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라하 맛집 디저트 포스팅이 뜸했죠.

밖에 나와서 점심을 먹는 일이 많다보니 디저트는 패스하게 되었고 
너무 규칙적으로 디저트를 먹는 것 같아, 잠시 운동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단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니 괜시리 남편한테 짜증낸거 같기도하고요. 
남편이 그간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갔다 하다가 
지난주에는 심지어 눈이 내렸습니다 하하하하 

이놈에 유럽 날씨 !!!!!!  ( >,,< )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프라하가 북위 50도라서 연중 내내 선선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38선 아시죠?
그보다 더 북쪽에 프라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은 편입니다. 

근데 북위 50도라면 겨울은 상당히 따뜻한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남유럽을 제외하고
유럽 생활 하다 보면 1년의 절반 정도는
칙칙한 날씨를 격어 내야 합니다.


보통 한국 분들은 여름에 유럽 여행을 많이 오시니까요.
사실 아름다운 유럽 날씨만 보고 가시는 겁니다.
한국처럼 습도가 높지 않아ㅡ 더워도 몸이 끈적끈적 하지는 않거든요


체코의 긴 긴 겨울을 지내다 보면 체코날씨에 지쳐

' 내 이 놈의 유럽 언젠간 떠나고 말지'

이런 생각이 들때쯤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유후 ~~~~

오늘도 그런 아름다운 날씨입니다.
아흐~~ 좋아라 !!!!! 

프라하 5월 날씨

이렇게 눈부신 체코 프라하를 일상으로 살아내고 있다니....

무한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거리의 녹색빛 싱그러운 나뭇잎을 보면,
정말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날씨가 좋으니 야외테이블 있는 커피숍를 가보기로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커피숍은
또 ! 제가 좋아하는 vinohrady 비노흐라디 지역입니다.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요, 메뉴도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다음주에 언니가 조카와 함께 체코를 놀러 오는데요.


지하가 아니면서, 계단도 적고,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그런 커피숍을 찾아 보게 됩니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에게게~~~ 원샷할 수 있을만큼 정말 작습니다. 

옆 테이블에 카푸치노를 시킨 걸 봤는데 그것도 양이 작네요

이 커피숍에 단점이라고 하면 전반적으로 커피양이 정말 작네요.

인터넷은 바로 사용 가능 하고요
음식 메뉴는 햄버거, 샌드위치, 베이글 등 다양합니다

메뉴판 그림이 음식 모양에 맞게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서 커피숍의 아기자기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그렇게 밝은 표정은 안하고 계시지만ㅡ 

이젠 뭐 익숙합니다~~
아무리 비노흐라디라고해도 여긴 체코니까요. ^.^ 

영어는 잘 통하는 편이고
손님 중에서도 외국인이 많아서 흔하게 영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비노흐라디가 프라하 시내보다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도

영어권에서 여행 온 여행객들도 많이 눈에 띄더라고요~ 

야외 커피숍

야외테이블 앞으로는 차가 계속 지나다니니까요 .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쪽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햇살이 드는 구석자리에 앉았더니, 

시끄럽지도 않고 집중도 잘되서 밀려 있던 일들을 좀 마무리 했습니다. 

배가 고파져 시킨 사진 속 마늘 크림 수프는 맛났습니다 ~~

옥수수 수프랑 비슷하지만, 덜 달고 마늘향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득 창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고등학교 중간 고사 시험 기간이면 오후 자율학습하는데

날씨는 좋고, 밖으로 나갈 수는 없어서 ~ 

책상을 창가쪽으로 돌려놓고, 무심히도 좋은 날씨를 바라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가서는 꼭 봄꽃 구경하고 살아야지 ~~ 


라고 다짐하며 대학에 갔건만,,,,,, 

현실은, 꼭 꽃피는 시기에 중간고사와 보고서에 시달렸던 기억이ㅎㅎㅎ  


프라하 일기예보를 보니, 한동안 날씨도 계속 좋을 것 같고 

5월에는 언니랑 여행한 다음에 한국에 갈 거라서요.  
행복한 2016년 5월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유럽 5월 날씨만큼 밝은 기억 가득차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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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5.04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상으로 봐도 날씨 좋아 보이네요.^^
    내츄럴한 카페 분위기가 맘에 듭니다.
    언니와 조카 오면 밀루유님 신나겠어요.ㅎ

    • 프라하밀루유 2016.05.05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씨가 정말 아름다운정도였어요ㅡ
      언니랑 조카랑 온다고 비행기 티켓 끊었을 때부터 막 신이 났다가~
      5월이 되니 그 설레임을 더 주체하기가 힘든 거 같아요 :)

  2.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5.07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아주 잘 나왔네요ㅎ

해외생활을 보면 왠지 더 신나고 특별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매일 사는 일상이 되어버리면, 
아무리 낭만의 도시 프라하라고 해도 같은 풍경에 반복되는 하루로 다가옵니다. 

일상이 구분없이 반복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피~~식~~ 이라도 웃는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짤막한 얘기들 모음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봉 박두 !!!!! 두둥 !!! 




주머니로의 초대장

비가 오는 날이면 프라하의 봄 날씨는 손발이 차가워지는 날씨입니다. 

원래 손발이 찬 편인데, 프라하의 축축한 날씨에는 더 꽁꽁 얼어붙는 것 같아요.


(차가운 손을 입김으로 호호 불며) 아휴, 손 시리다. 

부인ㅡ 손 이리줘~~ 내 호주머니로 들어와 ! 

아까, 초대장 보냈잖아 


엥. 무슨 초대장? 


내 호주머니는 옛~~날에 부인한테 초대장 보내놓고 

언제든지 당신 손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 


치- 초대장에 어디로 오라고 분명하게 안썼나보네. 

그러니 아직도 못 갔지.


참나. 어디를 갈라고? 다른데 갈 데 있어? 

얼른 남편한테 와야지 따뜻하게 해주지... 얼른 들어와 ! 




외국어는 누구에게나 어려워서 서툰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만난 positive님께 들은 한 얘기가 해드릴게요. 


어떤 분이 리셉션에서 호텔 방 값이 얼마인지 물어보는데


How much are you ?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다가 음식 맛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Are you delicious?


외국어의 길은 쉽지 않는 것 같죠. 



프라하





남편과 저는 런닝맨을 즐겨보는데요 

런닝맨 에피소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상태에서, 

레일 옆으로 설치해 놓은 여자연예인을 사진 찍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유재석씨하고 이성재씨가 나왔는데요. 

이성재씨가 전지현씨이랑 같이 나온 영화얘기를 하다가

같이 출현한 영화 제목이 데이지ㅡ였어요. 


