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외생활에서 겪는 시스템의 차이에 의한 불편함을 써보려고 합니다.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여행객들이 많아서, 한국이 인터넷이 빠르고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아실 것 같아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느려서, 한국에 맞춘 속도로 일처리를 기대하다가는 복장터질 일들 가득하다는 것도요 ^^

국에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서를 바로 뽑아주는데요, 

체코에서 출생신고서 발급은 며칠씩 걸린답니다~ 출생신고가 얘기가 나왔으니...

체코생활 TIP! 

체코에서 출산하고 아이를 한국에 출생신고하는데 필요한 서류 목록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cze.mofa.co.kr 참고 하시면 됩니다.    

집으로 가구를 배달하는데도, 인터넷을 설치하는데도 보통 2~3주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한국사람이 답답해하는 이 속도가 유럽사람들한테는 괜찮습니다. 

왜냐고요? 유럽사람들은 이때까지 이 속도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 익숙해져 있는거죠.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 


체코사람들 중에도 남편이나 남편 친구들처럼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체코사람들 진~~짜 느리고, 게으르고...

이런 불평합니다. 저희 체코남편이 자주 불평하는 것은 마트에서 계산할 때입니다.

손님들이 길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크게 상관하지 않고 옆 직원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아휴... 한국이었으면 척척 계산 끝났을텐데

합니다. 그럼 저는 남편한테 그러죠.

남편,,, 여기 한국 아니야. 체코야, 체코!

어쩌겠나요. 체코라는 나라에 사는 체코사람들은 대부분 이 속도와 문화로 쭉~~살아왔는걸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 속에 살아갈 것 같으니, 저희가 포기하고 내려놓아야죠. 

돌이켜보면 제가 체코생활 초기에 힘들었던 부분도 자꾸 한국하고 비교를 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되는데,,, 체코는 안돼? 

체코는 없네, 한국에는 있는데 

등등 한국에서 살 때는 당연하게 느꼈던 일들이, 체코 살면서 한국에만 있는 문화였다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이 살기 좋고 편리한 나라였다는 점을 깨닫고 있고요.  

어쨌든 체코 생활을 계속해야하기에 불평만 할고 있을 수는 없으니ㅡ 

한국과 체코 문화 차이로 인정을 하고, 기대를 적게하고 한국 시스템과 비교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ㅡ 조금 체코 생활이 수월해지나 했더니,,,,,

두둥!!!! 

슬슬 복직준비를 하며 돈 벌기 위한 몸풀이를 하다보니, 역시 체코 시스템과 꽝꽝 부딪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ㅠㅠ


서류를 한 장 프린트 할 일이 있는데,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우선 남편에서 프린트를 부탁했습니다. 

남편, 서류 한 장 프린트 해줄수 있어?

응, 알겠어

런데 남편의 회사 컴퓨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도 임의 설치를 못하게 막혀 있는 것이죠. 

제가 부탁한 서류는 한국과 관련이 있어, 한국 프로그램들을 2~3개 다운로드 받아야 하거든요. 한국의 전자민원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만, 해외에서 느린 인터넷으로 사용할 때는 Active X나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로드가 잘 안되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회사에서 프린트가 제 1안이었으니, 다른 방도를 모색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프라하에 프린트능한 곳을 뒤져,  깔끔하고 집에 프린트가 없을 외국인도 많이 갈 것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 

프라하 생활 TIP!!


프라하 프린트 가능한 곳  

COPY GENERAL 

Londynska 57, Praha 2


https://www.copygeneral.cz/ 

프라하 다른 지역에도 있음


 

오전에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후다닥 프라하 2에 위치한 카피 제너럴을 왔습니다. 

입구를 보니 집에 프린터기 없는 사람들이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어떤 것 하러 오셨나요?

프린터를 좀 이용해야하는데요

어떤 종이에 하실 건가요?

처음에는 종이를 왜 물어보지? 했는데 옆에 다른 손님이 상장같은 것을 두꺼운 종이에 프린트 해서 가더라고요. 카피 제너럴에서는 명함, 카드, 전단지등 전체적인 인쇄물을 다루는 곳이어서 종이를 어떤 종류를 쓸지 물어본 거였답니다. 

