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프라하밀루유 블로그에 놀러와주시는 방문자분들.
잘 지내셨나요? ^^ 

늘 그렇듯이,,,, 잊혀질만~~~ 하면 또다시 글쓰는 밀루유입니다. 

제가 글을 쓰지 않는 동안 일이 조금 있었는데요, 

큰 사건 위주로 나열하자면.... 

1.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 네, 곧 실직자가 됩니다. (남편도 같이요>,,<)

2. 고딩 친구와 피렌체에서 만나 여행을 했습니다. : 자유부인으로요. 

3. 한국에서 친척이 프라하에 와서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 이번에는 아이와 모두 함께요. 

  
1번 사건으로 인해서 동료들에게 감정적으로 많이 다치기도 하고, 

그래, 살다보면 그럴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내가 회사를 망하게 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라고 화도 났다가, 오락가락 맨정신이 아닌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라이브 방송에 도전을 해볼까.. 했는데, 

팔로우 숫자가 몇명되지 않다보니 사람들이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과하게 일을 했더니 몸이 상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처들도 마음이 누더기가 되어... 

매일 같이 몸에 좋지 않은 KFC,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 푸드를 입에 달고 살고, 밤이면 남편과 함께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셨습니다. 

덩달아 늘어가는 뱃살과 둔한 몸매~

(애를 낳고 나서는 참... 식이조절을 안하면, 중앙집중형 몸매가 금세 되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진짜진짜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한 

체코어 회화 수업 !!! 

외국어로서 체코어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어려워서, 미루어 두고 있었는데요. 

수업준비를 하며 저도 복습하고 으쌰으쌰 같이 동기부여하며 공부하고 싶어 시작하려고 합니다.

체코어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어로 설명을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거든요. 

체코어 수업은 왕초보 레벨의 체코어로 진행될 예정이고요, 체코 여행을 오셔서 들을만한 체코어 위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체코어 수업 일정은요! 

체코어 레벨 : 왕초보 (A1)

8월 19일*, 21일, 26일, 28일 (4회)

월, 수 9PM-10PM 

8월 20일*, 22일, 27일, 29일 (4회)

화, 목 9PM-10PM

* 19일, 20일은 첫 수업이니 15분 먼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9월 16일 덧붙이는 글

지난 수업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인스타 라이브는 1시간이면 끊기는 점때문에, 

다음 수업은 -  9월 18일 (수) 한국시간 밤 9시 -

유투브 라이브 스트림 방송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 


링크 공지는 인스타나 티스토리를 통해서 할게요!  

https://www.instagram.com/praha_miluju/ 


유투브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통해서 만나요!!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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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쓰는 체코어 영어 오프라인 사전 추천드릴게요. 

비록 체코어 한국어 사전은 아니지만, 체코생활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사전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이름 (Czech dictionary) 라고 검색하면 체코 국기와 영국국기 아이콘만 나오는 앱입니다. 

Czech-English offiline dict. 

DIC-o 


체코어 수업은 저만 온라인에 나오는 형태니까 걱정마세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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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1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9.08.18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기억하죠 !! 체코어 이름은 kateřina 이고요, 귀엽게 부르는 이름으로 Katka~ 라고도 불러요.

      한국시간으로 8시에 스카이프로 들어오시면 되요.

  2. 2019.08.18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katherine 2019.08.19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루유님ㅜ 제가 오늘 갑자기 일이 늦어져서 수업 참여가 어렵네요ㅜ 죄송합니다...

  4. 주사랑 2019.09.16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체코 브르노 공대에 다니는 한국학생입니다. 체코어 찾아보다가 우연히 들렸어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정독하고 있습니다.ㅎㅎ 브르노는 외국인이 많이 없다보니 정보를 얻을 곳이 없는데 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비록 프라하와 브르노는 같은 나라라도 다른 것들이 있겠지만(마치 서울과 부산 같은 느낌이랄까요) 말그대로 소소한 팁들이 저에겐 정말 꿀정보예요ㅠㅠ 그런데도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1. 카페나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다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노트북을 들고가야 하는 건가요?? 제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라 과제를 다 컴퓨터로 해야돼서요ㅠㅠ

    2. 체코어 공부는 해도해도 늘지가 않아요ㅠㅠ 어플 이름이 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교수님과 체코어로 대화 좀 하고 싶어요ㅠㅠ

    3. 한국 친구들한테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온 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선물 살 돈 있을 때 미리 사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체코와서 흥청망청 살고 있거든요 ㅎㅎ

    화장실 돈내고 쓰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데 공개 화장실은 더 쇼크네요. 그래도 쓰는 사람 있겠..죠? 흐음;;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 프라하밀루유 2019.09.1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프라하는 이제 한국분들이 상당히 계시지만, 아직 브르노에는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진짜 느낌이 한국의 서울과 부산 같죠? 프라하 사는 체코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브르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1. 저라면 꼭! 가져가겠어요.

      제가 예전에 쓴 글에 체코사람이 감동한 한국사람의 태도..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이런 내용의 글이 있거든요.

      한국과 달리, 그냥 물건 놔두고 가면 가져가버리는 경우 많이 봤어요.

      외국인이라 타겟이 되기도 쉬우니, 되도록 소지품은 늘 가지고 다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 부분은 체코 살면서 불편한 점이에요. 계속 긴장하며 살아야하니까요.

      2. 체코어 공부는 ^^ 제 경우를 보면 한참 걸리는 거 같아요. 워낙 한국어랑 공통점이 없는 언어이다 보니..

      어플 이름은 본문에 업데이트 했어요. 글 수정하면서 지워진 것 같아요.

      3. 친구들이 술을 좋아하면 압셍트, 흐루슈코비쩨, 슬리보비쩨 술 좀 유명하고요. 프라쥐스카, bozkov 같은 체코 보드카도 있고, 베헤로브카도 선물로 많이 하는데 한국에 들어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마누팍투라 화장품 선물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종종 놀러 오세요~ 시간되시면 체코어 라이브 방송도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회화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서바이벌 체코어가 필요하신 분들~~ 격하게 환영합니다 ^^

짧은 기간 체코 여행을 오셔서도 쓸 수 있는 실생활 체코어 회화 위주로 진행 예정입니다. 


스카이프에서 뵙고 싶어요~~~ 



아직도 아기 모델에 지원한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서 쓸 이야기가 좀 많네요 ^^


10분정도로 짧은 오디션 촬영을 했지만,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던지 갑자기 어깨가 아파왔답니다. 


저희야 어린이 모델에 발탁이 되면 정말 좋은 일이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 상황이어서 힘이 덜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연예인들이 광고로 엄청난 수입을 올리기는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억지로 웃고 감독이 원하는대로 특별한 표정을 짓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군들 중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뭉친 것 같은 어깨를 풀어주려 게속 어깨를 움직거리는 저를 보고 남편이 묻습니다.


 괜찮아?

어? 어어.... 어깨가 좀 아픈거 같네

아이고.... 우리 부~~힘들었구나~ 오늘 오빠가 따뜻한 커피 달달한 케이크  조 사줄까?

진짜진짜?


연하 체코남편이 자기 “오빠”라고 부를때는, 보 제가 지쳐 있어서 힘을 실어주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 가고 싶어?

나 IPAK (체코사람들이 I.P Pavlova를 줄여서 부르는 말)에 있는 IF CAFE 가고 싶어. 거기 초콜렛 무스 먹고 싶어

그래! 그러자

 



반질반질 코팅된 초콜렛 무스도 예쁘고, 테이블 위에 놓인 생화도 느낌 좋고~~


먹기에 아깝도록 예뻐서 이리 찍어 보고 저리 찍어 봤습니다. 



초콜렛 케이크를 싫어하는 남편은 대신 딸기 쉐이크를 시켰습니다. 


부인, 이거 쉐이크 먹어봐. 좀 이상한 거 같은데?

어, 달다. 이거 설탕에 절인 딸기 쓴 거 같어


한국 커피숍에서 예전에 딸기주스를 시킨적이 있는데 겨울이라서 절여 놓은 딸기를 쓰더라고요. 딸기 철이 아닐 때, 딸기 쉐이크 주문은 비추!  



한참 사진을 찍고 나서, 드디어 초콜렛 무스님과 제 입의 영접의 순간이 왔습니다!! 

 

콜렛 무스   넣고

 

아ㅡ 좋다~~~~~ ~~정말 사랑이야

초콜렛 케이크가?

초콜렛도 좋은데당신과 함께 먹는 초콜렛 케이크 더더 좋아. 최고야!

 

아기가 자 있어서 신경쓸 것이 없어 편해지니, 오랜만에 데이트 하 기분도 들며 남편에 대 사랑이 뿜뿜 터져나옵니다.


근데 부인, 아까 기다리면서 옆에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 들었는데 

응 

어쩌면 우리 딸은 체코에서 모델하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열심히 모델 오디션 보고 온 날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요;; 


아, 진짜? 왜 그렇게 생각해?

그게 우리 앞에 앞에 대기했던 어린이 기억나?

아~ 되게 예쁜 아기 말고, 그저 그랬던 아기? 

응응. 그 엄마가 한 이야기인데, 자기 딸처럼 평범한 편인데 평균보다는 조금 더 예쁜 애들이 모델에 적합하다고 하더라고

아, 그래? 

아까 얘기들었을 때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어. 

체코사람들은 옷이나 물건을 살 때 너무 예쁜 모델이 입거나 사용하면, 자기와는 너무 동떨어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거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입으면 안되겠네... 하고 생각하는거지 

흠,,, 그러면 우리 딸은 특이한 혼혈이니 모델로 발탁이 어렵겠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체코사람들은 광고 속 모델하고 자신하고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있는 거 같으니까

한국은 다른 것 같은데. 광고 속 예쁜 아기 모델이 옷을 입었는데 예쁘면, 저 옷을 입으면 우리 아기도 예쁘겠다... 하거든. 그러니까 요새 혼혈 어린이 모델들도 보이고


부인, 수퍼마켓 체인 Lidl 알지?

예전에 Lidl 옷을 광고하는 모델이 흑인이 된 적이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입으라는 거냐며 항의가 있었거든. 체코에서 파는 옷이면 일반적인 체코사람을 모델로 써야되는거 아니냐며

아휴,, 참 체코사람들...


저희 딸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예뻤다는 말은 아니고요 ^^ 

오디션 장에 체코 어린이들도 예쁘고 세련된 아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어린이 광고 모델로 적합할 정도로요.


▲ Lindex Deti Moomin Collection 모델



그런데 저희 딸 같은 경우는 체코사람 눈에는 아시아사람이고, 한국사람 눈에는 외국인 아기이다보니 특정 대상으로하는 체코 어린이 모델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모델 오디션들 통해서 체코남편과 얘기를 나누며 새로운 관점에서 체코사람들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답니다. 남편의 얘기를 곱씹으며 커피를 마시는데


근데 부원래 까페라 좋아하잖아 아메리카노 주문했어?

콜렛 케이크가 충분히 달잖아

아ㅡ

그리고 요새 에스프레소 씁쓸한 맛이 좋아지더라고. 술을 못 먹으니 대리만족인건지... 아니면 나이들며 인생의 쓴맛을 알아가서 그런가?

참나~~~  당신 봐봐!! 당신처럼 Sweet life 어디있어. 체코에 남편도 있고, 직장다니고, 딸도 있고, 귀염둥이 개도 2마리있고.. 게다가, 모 오디션까지 보 기회를 가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그러게듣고 보니 그렇네. 남편이 맞네, 맞어

 


 말마따나 이 신기한 모 경험을 하고, 사람들이 부러워하 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으면서 인생의 쓴맛을 논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


광고 모델에 발탁이 되 안되든 오 이 경험을 했다는 것과 아기가  아래서 울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한 하루를 보냈습니.



+ 오디션은 2주전에 보았고, 모델 오디션 결과는 어졌답니다. 


초긍정적인 남편 왈 


그래도 오디션 본 덕분에, 당신이 블로그 포스팅 몇 개 할 수 있게 되었잖아~ 


그리고 며칠 뒤 남편은 


부인, 어린이 모델 에이전시 다른 데를 알아봤는데. '0-3세 어린이 모델은 안 받는데, 단! 특별한 인종인 경우는 제외' 라고 하더라고. 등록비 한 번 내면 전문가가 모델 사진도 찍어주고 계약도 자동 연장인가봐. 우리 등록해볼까?

괜찮은 거 같은데 ㅋㅋ 

그치그치. 모델 안되더라도 사진은 남으니까 


저희 부부와 아기의 모델도전에 대한 의지는 아직 사그러지지 않은걸까요 ㅎㅎ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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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 2017.11.25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델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어요~ 좋은 경험 하셨네요:) 아기도 울지도 않고 잘해냈다니 카메라 체질인가요ㅎㅎ 저는 숨은 구독자인데 글 잘보고 있어요~ 전에 체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체코에 관심이 생겼는데 참 부러워요...ㅎㅎ 또 글은 어쩜 그렇게 잘쓰시는지 술술 잘읽히고 너무 재밌어요^^ 또 언제 새 글이 올라올까 기다리게되네요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11.30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델 오디션 보면서 세상에 정말 쉬운 일이라는 것은 없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딸이 울지 않아서 어찌나 다행이었는지요. 그래서 남편이 다른 모델 에이전시 등록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체코가 아직 한국사람들에게는 낯선나라 같아요, 워낙 물리적 거리도 멀기도 하고 공산주의 국가였다보니 이념상 거리도 있고요.

      답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리죠.
      종종 답글 달아주시면서, 계속 글 쓰도록 채찍질(?) 마구 해주셔요~

  2. 김굽다 불냈어 2017.12.08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체코 사람들이 저랑 비슷하네요.. 전 이쁜 연예인들이 입은 옷 완판되는게 신기했거든요..
    입는 순간 바로 비교...ㅡㅡ;;;...
    그래서 남이 안입는 스타일 입다가 요즘은 군복으로 입....ㅡㅡ...ㅋㅋ
    제가 나갈때 남편은 입대하냐.. 들어올때 제대했냐..합니다..
    아무도 저처럼 입는 여자가 없으니 비교대상이 없어서 잘 다니거든요 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9.02.24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명이 너무 재밌어요~ 진짜로 불내신건 아니시겠죠 ?

      저도 한참 20대에는 연예인들이 입는 옷들 여러가지 시도해보다가, 제 신체구조를 인지한뒤로는 체형에 맞는 옷을 골라 입게 되는 거 같아요.

      남편분의 입대하냐~ 제대했냐 농담도 재밌어요. 댓글로 웃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 2018.02.20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9.02.24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프라하는 시내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가 많이 세련되어져 가고 있는 거 같아요.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서인지 모르겠지만요.

      요새는 한국에 혼혈 아기들이 많아서, 저희딸은 모델로는 어려울것 같아요 ^^

체코는 서유럽국가 대비 아직 한국과 교류가 완전히 활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도 체코슬로바키아로 기억을 하고 계신 분들도 종종 볼 수 있고요. 


과거 공산주의 체코에 대한 예전 포스팅~ 

[체코 CZECH] - [체코]체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엊그제 체코에 관한 국민일보 기사가 떠서 찾아보니, 

체코 국가의 이름 변경에 관한 것이더라고요. 


체코, 지금부턴 '체키야'로 불러줘? - 국민일보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415142117133&rMode=list&allComment=T


저는 체코에 살고 있다보니, 체코의 국가 이름이 헷갈리는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의 댓글처럼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나 보다 덜 헷갈리는 것 같은데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


(남편한테 물어보니, 국가명 변경에 관한 체코사람들의 지지가 굉장히 낮은편이라

변경될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체코 프라하가 한국에 크게 알려진 것은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입니다. 


종종 프라하가 체코 국가의 수도라는 것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체코의 위치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체코와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적 교류 현황을 보면 

- 노쇼비체의 현대자동차 공장,

- 대한항공의 체코항공 인수

- 한국 타이어의 투자 등


그리고 체코와 한국 간의 교환학생들도 늘어 

두 국가 간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이기는 합니다.

요즘은 영어를 배우러 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체코사람과 한국사람이 만나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고요. 


해가 갈수록 프라하를 돌아다니다가, 분명 여행자가 아닌 현지생활하는 포스의 한국분들이 더 자주 보이는 것을 보면 

점점 체코이민을 오는 한국분들도 늘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체코 수업이 있어서 푸드코트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유난히 빵이 땡깁니다. 

제가 체코 패스트푸드 종류 중에서 종종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바게떼리에 블라바드입니다. 


패스트푸드 샌드위치 치고는 생각보다 빵이나 식재료들이 고퀄리티라서, 

신선한 바게트 빵의 식감과 구운 감자를 먹으러 갑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랑 머핀도 팔고 있고요. 


바게떼리에 블라바드는 프라하 도심 여기저기에 있으니까요. 

KFC나 맥도날드보다 조금 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하~~~ 오늘은 무슨 샌드위치를 먹을까.... 


