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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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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준 선물 체코생활 6년만에 드디어 플젠맥주공장 투어를 갔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플젠(plzen, 필젠) 필즈너 맥주공장 드디어 방문 !맥주공장 투어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있어서, 공장 부지 내에 있는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맥주 공장 옆에는 600명까지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있습니다. 맥주공장 투어를 마치고 점심도 먹고 맥주 모자랐던 분들은 맥주를 더 마실수 있기도 하고요. 대형식당에서 식사를 하나보다..했더니 어머나!! 저희 일행을 위해서 필즈너 맥주공장 측에서 특별히 회의실에 점심 식사를 준비해주신거 있죠. 체코에 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보니 이런 대접도 받아 보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음식은 스프, 요리, 디저트로..
[프라하맛집]근황과 나로드니 트리다 Narodni trida 다들 잘 지내셨나요? 서울 겨울은 완전 추운 것 같던데... 프라하 겨울은 -3도~6도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데 잿빛하늘이 계속되다보니 햇빛이 많이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육아휴직을 마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해서 새로운 프라하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그리하여~ 오랜만에 프라하맛집 포스팅을 하나 하려고 합니다.이전 직장은 프라하도심에서 멀기도 하고,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이번 직장은 Narodni trida(나로드니트리다-쇼핑몰 MY와 Quadrio)도 가깝고, IP pavlova(체코사람들은 Ipak:이빡 이라고 줄여말하기도 함)이랑 가까워서 점심 선택의 폭이 확~~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인 "오늘 점심에는 뭐 먹지?"를 ..
체코생활과 한국생활의 차이 10월 29일 일요일을 기점으로 유럽 써머타임이 끝나고, 체코와 한국의 시차도 8시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에 사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써머타임이 끝나는 것은 축축하고 흐린 겨울날을 이겨내야한다는 말입니다. ㅠㅠ 내륙에 있는 유럽 생활하고 계신 분들 올겨울도 화이팅이에요! 유럽 써머타임은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나냐면요, 시작: 3월 마지막 일요일 - 유럽내륙과 한국 시차 7시간 끝 : 10월 마지막 일요일 - 유럽내륙과 한국 시차 8시간 그래서 매해 써머타임이 시작하고 끝나는 날짜가 다릅니다. 써머타임 시작할 때는 1시간을 더 빠르게 만들어버리고, 끝날때는 1시간을 늦춰 시간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는 1시간도 시차라고 몸이 피곤합니다. 써머타임의 끝은 곧 겨울의 시작이기에 11월이 ..
프라하 생활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들 ​프라하 여름이 오면 프라하가 가진 고풍스런 매력이 팡팡 터집니다. 겨울에 언제 그렇게 우울했나 기억이 안날정도로 말이죠. 프라하 겨울을 3~4년 지내고 나면 겨울에는 엄청 우울했다가, 프라하 여름 날씨만 되면 날씨 뽕 맞았다는 우스게 소리도 합니다. 그만큼 프라하 여름은 한폭의 그림을 바라보는 것처럼 찬란하게 아름답거든요.[소곤소곤 체코생활] - 빅뱅 탑은 대마초를, 난 프라하 뽕(?)을제가 체코 남자를 만나서, 현재 프라하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까지 뽕뽕 뿜어나올 정도랍니다. 체코에서 자라 온 체코남편과는 달리,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부인때문에 남편은 혼란스러워합니다. 겨울이면 어후, 지긋지긋한 체코 겨울 >,
빅뱅 탑은 대마초를, 난 프라하 뽕(?)을 ​​최근에 유명 아이돌 가수 빅뱅 탑이 대마초를 피운 것이 걸려 뉴스가 되었죠. 탑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인정했던데, 참... 빅뱅 탑뿐만아니라 지드래곤도 그렇고, 박봄도 그렇고 YG 패밀리는 마약관련 이슈가 끊이질 않네요. 사실 유럽이나 다른 서양국가에서 대마초는 마약류로 거의 분류하지 않는 편입니다. 체코도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불법은 아니고요. 하지만, 아직 한국 정서로 대마초는 마약으로 다루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프라하에 여름이 오면서 함께 찾아 온 찬란한 하늘을 바라보며, 뽕 맞은 사람 마냥~~ 헤헤헤ㅡ 실실 웃으며 프라하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곰곰히 생각해보니, 체코이민을 오고 나서 밥벌이를 한다는 이유로, 프라하 생활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체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회생활을 해서인지. 프라..
체코남편과 한국에서의 추억 남편 중국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아침에 눈뜨자마자 제가 하는 일은 월병과 보이차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하아~~ 상쾌한 아침. 월병 먹어야지!부인이 계속 얘기하니까 나도 먹을래 월병 덕분에 열심히 한 다이어트는 말짱 도로묵이 ㅠㅠ 이제 월병을 다 먹었으니 다시 체중 관리 시작해야죠 ㅎㅎ 월병을 오물오물 먹고 있는데, 남편 손이 쓰윽 들어와 월병을 한 개 더 집습니다. 뭐야 2개째 먹네? 아니~~ 먹다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월병을 먹다가 갑자기 남편이 후다닥 아기한테 뛰어갑니다. 아아아아~~~ 안돼!! 회사에 가져가야할 서류로 가득 찬 가방을, 열어 놓은 채 바닥에 놨던 거죠. 가방에 물건이 "날~~끄집어 내봐~~" 하는데, 절호의 기회를 딸래미가 놓칠리 없습니다. 딸, 이거 아빠 중요한 문서란 말이..
남편이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들 ​한국에 출장을 가기 전에 한국에 에이전시랑 연락을 하는데 남편의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어머, 카톡을 사용하세요? 놀라면서도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남편은 내가 한국에서 살았고, 한국어도 알아 듣고, 한국여자랑 결혼했다고 하면 더 깜짝 놀라겠지? 은근 에이전시 사람들을 놀래켜 줄 생각에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을 아는 체코남자와 체코에 살며 블로그하는 한국여자. 두 사람이 만나 혼혈아이까지,,, 흔한 조합은 아닌것 같죠? 덕분에 낯선 해외생활에서도 블로그라는 온라인 세상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저의 체코생활을 궁금해 하는 한국 분들을 만났다면, 남편의 주변 체코사람들은 저의체코 생활을 궁금해 했습니다. 처음 체코 생활을 시..
체코남편의 눈에 띈 한국의 변화 제 포스팅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체코남편이 한국 출장을 갔습니다. 남편의 한국여행은 항상 제가 함께 갔었는데요, 출장이 되면서 체코남편 혼자 한국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혼자 체코 남편을 한국에 보내는 기분[소곤소곤 체코생활] - 남편이 떠난 일상과 딸이 기억하는 아빠한국사람인 저는 체코에 남고, 체코사람인 남편은 한국에 있는... 뭔가 오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체코남편은 한국에 잘 도착했으나, 호텔에서 문제가 좀 생기면서 시작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부인, 누가 호텔 예약을 잘못해서 오늘 1박 밖에 못할 수도 있어아이고, 어떡해?아흐, 몰라. 근데 하늘이 엄청 뿌옇다 요새 한국 공기가 별로야, 그럼 숙소를 다른 데로 예약하는 거야? 일행들은? 하... 어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