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프라하맛집]프라하시내맛집- 팔라멘트

제가 포스팅하는 프라하 맛집은 조금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서요. 

오늘은 올드타운 근처 식당 하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곳이 가격 및 전체적인 평가도 괜찮은 편이어서 궁금해서~ 

일찍 퇴근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위치는 정말 올드타운(구시가지)-스타롬녜스트까 랑 가까운 곳이에요. 

오른쪽에 A 녹색선 Staromestska 스타롬녜스트까 지하철역에서 나와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올드타운이 나옵니다. 

노란 화살표를 확대 해보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http://www.uparlamentu.cz/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고, 실내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식당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면, 시내 중심부 답게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체코 전통음식인 스비치코바였는데요. 

보통 장조림같은 소고기를 사용해서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고기 위에 보통 생크림과 라즈베리소스가 같이 나오는데요, 

고기+소스+생크림+라즈베르소스 약간 해서 다같이 먹으면 ~~~ 으흠~~~달콤함이 입안에 사르르 녹습니다. 

안타깝게도 팔라멘트 식당의 고기는 제가 먹어본 스비취꼬바와 비교했을 때 고기가 조금 질겨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소스는 맛있어서 옆에 찐빵같은 Knedliky 끄네들리끼를 소스에 적셔서 냠냠 다 먹었습니다.  

둘 다 만족시킬 수는 없었던 걸까요 ?! 

식당의 분위기를 살펴보니 조용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프라하 중심부에 위치한 식당이고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세요. 

제가 갔을 때도 어르신들 5~6 분이셔 오셔서 음식말고 맥주만 계속 드시면서 

신나는 얘기하시면서 껄껄껄 웃어서 식당 내부가 왁자지껄했어요. 

정말 이 식당에 아쉬웠던 점이라면 

실내 식당이 넓은 편이 아니었는데 식당이 흡연구역이라서 

밥 먹는 동안 담배 냄새때문에 힘들어서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어요. 

식당을 그냥 흡연구역으로 놔두는 것은,

식당에 자주 오는 단골분들이 흡연가가 많아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네요. 

솔직히 제목은 시내 맛집이라고 해 놓았지만. 

전에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시내쪽에서 음식의 가격과 맛을 모두 보장받기가 힘들어서 

이 곳을 프라하에서 손꼽히는 맛있는 식당이라고 추천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먹어 본 음식은 한가지 뿐이라서.. ㅎㅎ  

하지만 올드타운 근처에서 어떤 식당을 가야할 지 모르겠고, 

급하고 싼 가격에 식사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합한 식당이 아닌가 싶어요.    

여름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담배 연기로부터 조금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