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코프라하

(158)
태권도 발차기로 인간승리 남편과 저는 같이 있으면 서로 장난을 자주 치는 편입니다. 특히 주말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같이 있는 날에는 서로의 장난끼는 더욱 꿈틀거립니다. 한참 주말에 런닝맨을 보고나서 갑자기 멍때리고 앉아 있었더니, 남편이 멍왔어? 우리 미스 멍 !!! 으히히히 ~~ :D 나 미스야? 괜시리 남편한테 듣는 "Miss"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얼굴에 좁쌀같은 여드름이 많이 났더라고요. 여보 일루와봐봐 ㅠㅠㅠㅠ 나 얼굴에 여드름 좀 봐. Pimple ? ... 원 리틀 투 리틀 쓰리 핌플 ㅇㅇㅇ(제이름). four little five little....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안 노래에 인디안 대신 "여드름" 을 넣어서 얼굴에 난 여드름 하나씩 세어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ㅡ..
김밥을 어떻게 여기에 찍어 먹을수가 지난 포스팅에서 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소곤소곤 일기] - 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는 무엇일까요 드디어 대망의 김밥 만들기 회식 날이 다가왔고~ 기본재료들은 집에서 파티를 제공해주는 직원분이 장을 보셨고요. 나머지 한국음식재료들은 저, 남편, 체코 보스 이렇게 셋이서 당일 퇴근하고 한국식품점에서 사기로 했어요. 이상하게도 이렇게 약속 있는 날은 일이 더 많더라고요. 남편~~ 미안한데,,, 나 오늘 일찍 안 끝날 것 같아. 보스랑 둘이서 한국 식품점 가야할 것 같으네. 미안 ㅠㅠ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럼 있다가 동료네 집으로 바로 와. 응. 알겠어. 그리고는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숨도 안쉬고 일했습니다. 다행히 일을 마무리하고 파티가 열리는 집으로 가고 있는데,..
체코에 있는 우리 집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6개월에 거쳐 집을 찾아 헤매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이사합니다. 제 인생의 첫 둥지 마련이 프라하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하고 나와 전세와 월세를 살다가 나와 남편의 둥지인 우리 집이 체코에 생긴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살림을 정리 하다가 주변 유럽 여행 다녀온 브로셔며, 기념으로 가져왔던 명함들.. 여기저기서 가지고 있던 영수증들... 보면서 하나하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요. 잠시 멍~~때리고 있던 저를 보더니 남편이 추억하고 있는거야? 응. 기분이 진짜 이상해. 체코에 한 10년 산 것 같은 기분이야. 아무래도 외국에 살다보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
산타클로스가 프라하에 나타났다?! 한국에는 이미 첫 눈이 내렸죠. 런닝맨을 보면서 한국의 첫 눈 소식을 접했네요. 프라하는 잠깐 첫눈이 새벽에 내린 날은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펑펑 내리는 눈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한국 분들은 유럽 여행을 오시면 보통 여름에도 많이 오시지만요. 추운 겨울에 유럽 여행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면 눈과 크리스마스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에 남편이 CNN 뉴스에 나온 기사를 하나 알려줬는데요. 겨울 휴가로 손 꼽는 10대 도시 중에 하나가 프라하로 꼽혔다는 점입니다. http://edition.cnn.com/2013/11/25/travel/winter-cities/ 추운 겨울에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프라하는 어떤 모습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지 사진 올려드릴게요. 우선, 11월 말이 되면 조명 ..
체코인 보스에게 한국이란? 체스키 크룸로프의 맥주를 눈으로 맛보기 전에 ~~~ 잠깐 남편의 보스에 관해 샅샅히 분석(?)하고 갈게요~~~~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면, 남편의 보스가 옆 동네 사는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ㅎ 보스에 관한 글 소재를 모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어쩌면 보스가, 남편 다음으로 제가 사적으로 잘 알고 있는 체코 남자가 일 것 같더라고요. 보스의 전 여자친구도 알고 있고, 현 여자친구도 만나봤고,,,, 회사 행사에서 보스의 아버님도 만났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남편의 체코인 보스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남편의 보스는 현재 뉴욕에서 하는 일이 본업이고, 체코에서 하는 일은 거의 자선 사업처럼 하고 있어서미국과 체코를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만나 본 이 체코 사람은,,, 전형적인 체코 사람이라..
내 머릿속 달팽이 프라하 생활은 바쁜 서울의 삶과 비교하면 한가로운 편입니다. 야근을 하는 일도 거의 없고 회식도 한국처럼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하지만 신기한 건, 간혹 일이 바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시기가 오면 정신없이 일이 몰아치더라고요. 지난달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9월부터 10월까지 남편도 저도 회사일, 개인적인 일로 모두 정신없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간중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주요 결정을 내릴 때면 남편과 제 성격 차이가 드러납니다. 저희 남편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 정확한 결정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보류로 남겨두는 편입니다. 처음에 데이트할 때ㅡ 남편이 이런 저의 생각..
프라하 현재 날씨 안녕하세요 - 프라하 새댁입니다. 휴가가 끝나고 곧바로 출근하면서 밀린 업무에 바쁘기도 했고요, 휴가 후유증과 함께 언니가 떠나버린 빈자리로 인한 허전함으로,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시기에 프라하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 날씨에 대해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잠시 프라하 현재 날씨 말씀드리려고요. 한국은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점심때는 더운 여름 날씨라는데요,,,, 프라하는 지난 주부터 초가을 날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프라하 야경을 구경하실 분들은 밤에는 찬바람 좀 나니까요~ 점퍼 챙겨서 돌아 다니셔야할 것 같아요. 더군다나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 날씨가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저는 유난히 비오고 난 프라하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기 체코프라하 공항에서 시내로 대중교통으로 오는 방법에 관해서 추가적으로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원래는 체코 프라하 루지네ruzyne 공항이 체코의 국제 공항이었는데요최근 바츨라브 하벨 공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거든요. 공항 이름 변경과 함께 공항 모습도 변화가 있어서 포스팅 업데이트 합니다 ^^ 프라하 공항에 터미널은 총 3군데가 있는데요. 1. 터미널 1 – 영국, 북미, 아시아, 중동과 같은 장거리 비행 터미널. 2. 터미널 2 – 쉥겐 EU 국가 출도착 비행기 3. 터미널 3 - VIP 혹은 개인 전용 비행. 공식적인 국가 대표 방문 혹은 챠터 항공. (터미널 3 이용하실는 분 계신가요????? ^^ ) 보통 한국에서 프라하로 여행오신다고 할 때, 프라하 루지네공항 터미널 1 의 입국장을 바로 나오시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