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7.31 체코남편이 가끔은 아들같다
  2. 2014.02.23 금요일 (4)
  3. 2013.07.30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2)
  4. 2013.07.17 남편이 사라졌어요. 괜찮을 줄 알았는데.. (8)

체코직장이 좋은 점이라면 재택근무가 보편화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홈오피스라고 하는 재택근무 문화는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근무형태입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어느 떠서 ~~~ 회사를 가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씻는 것도 화장하는 것도 모두 귀찮고, 출근길 지옥철을 견디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도 있고요.


한국직장 문화는 "아파도 이겨내고 출근" 장려하는 분위기라면, 체코 직장문화는 "혹시나 감기가 동료들에게 전염"될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체코 직장 문화를 겪어 저한테는, 종종 개인 사정에 따라 있는 재택근무는 효용성이 높은 문화입니다. 하루정도 직장동료들과 떨어져 있다보면 서로 부딪힐 일도 적어지는 같고, 에너지도 충전되어 다시금 일할 용기가 납니다.

 

요즘은 남편회사의 재택근무(Home office)문화가 고마운 것이, 제가 바깥에 나갈 일이 있을 때면 남편이 집에서 아기를 보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홈오피스를 신청합니다


엊그제도 제가 일이 있어서 남편이택근무를 했답니다. 체코 구인구직 사이트를 가보면 홈오피스를 얼마나 제공하는지에 대해 직원 혜택으로 놓은 곳도 있답니다. 그만큼 체코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홈오피스가 중요한 직장인 혜택 하나로 꼽힙니다. 



 

남편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이면 저보먼저 일어나거나 비슷하게 일어나는데, 오늘은 홈오피스라고 조금 늑장을 부립니다. 하지만 저는 아기 알람이 있으니 어거지라도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주말이면 이부자리에서 밍기적거려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정도에요 ㅎㅎ

 

딸의 모닝콜과 함께 눈을 떴는데, 딸이 침대를 내려가서 새벽에 잠결에닥에 팽개쳐 놓은 기저귀 집어듭니다.

 

씨시,씨시 (쓰레기)

 

그리고 후다닥 달려가서실에 있는 쓰레기 봉지에 넣습니다. 쓰레기를 버린 딸을 칭찬해 주고, 아침 식사로 바나나 먹였더니, 기저귀에 ~~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엉덩이를 씻기는데 딸이 움직이는람에 여기저기 화장실에 있던 용품들이 우당탕 움직였습니다시끄러운 소리에 침대에 있던 남편이 깼고요.

 

부인, 괜찮아?

, 괜찮아

 

수건으로 아기의 몸에 있는 물기를 닦는 사이, 남편이 입니다. 어디 갔나… 보니 잠이 덜깬 채로 침대에 엎드려있습니다.

 

아빠~~~

, 아빠는 자야해

아니, 일어났ㅇ....

 

얼마 피곤한지 말끝이 흐려집니다.

 

아빠는 자야지

아빠~~~~~ 아빠아아앙~~~~

 

딸이 소리지르 소리에 남편이 벌떡 일어납니다


남편의 늦잠습을 보고 있노라면 간혹 속에서 화가 울그락불르락하는데요, 제가 깨우 부부싸움이겠지만, 아이가 아빠가 보고 싶어 깨우니 벌떡 일어나네요

앞으로는 딸보고 아빠를 깨우라고 해야겠어요  호호호

 

거실로 나온 남편은 아직도 비몽사몽입니다. 도저히 앉아있기 힘든지 바닥에 누웠습니다아기가 아빠의 무릎을 베고 눕더니, 저한테도 오라고 손짓해서


결국족이 다같이닥에서 서로 무릎을 베고 세모로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이 허리 엉치뼈가 아프다합니다.

 

아흐 아프다. 어제보다 심하네

태권도문에 그러지

 

남편은직도신이 20대인것처럼권도 연습을 같습니다. 나이 생각해서 적당히 하라고 얘기 몇번했지만,,, 태권도에 열정도 넘치고, 맥주 외에 유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니 그러려니합니다. 힘을 다해 태권도를 하고 오 아무래도상도 잦습니다.

