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프린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9.12 그리도 어렵던 프린트 한 장 - 뒷 이야기 (4)
  2. 2017.09.09 프린트 한 장이 그리도 어려운 날 (3)

컴퓨터로 한국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다음 서류 프린트 한 장을 하기 위해,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닌 이야기를 계속할게요. 

어린이집에 오전에만 가 있는 딸을 데리러 가기 전에, 프린트를 하고 싶어서 마음은 정말 바쁜데 클레멘티눔 도서 가는 길은 속절없이 예쁘기만 합니다. 

제가 프라하생활을 하면서 동양 여자 외국인으로 살아가기가 팍팍하다 토로하지만, 프라하 도시 자체는 정말 매력적이고 예쁜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를 따라 클레멘티눔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딱봐도 제가 외국인이니 관광온 줄 알고

클레멘티눔 도서관(유명한 관광지) 닫았어요

라고 합니다. 

아, 저는 프린터 쓰려고 왔는데요

그럼 Information에서 입장권 사오세요

클레멘티눔 도서관은 1일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1년 연간이용권을 살 수 있는데요.  

이미 프린트를 시도해서 몇 번 실패를 한 상황이라, 이번에 입장료 내고 프린트 마저 못하게 되면 ㅠㅠ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래서 입장권 판매처에  분께 먼저 하고 싶은 린트 형태를 명드렸습니다. 

 

흐음, 아무래도 어려  같네요

 

입장권 파는 곳 주변에 프린터가 한 대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형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딱 봐도 WIFI 연결은 어려워 보이는데다, 도서관이니 새로운 프로그램 설치는 안될테고. 으아아아아앙 


프라하 시내를 여기저기 누비며 프린트 할 곳을 찾으러 다녔는데, 결국 프린트 실패 ㅠㅠ시계를 보니 어린이집에 있는 딸을 데리러 갈 시간입니다. 

 

헐레벌떡 뛰어서 트램을 잡아 탔는데, 2정거장 가서 갑자기 트램이 멈춰 서더니만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현재 우리 트램은 트램 교통 정체로 멈춰있습니다. 


앞으로 10분정도 대기해야될 것 같으니, 급하신 손님들은 내려서 가까운 지하철을 이용바랍니다

 

WHAT????? 이라고 육성으로 말하고 싶을만큼 황당합니다. 

 

 

제가 오랜만에 평일 점심시간에 시내를 나왔더니, 프라하 시내가 점심때 얼마나 막히는지 잊어버린거죠. 일 쉬면 감 떨어진다더니만 ㅠㅠ 아무래도 회사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아요. 

 

트램이 막힌 곳이 지하철역에서 바로 붙어있지는 않데다, 그나마 가까운 역도 프라하지하철 B선입니다. 


프라하에 사시는 분들을 아실테지만, 지하철 B선과 C선이 그렇게 친하지(?) 않아서 환승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C선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트램 2정거장 > 하차후 C선 환승일 듯 싶습니다. 

 

우선 트램에서 내려 막혀있는 트램 3~4대를 걸어서 지나치면서.... 

바짝 타들어가는 제 속도 모르고, 프라하는 선선한 바람에 해까지 뜨며 예쁘기만합니다. 

 


걷다보니 안내방송에서는 10분이라고 얘기했지만, 정체 상황이 심각해서 적어도 20분 이상은 기다릴뻔했네요.


겨우겨우 C 선으로 갈아타 총알처럼 달려 지하철로 갈아탔습니다. 프라하 지하철은 빠른 편이니 후딱 내려서 어린이집까지는 버스 1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지하철 출구로 나가자 마자 제가 타려는 버스가 옵니다. 앗싸~!!

 

한 정거장만 가면 되니까. 딸아 잘 버텨다오 


거의 다 와가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버스가 작은 동네가 아닌 고속도로같은 넓은 대로변으로 쌩쌩 달려갑니다. 

