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아침 출근 풍경은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처럼 사람이 많거나 붐비는 것은 아니지만요 

허둥지둥 지하철과 트램을 갈아타기 위해 분주히 달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프라하 구역구역 교통체증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프라하의 아침 출근 풍경은 서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프라하는 서울의 인구 1/10 이고 대중교통도 한국 만큼 복잡하지 않습니다. '

서울에서 1시간 통근 거리는 많이 멀지 않은편이지만 

프라하에서는 1시간씩 통근한다고 하면 통근거리가 꽤 먼 편에 속하고요.  
체코 맥주로 유명한 필젠이라는 도시가 프라하에서 1시간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을 벌게되니 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살 줄 알았습니다. 
하 ! 지 ! 만 ! 왠걸요. 
프라하에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프라하의 30분 출근거리에 대한 체감시간이 서울의 1시간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서울에 살 때는 바쁜 서울의 속도를 탓하며 살았었는데, 

여유로운 프라하에서 조차 동분서주하고 허둥지둥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정신줄 놓고사는 제 자신의 성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침에 5분만 일찍일어나서 출발해도 이렇게 허둥지둥하지 않을텐데

아침형 인간이 아닌 저에게 아침시간 5분은 꿀같은 시간이라 쉽게 포기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도 거의 체코 시간으로 거의 새벽2시가 되어갑니다. ^^  
내일도 결국 5분의 유혹에 못이겨 허둥지둥할 것 같네요. 에구구 


프라하


프라하 트램이나 지하철.버스 등의 대중교통에서 유모차를 남자들이 들어주는일을 자주봅니다. 

처음에 이 장면을 봤을 때 남편이나 삼촌이 들어주는 줄 알았습니다. 

한참 계단을 내려가서는 남자분이 가시던 길 슁~~~! 하고 가버린 걸 보고서야 남인걸 알았쬬. 


오늘 아침도 한 남자가 트램 뒷문으로 타는 유모차 끄는 여자를 도와줬는데요. 
감사인사를 하려고 여자분이 고개를 들었는데 서로 아는 사이인지  반갑게 인사합니다. 
프라하 도심이 작다보니 아는 사람을 종종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 정말 작은 사회인 것 같아요. 


한국은 세 다리 건너면 다 친구친구에 아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체코는 한 다리 건널 것도 없이, 알고보면 결국 다 친구라고 할정도로 인구가 적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아침에 트램에서 본 사람을 계속 보기도 하고요. 

전에는 체코어 수업을 같이 듣던 영국 남자를 3개월 간격으로 트램에서 두번이나 본적도 있습니다. 

당시 수업들을 때 영국남자가 여자친구 때문에 프라하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ㅡ

첫번쨰, 두번째 만났을 때 여친이 바뀌어있더라고요. 흐흐흐 . 



프라하 아침풍경에는. 

부랴부랴 달려가고 있는데 지하철 역 앞에서 광고지를 건네는 아르바이트 생도 있고요. 

시민단체 같은 곳에서 사회운동에 관해 서명하고 기부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나 활동이 느린편인 체코에서 제가 보고 놀란게 있다면 바로~~~

에 스 컬 레 이 터 속 도 입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는데요

프라하 여행을 온 분이 프라하의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보시고는. 
에스컬레이터를 발을 대는 순간 가랑이가 쭉찢어지는 느낌이들었대요 ㅋㅋ


프라하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는요. 보통 왼쪽은 걸어서 내려가는 방향, 오른쪽은 서있는 방향입니다. 

이걸 모르고 출근길 아침에 그냥 왼쪽에 서계시면 

곤란한 시선을 한 몸에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프라하를 보고 있노라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은 하루를 일궈가며 나름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그 바퀴굴리기에 동참하고자 아침이면 부지런히 메트로와 트램을 갈아타고 ㅡ

1분이라고 환승시간을 줄여보려고 가장 가까운 출입구에서 기다려서 갈아타고 그러네요. 


