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쩨 성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한가득 떨어진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거닐면서,

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어서 이런 곳에 여행올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요



풍경화에서 봄직한 노란 빛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정원 끝까지 걸어가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태약의 문" 장식도 찾았고요. 




태양의 문에서 다시 호로비쩨 성 쪽으로 걸어오니,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 귀퉁이에는 분홍꽃 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에는 개도 출입이 가능한데,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한참을 산책을 하고 나니, 몸이 살짝 차가워졌습니다. 


이제 프라하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몸도 녹일 겸, 성 안에 있는 까페를 들어가 봅니다. 

약간은 투박한 내부 장식이었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저의 사랑 까페라떼를 시키려다가, 차가워진 몸을 녹이는데는 핫초코가 더 좋을 것 같아서 핫초코를 시켰습니다. 


잠시 후 까페 문이 열리면서, 아까 같이 투어를 할 때 투어의 맥을 끊어 놓던 나이 든 아저씨와 젊은 여자가 들어옵니다. ;;;


커피 숍 안쪽 편에 빈자리가 많았는데, 제 앞에 빈 좌석에 앉아도 되냐 묻습니다. 

4인 좌석이니 앉으라고 했고, 제 핫초코가 나왔습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휘핑크림도 부드럽고ㅡ 당도와 찐득한 정도도 적당하니 좋네요.



제 앞에 앉은 일행은 원래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제 핫초코가 나오자 핫초코로 메뉴를 변경합니다. 

 

제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기만 해도, 브로셔만 넘겨도 

민망할 정도로 O..O 눈을 똥그랗게 뜨고 계속 쳐다봅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워서,,,

원래는 핫초코를 천천히 즐기며 일기를 쓰려다가 그냥 훅! 마시고 나왔습니다.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단풍이 든 나무들도 보이고,,, 

구름 사이에 해가 숨었다 나타났다 하며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때 봤던 오리 가족들은 아직도 호수에서 놀고 있네요. 



해질무렵이 되니 밖에 있기는 쌀쌀해서 대기실을 한 번 가봅니다. 

체코어를 몰라도, 표지판만 보고도 대기실을 찾을 수 있겠죠?



대기실 내부는 앉아서 기차를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단촐하게 있습니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프라하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광지로 매력있는 프라하지만, 막상 생활이 되어버리면 그 아름다움을 잘 못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프라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기차를 1시간 타고 외곽으로 나오니 

기분 전환도 되고 또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충전됩니다. 


문득

내게는 이미 익숙해진 프라하라고 할지라도... 

포스팅 속의 프라하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있으니... 

앞으로 일상 사진도 더 많이 포스팅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한테 아기를 맡기고 나와서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나름 알차게 가을을 느끼며 프라하 근교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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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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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6.12.24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아름다운곳이내요
    제가 식물을 좋아하는지라 아름드리나무들 보라색라밴다이런것들이 기억에 남는군요

    사람민망하게 코 앞에서 그리 쳐다본대요?
    민망스럽게
    전 처음본 사람과도 대화를 좋아해서 잘 쳐다보긴해요 ~~~^^";;

    • 프라하밀루유 2016.12.2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와 꽃을 좋아하시면 유럽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저도 여행가서 다른 여행자들이랑 얘기 나누는 것 좋아하거든요.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어서요^^

      근데 이 분들은 너무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계셔서 부담스럽더라고요.

  2. 느림보 2016.12.25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은 칭구랑영국 프랑스 미국을 다녀오더니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꼭 한번다녀와야 하는곳이라구 ㅎ

    열심히 계돈 붓고 잏으니 조만간 유럽여행 다녀올수있겟지요
    근데 대장증후군이라 밀가루음식 저질체력이런게 걱정 마이 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1.15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좋은 구경하셨네요.
      꼭 그 나라들을 가봐야하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대에 해외여행이 용이해졌으니 기회가 닿으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일상만 살아가다보면 지루하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가고 싶은 곳도 생각해보고 실제로 자료조사하고 예약하고 준비하다보면 그 과정 동안 설레이고, 책에서만 보던 것들 직접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가슴벅차오르기도 하더라고요.
      가끔 미디어 속에서 본 것이 훨씬 멋있어 실망한 때도 있지만요 ^^

      그런 복잡 다양한 느낌이 좋아서 '다음엔 어디 가지?' 라고 끊임없이 찾아보게되요.

      체코로 오시면 안전한 대장을 위해 밥이 나오는 한식 중식당을 모시고 갈게요 ^^

이번에도 계속되는 체코 프라하 맛집 커피숍 시리즈입니다.

연초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유일하게 낙을 찾는 일이 새로운 커피숍 방문이라 한동안 커피숍 포스팅을 올릴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갔던


에 이어, 


이번에 소개해드릴 프라하 맛집 커피숍은 

커피와 빵과 디저트를 팔고 있는 빵집 Paul 입니다


이곳도 체인점이라 여기저기 있는데요 

이뻬 빠플로바 IP Pavlova, 신시가지 바츨라프 광장 Vaclavske namesti, 

안델 Andel  시내에서 가까운 지점입니다


IP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KFC, 맥도날드스타벅스 근처에 있고요


IP Pavlova 메트로 C


오랜만에 갔더니 문득 처음에 프라하 도착해서 저녁 먹으러 IP Pavlova에 왔던 게 생각났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촉촉하게 젖어 있던 돌바닥이 조명에 반짝 비치던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서 그랬겠죠 ^^ ; 


그 기억때문인지 몰라도, 늘 IP Pavlova 에 올때마다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져요. 


번화가 축에 속해서 밤에도 사람이 거리에 있지만

술취한 사람이나 마약을 파는 사람들도 많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PAUL Andel  KFC, 맥도날드 맞은편

바츨라프 광장은 Muzeum  국립박물관을 등지고 

Mustek  방향으로 광장을 걸어 내려가다 왼편에 있습니다.


Andel 실내 좌석이 없고, Vaclavske  복잡한데요

IP  실내 좌석도 60여석 되고 조용합니다그래서 저는 주로 IP 지점을 이용합니다


저는 프라하에서 먹고 놀기는 이뻬 빠블로바 IP pavlova, 나로드니 트리다 Narodni Trida

나메스티 미루 Namesti Miru 쪽이 좋은  같아요


Narodni Trida 도시의 생동감을 느끼기 좋고

Ipak (= IP Pavlova) Mirak (= Namesti Miru) 쪽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많아 트렌디해요.

