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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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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크룸로프 래프팅 해보기 체스키크룸로프 여행의 최종이야기 입니다. ;) 올 여름에 언니가 체코를 방문했었는데요, 언니와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무얼할까.. 고민하던 중에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래프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사람들은 체스키크룸로프에 1박 2일, 혹은 2박 3일씩 머무르며 여름휴가를 래프팅을 하며 보내거든요.남편의 보스에게 래프팅 관련해서 여쭤보면서 체스키크룸로프 당일여행을 한다고? 네. 하~~ 프라하에서 3시간 걸려서 가는데, 몇 시간만 보고 오면 너무 아쉽지 않아? 아무래도 휴가 일정이 짧다보니까요. 하~~ 그래도 아쉽네. 래프팅도 하는데, 하루면 충분하려나 ? 아침에 출발해서 래프팅하고, 주변 마을 둘러보면 될 것 같아요. 뜻하지 않게 당일치기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또 보스를 놀래켜드렸네요 ㅎ ㅎ사실, 체스키 ..
체스키크룸로프-Cesky Krumlov 골목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인데요.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지명에 대한 해드리면요. Česky는 체코의~ 라는 뜻이고요. Krumlov는 굽은 이라는 의미로 구불구불한 블타바 강 주변으로 발달된 마을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정말 강이 많이 구불구불하죠? 체스키 크룸로프에 대표적인 뷰포인트 가시면 아래와 같은 사진 찍으실 수 있습니당 !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마을의 분위기이죠? 같은 지구상에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인 친구한테 체스키크룸로프 사진을 보낸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이 세상에 있는 마을이야? 진짜 그림같다... 그러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절벽위에 우뚝 솟아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성입니다. 외관의 그림은 화려하고요...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 지난 포스팅에 체스키 크룸로프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남편이랑 둘이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사실은 남편 회사의 팀빌딩을 제가 따라 가게 된 것이었어요. 다른 국가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체코에도 회식 문화가 있습니다. 팀빌딩이라는 명목아래 직원들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볼링 같은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합니다. 한국처럼 반드시 참석해서, 술을 권장하는 그런 방식은 아니라서 부담은 적고요. 개인 사정이 있어서 빠지게 되어도 승진에 지장있을 정도로 진지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벗어나서 얘기도 많이 하다 보니, 친밀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혹시나, 빠지게 되면 팀빌딩에서 재미난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조금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가도~ 안가도..
내 머릿속 달팽이 프라하 생활은 바쁜 서울의 삶과 비교하면 한가로운 편입니다. 야근을 하는 일도 거의 없고 회식도 한국처럼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하지만 신기한 건, 간혹 일이 바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시기가 오면 정신없이 일이 몰아치더라고요. 지난달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9월부터 10월까지 남편도 저도 회사일, 개인적인 일로 모두 정신없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간중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주요 결정을 내릴 때면 남편과 제 성격 차이가 드러납니다. 저희 남편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 정확한 결정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보류로 남겨두는 편입니다. 처음에 데이트할 때ㅡ 남편이 이런 저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