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프라하에서 쓰는, 2015년 2월의 일기 

(마지막 글을 2월에 썼네요. 불성실한 블로거로써 반성! 또 반성합니다 ) 


하루가 다르게 아침에 눈 뜨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햇살이 쨍~ 하며 금방 밝아지거든요.
햇빛의 강도로 유럽 써머타임을 시작할 때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느낌만 가지고 얇게 입었다가는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아직도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해야 할만큼 날씨가 차거든요. 


(4월인 지금도 아침에 최저기온 2~3도로 상당히 쌀쌀합니다. 

프라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코트나 점퍼 꼭 챙겨입고 오세요.)


체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폴란드,독일, 오스트리아 국가들도 겨울이 체코 만큼이나 어두운 것 같더라고요.

10월 중순부터 컴컴해지다 2월 중순까지도 잿빛 하늘이 계속되는 거 같아요.

다행히 올겨울은 크게 감정기복없이넘기나 했더니,
일상의 지리 멸렬함이 몰려옵니다

회사와 집이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프라하 기준으로는 멀리 있는 편이

 저녁 7시 정도만 되어도 대중교통 배차기간이 길어지며 퇴근길이 길어집니다.


유난히 힘들던 날, 일을 마치고
멍.... 하니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앞에 서 있던 커플이 애정행각을 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가까이서 인생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과의 애정표현은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남편과 유럽에 살게 되면서, 길에서 뽀뽀하고 다녀도 신경쓰는 사람 없다고 신나했던 게 생각납니다.  


어떤 분들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해라는 말을 아껴논다고하기도 하더라고요..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내 곁에 이 사람, 언제 어떻게 떠날지도 모르는데... 아낌없이 사랑 표현해야지.' 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이 생각은 남편한테 삐쳐있거나, 체코 생활에 대해 투정을 부리며 심통이 나 있을 때면 도움이 됩니다.


뾰로퉁해 있다가도 혹시나. 혹시나. 


'토라져 있는 이 모습이, 서로의 마지막 모습이 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면
남편을 꼬~옥 끌어 안고 되도록 빨리 화해 해버립니다. 사랑만하기에도 인생이 짧다고 하잖아요.

지하철에 커플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마음을 표현하고 있네요ㅡ

그 ! 런! 데 !!!! 

뜨헉 ;; !!!! 안돼


과도한 키스로 혀가 오락가락하는 게 보입니다.


격렬하게 할거면 서로 입이라도 딱 붙이고 할것이지 ㅋㅋㅋ
프로답지 못하게 ㅋㅋㅋ 뽀뽀


아무리 체코 남자하고 결혼해서 유럽에서 산다고 해도 혀가 오락가락하는 광경은 문화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충격 받았으면 그 사람들 안 보면 되는데,흘끗흘끗 거리게 됩니다.
몹쓸 호기심 같으니라고 ㅎㅎ

그렇게 넋이 나가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옵니다.
플랫폼에서는 신호가 와서 전화 받았는데, 지하철 출발과 함께 끊깁니다. 

체코 지하철에 전화와 인터넷 터질거라고 한지가 5년이 넘어가는 거 같은데...
갑자기 길에서 wifi 팡팡 터지는 한국이 그리워지네요.

이래저래 체코 생활의 불편함에 불평이 많아지면, 일상에서 벗어나 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일상탈출 여행을 가려고 했더니,날씨가 풀릴 기미가 안보이네요.
좀 춥더라도 3월에 남편과 로마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행 일정 잡았으니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ㅡ
1,2월 계속되는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3월 여행갈 때까지도 못 기다리겠더라고요.
그래서 2월의 하루 금요일, 휴무를 내기로합니다.

뭔가 특별한 계획보다는,
회사 다니느라 난장판이된 집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개들 산책도 시키려고요.

금요일 휴무 내려고 하니, 목요일 하루만 더 가면 쉰다는 생각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걸어 갔습니다.


문을 열자 남편이 소파에서 현관으로 총총 달려나옵니다.

부인 왔다~~~

저를 꽉~~ 끌어 안아주고

오늘 어땠어?

라고 묻습니다.

응. 괜찮았어.

차가운 제 손을 잡아보더니

아. 춥다. 장갑 있어?

장갑 했어.

그럼 모자는? 모자도 입어야지.

ㅋㅋ 모자를 어떻게 입어. 모자는 쓰는거야.
남편.. 나 아무래도 힘들어서 금요일에 쉬려고 마음 먹었어.

어 ?? 뭘 먹어? 마음을 먹어?
Heart (하트)먹어 ?

응. 뭔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할 때 '마음 먹다' 라고 해.

하유 ... -_-;;

한국어 어렵지?

응.

제가 체코어를 어려워 하는 만큼이나, 남편에게도 한국어가 어려운 것 같아요.


옷을 갈아 입고 거실로 왔는데 남편이 다시 저를 꽉 끌어 안습니다.
그리고는 제 등 뒤에서 뭔가 달그락 달그락 거립니다.

뭐야 ?

궁금해서 자꾸 뒤 돌아보려고 하는데 남편이 팔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아, 뭐야 남편~~~

맞춰봐~

아. 몰라ㅡ

해피 발렌타인스 데이, 허니.

하고는 작은 초콜렛 상자를 내밉니다.
체코 초콜렛체코어로 'bonbón 본보-온' 은 사탕, 초콜렛 등 달달구리를 뜻합니다.

체코 사랑 초콜렛체코 사랑 초콜렛


하... 정말 이 남자 하트3 역시나 여자는 기대하지 못한 작은 것에 감동받는 거 같아요.


어떡하지? 난 아무 것도 준비 못했는데ㅡ 미안해.

아ㅡ 괜찮다 ~~~~ ^_^

근데 남편, 나 다이어트 중이라 ㅠ.ㅠ  초콜렛 먹으면 안돼.

그래도 먹어야지~~이건 초콜렛 아니야. 
사 ! 랑 ! 을 먹는거야.


아놔~~~ 나를 한여름의 초콜렛처럼 살살 녹여버릴 참인지....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서는 냉큼 사랑 초콜렛 하나 집어 오물오물 거리면서, 


이러니 내가 눈 뒤집혀 머나먼 체코까지 날아와 살고 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팍팍 눌러주세요 :) 감사합니다 ~~


+ 요즘 블로그 원고료로 밀어주기라는 기능도 추가된 것 같더라고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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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0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11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그곳에 계시는 한국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겨울이 드디어 지나가는지, 오늘 날씨 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2015.04.21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4.27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27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대로 알고 계세요, 스마트폰 투어의 밀루유 맞습니다 ^.^

      프라하에서 머무는 3일 일정이 첫날 오전에 도착해서, 마지막 날 밤까지 일 경우라면 1,2일에 체력 닿는대로 부지런히 프라하를 보시고요,
      체스키를 하루 다녀오시고 프라하에서 야경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1일 오후 도착해서 3일째 점심 정도에 떠나셔야 한다면
      일정이 조금 촉박할 것 같아요.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왕복 5:30분~6시간 잡으셔야하거든요.
      체스키도 참 아름다운 마을이라 결정이 어려우시겠지만
      아무쪼록 체코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시기 바랄게요 :)

  4. 2015.05.01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5.01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써 놓고보니 무슨 광고 멘트 같아요 :)

      요즘 봄인지라 햇살이 많이 따스해졌죠. 계시면서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바 최선을 다해 답변드릴게요.

  5. 2015.05.01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5.05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직 프라하가 많이 낯설으실 것 같아요.
      여러가지 열심히 배우신다니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릴게요~

  6. 2017.06.27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6.27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 블로그인데 찾아 와주시고 정성스레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체코에 대해 정말 몰랐던 것 같아요. 체코 생활하면서는 체코남편도 잘 몰랐던 체코 모습도 알게 되고요.

      체코사람들이 러시아랑 비슷하다하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 슬라브어계 언어라서 비슷한면이 많습니다. 체코어 잘하면 러시아어 의미 파악이 쉽다할정도니까요.

      체코에서 출장갈 때, 독일 오스트리아보다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갈때 언어 충격이 확! 적어요~

      현재 한국에서 체코어를 배우는 방법은 과외가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체코어를 영어로 가르쳐주는 온라인 언어강좌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제 블로그 놀러오셔요~~

오늘 체코날씨가 영상 15도를 웃돌며,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더라고요. 


얼마나 기다렸던 햇빛인지.... 


날씨가 좋으니, 덩달아 기분도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프라하봄날 기념으로 스스로에게 스시 점심 세트를 선물로 ㅎㅎㅎ  


바다가 없는 체코라서 생선회 종류는 연어를 주로 먹습니다. 



퇴근하고 트램타고 지나가며 공원을 바라보니, 모두들 널부렁널부렁~ 누워있네요. 

암요,암요. 

햇빛나왔을 때 엄청~~몸을 데워야해요. 



골목을 지나가다가 간만에 일광욕하고 있는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프라하 봄날의 고양이- 널 지켜보고 있다~~~~


고양이가- 제가 왼쪽으로 가면 고개를 왼쪽으로 휙 돌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휙 돌리고... 



넌 뭐하는 사람인데, 자꾸 얼쩡거림? 모퉁이로 가면 못 볼까봐? 그까이꺼 고개 쭉 내밀면 되지



고양이 고개가 돌아가는 게 재밌어서 왼쪽, 오른쪽 왔다갔다 장난을 치다가 

때마침 집에 들어가던 주민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서 그만했네요 ㅎㅎ 


제 포스팅이 요즘 뜸했죠? 


4월이 되면서 회사 일도 바빠지고 스트레스/ 회사 문화충격도 받고, 

또 - 부수적으로 하는 일도 생기고. 계약이 곧 만료되어서 새로 이사갈 집도 알아봐야하고,,, 

갑자기 많은 일이 생기면서 포스팅에 신경을 못썼습니다. 


