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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30 체코와 한국 물가 비교 (34)

제 지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사할 계획이라서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집을 못구한 상태고요,  6월이 되면서부터는 저희가 원하는 지역에서 새로운 집이 나오지도 않네요. 아마 6,7,8월이 유럽 사람들 휴가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사실 프라하에 있는 집주인들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국가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프라하 물가가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까, 집을 사서 렌트를 해주며 월세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을 구하다보니, ($..$) 이렇게 되고, 이런저런 돈 이야기 포스팅을 했잖아요.

남편이 제 포스팅들을 봤는지 물어봅니다.


여보! 우리 돈 문제 있어?


- 아니~~ 


근데 왜 블로그에 돈돈돈 했어?


- 그게 집 사려고 하니까 대출도 많이 받아야 하고. 싼 집은 마음에 안들고.. 

집을 바로 살 만큼의 돈은 없으니까..


그래도 우리 나이에 자기 집 마련하는 사람 많지 않잖아.


- 그렇지,, 그래도 집 바로 살 정도로 돈이 많은 건 아니니까 그랬어.


여보, 우리 돈 있어 ! ! 



남편은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제 삶의 질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낮아질까봐 걱정했거든요. 

체코에 살면서 제가 한국에서는 했던 것을 못하지는 않는지 

부족하게 생활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걱정을 합니다~ 


제가 - "하... 체코에는 xx 없구나. 이러면 좋을텐데.. " 

이렇게 말할 때는 괜히 체코에 데리고 와서 고생시키는 것 같아 죄책감도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외국 생활이다보니 돈이 새어나가는 곳이 생기고~ 한국음식이나 아시아 식재료들도 조금 비싸고,, 

 

체코의 평균 사무직 임금은 한국보다 약간 낮은편이거든요. 


하지만 한국은 하루에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 당 수당으로 따지자면, 칼퇴근 하는 체코가 더 높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체코에 있는 외벌이 가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제 상황을 기준으로 볼 때는 

전반적으로  프라하와 서울의 월급 : 생활물가 비율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물건 가격도 한국과 큰~~ 차이 없고요.

이 곳도 해가 갈수록 물가가 조금씩 오르는 것은 느껴집니다. 

늘 그렇 듯이,,,, 월급 인상 속도 << 물가 인상 속도   에요. ㅎㅎㅎㅎ 


체코에서 완전히 한국식으로 먹고 살려고 하면 비싸지만, 

체코 사람들의 식단처럼 고기와 빵 위주로 먹으면 싼 편입니다.  


체코에 있는 한국가게의 물품 가격은 제가 호주에서 한국가게 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아요. 문제는 한 번 가면 눈이 뒤집혀서 몇 개 집다 보면 금방 6~7만원 나온다는 ㅎㅎ 


▲ 크리스마스때 찍은 빵 사진인데요. 

한국사람인 저는 저 빵 하나를 사면 

몇 달에 거쳐서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체코는 부가세가  물품에 따라 15%, 21% 인데요. 

마트에서 보는 장 물가는 1주일에 12만원 정도면, 고기와 과일 넉넉하게 2인이 집에서 식사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점심 도시락 싸가는 비용도 포함해서요. 


과일은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싼 편이고요, 제철과일의 경우는 더 많이 싸집니다. 

특별 할인 할 때는 테스코에서 2kg 딸기를 5000원 주고 샀어요. 

최근에 한국 다녀오신 분이 배 하나에 1만원 정도 하더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한국은 왜 그리 과일이 비싼가요~~~~~~ 곧 추석도 다가오니, 장물가가 또 들썩들썩하겠네요. 



이 글을 써놓고 나서 보니, 이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한국 물가 세계 35위…노르웨이 가장 비싸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7/11/0601360100AKR20130711069700093.HTML

한국, 그리고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과연 물가면에서 세계 35위라고 봐야할까요? 

절대적인 수치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요. 


실질적인 세후 월급 : 생활비용을 계산하지 않은 이 기사,,, 

그래서 연합뉴스가 인용한 웹사이트 Numbeo.com 을 가봤습니다. 


통계라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임에도 어느 정도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데,, 

적어도 공신력있는 기관의 수치를 인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회사의 연역을 보니 위 등급표는 개인 회사가 낸 수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Numbeo.com was launched in April 2009. The research and available data at Numbeo.com is not influenced by any governmental organization.