간혹 앞쪽에서 트램을 기다리다가 출퇴근시간에 트램이 많아 

정거장 뒤쪽에서 정차 후 사람을 태우고 앞쪽 트램이 빠져나가면 바로 같이 주루룩~~가버립니다. 

그래서 문과 가까운 자리를 지키면서도 혹시나 자기 트램이 뒤쪽에 밀려 있는지 잘 살펴봐야합니다. 

그제 아침 출근길에 제 트램도 저~~~기 세번째 서있더라고요. 

서있는 동안 가까이 오기 기다리다 몇번 트램이 그냥 가버리는 야속한 경우가 있어서 

놓치지 않으려면 재빠르게 움직여야합니다.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비켜 가다가. 
두번째 서있던 트램에 타려 던 사람과 

트램 문과 그 사람 사이 공간을 빠르게 스쳐지나간다는 것이

 트램을 타려던 남자분과 살짝 부딪혀버렸습니다. 


참.. 제가 체코 사람보다 작다고 한들 그래도 성인여자이고, 

그 남자분 앞을 쏜살같이 지나가고 싶다해도 제가 빨라 봤자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 

부딪히고 난 다음에 놀라기도 했고 제 무모한 시도에 조금 부끄러워

"Pardon= 죄송합니다 " 하고 다시 뛰어가려는데 제가 살짝 균형을 잃었나보더라고요. 


갑자기 그 남자분이 휘청거리는 저를 반사신경으로 한손으로 안아주시고 

그순간 잠시 3초간의 적막감과 함께 

약간 요래요래~~ 사진과 비슷한 분위기가 흘렀죠. 


요래요래~~이런분위기가 잠시 흘렀어요. 부끄부끄



그 분도 도착한 트램타고 가셔야할텐데... 갈길 바쁘셨을텐데 제가 막 뛰다가 넘어질까봐 잡아주시고.. 

하지만 전 트램을 노칠수가 없으니 "Dekuju=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뛰어 갔죠. 


트램에서 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뭐가 그렇게 급해서 그 남자분도 못보고 부딪혔는지 제 자신이 서둘렀던 것도 부끄럽더라고요.


그 분의 따뜻했던 호의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고, 

잠시나마였지만 낯선 남정네한테 안겨 있었던 것이 좀 민망하고 얼굴 화끈거리고 그랬네요. ^.^



반복되는 일상에서 거리의 사람들과 지나치면서도 따스함 찾으시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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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rtorwkwjsrj 2014.02.2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다보면, 그런 순간들이 있죠.
    경황이 없어서 고맙단 말도 못하고, 다시만나지도 못하고, ....
    뒤돌아 생각하면 미안하고 그저 아쉬운....

  2. 2014.04.1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4.29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를 여행으로 많이 오셨네요.
      alphonse mucha 는 체코뿐만아니라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그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시더라고요.

      프라하에 오셔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셨군요~~
      사실 저는 프라하에 처음와서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살만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

      안타깝게도 제가 예술쪽으로는 전공도 멀고,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라 도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알고계시는대로 유럽 국가들의 취업대상 순서는 1. 자국민 2. EU 3. 외국인으로 크게 나뉘는데요,
      3. 외국인을 고용해야할 경우, 회사에서 왜 외국인을 고용해야만하는지 사유서같은 것도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차가 좀 복잡하다보니 회사입장에서도 외국인 고용을 꺼리게 되고요.

      취업에 관해서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체코에 사는 외국인들이 http://www.expats.cz/ 이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정보공유를 많이 합니다.

      일자리 찾는게 쉽지 않겠지만요,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라면 차분히 철저하게 준비하셔서 도전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이요 !!

  3. 서정현 2014.12.12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안 쓸수가없네요..너무너무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눈뜨자마자 체코가생각나서 네이버눈팅하다가 우연히들어왔는데 2시간째 님 블로그에서머물고있는거같네용~~두분 너무너무귀여워용~ㅎㅎㅎㅎㅎ 배꼽빠지게웃다가요~ㅎㅎㅎ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4.12.18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 글 좋아해주시니 정말 힘이 마구마구 솟아나네요.^^
      동기 부여 팍팍되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꾸준히 글 쓰도록 할게요 !