참치 들어간 것, 소고기 들어간 것 등등 메뉴를 보다가  

연어와 루꼴라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메뉴판에서 특이한 점 찾으셨나요???? 


혹시나 해서 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메뉴판 오른편에 다시 봤는데 ~~ 

한글이 맞는거 있죠 !!!! 



오올~~~~ 체코에 왠 한글~~~~~~~ 

하지만  반가운 기분도 잠시..... 


아니, 한국인이라면 누가 봐도 일본식 이름인 '나카무라'를 왜 도대체 한국어로 써 놓았을까요? 

차라리 일본어로 쓰여 있으면 그려러니 했을 텐데, 

일본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이국적이라서 한글을 쓴 것일까요?

아니면 한국어와 일본어를 헷갈린건지...... >..< 아놔..... 별별 생각을 다해봅니다.



이런저런 생각 중에 바게트 샌드위치+ 아이스티 + 구운감자 세트 음식이 나왔습니다. 

밑에 받침 종이도 그 KAMU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Asijske 아시아의 글자도 보이고, 젓가락 그림도 보이고 

음식을 계속 먹으면서도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래도 머나먼 체코와 한국 같았는데... 

체코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푸드코트에 한국어가 진출(?)도 하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나? 

그런데 여기에 오는 얼마나 많은 체코 사람들이 

저기 메뉴판에 써진 외국어가 한국어라는 걸 알기나 할까?

나카무라가 일본식 이름인 것은 잘 모르겠지?

근데, 한국음식 관련도 아니면서, 무슨 연유로 한국어를 쓴거지??? o_o ??


어떻게 해서 한국어가 나오게 됐는지 궁금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남편, 이 사진 봐봐. 오늘 샌드위치 먹으러 갔는데 이 요리사 알아? 

아~~~ 요리 프로그램 하고 있는 사람이야. 


남편이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http://www.ceskatelevize.cz/porady/11299020466-kamu-ve-vietnamu/


KAM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분은, 베트남하고 뉴질랜드에 살았다는데요 - 

아니 !!! 대체 어디서 온 한글이란 말입니까?! 

아니면, 거기서 한글을 배울 일이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KAMU면 '까무' 만 쓰면되지, 왜 하필 앞 뒤 붙여서 '나까무라' 라고 굳이 쓴 것인지 -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것도, 베트남 음식인데 말이죠;;; 

나카무라라는 한글 때문에 의문은 많은데, 해결은 안되는 날입니다.  


모든 진실은 KAMU 요리사 본인과 바게떼리에 블라바드 마케팅팀만 아는 걸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

한국에서의 삶과 비교해서는 단조로운 체코 생활이기에, 쇼핑몰에 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끔 무슨 공연을 하기도 하고, 이색 전시가 있을 때도 있거든요. 


쇼핑몰을 나오려는데 재규어 차량 전시를 하더라고요. 

요즘 매끈한 디자인의 차들도 좋지만, 사진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의 차들도 매력있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살 수 없으니, 눈요기라도 하려고 사진 올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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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8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19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유럽에는 일본문화가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서 바라보는 게 일반적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진심으로 어떻게 한글을 쓰게 된건지 궁금해요 :)

  2. nina 2016.05.13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 저는 지금 플젠 근처에 사는데 푸드코드 갔다가 한글보고 저도 읭??? 이랬었는데요ㅎㅎ

  3. 노루노루 2016.06.02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국어 잘 못하지만 대답하러 시도하겠습니다. 저는 체코 사람 이지만 대한민국에 갔도 어린시절 친구 한국 사람입니다. 그 친구로부터 대한국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KAMU 메뉴 봤면 아주 화냈습니다. 일본식 일음이 한국어로 있는 즉시 알았습니다. BB에 많이 직원께 일본 일음에 대해 물었습니다. 역시 좋은 대답을 안 받았습니다. 모두 한국 사람에 창피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6.0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반갑습니다 ! 체코분이 답글을 써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
      나카무라라고 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궁금하긴하지만,
      그것을 신경써주시는 체코인이 있다는 것에 기분은 좋네요 ~

  4. 노루노루2 2016.06.21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위에 노루노루라고 쓴 댓글의 한국인 친구에요ㅎㅎ지금 친구가 한국에 와서 블로그 글을 보여줬는데 그르게요 그냥 까무라고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ㅜ.ㅜ 예전부터 체코 블로그 글 자주 봤는데 제 친구도 이 블로그를 보는 줄 몰랐네요~ 저도 예번에 프라하 살아서 블로그 자주 보는데 항상 좋은 글 써줘서 감사해요~~*_*

    • 프라하밀루유 2016.06.21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 체코와 한국의 신기한 인연이네요 -
      이제 한국에 관심있는 체코분까지 블로그 구경을 오시니,
      좀 더 책임감 있게 글쓰도록 노력할게요~ 종종 놀러오세요

체코 프라하 중심부에서 일하는 체코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합니다. 

인접 국가이고 역사적 배경이 있어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잘하는 분들도 있고요.

유럽사람들은 다들 영어를 잘한다는 편견을 깨주도록,
체코 사람들은 센터를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분들이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고 사는데 영어가 굳이 필요 없으면 

영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공부가 쉽지도 않고 시간과 돈 투자가 많이 되어야하는 일이고,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으면 좌절하기도 쉽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체코어와 영어에 얽힌 에피소드 2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연습하면서 틀리는 것은 당연한거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우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럴수록 더욱 용기 내어 외국어 공부 해봐야 겠습니다. 

>>>>>>>>>>>>>>>>>>>>>>>>>>>>>>>>>>>>>>>>>>>>>>>>>
체코어 에피소드 1

체코에 처음 살러 왔을 때, 네덜란드 항공 KLM을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환승을 해서 체코항공을 타고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하.. 드디어 체코에 왔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수하물 벨트에서 기다려도~~ 기다려도~~ 짐이 하나 나오질 않는 겁니다.

체코 항공 수하물 부스로 갔더니, 짐이 도착하지 않은 사람이 한 10명정도 되어 보이더라고요.
짐이 도착하지 않은 사람이 무슨 이렇게나 많은지 ㅋㅋ 아놔.

유럽 항공사들은 짐 문제를 종종 일으키는데요.
유럽에서는 수화물 분실로
프랑스 드골 공항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이 유명한 것 같아요.

직원 분에게 제 가방에 대해 설명하고, 체코항공 수화물 센터 전화 번호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죠.

** 여행 준비 tip 하나!!!

체크인 가방이라고 불리는 비행기 수하물 칸으로 부치는 짐에는
귀중품이나 도착해서 당장 쓸 물건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짐이 바로 도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요.

어떤 분은 큰 체크인 가방 한 개와 작은 손가방 가지고 여행을 떠나셨다가,
체크인 가방이 여행 5일차에 도착해서 여행 내내 옷을 사입으셔야 했던 분도 봤거든요.


다음 날 남편이 체코 항공에 전화해서 제 가방의 행방에 대해 물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네덜란드까지는 도착했다합니다.

아휴ㅡ 네덜란드 어디선가 굴러다니고 있을 내 가방~~~

언제쯤 도착하냐했더니 2~3일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고.

제가 아는 체코어라고는 Dobrý den (도브리-덴 )같은 기본 인사와 

Mluvíte angličký? (믈루비떼 앙글리츠끼?) 영어할 줄 아세요? 와  1에서 19까지 기본 숫자정도 였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린 첫째 날은 도착하지 않았고, 둘째 날 점심이 지나 전화벨이 울립니다.

Dobrý den 도브리-덴 하는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는데, 저도 Dobrý den 도브리-덴 까지는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저씨의 폭풍 체코어 

?????? 흐아 ㅠ.ㅠ 못알아 듣겠네요.

아저씨 말이 끝나자 제가 던진 회심의 한마디는

Mluvíte angličký? (영어 하십니까)

였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저씨의 대답은 

Ne, nemluvím. (아니오, 못합니다.)


으휴.... 좌절감.....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폭풍 체코어,, 
한참 설명이 끝나고. 아흐.... 어쩌나.... 저는 계속

​Nerozumím. 못 알아 듣겠습니다.

그러다가 sedmnáct sedmnáct 라고 하는데 ~~~   아하!!!!!! 1717 !!!!!


저희집 번지 수를 얘기하는 것을 알아듣겠습니다 !!!

그래서 거의 버선발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수하물 배송차량이 문 앞에 도착해 있어서 무사히 짐을 돌려 받을 수 있었답니다.

체코프라하



>>>>>>>>>>>>>>>>>>>>>>>>>>>>>>>>>>>>>>>>>>>>>>>>>>>>>>>>>>>>>>


영어 에피소드 1

체코어 공부에 매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코 생활에 시간이 쌓이는 만큼 쬐끔씩 체코어를 배워나가긴 합니다.

하루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우체국이더라고요.

Mluvíte česky ? 믈루비떼 체스끼 ? 체코어 하세요?


Ano. Trochu. 아노. 뜨로후. 네. 조금요.


Jo ? Mluvíte česky ? 아, 그래요?

그리고는 우체부 아저씨께서 갑자기 영어로 얘기를 시작하십니다. :)

I am a postman. I have a package.
Are u Heum?

Heum?

Yes, are you Huum ?

제 이름이 한국 사람들에게도 발음이 어려운 이름이라
우체부 아저씨가 제 이름을 잘못 발음하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Maybe

했더니, 전화기 너머로 아저씨의 목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Are you Heum ????

​Probably. How does it spell ?

그래도 잘못 알아들어서 철자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더니,

H.O.M.E !

아이코 ㅡ  ㅋㅋㅋㅋ
이 아저씨는 제가 집에 있냐고 묻는 거였어요. 

거기다 대고 집에 있을수도 있고 ~~ 없을수도 있고~~ 했으니 

우체부 아저씨의 목소리 커질만 합니다.

이제 무슨 말인 줄 알아 들었으니 곧바로 제대로 대답했죠.

Ne, nejsem doma. 네, 네이쎔 도마 (아니오, 집에 없어요)

그랬더니 집 근처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기는 했지만 다행히 소포를 잘 찾아왔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재밌다가도, 

짜응 >..< 하게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ㅡ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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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penka 2016.04.10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영어로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 그래도 꽤 많죠 ㅋㅋ 근데 못알아듣겠는게 함정 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6.04.10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 센터에서는 거의 영어 쓰는 것 같아요.
      액면이 워낙 외국인이다보니, 저한테는 곧바로 영어로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종종 강한 체코 액센트가 섞인 영어라서 으잉????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요.

  2.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6.04.11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럽 여행 중에는 사람들과 영어로 거의 의사소통이 되니 불편함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프라하는 부다페스트에 비해서도 독일어 하는 사람은 있었는데, 영어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좀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생활하시느라 필요해서 배우시긴 하더라도, 생소한 체코어까지 배우신다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

    • 프라하밀루유 2016.04.11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서유럽권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하더라고요.
      프라하에는 독일어를 잘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체코어를 배우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죠 ^^
      존경받을만한 동기는 아닌 것 같지만서도...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 자극도 되고요.

      언제쯤이면 하고 싶은 말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답답하기도 하지만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4월의 프라하에서 쓰는, 2015년 2월의 일기 

(마지막 글을 2월에 썼네요. 불성실한 블로거로써 반성! 또 반성합니다 ) 


하루가 다르게 아침에 눈 뜨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햇살이 쨍~ 하며 금방 밝아지거든요.
햇빛의 강도로 유럽 써머타임을 시작할 때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느낌만 가지고 얇게 입었다가는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아직도 겨울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해야 할만큼 날씨가 차거든요. 


(4월인 지금도 아침에 최저기온 2~3도로 상당히 쌀쌀합니다. 

프라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코트나 점퍼 꼭 챙겨입고 오세요.)


체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폴란드,독일, 오스트리아 국가들도 겨울이 체코 만큼이나 어두운 것 같더라고요.

10월 중순부터 컴컴해지다 2월 중순까지도 잿빛 하늘이 계속되는 거 같아요.

다행히 올겨울은 크게 감정기복없이넘기나 했더니,
일상의 지리 멸렬함이 몰려옵니다

회사와 집이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프라하 기준으로는 멀리 있는 편이

 저녁 7시 정도만 되어도 대중교통 배차기간이 길어지며 퇴근길이 길어집니다.


유난히 힘들던 날, 일을 마치고
멍.... 하니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앞에 서 있던 커플이 애정행각을 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가까이서 인생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과의 애정표현은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남편과 유럽에 살게 되면서, 길에서 뽀뽀하고 다녀도 신경쓰는 사람 없다고 신나했던 게 생각납니다.  


어떤 분들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해라는 말을 아껴논다고하기도 하더라고요..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내 곁에 이 사람, 언제 어떻게 떠날지도 모르는데... 아낌없이 사랑 표현해야지.' 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이 생각은 남편한테 삐쳐있거나, 체코 생활에 대해 투정을 부리며 심통이 나 있을 때면 도움이 됩니다.


뾰로퉁해 있다가도 혹시나. 혹시나. 


'토라져 있는 이 모습이, 서로의 마지막 모습이 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면
남편을 꼬~옥 끌어 안고 되도록 빨리 화해 해버립니다. 사랑만하기에도 인생이 짧다고 하잖아요.

지하철에 커플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마음을 표현하고 있네요ㅡ

그 ! 런! 데 !!!! 

뜨헉 ;; !!!! 안돼


과도한 키스로 혀가 오락가락하는 게 보입니다.


격렬하게 할거면 서로 입이라도 딱 붙이고 할것이지 ㅋㅋㅋ
프로답지 못하게 ㅋㅋㅋ 뽀뽀


아무리 체코 남자하고 결혼해서 유럽에서 산다고 해도 혀가 오락가락하는 광경은 문화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충격 받았으면 그 사람들 안 보면 되는데,흘끗흘끗 거리게 됩니다.
몹쓸 호기심 같으니라고 ㅎㅎ

그렇게 넋이 나가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옵니다.
플랫폼에서는 신호가 와서 전화 받았는데, 지하철 출발과 함께 끊깁니다. 

체코 지하철에 전화와 인터넷 터질거라고 한지가 5년이 넘어가는 거 같은데...
갑자기 길에서 wifi 팡팡 터지는 한국이 그리워지네요.

이래저래 체코 생활의 불편함에 불평이 많아지면, 일상에서 벗어나 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일상탈출 여행을 가려고 했더니,날씨가 풀릴 기미가 안보이네요.
좀 춥더라도 3월에 남편과 로마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행 일정 잡았으니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ㅡ
1,2월 계속되는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3월 여행갈 때까지도 못 기다리겠더라고요.
그래서 2월의 하루 금요일, 휴무를 내기로합니다.

뭔가 특별한 계획보다는,
회사 다니느라 난장판이된 집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개들 산책도 시키려고요.

금요일 휴무 내려고 하니, 목요일 하루만 더 가면 쉰다는 생각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걸어 갔습니다.


문을 열자 남편이 소파에서 현관으로 총총 달려나옵니다.

부인 왔다~~~

저를 꽉~~ 끌어 안아주고

오늘 어땠어?

라고 묻습니다.

응. 괜찮았어.

차가운 제 손을 잡아보더니

아. 춥다. 장갑 있어?

장갑 했어.

그럼 모자는? 모자도 입어야지.

ㅋㅋ 모자를 어떻게 입어. 모자는 쓰는거야.
남편.. 나 아무래도 힘들어서 금요일에 쉬려고 마음 먹었어.

어 ?? 뭘 먹어? 마음을 먹어?
Heart (하트)먹어 ?

응. 뭔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할 때 '마음 먹다' 라고 해.

하유 ... -_-;;

한국어 어렵지?

응.

제가 체코어를 어려워 하는 만큼이나, 남편에게도 한국어가 어려운 것 같아요.


옷을 갈아 입고 거실로 왔는데 남편이 다시 저를 꽉 끌어 안습니다.
그리고는 제 등 뒤에서 뭔가 달그락 달그락 거립니다.

뭐야 ?

궁금해서 자꾸 뒤 돌아보려고 하는데 남편이 팔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아, 뭐야 남편~~~

맞춰봐~

아. 몰라ㅡ

해피 발렌타인스 데이, 허니.

하고는 작은 초콜렛 상자를 내밉니다.
체코 초콜렛체코어로 'bonbón 본보-온' 은 사탕, 초콜렛 등 달달구리를 뜻합니다.

체코 사랑 초콜렛체코 사랑 초콜렛


하... 정말 이 남자 하트3 역시나 여자는 기대하지 못한 작은 것에 감동받는 거 같아요.


어떡하지? 난 아무 것도 준비 못했는데ㅡ 미안해.

아ㅡ 괜찮다 ~~~~ ^_^

근데 남편, 나 다이어트 중이라 ㅠ.ㅠ  초콜렛 먹으면 안돼.

그래도 먹어야지~~이건 초콜렛 아니야. 
사 ! 랑 ! 을 먹는거야.