이걸 들은 남편은


으잉? 영화 제목이 "돼지" 라고?




남편이 빨래 널다가 


부인, 우리 집 세탁기는 양파를 먹나봐.

양파이 왜 한 개 밖에 없지? 

으잉 ??? 왠 양파 ??? 


아 ! 양파는 onion 이지. 양말이. 

근데 나도 이상하게 양말이 하나씩 밖에 없긴 하던데..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내양말이랑 당신 양말이랑 눈 맞아서 어디 도망갔나봐. 

둘이 행복하게 살았대
결혼해서 양말 애기도 낳고? 


어어, 애기 있으면 일란성 쌍둥이면 좋겠다 




남편이랑 한국영화를 같이 보는데 코수술을 한 연예인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잡혔습니다. 

수술 후유증인지 아니면 수술이 잘 안되었던지 콧구멍이 좀 심하게 짝짝이더라고요.


남편이 그걸보더니


부인! 저여자 똥구멍이 이상해


으잉??? 똥구멍 ?


아아- 콧구멍. 


ㅋㅋㅋㅋ 똥구멍은,,, 다른 구멍이고. 


왜~~ 콧구멍이 얼굴의 똥구멍이긴 하잖아




남편이 태권도 시합 경기를 보러 갔는데 

새로운 여자 심판이 있었대요. 


태권도 심판은 한국어로 심판을 보는데요, 


청, 홍, 차렷 경례 !!! 하나 둘 셋 시작 !!!   


그 분이 겨루기 시합을 멈추라고 할 때


 그만 ! 


이라고 했는데,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말이 남편 귀에 자꾸 "구멍!" 이라고 들리더래요. 


게다가 그 심판분이 열정에 넘치셔서 

온 체육관이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외쳤대요.


(남편 귀에는) 구멍 !!  구멍!!! 구머엉 !!!! 


이렇게요. 


남편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경기가 끝난 뒤, 

그 심판분에게 "그만" 이 "구멍"에 가깝게 들린다고 얘기를 해줬답니다. 



조금 이라도 재미있으셨다면,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게 공감 클릭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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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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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1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5.01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육아가 결국 엄마의 몫이더라고요.
      체코는 육지 국가라서 음식도 거의 고기 위주라, 단 것마저 안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어려워서요 ㅜ.ㅜ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노력해 볼게요 ^^

  2.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5.03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살짝 이상한 생각할뻔.ㅋㅋㅋㅋ

저의 체코 맛집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디저트를 완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중 최고를 꼽으라면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인데요, 

육아를 하다보니 1일 1디저트 하지 않으면 - 

남편한테 괜한 분풀이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남편,, 쏴----리)



그래도 되도록 매일 먹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데, 

엊그제는 낮까지 꾹꾹 잘 참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저녁무렵 아기를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순대를 가스레인지에 올려 놓고 


남편, 나 도저히 안되겠어. 아이스크림 좀 사올게. 


잠깐 근처 수퍼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만 나가려다가 요새 날씨가 좋아졌는데 해 좋은 시간에 
집에만 있었던 거 같아 개도 데리고 나가기로 합니다


지난 번에는 실수로 돈을 적게 가져서

이번에는 돈을 넉넉히 챙겨서 먹고 싶은 걸 마음껏 사야겠습니다.


체코 물가의 감을 잃은 실수 이야기 

[소곤소곤 일기] - 체코물가, 앗! 나의 실수




그리고 계산할 때 사장님께 3코루나 더 하시라고 했습니다.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3코루나가 마음에 은근 걸렸던지 갚고나니 휴~~ 속이 다 시원합니다. 


돈 있다고 여러가지 담다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사버렸나봅니다 아흐... 견물생심을 이겨낼 수 없는 나란 여자... 


한 손에는 물건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개 가방을 들고 

뒤뚱뒤뚱 거리며 걷는데


오늘 따라 개들이 이리 저리 날뜀니다. 어흑 !!! 

 


어미 개가 도로 한 가운데서 변보고 있어서 ...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길가에 변 있는 것을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얼른 주우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챙겨온 봉투가 옆구리가 찢어져 있어서

이리저리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고... 

 
잠깐 치우는 사이에 

딸래미 개는 오늘 직진 본능 폭발인지계속 앞으로 달립니다. 


이름을 불렀는데도, 오늘은 쳐다도 안보고,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내달리네요. 

 

얼른 치우고 잡으러 가는데, 아파트 코너로 차가 한 대 들어옵니다.


,,,,  직진 질주 본능 개는 어디를 갔는지 보이질 않고요.


다행히, 차주께서 천천히 운전을 하다가 개를 보고 차를 멈췄습니다. 

ㅠ.ㅠ 아이고...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 줄 알았네요. 


정말 미안하다고 무한 사과 드렸습니다. 


괜찮아요. 아~~ 귀엽다.  안녕 ! 멍멍이 


천만 다행으로 이해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나마 운 좋은 날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말도 잘 듣고 졸졸 잘 따라오는 개들인데, 
요새 아기한테 신경을 많이 쓰니 더 왈가닥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목줄 없는 산책의 자유는 더이상 없는 걸로 ;;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오밤중에 뜀박질 했네요. 


헉헉 ;; 아흐...


부인 괜찮아? 


이리저리 뛰고 난리도 아니었어. 둘 다 완전 말 안들어 !! 

이제 개들 목줄 없이 절대 안되겠어.  


그래그래. 고생했어. 순대먹자~~

근데 부인, 우리가 순대를 사오면 순대가 냉동실에 며칠 있었던 적 있나?


아니, 거의 바로 먹는 거 같은데

그치? 순대 너무 맛있어. 


저보다 더 행복한 표정으로 순대를 오물오물 먹고 있는 남편을 보니, 
이렇게 한국 음식 좋아하는 체코사람을 만난 게 행운이라는 감사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순대를 먹고 한국 과자 한 봉지를 까먹고 나니 시간이 거의 10시네요. 
다음날 체코어 수업이 있어서 아직 못 끝낸 숙제를 하고... 

시간도 늦었고 남편을 보니 설거지는 안 할 것 같고..... 


내일 태권도 다녀오면 저녁은 안 먹을테고. 
그럼 결국 제가 설거지는 제 몫이 되는데 ... 

내일 체코어 수업하러 쇼핑몰쪽으로 아기 데리고 나갈 생각 

아기 젖병 소독에 설거지까지 쌓여 있음 스트레스 폭발할 것 같더라고요 (+_+)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설거지를 했습니다. 


설거지 하다보니... 

제가 집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쓴 그릇이 많긴하지만
남편은 물 안마시나요? 차 안마시나요??? 


