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병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3.07 아픈데도 행복한 날 (4)
  2. 2017.08.21 체코병원의 병원식사 보고 기절할뻔 (9)

다음날 아침, 여전히 목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딸도 계속 미열이 있어서 어린이집을 갈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요. 

남편, 아무래도 나 병원에 가야될거 같아
그럼 딸은 어떻게 할까? 

우선 내가 오전에 택시 타고 병원에 다녀올게. 그동안 남편이 딸이랑 같이 있고, 나 오면 회사 출근하는 걸로 

그래, 그렇게 하자 

한국에서도 탄력근무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요즘 프라하에 실업률이 낮다보니 회사에서 직원들을 고용하기 위해 직원혜택으로 탄력근무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회사 근무가 9시 땡하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7시~9시30분, 또는 8시~10시 사이 자율 출근 이런식으로 출근시간이 유연합니다. 

아침에 어린이집 가지 않으려고 떼쓸때도 회사에 지각할까 마음졸이지 않아도 되니,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가족에게는 참 고마운 혜택입니다.

저는 회사에 출근 못한다고 연락하고, 남편은 조금 늦게 출근한다고 연락을했습니다.

택시 불렀어, 다녀올게

이른 아침 비가왔었는지 땅이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요즘 프라하에는 UBER 택시도 이용이 쉽지만, 제가 애용하는 택시 애플리케이션은 taxify 입니다. 

거의 목적지에 도착할쯤 기사 아저씨가 묻습니다. 

영어할 줄 아시나요? 
아, 네
택시 요금이 105코루나 나오는데, 혹시 정확한 금액 가지고 계신가요? 
아, 잠시만요

지갑을 뒤적거리며 100코루나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200 코루나 지폐밖에 없어서요
아... 저도 200짜리 밖에 없는데요... 혹시 동전은 없을까요? 
잠시만요..... 아! 다행히 50코루나짜리 동전 두개 있네요. 105 코루나라고 하셨죠~딱 있네요
아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아니면 ATM 같은데 차 세워야 될뻔했어요. (생글생글 웃으시며) 그리고 저 별점 5개 부탁드립니다
아, 네~ 

택시에서 내려서 병원으로 들어가니 바로 진료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진료하기전에 개인정보 확인 먼저하겠습니다. 현재 직장이 xxx 맞으신가요? 
아니오, 이직하였습니다.
그럼 전화번호는 000-000-000 같은 번호 가지고 계세요? 
아니오, 전화번호도 바뀌었습니다 
그렇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왠만하면 병원에 잘 안오기도 하고. 

최근에 제 상황에 변동이 있다보니, 의사선생님 한테 올때마다 회사가 바뀌는 거 같으네요.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목이 너무 아파서요

아~~해 보세요


이리저리 살피시더니,

크게 아픈 건 아니라서 항생제 처방은 안 할게요. 대신 주말에 몸 너무 움직이지 말고 푹 쉬면서 약 드시면서도 차도를 지켜보죠. 다음주 화요일까지도 상태가 안 좋으면 다시 오시고요. 약은 보험이 되지 않아서 조금 비쌀거에요.

의사선생님이 크게 아픈 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안심이 되면서도, 이렇게 침 삼키기 고통스러운데 진짜 별로 안아픈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얼른 약을 타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습니다. 
약국이 어딨나 두리번거리며 내리막을 걸어가는데, 약국이 하나보입니다. 

보험이 안된다고 하더니, 약 2팩을 샀는데 300코루나가 넘습니다. 

병원 오는 길에 100 코루나 택시 + 300코루나 약값까지.

한 20분만에 400 코루나(2만원) 돈이 나가는 걸 보니,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탈까 고민이 됩니다. 아프지 않는 것도 돈 버는 길 같아요.

( 위 사진 Paralen은 감기 진통제, TANTUM은 목감기 사탕 입니다, 처방전없이 살수 있어요)

오전 8-9시는 택시 수요도 많아서 요금이 평소보다 더 비싸고, 병원 근처에 저희집 방향으로 바로가는 트램이 있기도 하고요. 잠깐 고민하다가 으스스 한기가 들어서, 얼마 아끼려다가 몸 버릴까 싶어서 택시를 불렀습니다. 

제가 서 있던 곳이 프라하2의 중심거리인 Vinohradska 이다 보니 차를 세우기 마땅치 않으셨는지, 기사 아저씨가 반대편에 차를 세우십니다. 

보통은 콜을 부른 곳과 대기 장소가 다르면 기사님들이 전화를 해주시는데,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건너가야될 것 같아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차량 번호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Taxify? 

물어보고 탔습니다. 

같은 거리인데도 출근시간이다보니 택시비가 145 czk 가 나왔고 200 코루나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말도 없이 50 코루나만 거슬러줍니다. 

프라하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이런식으로 강제팁을 뜯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이럴때 바득바득 챙겨옵니다.

​145 코루나 나왔는데, 왜 50 코루나만 주시나요??
5코루나 동전 없어요!

아저씨 태도를 보니 처음부터 5코루나는 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것 같습니다. 

