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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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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이후 생긴 변화 남편은 새로운 직장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보내서 가게 되었는데요, 2014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한 다음에 가는 장거리 비행이니 거의 3년 입니다. 3년 사이 부인에 + 개 2마리 + 딸 가족들을 체코에 놓고 가는 것이 걱정되는지, 중국 출장이 결정되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한 2달간을 아휴, 중국 가기 싫다. 우리 패밀리 라이프 너무 좋은데....부인이만 체코에 있는 게 처음이잖아 응, 그렇지. 생각해보니 맨날 내가 멀리 떠났구나. 그러니까... 너무 걱정 돼 아휴~ 괜찮을거야 이렇게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출발 직전에는 부인~ 여기 현금 넉넉하게 인출했고, 카드도 놓고가니까 잘 쓰고 응 당신 회사에서 세금 서류 올거고, 종종 우편물도 확인 해주고 아~~ 알겠어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거나 무슨 일 있으면 시댁..
초간단 묵 만들기_체코 남편이 좋아할까? 육아 휴직을 하고 집에 있다 보니 좋은 점 중 하나는, 점심을 한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제가 직접 해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 점심을 준비하면서도 '저녁에는 뭐 해먹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기를 먹일 것을 요리하는 것도 고민되고요.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다보니 간장이 떨어져서 한국 슈퍼를 갔는데, 묵가루가 보여서 바로 훅 집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식당에 밥 먹으러 가면 반찬으로 나오는 하찮은(?) 묵이지만, 해외 나오면 한국 슈퍼에서만 살 수 있는 귀한 몸이 됩니다. 가격이 300코루나가 넘으니 한화로 15,000원정도 되네요. 갑자기 묵이 땡겨서 먹을 생각에 신이나서 겉봉투를 다시 확인해보니, 집어올 때는 도토리 묵인줄 알았는데, 청포묵이네요. 어허허 아쉽지만..
[체코프라하맛집]한식당 매운 국물 땡길 때_토모 TOMO ​프라하 한식당중에서 프라하 지하철 Jiriho z podebrad 에서 가까운 토모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라하 2구역 마네소바 거리에 있습니다.한식당 토모 TOMO주소: manesova 35, 120 00, praha 2전화 : 00420 222 233 696웹사이트 : http://www.tomosushi.cz/https://domino23.jimdo.com/ ​​주말은 육아에 지친 저를 위해, 남편이 아빠와 딸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오전에 체코어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잠깐만 걸어다녀도 머리끝이 시리게 추워서 멀리가고 싶지 않습니다. (2월 중순만 해도 정말 추웠어요) 하지만 지난주부터 매콤칼칼한 순두부찌개가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은걸요 ㅠㅠ한파를 이기고 미루..
벗은 자태를 지켜보고 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밤에 샤워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아침에 샤워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샤워 하는 것이 좋다. 샤워기에서 후두두 떨어지는 물줄기에 머리와 온몸을 적시고 나면 잠결에 젖어있던 정신도 깨어나는 것 같다.촉촉한 샤워의 기분을 만끽 할 때 쯤, 어디선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부끄러워 나의 몸을 이리 저리 가려보며 숨고 싶지만 도망갈 때가 없다.나의 나체를 계속 빤히 바라 보면서 이리저리 내가 벗어놓은 옷을 뒤적거린다. 샤워실 내의 수증기와 흐릿한 나의 시력 때문에 모든 것을 정확하게 볼 수는 없지만, 내 몸을 관찰하는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은 든다. 애써 모른 척하며 샤워에 집중하다가 어느 순간 눈이라도 마주치면 예뻐 예뻐 예뻐 예뻐 라고 얘..
늦은 2016년 마무리와 새해인사 제 블로그에 놀러와 주신 여러분들, 2016년 잘 보내셨나요? 이미 2017년이 시작되어 벌써 시간이 1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늦은 새해 인사드립니다. (아직 음력 설 전이니까, 그렇게 많~~이 늦은 건 아니지요? ^^) 새해인사가 늦은 핑계를 대자면 아기가 12월에 돌이 되면서 걷기 시작하니, 잠깐 빨래 좀 널려고 하면 계속 건조대에서 옷을 끄집어 내리고, 장난감 좀 상자에 넣어 정리했다 싶으면, 장난감을 다 꺼내서 아기가 상자 안에 들어가 앉아 있고 ;; 집이 어지러지는 것이 한순간이더라고요. 제가 갑자기 닥치는 '깔끔신'때문에 한동안 계속 아기를 쫓아다니며 정리하다가, NON STOP 청소를 하다보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요새는 어지를 만큼 내버려둡니다. 그러다 보면 걷다가 장난감을..
체코남편이 구해준 크리스마스 날 체코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날입니다. 보통 12월 24일 저녁이 중요한 날이라서, 저희 체코 가족도 모여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에는 아기가 태어난지 보름도 안되어서 제가 몸조리하기 바빠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장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부인~ 크리스마스 나무 살까 말까? 하.. 글쎄. 아기가 큰 나무 보면 좋아할 것 같기는 한데.. 좀 더 생각해 보자. 그래그래.며칠 뒤 남편이 부인, 내가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이번에는 나무 사면 안될 것 같아. 왜? 혹시나 아기가 돌아다니다가 나무가 넘어지면 어떡해아... 맞네. 그리고 다 끄집어 내리니까, 장식도 다 뜯어 버릴거야 아기가 손에 닿는 높이에 있는 물건들을 바닥으로 내리기 때문에, 올해는 조촐..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뭐 입고 가지? 현재 저는 회사 육아휴직 상태인데요, 며칠 전 회사 인사부서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2016년 회사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참석하실 분은 회신 바랍니다. 육아 휴직이 시작되고 나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초대는 받았는데, 당시는 배가 많이 불러있던 상태에다가~오늘 내일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몰라서 못 갔거든요. 체코의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큰 행사라서 못 간게 아쉬웠습니다. 남편, 나 HR에서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한다고 이메일 왔어. 응, 그래. 가야지. 진짜 가도 괜찮아? 아기는? 내가 있잖아. 아빠랑 시간 하면 되지. 오예~~~!!! 얼마만의 야간 외출인지~~ 그런데 막상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떤 옷을 입고 갈지 고민이 됩니다. 아직도 출산 전 체중으로 완전히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rovice 정원 호로비쩨 성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한가득 떨어진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거닐면서,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어서 이런 곳에 여행올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요 풍경화에서 봄직한 노란 빛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정원 끝까지 걸어가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태약의 문" 장식도 찾았고요. 태양의 문에서 다시 호로비쩨 성 쪽으로 걸어오니,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 귀퉁이에는 분홍꽃 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에는 개도 출입이 가능한데,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한참을 산책을 하고 나니, 몸이 살짝 차가워졌습니다. 이제 프라하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