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남자친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21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4)
  2. 2013.03.28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 준비되셨나요?-두번째 (18)

사랑과 돈... 함께하면 참 좋겠지만요. 

뭔가 사랑이 있으면 돈이 없을 것 같고, 

돈이 있으면 사랑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현실에서 잡으신 분들 계시다면 

우선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100% 가지고 사는 인생은 없는 것 같거든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도 깊숙히 알고 보면 한 두가지 인생 고민은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빗대어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살고 계신 분들은 외국에 사는 분들을 부러워하지만~

외국에 사는 분들은 그래도 한국에 사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할 때 있거든요. 


결혼하신 분들은 미혼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하고 

미혼자들은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 반려자를 찾아 정착하고 싶어하고요. 


체코로 오기 전에 미혼인 친구랑 사랑과 돈의 관계에 대해 얘기할 일이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미혼이라 이것 저것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라면만 먹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면 행복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사랑이 밥 먹여주냐... 라고 하고... 


뭐가 맞는 걸까?" 


정말 과연, 사랑만 가득하다면 살 수 있는지... 아니면 그래도 돈이 없이는 그 사랑도 무너지는 것인지. 


사랑찾아 체코로 온 저.... 친구에게 뭐라고 대답했을 것 같으세요? ^^; 

제 답변은.  


-" 둘 다 맞네."


였습니다. 사랑을 택할거라 생각하신 분들, 조금 실망하셨나요? 


사랑과 돈(능력) 중에서 어떤 부분을 얼만큼 비중을 둘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것 같아요. 


제가 들은 얘기 중에 하나는요. 한 부부의 대화인데요. 


남편 : 여보~! 우리 날씨도 좋은데 공원 산책 가자


부인 : 걸어다닐 거면 뭐하러 공원을 가. 백화점 가서 천천히 걸어다니면 되지. 


이런 분들은 살면서 돈에 비중을 좀 더 많이 두어야 편한 결혼 생활이 될 것 같고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대화가 더 자신과 맞다면,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살면 

좀 더 편한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 : 내가 돈은 없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게. 공주처럼 모시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아껴주며 많은 시간 함께 보내며 살자. 사랑해.


부인 : 나도 사랑해. 그래~ 돈 좀 없으면 어떄. 남편이랑 같이 열심히 벌지 뭐. 


아무래도 남편이 돈을 잘 벌고 능력이 있다보면, 부인과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돈과 시간을 맞바꾼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꼭 함께있는 시간이 많다고 가족과 사이가 좋고, 시간이 없다해서 가족과 가깝지 않은 것 아닌 것 같아요. 


개인의 생각에 따라 어떤 가치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결정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 될 것 같아요.


참 ;;; 새댁이- 결혼 생활도 오래하신 분들도 이 글 보시는데 - 주제넘은 소리를 했네요.^^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제 경우는,,, 사랑의 비중을 더 두고, 가족과 친구들 다 한국에 두고 체코 생활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를 이렇게 안절부절하게 만든 사람은 없었거든요.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 나오는 여우가


"이를테면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더 행복해지겠지. 4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할거야" 


라고 했는데요. 여우의 기분을 알게 해준 남자였거든요. 

그렇다고 금전적인 것을 무시할 수는 없었어요 ! 먹고 살아야하잖아요~ :)  


저희 커플이 결혼하기까지 한국-체코 장거리 연애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요, 

둘 다 그냥 "사랑이 중요해! 사랑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했다면 곧바로 결혼할수도 있었겠지만


현실은  -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둘 다 돈을 벌어야하잖아요. 

같이 살려면 생활비도 집도 필요한데, 

저도 한국에 제 명의로 된 집 없고, 남편도 체코에 집 없으니 보증금/월세 자금은 마련해야하잖아요.


제가 체코로 오더라도 곧바로 직장을 잡을 확률이 낮고- 남편이 한국으로 오더라도 일을 언제 구할지 모르고요...  

그래서 서로 떨어져 초기 정착자금을 열심히 모아야 했습니다. 

어느 나라로 가시던지 생활하시면 초창기에 자질구레 돈이 많이 나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자금이 모였다 싶었을 때, 결혼하게 되었죠. 


체코 생활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GDP 수치로 보면 한국과 비슷한데요.

체코 직장인들의 세금이 거의 40%에 육박합니다. 높은 세금으로 교육과 노인복지 비용으로 쓰이고 있고요. 


예를 들어 200만원을 벌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120만원이 됩니다. 

그래서 원룸 월세가 50~60만원이라 서울과 비슷하니, 

막상 프라하에 월세를 내고 살게 되면 체감 물가가 싸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집에서 요리해서 식사를 할 경우 장보는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2인 1주일 식료품 가격이 고기 포함 5만원~8만원하는 것 같아요. 외식은 한끼에 1인당 1.5만원~2만 정도이고요. 


아무래도 한국음식 기본 재료-쌀, 고추장, 된장,간장 등- 을 사야하는 한국사람의 경우는 장보기 비용이 더 올라가게 되면, 제가 느낀 전반적인 생활비용은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사랑이 우선이냐 돈이 우선이냐는,,,, 

자신이 생각하는 비중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즐거운 결혼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사랑이 좋아도 가끔, 

'하.... 우리가 부자면 좋겠다. 직장을 취미로 다니고 싶다' 는 생각이 들 때 있거든요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제가 가진 사랑에 대한 무게를 더 무겁게 두면서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찐~~한 사랑 해보는 것도 좋지~'


라고 결론을 내린답니다. 


