤 (체르니 코젤 = 뜨마비 코젤) 

                         - 오렌지 맛 맥주 페닉스 (Fenix) 


프라하맛집_Zvonarka 찾아가기 


프라하의 신시가지(바츨라프 광장)에서 조금 외곽으로 나오는 위치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하시면 됩니다.


Muzeum (A) 은 신시가지로, 바츨라브광장, (B)프라하맛집 즈보나르까


바츨라프광장 근처 식당은  관광지 중심부이니 만큼 조금 비싸니까요.

 

제가 소개 한 이 프라하맛집 말고요, I.P Pavlova (C)역이나

Namesti Miru (A) 역에서 내리시면 역 주변에 골목골목 식당이 많습니다.

 

굳이 제가 추천드린 식당 아니어도, 체코 식당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이기 때문에

걸어다니시다가 좋아보이는데 있으면 들어가서 식사하셔도 괜찮습니다. ^^


그럼, 체코 프라하여행에서 음식 값 바가지없는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 



* 어떤 체코 전통음식이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팅 보시면 됩니다.


[체코어 도전 !!!] - 체코어_체코전통 음식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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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winii 2013.06.08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쓰신분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요^_^ 엄청난 우연이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6.09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어제 갑자기 인사해서 당황스러우셨죠?
      이 식당이 좀 외곽이라 한국분 보고 정말 반가워서요~~

      짧은 프라하 일정 잘 보내고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남은 여행일정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

  2. PragueKBC 2013.06.18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프라하새댁님.
    홍수가 났다가 다시 날씨가 좋아진 프라하네요^^
    프라하새댁님이 정성스럽게 쓰신 포스팅 방금 퍼갔습니다
    감사드려요, ^.^
    나중에 Zvonarka에 갔다가 인사 드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3.06.18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ragueKBC 님 안녕하세요. 다행히 이번 주 부터 날씨가 좋아졌죠.
      햇빛나서 요즘 룰루리랄라~~~하며 지내고 있어요.
      날씨가 좋으니 zvonarka 야외테라스에서 우연히 만날지도 모르죠 ^^

      제 포스팅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3. jellytoggi 2013.07.12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 11일 in 13일 out인데
    포스팅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
    재밌는 체코 이야기랑 맛집 등 계속
    잘 부탁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7.12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jellytoggi님 ~

      프라하에서 2박3일 계시는 건가요? 계시는 동안 날씨 좋기를 기원할게요.
      부지런히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가세요~~ :)

  4. keanedoh 2013.08.13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댁님 ㅎㅎ 오랜만에 또 블로그 들려요~
    2011년에 무스텍역 근처 민박집에서 지낼때 광장이랑 자주 돌아다녔는데 여길 알았으면 갈걸 그랬어요!

    새댁님이 알려주신 체코 단어 싸이트? 그림이랑 발음이랑 들려주는 싸이트에 처음엔 자주 들러서 따라읽어보고 써보고 하는데 요즘엔 일한다고 자주 안들어갔더니 기억나는게 몇개 없네요 ㅠㅠ

    체코교환학생도 알아보고 대사관도 알아보다가 Brno에 있는 대학에 외국인을 위한 랭귀지 코스가 있다그래서 찬찬히 읽어봤는데, 체코어 알파벳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메일 한번 보내봤어욤. 메일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혹시 며칠전에 알아봤는데 체코쪽에 워킹홀리데이 다녀올수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정보 아시는거 있으신가욤??

    • 프라하밀루유 2013.08.13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셔요~~~ 오랜만에 오셨군요 ㅎ

      체코어가 정말 거짓말같이 공부하자마자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언어같아요.
      제 체코어 실력도 계속 주저주저 제자리 걸음이어요 ㅎㅎ


      워킹홀리데이에 관해서는 한국-체코 워킹홀리데이 관련 포스팅을 했어요 ^^
      옆에 검색에 "워킹홀리데이" 입력하시면 내용 나올거에요.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읽어보셔요.

      대부분 체코어 배울 때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니까요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체코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해낼 수 있을거 같아요. 화이팅요 !

  5. 볼찌 2014.09.21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10월에 일주일정도 혼자 체코 여행하려고하는데 너무 좋은 정보에요
    요즘 새댁님 블로그 보고 정보수집 많이 하고 있답니다 ~~
    너무 고마워요 >_<

    • 프라하밀루유 2014.09.30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볼찌님 혼자 여행 계획 중이시군요.
      프라하가 센터 근처로 혼자 여행하기에 안전한 도시이긴하지만
      항상 혼자 계실 경우 여행시 소매치기라든가 밤길 더 조심하시고요.
      준비하시다가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글 남겨주셔요 !