체코 생활이 한가할 때는 참 한가한데, 일이 몰려올 때는 마구마구 몰려드는 것 같아요. 

주말에 약속이 잡혀 있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다음 주에는 갑자기 출장을 가야하네요 ~~ 


아무래도 4월 말까지는 포스팅을 못하게 될 것 같아서 미리 말씀 드리려고 포스팅합니다. 

포스팅까지 욕심내다가는 머리가 포화상태가 될까 걱정되서요.


엊그제는 피곤했는지, 저녁 8시쯤에 잠이 들었어요. 한~~~참 단잠을 자고 밤 12시정도 잠이 살짝 깼죠. 


" 12 명."


"뭐라고?"


- "12명"


 "여보,,,, 뭐라고?"


"아니, 13명."


"미안한데,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어."


"녹색. 녹색"


"으잉??????"


"Green. 녹색."


............... 잠시 후 눈을 떴죠. 


- "남편, 내가 뭐라고 했어?"


"12명, 12명 !!!  13명 !!! 녹색  !!!!"


- "아....."


"그게 무슨 뜻이야?"


- "꿈에서 외계인을 봤는데, 녹색 젤리처럼 생겨가지고 몸이 12개 였거든."

 


피곤했는지, 자다가 잠꼬대를 한거죠. 발음이 또이또이해서 남편은 자기한테 얘기하는 줄 알았다네요. 


한참 남편한테 잠꼬대를 하다가  말하는 소리에 제가 놀라서 잠이 깼네요. ㅎㅎ

갑자기 녹색 외계인 출현이라니... 엉뚱하죠? 


"근데 외계인이 녹색이야? 회색 아니야??"


- "글쎼... 꿈에서 본 건 녹색 물컹물컹한 젤리형태였어. "



이렇게 초저녁 잠을 한~~~참 자고 나면, 정신이 맑아집니다. 그 때쯤 남편은 피곤해서 잠들고요. 


"아~~~~흠.... 여보는 잠이 안온다. 그치? "


- "(끄덕끄덕) (말똥말똥) "



이럴 때는 침대로 같이 가서 남편은 자고 저는 일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면서- 

중간중간 잠든 남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뷰러로 찝어 놓은 것 같은 속눈썹도 보고, 재잘재잘 거리게 생긴 입술도 보고... 

고집스럽게 생긴 턱도 보고.... 


아직도 남자친구 같은 이 남자 - 

이 사람 바로 옆에서 잠들고, 잠에서 깨고.... 부부가 되었다는 거짓말같은 현실에 행복이 밀려옵니다. 

행복은 가까이 있는 작은 것에서 온다고 하더니, 그런가 봅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도 주변에 작은 것에서 오는 행복 많이 많이 느끼시길 바랄게요~~ 


그럼, 따뜻한 봄날 즐거운 시간 가득하세요 ! 



+ 거리를 지나가다가 가게에 있는 곰인형이 눈에 띄어서 가까이 가서 봤는데요.

아이코....! 귀엽고 하얀 곰 인형에게,,, 도대체 누가 저리 길고 시컴한 콧수염을 선물했단 말입니까?!! ㅎㅎㅎ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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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2013.04.1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곰돌이 인형의 수염을 보고 빵 터졌어요 ^^;;
    요즘 일이 많으신가봐요... 가끔씩이라도 푹 쉬셔야되요...!!! ^_^//
    좋은 한 주 되세요 프라하새댁님~

    • 프라하밀루유 2013.04.20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 정말 저 수염 어떡해야할까요.
      모두 좋은 일이라서, 정신없어도 차곡차곡 버텨내고 있어요~
      대신 주말에는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고요 ㅎ
      푸른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 산들이 2013.04.1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바빠지셨군요...
    이제 몸도 오고... 기운이 왕창 필요로 하실 때..!
    저도 프라하의 봄이 제일 좋았답니다...
    5월인가요? 거리에는 악사들이 음악 연주를 하고....
    좋은 날들 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3.04.20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 일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좀 우왕좌왕하며 버티고 있어요.
      겨우내 웅크렸다가, 봄이 되면서 일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프라하의 봄 참 좋죠?
      봄이 오고 나니, 한결 프라하 생활이 편해진 것 같아요.

      엊그제는 노천 까페에 앉아서 칵테일 한 잔 하니~
      그냥 "릴리리~~~좋구나~~~" 그랬어요.

  3. 나똑똑 2013.04.16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마음 끝까지 가야 합니다.~~~~~
    쭉~~~~~~!!!
    지켜 볼랍니다.

    대학1학년 20살에 만난 남자랑 20년 넘게 살고 있은 나똑똑이가.

    • 프라하밀루유 2013.04.20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똑똑님~~ 너무 쭉~~~ 지켜보신다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언니 같이 걱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습니당.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온라인 상에서도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게 신기해요 ^^

      20년을 한 분과 같이 살고 계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정확히 보이지도 않고 장담할 수 없어서
      "저희 둘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게요~~" 라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최대한 함께 잘 살아보려고 노력할게요 ! 둘이 하나되려는 노력으로요.

      계속 블로그에 놀러와주셔요~~

  4. 에이미 2013.04.19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이웃 에이미입니다. ㅎㅎ 간만의 방문이네요~~
    녹색 외계인 조심하세요..풉 ㅋㅋㅋㅋ 저도 저렇게 잠꼬대하다 제 목소리에 깬 적 있어요 ㅎㅎ
    항상 조근조근 에세이처럼 쓰시는 프라하 새댁님 글을 읽으면
    참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ㅎㅎ
    댓글 못남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비회원도 남길 수 있군요!!! :D 아싸~!
    바쁘시다니 건강도 잘 챙기셔요~~

    • 프라하밀루유 2013.04.20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꺄오~~~!!!! 에이미님 !!!!
      먼길 놀러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에이미님 꿈에도 녹색외계인 나타날 수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ㅎㅎㅎ

      회사에서 에이미님 댓글 읽다가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칭찬에 기분이 날아갈 듯 좋은거 거 있죠.

      그래서 동료가 저한테 뭘 물어볼려고 이름을 불렀는데
      씐나서 ~~ 과하게 높은 톤으로 "Yes~~~~!!!!! "라고 대답했어요. ㅋ
      그 동료는 '뭐가 그리 신나지??' 궁금했을 거 같아요.

      에이미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

체코의 겨울 날씨는 
한국의 한겨울 만큼이나 추운데요,

그나마 프라하 겨울 날씨는 
프라하가 지형적으로 분지지역이라, 
다른 체코 지역보다는 눈도 더 적게 오고 
따뜻한 편이라고 합니다. 

올해 사장님 자녀가 3명이 되었습니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사무실로 놀러왔어요.

다른 자녀들도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사장님의 첫딸은 너무 수줍음을 타서 사진 찍기가 힘들고, 
둘째 아들은 어찌나 활동적인지 가만히 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작은 천사가 따로 없네요. 
저렇게 고정된 자세로 쌔근쌔근 잘도 잡니다. 

전 왜 그렇게 아이들 손만 보면 그렇게 잡아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제 손이 작은 편이라 저보다 더 작은 아이들의 고물고물한 손을 잡는 게 좋은가봐요 


퇴근하고 남편한테가서 사장님 애기가 사무실에 왔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자기 사무실도 계약직 여자 직원 분이 아이를 데리고 출근을 했는데, 
그분이 아이를 보면서 일을 하는데 협력사랑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나봐요.

"안녕하세요. 그때 제가 부탁드린거 어떻게 되어가는지 확인 전화드립니다. 
우쭈쭈쭈~~ 우리 애기를 누가~~. 아니요. 아니요. 제가 설명드린 건 그게 아니죠.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공주님! 우쭈쭈쭈~~~. 네네. 그럼 처음에 요청드린대로 해주세요. "

이래서 도대체 어디까지가 전화통화고 어디까지가 애를 달래는 건지~ 듣는 입장에서 웃겼다더라고요.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결혼하고 2세 출산도 하다보니, 
친구들 아이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저희 둘의 자녀 얘기로 대화가 넘어갑니다.

자녀가 생기면 한국이름으로도 괜찮고, 체코이름으로해도 괜찮은 '국제통용'되는 이름을 지어주도록 하고 싶은데, 
그런 이름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우리 애기 이름은 어떤 게 좋을까?"

- "음... 여자 아이면 수지 어때? 
한국이름도 괜찮고, 체코. 영어 이름으로 해도 괜찮잖아~"

"근데 평범한 이름이라.."

-"수지가 좀 많기는 하지?"

"(끄덕끄덕)"

갑자기 남편의 표정에 장난끼가 가득해집니다.

"있잖아. 남자면... 좀 강한 이름이 좋을 거 같아. 
hammer 어때??? 
 hammer가 한국어로 뭐야?"

-"망치."

"망치. 망치. 임망치. 좋네  "

- " (=_=) 아~~~~망치가 뭐야. 애들이 맨날 놀릴텐데."



"아니면 철수는?"

-"책에 나오는 것처럼 
'철수야, 영희야 안녕?' 이렇게??? 안돼! "


"그럼 완전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따서 "임순신" 어때?"

- "하......"

이 남자- 갈수록 태산이네요. 

"아잇.. 아쉽다. 
당신이 런닝맨 지석진처럼 '지' 씨면 참 좋을텐데."

- "지씨? 지씨는 왜?"

"그럼 이름을 '르기'로 하면 되잖아. 태권도의 '지르기' "


사실 체코로 오기까지 마음을 결정을 내리는데, 아이도 하나 큰 몫을 하기도 했어요.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육아휴직, 원하면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여건. 