프라하 날씨이야기: 프라하의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최고 온도 34도까지 올라갑니다.

지난 주말에는 천둥,번개,돌풍이 몰아치며 비가 주룩주룩 왔어요. 

근데 프라하는 비가 오면 많은 양이 오다가 1~2시간이면 멈춰요.  

아니면 가랑비처럼 부슬부슬 오고요. 이런비에 현지인들은 우산 잘 안쓰고 다녀요.



저희 회사는 업무 특성상 밤에도 집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 일반 회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보통 제가 퇴근 먼저하고, 집에서 남편 오기를 기다리는데요. 


지난 주는 퇴근하고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이 여름휴가를 이유로 20일 정도 휴관하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 달 동안 휴관이라서 필요한 책이 있어서 미리 빌려왔어요. 

도서관 들러서 집에 늦게 왔더니 남편이 먼저 와 있네요.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져가지고는 (0..0) 


여보 !!! 왜 전화 안 받았어? 

으잉? 무슨전화?

전화했었잖아. 

너무 피곤해서 트램에서 잠깐 잠들었어.

아이코... 그렇게 피곤했어?



한국은 이동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에서 잠을 자는 게 생활이었지만

체코의 생활은 여유롭기도 하고, 프라하는 수도이지만 생활하는데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서 

잠을 안 자는데,, 그 날은 유난히 피곤했는지, 깜빡 졸았다가 정류장에서 못내릴뻔했어요. 


남편한테 졸았다고 말하고는 휴대폰을 확인해보니ㅡ전화가 묵음으로 되어있네요. 



아..맞다.내가 도서관에서 휴대폰 소리를 묵음으로 해놨어.. 

어? 문자도 보냈네ㅡ


뭐야~ 걱정했잖아


미안.미안



남편한테 도서관 간다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서 잊어버렸네요.


요즘 한국에서 부탁 받은 일을 하는 게 있는데 남편이 도와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익금의 35%를 주겠다 했어요. 


부부가 되면 참 남편 돈이 내 돈이고, 내돈도 내 돈이고 캬캬캬캬캬~~  농담이고요.



저희 부부의 경우는 결혼하고 나서 "나의 돈" 에서 "우리의 돈"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어가는 거 같아요. 
사실 수익금 통장으로 들어오면 그냥 우리 둘의 돈이 되는 거기는 하지만 

같이 일을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맙기도 해서, 제가 수익금을 할당해주기로 한거죠~



저녁을 먹고 일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목이 마르네요. 


하~~ 남편~~~~ 

목이 마르네~~~물 좀 갖다 주세요. 

아예!! 사장님, 35%사장님 

ㅋㅋㅋㅋㅋ 



제가 따라 마시는 게 아니라 남편이 가져다 주는 물은 왜 이렇게 더 맛있는 걸까요. 

물을 한잔 마시고 나니 갈증이 확 가십니다. 


히야~~ 좋다. 


했더니. 

아. 네네 37 % 사장님 

에이~~~~!!! 노노노. 물은 물이고 35% 는 그대로


자신의 전략에 실패한 남편은 저보고 악독 사장이라며 투덜투덜 거립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계약은 계약이죠 ㅎㅎㅎㅎ 

소파에 나란히 앉아 일을 하다가 스트레칭도 하고~ 피곤이 몰려 기지개를 쭉 피며 꿈틀거리다가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버렸네요.  


으악 !!!! 엄마아아아~~~~

아이코. 미안해 남편. 



그리고 나서 눈커풀에 뽀뽀를 쪽 <3 


흐음 ~~~~~~ 


눈을 떴다가 다시 눈을 찡긋 감더니 

아~~~!!! 아직도 아파.

 
그래서 다시 눈뽀뽀를 쪽 <3 

살짝 실눈을 떠서 제 눈치를 보더니 엄살부리며 


아!! 눈이 또 아프다. 아~~~~~~아퍼. 
 