 

이야~~ 부 이거

?

이거- 색깔이 예쁘지

설마.... 발에 멍든거? 색깔이 이쁘다는 거야?

응응, 여기 봐. 울긋불긋 알록달록~

어휴ㅡ 내가 진짜 혹시라도 둘째 낳으면들은 아니었음 좋겠어

?

우리 집에 아들은 남편만으로 충분한 같거든

아가한테 물어보자~ 우리 , 남동생이 좋아~~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지? 둘다동생이잖아

무슨들이동생이야, 보살펴 드 할머님들이지

 



시시콜콜한 대화 나누고 배가 고파서 소파에 앉아 씨리얼을 먹는데, 아기가 소파옆에 자기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요거트에 버무 씨리얼을 집어 먹기작합니다.

 

어른들이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 하신 것처럼, 제가 먹으려던 것을 뺏어 먹어도 오물오물 먹는 보니 예쁘기만 합니다.

 

아기 입에 씨리얼을 먹여 주다가, 아기가 고개 젓길래

 

먹을래?

 

했더니 느닷없이 울기 시작합니다. 정말 난감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우니까요... 원하는 건지….

 

아이가 이렇게 이유없이 때는 울음이 사그러질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다행히 금방 울음이 약해져서 아기에게 물었습니다.

 

엄마가 안아줄까?

, 의자에서 내려와서 소파로 올라오세요

 

눈에서 눈물은 뚝뚝 흘리고 흑흑 거리면서, 소파로 기어 올라와 저의 목을 양팔로 끌어 안습니다.

 

,, 우리 딸이 엄마 안아주고 싶었구나

안나(=안아)

여기 요거트 남았는데, 먹을까?

 

그리고 남은 요거트 입에 넣어주니 다시 오물오물 잘 먹습니다.

 

상황을 남편이 지켜보다가 한마디집니다.

 

흠… 나도 엄마 필요해

? 뭐라고?

우리 딸은, 당신같은 엄마 있어서 좋겠다고

당신은같은 와이프있잖아

부인이랑 엄마랑 달라. 부인은 남편인 내가 보호해줘야하잖아. 우리 딸은 엄마를 보호하고 보살 책임감은 느낄테니까

아이고야~~ 내가 나이들어 늙으면, 딸이 엄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 느 있지ㅡ

 

요즘들어 부쩍 아기에게 질투 느끼 남편을 보며,

대체 남편이랑 건지 아들을 키우 건지 모르겠다던 어머님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후로 82cook이라는 웹사이트를 종종 들어가는데요,

82cook 좋은점이라면 온라인 상에서 상당히 예의를 갖추는 댓글이 달린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한국사람들이 어떤 이슈에 관심이 있는지도 있고, 40-50 정도의 연령대가 사용자 주를 이루는 같아 삶의 지혜도 많이 얻고요


저장해 놓고 싶은 철학적인 이야기도 많아서 종종 가는데요, 

 

최근 82cook.com 에서 하나가 


 

였습니다


대부분 아들같다는 걸보니, 국적을 불문하고 남자들은 챙김을 받고 싶어하는 있나봐요. 아들같은 남편~~ 귀엽게 봐주고 얼르고 달래며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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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이면 눈뜨자마자 남편의 첫마디는 


Friday ~~~ YAY  !!!! 


사실 어찌보면 금요일 지나고 토, 일 지나면 다시 월요일이 돌아오는 

반복되는 직장인의 일상이기는 하지만.... 나중 일 너무 걱정말고 

우선 금요일은 신나는 기분으로 놀거나 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은 유난히 신이 났는지,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릅니다. 


부인 !!! 오늘 곰요일이다ㅡ 기분 좋지?  


곰요일??? 곰요일이 뭐야 ~~~~

금요일이지. 


난 금요일이라고 그랬어. 곰.요.일. 