요즘은 Florenc 와 Krizikova (메트로 B) 쪽에도 맛집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보통 체코의 커피숍에서는 팝송이나 라디오를 틀어 놓는데요 

PAUL 샹송을 주로 틀어줍니다.

 

실내 디자인도 프랑스식으로  놓은  같아, 프라하  작은 파리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프라하 PAUL


Paul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아침식사 메뉴와 마카롱입니다


Menu Royal에 크로와상 샌드위치가 맛있고요, 커피나 차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79kc 이니까, 현재 환율 1kc = 50원 정도하면 4000원가량이니 괜찮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메뉴에 차를 시키면 차주전자와 찻잔이 함께 나와서 좋아요

원할때 천천히 따라마시면 거의 3 정도의 차를 마실  있습니다.



저는 마카롱 작은 박스와 차를 시켰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마카롱이 인기이고 파는 곳이 많아진  같아요

한국은 외국에 맛있거나 괜찮아 보이는 것이 있으면 거의  빠른 속도로 

수입해 들어가는  같아서갈수록 한국 들어갈  사갈 선물이 없어요.


PAUL에는 왕 마카롱도 있습니다. 저처럼 마카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정도 크기 마카롱정도야~~~ 

큰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마카롱과 크로와상 말고도 다른 종류의 빵도 있고, 디저트, 샐러드 류도 팔고 있습니다. 



체코에 살면서 놀란 점 하나는 

빵이 주식인 체코인데도, 신선한 빵을 제과점에서 사거나 센터쪽으로 나와야합니다

한국 집에서 빵순이라 불릴정도로 빵을 자주 먹는 저에게는 안타까운 점이죠.  


체코 사람들은 주로는 Albert, Billa 같은 마트 내의 빵을 사서 먹고요.

특히 체코 사람들이 자주 먹는 빵은 Chleb(흘렙), Rohlik 로흘릭인데 

흘렙 같은 경우는 타타락과 함께 먹고, 

로흘릭은 소세지를 끼워 먹거나 버터, 치즈를 발라먹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센터의 마트 경우 

빵의 회전율이 높아서  구운 빵이 자주 나오는 편이라 따뜻할 때 먹으면 괜찮지만

마트의 빵은 사서 바로 먹지 않으면 다시 차가워지며 딱딱하고 질겨질 수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빵을 드시려면 마트보다는 제과점이 좋은  같아요


프라하의 호텔들은 거의 대부분 조식 포함이긴한데

혹시나 이용하시는 호텔에 조식이 불포함이라면 

PAUL  들러서 메뉴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것은 어떠세요?



총 평가 (밀루유 4.5 vs. Google리뷰 4.2 ) 


1. 분위기   : 파리틱 하게 꾸며 놓음
2. 음료     : 커피 괜찮음, 차를 차주전자에 줌
3. 가격     : 보통 체인점
4. 화장실   : 실내 (영수증에 비밀번호)
5. 서비스   : 친절, WIFI 무료, 영어 함
6. 재방문   : 네! 마카롱을 위하여~~, 여름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도 맛나요
7. 기타     : 지하철, 트램 교통 요충지, 조용함



WIFI 를 클릭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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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09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6.03.09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프라하 커피숍을 섭렵(?) 하겠다는 다짐을  지난  포스팅에 이어

프라하에 있는  다른 커피숍 포스팅을 합니다


프라하의 겨울은 길고, 흐린날이 많아 한동안 커피를 찾는 일이 계속될  같아요.



오늘 포스팅 하고 싶은 프라하 커피숍은 Tchibo 커피숍인데요, 

보통 쇼핑몰  위치하고, 지난번 포스팅했던 프라하센터 쇼핑몰 Quadrio 에도 있습니다


[프라하식당맛보기] - [체코프라하맛집] 도심 커피숍 pauseteria



처음 프라하에서  상점을 봤을  

도대체 여기는 무엇을 파는 곳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커피콩도 팔고 커피 메뉴도 있는 커피숍 같아보이기는 하는데, 

수건이랑 속옷도 팔고.... 흠.... 정말 커피숍인가 ? 


라는 의문이 들었고

만물상처럼 다양한 물건을 파는  같아서 아예 커피 마시러 가보지 않았어요





보통 커피숍처럼 커피머신과 커피콩도 팔고

속옷 입고 있는 마네킹 & 속옷 진열대도 있고요 



처음에는 이 커피숍이 체인점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군데 커피숍에서만 다양한 물건을 판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똑같은 형태의 커피숍이 보이는  아닙니까 !!! 


시간이 지나 커피체인이라는 것을 알았고, 

커피와 생활용품을 함께 파는 것이 Tchibo 특징이라는 것을 알게됐지만,,,

그래도 선뜻 발길이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까페라테의 충동이 왔고

당장 마시지 않으면 정말 하루 종일


'까페라테 - 까페라테- 까페라떼를 마셔야 해'


이러고 있을  같아서 어쩔  없이 쇼핑몰  있던 치보 커피숍을 가게 됐습니다

주문을 하러 들어가서도 판매하는 물건들을 보며

정말 커피숍이 맞는건지 의심의 눈초리로 주변을 살폈습니다.


여느 커피숍처럼 원두를 갈아 준비도 하고 주기도 하고 커피머신도 팔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겠지만 이불 베게 쿠션 속옷 애기옷 잠옷 이런 것도 팔고 있습니다. 


커피숍 바깥쪽에 디스플레이를 보시면 

커피도 보이지만 마네킹이 잠옷도 입고 있습니다. 


아하하하하 

커피와 잠옷의 조화란.... 솔직히 저에게는 아직도 어색합니다


잠옷을 파는 커피숍


처음에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러 와서 잠옷을 사겠어 ? 


라고 생각했지만

커피를 마시며 오가는 사람들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체코 사람들이 커피 마시러 와서 생각보다 쇼핑을 많이 해가지고 가더라고요.


치보가 독일 브랜드이고,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이 독일물건이라서 

사람들이 물건 사러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분들도 종종 치보에서 건질만한 물건이 있다는 얘기를 하시고, 

언제부터인가  역시도 Tchibo 커피숍을 가면 

혹시 집에 필요한거 없나 두리번 두리번거리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물건을  적은 없습니다~~

아직도 커피숍에서 집안용품이나 옷가지를 산다는 느낌이 익숙하지 않나봐요. 



저는 카페라떼 매니아이므로 이곳에서도 카페라떼를 주로 마십니다 

라떼 맛만 가지고 평가하자면 저한테는 조금 커피 맛이 강한 편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는 날이나 흐려서 기압이 낮은 , 

졸린데  일은 산더미 같은 , 이런  마시면 눈이 또롱또롱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Tchibo 커피숍을 종종 가게되는 이유가 두가지 있는데요. 