5코루나 안 받아도 된다고, 손짓으로 훠이훠이 하면서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 기사분도 기분 나쁘시겠죠~ 

사실 5코루나 한국돈으로 250원입니다. 길가다 잃어버려도 티 안날만함 금액

어련히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시면 팁으로 드릴까봐ㅡ 

원래 리뷰 잘 안남기는데 기사님의 태도가 너무 불친절해서 별점도 나쁘게 남기고 코멘트도 달았습니다. 

​나 왔어~~~
의사 선생님이 뭐래? 
일반감기 같대
​봐~~ 그런거 같다했잖아
근데 목이 진짜진짜 아퍼ㅡ 이제 출근해야지, 우리가 다 집에 있어서 남편 출근하기 싫겠다
아냐~ 그래도 아침에 좀 더 잘수 있어서 괜찮았어

아이가 아픈 덕분에 남편은 같이 침대에서 뒹굴며 아침을 서서히 시작할수 있어서 좋았다합니다. 

딸랑구는 잠에서 깨면 바로 거실로 나가는데, 몸이 안 좋기는 한지 잠깐 거실에 있다가 바로 침대로 가겠다고 합니다. 

​우리 딸, 많이 아파요? 
​Joooo~~~(요- 응) 
엄마도 아파요, 쓰담쓰담해주세요 
​(하트뿅뿅 눈빛) 아파? 아파? 
응 

고물고물한 손으로 제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오늘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좋아? 
응! 
엄마도 좋다. 크크크크크크
키키키키키키키
아하하하하하하하
캬캬캬캬캬캬캬

아파서 아무데도 못나가면서 둘이 침대에 마주보고 누워서, 같이 있으니 좋다고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던 남편이 묻습니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 
몰라, 남편. 그냥 되~~게 아픈데,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어, 좀 이상하지. 몸은 아픈데ㅡ
 
아빠가 우리보고 이상하대. ㅋㅋㅋㅋ 
키키키키키

비록 딸이나 저나 몸이 아파서이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같이 집에서 부비적거리고 있으니 좋은가 봅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픈것이, 딸이랑 집에서 쉬라고 몸이 보낸 신호 같기도 하고요.

몸은 아프지만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이상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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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림베스트 2019.03.08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님 덕분에 항상 체코소식을 들을수 있어서 감사하구요.
    타지에서 몸아플때 제일 서러운 법인데 잘 참아내시는걸 보니 역설적으로 인제 체코분이 되셨군요.
    따님도 그렇고 작가님도 그렇고 빨리 나으시길 고국에서나마 빌어드립니다.

  2. 후미카와 2019.03.08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시 별점제 좋아보이는데 악용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몸아픈거 빨리 좋아져야 할텐데. 아프면 그냥 맛난거 배불리 잘 먹어야 몸도 기분도 좋아질것 같아요. 쾌차를 빕니다. ~~

  3. 별빛속에 2019.03.11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너건너다가 들러서 요즘 글 쭉 읽고있는데요
    작년인가 사랑은 아무나하나 나왔던 분이시네요
    그때 참 재밌게 시청했었더랬습니다
    그즈음 패키지로 체코관광했어서 더 기억에 남았었고요
    자그마하고 야무지게 생기신 분이 타지서 참 이쁘게 사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블로그로 보니 반갑네요
    최근 글 자주 올라와서 더 반갑습니다
    자주 들를게요

  4. 2019.03.11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좀 오래된 포스팅인데요, 제가 임신을 했을 때 입덧을 심하게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 저혈압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 

갑자기 입원이 결정된 것이라 남편이 당장 필요한 물건만 챙겨주고 다시 갔습니다. 

다음 면회 시간까지 병원에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입덧을 하는 상황에서 먹을 것을 챙겨먹는다는 것이 수고롭게 느껴졌는지, 입원을 한뒤에 병원에서 병원식이 나온다 하니 입원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한가지, 저의 큰 착각이 있었으니... 

제가 병원식을 한국 병원처럼 밥에 국이 나올 거라고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이죠 ^^;

병원 식당에는 제가 초등학교때 수련회장에서나 볼만한 식탁보와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니, 개인별로 식판이 정해져 있습니다. 


체코에 살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몸이 좋지 않은 병원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니 좀 신경을 썼겠지... ? 

라고 생각하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식판 뚜껑을 열었습니다

짜짠~~~~ 체코 병원의 아침식사입니다. 세상에 ㅠㅠ 

기본 체코빵이라고 할 수 있는 길쭉한 로흘릭(rohlik)과 흘렙(chleb)이 병원식으로 나오다니 ㅠㅠ 

로흘릭으로 말할 것 같으면 대형마트에서 하나에 1.5코루나 정도 저렴한 빵으로, 바짝 마른 건빵처럼 퍽퍽한 밀가루 맛이 납니다. 

식판 왼쪽에는 빵에 발라먹을 버터와 치즈, 오른쪽에 초콜렛 우유까지... 정말 몸이 안 좋은 환자가 병원식으로 먹고 나을 음식인가? 의심도 듭니다. 