남편 고마해 (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 

 

단호한 저의 저지로 멈췄어요 ㅎㅎ 

남편한테 눈뽀뽀를 해줬는데ㅡ 기분이 므흣하니 좋았나봐요.



보통 입술이나 볼, 이마에 하는 뽀뽀가 일반적이지만요. 


머리 정수리나 머리와 이마의 경계에 하는 뽀뽀, 코끝이나 눈꺼풀에 살짝 하는 가벼운 뽀뽀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사랑 받는 느낌을 받아서 좋아요. 



네~~~ 여러분의 상상대로 닭살 남편을 둔 제 얼굴의 95%는 남편 입도장이 찍혀있습니다.  

입도장 닿지 않은 5% 는 눈알 입니다. ㅋㅋㅋㅋ 



또 하나 !!!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잡은 손을 입으로 가져와 손 등에 가벼운 뽀뽀도 기분 좋아요~~~ 

데이트 초보자들은 자기 손등에 뽀뽀하지 않도록 누구 손인지 잘 확인하시고요  



사랑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여름에 덥다고  멀리 하시지 마시고~~~

끌어 안고 있지는 못해도 서로서로 입술도장 꾹꾹 찍으며- 짝꿍들 잘 찜해 놓으셔요.






+ 쌩뚱맞은 꿈이야기.


요즘 언어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어제는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4개 국어를 하는데, 저만 모국어와 영어만 하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체코에 오래 살았다면서 체코어도 못 해?' 라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놀라서 깼네요. 


정신차리고 나서는 


'휴... 모두가 4개 국어 하는 세상에 아직은 살고 있지 않구나.' 하고 안도했어요. 


이상한 꿈이죠? 어제밤에 천둥번개쳐서 이런 요상한 꿈을 꾼건지....잘 모르겠어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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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똑똑 2013.08.09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이사람이 말이야~~~~~
    40도를 오르내리는 중국 날씨에 손을 잡아?
    뽀뽀를 해?

    ㅋㅋㅋㅋ

    신혼이십니다..그려.

    시안에서 나똑똑.

    • 프라하밀루유 2013.08.1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아무리 사랑해도 40도는 어렵겠네요 ㅎㅎ
      프라하는 무더위는 다 가셔서 최고 온도 25~26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덩달아 제 목소리도 맛이 갔어요. 갑작스레 기온이 10도 정도 떨어져서 적응이 안되나봐요.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

  2. keanedoh 2013.10.18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댁님 오랜만이예욯ㅎ 저 예전에 유학이랑 체코어 배운다고 했었던 학생이예용 :) 기억하실련지. 그나저나 저 꿈 ㅋㅋㅋ 저도 며칠전에 꿨던 꿈이랑 되게 비슷하네요... 저 체코로 교환학생은 실패했는데 대신 노르웨이를 다음학기에 가요! 거기서 한학기 보내고 다시 한국 올 예정인데 여름방학때 유럽여행을 할지말지 체코를 갈지말지 지금 고민중이예요 ㅎㅎ :)

    • 프라하밀루유 2013.10.1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그때 유학온다고 말씀하셨던 것 기억나요.
      저랑 비슷한 꿈 꾸셨다니. 언어 스트레스 받고 계시는군요 ㅎㅎ
      왠지 모를 동질감 느껴져요 ㅎㅎㅎ

      교환학생 노르웨이로 오시게 되었군요 !!!
      한 학기 동안 유럽 여행 열심히 다니셔야겠네요. ^^
      체코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3. keanedoh 2013.10.19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오랜만에 와서 기억 못하실줄알았는데 ㅠㅠ 감사합니다!
    프라하 일정 잡히면 제일먼저알려드릴게욥 :) !

  4. keanedoh 2013.10.20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넵♥3♥

프라하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프라하성까지 

마음 먹고 열심히 걸어다니면 

하루만에도 다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한 한국분들은 프라하를 하루만에 구경하시고, 

"프라하 별로 볼 것 없네~" 하시는 분들 있으시거든요. 

생각보다 빨리 프라하 시내 여행을 마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프라하 근교 여행 할만한 곳 !! 바로 <까를슈테인- Karlštejn >입니다. 