아놔~~~ 나를 한여름의 초콜렛처럼 살살 녹여버릴 참인지....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서는 냉큼 사랑 초콜렛 하나 집어 오물오물 거리면서, 


이러니 내가 눈 뒤집혀 머나먼 체코까지 날아와 살고 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팍팍 눌러주세요 :) 감사합니다 ~~


+ 요즘 블로그 원고료로 밀어주기라는 기능도 추가된 것 같더라고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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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0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11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그곳에 계시는 한국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겨울이 드디어 지나가는지, 오늘 날씨 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2015.04.21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4.27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4.27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대로 알고 계세요, 스마트폰 투어의 밀루유 맞습니다 ^.^

      프라하에서 머무는 3일 일정이 첫날 오전에 도착해서, 마지막 날 밤까지 일 경우라면 1,2일에 체력 닿는대로 부지런히 프라하를 보시고요,
      체스키를 하루 다녀오시고 프라하에서 야경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1일 오후 도착해서 3일째 점심 정도에 떠나셔야 한다면
      일정이 조금 촉박할 것 같아요.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왕복 5:30분~6시간 잡으셔야하거든요.
      체스키도 참 아름다운 마을이라 결정이 어려우시겠지만
      아무쪼록 체코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시기 바랄게요 :)

  4. 2015.05.01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5.01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써 놓고보니 무슨 광고 멘트 같아요 :)

      요즘 봄인지라 햇살이 많이 따스해졌죠. 계시면서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바 최선을 다해 답변드릴게요.

  5. 2015.05.01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05.05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직 프라하가 많이 낯설으실 것 같아요.
      여러가지 열심히 배우신다니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릴게요~

  6. 2017.06.27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6.27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 블로그인데 찾아 와주시고 정성스레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체코에 대해 정말 몰랐던 것 같아요. 체코 생활하면서는 체코남편도 잘 몰랐던 체코 모습도 알게 되고요.

      체코사람들이 러시아랑 비슷하다하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 슬라브어계 언어라서 비슷한면이 많습니다. 체코어 잘하면 러시아어 의미 파악이 쉽다할정도니까요.

      체코에서 출장갈 때, 독일 오스트리아보다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갈때 언어 충격이 확! 적어요~

      현재 한국에서 체코어를 배우는 방법은 과외가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체코어를 영어로 가르쳐주는 온라인 언어강좌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제 블로그 놀러오셔요~~

부부싸움 후반전

지난번에 부부싸움 전반전을 읽으셨다면 ~~ 이제 후반전으로 갑니다. 


[소곤소곤 일기] - 부부싸움, 이런거 가지고 진짜 싸울거야?


앞으로 토요일 오전에 같이 청소하자고 했던 계획.... 

저희들은 청소를 했을까요? 생각중


그 다음 주 토요일 오전, 같이 청소를 하면서 ~ 남편은 


바닥 한 번 쓸고

청소할 때, 우리 집이 정말 운동장 같이 넓어~


설거지하고 나서 

우와~~~우리 접시 쓴 것 진짜 많다~~ 

해도해도 설거지가 끝이 안나.


가스레인지 닦고 나서 

하.... 힘들다... 청소는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불평을 잘 안하는 남편인데, 갑자기 계속 투덜거리니 적응이 안됩니다. 


남편, 청소가 그렇게 싫어 ? 


응 !!!! 


남편의 대답은 사실 의외였습니다. 

제법 깔끔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이라, 남편이 청소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게 싫어하는 것을, 자기가 좀 쉴려고 하면 청소해대는 부인이었으니... 

화가 날수도 있었겠다 싶더라고요. 


잘못된 습관이라 고쳐야한다고 해도 습관을 바꾸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저도 금요일에 늦게 끝나거나, 남편도 일이 많아서 피곤해 하고... 

그러다보니 토요일은 늦잠자고~~~ 약속했던 청소시간은 훌쩍 지났습니다. 


평일은 각자 바쁘니 남편과 함께 있는 주말 시간은 즐겁게 보내고 싶거든요. 

남편이 청소를 싫어한다고 했으니, 약속한 시간이 되었지만 

제가 먼저 '토요일에 청소하자더니 왜 안했어?' 하며 말을 꺼내며 잔소리하기 싫더라고요. 


주말에 집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으면 힘들잖아요. 

저도 힘들기도 해서, 토요일은 그냥 넘기고 일요일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을 쉭~ 둘러보는데 


하.... 집이 너무 지저분하다 - 

이거 그냥 이렇게 이번 주말 넘겨버리면 평일에는 더 어지를 테고.... 

그럼 치우기가 더 싫어지겠지?

도저히 안되겠어. 치워야지.


싶어서 꼼지락꼼지락 하나씩 청소하기 시작했어요. 

 

그! 런 ! 데 ! 

세상에.... 남편이 "왜 주말 오후 내내 가만히 있다가, 이 저녁에 청소를 시작해" 라고 합니다. 


빠직 (-_- ^)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렇게 있으면, 계속 더러워질텐데... 

주말에 안 치우면 언제 치워?  


주말 저녁인데 푹쉬어야지 - 


그럼 이렇게 더러운 채로 또 1주일을 살아야하냐고~~~ 


별로 안 더러운데 ?


어헉 !!!!!!!! 


정말 '오. 마이. 갓 '니다. 


남편은 청소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지저분해서 스트레스받는 우리 집이 

남편 눈에는 그닥 청소할 필요가 없이 보이는 상태였던거죠.  


도저히 이 상태로 새로운 주를 시작할 수는 없어서, 투덜거리면서 후다닥 바닥청소만 마쳤습니다.



그럼, 주말에 편히 쉬기 위해 금요일 저녁에 청소를 하자! 싶어서 

금요일 퇴근 후 청소 했더니, 남편이 금요일 밤인데 조금 쉬자고 합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쉬고 싶고 

주말 아침에는 여유 있게 커피마시고 싶고, 

주말 오후에는 산책가고. 


아놔~~~~!!! 대체 그럼 언제 청소를 할건가요 !! 


체코호수 - 부부싸움 중에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마음의 평정심을 가질 수 있기를


도저히 청소 관련 부부싸움의 고리가 끊일 것 같지 않고.. 

총체적인 집안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고민고민해서 남편한테 청소 도우미를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저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OK하는 남편이니까 

당연히 남편도 좋다고 할 줄 알았어요. 

부인, 우리 집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이정도 크기는 우리가 청소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내가 청소할테니 가만 놔두라고~~오오오오오오~~~~

언제하라고 정해 놓지 말고오오오오오~~
아니면, 청소 전문가를 부르든가 !!! 


안돼 안돼 안돼 


체코에서 청소일을 해주시는 분들은 대체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구소련 국가 출신이 많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는 지 모르겠지만요, 체코 사람들 대부분 러시아 사람들 엄청 싫어합니다. 

다른 러시아어 사용국가와도 적대감이 강하고요. 


혹여나 체코랑 러시아랑 비슷하네~라고 하셨다가, 체코사람의 반감을 사기쉽습니다. 


아무리 한국인 부인과 살며 런닝맨과 무한도전을 즐겨보며 

자신을 '하얀 한국인' 이라 불러도 남편은 체코사람 입니다.  


안돼!! 낯선 사람이 우리 집에 오는 거 싫어. 

특히 러시아권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침략을 받기도 했기에 체코인들이 얼마나 러시아를 싫어하는지 이해도 가고, 

남편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지저분한 집에서 사는 건 싫고 

주말 내내 청소하고 바로 월요일에 출근해야되면 주말에 못 쉬어서 1주일 내 피곤하고.. 

짬짬이 제가 하고 싶을 때 하려고 하면, 남편이 청소 준비(?)가 안되어 있고....


청소로 인해 시작된 부부싸움은 또 다시 청소때문에 부부싸움의 고리에 얽혔습니다.  


알았어, 부인. 그럼 내가 다 할게. 

아니 -당신보고 다 하라는 소리가 아니잖아. 

우리 둘 다 그렇게 힘들면 청소를 잘하시는 분께 부탁하자고. 

아직 우리 집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이걸 돈 주고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싶지 않아. 

하... 그럼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주말마다 청소로 싸워야 돼? 

내가 할게ㅡ 

그런게 어딨어. 우리 집인데 같이 해야지. 

주말에 시간을 정해서 하자고 한 것도 잘 안되잖아. 


그럼, 왜 주말 아침에 청소하자고 얘기 안했어? 


내가 얘기하면 당신한테 잔소리하니까 싫어할거 아니야. 

그리고, 왜 내가 꼭 먼저 청소하자고 얘기해야돼 ?! 



도무지 청소에 대한 부분은 해결이 잘 나지 않을 것 같아요. 

다행히 요즘은 남편이 한풀꺾여 제가 갑작 청소해도 그러려니 하는것 같아요.  


부부로 살고 있는 날짜가 하루하루 지나가고 서로에 익숙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서로의 생활 방식을 속속들이 알지 못해 부딪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는 날이 늘어갈수록 아마 숨겨진 차이를 더 많이 발견하게 되면서,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의 크기를 넓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쌩뚱맞은 이야기이긴하지만,,,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건 일상에서의 탈출과 요리, 청소, 빨래같은 가사일에서 자유롭기 

때문이 아닐까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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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사한 2014.11.14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비싼 돈 내고 호텔이용하는 것도 그 서비스가 좋기때문에..^^

  2. 수우판다 2014.11.1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가면 대신 이동다닐때 짐싸는게 귀찮아서..ㅎㅎ 글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3. 도톨 2014.11.1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주말엔 청소하기 싫어요. 만국공통인가 보네요 ㅎㅎ

  4. 있는 그대로 2014.11.16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담백하게 잘 쓰시네요. 산들님네서 넘어왔어요. 유럽은 이어져 있어 얼떨결에 찍었는데 님글 읽으니 한달만 체류하고 시포졌어요. 신혼 아름답게 꾸려가시길요.아참 강쥐 비행배송 인상깊어요.아름다운 분인가봐요.ㅎ

    • 프라하밀루유 2014.11.2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 좋은 말씀과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댓글보고 방긋 웃으니 남편이 왜 웃냐고 물어요 ㅎ
      댓글은 잘 안달지만 저도 산들님 팬이에요 ㅎ
      체코에는 작은 개가 많지 않아서, 공원 산책갈때마다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 ^^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5. 디오티마 2014.11.25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적불문하고 청소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게 싫지요 ㅎㅎ 맞아요~ 여행의 자유가 이런 구질구질?한 일상으로부터 탈피 이닐까여 ^^ 체코와 러시아의 관계는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정도 되나봐요. ㅎ

    • 프라하밀루유 2014.12.08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안일처럼 해도 티 안나는 일이 있을까 싶어요.
      조금만 안하면 확 ! 티나고.. 깨끗하게 치워놔도 어지르는 건 금방이고요.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반감이 있으면서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체코 사람들은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이 굉장히 팽배해 있는 것 같아요.

  6. 황준영 2014.12.08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고에 살고 계신가요?:) 잔잔한 호수 사진 넣으시는 모습 보고 굉장히 센스 있는 분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사실 저도 청소때문에 종종 싸우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12.08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체코 프라하에 거주 중입니다.
      센스있다고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
      청소는 정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같이 살게 되면
      많이 맞춰나가야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7. 서정현 2014.12.12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글 너무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몇시간째 밥도안먹고 여기있네요~배꼽잡구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8. hanary 2014.12.31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에서 파란눈의 남편과 살아도 청소와 집안일은 여전히 전세계 만국공통의 부부싸움의 원인이군요 ㅎㅎㅎ 저는 결혼전에 엄청 깔끔하고 단정하게 하고 다니는 남편을 보면서 결혼하면 집안에 먼지하나도 없게하려면 힘들겠다고 나름 고민했는데~~~막상 결혼하고 보니 ㅠㅠㅠ 정리정돈과는 안드로메다 만큼의 거리가 있는 사람이더라구요~~~ 외출할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만 정리정돈 ,집은 이삿짐 풀어두고 정리안한상태 였어요~~~~그래도 20년지나니 서로에게 적응하고 서로 잘하게 됩니다 ~~

    • 프라하밀루유 2015.01.04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결혼생활 20년이라니 존경스럽습니다.
      서로 다른 습관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이 같이 사니까
      국적을 불문하고 청소습관도 부부싸움 원인이 되는 거 같아요.
      연애하면서 알게되는 서로의 모습은 일부이고, 같이 살다보면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하는 거 같아요.

      새로 발견하는 모습도 그 사람이니까, 천천히 받아들이려고요 ㅎ

  9. 하리네즈미 2015.02.05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주 뒤에 프라하에 가게 되어서 인사말이라도 알아두려고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이거 보면서 빵터졌어요. ㅋㅋㅋ 저도 남편분처럼 청소를 정말정말 싫어하거든요.
    프라하 생활 보러 종종 놀러올께요~

    • 프라하밀루유 2016.06.11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1년 반이 되가서 답을 달다니... 죄송해요ㅠㅠ
      저도 청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저분하고 물건 너저분한 걸 더 못참아서 청소하고 사는 거 같아요.

  10. 로숑 2016.06.11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오늘 아침에 참다참다 드뎌 화가 터졌어요 화장실 청소를 여자인 제가 해요 남편은 안 더럽다고 하는데 그리고 청소하고나서도 깨끗하지가 않아서 너무 스트레스라 제가 하거든요 근데...변기에 * 묻은거라도 솔질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매번 바빠서 안 된데요...어떻게 해야 될까요 손님이라도 갑자기 오면 정말 낯부끄러워서 화장실문을 걸어잠구고 싶어요 사소한거지만 너무 화가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6.06.11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글에서 화가 나신게 보여요 ~~ 고정하시고요.
      제가 주변에 이리저리 물어봐도,
      신기한게 집안일 중 화장실 청소는 거의 여자가 하더라고요.

      같이 살다보면 사소한 습관 차이로 다툴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와 남인 사람이잖아요~~ 사랑의 콩깍지만 좀 씌였지.

      그렇다고 같이 살면서 청소를 안하고 살수는 없으니..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잘 만났으면 좋겠어요 !

남편의 업무상 간혹 체코에서 유명밴드나 유명연예인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체코 유명 MC/개그맨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계속 자랑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굉장히 정중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와~~ 방금 완전 유명한 연예인한테 전화왔어. 

아... 그래 ? 


우와~~ 진짜 !!!! 내가 이 사람한테 개인전화번호로 전화를 다 받다니 !!! 


그래? 근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나 체코 사람들 구분 잘 못하는 거 알잖아. 



남편이 한국 여자 연예인들을 잘 구별 못하는 것처럼, 저도 체코 연예인들 다 비슷비슷해서 잘 기억을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잊어버리는 습관까지 있거든요.  


4개월 전에는 결혼식 갔다가 남편의 친구를 만나서 인사했는데, 

최근에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났거든요...남편 말로는 결혼식에서 봤다는데 저는 전~~혀 못 알아봤습니다. 


음.... 당연히 당신은 모르는 사람이지...  근데 체코에서 진짜진짜 유명한데... 


아.. 그래? 그럼 유재석만큼 유명해?

유재석은 런닝맨때문에 아시아에서 유명한데.


아니 뭐,,, 상대하는 시장 규모가 다르니까 

체코 연예인하고 한국연예인하고 비교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체코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야. 



갑자기 유재석씨 얘기하다보니, 하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유재석은 대한민국이 친구다" 라고요. 


어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 

최고가 되어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느님이라는 별명도 갖게 된 거겠죠? 

이 자리를 빌어 <무한도전><런닝맨><해피투게더>를 꾸준히 보는 애청자로서, 

유재석씨가 나오는 프로를 보며 해외 생활의 적적함을 많이 달랠 수 있어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요. 


다시 본론으로~~  


체코의 유명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지만, 사실 서로 알아야 유명인이지 남편만 알고 있으니 

뜻하지 않게 제 반응이 퉁명스러웠나보더라고요. 남편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유명인들이랑 같이 일하면 잘난체할 수도 있으니까 

계속 겸손하라고 외국인 부인을 만난거 같아. 



남편말로는 그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일에 대한 열정도 있어서,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행사 관련해서 상의하러 사무실에 자주 들르고 그랬대요.

 

사무실에 잠깐 있으면서도 유명인이다보니 전화가 정말 불이 날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오더래요. 

그 날 저녁 남편이 오더니 


여보, 나 유명인 안될래. 체코 유명인도 이렇게 피곤한데... 

그럼, 브래드피트랑 안젤리나 졸리는 얼마나 피곤할까? 어딜가든 사람들이 계속 쫓아다닐텐데 

근데... 졸리 스펠링이 뭐지? 


글쎄... Jolly는 아니겠지 ㅋㅋ 


응, angelina jolie 네. 근데 Jolly 가 더 좋다~~ Jelly하고 소리가 비슷해서 더 정감 있어 ㅋㅋ 

나도 Jolly가 더 좋은거 같아



유명인은 피곤하겠다에서 시작해서 Jelly 생각으로 끝나는,,, 

부부 아니랄까봐 유치한 유머 스타일도 닮아갑니다. 


