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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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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는 무엇일까요 한국음식점을 가면 한국음식을 먹으러 오는 체코사람들도 간혹 보게됩니다. 한번 맛들이면 중독되고 만다는 한국음식의 감칠맛과 매운맛을 다시 찾아 오는 것 같아요~ 고기, 생선, 야채가 어우러진 한식은, 안타깝게도 체코에서 그렇게 대중적인 음식은 아닙니다. 채식주의자들에게는 갖은 채소를 요리한 한국음식들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체코사람에게 익숙한 아시아 음식이라면 대부분 스시나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은 중식입니다. 보통 중식당에서도 중국음식과 스시를 함께 판매하고요. 체코에 있는 스시 종류는 대부분 연어, 참치, 냉동 오징어,문어... 이 정도 이고요. 한국에서 먹는 활어회 스시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그리고 연어나 게맛살, 오이를 넣어서 김밥처럼 말아 먹는 마끼도 스시로 분류됩니다. 저번에 TV에 ..
체코인 보스에게 한국이란? 체스키 크룸로프의 맥주를 눈으로 맛보기 전에 ~~~ 잠깐 남편의 보스에 관해 샅샅히 분석(?)하고 갈게요~~~~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면, 남편의 보스가 옆 동네 사는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ㅎ 보스에 관한 글 소재를 모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어쩌면 보스가, 남편 다음으로 제가 사적으로 잘 알고 있는 체코 남자가 일 것 같더라고요. 보스의 전 여자친구도 알고 있고, 현 여자친구도 만나봤고,,,, 회사 행사에서 보스의 아버님도 만났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남편의 체코인 보스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남편의 보스는 현재 뉴욕에서 하는 일이 본업이고, 체코에서 하는 일은 거의 자선 사업처럼 하고 있어서미국과 체코를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만나 본 이 체코 사람은,,, 전형적인 체코 사람이라..
휴가를 가라고요, 말라고요 벌써 프라하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프라하 이 곳 저 곳에서 보이던 한국여행객들의 모습도 드문드문 보이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자꾸 흐려지는 하늘의 색을 봐도 그렇고요. 9월 10월 흐린 프라하 날씨는 대자연의 섭리인 것을,,, 제가 어찌해보겠습니까만은. 작년에도 긴긴 겨울에 답답해했는데... 쉽게 적응이 안되네요. 그리고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몸도 적응하느라 힘든지, 잠도 많이 오고 지치고 그러네요. 어제는 밤 10시에 쇼파에서 골아 떯어져서 - 이불 덥고 있는 채로 저를 말아서 들어올려서, 남편이 택시 해줬어요. 사실 지난 5월에 심하게 회사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제 기분도 괴롭고... 그러다 언니가 휴가를 오겠다고 하면서 - 언니를 기다리며 고비를 넘기고 - 정신 차려 보..
체코대통령 선거 이야기- 두번째 지난번에 체코대통령 선거에 대한 좀 오래된 포스팅을 했습니다.[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 대통령 선거_이모저모 아직 체코대통령에 대한 2번째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온몸의 문신을 한 프란츠 대통령후보도 그렇고,,좀 우스운 데시벨 시스템도 그렇고,,주말에 투표를 하는 것도 그렇고,,'체코 정치도 참...재밌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대통령 후보가 엄청 많은 것도 그렇구요. 첫번째 투표에서 1위가 과반수를 얻지못해서 첫번째 투표 득표율 1, 2위를 두고, 그 두 후보에 대한 투표를 다시 합니다. 남편이 지지했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항상 3위였는데 예상밖으로 득표율 2위가 되면서 두번째 투표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남편이 투표했던 까렐 후보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거라면 귀족 가문의 자제로 프라하의 자산가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