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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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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먼 체코어 체코는 국가공식 언어 체코어가 있는 나라입니다.간혹 체코에 독일어가 공통어로 나와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간판이나 관광지 브로셔가 영어못지 않게 독일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도 많지만현재 젊은사람들은 영어로 대화가 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에 살면서 대부분 영어로 생활이 가능한 편이긴하지만체코 생활이 길어질수록 동사무소나 우체국같은 관공서에 갈 필요가 생기면 체코어가 필요해집니다. 관공서에 직원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동사무소나 우체국에 영어하는 직원분이 많이 않죠. 제가 체코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류 필요한 것이 있어서 외국인 경찰서에 신청서를 가지러간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일러 곳으로 가서 둘러봐도 서류를 못찾겠어서 경찰관한테 영어로 물어봤죠. 경찰관이 ..
한국어는 어려워 저의 체코 남편은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영어도 체코어도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며 지치는 날이면 남편이 간단한 한국어라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유럽사람들에게 한국어가 배우기 쉬운 언어가 아니어서 생각지도 못한 실수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몇가지 한국어에 관한 에피소드 말씀드릴게요. 아침에 남편한테 한국어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띠리링 ~ 나는 여보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다. 맨날 생각하고.. 신기한게 한국어로 듣는 사랑고백은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줍니다. 남편한테 전화를 했더니 자기 쇼핑몰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인 나 쇼핑몰에 왔는데, 뭐 필요한 거 없어? 향수가 떨어져 가기는 하는데... 당장 급한 건 아니고 다 쓰고 사도 되고. 아냐! 향수 사자. 어떤거? 흠..... 그냥 여..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랑과 돈... 함께하면 참 좋겠지만요. 뭔가 사랑이 있으면 돈이 없을 것 같고, 돈이 있으면 사랑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현실에서 잡으신 분들 계시다면 우선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100% 가지고 사는 인생은 없는 것 같거든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도 깊숙히 알고 보면 한 두가지 인생 고민은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빗대어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살고 계신 분들은 외국에 사는 분들을 부러워하지만~외국에 사는 분들은 그래도 한국에 사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할 때 있거든요. 결혼하신 분들은 미혼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하고 미혼자들은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 반려자를 찾아 정..
[체코남편]우리 부인은 고둑! 휴일 이후에 출근하면 유난히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남편도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네요.머리 관자놀이를 살짝 눌러줬더니- 좋았는지 "더~ 더~ 더~ 주세요." - "아저씨 돈 있어요? 마사지 비싸요." "하~~ 많아요. 많아요." 그리고는 관자놀이,머리 전체와 목 뒤까지 맛사지를 쭈~~욱 해주고 나니 "하아~~~ 좋다" 그러네요. 약속대로 맛사지 비용은 받아야죠 ^^ 지갑을 열어보니 2000kc (=12만원) 짜리 지폐가 제 눈에 딱 ! - "에헤헤헤헤~~ " 하며 2000 코루나 지폐를 살~~짝 꺼냈더니 남편이 "에휴~~~ (__) 내 용돈 " - "에헤헤헤헤~~장난이야. 아까 반짝이는 동전 20kc만 주세요." 저는 남편에게 20kc 마사지를 해주고나서 소파에서 컴퓨터를 좀 하다가..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 준비되셨나요?-두번째 해외 이민에 관한 어제 포스팅에 이어서요 남편의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혹시나 이 전 글을 못 읽으신 분 계시다면 여기 가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소곤소곤 신혼일기] - 체코이민/해외이민. 꼭 가야한다면,,준비되셨나요? 그럼 도대체 프라하 밀루유는 ... 외국에 사는게 좋다는 걸까요? 아니면 한국에 사는게 좋다는걸까요? 제 생각은요... 둘다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따라, 한국 생활이 좋은 점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반대로 외국생활이 장점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요, 느려터진 답답한 사람들과 살아도 나도 느리게 살고 싶다면- 유럽이 괜찮은거고요. 트렌드를 선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역동적사회가 좋으면 한국이 좋은 겁니다. 분명한 것은 해외생활이 모두..
[체코남편]너무 힘든날은 남편 택시. 현재 2월 체코 날씨는요. 머리 끝이 싸늘 할만큼 춥습니다. 체코의 2월도 1월 못지 않게 춥네요. ㅎㅎ 어제 그제는 프라하에 계속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체코 겨우내 내리는 눈의 양은 거의 강원도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2월부터는 체코날씨는 그나마 영하 10도 까지 잘 내려가지 않네요. 하지만 기온이 0도 근처에 머무르면서 눈도 종종오고 영하 6~7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고.... 추운날과 조금 덜 추운날을 오락가락하네요. 유럽은 많이 걸으셔야하니까요 여행오시는 분들은 돌아다니실수 있게 따뜻한 겨울옷 입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쯤에서,,, 지금 눈이 온 프라하의 모습 사진 보시죠~~ 프라하는 도시지만 뭔지모를 평화로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나머지 축져진채 문..
한국여자와 사는 체코남자, 그가 사는 이유 지금 체코 2월 겨울 날씨는요~ 0도 주변에 머무르지만 영하로도 내려가며 간혹 눈도 내립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보통 늦은 점심을 먹고 장을 보러갑니다. 오늘 늦은 점심을 뭘 먹을까~~ 얘기를 하다가 ~~~~ 갑자기 제 머리에 해산물이 뛰어노는 그림이 띠웅!!! - "나 해산물 너무 먹고 싶다ㅡ하~~그 태국음식점 갈까? 새우요리 매콤하게 하는데,," "하ㅡ난 고기 땡기는데~~" -"난 체코에서 고기 자주 먹어서 그런지..그렇게 고기 생각은 잘 안나는거 같아. " "체코 사람인데~~" -"내가 무슨 체코 사람이야? " "체코 사람은 고기 떙기지. " 뭔가 대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난 체코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잖아.더군다나 해산물 좋아하니 한동안 안 먹으면 먹고 싶..
집안일 잘하는 세계 최고(= 체코) 남편 어떻게 체코 남편이 세계 최고 남편이 되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 있습니다. ^^ 2013/01/29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프라하 첫 눈아, 벌써 왔니?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아파트 현관문 열쇠를 찾고 있는데 멀~~~~~리서 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남편이 저를 향해서 힘차게 뛰어오고 있습니다. -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