남편이 체코 유명인과 했던 행사는 무사히 끝이 났고요, 

그 이후로 그 연예인이 TV에 나올때마다 길에 있는 광고판에 그 남자가 보일 때마다 


부인, 저기저기 내 친구 나온다 ! 


합니다.

아놔~~~ 한 번 더 일했다가는 아주 가족이라 하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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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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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13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18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답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Motol(모톨)지역에 종합병원이 있고,
      영어가 가능한 의사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쪽에서 건강내역서 및 진료 증명서 같은 것을 담당 의사분한테 받아오셔서 번역하시고 필요하면 공증해서 제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병원쪽은 정확히 아는 바가 없어서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 김수영 2014.07.23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남편님 너무 귀여워요..체코여행 준비하다가 밀루유님 블로그 알게되었는데 여행준비는 뒷전이고 글을 순서대로 읽고있어요..내일 아니 오늘 출근해야하는데..중독됐쓰요..ㅜㅜ
    타지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영님,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응원의 댓글때문에 계속 글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댓글에 힘을 얻어 프라하생활도 더 열심히 할게요 !!
      여행 준비하시다 궁금한 것 있으면 주저말고 물어보셔요

유럽에 살면 주말에 늘 여행을 다닐 것 같지만..

해외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리면 생각보다 여행을 자주가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살아도 덕수궁 돌담길, 남산타워 안가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남편과 저는 되도록이면 토요일에 활동을 하고 일요일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요리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보내고~ 밀린 예능도 보는 일상을 보냅니다.


남편은 보고 싶었던 남자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신문기사를 읽기도 하고요.  

저는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거나 블로깅을 하고요.


아 ㅜㅜ 그리고 밀린 집안 일 -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  


주말은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종종 집에서 삼겹살을 먹기도 합니다. 

남편은 한국 음식 중에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체코인남편의 말에 의하면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사람들끼리 도란도란 얘기하는 문화가 참 좋대요.


이번 주말에는 삼겹살과 함께 남은 김치가 있어서 전기 그릴 옆에 김치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냠냠 삼겹살을 먹고, 전이 한 조각 남았습니다. 



부인이 먹어. 


아니야 남편이 먹어. 
남편이 나보다 더 크니까 더 먹어야지. 

아니지~~~ 부인에 작으니까 이거 먹고 더 커야지.
 


남편이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남편 배에서 꾸르르륵. 소리를 냅니다. 


봐~~ 배가 달라고 하잖아. 남편 먹어. 

아니면 반반? 

아이고 됐어요~ 남편 드세요.  



일요일에는 한국마트에 가서 사온 무말랭이와 김 한장에다 밥먹으려고 하는데, 

음식 준비하기 전에 무말랭이 겉포장지보고 침이 고여서 한 젓가락 집어서 입에 얼른 넣었죠. 

키야~~~ 한국의 맛이에요. 

 
쇼파에 앉아 있던 남편이 부엌으로 오더니


뭐 도와줄까?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부엌에 온 남편의 시선이 오물거리는 제 입에 멈추고, 수상한 눈초리로  


부인! 입에 그거 뭐야? 

뭐 ??? 


혼자 먹었어? 


뭐를 ? 


저는 무말랭이를 씹던 걸 볼 한구석에 넣고 가만히 있고,

남편은 제 입근처에서 킁킁거리기 시작합니다. 


아~~~ 해봐. 


오오~~~~


아니 ! 아~~~ 


어어~~~~


아니! 아~~~~~ 크~~게. 



살짝 입을 벌리자마자 ~ 구석에 숨어있던 무말랭이를 찾아냈습니다. 



에잇~~!! 이 부인. 맨날 혼자 먹고 !!! 안되겠네 ! 


아니,, 봉지를 열었는데 냄새가 너무 맛있겠어서,

어쩔 수 없었어. 



그리고는 남편 입에도 얼른 무말랭이를 넣어줬습니다. 어찌나 잘먹던지 ㅎ 


반찬을 뭘 하나 더 놓을까... 생각하다가 계란 요리를 할까..해서 남편한테 물어봤죠. 


남편, 계란말이 먹을래?  


계란 롤롤~~~좋아좋아.  



계란 말이를 해서 도마에 썰어서 접시에 올리고 숟가락 챙기고 있었는데, 남편이 계란말이를 보고는 


오호호 맛있겠다~~~ 



하더니 하나 집어 먹습니다. 

준비 거의 다 됐으니까 밥이랑 같이 먹어. 

그럼~ 부인은 계란말이 안 먹었어? 

음... 그게.... 먹었지.

봐봐. 그럴 줄 알았어ㅡ 

나는~~~ 썰다가 양 옆에 미운거 좀 먹었어 



그렇게 주말에 음식도 해먹고 편하게 쉬다보면 어느덧 일요일도 훌쩍가고. 월요일 새벽이 다가옵니다. 

하,,, 주말은 정말 짧은 것 같아요. 



프라하의 봄 - 프라하2구역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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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8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09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벨기에 생활도 힘든가요? 막연히 벨기에는 체코보다 더 잘사는 나라이니까..
      외국인으로서이 삶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타국살이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이슬란드 가셔서 목표하는 바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어느 나라에 계시든, 잘 챙겨드시고요 건강하게 지내셔요

  2. 비노라디 2014.06.08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나메스티미루 근처에 사시나요?

    사진을 보니 한 달 전쯤까지 봄이 너무나 예뻤던 (게을러서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네요..-_-) 나메스티 미루.

    우연히 왔는데 반가워서 답글 남겨요^^

    • 프라하밀루유 2014.06.09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노라디님 반갑습니다.
      프라하에 사시는 분이신가봐요~
      사진 속에 교회건물도 없는
      나메스티미루를 한 눈에 알아보시고 ㅎㅎ

      제가 사는 동네는 아니공~ 근처에 식당도 많고, 집에 가는 골목이기도 해서 종종 가는 편입니다~

  3. 산들이 2014.06.0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도 음식 먹으며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하는 것을 무지 좋아하죠....^^
    프라하의 봄에서 조금의 외로움이 전해지네요....
    남편 요리도 가끔 글로 써주세용~^.-~*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오랜만이에요. 이사 온 집에 오븐이 있어서,기대도 안했것만 남편이 제빵에 소질이 있더라고요.

      케이크도 종류별로 구어보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다이어트를 위해 만들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ㅎ

      외국 생활은 외로운 날이 자주 있는 것 같아요. 산들이님은 자녀분들까지 있어서 덜 외로우신가요?

  4. 메이드인으나 2014.07.08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 저....
    체코 다녀와서...블로그 폴더만들었어요^^ 여행자의 모르는시각이지만 한참 포스팅도했었어요..
    그리구 저는 네이버블로그를 매일하는데...
    주로 제블로그위주로하는데..
    이렇게 다른분의 글을읽으니까 새롭고 무척좋아요..
    제껄 보는분들이 이런맘으로읽나 생각두들구요,,^^

    여러가지 마음들읽고 갑니다...

    거기사는걸 다들 부러워할꺼야...말도물론좋지만...
    거기서 꼭 더적응하시고 더행복하실거예요...시간이 흐를수록^^

    • 프라하밀루유 2014.07.31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가서 체코 사진 보고왔어요~ 사진속에서 느껴지기는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 뿌듯하더라고요 :)

      메이드인으나님만큼 글 쓰려면 더 부지런해져야할 것 같아요

  5. 2014.09.13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김연아 2014.09.1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답글이 안열려요~ T.T

    • 프라하밀루유 2014.09.30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여행 관련 질문은 이메일로 받지 않고 있어서요. ^^
      방명록이나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체코는 국가공식 언어 체코어가 있는 나라입니다.

간혹 체코에 독일어가 공통어로 나와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간판이나 관광지 브로셔가 영어못지 않게 독일어로 쓰여져 있는 경우도 많지만

현재 젊은사람들은 영어로 대화가 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에 살면서 대부분 영어로 생활이 가능한 편이긴하지만

체코 생활이 길어질수록 동사무소나 우체국같은 관공서에 갈 필요가 생기면 체코어가 필요해집니다.
관공서에 직원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동사무소나 우체국에 영어하는 직원분이 많이 않죠. 



제가 체코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류 필요한 것이 있어서 외국인 경찰서에 신청서를 가지러간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일러 곳으로 가서 둘러봐도 서류를 못찾겠어서 경찰관한테 영어로 물어봤죠. 
경찰관이 " 초쩨츠레 브르챠 딱흘레 네띠 쩨쩨 " 초스피드 체코어로 말해줍니다. 

그때 제가 아는 체코어는 "Pardon. Nerozumím. Mluvíte Anglícky?" (죄송한데요, 영어할 줄 아세요?) 

여서 이렇게 말했더니. 
그 경찰관 아저씨 "체코에 와서 살거면 체코어해야되지 않겠어?" 쌀쌀 맞게 얘기하고 썩소까지 날려줍니다. 

신기한게 이런 건 또 잘~ 알아 듣습니다 ㅋㅋ 

속으로 '인간아~~~ 내가 그 정도 체코어 잘하면 외국인 경찰서 올 일이 없지 않겠음? ? ' 했지만.
어쩔수 없죠ㅡ저는 체코에 사는 외국인일뿐이니까요. 


체코에 살고자 하는한 체코어 배워야죠. 암요. 암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의지도 있지만.

 체코어의 발음과 남성, 여성, 중성과 형용사, 명사의 모양도 변하는 체코어를 공부하노라면 @..@


'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게 됩니다.


프라하의 봄꽃



언어를 배울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자되어야하는 일이지만. 

체코어는 제가 배워 본 언어 중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느린 언어같아요. 
무슨 문장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형용사와 명사 끝이 바뀌어야하니ㅡ 

용기내서 더듬더듬 3개 단어를 조합해 한 문장을 말하면

문장을 만들었다는 기쁨도 잠시..... 문법이 100% 맞는 경우가 없습니다... 음하하하하

아무리 실수하며 배우는게 언어라지만 체코어는 좌절이라는 복병이 자주 출몰합니당. 
하.지.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되겠죠. 언.젠가.

체코어 발음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가끔 지하철역이나 트램역 이름을 따라하는데요. 
아무래도 체코어에 노출되는 여건에 있다보니. 철자를 보며 글로 배우는 것보다 들리는대로 배우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 발견한것은 Hradčanská 역은 흐라챤스카로 Jinonice 이노이쩨. Pražský hrad 프라슈키 흐랏ㅡ 처럼 철자 중에 약하게 발음이 되며 잘 안들리는 것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철자를 제대로 보지 않고 배우는 체코어는, 제가 직접 발음을 하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ㅡ
하루는 남편이랑 트램을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편 이거 듸바들로 나피들오봐지체간다. 

응 뭐라고 ? 

음... 듸바들로 나삐드로바취쩨

우히히히. ㅋㅋㅋ. 다시 발음해봐.

디바들로 나피들로바지체


실제 트램역의 이름은 Dívadlo Na fidlovačce 인데요. 

체코어에 P 인지 F 인지, V 인지 B 인지... 듣기만해서는 철자 파악이 어렵고
혹은 c č b v 이런 발음들이 연달아 있다보면 해당 단어를 듣기만해서는, 정확한 발음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기다리던 트램이 왔고 Dívadlo Na fidlovačce 역에 가까워지며 방송을 들어보니 ~~

제 나름으로는 발음이랑 억양을 잘 따라한 것 같습니다. 


맞잖아 !!! 듸바들로 나피들로바치쩨.

여보ㅋㅋㅋㅋ 으아 진짜 완전 귀여워.


제 어설픈 체코어 발음은 남편이 들을 때는 아무래도 애기가 체코어 발음하는 것 같겠죠. 
남편이 배꼽잡고 깔깔거리고 귀여운 아이보는 얼굴을 하고 눈으로 하트 뿅뿅 쏘는 걸 보니.

이 한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위해서라도... 체코어 공부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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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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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질랜드 2014.05.10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 ㅋㅋㅋ 주변에 체코 커플에 체코 남자애, 그리고 제 남친까지.. 주변에 체코사람들이 없지않아 있는데도 전 그중에 한 단어 마저도 캐치를 못하네요...
    참 저희 19일날 같이 한국으로 휴가가요!!! 6월 중순엔 체코도 가서 남친 부모님이랑 시간도 보내기로 했고...
    이번 휴가는 정말 기억에 남을 휴가가 될 것 같아서 설렙니당~ 참 저는 체코남친을 둔, 뉴질랜드에서 같이 생활하는 커플.. 기억 하시려나~~
    본의아니게 휴가 끝나고 전 한국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ㅠㅠ 건강 문제도 있고.. 그래서 다시 장거리로 돌아갈 듯.. 그래도 뭐 5년간 잘 지내왔으니 그깟 1년은 쉽게 보낼 것 같아요 ㅋㅋㅋ
    1년 후에는 한국에서 살지 아님 체코에서 살지 결정을 하려구요. 근데 아무래도 제가 체코에서 사는게 저도 일을 구하고 남친도 일을 구할듯 싶어서 아마도 또 타지생활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려면 언어가 일단 기초라도 되야 하는데...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기초 체코어를 배우려고요 ㅎ
    3개국어 할 머리는 안되는데... 큰일이네요 ;;;;

    • 프라하밀루유 2014.05.1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어가 참 생소한 언어라서 어림짐작도 어려운 것 같아요.
      5월 19일 한국 휴가라고 하시니, 벌써 내일이네요~~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랄게요 ^^
      6월 중순에 체코를 오셔서 부모님 만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1년이라는 원거리 연애가 쉽지는 않겠지만
      함께했던 시간이 긴 만큼 서로 믿고 의지하면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요.
      더 오래 함께하기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고요.

      한국에 살든 체코에 살든, 남친분과 미래를 위해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요 !

  2. Chiyuki 2014.05.16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댓글 남겨요. 저는 프랑스인과 결혼해 프랑스에 산지 막 1년이 넘었습니다. ㅎㅎ 유럽의 언어들은 어째 이리 어려울까요ㅋㅋ 영어보다 배는 복잡한 프랑스어땜에 죽을거 같아요ㅜㅜ 그런데 체코어는 알파벳부터 또 남다르네요; 만약에라도 체코인이랑 결혼했으면 저는 체코어 배우다 미춰버렸을지도ㅎ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4.05.16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hijuki님 반가워요 ! 프랑스에 살고 계시는군요. 프랑스 생활 적응은 잘 하셨나요?
      유럽에서 한국 사람이 살기 어려워하는 서유럽 중에 프랑스가 꼽히는데 말이죠.
      개인차가 있고 Chiyuki 님은 남편도 있으니 잘 지내실거 같아요.

      프랑스어도 남성형,여성형, 문법 변화 등어렵다고 들었어요.
      체코어는 배우다가 정말 숨이 턱턱막히는 때가 많아요.
      그래도 체코에 살려면 해야하는 수밖에 없죠 ^.^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되겠죠.
      같이 화이팅해요 !!!

  3. 프라하맘 2014.05.20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저도 체코어 하나도 모르고 맨날 캔유스픽 잉글리시만 외쳐댔어요, 그러면서 이것들이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나... 싶기도 하고 상처받고^^
    근데 체코어를 조금 배워가면서 체코말로 몇마디 꺼내기 시작했더니, 그들은 제가 쓰는 체코어가 3살 애만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들도 한두마디 더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죠,
    이젠 조금씩 체코를 이해해가요... 이젠 뭐라뭐라 못알아듣는말을 하면... 아 네로주밈.. ㅋㅋㅋ 체코어 배웠는데 너무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 영어로 하면 안되겠냐고요...
    생각보다 많은것이 달라져요, 그들도 어이없듯 웃으며 더 잘해주고요, 쇼핑몰에서는 적립카드?에 도장찍어 선물도 주고요~
    전 더군다나 시내 중심에 살지 않아서 제 거주지역엔 영어가... 별 쓸모가...-.-;;;
    저보다 더 오래 사셨고, 남편분도 체코분이니 더 수월하실지 몰라요^^
    같이 화이팅해요!~^^

    • 프라하밀루유 2014.06.07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맘님, 체코 사람들 중에 영어로 얘기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뜻하지 않은 상처도 많이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어려운 체코어 하려고 노력하시면서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계신 것 같아요.
      우선, 네로주밈만 할 줄 알아도 체코어 하시는 거죠 뭐.
      "못 알아듣겠어요"라는 한국말을 하는 체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시내 중심 아니시면 정~~~~말 영어 안통하겠어요 ㅎ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체코살이하며 체코어는 필수인것 같아요.
      저도 잠시 슬럼프 왔다가 올해 다시 으쌰으쌰하고 있습니다.
      프라하맘님도!! 퐈이팅 !!!!!