 

혹시.... 네.... ㅠㅠ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에요. 


가끔 프라하 버스는 하차와 탑승을 같은 곳에서 하는 정류장이 있거든요. 급한 마음에 내린 곳에서 바로 타면 되는 줄 알고 있다가, 버스가 보이자 의심없이 홀랑 타버린거죠. 


이눔의 버스는 금방 멈추기라도 하면 좋겠구만,,,,

외곽지역으로 빠지는 버스라서 한참을 쭉쭉 달려가서 멈췄습니다.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 보니, 그제서야 반대편 버스 승강장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지하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행히 딸이 졸려하는 것 말고는 별탈없이 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퇴근 시간이 되고, 


부인, 프린트 했어?

아니, 결국은 못했지 뭐

흠.... 내가 내일 우리 회사 IT담당자한테 프로그램 다운로드 제한 좀 풀어달라고 부탁해볼게

응, 고마워

 

제가 하루 종일린트를 한 장을 위해 헤맨 모습이 안타까웠나봅니다. 

남편 회사의 IT 담당한테 가서 제 풀어달라고탁했는데도운로드 실패 ㅠㅠ

어허허허,,, 거의 멘탈 붕괴가 일어날 거 같아요... 어허허허 


, 내가 목요일은 회의라서 정신없으니까,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고 인터넷 까페에린트 해볼게

, 고마

 

제 생각에는 그나마 신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Copy General에서도 프린트가 안되었는데, 소규모 인터넷 까페 안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인터넷 까페를 가보겠다고 하니, 말리지는 않았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한참간이 흘러서 들어왔습니다. 혹시나 하망을 가지고

 

늦었네~ 프린트는? 됐어??

아니

 

그럼요..... 그렇죠... 당연히 실패 ㅠㅡㅠ

 

어떡하지... 아무래도 일린팅하는 데서 프린트는렵겠지?

, 안될 같아. 그냥 프린터기 살까?

생각보다 비싸던데... 내가 한 번 회사 동료한테탁해볼게

우리회사에서는 안 되었는데?

억으로는 우리 회사 컴퓨터는 프로그 설치 가능했던 같아

그래,

부탁 한번만 해보고, 안되면 그때는 진짜 프린터기 사자


제가 원하 단지 프린트장인데, 이리도 어려운지....

 

얼른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00씨, 혹시 프린트 한 장 해줄 수 있어요?

네,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근데 어떻게 전해주죠?

아~ 제가 내일 점심 시간 때쯤 회사 근처로 갈게요


다음날 점심즈음


00씨, 혹시 제가 보낸 이메일 프린트 되던가요?

제가 오전에 바빠서 이메일을 못 읽었어요

지금 열어볼게요

네네

....

무슨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으라는데요?

네, 맞아요. 그거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음... 계속 다운로드 중이라고만 뜨네요

그러다 될 수도 있어요

그럼, 기다려 볼게요. 되든 안되든 회사는 오실거에요?

네, 지금 아기랑 가는 길이에요

(몇분 뒤)

프린트 됐어요!

진짜요? 우와! 정말 고마워요 ㅠㅠ 이것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조금 있다 뵐게요 


회사 동료를 만나서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프린트 한 장을 건내 받아 가방에 넣어가면서,

문득 체코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해외에 살면서 일을면 좋은점이, 회사속이되어 있어서 외국인으로 삶의 방어막이 되어주 같다


프린트 한 장이지만, 내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인데... 회사를 안다녔다면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체코생활하며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임을 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오늘은 해외생활에서 겪는 시스템의 차이에 의한 불편함을 써보려고 합니다.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여행객들이 많아서, 한국이 인터넷이 빠르고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아실 것 같아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느려서, 한국에 맞춘 속도로 일처리를 기대하다가는 복장터질 일들 가득하다는 것도요 ^^

국에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서를 바로 뽑아주는데요, 

체코에서 출생신고서 발급은 며칠씩 걸린답니다~ 출생신고가 얘기가 나왔으니...

