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 기간 약 3년, 결혼생활 7년 동안을 생각해보면 체코 남편은 그렇게 질투가 심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면서도 그렇게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기도 했고, 대부분 학교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다보니 서로의 친구들을 거의 알고 있었거든요. 

결혼을 하고 체코생활이 시작되면서, 남편이나 저나 인간관계며 모임이며 많이 단순해진거 같아요. 사람 만날 일이 크게 없으니 질투할 사건도 크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참 연애할때인데, 뜬금포 질투 사건 하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저랑 친한 동생이 급성 장염이 와서 걷지를 못한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저는 시험 끝난터라 당시 남자친구였던 저희 남편이랑 저녁을 먹기로 한 상황이었고요. (이 글에서는 체코남친이라 칭할게요) 

아픈 동생을 두고 그냥 갈수가 없어서 당시 체코남친에게 전화했습니다. 

남친! 미안한데, ㅇㅇ이가 너무 아파서. 여기 강의실쪽으로 올수 있어?
응, 알겠어 


체코 남친을 기다리는 동안, 친구는 같은 학교을 다니는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때에 학교에 있었고요. 

동생의 남자친구가 데리러 온다기에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데, 체코남친이 먼저 왔습니다. 

심각해 보이는데, 병원 안 가도 되겠어? 
ㅇㅇ이 남자친구가 오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어

아, 그렇구나

그렇게 한 15분을 기다렸는데도 안 옵니다. 동생 남친이 있던 곳이 캠퍼스 반대편이기는 하지만 달려오면 한 10분만에 올수 있는 거리인데 말이죠.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디야? 
뭐라뭐라,,,
응, 그래 알겠어
어디쯤 왔대? 
교수님이 뭐 좀 옮기는 거 도와달래서 그거 하느라 지금 온대요
아니, 그럴거면 차라리 바로 병원에 갈걸 그랬네


한 15분이 더 흘러 동생의 남친이 도착했습니다. 

아까부터 배가 많이 아프다고 했거든요. 병원에 같이 가보셔요
네네



동생의 남친이 도착하고 저와 체코남친은 저녁을 먹으러 캠퍼스를 걸어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동생 남친에게 처음 전화를 한 뒤로 거의 3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걸보더니, 체코 남친은 상당히 열받아 있었습니다.

아니, 대체 여자친구가 아파서 쓰러질 지경인데 바로바로 안 달려오고 뭐 한거야?
그냥 아픈것도 아니고, 움직이질 못할정도인데.. 지금 조교일이 중요해? 

진짜 어이가 없네. 그리고 바로 못 올거 같으면 우리한테 얘기했으면 진작 병원에 데리고 갔을거 아냐ㅡ 대학 병원이 코앞인데 !!!

체코남친의 노여움을 묵묵히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제 엉덩이 볼기짝을 짝!!! 소리가 나게 때립니다.

짝!!!!
아!!!! (황당 그 자체) 왜 때려????
ㅇㅇ이 남자친구 엄청 잘생겼네
엥? 뭐라고?

왜 ㅇㅇ이 남친 잘생겼다고 얘기 안 했어. 같이 밥먹은 적도 있다고 했지?
전에 시험기간에 ㅇㅇ이랑 도서관에 있다가, 저녁 먹을 때 되서 학생식당에서 같이 밥 먹었지
이렇게 잘 생긴줄 몰랐으니까 그땐 별 생각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분 나빠
엥? 그래서 갑자기 때린거야?
어. 이렇게 잘생겼다고 얘기 안했으니까

저는 그 동생의 남친이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그 동생이 소녀시대 태연을 닮았을 정도로 예쁘니, 남친도 어느정도 인물 훤칠했겠죠.

나중에 ㅇㅇ이가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했을때, 체코남친은 상당히 기뻐했습니다. 그때 여친이 아픈데 그렇게 늦게 오는 남자는 책임감도 없으니 잘 헤어졌다면서요.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아는 동생의 남친이 잘생겼다고 엉덩이를 때린건 참 뜬끔없는 질투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질투에 관한 10년전 이야기가 생각난 이유는요.
최근에 체코 남편이 뜬금없이 질투하게 된 비슷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 커밍순~~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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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남편이 해주면서, 남편은 한국 반찬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라면, 임신 및 출산 관련 노트를 포스팅으로 옮기는 것인데

나중에 남편의 반찬 실력이 늘어난 이야기도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산후조리가 끝났지만, 모유수유는 아직 하고 있기 때문에 

남편은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반찬 DAY'를 잡고 밑반찬을 4가지 정도 만들어 놓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지라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주로 만드는데요, 

멸치볶음, 시금치 나물, 장조림, 버섯볶음, 두부부침 같은 것을 만듭니다. 

