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회화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8월 19일부터 스카이프로 진행되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많이들 와 주세요~




프라하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클럽과 바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유럽 도시들의 식당이나 상점은 한국과 비교해서 일찍 닫는 편인데요. 
밤문화가 발달한 프라하 시내는 밤에도 꽤 안전한 편입니다.

그래도, 밤에 활동하실 때는 어디든 늘 조심하셔야 하는 것 아시죠? 

맥주가 물보다 싸고 숙소도 저렴하고, 술집들도 밤 늦게까지 열다보니 
유럽 젊은이들이 파티를 하기 위해 프라하로 몰려들곤 합니다.


프라하 클럽 추천 

1. 알로하 (Aloha)  http://alohapraha.cz/en/ 

    - Happy hour 특정 칵테일 할인

    - 조용한 8090 음악, 작은 스테이지 있음                                                 

2. 부다바 (Buddha Bar) http://www.buddha-bar.cz/

- 클럽보다는 럭셔리 바(bar) 분위기 

- 큰 불상이 있고 1,2층 복층   

                            

3. 싸사주 (Sasazu) https://www.sasazu.com/

 - 프라하 대표 클럽

 - 큰 스테이지, 20대 초반 중심 음악   


4. 데자뷰 (Dejavu)  http://www.dejavuclub.cz/en

 - Happy hour 칵테일 50% 할인, 다양한 행사 있음       


5. 봄베이 (Bombay) http://www.bombay-bar.cz/cs/

 - 칵테일 바, 늦은 시간까지 영업    


6. 네베 칵테일 (Nebe Cocktail & Music Bar Celnice) 

 http://www.nebepraha.cz/

 - 칵테일 바 

 - 다른 지점도 있음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있겠지만요.
업무로 머리가 꽉 차 생각의 꽈리가 커질 때 쯤 클럽에 가는 것도 제겐 도움이 되더라고요.

게 클럽은 음악과 춤을 즐기러 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보통 구석에 가서 조용히 놀다 오는 편입니다. 


설마..... 하고 못 믿으실 수 있지만, 남자 관심없이 정말로 음악과 춤만 즐기러 가는 여자분들 있어요. ^^


라하 밤문화를 처음 접해본 건 금요일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간 팀빌딩 자리였어요. 


처음 1차로는 Staromestska 스타롬녜스트까 올드타운 근처에 있는 coco 클럽이었습니다. (이제는 없어진듯해요) 


1층은 얘기를 하며 술을 마시는 바였고요. 아래 지하층은 클럽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프라하 핵심 관광지인 올드타운 근처에 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1층에서 칵테일을 한 잔씩하고 아래 층으로 내려갔다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텐더 쪽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저희들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들어서 

허걱 !!! 하고 바로 도망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추천 리스트에 없어요. 


그 다음에 간 곳은 aloha였는데요, 음악은 8090 느낌의 팝송들이 주로 나옵니다. 

춤을 출 사람들만 작은 스테이지에서 가벼운 댄스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프라하의 관광객들이 많이 가기로 유명한 곳은 까를교 근처의 Karlovy Lazne 까를로비 라즈녜인데요.

구글에서 찾아 보시면 알겠지만,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서 그런지 평점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밖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주변인들과 클럽 가자는 얘기가 나왔고, 

클럽 얘기에 신나하는 저를 보더니, 남편은 

부인! 갔다와~~~ 신나게 놀고. 유부녀로서 하면 안되는 건 하지말고. 

응! 응! 알겠어 ~~

아! 근데, 중간 중간 살아 있다는 문자는 보내줘ㅡ
알겠지 ?


ㅇㅋ~~~고마워, 남편! 


그렇게 클럽으로 고고싱~~ 
이름만 들어보고 한 번도 안 가본 프라하의 대표 클럽 중 하나라고 불리는 Sasazu 싸사주에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sasazu, prosím 하니까 택시 기사분이 싸사주가 어디인지 아시더라고요. 
Vltavska 와 Holesovice 근처 낯익은 거리다.. 싶었더니, 

체코 온라인 가전제품 파는 곳인 Alza 근처더라고요~~ 


이 담장 너머로 대형 클럽이 있을 줄이야 ㅎㅎ 

입장료는 450kc 로 제법 비싼 편이었어요. 

거스름 돈을 돌려 받는데, 동전이 모두 다 새 돈입니다. 

사람들 손 타지 않았는지 번쩍번쩍 해서 가짜 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였어요. 
만화에 나오는 악당이 금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고요. 


체코동전 10코루나,20코루나

들어가보니 뿌연 연기가 가득했고 춤출 수 있는 무대는 크더라고요. 



