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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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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성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 10분정도 표지판을 따라 쭈~욱 걷다보니 체코 음악가 스메타나 조각상이 있는 화려한 건물도 보이고요 상점 간판에 가짜 고드름이 장식되어 있는 공산주의 분위기 잔뜩나는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여행자인 저에게는 사소한 것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호로비쩨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우체국도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구글 지도에서 호로비쩨 성 근처에 우체국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흐음,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네 하며 몇 걸음 더 걷자, 사진으로 봤던 호로비쩨 성의 모습이 짜짠~ 나타났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정원의 나무가 앙증맞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사진 한 컷! 가지런히 정리가 된 정원이 무료로 공개가 되어있는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řovice 가는 길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호로비쩨 Hořovice 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여행을 길게 하시는 분들한테 당일 여행으로 적합한 거리인 것 같아요. 기차 안에서 표검사를 하는데, 저는 표가 있어도 왜 그렇게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니, 기차에서 내리자 프라하보다 차가운 공기가 볼에 닿습니다.아기와 함께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프라하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편이부인, 호로비쩨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와 프라하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인이라, 맛있는 식당 있으려나 모르겠네 11시 정도에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호로비쩨 도착할 쯤이면 점심시간이라 우선 밥을 먹고 천천히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서 온라인에서 식당을 검색해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 체코 휴일이라서 가을이 다 끝나기 전에 여행을 가고 싶어서 프라하 근교 여행지를 검색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 휴일인데 여행갈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햇살이 가득합니다. 정말 오늘 나가지 않으면 제가 프라하 겨울을 견딜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부터 심상치 않아보이던 아기가 아침가지도 콜록거리고 콧물을 줄줄 흘립니다. 간만의 휴일은 맞은 남편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힘든지 비몽 사몽이고요… 기차가 매 시간 있어서 아침에 정신차리고 11시나 12시 기차 타자고 말을 했는데, 둘의 상태을 봐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할 것 같았습니다.남편, 우리 오늘 기차여행 갈 수 있을까?하…. 부인, 여행가야되지응, 남편. 나 이번에 진짜진짜..
체코 휴일인데 여행갈까 10월 말에 유럽 써머 타임이 끝나고 나면 확실히 흐린 날이 많아집니다. 프라하 날씨와 서울 날씨를 비교해보자면, 프라하가 10월, 11월, 12월 초까지 더 추운 것 같아요. 체코 사람들은 11월까지는 가을이라고 하던데, 체감상은 10월 중순부터 겨울 같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니 가을이 깊어지는 것도 잘 모르고날짜 개념 약해져 10월 28일 금요일이 체코 공휴일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10월 달력을 들여다 보다가 2016년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을 만끽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 28일이 체코 휴일인데 어디 여행 안 갈래? 까를슈테인 갈까? 까를슈테인은 이미 여러번 가봤잖아. 안 가본데 가보자그래ㅡ부인이 어디 가고 싶은지 알아봐줘오키 한국..
체코 프라하 여성 출산 병원 체코 프라하에 대표적인 여성 출산 병원이 4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제가 입원했던 Na Bulovce 이고, 나머지 출산 병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Na Bulovce에서 생겼던 일[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2)[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3) 1. Motol (모톨) Fakultní nemocnice v Motole주소 : V Úvalu 84 150 06 Praha 5웹사이트 : http://www.fnmotol.cz/ 영어 있음가까운 지하철 : A선 Nemocnice Motol구글 평점 : 3.5 의대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병원 이름에 Faku..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오늘은 ​프라하 겨울의 모습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12월이 가까워지면서 프라하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쇼핑몰이 아닐까해요. ▲ 쇼핑몰 내 커피숍 흐린 겨울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쇼핑몰로 모여듭니다. 쇼핑몰 내에 있는 커피숍도 상당히 북적거리는데요, 정말 프라하 겨울 날씨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생각나게 합니다.▲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크리스마스 장식​▲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체코 프라하에 있는 대형 백화점이라고 해도, 한국의 대형마트 정도 규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물건들을 한 군데서 쇼핑할 수 있는 한..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2) 임신 후 입덧이 심해서 잘못으면서 저혈압이 왔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여성병동에 도착해서 영어를 조금 하시는 젋은 간호사 분이 옆에 앉아 채워야하는 양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천천히 영어로 얘기하다가 알러지 allergy가 생각이 안났는지, 주변 간호사들에게 물어보더라고요.체코어로 알레르기가 alergie (알레르기에) 거든요. 영어랑 체코어랑 비슷한 단어라서 제가 알아듣고 Nemám alergie (네맘- 알레르기에) 알레르기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는 저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서류를 작성을 다 하고, 너무 고마워서 잠깐 고개를 돌려 간호사 선생님 얼굴을 보는데..
체코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 아기도 거의 돌이 되어가면서, 임신했을 때 적어 놓은 글들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겪는 임신과 출산이지만, 아무래도 체코에서 겪은 임신과 출산이라 조금 다른 상황이지 않을까해서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요. 우선, 체코 병원 상황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어서처음 출산 전문 병원을 가게 된 이야기를 쓴 다음, 차차 나머지 임신, 출산 이야기들도 풀어나갈까합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아기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입덧이 시작되면서 음식을 못 먹으면서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신 9주차. 입덧이 주기적으로 오면서 점점 힘들어집니다. 아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져 버리더라고요. 게다가 엊그제는 하루종일 설사를 주룩주룩하는 바람에 얼굴마저 퀭. 해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유난히 트램이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