... 같이 사는 부부인데,,,,,, 

니가 쓴 그릇, 내가 쓴 그릇.....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유치합니다.


한참 설거지 하고 있는데남편이 뒤에 와서 백허그를 합니다.



부인 사랑해~~

음...... 근데 남편,,,,, 

이제는 "부인 설거지 하지마 ~~" 이런 말 왜 안 해? 


응??? 부인 하지마~~

아 - 됐어. 거의 다 했는데 뭐-


출산하고 한동안은 정말 손에 물도 안 닿게 했거든요. 


제 몸도 많이 회복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돈 벌어 올라, 집안일도 하랴~~ 


남편도 제법 지친건지 예전에는 짹각짹각 하던 집안 일 텀이 길어지며 

집안일이 쌓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부인미안해. 

아냐, 남편 밖에서 일하고 오면 힘들잖아.

부인도 힘들잖아~~~~나쁜 남편이야
잘못했어- 나한테 설거지 하라고 말하지.


아후~~ 그걸 말로 해야하나요- 그냥 제가 하고말지. ㅋㅋ 


우리 부인이가 언제 마지막으로 여행갔지? 

작년에 한국 다녀 온게 마지막. 


그럼이번에 한국 다녀 오고,
모유수유 끝나고 나면 

이제 아빠랑 딸 시간 갖을테니까 부인은 이제 유럽 여행 다녀. 



아흐~~~ 이 남자 정말 ㅡ 저를 잘 알아주는 대서양같이 깊은 남자라는 것을 느낍니다.

설거지로 인한 화는 스르르르 녹아버리네요. 




해외 거주자들이 제작하여, 따끈따끈한 최신 유럽 여행 정보가 가득!


꿀잼투어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나보세요.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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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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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4.29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거지는 그냥 시간되는 사람 아무나 하는게 난거같아요 . 보상심리를 바라고 남한테 미루다보면 싸움남 ㅠ

    • 프라하밀루유 2016.04.29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사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 건데, 왜 그리 하기 싫을까요?

      아무래도 지금 집은 공간이 협소하니 어쩔 수 없고,
      다음에 이사가면 식기세척기를 사야되려나봐요 ㅎㅎ

  2. 다솔맘 2016.05.05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남편님은 한달에 세번 해줄까말까야 ...ㅠ ㅠ
    그래두 강이씬 행복해보여~~
    자상한 남푠 부럽~~

체코는 서유럽국가 대비 아직 한국과 교류가 완전히 활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도 체코슬로바키아로 기억을 하고 계신 분들도 종종 볼 수 있고요. 


과거 공산주의 체코에 대한 예전 포스팅~ 

[체코 CZECH] - [체코]체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엊그제 체코에 관한 국민일보 기사가 떠서 찾아보니, 

체코 국가의 이름 변경에 관한 것이더라고요. 


체코, 지금부턴 '체키야'로 불러줘? - 국민일보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415142117133&rMode=list&allComment=T


저는 체코에 살고 있다보니, 체코의 국가 이름이 헷갈리는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의 댓글처럼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나 보다 덜 헷갈리는 것 같은데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


(남편한테 물어보니, 국가명 변경에 관한 체코사람들의 지지가 굉장히 낮은편이라

변경될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체코 프라하가 한국에 크게 알려진 것은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입니다. 


종종 프라하가 체코 국가의 수도라는 것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체코의 위치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체코와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적 교류 현황을 보면 

- 노쇼비체의 현대자동차 공장,

- 대한항공의 체코항공 인수

- 한국 타이어의 투자 등


그리고 체코와 한국 간의 교환학생들도 늘어 

두 국가 간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이기는 합니다.

요즘은 영어를 배우러 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체코사람과 한국사람이 만나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고요. 


해가 갈수록 프라하를 돌아다니다가, 분명 여행자가 아닌 현지생활하는 포스의 한국분들이 더 자주 보이는 것을 보면 

점점 체코이민을 오는 한국분들도 늘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체코 수업이 있어서 푸드코트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유난히 빵이 땡깁니다. 

제가 체코 패스트푸드 종류 중에서 종종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바게떼리에 블라바드입니다. 


패스트푸드 샌드위치 치고는 생각보다 빵이나 식재료들이 고퀄리티라서, 

신선한 바게트 빵의 식감과 구운 감자를 먹으러 갑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랑 머핀도 팔고 있고요. 


바게떼리에 블라바드는 프라하 도심 여기저기에 있으니까요. 

KFC나 맥도날드보다 조금 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하~~~ 오늘은 무슨 샌드위치를 먹을까.... 


참치 들어간 것, 소고기 들어간 것 등등 메뉴를 보다가  

연어와 루꼴라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메뉴판에서 특이한 점 찾으셨나요???? 


혹시나 해서 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메뉴판 오른편에 다시 봤는데 ~~ 

한글이 맞는거 있죠 !!!! 



오올~~~~ 체코에 왠 한글~~~~~~~ 

하지만  반가운 기분도 잠시..... 


아니, 한국인이라면 누가 봐도 일본식 이름인 '나카무라'를 왜 도대체 한국어로 써 놓았을까요? 

차라리 일본어로 쓰여 있으면 그려러니 했을 텐데, 

일본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이국적이라서 한글을 쓴 것일까요?

아니면 한국어와 일본어를 헷갈린건지...... >..< 아놔..... 별별 생각을 다해봅니다.



이런저런 생각 중에 바게트 샌드위치+ 아이스티 + 구운감자 세트 음식이 나왔습니다. 

밑에 받침 종이도 그 KAMU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Asijske 아시아의 글자도 보이고, 젓가락 그림도 보이고 

음식을 계속 먹으면서도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래도 머나먼 체코와 한국 같았는데... 

체코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푸드코트에 한국어가 진출(?)도 하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나? 

그런데 여기에 오는 얼마나 많은 체코 사람들이 

저기 메뉴판에 써진 외국어가 한국어라는 걸 알기나 할까?

나카무라가 일본식 이름인 것은 잘 모르겠지?

근데, 한국음식 관련도 아니면서, 무슨 연유로 한국어를 쓴거지??? o_o ??


어떻게 해서 한국어가 나오게 됐는지 궁금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남편, 이 사진 봐봐. 오늘 샌드위치 먹으러 갔는데 이 요리사 알아? 

아~~~ 요리 프로그램 하고 있는 사람이야. 


남편이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http://www.ceskatelevize.cz/porady/11299020466-kamu-ve-vietnamu/


KAM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분은, 베트남하고 뉴질랜드에 살았다는데요 - 

아니 !!! 대체 어디서 온 한글이란 말입니까?! 