봐봐 ㅋㅋㅋ 아직도요일이라고 하잖아
입을 옆으로 크게 벌리고 ㅡ  으으으으으~~~~~ 그그그 금요일. 

ㅋㅋㅋㅋ 부인 못생겼어

뭐라고??? ? 


그렇게 입 크게 벌리면서 그그그 하면 잘생긴 사람이 어딨어. 
내가 해볼까? 그그그그 

이야ㅡ잘생긴 남편. 진짜 잘생겼네


그렇게 신나는 곰(?)요일을 보내고 주말에는 IKEA를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집에 필요한 것 사느라고 식사 때를 놓쳤더니 배고프고 많은 짐들고 있기도 힘들고..

얼른 밥먹고 싶습니다. 


주말에 IKEA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남편이 먼저 자리를 잡고 저는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IKEA 식당의 접시가 커서 쟁반을 두개를 썼더니 가져갈려고 하니 남편이 앉은 자리는 멀기만하고.


두번가기 싫어서 남편을 불렀는데 휴대폰하느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ㅠㅠ 

좀 짜증나더라고요. 뾰루퉁해 있는데 남편이 눈에 하트 뿅뿅 뿌리며ㅡ 


부인~~~고마워. 

뭐가 ? 

나랑 경혼해줘서. 

아ㅡ뭐야. 갑자기

이렇게 못난 체코에 와줘서. 

아냐ㅡ이렇게 IKEA 와서 재밌는 구경도 하고ㅡ 쇼핑도 하고ㅡ 맛있는것도 먹고

근데 IKEA는 체코 거 아니잖아.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



체코에 살다보면 아무래도 한국 사람의 쇼핑구매를 충족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식재료는 전반적으로 싸지만 공산품들이 가격대비 품질이 좋지 않거든요. 



프라하 미쿨라쉬성당




한참 음식을 먹고 있다가 갑자기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른건지 걱정됩니다. 


남편. 근데 음식은 맛있어?

그럼~~ 부인이 가져온건데 다 맛있지. 뭘 고를까..고민하면서 내 생각했을거 아니야. 

사랑으로 고른거니까. 다 맛있어. 고마워 부인

헤헤. 근데 미트볼 조금 더 사올걸 그랬다.


그래그래ㅡ다음에는 더 많이 먹자 ㅎ 



밥을 먹다가 갑자기 남편이 커피 먹을 때가 됐다는 게 걸 생각났습니다. 


남편~ 근데 밥 먹을때도 커피 같이 마셔? 

응. 같이 마셔. 하~ 커피 먹고 싶다. 

나는 커피는 후식이라서 밥 먹을땐 같이 안 먹는 줄 알고 안 가져왔어. 

아~~~ 괜찮다~~~~ 집에 가서 먹으면 되지.

그래. 다음에는 커피도 밥먹을 때 같이 가져다 줄게


이렇게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더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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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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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똑똑 2014.02.26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다 그러고 삽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며 스며드는 거지요..

    잘지내셨어요?
    겨울되면 동면에 들어가는 곰 처럼 저 역시~~~

    오늘 봄비가 내리기에 살짝 기지개를 펴 봤네요..

    시안에서 나똑똑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3.23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똑똑님 ~ 그런가봐요. 서로를 알아가고 배워가고 -
      좋아하는 것을 좀 더 해주며 살려고 하는 거요.

      저는 지난해 외국생활 슬럼프를 크게 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 것 같아요.

      프라하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 ;
      멀리 계시지만, 늘 건강하시기를 바랄게요.

  2. 감사^^ 2014.03.06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시절부터 10년지기 친구가 우리의 '서른'을 축하하자며 프라하 비행기 티켓을 선물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떠나기 3일전 급하게 여행준비 하느라 인터넷을 뒤지다가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올리신 글과 자료를 프린트 해갔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1주일동안 프라하과 체스키 크롬로프에 있었습니다~
    동화 속에 들어갔다 현실로 온 기분이네요...

