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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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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 전, 내게 준 숙제 남편이 중국 출장을 가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아파트 반상회를 하는데, 새로 바뀐 아파트 법 조항에 관해 집 주인 모두가 서명을 해야한대요. 저희가 아파트를 살 때 남편과 공동 명의로 해서 남편과 제 서명 둘 다 필요했습니다. 부인, 우리 집이 공동 명의라서 나랑 부인 서명 둘 다 필요할 것 같아아,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 돼? 음,,,, 아마 위임을 해야될 것 같아. 당신만 서명해도 효용이 발생하는 걸로그걸 어떻게 하는데? 우체국에 가면 서류 작성하는 게 있어. 우리 회사 건물에 우체국이 있으니까 부인 시간될 때 와. 이번주 수요일이나 금요일에미리 하는게 좋으니까 수요일에 갈게그래그래~ (잔뜩 신나서는) 11시 정도에 와서 남편이랑 같이 점심 먹을래?? 오..
외국어 공부는 어려워~~~힝 체코 프라하 중심부에서 일하는 체코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합니다. 인접 국가이고 역사적 배경이 있어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잘하는 분들도 있고요. 유럽사람들은 다들 영어를 잘한다는 편견을 깨주도록, 체코 사람들은 센터를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분들이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고 사는데 영어가 굳이 필요 없으면 영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공부가 쉽지도 않고 시간과 돈 투자가 많이 되어야하는 일이고,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으면 좌절하기도 쉽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체코어와 영어에 얽힌 에피소드 2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연습하면서 틀리는 것은 당연한거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우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