아니면, 거기서 한글을 배울 일이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KAMU면 '까무' 만 쓰면되지, 왜 하필 앞 뒤 붙여서 '나까무라' 라고 굳이 쓴 것인지 -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것도, 베트남 음식인데 말이죠;;; 

나카무라라는 한글 때문에 의문은 많은데, 해결은 안되는 날입니다.  


모든 진실은 KAMU 요리사 본인과 바게떼리에 블라바드 마케팅팀만 아는 걸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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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삶과 비교해서는 단조로운 체코 생활이기에, 쇼핑몰에 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끔 무슨 공연을 하기도 하고, 이색 전시가 있을 때도 있거든요. 


쇼핑몰을 나오려는데 재규어 차량 전시를 하더라고요. 

요즘 매끈한 디자인의 차들도 좋지만, 사진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의 차들도 매력있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살 수 없으니, 눈요기라도 하려고 사진 올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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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8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19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유럽에는 일본문화가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서 바라보는 게 일반적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진심으로 어떻게 한글을 쓰게 된건지 궁금해요 :)

  2. nina 2016.05.13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 저는 지금 플젠 근처에 사는데 푸드코드 갔다가 한글보고 저도 읭??? 이랬었는데요ㅎㅎ

  3. 노루노루 2016.06.02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국어 잘 못하지만 대답하러 시도하겠습니다. 저는 체코 사람 이지만 대한민국에 갔도 어린시절 친구 한국 사람입니다. 그 친구로부터 대한국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KAMU 메뉴 봤면 아주 화냈습니다. 일본식 일음이 한국어로 있는 즉시 알았습니다. BB에 많이 직원께 일본 일음에 대해 물었습니다. 역시 좋은 대답을 안 받았습니다. 모두 한국 사람에 창피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6.0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반갑습니다 ! 체코분이 답글을 써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
      나카무라라고 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궁금하긴하지만,
      그것을 신경써주시는 체코인이 있다는 것에 기분은 좋네요 ~

  4. 노루노루2 2016.06.21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위에 노루노루라고 쓴 댓글의 한국인 친구에요ㅎㅎ지금 친구가 한국에 와서 블로그 글을 보여줬는데 그르게요 그냥 까무라고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ㅜ.ㅜ 예전부터 체코 블로그 글 자주 봤는데 제 친구도 이 블로그를 보는 줄 몰랐네요~ 저도 예번에 프라하 살아서 블로그 자주 보는데 항상 좋은 글 써줘서 감사해요~~*_*

    • 프라하밀루유 2016.06.21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 체코와 한국의 신기한 인연이네요 -
      이제 한국에 관심있는 체코분까지 블로그 구경을 오시니,
      좀 더 책임감 있게 글쓰도록 노력할게요~ 종종 놀러오세요

프라하 시내 중에 비노흐라디나로드니 트리다말고도 좋아하는

지하철 B선 까를로보 나메스티Karlovonamesti 입니다.


여행지와 가깝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고요

종종 길잃은 여행자들을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를로보나메스티에는 멋진 건물도 있고요



까를로보나메스티



사진 오른편 탑 뒷쪽으로 가면 프라하맛집 마마커피도 있고요


남자분들은 아실수도 있는데 후터스Hooters 맞은 편이 파스타 까페입니다



후터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후터스

후터스(Hooters)는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Clearwater)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직영점과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미국 46개 주 및 브라질캐나다멕시코파라과이페루칠레오스트레일리아과테말라파나마중국한국베네수엘라싱가포르(최초로 해외 입점하였다) 등 20개국에 걸쳐 435개 레스토랑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강남구 신사동에 압구정점을 두고 있으며, 2007년 여름 이스라엘에 첫 체인을 개설할 계획이다.

후터스는 비록 호스트(일부 프랜차이즈), 매니저, 버스 보이 등에 남자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여성 웨이트리스를 통해 남성 고객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메뉴로는 햄버거를 비롯한 샌드위치 류, 스테이크, 해산물, 닭고기 등을 취급하는데, 특히 버팔로 윙이 전문이다. 대체로 모든 후터스는 주류판매허가를 소지하고 있으며, 맥주와 와인을 취급한다. 또한 티셔츠 등 기념품(memento)을 판매한다.


<위키백과 참조>




후터스는 쭉쭉빵빵한 언니들 보고 싶으면 가셔도 좋습니다.


오늘 제가 가려고 하는 곳은 파스타까페 pastacaffe인데요


지도에서 볼때 마마커피 근처인것 같던데... 하고   걸어가볼까하는데

퍼런 외관이 갑자기  앞에  !!! 





내부가  안보여서 그냥 지나칠뻔했어요.

무슨 오피스 입구인  알았는데 글씨를 보니 pastacaffe 맞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모던하고 깔끔함 커피숍입니다

의자도 딱딱하지 않은 엉덩이 보호 푹신한 의자들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포스팅을 해야하는 저에게는 푹신한 의자 좋아요 좋아


벽과 천장의 조명이 세련되어 보이더라고요. 





파스타까페에서 아침 메뉴를 먹고 싶어서 오전에 부랴부랴 챙겨서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직접  자몽주스하고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바질이 곁들어진 오믈렛입니다




신선한 자몽주스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바질 오믈렛 



















사실 오믈렛을 이렇게 만드는데 재료는 복잡하지 않은데밖에서 먹으면 분위기도 좋고

재료는 어렵지 않아해고 집에서 요리하면 막상 이런 맛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침식사는 같이 빵이 나옵니다오호




왼쪽부터 체코전통  chleb 흘렙인데 겉에 뿌려진 가루가 고소하고요,

그 옆에 빵은 안에 통곡물이 송송박혀 있는 게 보이는 곡물빵입니다

나머지는 위에 고구마가 올려져 튀긴 빵이에요 튀긴 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은근 매력있습니다


오믈렛만 먹으면 혹시 배고프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각  먹고나니 배부릅니다

브런치로 안성맞춤인  같아요.


음료와 음식은 Ambiante 그룹 체인의 까페답게 신선합니다




아침메뉴를 먹으러 또 갔더니, 가족단위로 많이 왔더라고요. 

이번에 가서 보니, 어린이 의자도 2개 있고 아이들 색칠 공부도 있었고요.


음식은 왼쪽에 토스트와 치즈, 버터가 맛있었고요. 

크로와상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가장 문제는 오랜만에 먹은 반숙 계란인데, 아무래도 배탈의 원인이 된 것 같아요. 