제 체코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š 가 약간 쉬 소리가 나고요. 

보통 K는 끄 소리가 납니다. 

여전히 체코어를 가장 가까운 한국어 발음으로 적기가 어렵네요 ^^;

그래서 제목에 Karlštejn 을 까를슈테인,카를슈테인,깔슈테인,칼슈테인으로 해놓았어요. 


프라하 흘라브니 나드라지(hl. n.) 에서 기차를 타고 40분 정도 타고 가면 

아래 사진과 똑같이 생긴 성이 나옵니다. 

간혹 사진과 실물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까를슈테인은 정말 사진이랑 실물이랑 일치해서 신기했어요. ㅎㅎ 


아! 하나 다른 점은 사진보다는 좀 더 높은 산에 위치해 있어요. 


프라하근교-까를슈테인


기차 시간을 확인하시려면 여기 웹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cd.cz/en/default.htm 

까를슈테인으로 가는 기차는 보통 Beroun(종착지)행인데요. 

기차는 거의 30분마다 있어서 현장에서 티켓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프라하 중앙역인 흘라브니 나드라지(hl. n.) 에서 티켓을 사시려면 

양쪽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반지하 처럼 있는 ČD Centrum 을 찾아가셔요. 


ČD = České Dráhy  체코 철도 입니다. 


혹시 Andel 근처가 숙소인 분들은 Smichov 기차역에서도 탑승 가능합니다. 





승강장에 올라왔더니 고전적인 모습의 기차가 보이네요~ 

아쉽게도 Beroun 가는 기차는 다른 기차에요 ^^ 



1938년에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해 온 후 유대인에게 위협을 가하고 학살이 시작되려던 1939년 초에 

증권가에서 일했던 영국인 니콜라스 윈튼은 체코슬로바키아로 와서 

위험에 처한 유대인 아이들을 기차를 태워 프랑스와 영국 등지로 보냈습니다. 


2차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600명이 넘는 아이들을 구해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동상입니다. 


1909년에 태어난 이 분은 2013년까지 아직 살아계시네요~  완전 산 역사같은 분이시네요. 

이분은 노벨평화상 후보에 여러번 오르기도 했습니다.  


동상을 보니 니콜라스의 표정은 의연하게 표현되었고

부모님 없이 다른 나라로 난민으로 가야하는 아이의 표정은 참 심란해 보입니다.



역사는 잠시 뒤로 하고~~~ 


제가 탈 기차를 찾아야 겠죠? 까를슈테인 가는 기차는 11시 12 분에 떠나는 기차입니다. 



기차에 올라타서도 정말 까를슈테인 가는 것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요~~ 



기차는 1층 1.5층 2층으로 되어있는 씨티엘레판트 입니다. 



내부는 좌석은 자유석이니까요~~ 원하시는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잠시 복잡한 프라하시내와는 안녕하고요~~



풀 숲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강변에 모여있는 시골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스트레스 후왁~~~ 날아갑니다.



옆에 앉은 남자 아이 두 명이 아빠와 함께 기차 여행을 갑니다. 귀여운 모습에 도촬했네요~~ ^^

형이 공책에 열심히 수학 게임을 생각해 내며 아빠한테 문제를 내는데요, 


조용히 듣고 있던 남편이 "저 게임,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 하네요. 

되게 똘똘한 문제를 낸다면서요 ㅎㅎ 



기차 안내 방송에서 

Příští Stanice - Karlštejn (프리쉬띄 스따니쩨 - 다음 역)  까를슈테인 나오면 내리시면 됩니다. 


기차 역도 예쁜 까를슈테인~ 



역에서 내려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걸으셔야하는데요, Castle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쭉 걷다가 다리를 하나 건너는데요, 

왼쪽에는 넓은 허허벌판이 오른쪽에는 유유히 흐르는 강과 마을방향이 보입니다. 




마을 방향으로 걷다보면 예쁜 집들이 있습니다. 