Numbeo.com website is maintained by Numbeo doo incorporated in Serbia with business registration number 20853514.



이 웹사이트에 보면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덴마크, 일본, 스웨덴, 영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GDP 높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한국이 35위라고 해서 찾아 봤더니 그 바로 위에 34위가 미국이네요. 

미국과 소득 차이가 있는데, 물가로 보면 바로 미국 아래네요. 


아무래도 현재 체코에 살고 있기 때문에, 체코 물가도 확인하게 됩니다. 

한국보다 위치가 낮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한국에서 자취하며 살림도 해보고, 

체코에서도 살림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면  


한국의 서울과 체코의 프라하의 전반적인 체감 물가는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도, 다른 한국 분들도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한국의 경우 직장인의 경우 4대 보험 다 포함하면 대략 20~25 % 세금을 내게 되는 것 같아요. 체코의 경우는 직장인들은 35~40%의 세금을 냅니다. 후덜덜하죠? ^^  


실질적인 월급 금액으로 보면 한국이 월급의 금액은 많지만 한국은 집, 음식, 생필품의 가격이 비싸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비는 또 어마어마 하고요 ㅡㅜ 

체코는 고등학교까지는 무상 교육이고, 대학교 학자금도 거의 없습니다. 

체코 애들은 한국 아이들처럼 방과 후 학원이 필수 조건도 아니고요.  


결국 체코에서 받는 실질적 금액이 조금 작더라도 생활비용을 총 합해보면 제가 서울에서 생활 할 때랑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생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체코가 더 이익이 될 수도 있고요. 

당연히~~~ 이 곳에서 국제학교를 보내게 되는 경우 얘기는 또 달라집니다 ^^;



연합뉴스가 인용한 웹사이트 Numbeo.com 의 표를 전혀 믿을 게 못되다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라고 하는 것이 그곳에 물, 빵, 쌀이 얼마냐를 절대 금액으로 따지기 보다는 


평균적으로 받는 임금에서 비슷한 종류의 필수품을 몇 개 살 수 있는지, 

보통 매일 먹는 식사 재료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야 물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되지 않을까요?


왜냐면 체코와 한국의 경우를 보면 

체코는 빵과 고기가 주식이라서 종류 싸고 쌀은 주식이 아니라 비싼 편이고. 

한국은 쌀이 품질이 좋고 저렴하고, 빵이나 고기가 비싼 편이니까요. 

 

체코의 닭고기,돼지고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략 1kg, 6000~8000원 입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고 나서 가격에 깜짝 놀랐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체코와 한국 물가를 비교할 때 다른 점이라고 하면,,,


체코의 먹거리 물가는 한국처럼 그렇게 심하게 변동이 없습니다. 

12월 말에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때 크리스마스 후에 먹을 음식을 다량 장을 보거든요.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 변동이 있다고 해도 크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서 물가의 변동폭이 잘 안 느껴집니다. 


반면에 한국은 무더위, 장마철, 김장철, 설, 추석 명절 등 가격 변동의 요소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하나 더 ! 다른 점은요~~


한국은 서울 외에도 지방마다 주요 대도시가 있잖아요. 

그 곳의 월급과 물가가 서울과 비교할 때 조금 적고, 조금 싸지만 -  차이가 정말 크다라고 하긴 그렇지만요. 


체코의 경우는 프라하를 제외하고는 브르노나 올로모우츠 등 인구가 적은 소규모 도시들은 물가가 쌉니다. 

집값이며 생활비도 싸고요. 하지만 그에 맞게 월급도 프라하 보다는 적게 받는다는 함정이 ㅎ 


한국에서 프라하를 제외한 체코의 도시로 파견 근무 오시는 분들은 

월급 금액은 한국 기준으로 받고, 생활비는 체코의 소규모 도시로 지불하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프라하를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 일 없이 평화롭고 한적한 체코의 도시들...  :)  

친구도 가족도 없이 정말 심심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하늘색의 정의를 다시 내려주는 칙칙한 회색빛 겨울 하늘.