  4. jinkisam 2014.05.24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올려 주세요 남푠이 어디에 푹 빠졋는지 보고싶네요..글이 너무 재미 잇어 시간가는지 모르겟어요..지금 프라하3.
    내일 민박집으로 음.. 여행중인데...시간되시면..저녁이라도...

    • jinkisam 2014.05.25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보고 가겟네요..체스키로 ㄱㄱ

    • 프라하밀루유 2014.05.27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inkisam님 제가 댓글이 늦었네요.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결정한 일인데요, 개인 사진은 올리지 않으려고요.
      글을 읽는 분들의 상상속의 저와, 현실의 저는 괴리가 있을 것 같아서요 ㅎ
      외모야,,, 남편과 저, 둘다 모두 제눈에 콩깍지 아니겠어요~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라하 3에 계셨으면 프라하 시내 나가는데 편리하셨겠어요.
      최근에 프라하 날씨 완전 좋았는데, 구경잘하셨나요?
      체스키 크룸로프는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5. 2014.06.0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07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국제결혼이 참으로 복잡하죠.
      어쩌면 국제 커플의 사이가 돈독해 보이는 것도 어쩌면 더 복잡하고 번거로운 법적절차를 거쳐야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혼인신고는 체코에서 결혼식 계획이시면 체코에서 한 뒤에,
      한국 대사관을 이용해 한국 주민등록상 기혼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기 비자를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장기비자 신청에 맞는 의료보험을 가입하셔서 보험관련 서류를 지참하셔야합니다.

      구청에서 혼인을 확정하는 간이 결혼식을 하신 후에,
      둘이 연애했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하기도 하고요. (가짜 결혼방지목적)
      경찰도 집에 찾아와서 실질적으로 결혼생활하고 있는지 확인도 합니다.

      체코로 오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셨으리라 믿고, 힘든 시기도 슬기롭게 잘 해쳐나갔으면 좋겠어요.

  6. ㅇㅇ 2014.12.04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어? 훗...
    그래봤자 알파벳어
    유럽언어들은 중국으로 따지면 방언수준의 차이밖에 없어서
    하나만 배우고 다 줄줄이 꿰죠.

    아시아국가들처럼 독자문자와 독자언어로 발전한 문명에 비하면
    정말 열등하기 그지 없습니다.

    서유럽의 과학기술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그냥 오랑캐였을넘들

    • 프라하밀루유 2014.12.08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님. 중국어가 한자로 이루어져서 어렵긴 하죠.
      그렇지만 유럽언어들끼리 방언 수준 차이밖에 안나서
      하나를 배우면 줄줄이 꿴다는 데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네요.
      체코어를 배워보셨나요? 체코어를 전공한 사람들을 만나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언어가 문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시아권 사람들에게는 아시아권 언어가 습득이 용이하고
      유럽권 사람들에게 유럽언어가 더 배우기 쉽죠.

      알파벳철자가 비슷하다는 점은 큰 이점이겠지만
      의외로 라틴어 계통과 슬라브어 계통은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기술 발전과 경제권의 선두에 아시아가 있기는 한 것 같으나,
      그렇다고 아시아 문명과 비교해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문화 상대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 생각됩니다.

      국경의 의미가 약화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국가간 교류가 활발할 때에 어느 나라보고 오랑캐였다는 표현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7. 2016.03.27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3.28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온라인 상이다 보니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는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읽었을 때 기분이 언짢은 것들도 있지만
      다행히 제 블로그에는 그정도는 웃어 넘길 정도로 좋은 댓글이 많아서요
      왜~~ 악플도 인기라잖아요. ^^

      여기도 프라하 도서관에서 하는 체코어 수업이 있는데요
      레벨이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계속 Jak se mate ? Odkud jste ? Co delate? 이 연습만 하다 오더라고요.

      당연히, 어떤 수업을 듣던 아니듣는 만보다야 낫겠지만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계속 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나잖아요.

      제가 처음 체코어 배울 때, A1-1을 배우고 나서 A1-2가 생기지 않아,
      A2-1으로 건너 뛰었는데요.
      슬라브 쪽에서 온 애들, 베트남에서 와서 체코에 살며 서바이벌로 배운 애들 등등
      확실히 레벨차이가 나서 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었어요.
      결국 학원 수업도 많이 빼먹게 되고, 체코어에 흥미도 잃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힘내서 체코어 학원을 다녀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체코어가 어렵기도 하고 꾸준히 깊게 배우려는 사람이 없는건지 A1-1, A1-2 반까지 수업이 개설되고, A2-1부터도 신청해도 정원 미달로 수업이 계속 취소되더라고요.
      한번은 학원에서도 개설된다고 해놓고, 한 달정도 개강을 미루더니 결국 취소 되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 교습 선생님과 체코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정말 좋고, 혼자서 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도 하고
      남편은 가족인지라.... 가족끼리는 뭐 가르쳐주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ㅎ
      궁금한 건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공부를 하면서 어쩜 그렇게 뒤돌아서면 단어를 잘 잊어버리는지..
      여전히 좌절과 열정을 반복하면서 해나가고 있어요 -
      이제 아기까지 있으니 체코어를 운명으로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실력이 느는 속도는 정말 더디지만, 확실히 공부를 안하는 것보담은 하는 것이 점점 더 알아듣는 실력은 느는 것 같아요

  8. 베네치아 2017.02.18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ivadlo의 di 발음은 '지'에 가깝죠
    지바들로 나 휘들로바취체ㅋㅋ

    프라하 검색하다가 우연히 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재밌는 글이 많네요ㅎㅎ

    저는 2012~13년에 프라하에 거주했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립네요ㅠㅠ

    앞으로도 좋은 글과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ㅎㅎ



    • 프라하밀루유 2017.03.0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몇몇 체코어 발음을 한국어 철자로 표현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divadlo 에서 di 소리가 약하게 발음되어 '지'처럼 들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글로 체코어 발음을 표기할 때는, 최대한 체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divadlo 의 경우는 '듸' 가 가장 근접한 소리일 것 같고, 체코 사람들에게 발음해 봤을 때 '지'보다는 '디' 발음이 더 가깝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저랑 같은 시기에 프라하에 계셨네요~ 3월이 되며 아름다운 프라하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꾸준히 포스팅할게요~~ 종종 놀러오셔요

  9. 베네치아 2017.03.06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 t, n 뒤에 i가 오면 d, t, n에 하첵을 붙인 소리로 발음하게 되어서

    divadlo의 di가 '지'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zi와는 확실히 다른 발음이니 지보단 '즈이'를 빨리 발음하는 소리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namesti, miluju te도 나므녜스찌, 밀루유 쩨로 들리는데 정확하게 우리말로 표기하긴 어렵죠ㅎㅎ

    쯔이, 쯔에를 빨리 발음한다고 보는 게 그나마 정확할 것 같네요.

    프라하의 봄을 만끽하고 계시는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프라하에 가게 되면 연락드릴테니 밥 사주세요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



    • 프라하밀루유 2017.03.06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첫 문장에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소리를 약하게 발음만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체코어를 들어보지 못한 분이 체코어 발음을 할 때는 di 소리를 '지'보다는 '듸'로 발음 하는 것이 조금도 체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예시로 들어주신 남녜스띄, 밀루유 뗴 같은 경우도 ㅉ으로 발음 표기시 혼돈이 있을수 있으니 제 블로그에서는 ㄸ로 표기합니다. 들릴 때는 ㅉ 로 들릴 수 있지만 체코사람한테 말할 때 가까운 소리가 ㄸ 같아서요

      한국에서 프라 오실 때 제가 한국 물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물건도 받으면서 식사도 하면 프라하의 봄을 줄기면 좋겠네요

  10. 베네치아 2017.03.0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인들이 제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는 없었지만 밀루유님의 설명이 더 정확하겠죠ㅎㅎ

    표기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려는 건 아니고, 제가 듣고 발음하던 소리에 가깝게 적어본 거에요^^

    프라하에 다시 가는 건 그저 저의 바람일 뿐이고,

    5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 더 먼 훗날이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그 때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면 당연히 부탁하셔도 되죠ㅎㅎ

    프라하에 가게 되면 꼭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주말에 자주 가서 산책하던 'Ladronka' 공원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텔레비전 탑(televizní věž) 옆에 있는 공원입니다.

    지금은 노선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25번 트램 타고 vypich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보입니다.

    저는 프라하에 있을 때 여러 트램과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는 게 취미였는데

    한적한 외곽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7.03.31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혀를 입천장에 끄는 것 때문에 di소리가 '지' 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Vypich까지 가셨다니 프라하 계시는 동안 여행부지런히 다니셨나봐요.^^
      그렇게 부지런한 마음이면 프라하에 언제 다시올지 모르신다하셨으나, 언젠가 계속 생각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것도 같아요~

      저도 꼬박꼬박 글쓰도록 할게요, 종종 놀러와서 댓글로 인사나눠요.

저의 체코 남편은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영어도 체코어도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며 지치는 날이면 

남편이 간단한 한국어라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유럽사람들에게 한국어가 배우기 쉬운 언어가 아니어서 생각지도 못한 실수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몇가지 한국어에 관한 에피소드 말씀드릴게요. 


아침에 남편한테 한국어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띠리링 ~ 


나는 여보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다. 맨날 생각하고..  


신기한게 한국어로 듣는 사랑고백은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줍니다. 



남편한테 전화를 했더니 자기 쇼핑몰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인 나 쇼핑몰에 왔는데, 뭐 필요한 거 없어? 


향수가 떨어져 가기는 하는데... 당장 급한 건 아니고 다 쓰고 사도 되고. 


아냐! 향수 사자. 어떤거? 


흠..... 그냥 여름 세일 기간까지 기다려보지 뭐. 


내가 우리 여보 이것저것 사주려고 맨날 일하러 가는데 !! 

사가지고 오면 화낼거야?

아이쿠 됐어요~~ 괜찮아. 안사와도 

나는 Generous 한 남편 있는데. ('남편인데' 를 이렇게 말해요.

근데 부인 Generous 가 한국어로 뭐야? 


너그럽다. 관대하다. 


응? 관계하다 ? 


-_-;; 


발음만 해서는 한국어를 알아듣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지난 저녁 메뉴는 오랜만에 짜장면이었습니다. 면발이 길어서 면을 자르려고 하는데 가위가 안보이더라고요.


남편. 가위 어디에 있어? 가위 찾았어?


어? 짜자써? 짜장면? 


히잉.. 찾.았.냐.고. 짜장면은 "짜"할때 짜장면이고, 


짜잤다? 


아니

차짰다? 


아아아니니니. (절래절래)


그럼 뭐야. 너무 어려우니까 패쓰 ~~~



제 체코어 실력 못지 않게 남편도 갈길이 먼 것 같아요. 





프라하여행지. (좌부터) 프라하성, 까를교, 틴성당, 시청사, 비셰흐라드




남편은 종종 인터넷을 통해서 새로운 단어를 배워가지고 오는데요 


여보 여보 

네에. 서방님. 


우리 마눌이~~~ 맞어?

응. 원래 마누라인데 사람들이 줄여서 마눌~~이라고도해.

마눌? 


응응. 우리 마눌~~ 이렇게도 말 해. 


어.... 그럼 우리 여보 마늘 아니야- 양파야

마늘 아니라~~~ 마. 눌. 그리고 내가 왜 양파야? 


날 울리니까 ~  아! 그리고 스스로도 잘우니까 양파맞네. 우리 little 양파 ㅋ




남편 휴대폰을 빌려 썼는데ㅡ 잠시 대기화면을 보고 헛 ! 이 여자는 누구?! 하고 놀랐어요.

  

남편이 제가 집에 없는 동안 보고 싶었던지, 대기 화면과 배경화면까지 제 얼굴을 크게 확대해 놓은 거 있죠. 



남편. 이게 뭐야 - 부끄럽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내 부인이잖아~~~ 부인은.... 예쁘게 예쁘고~ 귀엽게 귀엽고 ^^


말은 청산유수 남편인 것 같습니다. 




간혹 길을 걷다가 남편이 제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때가 있는데요. 

애정표현이 자유로운 체코에서 그것에 대해 신경쓰는 사람없지만, 저는 한국인이라서 -_-^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신경쓰이는 편입니다.  

하루는 짧은 셔츠에 스키니 청바지를 입었더니 온통 남편의 시선은 엉덩이로 ㅡㅜ 


하아~~ 이쁜 엉덩이 ! 


아휴 남편,,, 엉덩이 좀 그만 좀 봐~~~ 


왜 그래! 당신 엉덩이가 예쁜걸 어쩌라고. 당신을 탓해!
근데 ,,, 오늘 배운 단어 하나 있는데.....  아 .... 그거 뭐였지? 덩... 방... 

아하! 방구멍! 방구가 나오는 구멍 ! 방구멍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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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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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4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4.09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칭찬을 해주면 누구나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남친분이 어려운 한국어 배우려는 노력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개구리를 좋아해 는 쌩뚱맞지만 재밌네요.

      남친분과 서로 언어교환하시면서 알콩달콩사랑하셔요.

    • 통로- 2014.08.2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생이 한국에서 유럽여행을 오게 되어
      오늘 프라하 가는 길입니다 :D
      블로그에 추천해주신 레간다 음식점에 가보려고요.
      동생이 꼭 꼴레뇨를 먹고 싶다고 해서
      올려주신 메뉴판 사진을 정독(ㅎㅎ)면서 꼴레뇨를 찾아냈지요!!! ㅎㅎ

      체코에서는 꼴레뇨를 혼자 먹나요?
      양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O
      동생이 꼴레뇨와 프라하 야경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지금 빈에서 프라하로 스투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에요. Brno에서 잠깐 쉬는 중이랍니다 ^^

    • 프라하밀루유 2014.08.26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꼴레노는 여성 2분이서 맥주와 함께 드셔도 충분한 양입니다. 레간다 립아이스테이크나 굴라쉬도 맛나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2. 지나가다 2014.04.0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깨소금 냄새가 진동하는 글은 공개된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 시켜야 할 필요가...ㅋㅋ

    한국말... 한국인에게도 어렵죠...
    그래도 배우다 보면 조금씩 늘겠죠...
    무엇보다 배우자 나라의 언어를 배우겠다믄 마음의 자세가 좋아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 하시길...

    • 프라하밀루유 2014.04.09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닭살 돋으셨나요? 깨소금 금지 법안 상정되면 댓글 남겨주세요 ^^

      한국어가 받침도 여러개이고 워낙 존칭이 많다보니 어려운 언어인 것 같아요. 한자도 많이 공부해야하고요.

      저도 체코어가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려고요.

  3. 프라우지니 2014.04.1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시네요.^^
    일상대화도 가능하시니 가르치는 재미도 쏠쏠하실거 같습니다.

    남편은 한국어를 2달 배우기는 했는데,(자기가 혼자서 나모르게 학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요새는 쓰는것도 까먹은거 같고..
    그래도 제가 항상 쓰는 한국말만 따라서 합니다.^^;

    "아파?" 어디 아파?" "머리 아파" 하는 정도로 말이죠!

    언어라는것이 매일 반복이 중요하다고 해서 요새는 몇개를 더 가르치려고 시도중입니다.^^
    제남편도 밀루유님의 남편처럼 조금 더 능숙하게 대화를 했음 좋겠습니다.^^

    밀루유님의 남편이 표현하시는 방구멍을 제 남편은 궁디라고 한답니다. 제가 항상 그렇게 부르니 그 표현을 금방 익히더라구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4.05.05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분이 모르게 학원을 다니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배우자의 말투를 따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간혹 남편이 완전 한국사람같은 감탄사를 쓰거나 억양이 완벽하면
      "어디서 배웠어?" 라고 물어보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 제가 자주쓰는 말투였더라고요 ^^;

      서로 스트레스 주지 않는 선에서 반복하다보면 잘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커플은 '궁디팡팡' 이라는 말 자주써요.

벌써 프라하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프라하 이 곳 저 곳에서 보이던 한국여행객들의 모습도 드문드문 보이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자꾸 흐려지는 하늘의 색을 봐도 그렇고요. 


9월 10월 흐린 프라하 날씨는 대자연의 섭리인 것을,,, 제가 어찌해보겠습니까만은. 

작년에도 긴긴 겨울에 답답해했는데... 쉽게 적응이 안되네요. 

그리고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몸도 적응하느라 힘든지, 잠도 많이 오고 지치고 그러네요. 


어제는 밤 10시에 쇼파에서 골아 떯어져서 - 

이불 덥고 있는 채로 저를 말아서 들어올려서, 남편이 택시 해줬어요.


사실 지난 5월에 심하게 회사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제 기분도 괴롭고... 

그러다 언니가 휴가를 오겠다고 하면서 - 언니를 기다리며 고비를 넘기고 - 

정신 차려 보니 벌써 9월이네요. 


좀 지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3개월간 체코 생활에서 열 받았던 일을 펼쳐 놓으려고요. 