하나, 생크림 듬뿍 올라간 카라멜 라떼 같은 메뉴를 마시기 위해서이고요

아래 사진 오른쪽 윗쪽에 생크림 올라간 커피입니다. 

 카라멜 맛과 다른 맛이 있는데, 엊그제 다른맛을 시도했다 실패했어요. 

 앞으로는 무조건 카라멜만 먹는걸로~~)



둘,  커피와 함께 던킨도너츠의 먼치킨 같은 디저트나, (아래 사진 1층 왼쪽)

꿀과 계피 맛이 적당히 섞인 꽈배기같은 디저트 먹으러 종종 갑니다.

(바삭한 겉과 달콤한 꿀이 어우러진 패스트리 같은 거고요, 아래 사진 1층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지점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제가 가본 tchibo 커피숍은 한쪽에 사이드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서 커피 마시며 인터넷 사용하기 좋아요.



 평가 (밀루유 4.3/5 vs. 여러 쇼핑몰 내에 지점있어 비교가 어렵네요 ) 


1. 
분위기   :  깔끔
2. 
커피   : Tchibo 브랜드, 원두를 갈아서 판매도 함
3. 
가격      : 보통 (스타벅스보다 저렴)
4. 
화장실   : 쇼핑몰 화장실
5. 
재방문  :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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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2.28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희안한 카페네요.
    란제리와 커피를 같이 파는 카페라...뭔가 역설적인 느낌이 듭니다.ㅎ
    잠을 자려고 잠옷을 입는데,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자기 힘들잖아요.^^
    그래도 분위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2. 여우비~ 2016.03.03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시내에 나갈일이 있음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ㅋㅋ
    커피 마시면서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3. 무지개하 2016.03.09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기 커피 맛있어..크루아상이랑 딱이여

2013년 블로그에 쓴 글 중에서 

2014년 목표 하나가 한국에서 체코로 개 데리고 오는 거라고 했는데요. 
올초에 한국에서 체코로 개를 데리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기르던 개를 해외로 데려고 오려고 하니 절차가 꽤 까다롭더라고요. 

체코로 개를 데리고 오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남편은 체코 쪽에서 알아보고. 저는 한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까지 절차, 동물 병원과 연락. 필요한 서류- 

항공사. 검역소 연락 등 열심히 정보 검색을 했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시차가 3월 말~10월말까지 7시간, 나머지 기간에는 8시간 느립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물병원, 검역소와 연락이 쉽지 않아서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거나 제가 체코 기준으로 한국에서 준비해야되는 서류들은 

저희 언니가 준비해줬습니다. 


강아지 해외배송에 관해 수집한 정보와 제가 한국에서 체코로 데리고 온 수기를 올릴게요. 
(글 작성 날짜는 2014. 5월입니다. 시간에 따라 절차가 변화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국에서 체코로 온 경우라 제가 준비한 서류가 다른 국가에도 100%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영국이나 그리스 같은 섬국가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EU가입 국가인 유럽국가로 강아지와 해외 여행을 오시거나ㅡ 

해외 배송이 필요하신 분은 비슷한 절차를 거쳐야할 것 같습니다. 

 

보다 정확한 국가별 강아지 해외배송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셔요. 


농림축산검역본부 개고양이 검역절차, 수출.수입

http://www.qia.go.kr/livestock/qua/livestock_outforeign_hygiene_inf.jsp

동물축산물 국가별 검역기준

http://www.qia.go.kr/livestock/qua/livestock_dogcat_quar_con.jsp



기본적으로 검역소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해외배송 애완동물 구비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크로칩 또는 판독가능한 문신으로 개체확인을 위한 표시
유효한 광견병예방접종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 실시(EU 등록 실험실)
필요서류 : 국가소속 수의사에 의해 검역증명서 발행
- 유럽공동체 규정 모델 참조
- 광견병예방접종 상세내역 및 혈청검사 결과서 첨부

위와 같은 내용인데요, 하나하나 자세하게 쓰도록 할게요. 


강아지를 비행기에 탑승시켜 해외여행을 가시려면 넉넉하게 출국 전 4~6개월에 준비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서류준비를 해야하는 순서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이크로 칩 심기
강아지 몸에 이식하는 마이크로 칩이 있는데요 

ISO 규정에 맞는(ISO 11784 and ISO 11785) 칩 이식한 후 그 번호가 모든 서류에 기록됩니다. 

강아지 ID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광견병 접종
한국에서 외국으로 수출하는 강아지는 광견병 접종이 필요합니다.  


3. 혈액검사
접종을 하고 30일 이 지난 다음 강아지의 혈액을 체취해서 농림축산부에 보낸 뒤 검사 결과를 기다립니다. 

저는 이 부분을 수의사분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서울 주소로 보냈고요, 대전에도 한 군데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중화항체가가 최소 0.5U/ml 이상임이 검역증명서에 기재되어야 합니다.


Seoul Regional Office of Animal and Plant Quarantaine Agency (QIA)46, Deungchon-ro 39ga-gil, 
Gangseo-gu, Seoul, Korea 157-843
Tel/Fax: +82 2 2650 0657/0660
dvmjhso@korea.kr,kimyu1223@korea.kr
Date of approval: 
26/12/2011


(검사기관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



그리고 검사결과가 나온 날짜 기준으로 3개월이 지나야 EU국가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강아지 해외여행시 출국 전 4~6개월에 준비하는것이 안전합니다.



4. 추가 서류 

여행을 가려고 하는 국가에서 광견병을 제외한 다른 접종을 요구한다면 관련 서류 준비하셔야하고요. 

한국의 검역소에서는 건강검진서를 원해서 수의사 선생님 통해서 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검역소 직원마다 알려주는 내용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안전하게 하기 위해 출국하려는 국가에서 원하는 예방접종을 다 했다는 목록을 건강검진서와 함께 

동물병원에서 작성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 출국국가에서 코로나 장염 접종 확인을 원하면, 

건강검진 내용 + 코로나 장염 접종 확인 내용 서류도 챙기셔야합니다. 


강아지 추가 예방접종 부분은 국가별로 상이하므로, 

해외여행가는 국가가 원하는 추가 서류 종류를 반드시 확인하셔야합니다!!!


4-1. EU 규정 서류
체코는 EU국가이기때문에, 추가서류로 EU 규정서류를 준비해야했습니다. 

한국(제 3국) 에서 유럽EU국가로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 서류를 작성하셔야합니다.