이번에 사장님과의 직원의 1:1 대화에서도 사장님이 혹시 2세가 생기게 되면 축하할 일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바로 얘기를 해달라 하더라고요.
회사 입장에서는 제가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대체근무할 사람을 구해야하니까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 육아 후에도 직장에 복귀 할 수 있는 분위기. 
누구의 아이라서 더 소중하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사회가 다같이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약속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이럴 때는 체코가 경제 발전 규모로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작은 편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우호적인 사회환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지난 주에 눈이 와서요. 사무실 앞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쌓였더라고요. 
소복소복 쌓인 눈을 강아지 마냥 신나게 밟고 출근하는데

아이들이 썰매를 너무 신나게 타고 있네요. 
꺄오~~꺄오~~~꺄르르~~ 웃는 소리에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앞에서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있는 자매의 모습이 예뻐서 사진찍고 싶다 했더니
제 독사진을 찍어 달라는 말인 줄 알고, 제 휴대폰을 자꾸 달라고 합니다. 

"아뇨. 제가 따님들 사진을 찍고 싶어서요." 라고 했더니
"아....."

그다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지만 흔쾌히 허락해주시네요.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 꽁꽁쓰고 있네요. 
사진 속 아이들의 표정을 보시면, 뒤에 탄 언니는  방긋 웃고 있지만, 앞의 동생은  뭐하는 사람인지.... 
한 표정이에요. 
그래도 모자 아래 빼꼼히 나온 얼굴이 정말 귀엽네요. 

아쉽다면, 아까 소리치고 놀 때처럼 사진 속에서 좀 웃어주지는 ^^  웃는 게 정말 천사같이 예뻤는데 말이죠. 

+ 츨근길이라 급하게 찍느라 엄마는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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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친딸 엄마 2013.03.2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이들 이름때문에 고민많이 했는데....첫째때 남편이 자꾸 딸아이 이름을 제 이름으로 하자는 거에요.
    제가 한국은 이런 경우 없다고 싫다고 해서 다른 이름으로 결정했는데 여긴 아이가 남자면 아빠이름 아이가 여자이면 엄마이름이랑 같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를땐 아빠가 마렉이면 아인 마레첵이니 헷갈릴 일도 없고....
    체코어는 아이들 단어가 따로 있는게 귀엽긴한데 ..공부할게 더 많아지고 저의 경우엔 큰아이때문에 아이들 단어랑 더 친숙해서 자꾸 아이들 단어를 쓰게 되더군요....
    얼마전에도 ..야블리치까 쁘로씸~ 하니까 신랑이 옆에서 어찌나 키득 거리던지..... 한국가면 복수할꺼다...맘 먹었습니다..^^
    아참...저희 남편은 축구를 넘 좋아해서 둘째 태명이 첼시 였어요...전 미국 클린턴 대통령 딸이 첼시라며 이름으로 쓰자고 하는걸 그럼 차라리 멘체스터 유나이트로 하겠다고 제가 억지를 부렸더니 겨우 포기했답니다. ㅎ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3.03.27 0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엄마하고 같은 이름이어도 괜찮았을거 같아요.
      제 한국이름은 한국사람들도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이름이라 안될 거 같구요.

      아이들이 쓰는 말은 첵, 치까,, 등등 많죠? 들을 때 귀엽기는 한데
      언어를 배우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참 난감할때가 있어요.
      하나의 사물에 2개의 단어씩 익숙해져해 하니까요.

      엊그제도, Pták(새) 을 Ptáček(한국어로 새새끼 ㅋㅋ 농담이에요. 아기새) 라고 하더라고요.
      체코어에 이런 단어가 많은 것 같은데요, 자꾸자꾸 많~~~이 듣다보면 익숙해 지겠죠~~?

      둘째 자녀분 태명이 첼시요? 남편 분 진~~짜 축구 좋아하시나봐요 ㅎ재밌어요 히히히
      저도 가끔 영국축구를 보는데요, 첼시도 참 잘하지만
      박지성 선수가 뛰었어서 그런지... 맨체스터 유나이트에 더 정이 가더라고요.

체코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법에 관해서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루지네ruzyne 공항이 체코 프라하 국제 공항이데요, 

하벨 대통령의 이름을 따라 바츨라브 하벨공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프라하 공항 내부의 최근 모습과 버스 티켓을 사는 방법을 보실 분들은 

이 포스팅 참고 부탁 드립니다.  


[체코 CZECH] -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기


 

버스 정류장에 보시면 아래 그림처럼 생긴 티켓 판매기기가 있습니다.  

32kc (90분) 티켓을 구매하셔야하는데요...


이 티켓으로 프라하 내 버스+트램+메트로 를 모두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단 ~! 구매한 시간 내만 가능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파란색이 Full-price, 연두색이 Discounted 할인 티켓입니다. (할인은 어린이와 노약자만)


그리고 기계는 동전밖에 안들어갑니다. 




가까이 확대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 버튼이 선택, 오른쪽이 티켓 설명입니다.

(처음에 와서 오른쪽 버튼 누르고 110kc - 24시간 티켓 이 화면에 떠서 깜짝 놀랐던 게 생각나네요.)


보통 여행객이 자주 사용하게 되는 32kc, 24kc 는 90분/ 30분 용도에 따라 빨간 말풍선 부분을 누르시면 됩니다. 

오른쪽 아래 보라색 풍선은 영어로 뿅 !!


 


자세한 요금 설명은 이 곳 웹사이트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www.dpp.cz/en/fares-in-prague/


티켓의 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 여기서 퀴즈. 


1) 이 티켓은 얼마짜리이고 몇 분 사용 가능한 것일까요?


                2) 이 티켓은 이미 사용이 끝난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티켓일까요?


 정답은    1) 1회용 24 kc (바닥에 * 24kc 보이시나요?) 

                                               30 분 (중간에 v Praze  max. 30 min. 프라하에서 최대 30분) 가능합니다.


  2) 티켓은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용한 티켓은 티켓 오른쪽에 날짜와 시간이 빨간색 혹은 검은색으로 찍힙니다.

 

티켓을 사용하려면 아래 사진과 같은 노란 기계를 찾아서

오렌지 화살표 방향으로 사용한 티켓은 티켓 오른쪽에 날짜와 시간이 빨간색으로 찍힙니다.

구매한 티켓을 잊지말고 기계로  찍으셔야합니다.


(사실 이 티켓은 오늘 프라하로 출장을 온 직원이 티켓을 기계에 찍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그냥 온 티켓입니다. )

 


표를 사셨더라도 이 기계에 날짜/시간을 찍지 않으면 

표를 사도 산게 아닌게 되는 것이니까 주의하셔야합니다.


미리 티켓을 사 놓으시고, 필요할 때마다 기계에 찍어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티켓은 교통수단 이용이 끝나기 전까지 잘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티켓 검표원이 자주 있지는 않지만, 관광지 가까운 메트로 역에 자주 출몰합니다.

표를 소지 않았을 800ck~ 1000kc (약 50,000원) 벌금 내셔야한다는 것~~~~


<<<<<<<<<<<<<<<<<<<<< 2015. 6. 업데이트!!!!! >>>>>>>>>>>>>>>>>>>>


프라하 지하철 A선의 연장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119번 공항버스를 Nadrazi Veleslavin (나드라지 벨레슬라빈)에서 

갈아 타셔야합니다.



시내에서 프라하 공항 가는 법 나드라지 벨레슬라빈에서 갈아타세요.




목적지가 B라인이시라면 100번을 즐리친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부터는 각자의 목적지로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하철 노선을 보시려면 


2013/03/04 - [체코 CZECH] - [체코프라하]지하철과 트램 노선



혹시 짐이 많으셔서 택시를 이용하셔야 하는 분들은요~~~ 



바깥으로 나오시면  택시들이 서있습니다.


https://www.prague-airport-transfers.co.uk/zakaznik/ 이곳에서 미리예약도 가능합니다.

 

프라하 공항-시내 방향은 교통 정체가 자주 되니 

출퇴근 시간은 피하셔서 택시타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프라하 택시 회사 종류 


1) AAA ( 전화 :  00420 222 333 222 )


프라하 콜택시 중에서 AAA라는 회사가 가장 큰데요. 공항 내에 별도 AAA 부스도 있고요.

대형회사이지만, 간혹 여전히 바가지 씌우는 기사님들이 있다하더라고요.  

------------------------------------------------------------------------------------

2) Taxi Praha ( 전화 : 00420 222 111 000 ) 


제가 이용해 본 바로는 Taxi Praha 가 AAA 보다 저렴합니다.

http://en.taxi-praha.cz/


단, 영어가 잘 안되고 기사님들이 카드 결제를 싫어합니다.

-----------------------------------------------------------------------------------

3) Modry Andel 전화 :  00420 737 222 333  )

http://www.modryandel.cz/en

전화했을 때, 5~15분내로 가장 빨리 오는 편이었어요. 


영어 (O) , 대리운전 콜도 가능

-----------------------------------------------------------------------------------

4)TICK TACK taxi 전화 : 00420 14 222 ) 

http://www.ticktack.cz/en

전화번호는 00420 14 222


영어 (O) 카드 결제(O), 자동차 깔끔, 서비스 (O) , AAA만큼 비싼 편 



 

대부분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는 택시 요금은 650 ~ 800 kc정도(30000원 ~ 40000원)이니까요. 


바가지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영수증과 차량 번호 꼭 ! 확인하셔서 신고하는 것 잊지 마셔요~~



http://www.pragueairport.co.uk/praha-airport-kr.htm


 이 웹사이트 가시면 공항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상냥하게 한국어 번역도 있습니다 ^^

 Na shledanou~~~! 