파스타 까페가 체코물가대비 그렇게 싼편은 아니지만

프라하맛집으로 손꼽히는 Ambiente 그룹의 cafe savoy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프라하 강변가에 있는 까페 사보이 (cafe savoy) 브런치로 유명하고 까페 실내 분위기도 좋은데요

문제는 가격대입니다. $.$



파스타까페(pastacaffe) 빵도 무료로 나오고요. wifi 쭉쭉  터지고요

서비스 하시는 분들 친절하고 영어로 설명도 잘해주시고.

음악은 유명한 팝송 많이 나오네요


디저트도 맛있어 보이는데, 약간 가격대가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오픈형 키친이라 손님이 많으면 음식을 준비하는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더라고요


까페를 나서기 전에 화장실 가보니 여자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것도 있습니다


아기가 생기고 나서 확실히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까페에 계단이 있는지 문턱이 있는지,,, 입구가 유모차가 지나갈 수 있을만큼 넓은지 이런걸 보기 시작했어요.  


화장실 안에 기대하지 않았던 기저귀 가는 것도 있어, 까페에 대한 호감도 팍팍 상승 :)))



5월에 언니가 체코를 놀러오는데요아기들 데리고 브런치 먹으러 오기 좋을  같아요.


적당한 가격의 프라하 브런치 핫플레이스를 찾고 계신다면 

파스타까페 브런치를 팍팍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가 (밀루유 4.8 vs. 구글 4.5 ) 


1. 
분위기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
2. 
음료   : 생과일 주스 맛남
3. 
가격     : 체코물가 대비, 약간 비쌈
4. 
화장실   : 남녀 분리기저귀 가는  있음
5. 
재방문   :  ! 

6. WIFI      : 빵빵 무제한비밀번호 요청

7. 영어      : 들어가자 마자 영어로 대화완전 잘함

8. 기타      : 아침식사 주문시에는 빵이 제공, 오픈형 키친이라 조금 시끄러움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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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penka 2016.04.15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끄러워도 오픈키친 맘에 드네요!
    내가 시킨 메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확인할수도 있고요

  2. 2016.04.18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18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언니도 육아휴직 중이라서 직장 복귀하기 전에 오기로 했어요.
      아기때문에 잠도 못자고 피곤하다가도, 웃는 모습에 피로가 사르르 녹아요 ~
      많은 분들이 이 시기를 그리워하시는 걸보고 돌아올 수 없을 이 순간을 즐기려고요 ^*^

체코에서 남편과 둘이서 어린 아이 하나와 개 두마리를 같이 키우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주말이면 산책을 나갔다 오는데, 나가기 위해 준비하다 진을 다 빼기도 하고요. 

 
오랜만의 산책에 정신이 없이 날 뛰는 개들을 보면, 힘들때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개를 키워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개들이 삶에서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 


최근 며칠 남편이 바빠서 퇴근을 일찍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 봄은 한 번에 오기보다는 

흐린 날 3~4일 > 반짝 해 나는 날 하루 중에 3시간, 이렇게 반복하며 슬금슬금 오고는 있습니다. 

어쩌다 시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개들 산책을 가기에 날씨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해가 나서 한번 나가볼까~~ 준비하면, 이미 해가 져서 찬바람불기도 하고요.   

산책을 며칠째 안가니 개들이 남편이 출근할 때마다 탈출을 시도 하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체코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라 집안 대청소도 좀 해야하는데,,, 

개들은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고 - 흠 ;;;; 

아기를 데리고 나가서 체코 수업을 하기에 힘들 것 같아서 집으로 와달라고 했는데, 그냥 밖에서 만날걸 그랬나 ~~ 하는 후회도 들지만서도.

누구라도 집에 오지 않으면 청소를 자꾸 미루게 되니, 

이왕 이렇게 된 것 잘됐지, 뭐~ ! 하고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 하는 곳마다 쫄쫄 따라다니는 개들 때문에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후다닥 청소를 하고 밖에 나갈 궁리를 합니다. 


아이가 깊이 아침 잠을 자는 사이에, 동네 한바뀌만 잠깐 산책을 나가는 걸로요. 

남편, 오늘 강아지들 산책 좀 가야겠지? 아기가 자는 동안 잠깐만 다녀오면 되지 않을까?


아파트 한 바퀴만 금방 다녀 오면 괜찮을 거 같아

그렇지 ?

같이 산 햇수가 10년이 넘어가니 밖에 산책 나가려고 한다는 것은 기가 막히게 알아서, 개님들 폴짝폴짝 뛰며 신나 있습니다 

바깥으로 나가려고 보니 갑자기 오레오가 먹고 싶어집니다. (뜬금없죠 ;;)

제가 가진 식습관 중에 하나는, 한가지 음식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계속 먹는 다는 점입니다. 


임신하고는 복숭아가 그렇게 땡기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천도 복숭아를 자주 먹었는지 몰랐는데, 
어느날 회사 동료가 저에게 그렇게 복숭아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침마다 복숭아 먹고 있는 거 같다고,, 

그래서 얘기했죠 제가 원래 한 번 꽂히면 계속 먹는 스타일이라 그랬더니

다섯살난 아들이랑 식습관이 똑같네요. ^^

아 ! 진짜요? ㅋㅋㅋㅋㅋ 

그전까지는 잘 몰랐어요. 

제가 .... 제가...... 어린이 입맛을 가졌다는 것을. 
아니,, 어쩌면 알고 있었는데,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는지도 모르죠. 

이미 머리 속에 떠오르는 오레오는 꼭 먹어야겠고,,, 

오레오를 사러 갈 생각을 하니 지난번에 먹지 못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남편한테 분명히 콘으로 된 것 사오라고 부탁했는데 

남편은 바 형태로 된 비슷한 아이스크림을 사 왔더라고요

뭐라고 불평하면 다음에 안사 올까봐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은 다 사랑이니까요~~~ 


집에 나온김에 상점까지 가서는 개들은 잠깐 개가방에 넣어두고 날쌔게 들어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아시아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가게 주인 아저씨는 제 얼굴을 기억합니다.

제가 갈 때마다 Korea !!! Korea !!!! 하십니다. 


전에는 2000 코루나짜리 지폐를 냈더니 혹시 위조 지폐가 아닌지 확인해보기 위해 빛에 비춰보시면서, 

Ah~~~ Korea~~~ Bohatá ~~~~

(오~~~한국 ~~~~ 부자~~~~)

아,, 뭐,,, 진실 여부에 상관없이,,,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야 ^^ 

오래 간만에 상점에 가니까 왜 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아지는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거사고 저거 사고 했더니 제가 가져온 돈보다 100코루나가 넘어버렸습니다, 

아흐.... 날아가는 부자 이미지. 

나올때 급하게 보이는대로 돈을 대충 집어 들고 왔더니 이런 상황이 발생했네요. 

식은 땀 삐질납니다. ;;;; 

집에 가서 돈 가져오실래요? 