왼쪽 위에 콩잎으르 제외하고 다 남편이 만든 음식이에요. 


그 중에 남편은 장조림을 제일 잘 만들기도 하고, 본인도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여기까지는 정말 120점짜리 남편인데, 

남편도 사람이니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남편의 반찬만들기의 문제는 ~~~ 바로 뒷정리 !!!!!!! 

아무래도 요리를 하다보면 설거지할 그릇이 많이 나와서 한 번에 다 할 수 없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음식물 찌꺼기를 그대로 싱크대에 놔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조림에 넣은 계란 껍질을 까서 싱크대에 놔뒀더라고요.  

육아하느라고 밥 제대로 못 챙겨먹을까봐 남편이 반찬을 만들어주는 것은 정말 정말 고맙지만

설거지 하려고 하는데 싱크대에 물도 잘 안빠지고, 

그냥 놔두다가는 날도 따뜻해져 냄새 날것 같아 치웠습니다.


계란 껍질을 치우다가, 갑자기 열이 빡 !!!!!!!!!!!!!!!!!!!!! 

그리고 여기저기 물 때같은 것도 눈에 들어오니,, 2차로 빡 !!!!!!!!!!!!!!!!!!!!!!!!!!!!

으으으으으으으~~~~  화가 난다.  화가 난다.


제 단점은 멀쩡하게 지내다가도 '깔끔신'이 가끔 강령하면 

마구마구 집안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짜증은 부록처럼 따라오고요. 

그래서 남편하고 부부싸움 한 적도 있습니다. 


[소곤소곤 일기] - 부부싸움, 이런거 가지고 진짜 싸울거야?

[소곤소곤 일기] - 부부싸움, 후반전 시~~~작 !



그래도 싱크대에 음식물 찌거기는 정말 싫어서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한소리 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부인, 나 기저귀 사려고 쇼핑몰 들어 왔는데, 저녁 UGO 샐러드 사갈까?  

아니, 이 남편이,,, 내가 화가 난 걸 텔레파시로 아는건지,,, 화풀어주려고 뭘 먹을 걸 사온다는 건지...

남편이 이렇게 밖에서 뭐 사갈까? 라고 묻는 건 거의 처음 인것 같았어요,


저는 남편없이 혼자 외출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 종종 남편 먹을 걸 사들고 가거든요.

친정 아버지가 퇴근할 때 음식을 사들고 오시던 모습이 좋아서 그렇게 한 것 같아요.

남편도 저랑 살다보니, 은연중에 그런 모습도 닮아가나봅니다.


아이가 저녁 잠이 든 틈을 타서 강아지 산책 겸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는데

남편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앗싸 나이스 타이밍 ~~ 

남편, 애기 방금 잠들었어. 얼른 개 산책 시키고 쓰레기 버리고 올게. 


부인, 내가 갈까? 


아냐아냐, 얼른 다녀올게.

쓰레기 버리기와 빠른 산책이 끝나고, 집에 들어와서는 

남편~ 우리 얘기 좀 하자.  

음... 집안일 이야기? 


같이 사는 날이 늘어날수록 이제 척하면 척이라고, 

깨끗하게 정리 된 집을 보니 '한소리 듣겠구나' 싶었나봅니다.

편도 요새 너무 바쁘니 설거지를 미뤄둘 수는 있어. 다음 날 내가 해도 되고.

근데, 싱크대에 막 음식 껍질 있으면, 설거지 하기도 전부터 열이 확!! 받는단 말이야.


응, 알겠어ㅡ 앞으로 안 그럴게.


뭐,,,, 이렇게 빨리 수긍해버리니, 싸움이 될 수가 없네요 ; 이렇게 싱겁게 부부대화는 끝 . 