나스흘레다노우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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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2013.03.07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체코 공항에서 꼭 동전으로 바꿔야겠어요!
    노란 택시가 참 정겹네요..^^ 뉴욕도 노란택시여서 참 인상깊었는데 ^^
    밴쿠버는 택시가 하얀색이 주로 있고, 노란색 파란색 검은색도 가끔씩 보여요. 그런데 회사마다 색깔이 달라서 밴쿠버 택시는 정체성이 없어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3.03.07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AA라는 택시 회사의 택시가 노란색이에요.
      사실 프라하 시내가 작아서 그런지, 시내에서 택시 잡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콜택시를 불러야해요.
      여기 AAA에 전화하니까, 택시 차량과 기사님에 대한 정보,
      대략적인 금액이 문자로 오더라고요.

      택시 대기비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택시요금은 대략적 금액보다는 더 많이 나오긴 했지만
      원래 AAA가 기본 택시비가 조금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택시요금 모르고 바가지 쓰는 것보다는 나았어요.

    • 푸른. 2013.03.07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바가지 안쓰려면 콜택시가 낫겠네요!!!!!
      전화를 하면 바로 차량, 기사님, 그리고 금액에 대한 정보까지 나오군요...!
      약간 비싸지만 바가지보다는...정말 나을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2. 궁금한 프라하 2013.05.24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근데 119번 버스탈때 32코룬짜리를 끊으려고 하는데 짐표도 보통 끊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아닌가요? 혹 끊어야 한다면 짐표는 기계에 짐표뽑는버튼이 따로 있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3.05.24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한 프라하님 안녕하세요. 원칙상으로 짐표를 사야하는데요. (여기 웹사이트 참조 - http://www.dpp.cz/en/fares-in-prague/ )

      짐이 막 큰 배낭가방+ 끄는 옷가방까지 있어서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면 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곳 사람들도 잘 안사거든요 ^^

  3. 프라하러브 2013.06.25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정보가 많네요
    많이 얻어갑니다 ♥
    올 구월에 체코여행을 가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
    한국으로 돌아올 때 체코항공으로 벨기에-프라하-인천
    이렇게 경유해서 입국하는데요 . 프라하에서 환승시간이 2시간이네요 ㅠㅠ
    이번에 체코항공이 6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신규취항해서 정보가 거의 없네요 ㅠ
    검색해보니 체코항공이 작아서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체코항공이 연착이 잘 된다는 말도 있구^^;;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6.26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러브님~ 9월에 체코 여행 예정이시라고요. 그쯤이면 선선한 가을이 되어있겠네요 ㅎㅎ

      말씀하신것처럼 프라하 공항은 작고요, 환승시간 2시간이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연착에 관해서는 늘 비행기를 타고다니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연착으로 연결비행편을 못타게 되는 경우 항공사에서 방법을 마련해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 :)

  4. 김원삼 2013.08.03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월에 프라하 갑니다. 잘 보구 있구요.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공항에서 1일권(100코루나짜리) 사서 그걸루 버스 타구 가두 되나요? 일단 파는 지도 궁금하네요. 만약 안판 다면 제가 안델역 근처가 숙소라 100번 버스 타구 갈건데, 예정시간은 18분이던데, 정체되어 도착역까지 40분 걸렸다면 30분짜리 티켓은 벌금내나요? 요금 체계가 궁금해서요^^
    답변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0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항 버스정류장에 보시면 티켓판매 기계가 있는데요
      110 코루나 - 24 hodin (24시간) 표를 이용해서 100번버스 타고
      안델로 오실 수 있습니다.

      단 !! 기계는 체코 동전만 넣을 수 있으니까요. 공항 내에서 동전으로 바꾸는 거 잊지마시고요~

      벌금에 관해서는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엄중한 처벌을 받고요.
      대부분 구간을 2분정도 계산해서 20분이라고 나와서 30분 티켓 샀는데 40분이 걸린 경우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티켓에 탑승시간과 장소가 나오니까요, 표 검사원분들께서 알아서 시간 계산해주실거에요. 프라하는 시내가 작아서 거의 이동시간은 시간표에 나온 것에서 5분 정도 여유 있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한국에서 해외생활, 해외취업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혹시 외국 생활에 대해 꿈꾸고 계신가요? 

새로운 환경에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고...다국적 회사에서 일하며 전문적이고 멋있어 보이는 느낌. 

 

저도 늘 해외생활을 하고 싶었고, 외국에 나가 사는 게 꿈이었습니다-

꿈꾸던대로 외국에서 살고 있고, 해외 취업까지 성공했으니, 사실 더 바랄 건 없습니다~~

국가의 선택은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체코가 되었지만요  

 

해외생활, 해외취업, 해외에서 직장생활,,, 을 하고 있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국은 어느 국가에 체류하든지, 해외 취업이 생존을 위한 돈 벌이하고 해외여행과는 달리 정착하고 사는 거라

생각하는 것보다 멋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차이와 해외생활의 외로움으로 힘든 날들도 있고요~

 

월급쟁이로 사는 고충은 기본적으로 많이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잇! 하고 일을 때려치고 싶다가도 월급쟁이를 진정시키는 마약과도 같은 월급날 

 

지난 포스팅들은 회사 일 때문에 열 받아서 글을 쓴 것이 있었는데요, 해외 직장생활에서 열받는 일을 보셨으니,,, 

 

이번에 균형 차원에서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은 "체코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해외에서 직장생활의 장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체코회사에서 밖에 근무를 못해봐서 

철저히 개인적 의견이 반영되고 사적인 경험 중심이라는 점 ~~ 잊.지. 마. 세. 요.

 


체코회사에서 일하니까 이런 게 참 편하고 좋아요 !! 

 

1. 혹시, 내일 출근 안해도 되나요?

 

유럽 겨울날씨와 프라하의 날씨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 보시면 아시다시피.. 흐리고 추운 날이 반복됩니다. 

다행인 점은 위 일기예보처럼 눈이 와서 예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날씨가 흐리고 눈이 자주 와서 뼈마디가 쑤십니다. 

(하...어무이들의 고충ㅡㅜ 전 아직 출산도 안했는데 느끼고 있습니당 ;; )

 

쌀쌀한 날씨 탓인지- 요 며칠 몸이 으슬으슬거리다가.... 어제 퇴근하는데 열이 살짝 오릅니다. 

쉬지 않으면 더 아플거 같아서 상사에게 휴무 신청을 하러 갔습니다. 

 

- "혹시 내일 휴무 좀 쓸 수 있을까요?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럼 휴무 안쓰고, Home office를 해도 괜찮아요~ 

     다른 직원들도 병원갈 정도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좀 안 좋을 때는 하루 정도 집에서 일하니까요."

 

아니! 사무실을 안나와도 된다니요~! 휴무 날짜에서 빼지도 않겠다니요!!!  

올랐던 열이 쑥!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출장중인 사장님한테도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나서 

오늘 회사를 안가고 지금 전기 장판에 앉아 따뜻한 차를 연거푸 마시며 침대에서 이메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내 이불 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었더니,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2. 사무실에 청바지 차림 괜찮나요? 

 

출근 복장에 대해서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희 회사와 남편 회사는 대체적으로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다닙니다. 


별도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실 때나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는 옷을 갖춰 입지만 

평소 출근할 때는 편한 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도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호주 친구가 프라하로 놀러왔을 때, "너희들 그렇게 입고 출근하니?" 라고 물어봤을 정도로 

캐주얼한 차림입니다. 

그러고보니 남편과 제 옷차림은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여직원들은 여름에는 짧은 반바지, 찢어진 청바지 한쪽 어깨가 들어나는 티셔츠 입고 오기도 하고요

 

 

 

3. 휴가는 언제 써야 하나요? 며칠이나 쓸 수 있죠? 

 

제가 해외 취업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점인데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가 날짜였습니다. 

 

부모님께도 외국으로 나오면서 말씀 드렸던 부분 중에, 

"한국에서 일하면 한 번 만나면 3~4일밖에 못보지만 외국에서 일하면 2주씩 한국에 휴가 와서 같이 있을 수 

있다. " 였거든요.

한국도 휴가 개념에 대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휴가를 쓸 경우 눈치를 엄청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체코는 법적으로 근무 일 20일 유급 휴가가 주어지고요, 회사 마다 며칠씩 더 되기도 합니다. 

( 남편회사의 경우는 25일이에요~ 주말까지 합치면 저보다 1주일이 더 길게 되는거죠. 부럽, 부럽)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있을 때도 8일 휴가를 내서 주말 포함 12일 휴가를 쉬고,

나머지 1주일은 Home office 형식으로 한국에서 일을 해서 -  19일 간 한국에 있었습니다.  

 

이 곳도 무조건 휴가를 길게 주지는 않고요, 

제가 지난 8월 부터 한국 가면 오~래~있고 싶다고 계속 밑밥을 깔았죠.  

외국인이라 1년에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사장님이 길게 보내주셨습니다. 

 

다른 직원들 여름 휴가를 보낸 시간을 보면, 주말 포함해서 12일 정도 다녀 온 것 같습니다. 

 

이 외에 개인적 사정으로 휴가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회사가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99.9% OK 입니다. 

징검다리 휴일의 경우에는 휴가를 권고하기도 하구요~

 

 

4. 출근 시간과 하루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첫 출근하던 날, 9시에 도착했는데 회사 문이 잠겨있습니다.

 '혹시 이 회사 유령회사 아니야?' 라는 걱정도 잠깐 했어요. 

 

5분 정도 기다리다가 회사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사무실에 거의 다 왔다고 하더라고요. 

9시 10분쯤 되서 그 직원이 도착했고, 한 5분 뒤에 다른 직원들도 도착했습니다. 