체코생활 TIP! 

체코에서 출산하고 아이를 한국에 출생신고하는데 필요한 서류 목록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cze.mofa.co.kr 참고 하시면 됩니다.    

집으로 가구를 배달하는데도, 인터넷을 설치하는데도 보통 2~3주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한국사람이 답답해하는 이 속도가 유럽사람들한테는 괜찮습니다. 

왜냐고요? 유럽사람들은 이때까지 이 속도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 익숙해져 있는거죠.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 


체코사람들 중에도 남편이나 남편 친구들처럼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체코사람들 진~~짜 느리고, 게으르고...

이런 불평합니다. 저희 체코남편이 자주 불평하는 것은 마트에서 계산할 때입니다.

손님들이 길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크게 상관하지 않고 옆 직원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아휴... 한국이었으면 척척 계산 끝났을텐데

합니다. 그럼 저는 남편한테 그러죠.

남편,,, 여기 한국 아니야. 체코야, 체코!

어쩌겠나요. 체코라는 나라에 사는 체코사람들은 대부분 이 속도와 문화로 쭉~~살아왔는걸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 속에 살아갈 것 같으니, 저희가 포기하고 내려놓아야죠. 

돌이켜보면 제가 체코생활 초기에 힘들었던 부분도 자꾸 한국하고 비교를 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되는데,,, 체코는 안돼? 

체코는 없네, 한국에는 있는데 

등등 한국에서 살 때는 당연하게 느꼈던 일들이, 체코 살면서 한국에만 있는 문화였다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이 살기 좋고 편리한 나라였다는 점을 깨닫고 있고요.  

어쨌든 체코 생활을 계속해야하기에 불평만 할고 있을 수는 없으니ㅡ 

한국과 체코 문화 차이로 인정을 하고, 기대를 적게하고 한국 시스템과 비교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ㅡ 조금 체코 생활이 수월해지나 했더니,,,,,

두둥!!!! 

슬슬 복직준비를 하며 돈 벌기 위한 몸풀이를 하다보니, 역시 체코 시스템과 꽝꽝 부딪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ㅠㅠ


서류를 한 장 프린트 할 일이 있는데,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우선 남편에서 프린트를 부탁했습니다. 

남편, 서류 한 장 프린트 해줄수 있어?

응, 알겠어

런데 남편의 회사 컴퓨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도 임의 설치를 못하게 막혀 있는 것이죠. 

제가 부탁한 서류는 한국과 관련이 있어, 한국 프로그램들을 2~3개 다운로드 받아야 하거든요. 한국의 전자민원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만, 해외에서 느린 인터넷으로 사용할 때는 Active X나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로드가 잘 안되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회사에서 프린트가 제 1안이었으니, 다른 방도를 모색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프라하에 프린트능한 곳을 뒤져,  깔끔하고 집에 프린트가 없을 외국인도 많이 갈 것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 

프라하 생활 TIP!!


프라하 프린트 가능한 곳  

COPY GENERAL 

Londynska 57, Praha 2


https://www.copygeneral.cz/ 

프라하 다른 지역에도 있음


 

오전에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후다닥 프라하 2에 위치한 카피 제너럴을 왔습니다. 

입구를 보니 집에 프린터기 없는 사람들이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어떤 것 하러 오셨나요?

프린터를 좀 이용해야하는데요

어떤 종이에 하실 건가요?

처음에는 종이를 왜 물어보지? 했는데 옆에 다른 손님이 상장같은 것을 두꺼운 종이에 프린트 해서 가더라고요. 카피 제너럴에서는 명함, 카드, 전단지등 전체적인 인쇄물을 다루는 곳이어서 종이를 어떤 종류를 쓸지 물어본 거였답니다. 

결혼식에 쓸 수 있는 맞춤형 인쇄물들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고요.  