 

그리고는 가만히 아내로서 집안일을 대하는 제 태도를 생각해보니 - 

멀쩡히 있다가도 갑자기 깔끔신 오면 돌아버리겠는 아내하고 사는 남편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태도가 심해진 것이, 어쩌면 깔끔함의 적정선의 기준이 다른 체코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제가 체코로 가서 살기로 했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체코에 못 살겠던데... 너무 지저분해서요. 


사실 그때는,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얼마나 깨끗하다고... 

괜시리 남편의 나라를 욕되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언짢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체코에 살다보니, 그 분의 말씀이 이해가 되고 

제가 결벽증이 있을 정도도 깔끔하지도 않은데도, 

가끔 정말 길거리나 건물 외관에서 느껴지는 지저분함에 

불쾌하고 우중충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프라하에서 집을 사게 되면서, 집들의 상태를 보고 나니 

그 분 말씀을 허투루 들을 게 아니었구나... 후회도 했습니다. 


게다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 있다가 체코로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비교도 더 되고요.  

체코에 있는 건물에 벽에 그라피티도 눈에 더 많이 띄고, 덜 말끔해보이기도 합니다. 


한 나라에 오래 살다보면, 그 나라 문화에 젖어들게 되는데, 

혹여나 제가 체코 사람들과 같은 기준을 가지게 될까봐, 

저희 집이라도 지저분해지지 않게 하려고 더 청소에 집착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드는 하루입니다.   



+ 체코에 있는 건물들은 오래되다 보니 아무래도 새 건물이 많은 한국보다는 낡고 누추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깔끔함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기준이 많이 적용된 것이니까요, 

내용은 개인의 경험이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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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4.13 0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 한국요리 솜씨가 상당합니다.
    저는 요리하기 싫어 한국음식 먹을때마다 김치, 조미김, 계란 3종 반찬인데, 가짓수로 보나 요리로 보나 체코 남편분이 한국 아줌마인 저보다 낫네요.ㅎ

    • 프라하밀루유 2016.04.15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먹고 산 기간이 있다보니, 제법 흉내를 내는 것 같아요.
      저도 기본 반찬 3종 세트 좋아해요. 입맛 없을 때 따끈한 밥에 김 싸먹으면 어찌나 맛있던지.

      남편이 한국마트 간대서 조미김 좀 사오라 했더니만, 와사비 김을 사온거 있죠.

      그래도 사 온 정성이 있어 먹어나보자 했는데, 왠걸요.
      와사비가 거의 초밥와사비 많이 넣은 것만큼 톡쏴서 한봉지 뜯고 그대로 뒀어요. >..<

  2. 2016.04.13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1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한식 요리법이 영어로 된 것도 많다라고요ㅡ
      제가 종종 감정기복 심하고 급깔끔한 성격이라 남편이 불쌍할때도 있어요 ㅋㅋㅋ
      오늘은 집에 오면 무한사랑 좀 줘야겠네요.

      프라하는 아무래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도 하고, 약간 시대에 따라 사람이 늘어나며 도시가 확장된 느낌이 들어서,
      더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하나봐요.
      건물이며 교통수단에는 뭐 그리 그라피티가 많은지.
      그림 못그려 한 맺힌 원혼이 붙은건가... 란 생각도 들고ㅡ

      집은 쉬는 곳이라는 시선에서 접근하니, 청소해야지!! 라는 태도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어요.
      하지만, 집이 어지럽고 난장판인데 어찌 휴식이 가능하다는 말이에요 ㅋㅋㅋ
      깔끔하게 정리하고 쉬어야 기분도 좋죠

  3. 산들무지개 2016.04.13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남편분이십니다. 요리를 그렇게 보기 좋게 하시네요. ^^
    아이가 아직 갓난아기일 때는 정말 부모가 정신이 없지요.
    그래도 조율있게 잘 하시는 두 분 이야기 참 좋네요.
    그럴 땐 아빠가 많이 도와줘야 됩니다. 근데 남편분은 그렇게 잘 하시는 것 같아요. ^^

    • 프라하밀루유 2016.04.1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가 어려서 둘 다 정신이 없어요. 안하던 어이없는 실수도 하면서, 서로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중이에요 ^^
      남편은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아기가 아직 젖먹이다보니 결국 엄마가 더 큰 역할을 맡게 될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른들 말씀이 아기들 금방 커버린다고 하니, 이순간도 즐길려고요 ^*^