아무래도 체코에 파견 오시거나 오실 분들은요 

체코의 지루한 생활을 탈피하기 위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 체코 프라하에서 1개월 동안 1인이 상태 괜찮은 원룸 (1+kk) 생활한다고 할 때 

 숙소 렌트 비용 50만~ 70만원 + 생활비 50~60만원 = 100~130 만원 정도 넉넉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바가지 쓰기 쉬운 체코여행, 걱정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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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소개하는 식당에 들러 바가지도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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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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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혜신 2013.08.30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꼭제맘같아요.
    우리친구해용.전5구역살아요~~

  2. 변혜신 2013.08.30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꼭제맘같아요.
    우리친구해용.전5구역살아요~~

  3. 미숫가루 2013.09.0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히 읽어보니 정말 쏙쏙 와닿네요~~^^
    언제나 상냥하게 글을 잘 풀어서 쓰시는 것 같아요~
    읽을 때마다 상냥함이 물씬~~ㅎㅎ
    또 놀러올게요^^

    • 프라하밀루유 2013.09.13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숫가루님의 댓글 표현이 더 상냥한걸요 ^^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아져가지고 사무실에서 실실거리며 웃었네요.
      미숫가루님의 이 댓글은 볼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감사합니다. 또 놀러오세요~~~

  4. 이꼴라이 2013.11.1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물가글이 있었네요^^ 우와 좋은 정보 저에게 가장 시급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체코어를 시작해야겠어요 체코 엄청멀것같은데 이렇게 조금씩 정보습득하다보니 그리 멀지도 않을 것만 같네요 하하하히

  5. handa lee 2013.11.25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가 많아 감사드립니다. 꼭 필요한정보가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체코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한국에 입국하여 여행및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저희가 현지어을 몰라 모집광고을내고 싶어도 못내고있읍니다만, 현지에 거주하시기에 현지인들이
    구인,구직,정보을 광고할수있는 인테넷이나 한국식 벼룩시장 같은정보지을 알고싶읍니다.
    아니면 허락해주신다면 광고대행을 해주시어 저희와 파트너로 같이 하시는것은 어떠하신지요.
    저희 홈피을 올려드립니다. www.bjob.kr
    체코어도 모르고 여러가지로 부족함으로 허락이 되신다면 부탁드려봅니다.
    현재,체코.헝가리.및 유럽국가에서 워홀비자로 입국하고 있으나 저희가 광고부족으로 인원들을
    필요한 직원으로 채용을못하고 있읍니다. 많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1.2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사람들이 자주사용하는 웹사이트는 http://www.jobs.cz/ 입니다. 웹사이트 영어로도 되어 있으니까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Fine 2014.01.22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보석같은 블로그를 찾았네요!

  7. 아빠놈 2014.02.17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빵이 되고 고기가 되는 정보 잘 읽었습니다! 전 아이들 데리고 체코로 사업하러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국제학교로 다니게 되지 않을까 하여 학교 서너 군데 학비를 비교해보곤... 앞으로 15년쯤 저 빵만 뜯어먹고 살아야하나 싶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04.21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들은 바로 체코의 국제학교 학비가 꽤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자녀분들과 함께 체코를 오시기로 결정한데는 제 짐작으로 교육도 한몫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빵을 주식으로 살기는 어렵겠지만요,
      행복해하는 자녀분들 보면서 다른 기쁨을 느끼지 않을까요. ^.^

  8. 오베르마쓰 2014.04.1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를 벌던 얼마를 소비하는것인가 그것이 중요한것같네요
    국내에서 살기힘들다고 서민입장에서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만큼 살기좋은 나라가 없다고 봅니다
    뭐를 먹고 어떻게 사느냐의 기준이 10여년전부터 급속도로 변해가서
    이제는 남들의 기준이 월 500으로도 영위하기 쉽지않게된것같네요
    남들의 기준으로 살아가다보니
    그 남들은 연예인이 되어가는것같네요
    남들은 서로 만든것이고 그걸 따라가다보니
    교육비 100-200만 의식주 200-300만
    예적금 - 마이너스
    안그러신분들도 계시지만
    저의 주변 동네 주변 대부분 거의
    100에 90은 급여의 100의 90은 나를위해 쓰고있더라구요
    100에 100쓰고 사는사람도많고요
    분명하게 이야기하고싶은 그것은
    찢어지는 가랑이는 내가 만든것이고
    얼마를 벌던간에 소비를 적절하게 하지못하면
    지금처럼 10-30대들이 교육받지못한 소비를 하게 되는것이
    부모세대의 잘못된 교육관때문이라는걸 우리는 알아야할것같네요
    물론 그들도 배우지 못한것이기때문에 탓할것은 못되지만
    100만원 알바로도 번다는 계산이 나오죠