 

http://ec.europa.eu/food/animal/liveanimals/pets/nocomm_third_en.htm 


EU 간은 다른 서류를 작성하셔 합니다. 


http://ec.europa.eu/food/animal/liveanimals/pets/docs/reg_577_2013_part3_annex4_en.pdf 

(과거 제가 사용한 파일)


http://ec.europa.eu/food/animal/liveanimals/pets/index_en.htm 

 

(regulation 관련)


개인적으로 이 서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처음에는 수의사 선생님께서 33만원이나 추가 비용을 주고 서류를 작성해주시는 분을 소개시켜준다는 것이에요.

이리저리 서류를 살펴봐도 이미 접종한 내용들을 정리한 서류로 밖에 안보이는데 말이죠. 


출국날짜는 다가오고,,, 남편은 자꾸 서류 작성 확실히 했냐고 묻고... 


방도가 없어서 결국 소개시켜준 이태원쪽의 동물병원을 갔더니 언니한테 명함을 줬다하더라고요. 

언니가 거기에 전화 해보니, 별로 어려운 것 아니라고 하시면서 

서류 작성할때 전화주면 무료로 설명해주시겠다는 ~~~ !!!   


제가 한국에 들어가있는 동안 남지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정말 정말 친절하셔서 감동~~~ 무한 감동이었습니다. 전화통화만으로도 동물을 사랑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EU서류는 미리 연필로 작성해 놓았고, 선생님이 전화로 설명해주셔서 서류를 채웠습니다.  


저는 EU 서류 도움만 받았지만요, 

한국에서 유럽으로 강아지를 해외로 배송하시거나 혹은 해외여행에 데리고 가실 분들은 

남지나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연락처 : 010-8633-1125


강아지 해외배송


이 포스팅을 통해 남지나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덕분에 개데리고 무사히 체코로 입국했어요!!  


체코 동식물 입국 EU 규정 서류 관련


http://ec.europa.eu/food/animal/liveanimals/pets/nocomm_third_en.htm


2014. 12월 개정법을 보면 애완동물의 여권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5. 비행기 탑승  

한국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늘어가고, 애완동물과 해외여행을 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항공사, 항공기마다 애완동물을 태울 수 있는 마리수가 정해져 있으니까요. 

비행기 일정이 정해졌다면 되도록 일찍 애완동물 예약도 항공사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도 비행기로 여행시 비용이 발생합니다 ~~ 강아지 비행기 티켓이요 ㅎ 

흠,,,, 개팔자가 상팔자인것 같죠? 체코도 못 와보고 비행기 못 타본 사람도 많을 건데요.... 

티켓의 가격은 비행 목적지와 항공사마다 다르고요,  
제가 알아본 바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면 대부분 20만~ 25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체코로 직항으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대한항공 1588-2001  을 이용했습니다. 



항공기 기종AIRBUS
380
BOEING
747
BOEING
777
AIRBUS
330
AIRBUS
300
BOEING
737
허용 마리수8마리6마리5마리4마리4마리4마리
클래스일등석1마리1마리1마리1마리일등석
미 장착
일등석
미 장착
프레스티지석3마리1마리1마리1마리1마리
일반석4마리4마리3마리3마리3마리3마리



애완동물을 위탁수하물로 접수하실 경우
항공기 기종AIRBUS
380
BOEING
747
BOEING
777
AIRBUS
330
AIRBUS
300
BOEING
737
허용마리수국제선4마리4마리4마리4마리4마리접수불가
국내선4마리





http://www.koreanair.com/local/na/gd/kor/cs/sn/kor_cs_sn_pt.jsp#6

http://kr.koreanair.com/Main/FAQ/ItemList.aspx?lang=kor&rgn=kr&ctg=340


항공사의 일반적 기준을 말씀드리면, 기내에 태울 수 있는 개나 고양이는 이동장 포함 5 kg 넘으면 안되고

5kg 가 넘는 애완동물의 경우 위탁수하물로 애완동물 전용 화물칸에 탈수 있습니다. 


비행기의 실내에 개를 데리고 가는 경우에는 보통 천 가방을 이용하고요. 
화물칸으로 가는 대형견은 하드 케이지입니다. 



7. 출국 당일 


강아지와 함께 해외 여행을 하신다면 출국 시간보다 3시간~4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셔야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항공사에서 체크인을 하기전에 

인천공항 건물 3층 출국장 검역소에 가서 검역소 서류를 받으셔야합니다. 


인천공항 검역소의 위치      : 인천 공항 3층 출국장 중간쯤. 백화점과 Info 의 뒷편

전화 번호                    : 032-740-2660~2 

수출 애완동물 검역 예약 시스템 http://eminwon.qia.go.kr/reservation/index.jsp


직접 가서 동물출국 검역서류를 간단하게 작성하셔도 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위 상자에 수출 애완동물 검역 예약 시스템에서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서류를 프린트 해 갔습니다. 
검역소에 계신 수의사 선생님이 서류 확인하고, 개들 마이크로칩번호 확인하고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강아지와 여행 날은 당일 날씨 영향을 받는데요. 

기온이 너무 낮거나 높은경우 애완동물의 비행이 제한될수도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 비행기 탑승시 수면제를 먹이는 경우도 봤지만 

저희 집 개는 나이가 들어서 먹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소형견이라 간혹 약을 먹으면 민감해서 토하기도 하거든요. 

강아지 수면제에 대해서는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도 저도 남편도 10시간 한국에서 체코까지 오는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 잤지만요. 

낯선 땅 체코에... 제 20대를 함께 보낸 가족을 데리고 온 것 같아 든든합니다. 

개천국인 체코에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꾹! 부탁드리겠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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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5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제가 궁금하던 정보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어요^^

  2. adela 2014.09.0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저두 1월에 폴란드 들어가는데 막막해서 슬펐거든요.덕분에 잘 진행할수 있을것 같아요^^

  3. popo 2015.08.25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폴란드에 살고 있는데요 ㅠㅠ
    체코 프라하 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직항을 타려고하는데..
    체코 검역소 직원이 EU 여권만 있으면 검역소 안들리고 바로 가도 된다고 하는데...
    참... 이 얘기를 믿어야 할지.. ㅠㅠ 혹시나 강아지를 못데리고 나갈까봐 걱정입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것 있으신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5.08.31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검역소 직원이 강아지 EU 여권만 있으면 괜찮다고 한 것은
      우선 체코에서 떠나는 강아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검역소에서 들어오는 동물에 대해 검사를 강하게 함으로
      한국검역소의 기준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공항 검역소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4. 궁금한 맘 2015.12.04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체코 살다 이번에 귀국하게되어 강아지 데려가는것 때문에 알아보다 들리게 되었습니다.
    한국검역소에 물어보니 체코에서 태어난 강아지는 EU 애완동물 여권과 마이크로 칩만있으면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걱정되면 체코검역소에서 검역증명서 발급받아 오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라고 적어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12.1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ㅡ 체코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한국으로 데려가셨군요.
      최근에는 반드시 구비해야하는 서류 중에 개 여권이 추가된거 같더라고요.