'하... 나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 라고 생각하며 남의 집 구경에 삼매경 ㅎㅎ 

우리 집은 언제 사려나 ~~~~ 



까를슈테인 성에 관한 포스팅 계속 이어집니다 ^^; 



+ 까를슈테인에서 특히 행동을 조심해 할 것 같아요. 

잘못하다가는 경찰에게 목덜미 잡혀 끌려갈지도 몰라요ㅋ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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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똑똑 2013.05.11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이 보이던 곳이 그곳이군요.
    올 8월에 아이들과 독일과 동유럽 여행을 갈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아들넘은 움직이기 싫어해 안간다고 지금부터 궁시렁거리고 딸아이는 더워서 힘들꺼라고 벌써부터 걱정이고..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네요..
    가야 할텐데~~~

    • 프라하밀루유 2013.05.12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똑똑님~ 8월에 독일과 동유럽 여행 계획이시라고요?
      오시게 되면 저한테 연락 주시려나요? ^^;

      자녀분들이 여행에 대해 투정을 부리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말이죠.
      조금이라도 어린나이에 세계 여행을 하는 건 정말 행운인데 말이죠
      더군다나 중국과 또 다른 분위기의 여행일텐데요 ㅎ
      체코에 가면 모델 같은 언니들 조각같이 잘생긴 오빠들 많다고 꼬시면 되려나요?

    • 나똑똑 2013.05.1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좀 컷다고 궁시렁 대네요..
      워낙 아들은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 어릴때부터 억지로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으니 말 다했지요..
      그 덕에 책은 많이 보더군요. ㅎㅎㅎ

      딸아이는 프랑스 친구네 방문하고 싶은데 가족여행을 같이가면 할수가 없으니 궁시렁..

      ㅎㅎㅎ
      8월의 유럽은 무지하게 덥다고 하니 더위에 약한 제 마음도 흔들..
      고민중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5.1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부모님 말씀 안 듣고, 결국 외국 나와 사는 걸 보면~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ㅎ
      아드님이 정적인 성격이군요 !
      제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아들들의 모습은 거의 다다다 달려다니는 개구쟁이인데 말이죠~
      똑똑님의 아드님은 책도 좋아한다면 뭔가 진지한 소년같은 느낌이에요.

      따님의 친구가 프랑스에 있다면, 친구가 독일이나 체코로 놀러와서 잠깐 만나도 좋겠는걸요~

      여름 날씨는요, 계속 걸어다녀야해서 덥긴 더워요. 해가 8시가 되도 안떨어지니까요.
      근데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여름보다는 훨씬 지내기 편했어요. 한창 더울 때는 사무실에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요 ^^

체코 프라하에 여행오시기 전에!! 

 

여행준비 할 것이 많아서 정신없으시죠? 

여행계획도 짜야하고, 짐 챙길 것도 많고요. 

 

그 바쁜 와중에서 잠시, 빠진 것이 없나 다시 점검도 하시고,

머리도 식하고 마음도 가다듬을 겸,,,, 

 

잠시 여행 계획 짜는데서 벗어나,,,

차분히 이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프라하 여행지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프라하 여행에서 시내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프라하에 여행 오신 분들은

반드시 멀리 프라하성과 어우러진 블타바강을 보게 되는데요. 

 

블타바강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몸과 마음 속 깊이 새기기 위해서 

 

체코 여행 전에 꼭!!!!! 꼭!!!!  이 곡을 듣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곡은, 바로바로~~~~

스메타나  교향곡 <나의 조국> 중에서 <블타바>입니다. 

 

교향곡 제목부터 국가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죠? 

 

 

교향곡 중에서 <블타바>는 스메타나가

실제로 프라하의 블타바강변을 쭉~~~~따라 걸으면서 지은 음악이라고 합니다. 

 

아! 체코의 블타바강은 독일의 몰다우강과 강줄기를 함께하고 있어서,

스메타나의 곡 <블타바>는 <몰다우>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이 음악을 듣고 난 후 블타바강을 본 느낌은.....  후와~~~~~~~!' 였습니다.

