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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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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생일은 도대체 언제야? ​저희 친정집에서는 생일을 음력으로 쇱니다. 제 생일은 음력 2월 초라서 양력날짜로 보통 2월 말이거나 3월 초입니다.학교 다닐때2월 말은 봄방학 중인 경우가 많았고요, 3월 초는 새로운 반 친구들과 어색어색해서 친구들과 생일 축하파티 같은 것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친정 가족들은 그렇게 생일을 챙기는 분위기도 아니고요.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 오다가 남편을 만나면서 생일을 챙기게 되었습니다ㅡ 저는 생일이 3개인데요, 1. 주민등록번호에 있는 호적 생일2. 태어난 해 음력 생일의 양력 날짜3. 해마다 바뀌는 음력 생일의 양력 날짜 남편은 제 생일을 3개인 걸보고 고민에 빠졌어요. 이걸 다 챙길 수 있을지 ㅎㅎ자기가 몸에 문신을 새겨야 한다면, 제 생일 3개를 잊어..
생일에는 남편표 미역국 지난 주에는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한 해 한 해 생일이 돌아올수록~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몸소 느껴서인지 예전처럼 막 생일이라고 엄~~청 신나거나 새롭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음력생일을 지내는지라 매해 바뀌는 생일때문에 2월 말과 3월의 남편의 관심은 "여보 생일 몇일 남았어~" 가 됩니다. 생일 2주 전부터 생일 선물 관련해서 뭐 가지고 싶냐고 계속 묻더라고요.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때마침 화장품이 떨어져서 스킨로션 사달라고 했어요. 어쩜 화장품은 다같이 똑~ 떨어지고. 정말 여자는 어찌나 필요한 화장품이 많은지요.. 그리고 한국 문화를 아는 남편은 생일 전날 저녁에- 둘 다 아침은 출근하느라 바빠서요 ^^ - "내가 미역국 끓여줄게~~" 하네요. 작년 생일에도 한 번 끓여주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