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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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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부인, 젤리곰 내 놓으시오 오늘 1월 4일 ~ 체코 프라하의 날씨는 영상 9도 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러 나와서도 따뜻한 날씨에 깜짝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프라하 겨울날씨는 11월보다 12월과 1월초가 더 괜찮은 거 같아요. 해도 간간히 보이구요 지금 프라하 여행 오시는 분들은 춥지 않게 거리를 돌아다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긴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간만에 1월2일 일을 하고 오니 출근마냥 어리둥절합니다. 그 날 아침에 모든직원들이 출근하자 옹기종기 뺑 둘러 서서는 새해 맞이 샴페인 한잔씩 했습니다. 빈속에 술들어가니 좀 어지럽더라고요. 그렇지만 분위기는 좋습니다~~라디오에서 신나는 강남스타일도 흘러나오고요. 보통 라디오에서 외국음악만 듣다보니 갑자기 한국음악이 나오니 음악에 대한 갈증을 부추깁니다. 그래서 집에..
용기_사랑을 지키기 위한 조건 '여기가 어디지?' 아침마다 눈을 떠,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당신을 통해 느낍니다. '나 이제 프라하에 있구나. 당신과 함께....' 사랑에 빠져 지구 반대편 말도 통하지 않는 프라하에 와서, 이 사람과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이 모든 일이 신기합니다.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의 저울이 오락가락하고... 주변에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고 힘들어 몇 번씩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체코에 와서도 정말 외국인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유럽의 비자 법 때문에 체코를 떠나야되는 경우가 생기면, 다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그렇다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에 몇 달간 밤잠을 설치고 속상해서 남편과 계속 우울해하던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견뎌내어 저와..
외국인 남친과의 사랑은 어렵다. "어휴,,,, 너는 어쩌자고 외국 남자를 만났니." -"아...네....." "부모님도 없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 가서 어떻게 살려고 하니? 인생 사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니." -"아......" "다 버리고 갈만큼 이 놈이 그렇게 좋더냐?" -".........." "우리 딸 어디 있어 !!!!! 딸 어디 있냐고!!! 당장 이리로 오라고 해!!!!!!" -"아빠. 저 여기 있어요." "니가 지금 체코를 가겠다고?" -"네." "아빠 엄마가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외국을 나가겠다는 거냐?" -"죄송해요." "부모님이야 어찌되든지 말든지, 가겠다는거냐?" -"........." "어찌 키운 내 딸인데... 그리 멀리 못 보낸다 !! 그 머나먼 외국으로 못 보낸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