아니오. 안될 것 같아요. 

언제 깰지 모르는 아기가 집에 있는데 언제 왔다 갔다 할 수 없어서

당장 급하지 않은 물건부터 덜어냈습니다. 

분명, 이거 덜고 저거 덜고 했는데도 3꼬루나가 모자랍니다 ㅠ.ㅠ 아흐...... 


아저씨가 그냥 안 받으시더라고요. 

고맙기도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동네주민 할인 받았네요. 


제가 육아 하느라고 장보는 걸 남편이 전담하는 사이에 프라하의 물가가 오른건지 아니면 제가 갖고 있던 체코 물가에 대한 감이 없어졌는지.... 

아이스크림 4개, 과자 3개, 귤 6개 샀는데 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예전엔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거같은데....



여튼, 지금 물가가 오른 것 고민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얼른 애보러 가야지. 


먹고 싶었던 오레오와 아이스크림을 봉지에 담아 줄래줄래 들고 오는데, 기분 좋습니다. 개들 산책도 완료 했고~~~~ 


문을 열자마자 아기가 찡얼찡얼 대고 있더라고요, 어이쿠 ! 


제 손도 씻고 개도 씻겨야 하고... 

아이를 당장 하나 줄 수는 없으니 아기는 계속 찡찡거리고... 

개들은 씻어 달라고 낑낑대고, 아기의 칭얼거림은 서서히 울음으로 커져갈 것 같은 조짐이 보이고, 정신이 헤롱헤롱 한 상태가 됐습니다. 


우선 개를 화장실에 놔두고 아가를 먼저 안아줬더니 

아기가 흑흑 흐느낍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자기를 놓고 간 걸 알았는지... 에쿠

갓난 아기들이 뭐 모를 것 같아도, 다~~ 안다~~

라는 엄마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아기를 안고 달랬더니, 다행히 금방 울음이 그쳤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를 다시 재우고 개들을 씻겼습니다 ~ 


개 두마리 씻기고 말리고 나니, 휴~~~~~ 하루의 피로가 점심부터 몰려오네요. 

역시, 혼자 산책을 가는 것은 무리였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질 쯤, 아까 사온 오레오를 얼른 까서 입에 넣고 오물오물하니, 

에헤라디야~~~  다시 아이 기저귀도 갈고 수유를 할 힘이 충전이 됩니다. 

달달구리 없으면 육아를 어떻게 버텨을까 싶으네요. 


먹을 것에 그렇게 돈을 아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이리 너무 먹다가는 버는 돈의 너무 많은 부분을 식비로 다 써버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갈수록 체코의 물가는 올라가는데, 월급 상승폭은 물가를 못 따라가는 듯 하고.... 

어째,,, 한국이랑 상황이 비슷한 것 같죠? 


아무래도 저는 외국인 비용이 있어서 그런지, 체코 물가가 한국 물가보다 조금 더 비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으면 부모님이 뭔가 싸다 주시기도 하고, 아무래도 주변에서 먹을 거리도 나눠 먹기도 했던 것 같아서요. 


체코생활하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월급쟁이로 프라하 살면서는 크게 돈 모을 생각은 조금 욕심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가치가 있고 분명 돈보다 소중한 것들 있으니까요~ 


이상, 오레오에 삘 받아서 동네슈퍼 갔다가 훌쩍 오른 것 같은 체코물가에 깜짝 놀란 외국인 아줌마의 넋두리였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일기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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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04.09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그런 경우가 있지요.ㅎ
    물가를 못따라가는 월급...체코만 그런 게 아니라, 한국도 캐나다도 그렇고 세계 어디나 다 그런 것 같습니다.^^

  2. lepenka 2016.04.09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ㅋ ㅠ 맞아요 여기 물가도 만만치 않죠.. 잠깐 여행오신분들은 싸다라고 느낄줄 모르지만 그만큼 소득도 많지 않다는것을 감안하면 .,...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자이미지 왜이렇게 웃기죠 ㅋ 근데 그게 뭔지 알거같아서 더 웃겨요 ㅋㅋ 저도 가진것도 하나 없는데 뭔가 아시아사람들은 돈이 많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ㅋㅋ 어뜩해요 부자이미지 날렸네요 ㅋ
    저는 여기 브르노에서 남편 혼자 벌고 그것도 60퍼센트 세금으로 내버리고, 아기도 없이 사는데 이것저것 사먹고 필요한거 좀 사면 남는게 거의 없습니다.. 남편도 로푸더다 보니 외식도 따로 안하고 야채나 과일류만 사먹고 어쩌다가 한번 디저트 사먹는 정도인데도 식비도 생각보다 엄청나고.. 그러고보니 아예 가족계획도 따로 없고 ... 으이그 ㅠㅠ 내가 빨랑 벌어서 호강시켜줘야하는데... 미안하기만 합니다. 항상 농담처럼 when i have ma~~~ni doni, koupim pro tebe! 많이 이야기하는데... 과연 언제가 될런지..

    • 프라하밀루유 2016.04.09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 모자랄때 얼마나 당혹스러웠던지..
      3코루나로 훅 ~~ 날아가버린 부자이미지에요 ㅎㅎ
      체코 세금 정말 후덜덜하게 내는 것 같아요.
      그나마 세금 혜택보려면 아기를 둘 셋 나아야되는 것 같은데,
      결국 그간 아기한테 지출되는 돈은 많고 수입은 반토막나니....
      이러다 흙수저 대물림되기 쉬우니까요,
      맞벌이해야 그나마 외식도 좀 하고 한국도 좀 가고, 여행도 좀 다니고 그런거 같아요.

      프라하도 외식비가 싸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맨날 집에서만 밥해먹고 살기 어렵고...
      브르노도 물가가 상당한가봐요~
      그래도 프라하보다 집값은 싸겠죠?

  3. 안경태. 2016.04.0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비싸군요~~
    그래도 한국하고 완전 심하게 차이나진 않는듯... !!

  4. mayfool 2016.04.09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도 여기와서 아직 화폐 가치 적응이 안 되서 그런지 돈을 많이 쓰게 되네요.
    매일 외식하다보니 카페에서 커피시키고 한국하고 비교하면 으~싸다 생각하며 먹는데
    그게 그게 집에 와서 정리해보면 ㅎㅎㅎ

    역시 돈은 물처럼 빠져나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6.04.09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사는 국가가 달라지면 가격에 적응이 되는 시간도 꽤 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외식비와 배달음식 비용은 꽤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식당에서 물을 그냥 주니까, 음료비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5. 프라우지니 2016.04.09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는 없던 아이이야기가 등장하는걸 보니 (그 사이에 아이를 낳으신거죠?^^)조만간 아이 얼굴도 보게되지 싶습니다.^^
    동유럽이 서유럽에 비해서 요새는 물가가 그리 싸지않다는것이 일반적이지 싶습니다.
    수입은 더 적으면서 지출은 서유럽보다 싸지 않으니 살기 힘들다고 말이죠.