 

깜짝 놀랐죠  아무도~~~~ 9시까지 오지 않았다고 뭐라뭐라하지 않습니다. 

회사 출근 문화가 이러다보니 저도.... 9시 10분, 15분~~ 이렇게 도착하게 되더라고요. 

겨울이 되고 점점 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니 9시 20분, 25분에 출근하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이 모든 직원들에게 


"우리 출근 시간은 9시라는 거 ! 10분까지는 괜찮아도, 그 이후에 늦게되면 미리 연락 하세요 !!! "

부드럽지만 강력한 메세지였죠~~ 


그 이후로는 모든 직원이 10분까지는 출근하려고 하지만 가끔 늦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늦게 되는 날은 사장님께 늦는다고 연락을 하면, 

사장님이 그려러니 하시니까 출근시간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퇴근시간 !!

한국에서 사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하나 같이 하는 소리가

 "출근시간은 정확한데 퇴근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체코 직장인의 경우 9시 - 5시 혹시 6시까지 근무를 하고요. 

프로젝트의 시작이나 마감 등 정말 비상사태를 제외하고 야근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야근 수당과 휴일수당은 월급에 포함되어 있거나, 별도 지급받고요. 

 

----------------------------------------------------------------------------------------------------

 

사실 해외 취업이 문이 좁고 어렵지만 인턴이라든가 워킹홀리데이 등 기회를 적절히 이용하시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일을 하는 것이 회사 문화도 한국이랑 다르고, 해외 생활 자체가 적응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요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본인에 맞는 가치에 맞추어 해외취업을 하실 지, 

국내 취업을 하실지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취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젊음의 열정으로 어려움도 부딪혀서 해쳐 나가고 싶은 용기가 있다면 

과감히 도전할 가치가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으니까요.  

 

 이상~ 체코회사의 배려 덕분에 하루 집에서 일하고 기분 상쾌해져 

피곤에 쩌들어 퇴근한 남편보자마자 폴짝폴짝 뛰는 프라하밀루유였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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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2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0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취업이 쉽다 어렵다를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일 것 같아요.
      분명한 점이라면, 체코에서는 취업 우선 순위가
      1. 자국민 2. EU 국적 3. 그 외 국가 로 분명히 나뉜다는 점입니다.

      외국에서 산다는 거,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셨으면 해요.
      어떻게 정착할 것인지, 취업이 안되는 시기동안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이요.
      현명한 선택하기실 바랄게요 !

  2. 2014.10.19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0.20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현지 회사는 google에서 Job in Prague for Korean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구인광고를 봤던 것 같아요.
      한국 고객 상대로 하는 자리여서, 한국인이 필요했고요.

      제가 체코어를 못하고 체코 직원들에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장기간으로 가면서는 다른 체코 직원들과 의사소통 및 문화 차이가 느껴져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하셨다고 하니, 경력에 따라 영어로 취업할 가능성 있습니다.
      사실, 체코에서의 취업은 시기가 잘 맞아서 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도 하고요.

      체코 회사에서 취업 비자를 해줄 경우, 외국인 직원이 있는 회사가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서 비자업무도 잘해줄 것 같습니다.

  3. 2014.10.20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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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4.10.25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관련된 분야가 아니라 공예협회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체코 사람들의 특징 하나가
      무엇을 배우러 다니기보다는 집에서 자기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 좋아하거든요.

      체코에 진출한 비즈니스 중에 성공적인 바우하우스, IKEA의 경우도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체코 사람들의 특성에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4. 2014.10.2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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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4.10.29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지인들에게 체코어나 영어로 가르치실 계획이신가요?
      체코 사람들 중에 젊은 층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거든요.
      혹여 체코어로 수업 계획이시라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어린이 집에서 경력을 살리실 방법을 하나 생각해자보면
      체코 프라하에 한국인대상 어린이집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곳과 한 번 연락을 시도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

  5. 2014.10.29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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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4.11.03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여력이 되신다면, 사업준비 차원에서 체코에 1년정도 거주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한국인 대상 어린이집이 지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공예협회와 연락이 닿으신다고 하셨을 때도, 체코어가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6. 2014.10.29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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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4.11.0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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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4.11.0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일이든 해도 아쉬움이 남고, 안해보면 후회스러움이 남기도 하는 것 같아요.
      늦은감이 있으시다 하셨는데, 그럴수록 금전적인 측면과 준비에 철저히 하시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관련정보가 있으면 공유해드리도록 할게요.환절기 건강 조심하셔요.

  8. 2014.11.0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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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4.02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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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5.04.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재경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요,
      학부에서 경영학을 부전공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실력을 다지셔야할 것 같고요.
      아니면 특정 국가의 언어를 배우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고용에 관해서는 비자 문제가 걸린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꿈을 세우셨으면 계속해서 관련 정보를 모으시고
      꾸준히 구인 광고를 검색하시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느낀점은
      취업이라는 것이 운이 많이 좌우하는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곳에 지원하셔서 안되더라도, 좌절하지마시고
      꿈이라면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잘 판단하시고
      지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 해외취업 2015.04.16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10. 2015.04.17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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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5.04.24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외에 나오는 순간 영어는 능력이 아니라, 당연 필수 조건입니다.

      2. 경력은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영 전공을 하셨으면 그 분야로 진출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국가별로 임금이 높은 직종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체코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IT 업계가 한국보다 임금이 높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우선 이탈리아로 가실 확률이 높으니, 이탈리아어를 배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고용에 관해서는 비자 문제가 걸릴 수 있으므로
      혼인을 하셔서 고용비자를 갖추는 게 일자리 찾는데 수월할 것 같고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부분 유럽국가에서는 취업 우선 순위가
      1. 자국민 2. EU 국적 3. 그 외 국가 로 분명히 나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그럼 화이팅 하세요 !

  11. 2017.08.17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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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밀루유 2017.08.17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 주변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영어를 한다면 한국사람이 체코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IT쪽이라면 체코에서 대우 및 연봉도 괜찮으니,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서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체코 남편이 세계 최고 남편이 되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있습니다. ^^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아파트 현관문 열쇠를 찾고 있는데 멀~~~~~리서 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남편이 저를 향해서 힘차게 뛰어오고 있습니다. 

- "여보~~~ <3  자 ! 여기."

하면서 바로 한 손 가득 장봐왔던 걸 남편한테 넘겼습니다. ^^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장보러 같이 가자고 전화할걸.."

"히히.. 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응~ 그럭저럭 괜찮았어. 당신은?"

 
"음.... "체코 서방님,, 당신을 사랑하지만"~~~~~~"
 
-"어 !? ㅋㅋㅋㅋ 블로그 봤어?"

"응. 블로그 가봤더니,,, 체코 서방님 우초 이야기"

 
-"히히히히히. 어떻게 찾아갔어?"
 
"네이버 가서, 프라하 사랑, 프라하 새댁 검색 했어."

-"우와~~~~ 기분 좋다~~~"


"근데, 왜 내가 하는 말은 영어로 적어놨어? 나 한국어 잘해~~~"

-"하. 그게 가끔 한국어로 쓰면 어감이 좀 약해지는 게 있어서.
근데 내 블로그 글,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어? "

"전체적인 내용 파악은 하겠는데, 세부적인 건 잘 모르겠어."
 
-"아~~ 그렇구나."
 
"그리고, 말이지 !!!" 
 
-"응."

"블로그 글에 남편 자랑이 너무 적은 거 같아."

-"ㅋㅋㅋㅋㅋ 뭐라고~~? 적다고?! "
 
"응응. 내가 설거지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앞으로 더 많이 썼으면 좋겠어."
 
-"알겠어. 알겠어."

 
남편이 블로그까지 찾아 왔으니~~~~~ 남편의 검열을 신경써야겠습니다~~ 
(엊그제, 엉덩이 쓰담쓰담 하는 것도 읽어가지고..... 
너무 사적인 거 적은 거 아니냐며~~ 뭐라하더라고요.
  그래봤자, 블로그는 저의 공간인걸요~~~~~~릴리리랄라~~~~ )

"그래서. "엉덩이 쓰담쓰담,..(중략)..어차피 당신은 다~~내꺼 " 이야기 재미 없었어?"
  
"흠........ 재밌었어~"
 
-"거봐~~!!!  재밌었잖아. 
재밌는 얘기면, 다른 사람도 같이 보고 재밌었으면 좋겠어~~~"
 
"그래. 알았어."
 
-"헤헤헤. 대신 앞으로 글 쓰기 전에 미리 물어볼게~"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둘만 알고 있기에는 재밌는 장난들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블로깅에 대해서 남편도 대찬성이었고요....
  
블로깅 시작한 뒤로, 남편도 밖에서 재밌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하~~~! 이거 당신 블로그에 쓰면 좋겠다 며 소재 제공도 하고 그러면서~~~~
괜한 앙탈은- 흐흐흐흐 

 
저녁을 준비해서 같이 먹고 여느 저녁 식사 후처럼 소파에서 런닝맨을 보고 있었습니다. 
런닝맨의 후반부를 계속 보고 있는데 날씨가 좀 추워집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몸을 밀착시키며 서로 힐끗힐끗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춥지?"
- "어."
 
"그럼...... 이불 가져와야지~"
 
-"그래.그래..... 이불 가져와야겠다~"

 
라고 말만하고, 꿈쩍도 안한채 서로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 여보가 갖다주면 안돼?"
 
"내가 맨날 가져오잖아. 이번에 부인이 갖다주면 안돼?"
 
