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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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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득한 그리움 좋은생각이라는 월간지를 아시나요? 제가 처음 좋은생각을 읽게 된 건 고등학교때 학급문고에 배치되어 있던 것을 자율학습하기 싫은 날이면 종종 읽었던거 같아요. 나중에는 좋은 생각을 친구들끼리 서로 선물하기도 했고요. 이번에 한국에서 2014년 1월 좋은생각을 선물 받아서 읽고 있는데좋은 생각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나더라고요. 좋은 생각에 실린 이런 저런 글들을 짬짬이 이동하면서 읽으면서 하.... 사람들 모두 힘들게 사는구나.. 사는 것, 참으로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괜시리 마음아프고 눈물 글썽이고 했네요. 글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 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잊고 지냈던 저의 지난시간의 추억들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보다가 대학시절에 관한 이야기..
내 머릿속 달팽이 프라하 생활은 바쁜 서울의 삶과 비교하면 한가로운 편입니다. 야근을 하는 일도 거의 없고 회식도 한국처럼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하지만 신기한 건, 간혹 일이 바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시기가 오면 정신없이 일이 몰아치더라고요. 지난달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9월부터 10월까지 남편도 저도 회사일, 개인적인 일로 모두 정신없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간중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주요 결정을 내릴 때면 남편과 제 성격 차이가 드러납니다. 저희 남편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 정확한 결정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보류로 남겨두는 편입니다. 처음에 데이트할 때ㅡ 남편이 이런 저의 생각..
프라하새댁의 정신세계 프라하 날씨 관련 따끈따끈한 최신 소식입니다. 이번 주는 여름의 끝자락처럼 한낮에는 조금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했어요. 주말은 25도 까지 올라가는 아름다운 프라하 날씨가 계속되어 사진 속으로 만나보던 파란 하늘 뭉게구름 몽실몽실 피어나는 아래, 빨간지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예쁜 프라하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럭키 피플 !!!!! 하지만 월요일(M)이 되면 비오는 17도 날씨죠? 하루아침에 기온이 10도가 내려가다니,,, 그리고 비오는 그림 옆에 해가 있죠? 이런 날씨는 비바람 불었다 오후에 잠깐 햇빛 쨍~! 났다가 다시 천둥번개쳤다.... 다이나믹 스펙타클 프라하 날씨를 하루에 다 만날 수도 있는,,,, 럭키 피플 !!!!! 지난 번에 카를슈테인 성으로 떠나는 5월에 관한 휴가 얘기를 하다..
체코와 한국 물가 비교 제 지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사할 계획이라서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집을 못구한 상태고요, 6월이 되면서부터는 저희가 원하는 지역에서 새로운 집이 나오지도 않네요. 아마 6,7,8월이 유럽 사람들 휴가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사실 프라하에 있는 집주인들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국가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프라하 물가가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까, 집을 사서 렌트를 해주며 월세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을 구하다보니, ($..$) 이렇게 되고, 이런저런 돈 이야기 포스팅을 했잖아요.남편이 제 포스팅들을 봤는지 물어봅니다. 여보! 우리 돈 문제 있어? - 아니~~ 근데 왜 블로그에 돈돈돈 했어? - 그게 집 사려고 하니까 대출도 많이 받아야 하고. 싼 집..
입술말고 다른 뽀뽀 - 닭살 주의보 발령 프라하 날씨이야기: 프라하의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최고 온도 34도까지 올라갑니다.지난 주말에는 천둥,번개,돌풍이 몰아치며 비가 주룩주룩 왔어요. 근데 프라하는 비가 오면 많은 양이 오다가 1~2시간이면 멈춰요. 아니면 가랑비처럼 부슬부슬 오고요. 이런비에 현지인들은 우산 잘 안쓰고 다녀요. 저희 회사는 업무 특성상 밤에도 집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 일반 회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보통 제가 퇴근 먼저하고, 집에서 남편 오기를 기다리는데요. 지난 주는 퇴근하고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이 여름휴가를 이유로 20일 정도 휴관하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 달 동안 휴관이라서 필요한 책이 있어서 미리 빌려왔어요. 도서관 들러서 집에 늦게 왔더니 남편이 먼저 ..
[체코프라하맛집]프라하의 체코음식점_Zvonarka 프라하 맛집 중에 하나인 즈보나르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까운 지하철 역은 IP Pavlova (이뻬 빠블로바)입니다. 아무래도 여기 살다보니 프라하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맛집 소개가 많습니다. 프라하 시내 주변은 가격이 비싼 편이거든요 :) 하지만 광장에 노천까페에서 식사하시면 분위기 정말 좋잖아요. 프라하의 관광지 분위기 한껏 느끼고 싶으시면 시내에 있는 식당이 좋구요. 시내에서 떨어져 있지만 발품 팔아 가격 저렴하고 양많은 식당을 가고 싶으시다~~하면 프라하 지하쳘역 (이뻬빠블로바, 나메스티 미루, 까를로보 나메스티- 지도에서 IP 왼쪽 공원근처, 안델- 강건너) IP Pavlova(C) 나 Namesti Miru (A) 아니면 Karlovo Namesti, Andel (B) 주변 식당으로 가셔..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준비되셨나요? 체코 3월이 되면서 조금 날씨가 따뜻해지나 싶었더니. 프라하 날씨가 지금 영하 5도 입니다. 한겨울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어요. 도대체 햇빛은 언제 나는 건지요~~ 정말 기나긴 프라하의 겨울입니다. 체코에 여행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라하에서 3시간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아름다운 마을 체스키크룸로프가 있는데요. 프라하말고도 한국분들이 여행 많이 가십니다. 어제 체스키크룸로프에 1시간에 4cm 폭설이 내리고.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그랬다네요. 남편 직장 상사분이 체스키 크룸로브에 계셨는데. 어제 프라하로 올라오려다가 결국 고속도로도 차단되어 몇시간 도로 정리 될때까지 기다렸대요. 그런데 그렇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ㅡ 체스키크룸로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보이더라는거죠. '이렇게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여행을 하다니..
[체코남편]너무 힘든날은 남편 택시. 현재 2월 체코 날씨는요. 머리 끝이 싸늘 할만큼 춥습니다. 체코의 2월도 1월 못지 않게 춥네요. ㅎㅎ 어제 그제는 프라하에 계속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체코 겨우내 내리는 눈의 양은 거의 강원도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2월부터는 체코날씨는 그나마 영하 10도 까지 잘 내려가지 않네요. 하지만 기온이 0도 근처에 머무르면서 눈도 종종오고 영하 6~7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고.... 추운날과 조금 덜 추운날을 오락가락하네요. 유럽은 많이 걸으셔야하니까요 여행오시는 분들은 돌아다니실수 있게 따뜻한 겨울옷 입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쯤에서,,, 지금 눈이 온 프라하의 모습 사진 보시죠~~ 프라하는 도시지만 뭔지모를 평화로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나머지 축져진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