 

멀리 그림같은 프라하 성과 흐르는 강줄기에 따라 그 위로 흐르던 음악선율- 

 

그 이후로 스메타나 <블타바>는 가끔 블타바 강변을 지날 때마다, 귓가에 맴돕니다. 

그리고 멋진 곳을 만들어준 스메타나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하고요. 

 

프라하에서 여유있게 계신다면,

국민 음악가 스메타나가 영면한 곳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프라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셰흐라드를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타바>에 관련되서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체코 결혼식 때는 행진곡을 선택을 해야하는데,

<블타바>에 감동받은 저는 스메타나의<블타바> 연주를 부탁드렸습니다. 

오르간 반주하시는 분이 고개를 갸우뚱 하시면서 정말 스메타나 <블타바> 맞냐며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체코 고국정신을 반영하는 음악을 동양 여자애가 연주를 부탁하니,좀 의아했나봐요.  

 

 

 

자.... 그럼 잠시 눈을 감고,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블타바를 감상해보시죠. 

프라하를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 강변을 떠올려보시면서요~~

 

 

 

 

위키백과 참조" 

 

〈나의 조국〉(체코어: Ma vlast) 체코의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가 1874년에서 1879 사이에 작곡한 

여섯 교향시의 모음이다

 곡은 종종 6악장의  곡으로 소개하기도 하며

타바 외에 다른 곡들은 대개 이런 식으로 녹음되곤 하지만 작품은 개별 곡들의 모음이다.

 

 작품은 스메타나가 19세기  유행했던 민족악파 음악의 관념을 프란츠 리스트가 선도한 교향시 형식과 

결합한 것이다.  시는 보헤미아의 국토와 역사전설을 담고 있다.

 

스메타나는 프라하 혁명에도 참가하는  애국적인 면모를 지녔는데《나의 조국》도 그러한 영향을 많이 받아 

민족적인 색채가 짙게 나타난다.

따라서 체코 사람들은  곡을 고국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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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일찍 잠이 들어 버렸어요.


아침에 별 생각없이 회사에 갔는데. 얼굴이 퉁퉁 부었는지 직원들이 놀라더라고요 ㅎ

그래서 거울을 봤는데! 뜨앗!!!!!


' 넌 누구냐' 


거의 이 상태였어요. 처음에는 어제 밤에 잠을 많이 자서 부은 건가보다 했는데ㅡ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으슬으슬 춥고 몸에서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보통 열이 나면 얼굴도 퉁퉁 붓더라고요.


몸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고 오프를 쓸까 결정하려는데, 벌써 퇴근 시간이 되었네요. 우후!!!


직원이 같이 퇴근하면서 제 상태가 영 아니었는지,,


"집에 가서 따뜻한 치킨수프 만들어 먹어요."


그러더라고요. 체코 치킨수프도 라면 생각날 때 가끔 먹지만!!!

이미 제 속은 따뜻한 죽을 먹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가지고는 안되요~~몸이 안 좋을 때는 체코음식으로는 효력이 없더라고요 ㅋㅋ"


" Ha! Yeah,,,,, Asian stomach! :) " 

정말 체코 애들과 한국사람의 내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쌀밥과 국물에 길들여진 아시아 내장과는 다른거 같아요.

뭐라하든 어쩔수없습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꽂히는 음식을 먹어야하는데

보통은 정성 듬~~~~~뿍 들어간 한식이 먹고 싶습니다.


몇 가지 재료를 사려고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렸습니다. 


채소 종류도 많고, 아시아 음식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프라하 시내에서 가깝고 제가 가본 마트 중에서는 가장 크다 할수 있는 안델 테스코를 갔습니다.


평일 오후시간에도 사람이 많네요~~ 점점 더 번화가로 변해가는 거 같아요.



사실 어제도 여기 마트를 왔거든요. 어제는 집에서 만드는 버터쿠키에 꽂혀서-

그래서 "오븐없이 버터쿠키 만드는 법" 검색 하고~


버터도 사고.거품내는 것도. 짜개도 샀는데

베이킹 파우더와 박력분... 하ㅡ 어떡하죠. 박력분.