- " 여보는 이불 담당~~나는 요리담당~~ "
 
"나는 매일 설거지 하잖아~~~"

 
이렇게 얘기할 사이에 이미 가지고 오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 ㅋㅋㅋ 
하지만. 유난히도 이 날은 저랑 남편 둘다 꿈쩍할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서 들어갑니다~~! 저의 필살기 

- "Please, Please, Pleeeeease~~~~~~~~~~~~~  "

결국,,,남편이 이불을 가져다 주는 대신 조건 제시를 합니다. 

"알았어. 가지고 올게. 근데 !! 
  다음에 부모님이랑 SKYPE 통화할 때-   프라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 막 자랑해줘."
 
-"어???  흠...... 너무 자랑하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얘기해드려."
 
-"하.... 그것도 좀..... 남편 자랑하는 거 팔푼이 같아 보이거든...."

 
그러면서 온라인이 공간을 이용해, 이렇게 남편과 깨볶는 신혼 얘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 
원래 주변 사람들한테 연애 얘기를 많이 안하는 탓에, 지인들이 와서 이 블로그를 보게 되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사실 남편이, 자꾸 다른 사람들한테 저보고 "결혼 잘 한 것 같다고 자랑해" 라고 하는데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해외생활한다고 했을 때, 가족과 친척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은근 본인도 걱정이 되나봐요. 제가 프라하에 살면서 적응 못하고 불편할까봐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생활보다 더 편하고 더 즐겁게 해줘야한다는 강박 관념같은 것도 있어보이고요... ^^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 좋아보일 때마다 맨날 확인합니다. 
 
"여보. 슬퍼? 슬프지마... 맨날맨날 행복해야 돼." 
 
이렇게요. 
 
 
살다보면 힘들날도 있겠지만, 옆에서 슬프지 말라고 힘을 실어 줄 인생파트너가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이 사람과 결혼해서 체코에 오기까지.... 여러가지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결국 마음을 따라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하잖아요~~
 
배우자를 만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따지는 "조건"에서  벗어나, "사랑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더 깊은 사랑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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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는 보헤미아 지역과 모라비아 지역이 있는데요. 

프라하는 보헤미아에 속하고, 제가 여행을 다녀온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2013/01/23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이웃 동네 나들이] - [체코여행]올로모우츠 모라비아지방-1


작은 맥주 한 잔에 기분도 좋고~ 

날씨도 다행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 겨울날씨에~ 

룰루랄라~ 새로운 체코를 발견하려고 계속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센터(Cetrum)가 보이네요. 

늘 체코의 도시들이 그렇듯 광장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호르니 광장의 한 가운데 우뚝 서있는 시청. 그 안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습니다. 

큰 계획없이 여행 온 거라 자료조사를 위해 들어갔습니다. 비치 된 브로셔들은 체코어,독일어, 이탈리아어 더라고요. 직원 분에게 영어 자료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카운터 뒤편에 있던 자료들을 친절하게 챙겨주시더라고요. 


시청에서 가이드 투어도 해주고, 시청사 꼭대기에 올라갈 수도 있는데 

1월은 오픈 안한대요 ㅡㅜ 날씨 따뜻한 봄,여름,가을,겨울에 가실 분들은 

올로모우츠 공식 웹사이트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올로모우츠 관광 http://tourism.olomouc.eu/




사실 올로모우츠를 가장 가고 싶었던 이유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성삼위일체(the Holy Trinity Column_ UNESCO Heritage) 석주를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큰지... 사람들 말로는 엄~~청 크다는데 말이죠.



올로모우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성삼위일체 석주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35m의 높이를 자랑하며 바로크 양식의 석주로서는 중부유럽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200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요. 


유럽에 흑사병이 돌고 나서 사람들이 흑사병을 이겨내고, 앞으로는 더 이상 그런 질병이 없기를 바라면서 세운 것입니다. 근데 참 높이 높이도 세웠네요 ^^ 


(인포메이션에서 나눠 준 자료 참고했습니다.)



날씨도 눈이 와서 흐리고, 높이 있어서 제 사진기로는 촬영에 열악함이 있어서 

구글 이미지에서 퍼온 자세한 사진들을 보면


아래 쪽에는 12사도가 조각되어 있고요



성삼위일체 석주의 중간 부분에- 

성모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과 승천하는 모습이 있고요. 



석주의 꼭대기를 보면 

성부와 성자가 십자가를 들고 지구 옆에 서있고, 성령이 오른쪽에 팔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아래는 대천사인 미카엘이 칼과 방패를 들고 있고요.


부연 설명이 있으니 작품의 이해가 더 잘 되지 않나요? :)



그리고 석주를 제작한 금세공인 Simon Forstner는 

성삼위일체상을 제작 후에 건강이 악화되었는데요 

금도금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수은 화합물 사용때문이라네요. 


세기에 남을 만한 작품을 남기느라 건강까지 상하셨네요. 에구구. 



시청의 한 귀퉁이에 프라하와 마찬가지로 천문시계가 있습니다. 

남편의 말로는 작은 장식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산주의 분위기가 많이 난대요 ㅎ


그 이유라면 1519년도부터 있던 시계인데요, 

계속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1950년대에 완성되었고요. 

사회주의 현실주의를 나타내고 있다합니다. 


12시 정오에 시계쇼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 보면 

12가지 별자리와 날짜와 요일을 체코어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올로모우츠 사진 계속 업로드 하도록 할게요.


위키백과

삼위일체(三位一體, 라틴어: Trinitas)란? 


기독교 신론의 핵심적 개념으로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은 삼위(세 인격, 3 Persons, 세 분, 세 위격)로 존재하지만, 

본질(essence)은 한 신이라는 교리이다.

삼위일체라는 용어 자체는 구약과 신약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으나 성부(야훼), 성자(예수), 성령 이 세 위격의 밀접한 연관성은 신약성서의 여러 부분에 표현되어 있다. 


학자는 4세기에 발전한 이 교리가 기독교의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고 이는 하느님의 본성에 대한 초기 기독교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며[2] 플라톤이 주장하던 기독교 선교 이전 성 삼위일체의 개념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3] 


다른 학자는 삼위일체라는 개념이 기독교의 다른 많은 원리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힌두교를 비롯한 고대 오리엔트 지역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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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체코 뉴스에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작품들이 

"한국의 서울"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한국 소식을 찾아 봤더니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내-지하철 1,2호선 시청역 하차) 에서 전시를 하네요. 

 

 

제목은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입니다. 

체코 프라하 하면 낭만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죠?

프라하에 이미 여행 와 본 한국 여행객들이 많으니, 

작품을 통해 여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1920-40년대 체코 작가들의 미술작품으로서 

체코 근대 미술(19세기 말~20세기 초 정치 사회변화를 반영) 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가 되는 것이라네요. 


한국과 체코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한-체 국제커플로서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더군다나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에서 이때까지 해외로 작품을 보냈던 중에 가장 큰 규모라서

체코 뉴스에 보도 된 것 같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출처-체코 대사관 웹사이트 참조:http://www.mzv.cz/seoul/ko/x2007_02_04/x2013_01_17.html

미리 작품의 시대적 공부를 조금 하고가면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높더라고요.

 

 

1 근대적 표현의 모색 (1905~1917)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체코 근대 미술은 서구 유럽 미술의 영향을 받거나 프랑스빈에서 공부한 화가들로 인하여 서유럽 미술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이다또한 그러한 외부의 수용과 체코 내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발전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내었다. 1905 프라하에서 개최된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전시회는  반향을 일으켰고젊은 체코 화가들을 자극하여 입체주의적 시각 언어로 변형된 표현주의의 경향이 나타나는 결과를 낳았다. 1910년대에 등장한 체코 큐비즘은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형태와 조형어법으로 체코 근대 미술에서 확고한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2 새로운 나라새로운 표현 (1918~1930)

 

1918년은 1 세계 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체코연방공화국이 독립한 해이다 국가의 건국은 체코 미술의 형식적 양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화가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술의 형식과 기능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었고보다 독창적이고 전위적인 경향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초현실주의를 비롯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등장하였다형식적 양상과 내용에 낙천주의적이며 유희적인 접근이 주입되었으며다른 한편으로 진지한 사회주의적 주제풍경화와 여성 누드와 같은 주제가 다루어지기도 하였다.

 

3 상상력의 발산(1931~1943)

 

많은 화가들은 다양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자신들의 작품을 서유럽 미술이나 서로 다른 체코 화가들의 작품과 차별화하고전체주의의 권력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모색하였다그리하여 이데올로기로부터 초월하려는 태도를 바탕으로 자유의 추구와 인간성의 회복과 같은 주제를 담고자 하였고감성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들도 대거 등장하였다 시기 동안 체코 근대 회화는 묘사의 대상으로부터 분리되었고화가들의 독자적인 개념과 표현이 확고하게 자리 잡아 추상 미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상상력이 넘치는 초현실주의적 그림은 2 세계 대전의 비극을 초래한 정치적사회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시 날짜는요. 2013년 1월 25일 - 2013년 4월 21일 입니다. 

 

꽃피는 4월까지 전시 하니까요. 

가신김에 덕수궁 구경도 하고 갤러리에 들러서 프라하에서 날아온 작품도 구경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출처: 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getExhScheduleList&s_flag=02

 

 

전시 작품에 대한 해설도 1일 6회 하고 있으니까요~ 

그림에 대한 설명 들으시면서 구경하면 더 유익한 시간 될 것 같습니다. 