    특히 식당은 추천해주신 곳 3군데를 찾아갔는데 모두 좋았습니다.
    체코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아 1주일 동안 1킬로가 쪘네요...^^
    (고양이 식당? 은 스텝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친구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


    여행에서 돌아와 이렇게 감사드립니다..
    체코 여행기간동안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정말 친절한 체코분들만 만나게 되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프라하 야경과 여행 중 만난 소중한 인연, 그리고 세세한 정보로 도움 주신 밀루유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03.23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10주년 여행이라니 정말 좋은 친구분이시네요.
      1주일 간 프라하와 체스키에 계셨다니, 여유로운 일정이라 더 즐거우셨겠어요.
      아기자기 예쁘게 과거를 보존하는 체코의 풍경이 동화속 같죠?

      제가 포스팅 해 놓은 식당이 마음에 드셨다니,
      직접 대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 오신 손님이 잘 지내다 가신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정성스러운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보통은 정보 얻으시고 여행다녀 오게 되면 다시 현실로 돌아가며 바빠지잖아요.

      여행기간 동안 잘 지내시고 행복한 추억 만드신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으로도 프라하에 대한 기억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프라하 생각나면 제 블로그도 종종 놀러와주세요 ^.^

지난 주에 집을 나간(?) 남편이야기를 썼었죠... 


[소곤소곤 신혼일기] - 남편이 사라졌어요.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남편없는 프라하 생활을 겪어보니..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 아침에 기운도 없고, 생기도 없고 ,, 그냥 그렇더라고요. 

제가 프라하에 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남편은 "내가 없으니까, 이상해? ㅎㅎㅎ 내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거 같아 좋네 ㅋㅋ " 하고 신났어요. 


훈련을 가 있는 동안 하루 한 번 저녁 시간에는 꼭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늘 그렇듯 하루 일과를 조잘조잘 남편한테 다~~~ 얘기를 하고 나면 하루가 마무리 되는 기분이더라고요.


하루는 사무실에서 열 받는 일 많아서 폭풍 카톡을 보내고, 밤에 엄청나게 말하면서 풀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야외 연극을 보고 나니 화가 한풀 꺾이더라고요. 


연극이 늦게 끝나서 밤에 남편이랑 통화하려고 하는데,,, 지금 삼겹살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다는거에요~ 

전화기 넘어 남편의 목소리는 조급합니다. 


치..... 얼른가봐 ~~ 지금 가고 싶잖아 - 


아니 아니, 그런거 아니야~~ 또 할 얘기 있어? 


아니, 또 할얘기 있냐니요 ?!?!    이미 이렇게 나오는 건 별 이야기거리 없으면 끊자! 이거잖아요. 

남성분들 ~~~ 여자들 이 말 싫어해요 ㅋㅋㅋ 


간만에 친구들이랑 노는거니까....라고 이해하고 싶지만,  기분은 별로에요~~ 



아~~~ 꼭 할 얘기가 있어야 전화하는거야? 

그게 아니라 돼지고기를 구워야 하는데,, 


왜 남편이 구워야 돼?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 


아.. 그게 - 삼겹살 구이를 제일 많이 해본 사람이 나니까.. 

내가 굽는 법을 알잖아 - 


듣고 보니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살았던 기간도 있고, 한국인 부인과 결혼도 했으니 

친구들 중에서는 자기가 제일 많이 고기 뒤집어 봤겠죠~~ 


그리고 이미 마음이 삼겹살 굽고 있는데 붙잡고 주절주절 얘기해봐야 뭐하겠어요 ㅎ


그래,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사랑해. 


나도


이렇게 전화는 마무리 했어요. 남편도 오랜만에 만난 어린시절 친구들과 모국어로 마구마구 입 털고 싶겠죠. 

농담 좋아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잠시 옆구리로 빠져서 
농담하니까 하나 생각난 이야기가 있는데요. - 


남편이랑 프라하 시내를 여기저기 산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의 바지 지퍼가 살짝 열려 있는 거에요. 


헉 ! 남편. 지퍼 조금 열렸네.  


 지퍼를 얼른 올리면서 남편이 저에게 한 말이,, 

 

Honey. I am always ready. 