  9. 오베르마쓰 2014.04.11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0만 벌기힘들다는 분도계시고 그 정도는 벌수있다는 분이계신데요
    90년대 초중반에 노동자평균 50-80 삼현 120-140이었는데요
    쭈쭈바 200-300원 콜라대1천원 신라면 300원
    2014 120-180 삼현 250-300정도?
    쭈쭈바 500-700 콜라2천얼마? 신라면 6-7백
    급여수준 2배 올랐고 물가수준도 두배정도이구요
    물가상승이 높은건지 몰라도
    저는 비슷하다고 보고있거든요
    노동자평균금액은 본인 기준으로 서너직종에서 뽑은것이구요
    최저는 알바50 80은 노동자 평균
    문제는 비슷한 물가로 비슷하게 살아간다고 판단되는데
    살기힘들다고 하는것은
    우리가 힘든거지 국가가 힘들게 한게 아니라는걸 알려드리는겁니다
    당시에 영화비가 5천원 쉬리때말이죠 그렇게 주고본거로 기억하는데요
    요즘은 영화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그후로 본적이없어서 영화만;;
    여하튼 1일벌면 1일쓸수있다고 생각하면 씀씀이가 큰거죠
    1일벌어 몇일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절가능자구요
    여하튼 70년대 생으로서 발전의 중턱에서
    참 그지같이 살았던걸 보았는데
    마음먹으면 컴 냉장고 tv 세탁기 등등등
    1달열심히 일하면 거의 최상급으로 살수있죠
    집을 최상위로 두고 집을 사네 못사네 하니까 힘든것같아요
    또 집을 어디에 사는것이냐도 중요하구요
    될수있으면 아나바다는 못하더라도 욕은 하지말아야 할것같아요
    누가 만든게 아니고 우리가 만든거아닐까요

    • 프라하밀루유 2015.07.13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베르마쓰님 안녕하세요.
      댓글을 두개 남겨주셨는데, 한쪽에만 답글을 달겠습니다.
      저는 부분적으로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부분적으로는 반대를합니다.

      한국이 예전보다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은 분명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소비의 씀씀이도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사람들의 기준도 높아졌고요.
      세상에 자꾸 좋은 것이 나오다보니 견물생심이라 사람들의 구매욕구도 생겨나고요.

      저는 어느정도선에서의 소비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자신 소득의 범위에서 넘지 않는 선에서요.

      오메르마쓰님은 주거상태가 어떠신지 정확히 모르지만요,
      제 경우 한국에서 10년을 여기저기 전세/월세로 떠돌다가
      체코에서 첫 집을 마련하고 보니 주거에서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자가주택에 대한 열망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에 잘나가는 대기업을 다닌다고 하여도
      연봉 3000만~4000만으로 2억이 넘는 집을 언제마련할 수 있을까요?
      실제 20,30대 중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인구는 적고 중소기업 근무자가 많다보니
      실제 세후 연봉은 2000만-2700만 정도가 평균으로 봐야하지 않나싶습니다.
      사실 이것도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100만원 벌기도 힘든 현재 20대 초반의 학생들에게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함께 대기업, 은행권, 통신사, 공무원 등 특정 직업군의 연봉은 올랐을지 모르나
      그에 대비 중소기업과 아르바이트생의 월급 상승은 더디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하죠.
      요즘 한국의 중소기업은 월급과 혜택은 작으면서 스펙은 대기업만큼요구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취업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 월급도 더 주는 대기업을 선호하게 되고요.

      실상 대기업에서 월급을 많이 준다고 하여도, 근무강도와 근무시간대비 시간당 수당이
      물가상승에 맞춰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임금상승 대비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 누구를 탓해야할까요.