아, 그냥 일반 A4용지에 서류 인쇄하려고요

그럼 저기 컴퓨터에 USB 연결이나 이메일로 파일 보내서 인쇄하세요

USB연결 안하고, 그냥 제 컴퓨터에서 프린터로 연결해서 출력하는 방법은 없나요?

흐음,,, 어려울 것 같은데요

우선 WIFI로 연결을 해볼게요

한 20분 정도를 끙끙거리며 시도했지만, 예상대로 실패 ㅠㅠ 

인, COPY GENERAL에서 프린트 했어?

아니, 못했어. 이제 어디를 가야하지?

내가 지금은 면접대상자가 올 것 같아서. 있다가 30분 뒤에 갈만한 인터넷 까페를 찾아볼게

제가 보기에는 카피 제너럴이 서류 프린트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었기에,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더라고요. 

남편이 체코어로 검색하면 프린트 가능한 좀 더 나은 인터넷 까페가 나올까해서 잠깐 아침을 먹으러 IP Pavlova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Freshnook 을 갔스빈다. 

제가 주로 먹는 샌드위치나 과일주스류는 신선하고 맛있었는데요, Freshnook의 구글리뷰를 보니, 바게트와 커피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당근주스에 꽂혀서 생과일 주스 가게만 가면, 당근 들어간 주스를 마십니다. 청소년기에 엄마가 눈에 좋다며 직접 갈아주실 때는 맛없다고 먹지도 않았으면서 말이죠. 

Freshnook에서는 샐러드와 과일도 팔고 있고요, 또띠아 종류도 파는데 그러고 보니 또띠아도 한 번 먹었는데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어요.














30분 안에 연락을 주겠다던 남편은 정신이 없는지, 연락이 오질 않습니다. 아기를 데리러 가야되는 시간이 다가오니 무작정 기다릴수는 없어서 프라하 도서관을 가보기로 합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프린트할 곳을 문의하니, 도서관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계단을 이용해 2층 INTERNET 사용하는 데 프린터가 있다고 합니다. 

프린트하려고 왔다니까, 컴퓨터 하나정해주더니 30용시간을 줍니다. 제가 프린트를 클릭하면, 담당자의 시스템을 거쳐 프린트가 된다고명해줍니다.

 

,,, 아무래도 안될 같은낌적인!

 

그래도 온김에 시도나 해보자 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런데... !!!! 모 것이 체코어로 되어 있습니다. ㅠㅠ 키보드 자판도 당연히 체코어고요. 


체코 도서관인데 당연한데도, 제가 완 100% 체코어로 컴퓨터를 써본적이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으며 당황했습니다.

 

체코어 자판의 특징이라면 y z 위치가 바뀌어 있고, 첵(ˇ č) 차르까(  é) 는 숫자 자판으 입력합니다. 그래서 체코어 자판에서는 숫자를 입력하기가 어려운데, Numlock 켜놓고 입력하면 습니다.

 

체코어 자판을 보고 당황했으나 숫자와 영문이 복합된 비밀번호 천천히 입력해서 이메 로그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공공도서관이니 마찬가지로 프로그운로드를 금지해 놓은 듯 싶습니다. 른쪽 클릭을 해서 방법을 생각해봐도 죄다 체코어 ㅋㅋㅋ 당연하지만 황당스러운 시츄에이션 ㅠㅠ 

 

 

체코인터넷 속도는 느려서 몇번운로드 시도하다보니 시간은 후다 30분이 흘렀습니다.

 

Bohužel, ale to nefungoval. 안타깝게도 안 되네요

 

라고 프린트 담당자에게 얘기하고, 터덜터덜 나오다가..


잠깐...... 아하!!!  근처에 좀 더술적인 클레멘티눔 도서관이 있지! 

클레멘티눔 도서관 너만은 제발~~~ 

과연, 저는 클레멘티눔 도서관에서 프린트 한 장을 성공적으로 인쇄했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되용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