뭔가 민망하면서도 웃겨서 거리 한복판에서 건물 기둥 붙잡고 웃었네요. 



다음 날이 되어 , 드디어 남편이 오기 하루 전날~ 


남편한테 카톡을 보냈죠,   남편이 없어서 계속 잠을 잘 못 잤어. 


 


저는 이미 "남변" 한마디에 피곤과 서운함은 휘리리릭~~~ 


그리고 어제 바베큐하는데 친구 한 명이 깜짝 선물을 가져왔대요. 


의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 친구가 듣는 수업 과목 중에서 학생들이 직접 균을 배양해서 채취하는 게 있었는데.

이 친구는 어떻게 균을 만들까........생각하다가 김치를 생각해 냈고, 

인터넷에서 김치 만드는 법을 찾아서 1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2번째 성공적인 김치를 만들어서 이번 훈련에 가져왔다고 하네요. 


남편이 보내 준 사진인데요, 2번째 만든 것 치고는 그럴싸한 김치죠? 




균 배양을 위해 김치를 3주간 익혔대요. 익은 김치를 더 좋아하는 남편이 물어보네요.



여보여보. 우리도 김치 이렇게 익혀 먹을까? 

남편 ! 우리는 김치 담그면 1주일도 안되서 다 먹어~~~ ㅎㅎㅎ 


김치를 만들어 놓고, 3주 씩이나 익힌다는 것은 저희 둘 모두에게 고문 같은거죠. 



그리고 옛날에 같이 시합하던 친구들도 와서 간만에 진정한 겨루기를 했대요. 

거친 발차기와 동작들로 어린 친구들한테 진정한 겨루기의 강도를 보여 줬다나요. 뭐라나요~~ 


강도있는 거친 훈련을 하다 보니 항시 의사가 대기 중이었는데요.  

훈련을 하다가 다리를 접지를 때마다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서 얼음을 사용하다가 

결국 얼음도 다 떨어져 버려서, 냉장고에 얼려있던 야채로 발 주변을 다 감싸고 ㅡ 병원을 갔다네요. 


식사를 준비하러 오신 주방 아주머니가 냉장고를 보시더니 


" 아악 !  내 야채들 다 어디갔어 ??? 

도대체 뭘로 요리를 하라고 !! " 


아주머니께서 좀 뭐라뭐라 하셨다네요.  ^.^


하루가 더 지나 남편이 오는 날이 되었고요. 

남편이랑 점심 먹으러 식당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보자마자 눈에서 하트 뿅뿅뿅 입니다. 


가끔은 말보다 눈빛이 더 많은 것을 말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남편이 없는 동안 하루도 잠 못잤다고 했더니, 자기도 캠핑 동안 거의 4시간밖에 못 잤대요. 


훈련을 몇 시부터 시작했는데? 

아침 7시 30분 

밤에는 몇시에 자고? 

한 2~ 3시. 

아이고,, 늦게 잤네. 훈련 프로그램이 늦게 까지 있었어? 

아니~~ 수다 떠느라고. 

ㅋㅋㅋㅋ



남자들의 수다도 밤새는지 모른다더니말이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결혼소식을 전하고~~ 저희 부부의 사진도 보여줬는데요. 

애들이 잘 안 믿더라네요. 합성 사진 아니냐며. 


친구들은 남편이 결혼했다는 것도 믿기 힘들고, 아시아 여자랑 국제결혼 한 것도 믿기 힘들고 ,,, 

정말로 확인 시켜주기 위해서는 실물을 보여줄 거 같다네요.   



남편이 없는 동안 모기 쫓는 것도 안 꼽고 잤더니. 다리에 모기가 물려있네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남편의 빈자리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거미잡는 남편이 나타났기 때문에, 욕실에 있던 거미를 해결했어요. 

남편이 와도 여전히 거미가 제 팔을 스물스물 타고 올라오는 상상을 멈출 수 없어서,,, 


남편한테 거미를 죽이지 않으려면.... 

