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프라하 새댁입니다.
휴가가 끝나고 곧바로 출근하면서 밀린 업무에 바쁘기도 했고요,
휴가 후유증과 함께 언니가 떠나버린 빈자리로 인한 허전함으로,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시기에 프라하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 날씨에 대해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프라하 현재 날씨 말씀드리려고요.
한국은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점심때는 더운 여름 날씨라는데요,,,,
프라하는 지난 주부터 초가을 날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프라하 야경을 구경하실 분들은 밤에는 찬바람 좀 나니까요~ 점퍼 챙겨서 돌아 다니셔야할 것 같아요.
프라하날씨 - 2013년 8월 26일
더군다나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 날씨가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저는 유난히 비오고 난 프라하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뼈가 시려요...
전에 포스팅에서 프라하 날씨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여름에 심할 때는 일교차가 15도씩 나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요.
한국이 현재 덥다보니 14도라고 하면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으니..
오늘 제 옷차림을 말씀드리자면 ~~~ 얇은 가을 니트 + 가을 자켓 + 긴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20도 정도면 반팔/얇은긴팔셔츠 + 가을자켓 + 청바지 정도 차림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체코에 왔을 때는 체코의 날씨가 하루아침에 왔다갔다 하는지 모르고
전날 추워서 다음 날 따뜻하게 입고 가면 덥고, 그래서 다음 날 얇게 입고 가면 그 날은 또 춥고 -_-;;
이렇게 반복하다가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옷차림을 보니 날씨에 맞게 착착입는거에요 !!!
'으흠,,,,, 저 남자~~~~날씨에 맞게 코디하는 비결이 뭘까.... '
남편을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답을 얻게 됩니다. 바로바로바로 ~~~~~~~~~~~
매일 매일 출근 전에 날씨 확인하기 !!!!
사무실에 다른 직원한테도 변덕스러운 프라하 날씨에 대해 얘기했더니
자기도 출근 전에 일기예보를 꼭꼭 확인한다고 하더라고요. 프라하에 살려면 필요한 습관 같은 거였던거죠 !
진작 말 좀 해주지 남편 _- )
어제 밤에 비가 왔기에, 온도가 얼마나 내려갔나 궁금해서 눈떠서 제일 먼저 한 게 휴대폰으로 기온 체크였어요.
어느덧 저도 프라하 사람이 다되었네요~~
위에 나와있는 이번 주 일기예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맑은 날과 흐린 날을 반복하고 있죠?
서서히 우울한 유럽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흐억 ------- 회색 암흑의 세계----- 으아~~~노노~!!!!!!
혹시 8월 말에 프라하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요
8월이라고 여름이니까 반팔에 반바지만 가져오시면, 유럽 여행 중에 감기 걸리실 수 있으니까요 -
기온 떨어졌을 때 입을 수 있는 가을 긴팔, 긴바지, 자켓이나 점퍼 같은 것은 챙겨오셔요.
여행 중에 갑자기 더워지면 여름 반팔 옷은 쉽게 살 수 있지만,
긴 팔은 가격도 비싸고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잖아요.
좋은 옷을 사면 다행이지만 - 급한 마음에 추워서 아무거나 그냥 골랐다가 -
추운 날씨가 계속되서 사진에 온통 그 옷만 입은 채로 유럽여행사진 남으면 속상하잖아요. ^^
프라하 여행오시기 전에 프라하 지금 날씨와 일기예보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요.
프라하날씨 http://pocasi.seznam.cz/
날씨 좋을 때 프라하 여행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 CZ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코 돈 환전하기 (4) | 2013.09.30 |
---|---|
체코의 숨은 여행지/관광지 - 흘루보카 (6) | 2013.09.10 |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기 (8) | 2013.08.22 |
한국사람에게 낯선 체코식당예절 (18) | 2013.08.11 |
까를슈테인(2)-프라하에서 기차로 40분 (11) | 201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