 

- 국문《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 
- 영문 Memory of Landscape I have never seen: Collection of the National Gallery in Prague
 

○ 전시기간: 2013. 1.25(금) - 2013. 4.21.(일) 
○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1층
○ 주 최 : 국립현대미술관,동아일보사,프라하국립미술관

■ 관람안내
 

○ 관람시간 : 화 - 목 10 ~ 19:00 (매표 18:00 까지) ,  금 - 일 10 ~ 21:00 (매표 20:00 까지)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 전시해설: 평일 11:30, 12:30, 13:30, 14:30, 15:30, 16:30  (1일 6회)
주말은 평일과 동일하며 17:30(1회) 추가운영 (1일 7회)
단, 토요일 14:30 외국인대상 영어해설, 제1전시실 입구

 

출처: http://www.deoksugung.go.kr/board/View.asp?sMenuCode=3&iNmbr=81

 

 

체코 프라하에서 날아온 그림들과 함께 모두모두 덕수궁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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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2013.02.1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가 지금까지 해외로 보낸 컬렉션 중 제일 많은 양이라고 하니 놀라워요 ^^
    체코 예술가의 그림은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 전시회였답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2.20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가장 많은 작품을 보냈고요~ 대한항공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말고도 체코에 16세기, 17세기 종교 그림 많아요. 갤러리도 많고요~
      혹시 프라하에 오시게 되면 갤러리 한군데 들리면 좋으실거 같아요.

지난 포스팅에 일본인 친구 Ri가 프라하에 놀러를 와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부부침실에서 얘기가 끝났어요. 


2013/01/19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 한국과 다른 일본 1탄_부부의 침실

 

그리고는 Ri가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기울고, 한국이 떠오르는 것 같아. 

유럽을 여행다니다 보니 다~~ 삼성, 엘지, 현대,기아...

한국 회사 정말 많더라고. 

노래도 K-POP이 인기도 많잖아. 

요새 파나소닉, 샤프 누가 알아준다고..."



사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저도 파나소닉 CD플레이어와 이어폰, 샤프는 전자사전과 계산기

(특히, 공대계산기) 이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모든 기능이 흡수됐네요.  세상은 참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얘기했습니다. 


-"한국 제품이 좋아지고 세계적 인지도가 많이 향상했지만서도

기본 부품 및 기술은 일본이 아직 앞서지."


(이 말에 '아니! 주인장은 친일파야?!'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없으시죠?  ^^

제가 태어나 자란 한국, 완전 사랑합니다~

 

제 솔직한 생각에는 한국도 이공계 본격 투자하면 부품 개발 훨씬 잘할 수 있는데,,,, 

한국 내 자체 개발로 일본의 적자 무역도 좀 줄여가고. 일본보다 더 잘 살 수 있는데....

한국 내 기술 측면에서 장기 투자가 미미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표시한 것입니다. 오해마셔용~~~


제 속은 '그럼.그럼. 요즘 한국이 대세지. 일본은 한국과 비교하자면 역동적이지 않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앞에서 말할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남편이랑만 있을 때는 아직 한국이 세계 기준에서 근무환경, 교육환경에서 개선되야할 방향이 있지만

(사실 문제 없는 나라 없으니까요... )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고 끈기 있는 민족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라고요 ㅎㅎㅎ 

 


 

Ri가 물어봅니다. 

"프라하에는 한국식당 있어?"


-"응. 한국 음식점도 몇 개있고 식품 파는데도 있고."


"아.... 그렇구나. 이번 유럽 여행하면서 갑자기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가지고, 

한 세 번정도 한식당 찾아갔거든. 

   스시는 전~~~~~~~혀 생각안났는데..히히  "


 뿌듯합니다~~~ 역시 한식은 중독성이 있죠 ^^ 진한 매운 맛과 갖은 양념이 어우러지는 한국 음식. 

제 한식 대중화에 대한 꿈을 다른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잘 알고계시죠???   


계속 체코사람과 일본사람과 한국음식과 문화 얘기를 하다보니, 

블로그 이웃인 Green Frog님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덧 식사가 끝나가고, 남편이 메뉴를 보면서 


"흠,,,, 자,,, 그럼 디저트는 뭘 먹을까?" 했더니

"후와~~~~~~~~!   역시!" 


-"으잉? 뭐가 역시?"


"서양 남자들은 디저트를 챙겨 먹는 게 습관이 되어있는 것 같아. 일본 남자들은 잘 안 그러거든."



그러고 보니 아빠도, 제 남동생도 주변에 한국인 남자친구들도 달콤한 디저트를 늘 습관처럼 챙겨먹는 남자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연애한지가 4년째 되어가니 저한테는 밥먹고 디저트 먹는 건 당연하고 익숙한 일이 되어버려서,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지 눈치 못챘던 것 같아요.  


체코여행 폴더에서 라스베리 치즈 케익인데요 

댄싱빌딩 근처 HUSA는 메인 요리보다 디저트를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치즈를 완전 통으로 부은 것 같은 진~~~~한 케익이더라고요.  


디저트까지 먹었겠다~ 시간도 거의 9시가 되어가니 남편도 저도 하품을 하기 시작합니다 ^^ 

그런데 갑자기 Ri가 저녁을 얻어먹었으니, 자기가 술을 한잔 사야겠다고~  해서 칵테일을 한 잔 하러 갔죠. 


Ri에게는 체코의 명술인 38도짜리 베헤로브카를 마셔봐야한다며 주문해주고, 저희들은 칵테일을 마셨죠. 



이야기는 계속 무르익어갔고~~~ 다음 주에 RW가 여자친구와 함께 우리 집에 올거라고 얘기를 했죠. 


Ri는 SC와는 호주에서 같이 학교를 다닌 친구였고, SC의 절친인 RW가 어떤 사람인지 Ri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모두는 궁금해했죠... 이번에는 어떤 여친일까..


그도 그럴게, 제가 남편을 4년을 만나는 동안 RW가 "이번에는 정말 운명의 여자다" 는 소리를 3번 들었고. 

제가 매번 RW, SC, 남편이랑 만날 때 매번 새로운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거든요. 


SC, RW, 남편. 이렇게 3인방이 워낙 자주 몰려다녀서 Ri도 3명의 남자를 모두 알고 있죠. 

그러고 보니 저도 2008년 부터 연말을 이 3인방이랑 다 같이 보냈네요. ^^ 


SC를 중심으로 어울리다보니, Ri, RW, 남편,저. 이렇게 모두~~~~ 다 아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는 빠질 수 없는 남자 얘기가 나왔죠. Ri가 


"난 일본정부며 미디어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일본은 방사능 누출에 지진, 태풍... 불안해서 살 수 없을 거 같아,"


"아~~! 혹시 누구처럼~ 유럽인 남편 필요한거네?  "


-""


"농담이야~~~~ㅋㅋ 혹시 체코에서 찾고 있어?"


"내일 오전에 떠나니까 10시간밖에 시간이 없어 ㅋㅋㅋ 어려울 듯

그냥 되도록 일본에서 멀~~~~리 갈 수 있으면 돼. "


-"그럼 멀리 찾지 말고 SC는 어때?" 


"우리는 그냥 좋~~~은 친구야.

내가 볼 때는 3인방 중에 네가 가장 좋은 남자를 잘 고른 것 같아. "


- "그런 것 같지?  셋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것 같아. 셋 중에서 ! "


" (남편의 우이씨... 표정입니다)."



일본 방사능 누출에 대한 정부의 보도에 대해서,, 일본에 시집 간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일본은 아직도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는 최대한 사건 축소와 은폐에 힘쓴다고요. 


한국은 워낙 인터넷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사이트도 많고, 정보를 개인의 블로그에서 얻기도 하면서 

개인의 의견이 공유되어 미디어와 비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디어의 방송을 어디까지 진실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빠와 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우리 아버님들은 인터넷 세대가 아니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TV나 신문 매체는 기본적으로 일방통행의 의사소통 형태인 반면에, 인터넷은 양방향 소통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의견교류및 토론이 가능하다 " 고요. 


어떤 정보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인터넷이 얼만큼 언론의 자유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본의 경우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일본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 좀 먼 나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해외살다보면 한. 중. 일 을 통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회사 직원들도 그렇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마다 얘기합니다. 

 

"한. 중. 일은 아시아 국가이기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엄연히 다르다! "고요. 

 

+ 일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 다분히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혹시 수정을 원하시는 부분 있으면 답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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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4.08.20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아줌니~! 저 위에 맵 알고 올리셨는지요~!?

    쩝~ 눈물난당..

    • 프라하밀루유 2014.08.20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위의 지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포스팅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댓글에서 ㅇㅇ님도 자세한 설명해주시지 않아서 여전히 모르겠고요.
      제가 부족하다보니 지도의 용도를 확인 못한 점 사과드리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온라인상 익명 대화이기는 하나 이 블로그는 모든 분들께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블로그의 댓글을 볼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호칭과 기본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까마귀 마냥 깜박깜박 잊어버리다가, 드디어 벌금을 냈습니다. 하... 이 상쾌한 기분~~~

 

(혹시,, 무슨 벌금인지 궁금하시다면 

2013/01/16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아침 나사 풀린 다이나믹 하루)


오후에는 우편물을 찾으러 우체국을 가야되는데, 좀 귀찮습니다 ^^  

이번 주까지 찾으러 가야되서 회사 끝나고 갔는데 가는 길에 돌 길이 엄청 많더니,

집에 와서 보니 구두 굽 한쪽이 나갔네요. 흐미~~~곧 구두수선하러가야겠어요. 

분명히 근무시간이 길지 않은데  늘 자질구레한 일로 바쁜 오후입니다.  


우체국에 갔더니 직장 문제 때문에 브르노에 있는 대학에 보냈던 제 대학졸업증명 인증 서류가 왔네요. 

5개월 전에 보냈는데 말이죠~~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바람에 지금은 쓸데 없어진 서류거든요....

  

-"남편 ! 오늘 우체국 다녀왔어."


"여보는 공식적으로 찰스대학에서도 인증서류를 받았으니까, 체코 대학을 2개나 졸업한거야."


-"하.... 2개나 있으면 뭐해. 이제 필요도 없는데... 근데 진짜 오래 걸린다."