      공유해 주신 정보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5. 2016.01.23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6.02.10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2.1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은 잘 보내셨나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Annex 4에서 민간 동물병원 선생님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것이 한군데 있었어요.
      저도 검역소에서 해주는 줄 알고 있다가
      그 서명 때문에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기억이 나요.

      검역소 직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국가별로 법과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다보니
      종종 담당자마다 조금씩 다른 정보를 주셔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7. 장군맘 2016.02.11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만간 체코로 이민가는데 강아지와 정이 너무 들어서 놓고 갈수도 없고 데려가기로 맘을 먹었는데 절차가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흐,,그래도 이 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혼자 열심히 알아보고있는데도 모르는게 생기네요,, 모르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혹시 아신다면 알려주세요!!

    1. 검역증명서는 영어로 작성해야되나요?
    1-2.검역증명서를 발행할때 유럽 공동체 규정 모델을 참조해야한다는데 어디서 참조해야하나요..?
    2.체코에서 광견병 이외에 다른 예방접종 기록도 보여달라고했나요?
    3. EU규정서류가 바뀌어서 바뀐걸로 작성해야한다는데 그게,, 몇년도에 바뀐건지 잘 모르겠어서,, 이 글에 나와있는 주소가 가장 최근 EU규정 서류 인가요?
    4.이렇게 서류는 건강검진서,eu규정서류만 있으면 되는거죠??

    이렇게 유용한 글을 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프라하밀루유 2016.02.14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강아지를 체코로 데리고 오신다니, 복 받은 강아지에요 ^^
      체코는 정말 강아지에게 친절한 나라거든요.
      물어보시 것에 아는대로 답변드리면

      1. 서류는 영어로 작성했습니다.
      2. 한국 검역소에서 종합검진서류 같은 것을 요청했습니다.
      1-2, 3, 4
      EU 규정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ec.europa.eu/food/animal/liveanimals/pets/nocomm_third_en.htm

      4. 동물 여권 발급이 추가된 것 같더라고요.

      강아지 무사히 체코로 들어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8. 2016.08.12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8.12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게도 제가 그리스 사정은 잘 몰라서요. 보통은 섬나라들이 좀 더 규정이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리스 경우도 자세히 알아보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ㅡ

  9. 달콤 2017.01.07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체코로 강아지와 함께 가요~
    포스팅 글이 도움 많이 되었어요 혼자 준비 할 수 있으려나 걱정 좀 되지만^^
    관견병 항체검사하고 90일이 꼭 지나야 출국 할 수 있나요?
    시간이 촉박해서.. 90일이 지나야하면 같이 출국 못할지도 모르거든요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7.01.15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한국이 광견병 위험국가로 분리되어 광견병 +90일은 조금 엄격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인천공항 검역소에 재확인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10. 팡팡 2017.05.25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에 사는 사람입니다
    대전지역에도 해외로 운송해주는 동물병원 업체가 있나여?
    있으시면 알려주세여

  11. 별이맘 2017.06.02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루유님 덕분에 자료는 열심히 읽고 있는데 몹시 떨리네요ㅎ마치 중학교 첫시험을 앞둔 설렘과 두려움입니다ㅎ근데 하나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다시 귀국할때 필요한 서류는 체코동물병원에서 진행하나요?동물병원에 물어보니 항체가 결과가 2년반인가까지만 유효하다고 그 기간 지나면 그쪽에서 진행해야한다는것 같던데 맞나요?!
    밀루유님은 쭉 살고 계시니 모르실 수도 있는데 여쭈게 되네요ㅠ막막하고 두렵네요ㅎㅎ

남편과 저는 같이 있으면 서로 장난을 자주 치는 편입니다. 

특히 주말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같이 있는 날에는 서로의 장난끼는 더욱 꿈틀거립니다.   


한참 주말에 런닝맨을 보고나서 갑자기 멍때리고 앉아 있었더니, 남편이 


멍왔어? 우리 미스 멍 !!!  


으히히히 ~~ :D 나 미스야?

괜시리 남편한테 듣는 "Miss"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얼굴에 좁쌀같은 여드름이 많이 났더라고요. 


여보 일루와봐봐 ㅠㅠㅠㅠ 나 얼굴에 여드름 좀 봐.  


Pimple ? ... 원 리틀 투 리틀 쓰리 핌플 ㅇㅇㅇ(제이름). four little five little....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안  노래에 인디안 대신 "여드름" 을 넣어서 

얼굴에 난 여드름 하나씩 세어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ㅡㅡ^) 신났네 신나. 아!! 그만해. 여드름 나서 속상하다 말이야. 


여드름 있어도 완~~~~전 이뻐. 


그래도 신경쓰인다고,,,ㅠㅠ 


갑작스럽게 난 여드름을 하나씩 관찰하러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에는 변기와 세면실, 샤워실이 다 같이 화장실 안에 있지만요. 

체코 집들은 변기와 욕실이 따로따로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찌보면 위생상으로 좋을 수도 있지만, 볼 일 보고나서 손씻으러 옮겨 가는 동선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간혹 변기가 있는 화장실에 작은 세면기가 있는 편리한 경우도 있어요.  


욕실, 화장실 분리형 사진은 욕실, 화장실은 다른 곳에


화장실얘기하니 갑자기 생각난 게 있는데요. 
대가족이었던 저희 가족의 아침은 화장실 사용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아침에 빨리 씻고 가야하는데 볼 일 보느라고 안 나오던가, 

반대로 용무 급한데 씻고 있느라고 밖에서 애간장을 태워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너무 소변이 마려워서 큰 일을 보고 있는 언니한테 긴급하게 나와달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소변을 보고 나오니 언니가 냉장고를 붙들고 앉아 있더라고요. 


언니. 거기서 뭐해 ?

라고 물었더니. 


어흑 ㅡㅡ 너때문에 중간에 끊고 나왔거든. 