      과거에 짜장면과 돈가스, 바나나 등 이런 것이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세대가, 그리고 오베르마쓰님같은 70년대생분들이 열심히 일하셔서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놓았는데 다음 세대들은 조금 더 잘먹고 좋은 것 쓰면서 풍요롭게 살면 안되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요즘은 물가상승률이 높아 직장인들이 점심을 싸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20, 30대 직장인들도 나름의 삶의 고민과 함께 돈도 아껴가며
      주어진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3% 정도의 저금리 시대에 살며 티클모아 태산이 실행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예로 서울에서 직장다니며 한달에 250만원 번다고 했을때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세금으로 대략 20만원 떼가면 세후 230만원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생활비로 원룸월세 50만원, 휴대폰 + 인터넷 + 전기세 + 가스비 + 관리비+ 수도세 = 20만원,
      교통비 10만원 점심식대 7500원x20일 = 15만원

      기본 생활비만 1인당 100만원정도 들게되죠. 그러면 남는 돈이 135만원입니다.
      개인에 따라 보험도 들어야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하고, 경조사도 챙겨야하고
      종종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 살맛나죠.
      별도의 개인용돈을 35만원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250만원 벌이중에 남는 돈이 100만원입니다.

      100만원 저축해서 반지하 아닌 집같은 집 전세자금 6000만원 마련하려면 5~6년 걸린다고 했을때,
      그간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병원 갈 일도 없고,
      가족이 병원신세 질 일도 없고, 다른 목돈 들어갈 일이 안생긴다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20대사이에서 결혼, 연애, 출산 포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개인빚을 탕감해준 뉴스를 봤는데요,
      이렇게 개인의 소비가 과해서 생긴 빚을 세금으로 갚아주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해야하지요.

      현재의 최소임금을 보게되면 소득자체가 낮게 측정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서울에서 기본생활비가 1인 100만원이 드는데
      시간당 6000원 알바를 하루에 8시간씩 20일간을 해도 96만원밖에 벌지 못합니다.
      230만원 받는 직장인의 경우도 한국 직장문화에 따라 보통 12시간씩 근무를 하게 되니
      230만 / 12시간 /20일 = 8333원 /시간당 금액이 나옵니다.

      제가 대학다닐때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아껴 대학 학비에 보탤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현재 임금이 적은 것이죠.

      게다가 한국의 가정 생활비에서는 교육비 지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비 상승도 물가 상승과 연관해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교육비가 너무 높다보니 학비마련을 위해 잦은 아르바이트와 휴학으로 공부의 맥이 끊기게 되죠.
      결국 집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를 할 여건조차 제대로 마련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가상승 및 교육비 상승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식자재 물가와 교육비 안정은 국민의 살 권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리를 보장 해야하고요.
      권리보장을 위해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를 지워 세금을 걷어가고
      국방의 의무를 지워 군대까지 가게 하니까요.

      국가에서 국민에 대한 기본생존권과 교육권에 대한 보장을 못한다면
      국가의 기본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닐까요?
      의,식,주는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현재 한국은 식, 주 모두 불안한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오베르마쓰님은 체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체코에 먹고 살면서 느끼는 것이라면 체코 생활이 편리하거나 신속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나라는 사람들 기본적인 음식은 먹고 살게하는구나." 입니다.

      체코는 적어도 주식이 되는 빵과 고기, 과일류의 식료품은 가격은 한국보다 많이 안정이 되어있습니다.
      한국처럼 식료품에 대해 물가변동폭도 심하지 않고요.
      남편이 하루는 김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에서 한국의 배추값 널뛰는 걸 보고 놀라더라고요.

      주거 측면에서도 체코의 주택보유율도 유럽에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 상황이 무조건 정부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에 관해서는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정부의 통제와 조절은 제대로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되짚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 ㅇㅇㅇ 2015.05.25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빵가게(?)사진 참 신기하네요.
    저기서 파는 빵 조리없이 먹을 수 있는건가요?
    식재료도 아닌 식품을 일주일치씩이나 사면 빵같은건 일주일 되기전에 곰팡이 필것같은데... ㅇ.ㅇ;

    • 프라하밀루유 2015.07.13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늦었습니다. 사진속의 빵은 조리하지 않고 버터를 발라 먹거나
      치즈와 햄, 소세지 등 취향에 맞게 먹습니다.
      저정도 크기의 빵은 대가족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함께 먹을 듯 하기도 하고요.

      제가 빵을 사다가 집에서 먹어본 경험으로는, 이 곳의 기후가 건조해서인지
      빵에 곰팡이가 피거나 빨리 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한동안 놔두면 딱딱해 지더라고요.

