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체스키크룸로프-Cesky Krumlov 골목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인데요.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지명에 대한 해드리면요. Česky는 체코의~ 라는 뜻이고요. Krumlov는 굽은 이라는 의미로 

구불구불한 블타바 강 주변으로 발달된 마을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정말 강이 많이 구불구불하죠? 


체스키크룸로프지도


체스키 크룸로프에 대표적인 뷰포인트 가시면 아래와 같은 사진 찍으실 수 있습니당 !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마을의 분위기이죠? 

같은 지구상에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인 친구한테 체스키크룸로프 사진을 보낸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이 세상에 있는 마을이야? 진짜 그림같다... 


그러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절벽위에 우뚝 솟아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성입니다. 외관의 그림은 화려하고요. 

늘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견고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체스키 크룸로프 다녀왔을 때, 남편한테 


체코 사람들 참 옛 것을 잘 보존해 놓은 것 같아. 잘했어 체코 !!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럽에 살다보면 때 묻고 오래된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있는 것 같거든요. 

한국은 개발과 성장을 위해 아름다운 고전 건물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골목골목 시간이 머물러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를 걷다보니, 근심걱정 확~~ 사라집니다. 

역시 여행 오는 체코는 좋은 거였어요 >-< 큭



현재 제가 살면서 느끼는 체코사람들의 무뚝뚝한 면과 

이렇게 아기자기한 건축물과는 좀 매칭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알고보니 속마음은 여리디 여린거였나요?! 

좀 더 살면서 연구해보도록 할게요. 



식당 입구에 있는 재밌는 장식도 구경하고요 ~~~~ 



강변으로 나와서 걷다 보니...

소질은 없지만 이 아름다운 광경을 그림 한 폭에 담아보고 싶다는 꿈이 자꾸 생깁니다. 



잔잔한 블타바 강변을 사랑하는 남편과 거닐고 있으니, 이 마음이 행복이구나... 했어요. 

그리고 요즘 남편한테 땡깡부린 거 같아서, 이렇게 말했어요. 


남편. 나를 체코로 오게 해줘서 고마워. 


에헤헤헤. 진짜? 

 


강 주변에 살면 풍경이 멋지니 좋지만, 문제는 여름이면 폭우에 홍수의 위험에 처한다는 점입니다. 

교회 아래쪽 집도 이번 여르에 물에 잠겨서 보수공사 중이네요.

  

남편하고 걸으면서 

 

혹시 나중에 퇴직하고 체스키 크룸로프에 살게 되면, 언덕 위에 있는 집에 살자~~ 


그랬어요. 여름마다 집이 물에 잠길까봐 불안해 하며 살 수는 없으니까요 ^^

이리저리 골목을 걷다가 어디선가 본 낯익은 풍경이 보이는거에요~~~ 


동생의 카카오톡 사진 배경이 바로 체스키 크룸로프였다는거죠 !!!! 

여러모로 사랑받고 있는 체코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체스키크룸로프 다리에서 찍은 사진







남편과의 단란한 블타바강변 데이트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 맥주 시음회-를 하러갑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 ~~~~~~~~~~~~음하하하하하하~~~~~~~~ 


[체코 CZECH] - 체코맥주- 마시는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