볼록한 뚜껑을 덮고 그 밑에 종이를 끼워 거미를 가둔 다음 바깥으로 던져주라고 -

상세하게 설명만 했어요. 



남편이 프라하로 돌아오고 나니 마음이 안정되고 참 좋네요.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도 덜하게 되고요. 

남편이 오던 그 날 밤은 저희 둘 모두 쌔근쌔근 단잠 잤습니다. 하~~~아~~~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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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똑똑 2013.07.3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새댁~~~~
    좀 더 살아보우.
    은근히 남편 출장이 기다려 진다우..

    난 요사이 울 남편보고 "한국 출장 언제가?"를 뻐꾸기 시계처럼 묻고 있는데..


    • 프라하밀루유 2013.07.30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나똑똑님,, 전 새댁이잖아요 ㅋㅋㅋㅋ
      이런 순간들도 다 추억으로 남겨야죠.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제가 떠나는 스타일이라 ㅎ
      장기간 집에 혼자 있는 게 처음이었는데 뭔가 썰렁한 느낌이 싫더라고요~ ^^

저의 체코인 남편의 취미는 태권도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물어보더라고요 


당신은 태권도 왜 안 배웠어?


여전히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다닐 때는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무술은 남자 아이들이 배우는 거라 그랬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좀 씩씩한 여자친구가 태권도를 배웠는데, "태권소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죠. 

근데 남편이 다니는 도장을 보면 성인 여성들도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배워볼까? 했지만, 체코 사람들 사이에 어색함은,,,, 회사로 충분해서 한 번 가고 패쑤~~


태권도 한 번 간 이야기

[소곤소곤 신혼일기] - 태권도와 헬스클럽 사이_프라하에서 운동하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업무 특성상 출장이 더 많아서 남편 혼자 집에 있었던 경우는 많았지만 

제가 집에 혼자 있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걱정이 되었던 건지.. 

훈련냘짜 대략 잡히고 거의 2주 동안 물어본 거 같아요. 


여보. 나 7월에 태권도 여름 훈련 1주일 가도 괜찮아? 


작년에 복잡한 일이 생기면서, 훈련 신청도 해 놓고~~ 휴가도 미리 내놓고 - 

결국에는 못 가게 되었거든요. 



- 응. 그래~ 다녀와. 작년에 못 갔으니까. 


진짜?  나 없어도 1주일 잘 있을 수 있어? 

- 아~~~괜찮아~~ 내가 애도 아니고. 1주일 정도는 괜찮다고. 

그리고 요새 잘 먹어서 배도 나오고 있잖아


- (-_- ;;) 어, 그래. 


그렇게 남편은 훈련을 떠나고 아파트 1층까지 내려가서 배웅하고 집에 다시 들어오는데 

엄청난 적막감이 흐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무도 없이 혼자 이렇게 1주일 있어 본 게 몇 년 만인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19살까지는 가족들과 다함께 살았고, 20대 초반에는 언니와 동생과 살다가 

20대 중반부터는 개 2마리도 함께 살았거든요. 


집안의 적막감이 어색해서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서 하루종일 한국 TV를 틀어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금방이라도 문 열고 남편이 올 것처럼 멍~~~~ 하니 문도 바라보고.. 

한국에 있는 개 2마리도 저를 이런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아래 개 사진 공개요 ~~ 제 올해의 목표는 두 마리 모두 체코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 )



현관문을 바라보다가, 당연히 그럴리 없지만.....

남편이 문 뒤에서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올 것 같은 상상도 해보고요.


혼자 있으면 못했던 포스팅도 열심히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묘~~~~한 기분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혼자 있는게 어색해 잠도 잘 안 오고, 잠을 잘 못 자니 다음 날 기운도 없고요. 

뭔가 넋이 나간 기분이에요. 

남편과 한참 장거리 연애할 때의 허전한 기분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크억 ------ 


퇴근하고 저녁 시간 쯤 남편이랑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 아. 몰라~~ 회사에서 이메일 엉뚱한 사람한테 보내고 난리도 아니었어. 

