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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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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어린이집을 보고 감동받은 이유 아기가 태어나고 돌까지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체코로 올 때 3년까지 육아휴직이 되는 것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왔는데요, 실제로 제가 육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친정식구들과 너무 떨어져 해외로 시집 온, 제 자신의 선택도 원망해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전한 사회 시스템에서 육아휴직을 한 상태에서, 자연환경이 좋고 자유로운 체코에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차리고 보니 아기가 17개월이 되어 있더라고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다가, 침대 틀을 잡고 일어 섰다가... 혼자 걸을 수 있다가,,, 지금은 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아이와 둘이 함께 하..
체코 어린이집은 어떤 모습일까 ​육아는 아이가 클 때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바쁘고 정신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기가 막 움직이는 8~10개월 사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 때라서 상당히 바쁘고 예민해져 있기도 했고요. 엄마도 편하고 행복한 육아를 계속하기 위해, 딸이 돌이 지나면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코에서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를 결정하면서 체코와 한국 문화 차이를 좀 느꼈는데요,체코 육아 문화에 더 익숙한 체코남편은 13개월 되는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체코 법상 육아 휴직이 3년 보장되고(회사와 협의 시, 4년까지 연장 가능), 체코 문화상 36개월이 지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냅니다. 체코문화가 그렇다보니, 13개월에 어린이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