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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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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라하 생활에 대해 요즘은 거의 한 달에 한번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이네요 ㅎ 벌써 2018년 9월이 되며 (실제 포스팅은 10월이네요)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아 불때면 하아... 이렇게 또 올해가 지나가는 구나.. 싶습니다.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상반기가 정말 눈깜빡할 새 지나갔나... 생각하다가ㅡ 블로그에 2018년 한 해, 제게 있었던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2018년 1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워킹맘으로 적응을 했고요. 일에 적응할 틈도 없이 2월에는 주요 프로젝트가 2개 연달아 있어서 준비하고 출장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프라하 직장생활 - 체코 간식과 신기한 화장실프로젝트 때문..
사랑은 아무나 하나ㅡ체코편 어떠셨나요? 지난 주 2018년 1월 6일 첫방송에 이어....2018년 1월 13일 사랑은 아무나 하나 체코편 2번째 방송 잘 보셨나요? 저는 아직 2편은 보지 않았는데, 지난주 1편을 보면서 상상치도 못했던 경험을 했습니다. 체코와 한국 시차가 8시간 (써머타임 적용시, 7시간) 나고, 체코에서 한국 방송을 보려면 인터넷으로 봐서 1~2시간 기다려야하기에, 한국에서 먼저 방송을 본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편, 사람들한테 연락 엄청 오고 난리났어 아, 그래? 잘됐네 응, 우리 부모님도 축하 전화 많이 받으셔서, 기분좋으신 거 같아 좋네좋네 응응. 그나저나.... 이제 남편은 사랑은 아무나하나 체코편 볼 준비 됐어? 부인은? 어후, 몰라. 이런 심장 떨림은 또 처음이네. (후우~~~) 심호흡 좀 하고...
보여지는 체코 생활과 실제 체코 생활 남편은 금요일이면 일찍 출근을 해서 일찍 퇴근을 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체코회사의 좋은점이라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 Core hour를 정해놓고 그 외의 시간은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부인님, 남편 간다~일찍 출근하네?응, 금요일이니까. 일찍 올게응. 잘 다녀와이른 시간이라 저는 아직 잠에서 덜 깬 상태였습니다. 남편은 이불밖으로 삐져나온 제 발바닥을 간지럽히면서 출근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남편이 현관문을 닫고 나가자 아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아빠, 아빠. 빠빠~~(bye라는 뜻) 어떡하지 아가씨. 아빠 벌써 회사 갔는데아빠....히잉오늘 아빠 일찍 온다고 했어 음!다른 육아하는 엄마들과 비슷할지 모르지만, 저는 남편 출근 후 시작되는 육아일과가 아침 먹고> 치우고 > 기저귀 갈아 주..
체코 사람은 게으르다?! 해외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주변에 도와 줄 친정식구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체코남자와 결혼, 그리고 해외생활이니,,, 그려러니 합니다. 어찌보면 외국살면서 기댈 곳 남편 하나다보니, 가끔 남편에게 많은 책임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남편을 믿고 따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부터 남편이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요. 여자들이 아기 키우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니까,출산하고 몸 회복되면, 1주일에 한 번은 아기없이 밖에 나갔다 와야 돼. 뽈뽈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을 알기 때문이죠. 사실 저의 역마살때문에 누군가와 결혼해 정착해 사는 것보다는, 혼자 여행하는 삶이 머릿속에 더 쉽게 그려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 역마살 마저 이해해..
필젠과 프라하 사이 지지난 달에 필젠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이유라면,, 조금씩 체코 생활에 정착할수록 이 곳의 삶도 바빠지더라고요. 오프라인 생활에 집중하다보니 온라인에 소홀에 해졌네요. 한국의 무더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7월 중반이 넘어가면서 체코 날씨도 30도에 육박하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체코의 7,8월 여름 날씨의 패턴이라면 2~3일 무덥다가 비 한 번 오면 서늘해지고를 반복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포스팅 보시면서 따사로움 느끼시라고~~ 4월에 있었던 이야기 포스팅 할게요 ^.^ 시간을 거스르는 자 ~~~~~~~~~~~~~~~~~~~~~!!!!! ---------------------------------------------------------- 4월이 되며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봄날이 계속되고 ..
나는,프라하에 산다 프라하에 생활한 날짜가 하루하루 길어져 갑니다. 지내 온 시간만큼 오프라인의 일이 바빠지면서, 온라인의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그리움이 채워지기도 하고 외국생활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이기도 하거든요. 태어나고 자라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얼만큼 힘든 상황에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도전과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로 사랑받고, 삶의 여유가 있는 유럽. 특히 주말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월요일,금요일 휴가 붙여서 주변 유럽국가여행을 할때는 유럽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을 와 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럽 생활이죠ㅡ 분명,꿈꾸었던 ..
프라하의 여름은 아름답다. 프라하에 홍수가 나고, 다시 지난 주에 비가 며칠 오더니 이제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되었습니다. 정말 기나긴 암흑의 겨울이 지나고, 거리에 풀마저 아름다운 유럽의 여름이 왔네요 ^^야호~~~~~!!! 어쩌면 긴 겨울 끝에 보는 햇빛이라서 이렇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한국은 해가 많이 뜨는 나라라고 칭찬하던 이유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햇빛이 나니 겨우내 웅크렸던 사람들의 표정도 좋고 여유롭네요. 햇빛 좋다고 햇살 아래 멍~~하고 있다가는 뜨거운 햇살에 통닭구이 되기 쉬우니까요, 그늘에 앉아 햇빛을 즐겨봅니다. 제가 다녀 온 미국서부, 호주, 유럽국가들은 한국보다 여름 햇빛이 더 따가워서 피부가 금방 화끈거리는것 같아요.여름에 유럽 여행오시..
프라하 이상한 6월 날씨 보통은 6월이면 초여름 같은 프라하날씨인데 말이죠. 지난 주 부터 비바람 불고 한국의 장마철 같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눈오는 추운 겨울보다 이렇게 비 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몸이 더 으슬으슬 떨리며 뼈가 시려오는 추위를 느끼더라고요. 주말에는 한 1~2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만 결국 체코 전역으로 홍수주의보 같은 것이 내려졌고요. 군데군데 프라하 지하철 역이 폐쇄 된 곳도 있습니다. 6월이면 한참 날씨 좋아서 프라하 여행 오신 분들도 즐거우셔야 할텐데, 하늘이 돕지를 않네요. 하~~~아~~~ 대자연 앞에는 무기력해지네요~~~ + 2013년 6월 3일 프라하 홍수로 인해 까를교 근처 접근 금지입니다. ㅜㅠ지하철 노선 군데군데 폐쇄 됐구요, 지하철 노선을 따라 XA, 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