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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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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 한국은 만난지 100일,200일, 300일... 1년, 2년 등등. 많은 기념일을 챙기는 문화인 것 같아요. 남편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한 말이 있는데요. 한국 남자들은 "이벤트" 잘 하잖아. 예를 들면 깜짝 생일파티라던가, 차 트렁크에 풍선 가득담아 놓고 짠~~~ 하거나 방에 몰래 들어가서 촛불 길/하트를 만들어 놓는 이런 이벤트들이요. 데이트하면 여자친구에게 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남자분들은 고민될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요즘 세대 한국 남자들은 대부분 자상한 편인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남자는 무게잡고 강해야한다는 덕목이 강조되었다면요즘은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가 이상적인 남자로 보여지니까요. 외국인 여자 친구들한테 들은 한국 남자의 깜짝 놀랄만한 자상..
입술말고 다른 뽀뽀 - 닭살 주의보 발령 프라하 날씨이야기: 프라하의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최고 온도 34도까지 올라갑니다.지난 주말에는 천둥,번개,돌풍이 몰아치며 비가 주룩주룩 왔어요. 근데 프라하는 비가 오면 많은 양이 오다가 1~2시간이면 멈춰요. 아니면 가랑비처럼 부슬부슬 오고요. 이런비에 현지인들은 우산 잘 안쓰고 다녀요. 저희 회사는 업무 특성상 밤에도 집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 일반 회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보통 제가 퇴근 먼저하고, 집에서 남편 오기를 기다리는데요. 지난 주는 퇴근하고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이 여름휴가를 이유로 20일 정도 휴관하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 달 동안 휴관이라서 필요한 책이 있어서 미리 빌려왔어요. 도서관 들러서 집에 늦게 왔더니 남편이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