    • 프라하밀루유 2016.04.09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작년 겨울에 체코에서 출산했어요~
      매일같이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에요.

      여전히 서유럽 국가보다야 동유럽이 저렴하겠지만,
      물가 상승률이 높아서 월급 상승률을 못따라 가네요 ㅠ.ㅠ

      게다가 저는 외국인 비용이 더 들게 되는데,
      한국에서 나오시는 주재원분들은 그부분을 월급에서 감안해주겠지만
      현지회사나 현지 채용들은 체코 기준으로 급여산정 하는 것 같아요.

  6. 2016.04.11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0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체코 타도시보다는 확실히 프라하가 많이 비쌀 것 같습니다.
      프라하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한국분들이 적당히 들어가서 살만한 곳 주거 비용이 원룸이 50만원 부터 시작에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등 부가비용이 10만원 하면
      고정비용으로 60만원 들거든요.
      어느정도 외식도 하고, 옷도 사고, 문화생활도 하시면 1인당 100만원은 잡아야되지 않나..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체코인처럼 고기와 빵, 감자로 주식을 할 경우 물가가 싸다고 하겠으나, 저처럼 좀 더 비싼 한식 재료를 사야하고 해산물도 종종 먹어야하는 경우는 한국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직장인은 세금이 35% 가량 되다보니 200만원 벌면 세후 월급이 130만원, 400만원 벌어도 260만원이고요.
      그런데 체코 일반 사무직 월급 시작선이 130만~150만원 세전이니ㅡ
      프라하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프라하가 집이 아닌 직장인들은 아파트 큰 것을 하나 빌려서 방만 비용을 내고 거실은 공동사용해 살기도 합니다.

      블로그 종종 놀러오세요^^

  7. 2016.04.13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4.12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주의 체제이다보니 세금이 많이 높고요,
      대신 교육, 의료 등 공공부분이 보장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문제라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금은 높지만 저희 세대들의 연금수령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의료 부분은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곳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큰 욕심없이
      마음 편하게 돈 벌면서 저녁 시간과 휴일을 즐기기 위해서인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여유가 더 있어 보이기도 하면서
      이면에는 한국같은 파이팅 정신이 부족해 발전도 더디기도 하고 그러네요.

  8.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6.04.14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직장을 다니긴 했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물가를 전혀 몰랐어요. 미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영국에 와서는 비싼 물가 때문에 일년 내내 투덜대다가 한국에 들어갔더니 한국도 외식비 빼고는 별 차이가 없어서 놀란 기억이 있어요... 그나저나 외국에서 아이 봐 줄 사람도 없이 아이 키우시느라고 고생 많으시겠네요. 저도 두 아이 다 일년씩 산후 휴가 받고 모유수유 했었는데... 정말 잘 챙겨드세요. 특히 비타민 D와 칼슘... ^^

    • 프라하밀루유 2016.04.20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런던의 외식 물가는 정말 후덜덜이던데요 ㅎ 체코와는 비교가 안될정도 였어요.
      외식은 그래도 한국이 싼 편이기는 하죠?

      대신 기본 식료품 장을 보는 물가는 런던이나 프라하나 임금 대비로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더라고요.

      하도 뼈속이 시려서 의사 선생님께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여쭸더니,
      수유가 계속되니 어쩔수 없다 하시더라고요. ㅠ.ㅠ

      걱정보다는 아이가 큰 투정 안부려서 육아가 수월한 편인데요,
      그러다가도 땡깡 피우면 간혹 욱 !!! 하고 짜증이 밀려오기도 해요~
      이 또한 다 엄마가 되는 과정이려니... ㅎㅎ

    •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6.04.23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에서 외식 비용이 워낙 비싸니까 한국에 가면 신라호텔 같은 곳에 가서 매일 저녁 buffet 음식을 먹어도 영국에 비해서 너무 싸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ㅎ 그런데 한국에서는 외식하는 것이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 보다 싸게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특히 반찬이 많이 나오는 한정식 같은 것들.

      저도 첫째 낳고 일년 정도 모유수유했어요. 그런데 모유수유할 때 칼슘이 많이 소비 되는데, 산모가 칼슘이 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뼈에서 칼슘을 빼다가 쓰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죠. 그래서 아이가 두 살 정도 되었을 때 저는 한 일년 넘게 병원 다니면서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둘째 갖기 전에 몇 년 기다려야했어요.

      그런데 칼슘은 영양제 말고 우유나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색채소 등의 음식을 통해 먹고 비타민 D3는 영양제의 형태라도 챙겨드세요. 의사와 영양사의 이런 충고로 둘째 낳고는 전혀 고생 안했어요. :)

      외국에서 도와주는 사람 별로 없이 아이 키우려면 처음엔 정말 힘드실텐데,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말 한 마디라도 대화가 통하기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시고 재미있으실거에요 .... 전 마지막으로 기저귀 떼는 날이나 유모차 더이상 필요하지 않던 날 남편이랑 둘이서 자축파티까지 했답니다. ㅋㅋ 저희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처럼 외국에 사는 사람들에겐 아이들은 정말 어떨 땐 친구같고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소중한 존재인 것 같아요. ㅎ :)


  9. 금은동 2016.04.20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밀루유님~ 죄송하지만 뭐좀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548,1Kc 면 얼마나 될까요? 표기가 우리나라와 다른것인지.. 헛갈리네요. 5,481인지 아님 548.1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10. 2016.05.01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5.02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인권이라면, 어떤 점에 대해서 쓰는지 궁금하네요~ ^^
      체코 인권에 관한 이슈라면, 현재 집시족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 차별이 있다고 문제 제기가 되고 있고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Roman in Czech Republic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승훈 2016.05.02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좋은하루되세요

  11. 취업 2016.12.11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한국주재원으로 가려고하는데 연봉 6000만원이면 2명이 먹고 살만한가요?
    세금이 35%면 뭐 남는게 없겠네요 집은 27평기준이면 사려면 얼마나 할까요>? 또한 일반 회사 남자들 중산층 연봉이 어느정도 인가여? 한국처럼 맞벌이 해야하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6.12.1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봉 6000만원이면 적지 않은 금액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 주재원들은 한국에서 월급을 받아서 세금과 4대보험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7평이면 89.1 m2 인데, 프라하 어느지역이냐에 따라 집의 상태와 가구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합니다.
      대략 중심부는 월세로 120만원~180만원 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라하는 직책과 분야마다 월급차이가 많지만, 보통은 맞벌이 합니다.