감정적이고 예민한 성격 탓에, 기분대로 글을 쓰다가는 너무 후회스러운 글을 남길까봐

이제 감정이 한풀 꺾이고, 웃으면서 '참나~~~' 하고 쓸 수 있어서 펼쳐 놓습니다. 


제가 앞으로 연재(?)할 얘기가 모든 체코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건 아니지만

체코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려고요. 


농담으로 한국회사를 다니나 체코회사를 다니나 스트레스는 목으로 오는데요. 


한국회사는 상사가 못살게 굴어서, 목구멍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고


체코회사는 애들이 무슨 말귀를 못 알아듣고 빈둥빈둥 거려서, 짜증나 뒷목 잡고 쓰러지겠고요 ㅋ 


체코회사 다니는 저로서는 후자에 해당하겠죠? 

자~~~ 자 ~~~~~ 그럼 바야흐로 이야기는 5월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체코의 5월은 휴가의 천국입니다. 5월 1일은 노동절이고, 5월 8일은 체코 독립기념일 (2차세계대전 종전) 이거든요.

모두 수요일에 끼어있기때문에, 2일 휴가만 내어도 앞뒤로 주말 껴서 5일까지 쉴 수 있는 거죠~~ 유후 !!! 


5일 이면 짧지 않은 휴가니까~~ 체코를 좀 벗어나고 싶더라고요. 

체코도 구경할 곳이 많지만 가까우니까 주말에 언제든지 마음 먹으면 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 어디로 갈까,,,,생각을 하다가 

여행 갈 생각하니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지면서 마음도 산뜻한 봄 같아집니다. 

그리고 3주 전에 오프 신청을 했죠. 5월 9일, 10일 휴가 내겠다고요. 


그런데ㅡ 
사장이 갑자기 제가 슬로바키아로 출장을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ㅡㅡ; 


원래 4월 15일에 가기로 했는데, 저보다 먼저 가 있던 직원이 계속 있기로 하고 -

그냥 그 주에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넘어가나보다 했더니만 

갑자기 황금 휴가 있는 주에 출장을 가라니요ㅡ 아놔~~~ 오버타임 줄 것도 아니면서 


월급쟁이가 어쩌겠습니까. 알겠다고 했죠.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4월 25일 목요일에 알려주겠대요. 

그때만 정확히 알게 되더라도 아직 여행 준비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일에 다시 물어봤죠,,,,, 사장님: 금요일에 알려줄게. 

그래서 요일에 물어봤더니 사장님 :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해서 알려줄게. 


드디어 ! 다음 주 요일이 되었고, 다시 물어봤더니 


장님 : 지금 상황으로는 안가도 될 확률이 90% 이긴 한데. 목요일에 아침에 정확히 알 수 있다.

잊어버리게 되면 다시 나한테 얘기 좀 해줘ㅡ 

-_- ^ 목요일이면 이미 5월 2일 ----- 기다림 끝내 목요일 아침이 되었고. 결국은 출장은 안 가게 되었습니다.



그 ! 런 ! 데 !!!!!!!! 


사장님 :지금 상황이 너무 바빠서 다른 직원들 의견도 물어봐야 될 것 같다. 

끄아아아아아아앙앙 !!!!!!!!!!!!!!!!!!!!!!!!!!!!!!!!!!!!!!!!!!!!!!! 


차라리 처음부터 상황이 바쁘고 어찌 될지 모르니까 휴가 보류해라고 하든가요. !! 

세상에 더 열 받았던 건, 저만 이렇게 휴가가서 다른 애들 의견도 물어봐야하는 건가...했더니만

저 말고도 M씨도 같은 날 오프 신청한 거 있죠. 

저한테는 M씨가 휴가 가는데 어떻게 생각 하냐고 의견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죠. !!! 


우여곡절 끝에 휴가가 확정 되었으니 떠나려고 봤는데, 

복잡한 도시를 떠나 편하게 쉬다 오려고 주변에 할슈타트 쪽으로 찾아봤는데ㅡ

기차역 근처에 있는 적당한 가격의 호텔이 없네요. 그리고~~~ 호텔도 거의 1박에 200유로 

멀리 가기에는 여행 준비가 늦어버린거죠.  에휴....



출처: 위키피디아-할슈타트 Hallstatt



남편하고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계속 얘기를 나눴어요. 


우리 노반슈타인 궁전 갈까? 궁전 가까이로 가는 기차가 있긴 한데... 

아님 뮌헨 갈까? 근데 뮌헨은 도시라서..... 조용히 있다가 오고 싶은데...
남편은 어디가 좋아? 


당신이 가는 곳은 내 어디든 따라가리오~~ 


출처: 위키피디아 - 노반슈타인성Neuschwanstein Castle



잘츠버그도 가고 싶고 할슈타트랑 뮌헨 그리고 노반슈타인궁전도 가고 싶고. 

바로 가는 할슈타트로 가는 기차가 있기는 한데 3번정도 갈아타고 거의 8시간을 기차가야합니다.  


그럼 노반슈타인 궁전 갈까?  


기차 8시간 타고 가서 이것만 보고 오는 거야? 


여기가 원래 가기가 좀 불편한 곳이라서.... 


그래도 왕복 8시간씩이면 거의 2일은 왔다갔다하는데 쓰는 거라 -


당신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간다며 ! 


그럼~~ 난 의견도 얘기 못하는 거야? 



갑자기 남편이 이불 뒤집어 쓰고 - 애처럼 땡깡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에효... 어디를 가려고 하면 투닥거린다더니ㅡ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꼼꼼한 신랑,,, 온라인으로 기차편이며 버스편이며 자세히 알아보더니 - 


세상에... 중간에 기차 연결 편이 시간이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타고 있던 이 전 기차가 10: 25분 도착 예정이면, 연결 편은 10: 23 분 출발 이런 식인거죠.

타고 있는 열차가 부지런히 달려 빨리 도착하길 바라야 하는 건데. 

체코 및 유럽 국가에서 빠른 속도를 바라면 안된다는 거 알고 있기에 ^^ 


부인.... 당신 실망시키기 싫은데... 

당신이 진짜 가고 싶으면 가자. 


중간에 기차 놓칠 위험이 있는데 어떻게 가.


그래도 가고 싶잖아.  


가고 싶긴 하지. 근데 어뜩해...사장님이 휴가 늦게 주는 바람에. 


그러게, 좀만 일찍 알았어도 계획 더 잘 세웠을텐데..


하... 몰라. 


그럼, 여보. 우리 이렇게 하자. 

다음에 길게 휴가 내서 독일 일주 하는 걸로. 


응?  독일 일주? 


응. 다음에 2주 정도 장기 휴가 내서 

가고 싶은 독일 도시들 다~~ 여행 하자. 어때? 



정확한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남편의 독일 일주 제안에 마음이 수그러집니다. 

이히히히. 정말 감정적인 나란여자 ㅋㅋ


5일이라는 긴 시간 체코에서만 머무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휴가니까요 !

체코에서 가고 싶었던 곳을 가기로 합니다. 


+ 늦은 5월 여행기 계속됩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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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체코 여행을 계획중이시거나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체코어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체코 식당 예절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식사 예절에도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드셔야 식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체코에도 통용되는 식사예절이 있습니다.    

1. 자리 안내 


체코의 식당에 들어가면 자리가 많아도 보통 입구에서 기다렸다 자리를 안내 받고요. 


서비스하시는 분이 오셔서 비흡연좌석과 흡연좌석 중에 어디에 앉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6

Kuřáci, Nekuřáci

Kuřácký, Nekřácký

꾸라-,네꾸라-

꾸라-쯔끼-,네꾸라-쯔끼-

흡연자/비흡자

흡연구역/비흡연구역



식당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주말 저녁 시간은 식당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미리 자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음료 주문 


체코 식당들은 음료를 먼저 주문 하는데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3

Co si dáte k pití?

쪼 씨 -떼 끄 삐띄

어떤 음료 마시겠습니까?



음료를 주문 안 하시려면 "....삐띄?" 들리시면. "Ne, dekuju.(아뇨, 괜찮습니다)" 하시면 됩니다.  




3. 음식 주문 


음식을 고르셨다면 Dam si,,,,뭐뭐뭐 하시면 됩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54

Co si dáte k jídlu?

쪼 씨 --들루

어떤 음식 드시겠습니까?

55

Dám si ....

….

….. 주세요



음식은 요리시간에 상관없이 보통 한꺼번에 다 같이 나오고요. 



약간 서빙하시는 분들이 접시를 던지듯 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요, 



기분나빠서 그러는게 아니라 체코의 서비스가 원래 그런거니까요. 너그러이 이해하셔요. 


체코 전체적으로 서비스 개념이 조금 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에 대비 한국은 서비스의 천국 ! 





4. 식사예절 - 칼과 포크 사용 


서빙 된  된 고기는 가위로 잘라 먹지 않고요. 오른손은 칼을 왼손에 포크를 쥐고 식사합니다. 

돼지고기 요리 같은 경우는 중간을 살짝 덜 익혀서 육즙을 보존해 고기를 부드럽게 합니다. 



식사중에 잠시 포크와 칼을 내려 놓을 때는 여덟 팔자처럼 놔주세요. 
그래야 직원이 아직 식사 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접시 안 치웁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치우려고 제 접시 들어버리면 기분 언짢아지잖아요.  





체코의 식당에 점원들은, 손님이 식사를 마친 후 바로바로 접시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셨을 때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의 의미로 포크와 칼을 오른쪽에 나란히 놔주세요. 


식당 직원들은 접시가 비어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치우니까요. 

혹시나 칼과 포크로 식사 중이라고 맞게 놓으셨는지 확인하셔야해요. 


특히 !! 한 입정도 남았을 때 말이죠. 

무심코 포크와 칼을 나란히 놓았다가 접시를 휙~~~ 들고 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넋 놓고 있다가 마지막 한 입을 기다리고 있는 위에게 배신감을 안겨줘야할 수도 있습니다. 


'하..... 아직 덜 먹었는데......' 라는 말을 체코어로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서는 기분만 상하고 말은 안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 


가끔 고객 서비스에 신경 쓰는 웨이터들은 중간 중간 식사 괜찮은지 물어보러옵니다. 

괜찮으시다면 


"Ano. Dekuju. (아노, 데꾸유)"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7

V pořádku?

()뽀라드꾸?

(식사) 괜찮으신가요?



점원이 그릇을 막 ~~ 다 치우더라도  


'이제 그만 나가시죠 ! 손님 -_- ^ '  이런 뜻 아니니까요~~ 식사 후에도 천천히 도란도란 얘기 나누셔도 됩니다. 


이야기 나누는 거 좋아하는 체코 문화니까요



4. 계산 하기 

계산은 보통 테이블에서하고요, 

조금 느린 체코 서비스가 답답하시다면 가장 빠르게 식사비용을 지불하는 팁은 


식사를 다하시고 웨이터가 접시를 치우러 온 그 때 바로~  !!!!!! 


쁠라띰 쁘로씸~~ 


하시는게 좋습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4

Zaplatím, prosím.

자쁠라띰, 쁘로씸.

계산할게요.

65

Dohromady nebo zvlášť?

도흐로마디 네보 즈블라쉬띄?

같이 아니면 따로 계산이요?



계산 타이밍이 늦으면 다른 테이블 서빙하느라고 정신없어서 못 보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니면 다른 직원들과 즐겁게 대화하는데 집중하느라 손님들을 신경 안 쓰기도 하구요 ㅎㅎ. 


체코 사람들은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해도해도 너무 안 온다 싶으면, 계속 눈빛으로 텔레파시를 보내세요  '계산좀 해주세요~~~~~ 계산 좀~~~'


그래도 안온다면 한 손을 들고 계산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때도 눈빛 텔레파시는 계속 보내시고요.   '계산좀 해주세요~~~~~ 계산 좀~~~ 제발 '




체코 식당은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카드 계산일 경우 말씀해 주셔야합니다. 


Kartou, prosim 

(까르또우,쁘로씸- 카드로 해주세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69

Kartou nebo hotově?

까르또우 네보 호또비에?

카드로 계산하시나요 아니면  현금으로 계산하시나요?

70

Účet, prosím.

-쁘로씸.

영수증 주세요.




아시아 사람들은 팁에 인색하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팁 문화가 생소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팁을 얼마를 남겨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죠.. 


체코에서는 보통 팁을 남기실 때 식사 금액의 5~10% 가 적당합니다.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좋았다면 감사의 표시로 더 주셔도 되구요. ^^


예를 들어 103kc 가 식사비용으로 나왔다면 110kc 정도 주시면되고요. 

320kc 라면 350 kc 정도 내시면됩니다. 


예산이 빠듯한 여행객들은 

119kc라면 1kc (=60원) 이라고 올림해서 120kc 주시면 됩니다. 

1kc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60원은 돈 아닌가요~ ^.^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음식 맛보기~~ 

체코 식당에서 맛있는 체코 전통음식 드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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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들이 2013.08.11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팁이네요...ㅎㅎ
    체코가서 꼭 써먹어야지...
    계산할 때 직원 째려가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에 빌, 계산서 하는 글씨를 쓰니까...
    잘 오던데요...ㅎㅎ
    도브리 노우!

    • 프라하밀루유 2013.08.11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이 보신 글은 제가 예약으로 해놓고 잊어버린 미완성 글이었는데도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보자마자 바로 내용 수정했어요 ~

      아무래도 언어가 안 통하면 손짓발짓, 눈빛으로 하는게 가장 빠른 거 같아요 ㅎ

  2. 선재동이 2013.08.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내에 사는 우리는 외국에서 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유럽사람들중 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아주 오래 전 체코에 다녀왔는데 벨기에 친구가 당시 프라하에 있어 여행겸 다녀왔거든요. 팁을 줘야하지 않느냐했더니 진심으로 왜냐고 묻더군요. 사회적 지위도 있는 친구도 매주 주변국을 출장다니는 친구인데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친구들이 미국에 많은데 그 친구들이 말하길 웨이트레스에게 팁은 생활비와 급여의 전부라고 하던데 나라마다 생각이 많이 차이나는 것 같아요.
    정말 팁을 주어야 하는 것이었을까요? 남는 잔돈은 남겨두기는 했는데 궁금하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8.11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재동이님 안녕하세요~ 유럽 내에 팁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보니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체코내에 식당에서 반드시 팀을 줘야하는 것은 아니고요.
      벨기에 친구분처럼 안하고 싶으신 분들은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체코 식당 내 팁은 문화로 자리잡고 있고, 좋은 서비스를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서비스를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음식을 주문하고 너무 오래 기다리거나 맛이 없을 때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일부러 식사 금액에 딱 맞춰주기도 하거든요.

      미국과 마찬가지로 체코도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분들의 소득에
      팁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편입니다.

  3. 2013.08.15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1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하셨어요. ~~~
      마음이 끊어내지 못하는데 몸이 멀리 있다는 이유로 그만두는 건 아닌거 같아요.
      쉽지 않으신 결정이었겠지만, 살면서 마음을 울리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 행운이지 않을까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 !! ^^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포스팅할게요

  4. 2013.08.1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8.26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팁문화가 은근 어렵더라고요. 얼마나 줘야하는 건지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특히 체코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팁을 줘야하는지 안줘도 되는지 망설여져요. ^^

  5. 양념치킨 2013.09.01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잉 뽀쟈드꾸 아닌가요?? r위에 하첵있으면 ㅈ발음나는걸로알고있는데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3.09.01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념치킨님~ 뽀쟈드꾸도 맞습니다.
      체코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할 때 그렇게 하더라고요.

      제가 2013/1/9일자 포스팅한 것 보시면
      r에 하첵 발음이 르와 즈의 중간 발음이 난다고 설명드렸어요. ^^
      우리가 알고 있는 작곡가 드보르작이 사실 드보rㅏㄱ 이잖어요 ㅎㅎ

      워낙 r하첵 발음이 어렵다보니,
      제가 남편한테 체코어 r하첵 발음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어 표기 기준으로 발음할 때
      뽀라드꾸와 뽀쟈드꾸 중에서 뭐가 더 가깝게 들리냐고 물었을 때
      그래도 r 소리에 더 가까운 거 같아서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영어 Tree를 예로 들면, '트리'라고도 표기하고, 실제 발음은 tr소리가 한번에 나면서 '트리와 츄리'의 중간정도 소리가 나는 것처럼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표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렇게 했어요~

      다른 체코어 포스팅에서도 의문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6. 2014.06.20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4.06.26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도심 관광지에 있는 레스토랑은 바가지 씌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큰 금액의 팁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요.

