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린왕자

(2)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요즘 프라하 날씨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영상5도 정도로 올라가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오예 ~~~!!!! 봄이 오는 것이 오후에 나른해짐으로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눈이 잠깐 내렸더라고요. 올 겨울 프라하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눈이 와도 많이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아버리기도 하고요. 여느 주말처럼 제가 남편보다 먼저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거실로 나오더니 와! 눈 왔어? 응, 어제 밤에 춥더니 눈이 왔네. 근데 지금은 안 와? 응. 멈춘 거 같아. 일요일 쉬는 날인데, 눈 오면 좋겠다. 와라~~~ 와라 ~~~ 이렇게 얘기 하고 커피를 2잔 타서 가져다 주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와! 남편이 눈 얘기하니까 눈이 온다 !!! 신..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랑과 돈... 함께하면 참 좋겠지만요. 뭔가 사랑이 있으면 돈이 없을 것 같고, 돈이 있으면 사랑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현실에서 잡으신 분들 계시다면 우선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100% 가지고 사는 인생은 없는 것 같거든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도 깊숙히 알고 보면 한 두가지 인생 고민은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빗대어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살고 계신 분들은 외국에 사는 분들을 부러워하지만~외국에 사는 분들은 그래도 한국에 사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할 때 있거든요. 결혼하신 분들은 미혼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하고 미혼자들은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 반려자를 찾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