갑자기 뜬금없는 화장실 얘기로 샜네요 ㅎㅎㅎ 

혹시 이 글이 제 블로그에서 처음 읽는 글이라면 아래 포스팅 보시면, 제 글 스타일에 익숙해지실 것 같아요 ^&^ 

[소곤소곤 일기] - 프라하새댁의 정신세계

 


다시 변기와 욕실이 따로 있는 체코 스타일의 집구조 얘기로 돌아가서요. 


여드름이 자꾸 신경쓰여서 욕실에서 거울을 요리저리 들여다 보고 있는데   

남편이 화장실 쪽에서 걸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다급하게 문고리를 잡았죠. 

남편이 갑자기


암호! 암호를 대라 

 
뭐라고~~?? 남편이 욕실에 들어오고 싶으면서 ㅋㅋ 내가 암호를 왜 말해?

  
아냐~~ 안들어가고 싶어

  
아... 그래?? 거짓말하시네 ! 그럼 가~~ 난 여기 욕실에서 잘거야. 


똑똑똑. 갑자기 남편이 문을 두드립니다. 

살짝 문을 열었봤죠. 


암호! 


아니. 도대체 남편이 욕실 들어오고 싶어서 문 두드려놓고 

나보고 암호를 대라고 하네 ㅡ 허허  

아냐. 부인이 밖으로 나오고 싶잖아. 


아니ㅡ전혀 ! 난 괜찮아.


그리고 무슨 소리가 나는지 욕실 문에 귀를 대고 바깥 소리에 집중하며 기다렸습니다. 

한참이 지났을까요. 


'어... 이상하게 문을 안두드리네... '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ㅡ 


밖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서 문을 슬쩍 열어 봤더니ㅡ

아냐 아냐~~~ 아직 안돼 !!!!! 


세상에나.,,, 남편이 제가 밖으로 안나오겠다고 하자 욕실 문을 완전 차단하려고 

거실에서 의자를 옮겨와 문 앞에 셋팅을 하고 있는거 있죠.


그래그래, 내가졌다! 


하고 욕실에서 나오자 남편이 신난 표정으로 욕실에 들어갑니다. 

그 찰나에 얼른 남편을 가두기 위해 밖에서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제 장난을 눈치 채고 남편이 오른쪽 다리를 쭉 뻗어 문을 잡더라고요. 


크크크크. 내가 태권도 발차기를 괜히 배운게 아니야 


시간이 갈수록 제 장난에 대응하는 남편의 진지함이 더해 갑니다.






갑자기 화장실하니까 생각나는 짧은 이야기 하나 추가할게요. 

예전에 남편을 (당시는 남친) 사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하루는 같이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 저희 집이 멀어서 도착한 다음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분명히 밥 먹고 집에 간다고 했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시끌시끌하더라고요. 

기분이 썩좋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어디야? 


아, 그게. 갑자기 ㅇㅇ씨가 연락이 와서.,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한테 외국인들하고 영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원래 시간된다고 했던 애들이 다 못나오게 되면서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해서. 

나와달라고 사정해서 나왔어.  


그래도.... 그런거 간다고 얘기 안했잖아- 주변에 여자들도 많이 있을 거 아냐. 피..... 

 

 미리 얘기 못해서 미안. 근데 절~~~대 걱정하지마.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한국인 여자친구 있다고 얘기했고, 

당신을 만난게 얼마나 행복한지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 당신은 내 여자니까ㅡ 

내가 가는 곳 어디든지 따라와도 돼. 

화장실만 빼고 ! 



그때 농담처럼 했던 지나간 말처럼, 그 사람이 태어나고 자란 체코에 와서 서서히 체코를 배워가며 그의 곁에 껌딱지처럼 붙어 살고 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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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사 2014.02.0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밀루유님이랑 남편분은 진짜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같아요.^^
    결혼해서도 이렇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참 부럽고 예쁘네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4.02.0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게 고민하고 선택한 결혼인만큼 서로 아끼며 열심히 살려고요.
      머나먼 체코에 의지할 사람은 남편뿐인 상황이다보니 서로 더 가깝게 지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요즘 체코맥주 회사들이 식당/바 체인을 내고 있는데요, 

필즈너 우르겔의 콜코브나, 스타로프라맨의 후사에 이어 감브리너스도 "크라빈"이 생겼습니다.


한국 분들께 유명한 콜코브나는 나메스티레뿌블리키에서 가까운 첼니쩨입니다. 

http://www.kolkovna.cz/index.php?place=13&show=hot



체코의 맛집으로 뽑히는 콜코브나는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체코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체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면서 신선한 필즈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고 

식당 내의 분위기도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거든요. 


잠깐 체코 전통음식들 소개에서 빠졌던 것 말씀드리면 

오리 허벅지 요리와 양배추 그리고 소세지를 식초에 절인 피클소세지가 있습니다. (위에 INFO 참조) 

피클소세지는 우리가 오이피클 담그는 것처럼 소세지를 식초에 차갑게 절인것이고요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지만 요기를 해야될 때 맥주랑 한 잔 같이 먹으면,,, 캬~~~~~ 


남편의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서 피클소세지를 먹었는데요.

체코사람 눈에는 피클소세지 먹는 제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진짜 맛있어? 진짜? 를 몇 번이나 물어보든지요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소세지나 피클을 좋아하지 않는 분한테는 별로일 수도 있어요


스비취꼬바 (tender sirloin in sauce)는 제가 종종 먹는 체코 전통음식으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난다고 체코 맛집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어요.  ;)


[프라하식당맛보기] - 프라하시내맛집- 팔라멘트



감브리너스에서 만든 크라빈 소개 해드린다고 해놓고서는 계속 콜코브나 첼니쩨 얘기만 해드렸네요~ 흐흐


소개해드릴 감브리너스 크라빈 식당은요  

2013년 9월에 개업을 했고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맥주 한 잔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아마 주말 저녁에 식사나 맥주 한 잔 하시려면 예약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식당의 컨셉은 콜코브나와 후사와 비슷하게 체코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Restaurace Kravín


Náměstí Míru 109/18, 120 00 Praha 2 ‎

222 540 524 


트램 : 4, 10, 16, 22번 탑승 후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지하철: A라인 Náměstí Míru에서 하차 


TEL :  00420 222 540 524


Mob : 00420 702 015 054


Email: Kravin@restauracekravin.cz 



위치는요,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핫플레이스 바로 맞은편입니다. 

지도 상 B에서 11시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식당맛보기] - 체코프라하맛집 추천 - 핫플레이스 MLSNEJ KOCOUR


찾아가시는 방법은요~~ 

무제움에서 도보 10분이고요, 

IP Pavlova에서 교회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오셔도 되고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Namesti Miru입니다. 지하철도 가고 트램도 가요. 

