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지?'
아침마다 눈을 떠,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당신을 통해 느낍니다.
'나 이제 프라하에 있구나. 당신과 함께....'
사랑에 빠져 지구 반대편 말도 통하지 않는 프라하에 와서, 이 사람과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이 모든 일이
신기합니다.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의 저울이 오락가락하고...
주변에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고 힘들어 몇 번씩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체코에 와서도 정말 외국인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유럽의 비자 법 때문에
체코를 떠나야되는 경우가 생기면, 다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그렇다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에 몇 달간 밤잠을 설치고 속상해서 남편과 계속 우울해하던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견뎌내어 저와 그는...
결국 같이 잠들고 같이 아침을 맞이하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험하고 어려운 일도 있을 수 있지만, 이제는 둘이 함께 손잡고 헤쳐나갈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유럽에서 새 출발하는 그 사람과 부부로서의, 인생 제 2막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용기, 사랑의 또 다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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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2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댓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혹시 체코로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프라하에 계시면 댓글남겨주세요 ^^
2014.11.22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라하는 낭만적인 도시라서 그런지 사랑때문에 오게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는 시간은 참 괴로운 것 같아요-
용기 내신만큼 서로 아끼며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들 가득하길 빌게요!
2015.04.16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5.04.16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안타깝게도 제가 학교부분은 정확하게 몰라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프라하에 있는 미국, 영국 국제학교를 많이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고.
독일 학교도 보낸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큰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른 문의 사항은 방명록이나 댓글에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과 정보공유도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1 2016.10.29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말이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래 된 글이라 간만에 읽어보니 제 자신은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네요~
2017.12.06 0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프라하 교통이용권 (지하철, 버스, 트램)과 중앙역에서 이용하는 기차는 별도일 것 같습니다.
한국과 비교할때 서울 지하철/경인선 vs.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처럼 느껴져서요. 둘다 천안을 멈추긴하나, 표는 다르잖아요. 정확한 내용은 기차역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시간되시면 올드타운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구경가셔요. 프라하에서 즐거운 크리스 마스 분위기 즐기시길 바랄게요~
비비스타일 2018.03.2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우연히 이 포스팅을 보게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의 댓글에 좋은말도있고 악플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체코이민을 쭉 생각해오며 지금도 매일같이 보고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싶어요^^ 악플러들 신경쓰지마세요!
부러워서 그런겁니다ㅋㅋ 체코 신혼여행으로 가서 엄청난 매력을느꼈죠..
꼭 다시 가고싶네요. 지금은 이민을 생각하고 정보수집에 나서는중입니다^^
자주 들려서 많이볼게여! 좋은 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색동이 2018.09.19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처음 읽어보고 있는중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시집간 딸을 늘 그리위하는 엄마 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엄마가 되고 보니 멀리 시집간 딸을 그리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제 글이 그리운 마음에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