결혼식에 쓸 수 있는 맞춤형 인쇄물들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고요.  

아, 그냥 일반 A4용지에 서류 인쇄하려고요

그럼 저기 컴퓨터에 USB 연결이나 이메일로 파일 보내서 인쇄하세요

USB연결 안하고, 그냥 제 컴퓨터에서 프린터로 연결해서 출력하는 방법은 없나요?

흐음,,, 어려울 것 같은데요

우선 WIFI로 연결을 해볼게요

한 20분 정도를 끙끙거리며 시도했지만, 예상대로 실패 ㅠㅠ 

인, COPY GENERAL에서 프린트 했어?

아니, 못했어. 이제 어디를 가야하지?

내가 지금은 면접대상자가 올 것 같아서. 있다가 30분 뒤에 갈만한 인터넷 까페를 찾아볼게

제가 보기에는 카피 제너럴이 서류 프린트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었기에,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더라고요. 

남편이 체코어로 검색하면 프린트 가능한 좀 더 나은 인터넷 까페가 나올까해서 잠깐 아침을 먹으러 IP Pavlova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Freshnook 을 갔스빈다. 

제가 주로 먹는 샌드위치나 과일주스류는 신선하고 맛있었는데요, Freshnook의 구글리뷰를 보니, 바게트와 커피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당근주스에 꽂혀서 생과일 주스 가게만 가면, 당근 들어간 주스를 마십니다. 청소년기에 엄마가 눈에 좋다며 직접 갈아주실 때는 맛없다고 먹지도 않았으면서 말이죠. 

Freshnook에서는 샐러드와 과일도 팔고 있고요, 또띠아 종류도 파는데 그러고 보니 또띠아도 한 번 먹었는데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어요.














30분 안에 연락을 주겠다던 남편은 정신이 없는지, 연락이 오질 않습니다. 아기를 데리러 가야되는 시간이 다가오니 무작정 기다릴수는 없어서 프라하 도서관을 가보기로 합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프린트할 곳을 문의하니, 도서관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계단을 이용해 2층 INTERNET 사용하는 데 프린터가 있다고 합니다. 

프린트하려고 왔다니까, 컴퓨터 하나정해주더니 30용시간을 줍니다. 제가 프린트를 클릭하면, 담당자의 시스템을 거쳐 프린트가 된다고명해줍니다.

 

,,, 아무래도 안될 같은낌적인!

 

그래도 온김에 시도나 해보자 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런데... !!!! 모 것이 체코어로 되어 있습니다. ㅠㅠ 키보드 자판도 당연히 체코어고요. 


체코 도서관인데 당연한데도, 제가 완 100% 체코어로 컴퓨터를 써본적이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으며 당황했습니다.

 

체코어 자판의 특징이라면 y z 위치가 바뀌어 있고, 첵(ˇ č) 차르까(  é) 는 숫자 자판으 입력합니다. 그래서 체코어 자판에서는 숫자를 입력하기가 어려운데, Numlock 켜놓고 입력하면 습니다.

 

체코어 자판을 보고 당황했으나 숫자와 영문이 복합된 비밀번호 천천히 입력해서 이메 로그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공공도서관이니 마찬가지로 프로그운로드를 금지해 놓은 듯 싶습니다. 른쪽 클릭을 해서 방법을 생각해봐도 죄다 체코어 ㅋㅋㅋ 당연하지만 황당스러운 시츄에이션 ㅠㅠ 

 

 

체코인터넷 속도는 느려서 몇번운로드 시도하다보니 시간은 후다 30분이 흘렀습니다.

 

Bohužel, ale to nefungoval. 안타깝게도 안 되네요

 

라고 프린트 담당자에게 얘기하고, 터덜터덜 나오다가..


잠깐...... 아하!!!  근처에 좀 더술적인 클레멘티눔 도서관이 있지! 

클레멘티눔 도서관 너만은 제발~~~ 

과연, 저는 클레멘티눔 도서관에서 프린트 한 장을 성공적으로 인쇄했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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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