  4.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6.04.14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못하는 이런 반찬을 만드실 줄 아시는 걸 보니 한국에서 잠시라도 생활을 해보신 듯... 부럽네요. ㅎ 제 남편이 이렇게 반찬 해주면 제가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런 복을 받았나 하고 생각할텐데... ㅋㅋ 제 남편은 차라리 청소랑 세탁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하니, 전 요리까지 해달라고는 못합니다... ㅎ

    • 프라하밀루유 2016.04.15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은 한국에서 3년을 산 경험이 있어서, 한식 좀 먹어봤죠.
      그래서 요리책 보고 반찬을 만들수 있는 것 같아요.
      lady expat 님 답글을 보고 나니,
      제가 요즘 남편의 한국식 생활방식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한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에 궁디팡팡해줘야겠네요 ^^

  5. 힐데s 2016.04.1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귀찮아서 안 만드는 밑반찬을.. 정말 대단해요^^
    저희 부부는 반대로 남편이 저한테 잔소리하면서 싸우느라 같이 요리 못하는데..ㅎㅎ

  6. 이한씨앤씨 2016.04.1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죠~ㅎㅎㅎ

  7. 2016.04.15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hermoney 2016.04.20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체코에서도 한식으로 드시는군요^^

    (치우는이야기부분에서 흠칫 하고 갑니다 덜덜덜)

    • 프라하밀루유 2016.04.2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ermoney님 반가워요 ^^
      현지식은 고기와 빵 위주라서, 그렇게 먹다가는 몸도 많이 불어나고
      체질상 건강에도 안 좋은 것 같아서요~

      고국에 가지 못하는 마음, 한식으로나마 채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치우는 건,,,
      같이 살다보면 어쩔 수없이 서로 불편한 습관 하나 둘씩은 생기기 마련인것 같아요 ㅋ

  9. 자운영 2016.04.26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아실지 모르겠지만 유튜브에 망치란분 채널에 한국음식 만드는거 올려주시는데 계량이 정확하고 진짜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만드시는분이라 저도 구독하고 있어요. 영어로 방송하시니 한번보세요.

  10. 민들레_ 2016.05.0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반찬의 종류에 놀라고 이게 남편 분이 만드셨다는 것에 감동받고 갑니다.
    제가 한달에 한번 만들까말까 한 반찬들인데 이걸 매주 2회씩 하시다니..!!!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다른 포스트에서 남편 분께서 미역국을 계속 끓여주셨다는 것에서도 놀라웠는데 이건 더더욱 대단하시네요. (물론 남편 분이 그렇게 요리하게끔 해주신 밀루유님이 더 대단하신거 아시죠 ㅋㅋ)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하신 것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5.03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친정 식구 없는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남편이 같이 육아를 한다고 해도 힘에 부치는 날들이 있는 것 같아요.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은 밥을 혼자 해먹기가 어려워서
      반찬을 만들어 준 거에요 ^^;
      수유 끝나면 같이 끝날 호사니, 해줄때 즐겨야겠죠?

  11. 황홍실 2016.06.2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현재 오스트라바에 살고있어요. (일주일됐어요) 님의 글 애독자구요,^^ 두부 시금치도 체코마트에 파나요? 우리 아이들이 무척좋아하는 반찬인데. ..두부 시금치 정보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셔요

    • 프라하밀루유 2016.07.01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홍실님 반갑습니다~ 오스트라바에 오셨군요.
      시차 적응은 잘 하셨나요?

      체코 마트에 시금치는 spinat이라고 샐러드나 채소 파는 냉장코너에 있고요
      두부는 마트마다 진열해 놓은 곳에 조금 차이가 있어서
      요거트 파는 주변이나 햄,소시지 파는 곳을 둘러보세요.

      아래 이미지 TOFU를 주로 팔고요, 가격은 30kc정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두부랑 비슷하고요.
      https://www.bing.com/images/search?q=tofu+in+czech&view=detailv2&&id=D564018D1A16F98C01631F9F1137396E360510CA&selectedIndex=6&ccid=bXZS9Loo&simid=607992603653835429&thid=OIP.M6d7652f4ba28541f2b794ae26ff7fa3fo0&ajaxhist=0

      이미지 안보이면 댓글 남겨 주시면
      프라하 돌아가서 두부 관련 포스팅 해드릴게요~

  12. 2016.10.02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저의 체코 남편은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영어도 체코어도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며 지치는 날이면 

남편이 간단한 한국어라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유럽사람들에게 한국어가 배우기 쉬운 언어가 아니어서 생각지도 못한 실수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몇가지 한국어에 관한 에피소드 말씀드릴게요. 


