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생활

(16)
남편 안경 진짜는 어떤 것 체코 소아과는 아기 예방접종 외에도 한 달에 한번 정기 검진을 합니다. 아기의 지난번 정기검진 때 눈병과 감기기운으로 예방접종을 못해서, 예방접종 날짜를 다시 별도로 잡았습니다. 혹시나 이 포스팅이 처음이신 분들은,,, 내용이 이전 포스팅에서 계속이어집니다.[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남편의 삶의 무게 체코 소아과 선생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보통 남편이 시간이 되는 때 소아과를 방문하는데요 이번에는 남편의 눈병때문에,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살았다면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 가는 것이 아무렇지 않겠지만체코에 살다보니 남편은 저 혼자 소아과 가는 것이 물가에 내어 놓은 아기처럼 걱정이 되나봅니다. ​..
남편의 삶의 무게 8월 초 가족 모두 아프고 아기의 눈병이 나아지나 싶었더니만, 남편이 아기한테 눈병이 옮으며,,, 부부 싸움까지 하고ㅡ 사실 저희 부부는 크게 답이 나오는 일이 아니라면, 싸워도 그냥 한숨자고 넘어가는 편인데요. 이번에 양파땜에 언짢았던 것도 그냥 넘어갑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잖아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 남편은 프로젝트때문에 출근을 했다가, 남편의 상사가 더 뻘겋게 된 남편 눈을 보고 감염 우려가 있다며 바로 조퇴를 하라고 했답니다. 체코에서는 감기나 눈병처럼 감염우려가 있는 병에 걸린경우, 2차 감염자를 막기 위해서 출근을 금지하는 편이거든요. 체코 회사에서 감기 걸려 출근했다가 사..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 8월에 온가족이 아팠다는 예전 포스팅에 이어[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 남편의 눈은 다음 날 빨갛게 되어, 충혈된 귀신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심각한 것 같아서, 남편, 오늘 병원 가보지 그래. 아냐~ 괜찮아. 그리고 일이 엄청 많다. 8월 중순은 남편이 책임지고 연간 준비했던 행사가 있는 시기라서 정말 바쁘거든요. 체코에 와서 놀란 문화 충격 중 하나라면, 한국 회식처럼 '팀빌딩' 행사가 있습니다. 팀빌딩에 반드시 참여해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회사 직원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이니 빠지게 되면 회사 내에서 얘기할거리가 부족해질수도 있고, 체코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회사 돈으로 팀빌딩이 이루어지다보니, 회사 복지로 생각하여 입사나 이직할 때 큰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더라..
8월, 가족의 위기 체코에서 해외생활하지만, 한국사람이다보니 한국 온라인 기사들을 자주 보게됩니다. 최근 엄청난 무더위였다가 한풀 꺾인 것 같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프라하 8월 여름날씨는 전체적으로 서늘합니다. 비까지 추적추적내리는 날이면 체감기온 12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고요. 이상하게 8월 말이 되어서 다시 33도를 넘나드는 더운 한여름 날씨가 되었다가, 다음 날 저녁에 비오고 서늘해지는. 변화무쌍 유럽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유럽이나 동유럽 여행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긴팔 하나정도는 꼭 챙겨오셔요. 아무래도 저와 아기도 후덥지근한 한국에서 체코로 돌아오면서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여름 감기가 걸린 것도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드디어 감기가 나았습니다. 만세!!!! 여름감기 독하다고 하더니 감기 낫는..
해외생활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저는 해외 살면서 먹고 싶은 음식 순위를 뽑자면1. 떡볶이2. 오뎅3. 순대4. 짬뽕5. 짜장면 6. 게장 뭔가 엄청난 음식을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청와대처럼 샥스핀, 송로버섯, 바닷가재... 이런 거창한 음식 떠올리신 것 아니시죠? ^^ 정말 한국 길거리나 배달음식으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그립습니다. 다행히 체코 프라하에는 한인식당과 한국식품점이 있어서, 해외생활의 외로움을 한국 음식으로 달래곤 합니다. [소곤소곤 체코이야기/체코 CZECH] - 체코프라하 한인마트 제가 해외생활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1순위에 있는 떡볶이에 대한 사랑을 예전에도 포스팅 한적이 있네요~~ [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너없이 못살아, 떡볶이 집에서 한식을 직접해서 먹기가 지칠 ..
총각이 되어버린 남편 지난번에 체코남편과 감기로 병원 가는 것에 대한 문화 차이에 대해 포스팅 했는데요. [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유럽남자와 감기에 대한 문화차이 확실히 그냥 살 수 있는 감기약 보다는 처방전을 받은 감기약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날 저녁 약을 먹고 다음날 아침 약까지 먹고 나니, 가슴 깊이 올라오는 기침이 잦아든 것 같습니다. 6시간마다 약을 복용하라고 해서 점심을 먹고 나서 약을 먹었더니으하.... 이번에는 의사 선생님이 주의를 주신 것처럼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움의 정도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심하더라고요. 혹시나 아이를 안고 있다가 휘청할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2알 먹고 나니 기침이 가라 앉은 것 같아서 저녁 약은 안 먹고 있었더니 어지럼증이 가십니다.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있..
체코 사람은 게으르다?! 해외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주변에 도와 줄 친정식구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체코남자와 결혼, 그리고 해외생활이니,,, 그려러니 합니다. 어찌보면 외국살면서 기댈 곳 남편 하나다보니, 가끔 남편에게 많은 책임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남편을 믿고 따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부터 남편이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요. 여자들이 아기 키우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니까,출산하고 몸 회복되면, 1주일에 한 번은 아기없이 밖에 나갔다 와야 돼. 뽈뽈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을 알기 때문이죠. 사실 저의 역마살때문에 누군가와 결혼해 정착해 사는 것보다는, 혼자 여행하는 삶이 머릿속에 더 쉽게 그려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 역마살 마저 이해해..
[체코프라하맛집]야외 테이블이 있는 스윗앤페퍼 데이즈 ​요즘 프라하 맛집 디저트 포스팅이 뜸했죠.밖에 나와서 점심을 먹는 일이 많다보니 디저트는 패스하게 되었고 너무 규칙적으로 디저트를 먹는 것 같아, 잠시 운동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단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니 괜시리 남편한테 짜증낸거 같기도하고요. 남편이 그간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갔다 하다가 지난주에는 심지어 눈이 내렸습니다 하하하하 이놈에 유럽 날씨 !!!!!! ( >,,<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프라하가 북위 50도라서 연중 내내 선선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38선 아시죠? 그보다 더 북쪽에 프라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은 편입니다. 근데 북위 50도라면 겨울은 상당히 따뜻한편이라고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