다시 한번 위치를 말씀드리면 교회를 정면으로 하고 3시~4시 방향되는 큰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메스티 미루근처에 교회에 가시면 교회 정면으로 하고 나무들 사이로 잘 헤쳐보시면

오른쪽 길에 MLSNEJ KOCOUR 도 보이고 아래와 같은 독특한 간판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편 간판을 보시면 OriGinal Kravin 에 감브리너스 맥주의 로고인 G 가 포함되어 있죠.

  


실내 디자인을 보니 콜코브나와 후사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체코맥주 회사의 식당답게, 맥주 숙성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탱크가 있고요. 

이 탱크는 필즈너 우르켈의 콜코브나에서도, 스타로프라맨의 포트레페나 후사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사실 낮술이 아무렇지도 않지만~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요

가볍게 달콤한 맥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Fenix 추천드려요 ! 

오렌지맛이 나는 맥주로 음료수처럼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최근에 페닉스는 병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코젤 흑맥주는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죠? 

체코어로 KOZA 가 염소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코젤의 로고를 보시면 염소가 앞발로 맥주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흑맥주의 맛을 모르다가 

코젤을 맛보고 달콤한 캬라멜맛도 나면서 쌉싸롬한 흑맥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Pivo 피보라는 단어는 체코어로 "맥주"라는 것 ~ 제 블로그를 살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첫번째는 오리지널 감브리너스고요, 두번째 넌필터 감브리너스, 세번째가 Fenix, 마지막이 코젤이네요. 


요즘 체코맥주의 트렌드라고 하면 필터를 하지 않은 Nefiltrovany 인데요, 

필터를 안한 맥주로서 맥주에 있는 효모와 홉의 부유물을 그대로 유지시켜 더 건강한 맥주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맥주회사들이 판매를 하지 않다가 

체코사람들과 맥주 애호가들의 필터하지 않은 맥주의 수요에 따라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실 때 약간 걸죽한 맛이나고 몸에 좋은 신선한 맥주를 마시려면 네필트로바니 맥주 추천드려요! 



음식은 체코 전통음식 메뉴를 살펴보면 


첫번째 토끼고기(헉 ;;저도 안 먹어봤는데요, 요즘 잘 안 먹는데 체코 사람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두번째는 돼지고기 돈가스 같은 rizek 리젝, 세번째는 굴라쉬, 

네번째는 돼지고기 립, 다섯번째는 치킨윙 (바베큐, 버팔로 보이시죠?), 여섯번째는 치즈튀김입니다.  

 



아! 그리고 체코음식 소개중에서 이 음식이 빠졌습니다. 


튀긴 빵과 소고기 생고기가 나오는 타타락 (영어로 타르타르) Tatarský biftek - Tatarák z hovězího masa 

인데요. 한국의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게 먹는 체코음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모든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타르타르


먹는 방법은요~~ 


1. 튀긴 빵에 표면에 마늘을 쓱쓱 발라 빵에 마늘이 스며들게 합니다.  

2. 쇠고기는 취향에 따라 계란, 소금 후추를 섞습니다. 섞지 않고 고기만 드셔도 됩니다. 

3. 고기 위에 소스, 소금, 후추나 양파를 뿌린 다음,,,,,  바삭~~~하게 드시면 됩니다. 


남편의 타르타르 먹는 법 시범 사진 - 계란을 섞지 않았어요.


디저트로 사과 파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막 우와~~~~~~~! 할정도는 아니었구요.


디저트


감브리너스 크라빈이 식당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술에 더 집중을 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맥주와 곁들일 수 있는 타르타르 메뉴는 맛있었거든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왕새우였는데요 메뉴에 실망한 사진입니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King Prawn 이라고해서 시켰건만,,, 전~~혀 King 하지 않죠? ㅎ

아무래도 내륙국가에서 맛있는 해산물요리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욕심인 것 같아요 ^.^



맥주 애호가이시라면 체코에 여행오셔서, 필터를 하지 않은 맥주 한 잔 맛보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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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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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사 2013.12.02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맥주를 끊고 살았는데 사진보니까 넘 땡긴다는.ㅋㅋ
    사과파이 진짜 크네요.
    여긴 빵집 가도 사과파이가 다 작던데
    신기하네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3.12.02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님~ 맥주 한모금은 인생의 낙 아닌가요? ㅎㅎ
      겨울이 되면서 시원한 맥주 생각은 덜 나지만요~
      여름에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면 정말 스트레스가 확 ! 날아가는 것 같아요.
      체코는 음식 대부분이 양이 많게 나와요

  2. 2013.12.04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2.0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우는 접시에 나오는 순간,,, 으흠..... 이랬어요.
      얘기하신대로 생각해보니, Nonfilter가 청량감이 좀 적군요 :)

      목넘김이 시원한게 좋은 분들은 lezak이 좋을 것 같아요.

체스키 크룸로프의 맥주를 눈으로 맛보기 전에 ~~~ 잠깐 남편의 보스에 관해 샅샅히 분석(?)하고 갈게요~~~~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면, 남편의 보스가 옆 동네 사는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ㅎ   


보스에 관한 글 소재를 모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어쩌면 보스가, 남편 다음으로 제가 사적으로 잘 알고 있는 체코 남자가 일 것 같더라고요. 

보스의 전 여자친구도 알고 있고, 현 여자친구도 만나봤고,,,, 회사 행사에서 보스의 아버님도 만났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남편의 체코인 보스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남편의 보스는 현재 뉴욕에서 하는 일이 본업이고, 체코에서 하는 일은 거의 자선 사업처럼 하고 있어서

미국과 체코를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만나 본 이 체코 사람은,,, 

전형적인 체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국제적인 경험도 많고, 뉴욕에서 일하시니 당연히 영어도 잘하고요.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유쾌한 사람입니다. 


보스는 뉴욕에서, 프라하에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가족 사업으로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호스텔과 식당을 운영하는데요. 

식당의 재료들도 정말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신선하고요.

본인이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요리 개발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한국 음식 중에서는 김치를 정말 좋아하고요, 

종종 남편 도시락에 싸주는 한식들은 한 번씩 다 맛보셨는데, (립서비스일수도 있지만) 늘 맛있다고 하시며

한식 좋다고 하세요.   


이번에 같이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요즘 뉴욕에 김치버거 메뉴가 생겨서 인기가 많아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하시더라고요. 정말~ 이 분의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은 어디까지일까 문득 궁금합니다~~  



체코인 보스의 독특한 경력 중에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재건 활동 군인으로 근무했었는데요.