아침에 남편한테 한국어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띠리링 ~ 


나는 여보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다. 맨날 생각하고..  


신기한게 한국어로 듣는 사랑고백은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줍니다. 



남편한테 전화를 했더니 자기 쇼핑몰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인 나 쇼핑몰에 왔는데, 뭐 필요한 거 없어? 


향수가 떨어져 가기는 하는데... 당장 급한 건 아니고 다 쓰고 사도 되고. 


아냐! 향수 사자. 어떤거? 


흠..... 그냥 여름 세일 기간까지 기다려보지 뭐. 


내가 우리 여보 이것저것 사주려고 맨날 일하러 가는데 !! 

사가지고 오면 화낼거야?

아이쿠 됐어요~~ 괜찮아. 안사와도 

나는 Generous 한 남편 있는데. ('남편인데' 를 이렇게 말해요.

근데 부인 Generous 가 한국어로 뭐야? 


너그럽다. 관대하다. 


응? 관계하다 ? 


-_-;; 


발음만 해서는 한국어를 알아듣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지난 저녁 메뉴는 오랜만에 짜장면이었습니다. 면발이 길어서 면을 자르려고 하는데 가위가 안보이더라고요.


남편. 가위 어디에 있어? 가위 찾았어?


어? 짜자써? 짜장면? 


히잉.. 찾.았.냐.고. 짜장면은 "짜"할때 짜장면이고, 


짜잤다? 


아니

차짰다? 


아아아니니니. (절래절래)


그럼 뭐야. 너무 어려우니까 패쓰 ~~~



제 체코어 실력 못지 않게 남편도 갈길이 먼 것 같아요. 





프라하여행지. (좌부터) 프라하성, 까를교, 틴성당, 시청사, 비셰흐라드




남편은 종종 인터넷을 통해서 새로운 단어를 배워가지고 오는데요 


여보 여보 

네에. 서방님. 


우리 마눌이~~~ 맞어?

응. 원래 마누라인데 사람들이 줄여서 마눌~~이라고도해.

마눌? 


응응. 우리 마눌~~ 이렇게도 말 해. 


어.... 그럼 우리 여보 마늘 아니야- 양파야

마늘 아니라~~~ 마. 눌. 그리고 내가 왜 양파야? 


날 울리니까 ~  아! 그리고 스스로도 잘우니까 양파맞네. 우리 little 양파 ㅋ




남편 휴대폰을 빌려 썼는데ㅡ 잠시 대기화면을 보고 헛 ! 이 여자는 누구?! 하고 놀랐어요.

  

남편이 제가 집에 없는 동안 보고 싶었던지, 대기 화면과 배경화면까지 제 얼굴을 크게 확대해 놓은 거 있죠. 



남편. 이게 뭐야 - 부끄럽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내 부인이잖아~~~ 부인은.... 예쁘게 예쁘고~ 귀엽게 귀엽고 ^^


말은 청산유수 남편인 것 같습니다. 




간혹 길을 걷다가 남편이 제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때가 있는데요. 

애정표현이 자유로운 체코에서 그것에 대해 신경쓰는 사람없지만, 저는 한국인이라서 -_-^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신경쓰이는 편입니다.  

하루는 짧은 셔츠에 스키니 청바지를 입었더니 온통 남편의 시선은 엉덩이로 ㅡㅜ 


하아~~ 이쁜 엉덩이 ! 


아휴 남편,,, 엉덩이 좀 그만 좀 봐~~~ 


왜 그래! 당신 엉덩이가 예쁜걸 어쩌라고. 당신을 탓해!
근데 ,,, 오늘 배운 단어 하나 있는데.....  아 .... 그거 뭐였지? 덩... 방... 

아하! 방구멍! 방구가 나오는 구멍 ! 방구멍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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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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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4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4.09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칭찬을 해주면 누구나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남친분이 어려운 한국어 배우려는 노력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개구리를 좋아해 는 쌩뚱맞지만 재밌네요.

      남친분과 서로 언어교환하시면서 알콩달콩사랑하셔요.