사람들이 앞쪽에 몰려 있어서 비어 있는 무대 뒷편에서 양손 펼치고 "히야야~~" 하며 

막 원을 그리며 뛰었네요. 

흠,,,,, 써 놓고보니 절 보는 사람들은 정신 나간 여자라고 생각했을 수도 -  


클럽에 잠깐 있었는데 제가 나이가 들었는지 음악이 시끄럽더라고요. 

Sasazu 클럽은 20대 초반을 위한 거 같았어요 ㅎㅎ

동그란 눈을 보며 환희하는 군중들. 그들의 환희를 무대위에서 즐기는 DJ.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어지러 놓은 바닥의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시끄러운 기계음을 들으며 

Sasazu는 20대를 위한 클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한 쪽 구석에서 사람들을 보며 메모를 하고 있는데, 

일행들이 뭐하냐며 댄스 플로어 가운데로 가자고 합니다.


사람들 무리 속으로 들어갈수록 이 Crazy 한 세계에 

군중의 사이에서 나는 왜 이곳에 있는지...이 많은 사람들은 이 Sasazu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요상한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합니다. 클럽에 와서 뭐하고 있는건지 ㅎㅎㅎ 

정신이 깨어 있는 사람들도 같이 파티를 즐기기 위해, Redbull이 섞인 강력한 술을 마시며 함께 정신줄 놓는거죠.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레드불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레드불만은 안돼.. 했지만

흥에 취해 레드불 섞은 진을 마시고 말았다는 ㅠ.ㅠ 


금방 후왁~~~ 올라오더라고요. 더 어질거리기 전에 바로 택시를 불러서 집으로 왔어요. 


다음 날요? 완전 새우처럼 있었죠. 

꼬구라져 있는 저를 보며 남편이 킥킥거리며 웃습니다.


집에 잘 찾아왔네?? ㅋㅋ


하고 뽀뽀를 하다가


어후 술 냄새~~


리고는 팔과 다리를 만져보더니

우와~~캬캬캬~ 몸이 뜨겁다


팔 다리에 뽀뽀 하고는 킁킁거리며ㅡ


몸에서도 술 냄새 나는 거 같아


어휴.. 내가 레드불 섞지 말라했는데...

크크크크. 레드불까지 마셨어? 파티 열심히 했네

아흑 ㅡ 레드불 ㅠ.ㅠ

캬캬캬캬캬캬캬


일어 서질 못하고, 앉아서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저를 보며, 남편이 


자~~ 어떤 노래 틀어줄까 ?
하하의 술병 아니면 싸이의 hangover ?


숙취로 비틀거리며 겨우 거실로 나와 소파에 기대 끙끙대는 모습을 보더니.

크크크큭. 부인 너무 귀엽다. 

재밌어. 크크크크


참...... 술에 쩔어 이렇게 정신없어 하는 제 모습이 귀엽다니 -_- )

진짜 단단히 콩깍지 씌인 남편과 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체코 클럽은 서로 마음 맞으면 서로 부비부비를 하기도 하는데요.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시도할 경우에는 클럽 경비원한테 끌려 나올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hris (크리스) 2014.11.03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불과 안좋은 기억이 있으신가 보군요.

    Red Bull gives you wings.
    영국에서 레드불 선전할때 카피입니다.
    체코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11.25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드불이 뭔지도 모를 때 먹고는, 속 게워내며 그 존재를 몸으로 배웠어요 ^^ 한 번된통 당하고 절대 술에 안섞었는데... 이번에 분위기에 휩쓸려 또 고생했네요. 체코 TV 보다 한국 TV를 즐겨봐서, 체코 레불 광고는 모르겠어요~~

  2. 2014.11.04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11.25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티스토리로 이사하셨군요. 닉네임 변경된 것만 알고 있었어요.
      체코는 여전히 맥주는 물보다 싸요 :) 그래도 99년도와 비교하면 꽤 오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브람보락은 저도 좋아해요- 맥주랑 궁합 좋기도 하고요ㅡ 레드불은 아무래도 화학약품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자연의 섭리에 맞게 사람이 피곤하고 졸리면 자야지ㅡ. 야간 근무하시는 분이나 야간 운전하시는 분들이 종종 이런 에너지 드링크 드신다던데, 단기간 효과는 있어도 몸에 안 좋을 거 같아요.

  3. 컨럽 2015.09.22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월쯤 프라하로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있습니댱 !! 클럽가보려고 하는데 나이제한도 있나요?? 외국은 한국보다 술이나 그런쪽에서 연령이높은거같아서 혹시나하고 여쭤봅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