집이 텅빈 느낌이야. 정신도 없고....남편이 없어서 그래 !!


으헤헤헤헤헤 


-뭐가 좋아?

 

아니~ 나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부인 없을 때 얼마나 허전해 하는지 알 거 아니야. 


-흠.. 그게 내가 출장가는 건 괜찮은데... 일상에서 남편이 빠져버리니까 상실감이 커. 

그러니까 앞으로 나만 간혹 출장 갈게~~ 남편은 어디 멀리 가지마~


아~~~~ 나쁜 여자 !!!! 


- 왜에~~~ 그래도 사랑하잖아. :) 


에잇!!!!


- ㅋㅋㅋ  



다음 날 아침 출근하려고 보니 동생에게 카톡이 왔더라고요. 

카톡확인하고 샤워하고 나서 보니 욕실에.....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거미가 보입니다.

동생하고 카톡을 했어요. 

 

핫. 욕실에 거미 나타났다 !!!! 남편도 없는데 -

ㅋㅋㅋㅋㅋㅋ 

거미잡이용 남편 



거미는 집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고 깨끗하다고 해서 죽이기가 찜찜합니다. 

안 죽이려면 종이 같은 데 거미를 태운 다음 밖으로 던져줘야 하는데 

오늘따라 거미를 보고 있노라니 거미가 종이 위로 올라오다가 제 손 위로 ~~~~

제 팔 위로 막 스물스물 기어오를 것 같은 요상한 상상이 -_-;; 


한참 고민 끝에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퇴근 해 보니 자취를 감췄습니다... 

집안 구석 어딘가로 숨었겠죠.ㅎㅎ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주말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외국 느낌이 많이 안나거든요. 


남편은 가끔 제가 그 시선을 즐긴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간혹 쳐다보는 시선이 뜨거워 제가 휙~~ 사람들을 쳐다봐서 눈이라도 마주치면- 

흠칫 ! 하며 당황스러워합니다.

사람들이 쳐다볼때마다 신경쓰면 체코에서 살기가 힘들어지니,,,


' 그래.. 생김새가 다른 동양인이니까 쳐다볼 수도 있지...'


라고 그러려니~~도 해보고 다음에는 눈 마주치면 먼저 살짝 미소를 지어야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막상 쳐다보고 있으면 신경쓰이니,, 제 표정은  ( 0 _ 0 ) 


퇴근하고 집을 돌아오는데 트램에 타고 있는 낯선 외국인들을 바라보면서 

예전에 남편이 물어봤던 질문이 생각났어요. 


나랑 헤어지고도 체코에 있을 것 같아? 


- 그럼 !!!! 얼마나 어렵게 외국 나와서 정착한 건데... 한국 돌아가기는 아깝지. 


그런데 남편이 태권도 훈련하러 떠나고, 퇴근하고 집에서 볼 남편이 없는 이 상황이 닥치고 보니,,, 

혼자는 체코에서 못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아직 미개척 시장인 체코가 제 인생에 있어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하지만..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 남편이 없으면 허한 마음을 어떻게 달랠지 잘 모르겠어요. 

혼자 체코에 나와서 생활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그래서 제 결론은 '남편이 없으면 못 버틸 체코 생활이라, 이 곳에 살려면 남편이 더 다정할 수밖에 없겠네!' ^^



여름이라 날씨가 좋고 아름다운 프라하에 있는데도 , 이런 기분이 들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요즘 프라하 날씨는 화창하지만 하루 사이에 15도와 30도를 왔다 갔다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요.  

기온 차가 커서 그런지 머리가 살짝 아프면서 콧물이 훌쩍거리네요.


- 남편,, 나 콧물 난다. 


코가 내가 보고 싶어서 우나 보다.


남편의 향기가 그리운가봐. 



아직도 훈련 중인 남편은 저녁 식사를 하고, 저녁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남편한테 전화가 오는데요~~ 

방금도 전화가 왔어요. 


오늘 하루는 어땠어?