  11. 예림 2015.10.0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이 혼자 생활한다 할 때 비용은 몇일을 기준으로 잡은 건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5.10.03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라하가 월급대비 월세, 집값이 비싼 편이라서요.
      지방에서 프라하로 일자리 찾아오는 싱글 남녀들이 아파트 하나를 빌려 쉐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2. jerome 2015.11.07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로 전기 전공자로서 이민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13. 2016.09.11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9.11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공립인지 사립인지,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공립 기준으로 거의 무료이나 최대 100만원정도까지 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니니, 지원을 원하시는 학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4. 여행 2016.11.30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한달 2인 기준 250정도면 빠듯한가요....?비행기값 제외하고..

    • 프라하밀루유 2016.11.30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가 집 값이 저렴하지 않아서, 숙소 상태에 따라 80만~110만원 정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현지식이나 저렴한 한식 식당을 이용해 외식을 하시거나,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 드신다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15. 엘리사 2017.07.29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글로 남겼는데요 제가 남기자 마자 수정하려 했는데요 번호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브르노 국립예술원으로 십이월에 교환학생으로 들어가야 하는 학생입니다 브르노 국립예술원 근처에 학생이 지낼만한 집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자 신청시 집공증 계약서 와 체코 대사관서 인정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서가 있어야 해서요....마음은 바쁜데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ㅠㅠ

  16. 블로썸 2017.08.0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프라하 6개월 체류예정인데요. 6 구역 1+kk 숙소 렌트비 15000 코루나에 관리비 2500 코루나 면 좀 비싼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7.08.09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최근 프라하 월세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집 상태가 괜찮다면 18000czk 선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2+kk도 18000czk~25000czk 합니다.

  17. ㅁㄴㅇㄹ 2017.09.06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4년전 글인데 체코 물가 엄청비싸네요?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아일랜드가 2017년 기준 최저시급 세전 9.25유로에 1인식비 월 (한화)20만원이면 풍족하게 먹는데.. 월세는 쉐어하우스로 더블린 제외하고 1인 1실 450유로면 되는데.. 돼지고기도 등심기준 1키로에 5유로고.. 소갈비살은 1키로에 8유로 정도거든요..

    한달 160시간 일하면 세후 153만원/1100유로 정도인데. 구글에서 체코 최저임금보니 407유로로 나오더라고요. 체코에서 사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7.09.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글은 체코 프라하 물가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 도심의 경우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이 많아 물가가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영어가 통하는 장점과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와 집이 많아 한국인 기준에서 살기 좋고요. 일반 중산층 체코인들은 가격때문에 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라하와 체코 전체의 임금 및 물가 차이는 큰 편이고요, 프라하는 일반 직장 기준 약 100만 -120만원 되지 않나 싶어요

      체코사람들 중에 프라하에 학교나 직장때문에 이사온 경우, 큰 아파트를 빌려 방 하나식 쉐어하는 형식으로 많이 삽니다. 반면에 체코 작은 도시에서는 13평 아파트를 2~5천만원에 구입 가능하기도 합니다.

      제가 체코 모든 지역을 살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프라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빈부격차가 심해서 임금이나 거주상태의 간극이 심합니다.

  18. Dana 2017.12.02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기사보고 우리나라 물가가 우리가 체험하는것과 동떨어지게 책정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ㅎㅎ...;;;심지어는주주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물건값이 싼 경우가 의외로 많았던거 같아요..ㅠ특히 식료품 의류쪽에서요

    • 프라하밀루유 2017.12.02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트의 식료품은 확실히 한국이 유럽보다 비싼 감이 있는 것 같아요. 대신 한국은 일반 외식이 저렴한 편이지요. 물도 공짜에 서비스도 좋고, 반찬도 나오잖아요~~

      체코는 서유럽 국가에 비해 외식비가 싼편이다보니(인당 1만원~2만원), 한국여행객들이 체코를 오면 물가가 싸다고 느껴질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체코에서 35%씩 직장인 세금 내고, 월세(프라하 현재 살만한 원룸이 거의 80만~100만원) 내며 살다보면 프라하 물가 저렴하다는 생각 안 들 수 있겠죠. 미국은 옷이라도 싸지만, 체코는 자국브랜드도 거의 없어 대부분 주변 유럽 수입입니다. 미국브랜드는 더 비싸게 팔리고요.

      저는 1코루나 (=60원)일 때 와서 프라하가 처음부터 그렇게 싸지 않았는데, 한국이 최근 GDP도 크게 상승하고 1코루나 (50원 선) 유지되면서 더 싸게 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