당시 근무지역이 아프가니스탄 내에서도 워낙 위험 지역이다보니 

군인들에게 되도록 현지인으로 보이기 위해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라고 했답니다. 


어느 날 기자인 보스의 친구가 화상 연결을 해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뉴스 보도하고 싶다고 해서 

미리 화상통화를 했는데요. 


친구 왈 : 너무 현지인 같아서 시청자들이 놀랄 수도 있으니까, 수염을 좀 깎아야겠다... 


결국 수염을 자르고 인터뷰를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재건 활동을 하러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군사령부에서 수염없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수염이 다시 자라기까지는 계속 실내에 머물러 있었다네요.

 

재건활동 담당이기는 하지만, 요리를 하는 푸근한 이미지인 보스가 군대 생활을 하셨다니 신기하기만 하더라고요. 



부드럽고 유쾌하지만, 군대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인지 날카로운 면도 있는데요. 

보스의 예리함을 본 건~ 남편과 보스의 첫 만남에서였습니다.  


부서 변경을 하면서 남편이 처음으로 보스와 다른 직원들이랑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때, 한국에서 공부하고 왔다고 하지 않았나?


네.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음... 몇 년 동안? 


3년 있었습니다. 


3년이라... 결혼했다고 했지? 


네. 


그럼, 아무래도 체코여자보다는 외국여자를 만나서 결혼했겠구만. 


아... 네. 


그럼, 집에서 대화는 영어로 하고?


네.


어쩐지~ 그냥 체코 사람치고는 영어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어. 

매일 영어를 쓸 것 같더라고. 한국에 오래 있었으니, 한국여자? 


네. 부인이 한국사람 입니다. 


이야~~ 나 김치 좋아하는데.  



이렇게 해서 한국인인 저 - 남편 - 보스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보스가 운영하는 체스키크룸로프에 호스텔 손님 중에도 한국 사람이 오는데요. 

어느 날은 보스가 남편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 


아침 6시에 리셉션에 물어 볼 것 있어서 노크하면 거의 99% 한국 사람이고.

한 겨울 눈보라를 휘몰아치며 관광하는 사람도 거의 99% 한국 사람이더라.

 


한국에서 생활을 했던 남편은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의 특성과 목표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대요. 

그리고 짧은 휴가 기간을 통해 먼~~~ 유럽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무리 해서라도 많이 봐야 한다는 

씁쓸한 현실 이야기도 덧붙였고요. 



또 다른 이야기는,,, 작년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보스가 이스탄불에 요리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요


이스탄불에 계시는 동안 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한국 식당을 가셨는데요,  

남편한테 한국음식 요리 추천해달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때 저도 옆에 같이 있었거든요. 



부인~ 보스가 이스탄불에서 한국식당 갔는데. 음식 추천 해달래. 


흠... 뭐가 좋을까? 김치찌개? 


그건 이미 많이 드셨을 것 같고, 좀 더 특이한 거.. 



이렇게 대화를 하다가 남편은 한국에서 먹은 것 중에서, 뜨끈한 보쌈에 매콤한 김치 싸 먹은 기억을 떠올리며


보쌈이라고, 돼지고기에 김치 싸서 먹는 음식 있어요.


아~~ 그래? 맛있겠네.  


그런데,,, 아차..... 터키는 이슬람 국가인 걸 깜빡 한거죠. 돼지고기 ㅡㅜ 

결국 김치매니아답게 김치찌개 드셨대요 ~~~ 


이스탄불에 계시는 동안 한국 중년 남자 두분을 만나게 됐는데요.  
한국사람이라 반가운 마음에 이런 저런 한국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정치 얘기가 나왔답니다. 


당시 연말에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 언급을 하게 되었고요.

남편과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토론을 많이 하던 보스는 


대통령 선출 결과는 참 안타깝게 됐죠...

라고 말을 했고, 그 분들이 언짢은 표정을 지으시더니 다음 날부터는 마주쳐도 아는 척도 안 하셨대요


 

어째, 이야기를 쓰다보니 저희 회사 사장님보다 더 자주 만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


 

아무튼 !! 보스가 미국으로 자주 일을 하러 가는 관계로 모든 직원이 한 번에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팀빌딩도 한 번 다같이 모였을 때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2박 3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친절한 보스의 성격을 알고 있고, 남편의 땡깡(?)으로 받은 초대이기 때문에 

남편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내조차원에서 피곤한 몸 이끌고 체스키 크룸로프를 다녀왔습니다.

 


남편의 말로는, 보스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동네형으로 통하는데요~ 

골목골목 걸어 갈 때마다 아는 사람을 만나서 모두 인사하고ㅡ 
심지어 예전 여자친구도 만나고 그랬대요~한때 체스키크룸로프의 인기남이었다는~~ ㅎ


현재는 호스텔과 자꾸 사업도 잘되어 체스키크룸로프에 있는 건물도 자꾸 사서 확장하고.

새로 리모델링 하고 있는 건물에는 한국인 손님을 적극 맞이할 채비도 하고 계십니다 ^.^

 

사업도 잘되어가고, 동네 사람들한테 인심을 얻으면서 최근에 위험한 일도 있었는데요. . 

보스의 호스텔 근처 다리 건너 뒷 편에서 의심스러운 차가 대기하고 있다가,,,  

보스가 호스텔쪽에서 나오자마자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려와 치어 버리려고 했다네요. 

현재는 살인 미수로 조사 중이고요. 어딜가나 잘되면 배 아픈 사람이 있나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보스의 호스텔과 식당 소개 해드리고~ 

[체코 CZECH] - 체스키크룸로프 맛집식당 추천-호스텔99, 델리99

동네 형님=보스 덕분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맥주공장 견학한 사진도 올려드릴게요 ! 

[체코 CZECH] - 체코맥주- 마시는 빵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한 관광지 루브르 박물관

유명하다고 해서 오긴 왔는데...  어떤 미술 작품을 봐야할지 막막하신가요?? 

유럽여행 가이드 꿀잼투어가 여러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드립니다. ^^

www.cooljamtour.com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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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4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1.16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외국에 살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인연이 더욱 신비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참.. 온라인으로 글로 이렇게 사람들과 공감하고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낄 때가 있어요.

      저도---- 한번도 만나 뵌적 없지만... 여쭤보지도 않고는...
      나중에 스페인에 가면 만나뵐 수 있을까?라는 상상 혼자하면서 좋아하고 ㅋ
      저도 산들이님~ 뭔가 부끄럽지만 설레고 좋구.. 막 그래요~
      짝사랑 아니니까 걱정푹 놓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