시원한 체코 맥주 한잔과 체코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 ! 



POTREFENA HUSA


TEL + 420 224 918 691

ADDRESS  : Resslova 1775/1, 120 00 Praha 2

                  Nove Město




INTERIOR


 HUSA는 Staropramen 맥주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로, 내부 인테리어가 현대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나 식사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블타바 강변에 있는  

댄싱하우스를 감상하실 수 있고요.  

 




체코는 오래된 도시라서

식당도 오래되고 조금 낡은 느낌이 있는데요

 


제가 가본 HUSA 5군데 가본 지점들은 

모두 모던한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젊은직원들이 많고 

직원 대부분이 영어를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Pití a Jídlo  (Drink and Food)


체코 식당은 보통 음료를 먼저 주문합니다.  

 Co si dáte k Pití  ?  (삐띄) 라는 말이 들리시면~~  


맥주를 원하시면 브랜드를 말씀하시고

큰 맥주(500ml) 를 원하신다면 "Velký pivo" (벨키 삐보)

작은 맥주(300ml)를 원하신다면 "Malý pivo"(말리 삐보)


주문을 원치 않으시면, "Ne, děkuju (네, 뎨꾸유)" 하시면 됩니다. 

 

Pití  음료 _ STAROPRAMEN


스타로프라맨 Nefiltrovany(필터를 안한) 맥주라서 색깔이 조금 탁하고요. 저온살균법(pasteurisation)을 하지 않아, 필요한 균이 더 많이 살아있고 유통기한이 짧다고합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진한 맥주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요즘 프라하로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분들도 체코에 오면 맥주를 

꼭 맛보셔야한다는 것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한국 대형 마트에서

필즈너우르겔 병 구매가 가능하고요.

해외 맥주 전문점에서는 

코젤도 마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í t 은 체코어로 '마시다'라는 뜻이고요

Pití 는 '마실 것=음료'가 됩니다.

 

Pivo는 '맥주'를 뜻하는데요, 

어원은 마찬가지로 Pí t  입니다.

워낙 맥주를 많이 마시다보니 

마시는 것 = 맥주가 되어 버린 체코어입니다.

 

사진의 STAROPRAMEN 은 체코 맥주 필즈너말고

다른 체코 대형 맥주회사입니다.

 

체코 맥주는 보통 

기본 라거스타일/흑맥주/반반 보시면 되고요


각각 체코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저번에 맥주 관련 체코어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


2013/02/21 - [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_여행 및 생활 회화 10_체코맥주






호가든은 화이트 맥주에 속하고요. 체코에서 호가든을 주문할 때 보통 라임과 함께 서빙을 해주는데요 라임을 힘껏 쭈~욱 짜서 두 모금 꿀꺽꿀꺽 마시면 ! 크~흐~~상쾌한 이 맛 


호가든 맥주는 제가 원래 좋아하던 맥주였는데요. 

 

현재 오비맥주 회사가 한국내에서 생산을 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좋은 반면 

맛이 수입맥주보다 약해진 것 같아서 아쉬웠죠.

 

그.런.데. 체코에서 호가든 '생맥주' 발견~~~ !!!  

 

유럽여행 일정에 벨기에가 있으신 분은  

그곳에서 마시면 더더더더~~~ 좋으실 것 같고요.  

저는 당장에 갈 수는 없으니 

물가 싼 체코에서 호가든을 즐겨봅니다.  

  

남편은 옆에서 투덜거리며

"체코맥주도 많은데 호가든 사진찍어?" 라고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전 꿋꿋히 사진 찍습니다. ^^

 

사진에 거품보이시죠 ?  

맥주에 거품이 맥주를 다 마실 때까지 잔에  

거품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신선한 맥주라고 합니다.






Jídlo 음식 

 

일반 체코식당 음식 가격 소고기 : 250~380kc / 생선요리(예,연어구이): 170~350kc / 돼지고기, 닭고기 : 150kc~250kc



체코 음식을 주문할 때는 크게 요리 종류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류

로 나뉘는데요. 

그리고 나서 하위메뉴를 보시면 됩니다. 

 

음식 메뉴 옆에 쓰여져 있는 g 수도 확인하시고요. 


성인여성이면 보통 한 끼 150~200g 이고

성인남성은 200~250g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체코 전통음식인 꼴레노는 보통 800g ~1000g입니다.

혼자서 다 드시기는 좀 커요.   