아침밥을 먹을 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저는 3M 으로 배달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나마 점심은 먹을만하게 감자와 채소를 적당히 볶아서 나옵니다. 그리고 로흘릭이 또 나왔어요~ 워낙 체코에서 주식처럼 먹는 빵이라서 병원식으로도 자주 나오는가봐요. 

그리고 저녁식사는 매콤한 소스와 함께 소고기와 찐빵같은 질감의 체코 전통음식 끄네들리끼가 나왔습니다. 퍽퍽한 감을 가시게 하기 위해 왼쪽에 닭고기 수프를 한수저 떴는데... 너무너무 짰어요. ㅠ.ㅠ 

체코음식이 원래 전반적으로 짜기는 하지만, 병원음식까지 이렇게 짤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당연! 로흘릭입니다.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로흘릭이 체코국민빠이라고 할만한 것이,,, 요즘 로흘릭 https://www.rohlik.cz/ 이라는 온라인 주문배달 슈퍼마켓이 인기가 있습니다. 혹시 장보러 밖에 나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배달 서비스로 tesco delivery 도 있고요. 

그리고 오른쪽은 커피입니다. 한국에서는 환자에게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요, 여기 체코병원은 커피를 식당에 나두고 자유롭게 마실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커피를 자주마시는 편이 아니라 안마시려고 했는데요, 퍽퍽한 로흘릭을 씹어 넘기는데 커피마저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한 잔 마셨습니다. 


이것저것 해보아도 시간이 잘 안가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답답합니다. 병동 끝에 넓은 테라스가 보여서 나와보니, 프라하 블타바강변 북쪽 부분까지 보이는 것이 풍경이 참 좋습니다. 프라하는 정말 녹지가 많은 도시같아요.

그리고 병원의 뒤쪽을 보니 나무 숲속에 듬성듬성 단독주택들이 보이는 것이 집이 좋아보이더라고요. 프라하 부동산은 정말 월급대비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입원해 있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링거를 몇개 맞으니 확실히 몸이 회복된 느낌이었습니다. 여차저차 2박 3일이 지나고 퇴원수속을 밟으러 남편이 왔습니다. 

부인, 이제 괜찮아?

응, 주사도 맞고 링거도 맞고. 병원식이 로흘릭이 나와서 놀라기는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는지 입덧은 가신 것 같아 

잘했네. 주말에 쉬고, 다음 주에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한테 가봐야 돼

응, 알겠어

아마도 1주일 정도 병가 내라고 할거야

아, 그래

병원에 있는 것이 불편해서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편한차림으로 트레이닝복 입고 나가려니 남편이 묻습니다. 

퇴원 준비 됐어?

바지는?

바지? 왜?

안갈아 입을거야?

어, 어차피 집으로 바로 갈건데

그래도 트램타고 가는데....

부끄러워?

아니....뭐.....

어라~~ 이 남자, 말끝을 흐립니다.

참나~ 평소에 체코사람들이 어떤 스타일로 옷입고 다니는지 뻔히 아는데..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고 오는 사람이 옷차려 입고 나오는 게 더 이상하겠네요. 

퇴원을 하면서 엘레베이터 안을 정신으로 보니... 

아이고.... 병원에 왔다가 더 아파서 나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체코는 세금이 높은만큼 의료비용의 많은 부분이 국가에서 지원이 되어서, 의료 복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사진 속처럼 병원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되어 있기도 합니다.   

퇴원 후에 산부인과 의사한테 가자 1주일 병가를 주었는데, 몸이 좋아지지 않아서 1주일 더 병가를 쓰고 회사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가고 프라하 출산 병원의 시설과 병원식을 보고 놀란 경험이기는 했지만, 체코에서는 의사가 병가를 써줄 경우 무조건 쉬어야 해서, 병가를 쓰고 몸을 돌보면서 체코에서 직장생활하는 덕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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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부타 2017.08.2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절 할 만 하네요.
    일본 병원식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ㅋ

  2. 프라우지니 2017.08.2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나라나 병원식은 먹기가 좀 힘든거 같습니다.^^;

  3. 예스투데이 2018.01.06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식 그렇게 나오는 게, '이런 밥 먹기 싫으면 얼른 나아서 퇴원해라...' 라는 병원측의 따뜻한 배려일까요?

  4. 6happy 2018.02.1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경험이 있네요.
    말레샤 살때 임신중 유산끼 있어 입원했었는데 식사 나오는데 그렇게 나왔었거든요.
    헐 했답니다^^
    방송에서 봤어요. 너무 멋진 나라인거 같아요.
    가고싶어지는~~~ 건강 조심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8.02.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한 경험이 엤으시군요. 타국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험은 안하는게 좋은데 ㅠㅠ 살다보면 그게 어렵더라고요.

      방송보셨다니 괜시리 부끄럽네요 ㅎ 프라하는 참 아름다운 도시에요~ 기회되면 꼭 여행 오셔요.

  5. 병원식 2018.08.29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 사람은 출산하고 첫끼니로 커피에 샌드위치 먹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와는 체질이 다릅니다. 저런 병원식이 그네들 몸에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