- 응. 오늘은 회사에서 (미주알 고주알) .......


하고 나니 기분이 안정되네요. 


근데, 여보 한국 TV쇼 봤어? 


응 ! 봤지~~~ 남편 없어서 너무 심심해서 런닝맨 봤어


에~~~~ 거짓말. 


아냐. 진짜 봤어. 


봤으면 큰일 나. 


왜?


런닝맨 봤으면 이혼이야, 이혼 ! 



어휴~~ 런닝맨때문에 이혼 얘기까지 나오네요~~~ ㅎㅎㅎ 


남편이 훈련 가기전에 <무한도전>이랑 다른 한국 프로그램은 봐도 괜찮은데 

자기 훈련 가 있는 동안 절~~~~~대 런닝맨은 보지말라고 했거든요. 


꼭꼭 아껴 놓은 런닝맨ㅡ 이번 주말에 남편 끌어안고 런닝맨 2편 연속으로 볼 생각으로  

이번 주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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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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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두마리 2013.07.17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가출해 버린 스펙타클한 얘긴가보다,
    남의 집 환란에 불구경? 하며 들어 왔더니
    이렇게 재미 있는 얘기였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7.17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두마리님 안녕하세요~
      기대하신 스펙타클 남편 가출이야기가 아니어요.
      외국 사니 남편없이 더 큰 허전함을 느끼는 새댁 이야기였습니다 ^^
      이야기 재밌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나똑똑 2013.07.17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아들 태권도 4단입니다.
    혹 나중에 태권도 학원이라도 하라고 7살때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태권도 시켰어요.
    본인도 좋아하고..

    지금요?
    운동하면 살이 좀 붙는데 안하면 전봇대 하나가 걸어가는 형상이니..
    남편분 가신 그 훈련에 울 아덜넘을 보내야 하는데..
    아깝다...

    이번 학기에 아들 학교에 방과후 종목으로 태권도가 있었습니다.
    소심한 울아들 저 태권도 한다는 소리 안하고 가만있었더니, 중국인 1단인 사범이 보조강사 2명 데리고 와 가르치더라고 혼자 얼마나 흉보던지...
    ㅎㅎㅎㅎ

    체코사는 양반도 저리 태권도를 사랑하는구만...
    낮잠자는 아들 두들겨 패서 밥먹으라고 소리지르러 갑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7.19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4단이요 !!!
      아드님이 그래도 사범이랑 보조강사보고 흉보는거 보면
      은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거 같아요.
      남편과 주변 친구들의 태권도 사랑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고맙고 뿌듯하고 묘한 기분이에요.

  3. 산들이 2013.07.18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닝맨이 뭔지는 모르지만 꽤 애착이 가는 듯...ㅎㅎ
    태권도..?! 우와! 대단하십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ㅎㅎ
    그래도 역시 있다 없는 그 존재감은 한국인 하나 없는 외국에서는 정말 큰 비중이지요...

    • 프라하밀루유 2013.07.19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이 런닝맨이 처음 보기 시작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이제는 멤버들 - 유재석(유혁), 지석진, 송지효(멍지효), 개리, 하하(하로로), 이광수(기린, 배신) 이름이랑 별명도 알아요. ㅎ

      이번을 통해서 남편의 빈 공간을 확실히 느끼게 된 거 같아요.
      산들이님도 해외생활에 있어 남편이 많은 힘이 되죠?
      돌아오면 한동안 깨가 와구와구 쏟아질거 같아요.

  4. 좀좀이 2013.07.1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무언가 매우 심각한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ㅎㅎ
    체코에서 보는 무한도전과 러닝맨의 재미는 한국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3.07.19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좀이님~ 그 재미가 완전 달라요 !!
      아무래도 제2외국어에 쌓여있는 환경에서 퇴근하고 나면
      편하게 한국어 듣고 싶거든요.

      집에 와서 한국 예능 프로 1개 보고 나면, 꼭 한국에 사는 것처럼 편하거든요.
      간혹 프로그램에 냉혹한(?) 평가때문에 프로그램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