간혹 250g 한끼 식사로 서빙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진한 소스와 살살 녹는 돼지고기 살코기 그리고 부드러운 으꺤감자



농도가 진한 치즈와 깔끔한 맛의 치킨 시저샐러드




식사 후 입가심으로 치즈케잌을 주문했죠. 치즈를 부었나 싶을정도로 농도가 짙습니다. (저희 부부는 요런 찐~~~한 케잌 좋아합니다 ) 케잌주변에 쿠키/빵부분의 맛도 괜찮습니다.





HUSA의 후식으로는 레몬과 꿀과 함께 서빙되는 민트티도 괜찮았습니다



아!! 후사에서 와이파이 됩니다~~(비밀번호는 직원에게 문의 하셔요)


그럼 프라하 여행오셔서 바가지 쓰지 마시고~~

 즐겁고 푸짐한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HUSA 웹사이트: http://www.staropramen.cz/husa/ 



웹페이지는 아쉽게도 체코어로만 되어 있네요.  구글 웹페이지 번역의 도움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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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lene12 2013.03.04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돼지고기요리 너무 맛있어보여요 진한 소스하며...>.< 체코에서 메뉴 고를때 고기를 먼저 정하고 요리를 고르는 건가요? 그니까 저 돼지고기소스요리도 다른고기로 대체가 가능한 그런뜻인가요? 아아..체코도 가보고 싶어요 올해엔 꼭 돈 모아서 ㅎㅎ 가보고프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3.04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는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맥주랑 같이 마시려면 소스 한가득 짭쪼롬한 고기 요리가 잘 발달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어요.

      고기를 먼저 고르시라 말씀드린 건요, 메뉴가 다양하다보니
      어떤 고기 종류를 먹을지 생각하신 후에 그 하위메뉴를 보시면
      음식을 주문을 하기 수월하다고 말씀드린 거였어요
      고기 따라 소스 따로 주문이 아니라요 ^^

      프라하 꼭 놀러오세요~ 되도록이면 날씨 좋은 5~9월 사이에요.

    • Helene12 2013.03.04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런뜻이군요 ㅎㅎ 이놈의 난독증::: 메뉴도 다양하고 좋네요 프랑스는 레스토랑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T.T 비싸기만하고
      네 꼭 가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당

    • 프라하밀루유 2013.03.05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제가 조금 불명확하게 써서 수정했어요.
      lachesis123 유럽의 식도락 국가 = 프랑스, 아니었나요?
      전 그런 줄 알았어요~~

      저도 아직 프랑스 안가봐서. 올해는 꼭 가보려고요

  2. 나똑똑 2013.03.04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산넘고 물건너 왔습니다.
    ㅎㅎㅎㅎ

    중국 칭따오 맥주가 맛있다고 하는데 제 입에는 뭔가 2% 부족한듯 해서 한동안 알콜을 멀리했는데..
    호가든이라~~~!!!!
    쩝!!!!!

    션~~~~하게 마시고 싶네요..
    저 도야지 고기 안주랑..

    • 프라하밀루유 2013.03.05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잘 찾아오셨네요.
      전 칭다오 맥주 한 번 마셨는데~ 마실만 했던 것 같아요.

      여기 호가든 생맥주는 진~~~짜 시원해요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요 ㅎㅎ 제가 계속 염장지르고 있나요? ^^

  3. 여행좋아 2013.07.0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엄청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올해 9월 추석연휴를 이용해 프라하 갑니다.
    체코 전통 음식 먹고 싶어서 찾아다니다가 알게되었네요. 체코는 족발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ㅋㅋㅋ 너무 너무 좋은 자료 감사드리구요~
    이번에 가서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당.^^

    • 프라하밀루유 2013.07.0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좋아님~ 9월에 프라하 오신다니 여행 준비에 바쁘시겠에요.
      체코 전통음식이 한국분들에게 짜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족발 같은 꼴레노도 맛있고, 다른 체코 음식들도 맛있어요 ㅎ
      즐거운 여행되셔요 !!

휴가 기간에 올로모우츠를 다녀왔습니다.

혹시 기차를 타고 프라하에서 올로모우츠를 가실 분은

지난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13/01/18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이웃 동네 나들이] - [체코여행]체코기차역-흘라브니 나드라지


프라하에서 3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올로모우츠역에 도착했습니다~



 밖으로 나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영하 5도에도 음악에 맞춰 뿜어주는 작은 분수쇼도 구경하고

회색통 모양으로 되어있는 데서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여행자가 되어 어느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소소한 게 다 즐겁고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찻길 앞에 갈림길이 많아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망설여집니다. 