"그러게. 이 서류만 기다리고 있었으면, 나 불안증으로 쓰러질뻔했네. 

 그래도 잘 가지고 있어야지. 혹시 알아? 체코에서 공부 더 하게 될지도~~"


암요~~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기에, 서류철에 꼭꼭 챙겼습니다.  ^^  


Ri라는 일본친구가 프라하를 놀러와서 저녁 먹으러 나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졸업한지 3년이 지났는데) 학교 로고가 박혀진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여보, 그 셔츠 입고 나갈거야?" 


"응. 왜?"


-"아니...그냥..... 그게..... 학교 로고가 박혀져 있어서. "


"어차피 여기 사람들은 이 로고가 뭔지 몰라. 그리고 서울에서 다른 학생들도 입고 다녔어.

미국친구도 호주 친구도"


-"봐... 다 서양친구들이짆아...한국사람들은 잘 안 입고 다녀. 

학교 다닐때나 입지 졸업하고는 집에서 입지,, 밖에 나갈 때는 잘 안 입거든."


" 한국 남자들도 이상한 스키니진 입잖아~~~!"


-"그거야 패션 트렌드니까"


"그리고 여자 애들 다 왕잠자리 같은 안경도 많이 쓰고 다니잖아 ! "


-"그것도 한국사람 패션 문화"


"그래서 이 옷 입은게 싫다는거야 ?  (눈을 흘깁니다.)"


남편이 눈을 흘길때마다 저는 , 


-"못~~~생겼어!"


" (아랫 입술을 쭉~ 빼고 삐죽삐죽 거립니다.)"

 "그래! 나 못생겼어. 근데- 여보는 이제 못생긴 나랑 결혼해서 아무데도 못가.

그러니까 내가 이겼음 !  "


그리고는 남편의 Facebook을 보여주더니,,, 이렇게 써져있습니다.  "I am very very good at marrying"  

그걸 보고 나서는 어찌나 남편이 귀엽던지,


- " 오호............. 우리 남편 너~~~~~무 잘 생겼다." 


"에휴.... 아니 3초 전에는 못생겼다고 하더니, 이제는 잘 생겼다고?!?! " 


-"그럼그럼. 우리 남편 완~~전 잘생겼지."


"아니. 도대체 언제는 못 생겼다, 또 금방 잘생겼다. 너무 헷갈려.(@..@) "


-"그게 포인트야!

먼저 못생겼다고 하면, 자신감이 없어지잖아. 그때 잘 생겼다고 하면 기분이 살짝 좋아지지? 

  너무 남편의 자신감을 꺾지는 않으면서 남편이 너무 자신만만하지도 않게 하는거지..

그래야 나랑 오래오래 같이 있을거 아냐..  몰랐어? 4년을 이렇게 길들여왔는데  "


""


- "이제 어쩔 수 없어. 나랑 결혼했으니까~~ ^^ " 



이렇게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고 일본인 친구 Ri를 만나러 호텔 앞으로 갔습니다. 


-"여보 친구 Ri랑 밥 먹으러가자~"


"아니지. Ri는 부인친구지. Ri가 이얘기 들으면 울겠네."


-"아니야. 프라하 올 때까지 당신이랑 페이스북으로 연락했잖아. 나는 페이스북도 없어~"


"아냐. 나도 Ri 잘 몰라. 한 2번 봤나? 자기는 같이 밥도 먹었다면서!"


-"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만나서, 저녁 먹을 시간이라 같이 밥먹은거지."


"봐!! 그럼 부인 친구 맞네~!"


-"흠.... 누구 친구든지간에, 프라하에 손님이니까 대접 잘하자~~ 오키 ? "


" 응 (끄덕끄덕) " 


남편의 친구라 하기도, 제 친구라하기도 모호한 Ri를 처음 만난 건 작년 말 남편이 한국에 왔을 때 입니다. 

 

남편은 절친이자 저의 친구이기도 한 SC의 집에 신세를 졌고요.

남편이 그 집에 있는 SC의 대학 동창 Ri가 2박 3일로 한국에 놀러를 왔습니다.  

그래서 SC, Ri, 저, 남편 이렇게 넷이서 SC집에서 주말에 같이 놀았죠. 


다음날 저는 출근했고 그날 저녁에 필요한 책을 둘러볼겸 광화문에 있는데, 한 구석에 남들보다 머리가 하나 더 큰 외국인이 있습니다. 


-"헤이~~~ SC ! 여기서 뭐해?"


"이야~~ 넌 여기서 뭐하는데?"


-"나 책 좀 보고 있었지. 너는?"


"나 Ri 기다리고 있거든. 저녁먹으러 갈건데, 같이 갈래?" 


배도 고파지고 저녁때도 되고 해서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Ri라는 친구가 남편과 저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는지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어떻게 만났는지, 얼마나 만났는지, 체코남자는 한국남자는 어떻게 다른지,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언제할 건지 등등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앞으로의 계획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혼계획도 잘 모르겠다고 했죠. 

그리고는 프라하에 있으면 한 번 놀러오라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녀가 프라하에 온거죠. 프라하 거리 이곳 저곳을 걸으며 밀렸던 얘기를 시작 했습니다.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어? 프라하는 살만해?"


-"응. 편해. 오자마자 너무 바빴어."


"왜?"


-"아... 프라하 생활 지루할 틈도 없이 일을 시작해서. 


"히야~~~ 축하해."


-"그리고 우리 결혼했어."


" 정말? 그 때 만났을 때는 잘 모르겠다고 했잖아?"


-"그게, 그렇게 됐어."


정말 제가 올 해 프라하에서 겪은 일련의 행복한 사건들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그렇게 됐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을 계획하고 뜻대로 행했다기보다는 그보다 더 큰 운명의 틀에서 움직임을 느끼고

흘러가는 물길에 따라 떠내려온 느낌.  다행히, 좋은 물 길이었습니다. 


어색할 줄 알았던 우리의 대화는 3개월 째 유럽여행을 하고 있다는 Ri의 여행 얘기와 

체코,일본,호주(Ri가 호주에서 대학을 나왔습니다), 한국 생활과 문화 비교 토론으로 흥미진진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부의 잠자리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제가 처음 결혼하고 남편한테 서운했던 것 중에 하나가 이불을 각각 하나씩 덥고 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한국에서 부부란, 한 이불 덥고 자는 사이라는 뜻이거든. 

근데 우리는 각자 이불 덥고 자니까 기분이 좀 그래."


"근데 그거 알어? 우리 한 이불 덥고 자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큰 스프링롤 여보랑, 꽁꽁 얼어버린 나" 

 



 

이런 느낌인거죠.

(그림 실력은 이해해주셔요~~느낌만은 충만한 새댁입니다. ㅎㅎ Zima는 체코어로 "춥다"는 뜻입니다. )

제 잠버릇을 제가 알 수 없으니,,, 이불 따로 덮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패스~~~ 


그리고는 일본 침실에 대해서 어느 분 블로그에 읽은 게 생각나서 Ri 한테 물어봤어요. 


-"혹시 일본 부부는 한 침대에서 잘 안자고, 침대가 각자 따로 있다는데.... 사실이야?"


"응.  각방을 쓰는 부부도 있어"

-    


이거야 말로 문화충격입니다. 남편도 적잖이 놀란표정이고요. 그리고는 계속 Ri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한 방에 침대가 2개야."


-"근데 그게 아무렇지도 않아?"


"응.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근데 난 별로야."


사실 부부 생활이라는 게 두 사람 사이에서 합의가 되면 전혀 문제될 것 없습니다.

남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아니고요. 

 

편리한 삶과 질 높은 수면을 위해 각자 침대에서 잔다고 하더라고요. 부부 둘이 좋으면 그만이죠.

남한테 피해주는 일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서양에 볼 때는 다 같은 아시아이고, 바로 이웃나라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인데도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란 한 이불을 덥고 사는 사이다"라는 한국식 정의와는 거리가 머니까요.

삶의 방식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한 침대에서 자는 게 솔직히 불편하고 배우자가 뒤척거리는 날에는 잠을 푹 못잡니다.  

그래도 저는 그래서 부부라고 생각하거든요. 불편해도 힘들어도 항상 같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요. 


잠들기 전에 팔베개하면서 도란도란 옆에서 얘기하고 

아침 잠에서 깨어나서 서로 퉁퉁 부은 얼굴 마주보고, 꼭~~~ 끌어 안아주는 걸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본방식의 부부침실은 힘들 것 같습니다. 

가끔 남편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등돌리고 자고 있으면, 그것도 섭섭한 새댁인걸요 ㅎㅎㅎ 


제가 들은바로는 한국 부부들 중에서도 각방을 쓰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서로 합의가 되면 문제가 없지만, 혹시나 한 분이 저와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서로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개개인의 성격만큼이나 부부의 삶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 포스팅이 길죠? ㅎ 아직 일본 친구와 얘기가 안끝났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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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서 빠질 수 없는게 크리스마스 캐롤이죠.  

 

캐롤 음악을 다운로드 받기는 귀찮고, 한 곡 씩 틀기도 귀찮을 때~~ Youtube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을 모아 놓은 게 있더라고요.

 

이것저것 클릭해서 듣는데 너무 유명하지 않은 노래들 모음도 많고 음악을 중간중간 뚝뚝 끊어버리는 것도 많아서,

 

그나마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모아 놓은 비디오를 하나 발견했어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 캐롤음악이 빠지면 뭔가 서운하고... 

너무 시끄럽지 않게 쭉~~틀어 놓고 싶을 때

 

추천해드리고 싶은 캐롤 모음 음악!!!  모두 따뜻한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라요~~~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rBucWIwkqMM#!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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