      원칙상 먹지 않은 식전 빵은 계산을 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내라고 한 것 같기도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식전빵을 먹지 않을 때는, 웨이터가 빵을 가져오자마자 바로 돌려보내거든요

      다음 번에는 조금 외곽에서 식사하시거나~ 빵을 미리 돌려보내면 바가지 쓰는 느낌 없이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7. 체코여행중 2017.02.06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궁금한게있어서 글을남기게됬는데...체코에서 저녁시간에 까페를가게됬는데 자리안내도하지않고 눈이마주쳐고 손들엇는데 그냥가고..주문을안받더라고요 너무당황스럽기도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그냥 나왔는데...제가 잘못이해한걸까요?...기분이묘하네요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7.03.01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가끔 본척만척 아직도 아시아 손님들을 무시하는 레스토랑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 날 직원이 너무 손님이 많아 바빠서 그랬을수도 있고, 기분 나쁜 날이라 그럴수도 있고 원래 인종차별주의자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그럴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 개념이 약한 체코에 살다보면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여행오셔서 느끼셨다니 언짢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8. 힌구힌구 2018.11.12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히히 밀루유님 블로그 보면서 여행준비 하다 보니 벌써 출국일이 되어버렸네요!!
    열심히 벼락치기 한 걸로 프라하를 즐기다 돌아갈게오!!! 감사합니다

  9.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9.09.0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로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지지지난 주에 집을 하나 보러갔는데요, 집주인이 아침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사무실에 늦게 간다고 미리 얘기했는데 혹시나 잊어버렸을 까봐 상사한테 문자 메세지를 쓰고 있었어요. 

메세지를 쓰다가 잠깐 주말 날씨를 확인했죠. 


그런데 금요일 비가 온다네요. (벌써 한 달 전 이야기네요 ^^  지금은 프라하 날씨 완전 좋아요)



남편 ! 왜 금요일에 비와.

 
그러게. 비온다더라고. 


- 왜 금요일이야. Why? Why? (구자철 선수의 버전) 


 왜 금요일에 비오면 안돼? 

- 아 ~~~ 금요일이잖아. 
그냥 금요일은 비오면 안돼. 

왜 금요일 비와. 아아아아아~~~


여보!!! 우리 메세지 보내자. 

아....맞다.


이렇게 감정적인 것에 열정을 쏟다가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는 성격이라는 걸 남편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역시 남편이 있어야해 ㅋ 



문자를 보내고 나서 고마운 마음에 뽀뽀를 했는데 립글로즈가 입에 묻었는지 손으로 닦습니다 . 


- 치!!!!  여보가 뽀뽀 해주는 거 싫어? 


아~~ 그래도 남잔데. 입술에....

 
뭐 어때ㅡ내 남자라고 찜 한건데. 



아니ㅡ 그래도 난 남잔데...좀 그래. 시기가 있으면 ~~~ 


거시기? ㅋㅋㅋㅋㅋ 



남편이랑 종종 한국영화를 같이 보는데요, 최근에 이광수가 나오는 영화를 찾았다며 같이 보자는거에요. 


<평양성>이라는 영화인데요. 

고구려, 신라, 백제 이야기가 나오면서 "거시기"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길래 설명 해줬거든요. 


평양성 한국영화-이광수 (출처:뉴스엔)



영화관에서 보기는 아깝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싶으신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코미디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요. 


아 ! 그리고 역사 코메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차태현 나오는 영화도 편하게 웃기 좋아요.


아무래도 명작 영화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하고 제목이 겹치다 보니, 

초반에 시선을 많이 끌지 못한 거 같아요.

영화의 핵심이 되는 <서빙고> 로 했으면 영화의 특징을 좀 더 잘 잡아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거시기 얘기를 하며, 집을 보기 위해서 트램을 타고 가다가 목이 말라 새로운 맛 물을 샀어요.

한 모금 먹고 제 표정은 밍숭맹숭. 이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 으흠..... 남편~~ 이 물 먹어봐봐. 



마시고 나니 남편의 표정도 밍숭맹숭... 남편이 라벨을 보더니 


아~~ 이거 바깥은 뾰족뾰족하고 열어서 안에 있는 거 먹는 거야. 

한국에도 있을 걸? 


- 겉은 뾰족뾰족하고 안에 있는 걸 먹는다고?

이렇게 생긴거- 뭐지 ??? 



혹시 사진 보고 눈치 채셨나요? 정답은 글 마지막에 나옵니다 ^^ 



보러가기로 한 집이 있는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maso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Maso가 무슨 뜻이었는지 기억나세요? 


"체코에 오면 고기를 먹는 것이 맞소(Maso) " 해서 고기라는 뜻이요. 지난 체코어 포스팅에 있어요 



목이 빠져라고 기다리고 있는 개를 보면서 

 

저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는 걸까, 아니면 저 안에 고기를 먹고 싶어 바라보는 걸까? 


저 고기들을 가져오는 주인 !  


맞네요~ 주인이 고기를 들고 오면 이 개는 엄청 신나겠죠? 

워낙 개를 많이 키우는 체코 사람들이라서, 이렇게 상점 밖에 개 줄을 묶어 놓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집을 가봤는데 크아..... 이건 거의 사기네요 ㅠㅠ 


인터넷에 올린 사진은 막 보수공사하고 이사 들어가기 직전에 찍은 건 가봐요. 

군데군데 나무 틀이랑 플러그 꽂는 부분이 삭아 있고 ㅠㅠ  

근데 화장실은 완전 월풀같이 멋있었어요.ㅎㅎ 화장실이 좋으면 좋지만 화장실에서 살 거 아니잖아요~



 

기대를 많이 했던 집이라서 실망도 컸어요. 실망감에 남편과 서로 할 말을 잃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무서운 엘레베이터 탑승 기념으로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자~~~ 했어요. 


유럽에 있는 엘레베이터는 바깥 문을 수동으로 여는 것이 꽤 많은데요, 아래와 같이 바깥 문을 열었어요. 


이렇게 수동 엘레베이터 문을 본 건 스페인 호스텔이었거든요. 

당연히 자동으로 열리겠지하고 한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문 열어준 게 기억나네요 ^^ 


체코유럽엘레베이터


바깥 문은 통로 문이고 안쪽에 문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집에는 엘리베이터 바깥 문 하나밖에 없네요. 꺄~~악.

엘레베이터도 한국처럼 10인승 이런거 아니고요. 성인 2~3명 겨우 들어갈 정도로 내부도 작습니다.


좁은 구석에서 움직이는 엘레베이터에서 사진 찍다보니  


체코유럽엘레베이터



마음에 드는 집은 아니었지만, 진짜  엘레베이터를 경험한 걸로 만족스러운 하루 인 거 같아요. 

집주인의 말로는 엘레베이터를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하지만,,, 


교체비용에 대해 거주자들이 함께 모아 합의를 해야하는 문제이고, 

체코 내의 일 진행 속도를 알고 있는 저희 부부는 그냥 웃었습니다 :)  



 

+ 추가 이야기 : 유럽/체코의 물 이야기~~ 


아무래도 유럽은 전체가 물을 사 먹는 문화이다 보니 물 맛의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한국에도 점점 탄산수가 늘어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레몬맛 탄산수를 즐겨 마십니다. 음료수는 너무 달고 물은 닝닝해서요 ㅎ 


아직은 한국분들에게 생소한 탄산수를 피하기 위해~~ 

체코어로 탄산수 (Perliva - 뻬를리바) , 그냥 물은 (Neperliva - 네뻬를리바)에요. 


헷갈리신다면,,,, 체코어 Ne 가 "없다"라고 했잖아요~~~ 

Neperliva 니까 탄산이 없는 거라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물은 Voda - 보다에요.  뭘보다? 물= 보다 ,,,이렇게요~~~  썰렁했다면 죄송해용 



갑자기 탄산수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는데요.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왔는데 탄산수를 사고 싶어했어요. 

그 때는 체코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perliva 라는 단어가 입에 붙지 않았을 때였어요.


여긴 베트남 가게들이 많은데요. 그 분들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체코어를 주로 하시죠. 


처음에 친구는 "Sparkling water. Sparkling water. " 라고 영어로 도전해 보았지만 실패~~~


그래서 탄산수 같아 보이는 물을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을 아래서 위로 올리면서 


"치이이이이이이~~~~" 


이렇게 했더니 아주머니가 끄덕끄덕하십니다. 

역시 바디랭귀지는 어디든 통하나봐요 ㅎㅎ  


+ 라벨은 밤 물이었어요. 밤이라고 얘기하니까 밤 같아 보이지만~~ 

저는 처음에 열대 과일인 줄 알았네요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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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3.07.2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낡은 엘리베이터 타 보았어요. 진짜 무섭던데요? 뭔가 믿음이 전혀 안 가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ㅋㅋ;;;;
    체코어 탄산수와 무탄산수는 잘 외워야겠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체코에서 생수 샀다가 맛 없어서 버리고 음료수랑 맥주 사먹었던 게 기억나네요 ^^;;

    • 프라하밀루유 2013.07.24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좀이님도 무서운 엘레베이터 타보셨군요 ㅎㅎ 진짜 무섭죠.
      안전성 보장 안 되는 엘레베이터요,, 타고 있는 동안 긴장을 절대 늦출수 없더라고요.

      체코에 오셔서 물대신 맥주드셨다면 여행 잘하고 가셨네요 ^^;

      그래도 가끔 물을 마시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다음에 체코 오실 일 있으시면, 탄산, 무탄산수는 외워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2. 나똑똑 2013.07.25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렁 집 문제 해결해야 할건데...

    한국이나 중국이나 체코나 그넘의 집이 문제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7.25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게요. 집이 마음처럼 안구해지네요.
      더군다나 유럽은 7~8월이 완전 휴가기간이라서 부동산시장도 휴가에요.
      휴가철 끝나는 9월이면 다시 집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3. 찐찐 2013.07.26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물이 네뻬를리바였군요ㅋㅋ 감사합니다. 여행가서 써먹어야 겠어요~

  4. 프라하 2013.07.27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라하 플러스프라하 라는 호스텔에 묵고 있는데 블로그를 발견해서 엄청 기쁘네요!! 어젯밤에 워킹투어로 대충 여기저기 둘러보긴 했는데 혼자 또 갈 엄두가 안나요. 내일 점심 비행기로 돌아가는데 마지막 여행지에서 은근히 힘이 안나고 피곤하네요. ㅠㅠ 블로그 주인장님께 당장 만나달라고 하고싶지만 토요일에 그건 실례인것 같고.. 혹시라도 혼자 두리번 거리는 동양 여자애(짧은 머리 질끈 묶은) 보시면 꼭 말걸어주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3.07.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님 !!!

      제가 이 글을 조금 더 빨리 봤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혼자 여행할 엄두가 안나면 진작 말씀을 하시죠. 아이고..
      말동무나 해드릴 걸 그랬어요.

      마지막 여행지라서 더더욱 힘을 실어줄 사람이 필요했을텐데 말이죠.
      아쉬워요~~ 프라하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셨길 바래요 ^^
      이제 블로그 아셨으니까,,, 다음에 프라하에 다시 오시게 되면~
      주저하지 말고 글 남겨주세요 !!

  5. 2013.07.27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07.28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반가워요~~~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부득이하게 이웃님들과 단절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찾아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초대장 보내드릴 때, 그 분이 블로그 운영을 잘해주시면 저도 좋지만 - 현재까지는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이 없으시니 ㅋㅋㅋㅋ
      부담갖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하루하루 즐거웠던일, 힘들었던 일.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 내 발자취를 남긴다고 생각하시고
      기분 내킬 때 하셔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갑자기 괜찮아요 두 번쓰다보니... 어린이 동요가 ㅋㅋ )

      이거 답글 남기고 초대장 바로 보내드릴게요~~

      오늘 하루는 뭔가 떨어뜨리지 않고, 어디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요 !

  6. 프라하 2013.07.28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새댁님!! 저는 이제 프라하를 떠납니다... 너무너무 더운 날씨를 뒤로 하고.. 어제는 추천해주신 피자콜로세움 가서 저녁식사했어요 ㅋㅋ 혼자는 아니고 외국 친구들이랑 왔는데 한국말이 너무 그리워서 ㅠㅠ 도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종종 와서 체코생활 구경할게요 ^^

    • 프라하밀루유 2013.07.29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오늘 완전 정말 더웠죠...
      거의 6년만의 폭염이었대요~
      프라하는 오늘 밤이나 내일 비가 와서 기온이 다시 25도정도로 내려갈 거 같아요.
      한국 말이 그리우셨다니... 아이고... 진짜 말동무나 해드렸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더운 여름 건강하시구요 !!!

체코어로 된 인사말에 대해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인사말을 더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체코어 회화 인사말 기본은 

전에 했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릴게요.



[체코어 도전 !!!] - 체코어_여행 및 생활 회화

[체코어 도전 !!!] - 체코어 기본 여행 및 생활 회화 2

[체코어 도전 !!!] - 체코어 기본 여행 및 생활 회화 3


아무래도 어느 상황에서나 자주쓰이는 

체코어의 "안녕하세요"는 Dobrý den 이 가장 중요하고요. 


도브리덴~~~ 잊어버리지 마시고, 

체코여행이나 체코 사람들 만나면 

체코어 인사해주면 굉장히 좋아할 거에요.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Hezký den

헤스끼

Beautiful day

(=good day)

 

Dobré rano

도브레

Good morning

 

Dobré odpoledne

도브레 오드뽈레드네

Good afternoon

 

Dobrý večer

도브리 베

Good evening

 

Dobrou noc

도브로 노쯔

Good night



Hezký 는 '아름다운' 이라는 뜻이고요. 


그리고 Dobrý den 에서 보셨겠지만  Dobrý는 '좋은, 좋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코어는 남성, 여성, 중성 명사가 있는데요. 

명사의 성에 따라 앞에 오는 형용사가 변화를 합니다. 


그래서 Dobrý =Dobré =Dobrou  이렇게 모두 '좋은' 이라는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지만 

뒤에 따르는 명사 때문에 단어의 철자 모양이 이렇게 변합니다. 


정말 변화무쌍한 체코어죠?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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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요즘은 체코어로 된 어린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코어 공부를 

한박자 쉬어가는 의미에서 

책에서 나온 

소리가 귀여운 체코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회사직원이 여행을 갔다와서 

사탕을 조금 사왔는데요. 

본보온이라는 단어를 막배우고 나서 바로~! 들으니까 바로 외워지기도 하고, 소리가 귀여워서 혼자 큭큭거렸어요.  


다 큰 체코 어른들이 본보온~~~ 이렇게 말할 때마다, 사탕을 받고 좋아하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이 겹쳐집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설명

 

foťák

뽀땩

사진기

 

počítací

뽀치따치

컴퓨터

 

čárymáry

챠리마리

수리수리마수리

 

ťuk ťuk

뜍뜍

(문두드릴때) 똑똑

 

bonbón

사탕, 젤리류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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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2013.03.26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넘 재밌는 발음이에요~~~~!!
    어른들도 그렇게 발음하면 넘 귀여울 것 같습니다....!
    ^0^ 좋은 한 주 되셔요~!

  2. 궁금해요 2015.06.22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체코어 공부에 도움되는 포스팅들 감사드려요~
    요 표스팅 보고 공부하다 보니 체코어 관련된 질문이 생겨서요~
    (체코 여행 준비하느라 체코어 기본 발음 연습중입니닷~!)

    1. fot'ak 이라든가, t'uk t'uk 이라든가 어퍼스트로피 붙은 것은 축약형이 아니라 foťák 인 것이죠? (a 위에 차르카 없는 것은 혹시 오타인가요?) t' d' 만 하체크가 붙은 t, d를 이렇게 쓴다고 대충 영어사이트들에서 이렇게 보고 이해했는데 맞는 건가요?

    2. 그런데 1. 의 설명대로라면 [뽀쨕], [쮹쮹]의 발음이 되는 것 아닌가요? (http://shtooka.net/listen/ces/fo%C5%A5%C3%A1k) 어디엔가 체코어 알파벳 발음 하나하나 제대로 해주는 사이트 없을까요? 기본 단어라든가 ㅠㅠ;;

    글로만 공부하려니 어려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이 힘 얻어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1.14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쿠야- 제가 댓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답이 너무 늦어 죄송해요

      1. '(챠르까)는 축약형이 아니라 장음입니다.
      t, d가 하첵이 붙는데 화면상에는 어퍼스트로피처럼 보입니다.

      2. 체코어 발음을 한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하첵은 발음이 약화되어 부드럽고 약간은 혀짧은 소리처럼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뽀땩 발음을 좀 더 풀어 쓰면, 뽀띄약 정도 될 것 같아요.

  3. 2017.06.27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7.06.2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어 포스팅을 꾸준히 해야하는데, 요즘은 육아하며 제 실력을 쌓는데 열중하고 있어요- 아기가 좀 더 크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당

EU family member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게 도서카드를 만드는거였어요. 
외국인의 경우 여권과 거주증명 서류가 필요한데요. 
미리 할수도 있었지만  다른일로 바쁘기도 했고ㅡ

멤버 카드에 영구 거주지가 나와있으니 별도 거주 증명 서류 없이 하는게 더 간단할거 같아서ㅡ 기다렸죠.