남편한테 물어보니 박력분(cake flour )가 뭔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쿠키만드는 밀가루 뭐냐했더니 그제서야 Hladka mouka라고 가르쳐 주네요

물어물어 여기저기서 재료를 다 구했어요 !!! 



베이킹 성공해서 짜잔~~~하고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이건.... 어디서 잘못 된건지....ㅜㅠ 


한국의 재료들과는 성분이 조금 다른가봐요. 나중에 수정해서 다시 만들어야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밀가루와 버터 양을 줄여할 것 같아요. 질척하면서 밀가루 냄새도 좀 나더라고요 ㅎㅎ


모양은 엉망이었지만, 다 먹을 수 있는 걸로 집에서 만들었으니 버릴 수는 없습니다 ^^

남편과 차마시면서 다 먹었어요. 


"흠... 나쁘진 않네. 이거 오븐없어서 잘 안된거 아니야?"


-"아냐아냐. 한국은 오븐 없는 집 많단 말이야! 그리고 오븐없이 만드는 레서피 참고 했다구 ㅡㅜ"


버터와 밀가루가 많이 남았으니, 또 도전할 겁니다 ㅋ

오븐 없이도 한국사람은 쿠키 해 먹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보여주고 말겁니다 ㅎ

다음번에는 초코칩도 살짝 넣어보려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안델 테스코를 가면요.

이렇게 아시아 음식 코너가 있고요~ 김 쌈장 고추장 식초 액젓.... 한국 음식도 많이 판매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한국 식료품점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요.

(AKCE 는 "특가" 라는 뜻입니다. 일정 기간동안 특별 할인가격으로 판매합니다. ) 



그리고 1m 높이의 통맥주들(20L) 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형마트에 하이네킨 통으로 판매하는 건 봤는데요.

체코에는 조금 더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어디 블로그에서 본 건데요

체코로 여행 오신 분이 체코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왼쪽에 작은 통을 한국으로 들고 가셨다 하더라고요.

대단하세요 ^^;




그리고 한국에 꼭 도입했으면 하는 바퀴달리고 손잡이 늘어나는 바구니요.

바구니 들고 다니기는 좀 무겁고, 카트 끌자니 사람도 많고 불편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체코 사람들은 겨울에 눈썰매장 대신

썰매를 사서 동네 공원 언덕같은데 가서 탄다고 하더라고요. 


플라스틱으로 된 것도 있지만

뭔가 이 썰매는 비싸보이더니....진짜 비싸네요 30%할인해서 6~7만원 가량이에요.



체코의 국민 스포츠가 "아이스 하키"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마트에서도 다양한 하키채를 팔고 있습니다.



체코도 눈이 많이 오다보니

집 앞에 눈을 쓸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쌀쌀하고 흐린 체코 날씨도 서서히 풀려가고 있습니다.

간혹 햇빛도 나고요.

무엇보다 딸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한주먹에 1500원정도 아직 비싸 아직 본격적인 딸기 철이 안되었다는 걸 알지만

테스코카드로 할인 받아 24.9 코루나 한 봉지 샀어요.


나름 빨갛게 익었지만, 속의 당도는 아직 덜할 수도 있으니까요.


딸기가 나온 거 보니, 겨울도 거의 끝자락인가봅니다.




그리고 오늘의 핵심 !!!  호박과 고구마!

체코에서 호박과 고구마는 특이(?)작물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 작은 마트에서는 안 팔구요.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서있는데, 점원이 고구마 보더니.


"이게 감자에요? "


라고 물어봅니다. 감자는 알아듣고, "Ne."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 그럼 이게 이름이 뭐에요?"


라고 다시 물어봅니다. 아놔...... 물건 살 때 이름까지 외워야하는건가요 ?


다행히 옆 카운터 직원이 바로 가르쳐줘서 제대로 계산했습니다. 


역시.... 체코 사람들은 고구마를 많이 안 먹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호리병같이 생긴 호박을 가지고~ 감기 환자 본인을 위한 호박죽을 끓여먹어야겠습니다.

다음포스팅에 호박죽 만든 과정 올릴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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