    • 통로- 2014.08.2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생이 한국에서 유럽여행을 오게 되어
      오늘 프라하 가는 길입니다 :D
      블로그에 추천해주신 레간다 음식점에 가보려고요.
      동생이 꼭 꼴레뇨를 먹고 싶다고 해서
      올려주신 메뉴판 사진을 정독(ㅎㅎ)면서 꼴레뇨를 찾아냈지요!!! ㅎㅎ

      체코에서는 꼴레뇨를 혼자 먹나요?
      양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O
      동생이 꼴레뇨와 프라하 야경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지금 빈에서 프라하로 스투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에요. Brno에서 잠깐 쉬는 중이랍니다 ^^

    • 프라하밀루유 2014.08.26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꼴레노는 여성 2분이서 맥주와 함께 드셔도 충분한 양입니다. 레간다 립아이스테이크나 굴라쉬도 맛나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2. 지나가다 2014.04.0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깨소금 냄새가 진동하는 글은 공개된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 시켜야 할 필요가...ㅋㅋ

    한국말... 한국인에게도 어렵죠...
    그래도 배우다 보면 조금씩 늘겠죠...
    무엇보다 배우자 나라의 언어를 배우겠다믄 마음의 자세가 좋아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 하시길...

    • 프라하밀루유 2014.04.09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닭살 돋으셨나요? 깨소금 금지 법안 상정되면 댓글 남겨주세요 ^^

      한국어가 받침도 여러개이고 워낙 존칭이 많다보니 어려운 언어인 것 같아요. 한자도 많이 공부해야하고요.

      저도 체코어가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려고요.

  3. 프라우지니 2014.04.1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시네요.^^
    일상대화도 가능하시니 가르치는 재미도 쏠쏠하실거 같습니다.

    남편은 한국어를 2달 배우기는 했는데,(자기가 혼자서 나모르게 학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요새는 쓰는것도 까먹은거 같고..
    그래도 제가 항상 쓰는 한국말만 따라서 합니다.^^;

    "아파?" 어디 아파?" "머리 아파" 하는 정도로 말이죠!

    언어라는것이 매일 반복이 중요하다고 해서 요새는 몇개를 더 가르치려고 시도중입니다.^^
    제남편도 밀루유님의 남편처럼 조금 더 능숙하게 대화를 했음 좋겠습니다.^^

    밀루유님의 남편이 표현하시는 방구멍을 제 남편은 궁디라고 한답니다. 제가 항상 그렇게 부르니 그 표현을 금방 익히더라구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4.05.05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분이 모르게 학원을 다니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배우자의 말투를 따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간혹 남편이 완전 한국사람같은 감탄사를 쓰거나 억양이 완벽하면
      "어디서 배웠어?" 라고 물어보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 제가 자주쓰는 말투였더라고요 ^^;

      서로 스트레스 주지 않는 선에서 반복하다보면 잘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커플은 '궁디팡팡' 이라는 말 자주써요.

어떻게 체코 남편이 세계 최고 남편이 되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있습니다. ^^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아파트 현관문 열쇠를 찾고 있는데 멀~~~~~리서 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남편이 저를 향해서 힘차게 뛰어오고 있습니다. 

- "여보~~~ <3  자 ! 여기."

하면서 바로 한 손 가득 장봐왔던 걸 남편한테 넘겼습니다. ^^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장보러 같이 가자고 전화할걸.."

"히히.. 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응~ 그럭저럭 괜찮았어. 당신은?"

 
"음.... "체코 서방님,, 당신을 사랑하지만"~~~~~~"
 
-"어 !? ㅋㅋㅋㅋ 블로그 봤어?"

"응. 블로그 가봤더니,,, 체코 서방님 우초 이야기"

 
-"히히히히히. 어떻게 찾아갔어?"
 
"네이버 가서, 프라하 사랑, 프라하 새댁 검색 했어."

-"우와~~~~ 기분 좋다~~~"


"근데, 왜 내가 하는 말은 영어로 적어놨어? 나 한국어 잘해~~~"

-"하. 그게 가끔 한국어로 쓰면 어감이 좀 약해지는 게 있어서.
근데 내 블로그 글,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어? "

"전체적인 내용 파악은 하겠는데, 세부적인 건 잘 모르겠어."
 
-"아~~ 그렇구나."
 