사전 준비없이 떠난 여행이라서 어느길로 가야할 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기차역 입구에서 지도를 찾았습니다. 앗싸! ㅎ 


지도를 보니 인포메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올로모우츠의 시내는 그렇게 크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길 골목골목을 걸어가다보면, 생각지 못한 좋은 구경거리가 생길 때도 있고 

차를 탔으면 놓칠 수 있는 작은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보였던 산책길. 한 여름이라면 그냥 벤치에 앉아 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좀 더 넓은 산책로. 이 곳 물가에는 오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건물 앞에 정말 높이 우뚝 서있던 나무들. 

예전에는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나무가 되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람 인생 100세에도 고난과 슬픔이 많아 길게 느껴질 때 있는데- 

그보다 더 오래 살며, 세월이 지나가는 걸 묵묵히 지켜보고 있을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 후로는 큰 나무들을 보면 경외심(?) 같은 게 들어서 멍~하니 가끔 쳐다봅니다. 


'나무님, 당신은 몇 살인가요? 얼마나 많은 계절을 지나왔나요?' 



두리번두리번 걷다가, 벌써 1시가 거의 다되어 점심때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식당을 찾았죠. 


식당을 찾는 길에 바 옆에 있던 테이블과 담배꽁초를 넣게 되어 있던 곳.

요즘 한국에서도 금연 장소가 늘어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와의 논쟁이 끊이지를 않더라고요. 


흡연자는 아니지만, 적당한 흡연구역 지정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거리를 구경하며 식당을 찾고 있는데, 뭔지 거리 분위기가 스산합니다. 

식당 간판이 보일 때 마다 안을 들여다보면 장사를 안하든가 

아니면 정말 쓰러질 것 같은 분위기여서 갑자기 괜히 혼자 여행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함으로 조금 더 걷다가~ 들어갈만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로프라멘 맥주 간판도 보이고요 ㅎ 



실내 분위기는 일반 체코 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그 날의 메뉴가 있네요. 무난한 닭고기와 오렌지소스, 감자튀김이 나오는 메뉴를 주문하고

마실 것은 스타로프라멘을 마실까 하다가, 메뉴를 보니 작은 브라닉이 9kc (=500원) 이라 바로 주문했습니다. 



갑자기 주문을 안했는데, 스프가 먼저 나와서 당혹스러웠는데, 

메뉴판을 확인하니 가장 꼭대기에 0.25L 스프는 모든 메뉴에 포함되어서 나오네요. 

우와~~~~~~~!!! 유럽에서 공짜 메뉴라뇨  사랑해요~올로모우츠 ㅋㅋㅋ 

메인메뉴는 그냥그냥 한끼 먹을만 했어요



공짜 스프에 이어, 여행의 행복을 만끽하게 해준 


브라닉 생맥주!


병이나 페트병에 들어있는 건 마셔봤는데, 프라하에서는 브라닉 생맥은 찾아보기 어려워서

생맥으로는 처음 마셔본거 였거든요. 


근데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역시 체코의 명물다운 맥주입니다.

싼 가격과 희소가치로 인해 더욱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선한 맥주를 마실 때 생긴다는 거품 비어링도 줄줄이 잘 생기고요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 따뜻하고 목넘김 시원한 맥주 한컵하고 나니

행복이 정말 밀려옵니다.


올로모우츠에서 별다르게 큰~~거 보지 않아도 

스프와 브라닉 한 잔만으로도 이미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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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곧체코가요 2014.05.31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른 글에도 댓글 남겼지만..3주 후에 체코를 갈 예정인데 올로모우츠도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혹시..기차역에서 내려서 중심지까지 뭘 타고 이동할 수 있나요?
    새댁님께서는 걸어가신 것 같긴 하지만..제가 구글맵 보니까 3키로 정도는 되는 것 같던데..
    맞게 본지는 모르겠지만..그러면 택시를 타고 가야될까 싶긴 한데..혹시 영어가 통하나요?
    그리고 가서 느끼시기에 치안은 좀 어떤 것 같으셨나요?
    혼자 갈 예정인데..프라하도 올로모우츠도 혼자 갈 생각이라서..ㅎ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되고 살짝 걱정되 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06.08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로모우츠 가시면 바로크 스타일 분수들 구경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성당과 갤러리도 있고요.

      저는 기차역에서 걸어서 한 30분 걸어갔던 것 같아요.
      걸어서 지나갈 때 보니까 트램이 센터방향으로 갔던 것 같아요.
      Centrum (쎈뜨룸) 방향으로 향하는 트램이용 가능할 것 같아요.
      택시도 가능하지만 바가지 씌울 가능성도 있고, 택시 기사님이 영어를 못하실거에요.

      체코 지역의 치안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좋은 편입니다.
      밤에는 어디든 기본적으로 위험한 것 아시죠? ^^
      혼자 다닐 때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니시면 안전한 여행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