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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맛집

[체코프라하맛집]크라빈

요즘 체코맥주 회사들이 식당/바 체인을 내고 있는데요, 

필즈너 우르겔의 콜코브나, 스타로프라맨의 후사에 이어 감브리너스도 "크라빈"이 생겼습니다.


한국 분들께 유명한 콜코브나는 나메스티레뿌블리키에서 가까운 첼니쩨입니다. 

http://www.kolkovna.cz/index.php?place=13&show=hot



체코의 맛집으로 뽑히는 콜코브나는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체코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체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면서 신선한 필즈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고 

식당 내의 분위기도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거든요. 


잠깐 체코 전통음식들 소개에서 빠졌던 것 말씀드리면 

오리 허벅지 요리와 양배추 그리고 소세지를 식초에 절인 피클소세지가 있습니다. (위에 INFO 참조) 

피클소세지는 우리가 오이피클 담그는 것처럼 소세지를 식초에 차갑게 절인것이고요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지만 요기를 해야될 때 맥주랑 한 잔 같이 먹으면,,, 캬~~~~~ 


남편의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서 피클소세지를 먹었는데요.

체코사람 눈에는 피클소세지 먹는 제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진짜 맛있어? 진짜? 를 몇 번이나 물어보든지요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소세지나 피클을 좋아하지 않는 분한테는 별로일 수도 있어요


스비취꼬바 (tender sirloin in sauce)는 제가 종종 먹는 체코 전통음식으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난다고 체코 맛집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어요.  ;)


[프라하식당맛보기] - 프라하시내맛집- 팔라멘트



감브리너스에서 만든 크라빈 소개 해드린다고 해놓고서는 계속 콜코브나 첼니쩨 얘기만 해드렸네요~ 흐흐


소개해드릴 감브리너스 크라빈 식당은요  

2013년 9월에 개업을 했고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맥주 한 잔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아마 주말 저녁에 식사나 맥주 한 잔 하시려면 예약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식당의 컨셉은 콜코브나와 후사와 비슷하게 체코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Restaurace Kravín


Náměstí Míru 109/18, 120 00 Praha 2 ‎

222 540 524 


트램 : 4, 10, 16, 22번 탑승 후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지하철: A라인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TEL :  00420 222 540 524


Mob : 00420 702 015 054


Email: Kravin@restauracekravin.cz 



위치는요,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핫플레이스 바로 맞은편입니다. 

지도 상 B에서 11시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식당맛보기] - 체코프라하맛집 추천 - 핫플레이스 MLSNEJ KOCOUR


찾아가시는 방법은요~~ 

무제움에서 도보 10분이고요, 

IP Pavlova에서 교회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오셔도 되고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Namesti Miru입니다. 지하철도 가고 트램도 가요. 

다시 한번 위치를 말씀드리면 교회를 정면으로 하고 3시~4시 방향되는 큰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메스티 미루근처에 교회에 가시면 교회 정면으로 하고 나무들 사이로 잘 헤쳐보시면

오른쪽 길에 MLSNEJ KOCOUR 도 보이고 아래와 같은 독특한 간판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편 간판을 보시면 OriGinal Kravin 에 감브리너스 맥주의 로고인 G 가 포함되어 있죠.

  


실내 디자인을 보니 콜코브나와 후사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체코맥주 회사의 식당답게, 맥주 숙성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탱크가 있고요. 

이 탱크는 필즈너 우르켈의 콜코브나에서도, 스타로프라맨의 포트레페나 후사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사실 낮술이 아무렇지도 않지만~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요

가볍게 달콤한 맥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Fenix 추천드려요 ! 

오렌지맛이 나는 맥주로 음료수처럼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최근에 페닉스는 병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코젤 흑맥주는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죠? 

체코어로 KOZA 가 염소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코젤의 로고를 보시면 염소가 앞발로 맥주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흑맥주의 맛을 모르다가 

코젤을 맛보고 달콤한 캬라멜맛도 나면서 쌉싸롬한 흑맥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Pivo 피보라는 단어는 체코어로 "맥주"라는 것 ~ 제 블로그를 살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첫번째는 오리지널 감브리너스고요, 두번째 넌필터 감브리너스, 세번째가 Fenix, 마지막이 코젤이네요. 


요즘 체코맥주의 트렌드라고 하면 필터를 하지 않은 Nefiltrovany 인데요, 

필터를 안한 맥주로서 맥주에 있는 효모와 홉의 부유물을 그대로 유지시켜 더 건강한 맥주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맥주회사들이 판매를 하지 않다가 

체코사람들과 맥주 애호가들의 필터하지 않은 맥주의 수요에 따라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실 때 약간 걸죽한 맛이나고 몸에 좋은 신선한 맥주를 마시려면 네필트로바니 맥주 추천드려요! 



음식은 체코 전통음식 메뉴를 살펴보면 


첫번째 토끼고기(헉 ;;저도 안 먹어봤는데요, 요즘 잘 안 먹는데 체코 사람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두번째는 돼지고기 돈가스 같은 rizek 리젝, 세번째는 굴라쉬, 

네번째는 돼지고기 립, 다섯번째는 치킨윙 (바베큐, 버팔로 보이시죠?), 여섯번째는 치즈튀김입니다.  

 



아! 그리고 체코음식 소개중에서 이 음식이 빠졌습니다. 


튀긴 빵과 소고기 생고기가 나오는 타타락 (영어로 타르타르) Tatarský biftek - Tatarák z hovězího masa 

인데요. 한국의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게 먹는 체코음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모든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타르타르


먹는 방법은요~~ 


1. 튀긴 빵에 표면에 마늘을 쓱쓱 발라 빵에 마늘이 스며들게 합니다.  

2. 쇠고기는 취향에 따라 계란, 소금 후추를 섞습니다. 섞지 않고 고기만 드셔도 됩니다. 

3. 고기 위에 소스, 소금, 후추나 양파를 뿌린 다음,,,,,  바삭~~~하게 드시면 됩니다. 


남편의 타르타르 먹는 법 시범 사진 - 계란을 섞지 않았어요.


디저트로 사과 파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막 우와~~~~~~~! 할정도는 아니었구요.


디저트


감브리너스 크라빈이 식당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술에 더 집중을 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맥주와 곁들일 수 있는 타르타르 메뉴는 맛있었거든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왕새우였는데요 메뉴에 실망한 사진입니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King Prawn 이라고해서 시켰건만,,, 전~~혀 King 하지 않죠? ㅎ

아무래도 내륙국가에서 맛있는 해산물요리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욕심인 것 같아요 ^.^



맥주 애호가이시라면 체코에 여행오셔서, 필터를 하지 않은 맥주 한 잔 맛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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