도서관은 오픈카드 때문에 가본적도 있었고. <프라하 박물관의 밤> 행사 할 때도 가봤고ㅡ  

올드타운도 여러번 가본지라 길은 쉽게 찾아갔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 가는 길이 궁금하시다면

2013/01/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프라하 시립도서관은 어떤 곳일까요?



올드타운 근처는 항상 관광객으로 넘쳐서 그런지 늘 활기찹니다. 
관광객들의 신나는 기운을 느끼며 저도 룰루랄라  도서관으로 걸어갔죠.

도서관에 도착해서 우선 카드 신청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니 i 가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o_O"

 

굉장히 언짢아하며ㅡ 체코어로                                         


" 영어 못하니까ㅡ 영어 하는 직원한테 가세요!! 

저~~~기 뒤로 가서 오른쪽으로 가서... 솰라솰라" 



좀 좋게 말할수도 있었을텐데요...쩝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아서


-" Dekuji (뎨꾸이 :감사합니다)" 

 

하고 대충 손가락이 가리켰던 데로 갔는데 자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가까이 있는 다른 i 가 보여서 다시 가서 물어봤습니다.
 

- "Hello. I would like to make a library card. "

" o_O"

-" Mluvite anglicky? (믈르비떼 앙글리츠끼: 영어 하실 수 있으세요?)"

" No !!! Sorry." 


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립니다

헐...... 그렇게 차디찬 사과는 또 처음 받아봤네요.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에서처럼 너무 쌀쌀 맞게 얘기해서 사과 같지 않은 사과였어요.

너무 불쾌해서 가버릴까하다가ㅡ 지금 만들지 않으면 다시는 도서관 안오게 될까봐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나는 필요하다'

" Ummmm....potřebuju.."

'potrebuju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와야하니까ㅡ
어...... have 가 mít
앗싸!'

" Ummmm..... potřebuju......... mít" 

'카드는 체코어로.... 아(!) karty. !!!
근데 목적격이니까' 

- " Ummmm.......potrebuju...... mit... kartu" 

" 솰라솰라 체코어. 체코어~~" 

'흐미....뭐라고 하는것인지 ㅡㅜ '

- " Nerozumim.(네로주밈: 못 알아듣겠습니다)" 

" 쩨시.........까르뚜?" 

- (O_O ; )


"흐쩨쉬 밋 ...... 까르뚜?" 

-'Chces ....mit ...... kartu... 
넌 원하냐 ...갖는걸... 카드를 . 빙고 !!!! :-D' 

- "Ano. Ano. (아노: 예)" 


그리고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보고 따라 오라는 눈짓을 하십니다.

문 2개를 지나

(참고로 체코 건물은 문이 참 많습니다) http://blog.naver.com/prague_love/40167436462


아까 책탑이 쌓여있던 입구까지 와서. 그 옆에 있는 카드 신청 사무실까지 데려다 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분이 아까 그렇게 차갑고 매몰차게 사과를 했던 분과 같은 분이 맞는 걸까요 ?!?!?!?!?!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한국어로 더듬더듬하면 몇마디하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듯이
이 곳 체코 사람들은 영어보다 짧은 체코어로 말하면 얼굴 표정이 확~~~!! 달라진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180도 태도가 변하는 모습은 처음 봐서 놀랐어요.

 

체코어로 말하면 정말 좋아한다는 건,,,, 저번에 친구가 프라하를 놀러와서 기념품 가게를 갔을 때도 경험했어요. 

한창 체코어를 배우고 있던때라, 제 체코어를 체코 사람이 알아들을까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 Kolik to stoji? (꼴릭 또 스토이: 이거 얼마에요?) " 

라고 물어봤더니ㅡ 

갑자기 주인 아저씨가 
"우쭈쭈쭈ㅡ 체코어 할 줄 아네~~~" 

 

 

하며 볼을 꼬집었습니다ㅡ  흠.. 아저씨... 체코어 해서 기분 좋은 것도 알고, 어리게 봐주신 것 같아서 고마운데요
저ㅡ 사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부녀랍니다. 

암튼. 이 체코어 한마디 덕분에 가격 할인도 받았습니다.


제 경험에서 보시다시피, 혹시 체코를 놀러 오실 일 있으시면요. 

기본 체코어를 조금 알고 오시는 게 여러모로 좋으실것 같아요. 

체코어 한 마디로 쌀쌀맞아 보이는 체코사람들이 순식간에 정다운 옆집 아줌마 아저씨로 변하거든요.  

 

  

+  사실 체코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회화를 어디서 배워야 하나 조금 막막하시죠? 

그래서 제가 체코어 여행 생활회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2/12/31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 여행 회화


포스팅의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요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까요ㅡ

혹시 체코 여행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종종 확인해주세요 ^.^

 



아름다움을 뽐내는 건축물 가득한 유럽  

그 중심으로 시간 여행을 꿀잼투어와 함께 떠나보시는 것 어떠세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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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행을 오시면 현지 식당(Restaurace-레스따우라쩨)을 가게 되는데요

비싼 관광지 주변에는 영어로 된 메뉴도 있고 영어로 주문가능하지만,관광지를 벗어나면 

체코어로만 메뉴가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메뉴판에 그림이 있으면 좋지만-  글씨만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될 경우!


배에서는 소고기를 원하는데 아무거나 무작위로 골랐는데 

닭고기가 주문되는 경우 방지하기 위해~ !!

 

고기 종류별 체코어로 말하기 들어갑니다~ 


 

프라하

새댁

 체코어

체코어 발음

 

21

maso

마쏘

고기

22

vepřové

베프로베

돼지고기

23

kuřecí

꾸레찌-

닭고기

24

hovězí

호비에지-

소고기

25

kachní

까흐니-

오리고기


* 주의 하실 발음

 

ř 발음이 돼지고기도 들어있고, 닭고기도 들어있네요.

어디 외국인은 발음 어려워서 제대로 주문해서 먹겠습니까~ ^^

 

ř 발음은 바람소리 가득한 목 안쪽에서 소리내는

'르' 와 '즈' 발음 중간정도 발음되는 소리입니다. 

 

i  길게 발음되는 이- 발음도 음식에 많이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체코어 장음 i 위의 긴 점이 안타나네요.) 

 

ch 는 '흐' 발음이 나고요, 목구멍 깊은 안쪽에서 바람소리 내주시면 됩니다. 


 

* 세부 설명

 

21. 체코에 오면 고기를 먹는 것이 "맞소!! " 그래서 고기는 "마쏘"

 

22.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없이 주기만 하는 돼지는 "베풀어~" 그래서 "베프로베"

 

23. 옆에서 닭은 멍하니~~"응,,,그랬지"만 하고 있어서 "꾸레찌-"

 

24. 소고기를 먹는 것 "코를 베이"는 것만큼 비싸기 때문에 "호비에지- "

 

25. 오리고기는 메뉴에 없는 경우도 있어 "까이니"까 "까흐니"

 

 

위에 써 놓은 세부 설명이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죠?  

 

워낙 체코어가 생소한 언어이다 보니

새로운 단어를 마구마구 외우려면 한국어 연상법이 기억에도 오래남고 편한거 같아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랑 연결해서 외울수 있도록 연상 공부법 생각해내도록 하겠습니다.



체코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유럽 배낭여행 투어가이드 꿀잼투어와 함께

체코를 속속들이 경험해보세요~ 


[지구별 여행] - 유럽배낭 여행가이드_꿀잼투어 앱 출시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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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05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3.26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혹시 프라하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기초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체코의 언어는 체코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슬라브어 계통인 체코어는 주변 국가의 숱한 침입에도 체코 사람들이 강력한 민족주의 정신으로 지켜낸 체코어랍니다.  


체코 여행 시 프라하 시내 대부분은 영어가 통하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꽤 발생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리하고 즐거운 체코 여행을 위해 체코어 회화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체코어 여행 회화 폴더의 목적은 언어의 마스터 보다는, 

체코 여행하실 때 필요한 체코어 몇마디를 배워서 체코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포스팅입니다. 


체코 여행에서 체코어로 말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어머! 체코어로 하네"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에 하나니까요, 

조금씩 정확히 배우는 방향으로, 누구나 체코어 몇 마디는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예정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아직 체코어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 실수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체코에 오시면 가장 많이 쓰게되는  기본 체코어 인사부터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라하밀루유

 체코어

체코어 발음

 

1

Dobrý den

도브리- 

안녕하세요

2

Na shledanou

노우

안녕히 가세요

3

Děkuji, Děkuju

뎨꾸위뎨꾸유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4

Prosím

쁘로씸-

천만에요별말씀을요

5

Pardon

빠르돈

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

 




 

* 주의 하실 발음 

 

- 체코어 발음은 영어 알파벳과 비슷하고요, 위에 ' 이렇게 점찍어 진 철자는 길게 발음하시면 되고요. 

 

- ě 는 에를 부드럽게 발음하는 "예 또는 이에"가 됩니다. 

 

- J 소리는  ' 이' 소리 납니다. 

 

- S, P, T (쓰, 쁘, 뜨) 소리는 한국어의 된소리에 가깝게 발음하시면 됩니다. Petr 라는 사람 이름도 페트르 보다는 '뻬뜨르'에 가깝게 발음 됩니다. 

 

 

* 세부 설명 

 

1. 상점을 들어갈 때나, 식당을 들어갈 때 어디서는 들을 수 있는 '안녕하세요' 입니다. 

   직원이 '도브리- 덴' 하면 똑같이 '도브리 덴' 이라고 해주세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도브리-' 가 좋다는 뜻이고 '덴(영어의 Day와 좀 비슷하죠?)'이 날짜, 일 이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좋은 하루'이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일상적인 인사로 쓰입니다.   

    

    

2. 발음하실 때 산 모양의 억양으로 발음해주시면 됩니다. 

외우기 힘드시다면 줄임 형태인,  "흘레!" 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는 "나" 에 강세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직원이 '나스흘레다노우/나스흘레' 하면 똑같이 '나스흘레다노우/나스흘레' 이라고 해주세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3. 체코어에도 격이 있는데요, 가까운 사람과 처음보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다릅니다. 

Děkuji 가 조금 더 격식 있는 말인데요 외우기 힘드시다면, 

 

Děkuju 를 "됐고요"로 기억하시고 발음은 부드럽게 "됐구유~" 정도로 하시면 체코 사람들이 알아 들을 거에요.

 

4. Prosim 은   Děkuji, Děkuju라고 말하시면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5. 영어의 Pardon하고 똑같이 생겼죠? 


길을 걷다가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쳤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발음은 "빠르돈" 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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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5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체코 가는 중이에요 :) 인사말 정도는 체코어로 말하려고 검색하다가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

  2. 옥포동 몽실언니 2017.01.1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여행갈 때 유용할 것 같네요!! 체코에 여행가기 전에 꼭 다시 한번 들러서 체코어 연습해야겠어요~ 살며시 링크에 추가하고 갑니다~ 체코생활이야기 더 읽어보러 자주 들를게요! 좋은 글 감사해요! ^^

  3. 2017.12.03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저승사자 2018.05.13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체코호텔입니다.잠이안와 일어나서 읽어보있는데 유용한 포스팅입니다.

프라하 밀루유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합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인스타 라이브 방송, 그 새로운 도전



프라하 연인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프라하 !

 

사실 체코의 수도가 프라하지만, 프라하와 체코를 쉽게 연상짓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체코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체코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체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국가 공식 명칭 : 체코 공화국

   (체코어로 "체스카 레뿌블리까",

    체코어, 체코 사람은 영어로 Czech )

2019년에는 체키아 (Czechia)  


 - 언어 : 체코어

 

 - 전화코드 + 420, 인터넷 도메인은 CZ

 

 - 체코 인구 : 10,512,208 

 (프라하에는 약 110만명 인구 정도 거주 )

- 인구밀도: 134/km2 

  (남한의 인구밀도는 491/km2 입니다.)

 화폐 : 체코 코루나(CZK)

 


 

한국과 체코의 국가 면적 비교를 해놓은 표입니다. 남한의 면적과 비교할 때 체코는 영토가 작은 나라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체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퀴즈 들어갑니다

 

 

Q 1. 체코는 동유럽일까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있었던 역사적 배경과 이념적 이유로 

체코를 "동유럽"으로 많이 구분하는데요.

지리적으로 체코는 "중유럽"에 해당합니다.(위키피디아 참고)

유럽의 중심부에 있다고하여 "유럽의 심장(Heart of Europe)"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요.


사실 한국에서 여행상품 판매할 때 항상 체코는 동유럽 패키지에 끼어있으니까,

제가 "한국 사람들에게 체코는 동유럽이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저보고 "그럼, 다른 사람들에게 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중유럽이라고 말해줘."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애국심 강한 체코 사람 아니랄까봐요 ㅎㅎㅎ

(남편한테 체코를 중유럽으로 분류하는 것에 관해 블로깅하고 있다고 했더니, "땡큐~~" 그러네요  )

 


Q 2. 체코슬로바키아는 현존하는 국가 일까요? 

저희 부모님께서 친구분들과 모임을 하시는데, 부부동반 여행 얘기가 나와서 저희 아빠께서 프라하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하셨대요.  

 

 

친구분들  :  "프라하가 어디에 있는데?"

아빠      :  "체코 프라하~"

친구분들  :  "아... 체코슬로바키아~~ 근데 공산국가 아니야?"

 

 

위에 제가 국가 공식 명칭에 적었지만,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과거에 하나의 국가였지만 현재는 2개의 서로 다른 국가입니다.

1993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개의 국가로 분리되었고요,

이 과정이 평화로웠다고 하여 1989년 벨벳혁명에서 따와  "벨벳 이혼"이라고도 일컬어집니다.

 

 

Q 3. 체코는 현재 공산주의 국가 일까요? 

 

과거 체코는 공산주의 국가였으나  1991년 소련 연방의 해체와 함께 자본주의 체제로 변환하였습니다.

체코는요~~~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 체제 전환 국가 중에서 꽤 성공적인 케이스로 뽑히기도 합니다.

 

실제 체코에서 생활하며 체험해 본 바로는 체코의 경제 모델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회주의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저와 남편의 생각입니다.

 

 

 

아빠가 친구분들께,

 

 "체코랑 슬로바키아는 서로 다른 나라고, 이제 공산주의 국가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친구분들이 너무 안 믿으셔서, 이 내용 설득하시는데 2시간 보냈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제가 체코 사람들의 긍지를 느끼는 부분이라고 하면 체코의 역사에서 독일의 침략에 7 년 간 지배를 받았고, 러시아의 침략에 40년간 지배를 받았는데도,자국어인 체코어를 지켜낸 점이었습니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 중에서는 공용어가 러시아어가 되어버린 국가들이 많다는 점을 견주어 볼 때  

인형극을 통해서 자국 언어인 체코어를 계승하는 등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체코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이 일본의 통치 하에서도 꿋꿋하게 한국어를 지켜낸 한국인과 일맥상통하죠?)

 

그래서 체코사람들이 체코어로 말하면 친절하게 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야 사랑에 빠져 체코어를 배워야만 하는 상황에 닥쳐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체코어를 배우고 싶어하셔서 놀랐어요.  

남편도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도 체코어 포스팅하는데 도와주겠다고 했고요~~~

 

 

아직 저도 걸음마 단계이고, 다른 사람을 가르쳐 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요.

제가 아는 한에서 쉽고 재밌게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 꼭!!!! 체코어 해야합니다. ㅜㅠ 앞으로 한동안은 체코에서 살 계획이고, 

사무실 직원들 모두 체코와 슬로바키아 사람이니 체코어는 저에게 숙명으로 다가 온 언어입니다 ^^ 


그럼,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함께 공부하도록 해용~~~~~~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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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꼴라이 2013.11.19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에 관심갖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좋은 정보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겨찾기하고 자주찾아와서 정보를 얻어가야겠어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체코 물가는 어느정도인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3.11.20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꼴라이님~ 체코 물가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종합해보면 서울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와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시려면,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이 드실 수도 있어요.

  2. 2013.11.28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1.2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좋습니다. 24, 25,26 일은 공휴일이라서 문을 닫는 상점도 있지만 큰 마트나 시내의 상점들은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전에 음식 쇼핑도 많이해서요,
      크리스마스 기간에 문을 열어도 원하는 음식재료가 없을 수도 있어요.

  3. magi1919 2014.04.18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의 봄. - 이게 가장 기억이 납니다.

  4. 푸른하늘 2016.06.29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체코가 동유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 체코 일상 방송하는 분도 중유럽이라는걸 몇번씩이나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밀루유님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 하시니 체코사람들에게 중유럽이라고 표현하는게 예의에 맞는가 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7.0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들에게는 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인가봐요.

      남편말고도 다른 체코인들도 중유럽이라고 상당히 강조하더라고요 ㅎ

      푸른하늘님처럼 이미 체코를 알고 계시고
      "중유럽"이라 배려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2017.06.25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