혹시 사랑과 경제력에서 고민하고 있으시다면요 .... 

자신이 무엇을 얼만큼 가졌을 때 더 행복한지 깊게 생각해보시면 결정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모두모두 행복한 연인/부부가 되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해외 이민에 관한 어제 포스팅에 이어서요 남편의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혹시나 이 전 글을 못 읽으신 분 계시다면 여기 가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준비되셨나요?


그럼 도대체 프라하 밀루유는 ... 외국에 사는게 좋다는 걸까요? 

아니면 한국에 사는게 좋다는걸까요? 


제 생각은요... 둘다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따라, 한국 생활이 좋은 점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외국생활이 장점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요, 

느려터진 답답한 사람들과 살아도 나도 느리게 살고 싶다면- 유럽이 괜찮은거고요. 

트렌드를 선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역동적사회가 좋으면 한국이 좋은 겁니다. 
분명한 것은 해외생활이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닙니다. 


제가 처음 호주에서 연수를 갔을 때 같은 학교 다니던 한국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늘 김치랑 밥먹고 술은 무조건 소주 마셔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한국가고 싶다는 얘기만 했고요. 이런 분들한테는 외국생활이 힘드실 것 같아요. 

확실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어떤 결정도 100% 장점만 있지는 않으니까요. 

이민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해외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잃는 것. 한국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잃는 것.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기 바랄게요.  

어느 국가에서 생활하시든 해외 생활은 많이 외로우니까요, 마음 단단히 먹고 오셔야할 것 같아요. 
강해지고 독해지셔야 합니다.  

정준하의 부인 니모가 처음 한국에 시집와서 그렇게 울었다죠. 
아무리 남편이 있어도 외국 생활 자체가 뭔가 늘 둥둥 이방인으로 떠다니며 사는 기분이라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저도 그 분과 비슷한 심정을 가지고 체코에 살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기분이냐면요,,, 신경숙 <리진> 의 주인공의 기분과 비슷한 심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인들에게서 느껴지는 이질감..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거나 결혼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 한 번 보시길 바랄게요. 

 
결국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아이가 손에 1000원을 쥐고 어떤 과자를 살까 망설이는 그 시간조차도요. 

외국으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사실 지금 내리는 결정이 어떠한 결론이 날지는 결정을 내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알 수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흐를 뒤에 그 것이 잘한 결정인지. 후회스러운 결정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생활의 장단점이 무엇일지,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미리 알고 계시면 조금 더 해외생활 준비를 잘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했던 고민들, 겪었던 일 들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그럼, 남편의 해외이민에 관한 직설적인 포스팅 2번째 부분입니다. 


------------------------------------------------------------------------------------------------------------------------------------------------------


At that time we were together for almost 4 years, 

we knew that we would gladly stand in all the endless lines for days and get everything to make us stay together. 


In the end, we succeeded and you can read about our current life around here, 

but please trust me that at no point it was easy. 

In our “movie”, it worked out, the paperwork was however only the beginning.


I think it was like a miracle for my wife that she found a job soon after her arrival. 

According to her new boss nearly 20 other Koreans were interviewed before her and none of them was found suitable by the company. 


Please don’t get me wrong, I’m not trying to say my wife was more qualified for the job than those other interviewed, but the requirements for an employee are very different here than they are in Korea, not when it comes to education or skill but more concerning self-presentation and behavior.


Since my wife was not familiar with job interview in Czech, we spent countless hours getting ready for this interview, which was only one of two job offers for a Korean in 2012. Yes, through the whole year only two job offers.

 

 

It is a happy ending for our movie, but please think about the other nearly 20 movies of those that didn’t succeed. Again, that is something people reading this blog might not realize.

I’m trying to make one simple point: please try to see the whole picture. Life is not a movie.


More and more people around us and many people reading this blog get the impression that relocating to a different country is easy and simple. But it is not.


It is very difficult, but they don’t realize that because they are blinded by their vision of the outcome, not the process. Then they come without money, without visa, without place to stay, without any thorough plan…


I am most worried about all those Korean ladies that have met a foreign boy somewhere, maybe at work, maybe while travelling. Now they are in love for some time, often in a long distance relationship and decide to throw their life home away, relocate and live with their boyfriend just like that. Please consider all the above written.


I understand very well that it is easy to fall in love with a foreigner, there is something exciting and different about that but these differences might get bitter over time. At some point in time, you or your partner might start hating the exotic things that you liked so much before especially if you don’t know each other’s culture. It is a different world here and a different world in Korea.


Prague is a romantic city to travel around but it might not as romantic as it is when you start working and living here. 


As my wife complains in many postings the winter in Prague is very long and depressing without the sun, which she didn’t experience when she was visiting.  Just one of many examples.


Now I would like to ask you some questions before you finally decide to relocate.



What do you know about the country?


Did you ever spend at least couple weeks there?


Do you know the language?


Will your partner learn your language?


Do you like the local food?


Will your partner like Korean food?


Will your partner get along with your family?


Will he move to Korea with you if you get sick of Europe? 

(Trust me that will happen, I am European and I’m getting sick of it too :])


Will your partner be willing to help you with everything here and 

will YOU help him with everything in Korea?

 


So many more questions that you and your love should answer before either of you move to the other one’s country.

 

I still believe that you should follow your heart but do follow it with caution.

Please get prepared for the worst case scenario and put together a through plan.

 

Thank you for reading my long article.


I hope you have a romantic relationship with your partner 

with LOTS OF PREPARATIONS.  


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