"그리고, 말이지 !!!" 
 
-"응."

"블로그 글에 남편 자랑이 너무 적은 거 같아."

-"ㅋㅋㅋㅋㅋ 뭐라고~~? 적다고?! "
 
"응응. 내가 설거지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앞으로 더 많이 썼으면 좋겠어."
 
-"알겠어. 알겠어."

 
남편이 블로그까지 찾아 왔으니~~~~~ 남편의 검열을 신경써야겠습니다~~ 
(엊그제, 엉덩이 쓰담쓰담 하는 것도 읽어가지고..... 
너무 사적인 거 적은 거 아니냐며~~ 뭐라하더라고요.
  그래봤자, 블로그는 저의 공간인걸요~~~~~~릴리리랄라~~~~ )

"그래서. "엉덩이 쓰담쓰담,..(중략)..어차피 당신은 다~~내꺼 " 이야기 재미 없었어?"
  
"흠........ 재밌었어~"
 
-"거봐~~!!!  재밌었잖아. 
재밌는 얘기면, 다른 사람도 같이 보고 재밌었으면 좋겠어~~~"
 
"그래. 알았어."
 
-"헤헤헤. 대신 앞으로 글 쓰기 전에 미리 물어볼게~"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둘만 알고 있기에는 재밌는 장난들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블로깅에 대해서 남편도 대찬성이었고요....
  
블로깅 시작한 뒤로, 남편도 밖에서 재밌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하~~~! 이거 당신 블로그에 쓰면 좋겠다 며 소재 제공도 하고 그러면서~~~~
괜한 앙탈은- 흐흐흐흐 

 
저녁을 준비해서 같이 먹고 여느 저녁 식사 후처럼 소파에서 런닝맨을 보고 있었습니다. 
런닝맨의 후반부를 계속 보고 있는데 날씨가 좀 추워집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몸을 밀착시키며 서로 힐끗힐끗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춥지?"
- "어."
 
"그럼...... 이불 가져와야지~"
 
-"그래.그래..... 이불 가져와야겠다~"

 
라고 말만하고, 꿈쩍도 안한채 서로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 여보가 갖다주면 안돼?"
 
"내가 맨날 가져오잖아. 이번에 부인이 갖다주면 안돼?"
 
- " 여보는 이불 담당~~나는 요리담당~~ "
 
"나는 매일 설거지 하잖아~~~"

 
이렇게 얘기할 사이에 이미 가지고 오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 ㅋㅋㅋ 
하지만. 유난히도 이 날은 저랑 남편 둘다 꿈쩍할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서 들어갑니다~~! 저의 필살기 

- "Please, Please, Pleeeeease~~~~~~~~~~~~~  "

결국,,,남편이 이불을 가져다 주는 대신 조건 제시를 합니다. 

"알았어. 가지고 올게. 근데 !! 
  다음에 부모님이랑 SKYPE 통화할 때-   프라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 막 자랑해줘."
 
-"어???  흠...... 너무 자랑하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얘기해드려."
 
-"하.... 그것도 좀..... 남편 자랑하는 거 팔푼이 같아 보이거든...."

 
그러면서 온라인이 공간을 이용해, 이렇게 남편과 깨볶는 신혼 얘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 
원래 주변 사람들한테 연애 얘기를 많이 안하는 탓에, 지인들이 와서 이 블로그를 보게 되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사실 남편이, 자꾸 다른 사람들한테 저보고 "결혼 잘 한 것 같다고 자랑해" 라고 하는데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해외생활한다고 했을 때, 가족과 친척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은근 본인도 걱정이 되나봐요. 제가 프라하에 살면서 적응 못하고 불편할까봐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생활보다 더 편하고 더 즐겁게 해줘야한다는 강박 관념같은 것도 있어보이고요... ^^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 좋아보일 때마다 맨날 확인합니다. 
 
"여보. 슬퍼? 슬프지마... 맨날맨날 행복해야 돼." 
 
이렇게요. 
 
 
살다보면 힘들날도 있겠지만, 옆에서 슬프지 말라고 힘을 실어 줄 인생파트너가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이 사람과 결혼해서 체코에 오기까지.... 여러가지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결국 마음을 따라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하잖아요~~
 
배우자를 만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따지는 "조건"에서  벗어나, "사랑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더 깊은 사랑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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