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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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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표현하고, 그 순간을 기억하고 4월의 프라하에서 쓰는, 2015년 2월의 일기 (마지막 글을 2월에 썼네요. 불성실한 블로거로써 반성! 또 반성합니다 ) 하루가 다르게 아침에 눈 뜨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햇살이 쨍~ 하며 금방 밝아지거든요. 햇빛의 강도로 유럽 써머타임을 시작할 때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느낌만 가지고 얇게 입었다가는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아직도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해야 할만큼 날씨가 차거든요. (4월인 지금도 아침에 최저기온 2~3도로 상당히 쌀쌀합니다. 프라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코트나 점퍼 꼭 챙겨입고 오세요.) 체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폴란드,독일, 오스트리아 국가들도 겨울이 체코 만큼이나 어두운 것 같더라고요. 10월 중순부터 컴컴해지다 2월 중순까지도 잿빛 하늘이 계속되는 거..
프라하의 봄-작은행복 오늘 체코날씨가 영상 15도를 웃돌며,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더라고요. 얼마나 기다렸던 햇빛인지.... 날씨가 좋으니, 덩달아 기분도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프라하봄날 기념으로 스스로에게 스시 점심 세트를 선물로 ㅎㅎㅎ 바다가 없는 체코라서 생선회 종류는 연어를 주로 먹습니다. 퇴근하고 트램타고 지나가며 공원을 바라보니, 모두들 널부렁널부렁~ 누워있네요. 암요,암요. 햇빛나왔을 때 엄청~~몸을 데워야해요. 골목을 지나가다가 간만에 일광욕하고 있는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고양이가- 제가 왼쪽으로 가면 고개를 왼쪽으로 휙 돌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휙 돌리고... 고양이 고개가 돌아가는 게 재밌어서 왼쪽, 오른쪽 왔다갔다 장난을 치다가 때마침 집에 들어가던 주민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서 그만했네요 ..
[체코생활] 프라하 추운 겨울 날씨에도 행복하게 썰매타는 아이들 체코의 겨울 날씨는 한국의 한겨울 만큼이나 추운데요, 그나마 프라하 겨울 날씨는 프라하가 지형적으로 분지지역이라, 다른 체코 지역보다는 눈도 더 적게 오고 따뜻한 편이라고 합니다. 올해 사장님 자녀가 3명이 되었습니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사무실로 놀러왔어요. 다른 자녀들도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사장님의 첫딸은 너무 수줍음을 타서 사진 찍기가 힘들고, 둘째 아들은 어찌나 활동적인지 가만히 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작은 천사가 따로 없네요. 저렇게 고정된 자세로 쌔근쌔근 잘도 잡니다. 전 왜 그렇게 아이들 손만 보면 그렇게 잡아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제 손이 작은 편이라 저보다 더 작은 아이들의 고물고물한 손을 잡는 게 좋은가봐요..
체코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법- 버스,택시 체코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법에 관해서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루지네ruzyne 공항이 체코 프라하 국제 공항이데요, 하벨 대통령의 이름을 따라 바츨라브 하벨공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프라하 공항 내부의 최근 모습과 버스 티켓을 사는 방법을 보실 분들은 이 포스팅 참고 부탁 드립니다. [체코 CZECH] -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기 버스 정류장에 보시면 아래 그림처럼 생긴 티켓 판매기기가 있습니다. 32kc (90분) 티켓을 구매하셔야하는데요... 이 티켓으로 프라하 내 버스+트램+메트로 를 모두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단 ~! 구매한 시간 내만 가능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파란색이 Full-price, 연두색이 Discounted 할인 티켓입니다. (할인은 어린이와 노약자만) 그리고 기계는..
체코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해외 직장생활의 장점 혹시 한국에서 해외생활, 해외취업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혹시 외국 생활에 대해 꿈꾸고 계신가요? 새로운 환경에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고...다국적 회사에서 일하며 전문적이고 멋있어 보이는 느낌. 저도 늘 해외생활을 하고 싶었고, 외국에 나가 사는 게 꿈이었습니다- 꿈꾸던대로 외국에서 살고 있고, 해외 취업까지 성공했으니, 사실 더 바랄 건 없습니다~~ 국가의 선택은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체코가 되었지만요 해외생활, 해외취업, 해외에서 직장생활,,, 을 하고 있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국은 어느 국가에 체류하든지, 해외 취업이 생존을 위한 돈 벌이하고 해외여행과는 달리 정착하고 사는 거라 생각하는 것보다 멋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차이와 해외생활의 외로움으로 힘든 날들도 있고요..
집안일 잘하는 세계 최고(= 체코) 남편 어떻게 체코 남편이 세계 최고 남편이 되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있습니다. ^^ 2013/01/29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프라하 첫 눈아, 벌써 왔니?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아파트 현관문 열쇠를 찾고 있는데 멀~~~~~리서 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남편이 저를 향해서 힘차게 뛰어오고 있습니다. - "여보~~~
[체코여행]올로모우츠 모라비아 지방-2 체코에는 보헤미아 지역과 모라비아 지역이 있는데요. 프라하는 보헤미아에 속하고, 제가 여행을 다녀온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2013/01/23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이웃 동네 나들이] - [체코여행]올로모우츠 모라비아지방-1 작은 맥주 한 잔에 기분도 좋고~ 날씨도 다행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 겨울날씨에~ 룰루랄라~ 새로운 체코를 발견하려고 계속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센터(Cetrum)가 보이네요. 늘 체코의 도시들이 그렇듯 광장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호르니 광장의 한 가운데 우뚝 서있는 시청. 그 안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습니다. 큰 계획없이 여행 온 거라 자료조사를 위해 들어갔습니다. 비치 된 브로셔들은 체코어,독일어, 이탈리아어 더..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엊그제 체코 뉴스에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작품들이 "한국의 서울"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한국 소식을 찾아 봤더니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내-지하철 1,2호선 시청역 하차) 에서 전시를 하네요. 제목은 입니다. 체코 프라하 하면 낭만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죠?프라하에 이미 여행 와 본 한국 여행객들이 많으니, 작품을 통해 여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1920-40년대 체코 작가들의 미술작품으로서 체코 근대 미술(19세기 말~20세기 초 정치 사회변화를 반영) 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가 되는 것이라네요. 한국과 체코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한-체 국제커플로서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더군다나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에서 이때까지 해외로 작품을 보냈던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