  12. 취업 2016.12.1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엄청나게 비싸군요 25평정도 구입을 하려면 얼마정도하나요? 흐라니체요
    2명이면 한달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그리고 거기 사람들 평균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 프라하밀루유 2016.12.1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프라하 기준으로 말씀드렸고요,
      올로모우츠 근처 hranice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럴경우 집값은 많이 싸집니다.
      한국도 서울 집 가격과 지방의 집 가격이 다르듯이요.

      제가 그쪽은 잘 몰라서 얼마라고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월급과 생활비는 제 지난 포스팅이나(프라하 기준) 위키피디아의 GDP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라하 맛집 중에 이탈리아 음식점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 제가 좋아하는 비노흐라디 vinohrady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해산물 요리가 너무 먹고 싶던 임신 후기에 검색을 해서 찾은 레스토랑입니다. 


체코가 내륙국가이다보니, 대부분의 체코 사람들은 해산물을 그렇게 즐겨 먹지 않습니다. 

게다가 해산물을 수입해 오다보니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프라하에 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주로 파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말고 

해산물 요리를 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많이 비싼거에요. 


이리저리 찾다가 평점도 나쁘지 않고, 가격대도 과하지 않은 Per Te 레스토랑을 가보기로 합니다.

 


다른 이탈리아 식당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중간정도에 해당하지만

체코물가 대비 꽤 비싼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하는 지라... 

바닷가 근처에서 태어나 자라 밥상에 거의 매일 해산물 한 두가지는 먹던 습성이 남아

때가 되면 꼭 해산물이 먹고 싶어지는 겁니다. 


게다가 오늘은 한국에 있는 언니한테 스카이프 통화를 했더니 

엄마가 오셔서 새조개와 조개관자를 먹는다며 자랑을 ㅠ.ㅠ


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이럴 때는 정말 한국 가고 싶어요 ~~~~~ 



그렇다고 새조개와 조개 관자를 먹겠따고 당장 한국행 티켓을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Per Te의 해산물요리로 속을 달래기로 합니다. 


올리브 오일과 버터가 어우러진 조개관자 스타터 요리입니다. 

스타터가 무슨 메인요리 만큼이나 비싸지만, 가격만 아니라면 두접시 정도는 거뜬하게 해치울 것 같아요. 


짧짤 부드러운 소스가 일품이라서, 깨끗하게 싹싹 비웠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유에 그릴한 오징어와 문어요리.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 듬뿍 해물찜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올리브유와 소금간, 상큼한 레몬으로 짭짜롬한 해산물 본연의 맛을 살린 유럽식 해물요리들도 좋더라고요. 




남편이랑 데이트 하면서 부터 식당을 가면, 식사 후에 꼭 디저트를 먹을 거냐고 물어봐요.


사실 굳건한 마음으로 몸을 생각하고 안먹겠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신기하게도 "디저트 먹을거야?" 라고 물어보는 순간에는 "아니 - 안 먹어."라고 거절의 말을 못하겠어요.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닌데도, 무슨~~ 모든 일에 Yes하는 사람처럼 거의 80% 이상은 긍정적인 대답을 합니다. 


그렇다면, 강인하게 "아니 - 안 먹어."라고 말을 하는 나머지 20%는 어떤 경우냐고요? 

이미 전날 거~~~ 하게 디저트를 먹은 날이요 ㅎㅎㅎㅎ 



오늘은 며칠 째 디저트를 안 먹었으니,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티라미스를 시켰습니다.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것은 없었고요 ^^ 전형적인 맛이었어요.


옆에 에스프레소는 남편 것이고요. 남편은 저녁에 에스프레소를 먹어도 잠만 잘 잡니다. 

무쇠 심장을 가진 남자 같으니라고. 


이 해산물 식당에 관한 평가 내용 중에 

음악 선택이 식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가 있었는데요


엥?? 이탈리아 식당에 음악이 이상하다고?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가서 음악에 집중해서 들어보니 

쿵짝쿵짝하는 댄스와 팝 음악을 틀어주더라고요


보통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은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 많이 틀어주는데 말이죠. 


덕분에 식사가 끝날무렵 잠을 깬 딸래미는, 

제가 티라미스를 끝내는 동안 아빠 무릎에 앉아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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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penka 2016.04.05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끼리 단란하게 외식하는 모습이 따뜻해보여요 ^^
    읏... 새조개와 관자 ㅠㅠ 저도 갑자기 한국가고싶어지네요 ㅠㅠㅠㅠ
    체코는 바다가 없어서 문어나 오징어를 좋아한다고 하면 저를 괴상한 음식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더라구요.. 아마추어같이.. 흥! ㅋ
    값은 꽤 나가보이지만.. 엄청엄청 맛있어보이네요 ㅋㅋㅋ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ocean48라고 싱싱한 바다생선이나 굴이나 .... 해산물 파는 데도 알고 있는데 요새는 파는것만 하는게 아니라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더라고요 ... 프라하에도 있나요? .. ㅠㅠ 저는 거기라도 가봐야겠어요 .. 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6.04.08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 사람들 해산물 잘 못먹죠~
      저는 새우구이 보고,
      "새우가 저를 노려 보고 있는 것 같아 못 먹겠어요." 하는 체코 사람도 봤어요.
      아무래도 바다도 없고 신선한 해산물 구하기도 힘드니 해산물을 잘 안먹고 사는거 같아요.

      말씀해주신 ocean 48 은 잘 모르고요,
      요새 프라하 센터 주변으로는 해산물 전문 판매점도 생겨나고, 바로 즉석 요리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늘 이런 건 센터 주변으로만 생긴다는 :)
      그래서 남편한테 돈 부지런히 벌어서 센터로 이사 가자고 했네요 ㅎㅎ

남편과 저는 같이 있으면 서로 장난을 자주 치는 편입니다. 

특히 주말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같이 있는 날에는 서로의 장난끼는 더욱 꿈틀거립니다.   


한참 주말에 런닝맨을 보고나서 갑자기 멍때리고 앉아 있었더니, 남편이 


멍왔어? 우리 미스 멍 !!!  


으히히히 ~~ :D 나 미스야?

괜시리 남편한테 듣는 "Miss"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얼굴에 좁쌀같은 여드름이 많이 났더라고요. 


여보 일루와봐봐 ㅠㅠㅠㅠ 나 얼굴에 여드름 좀 봐.  


Pimple ? ... 원 리틀 투 리틀 쓰리 핌플 ㅇㅇㅇ(제이름). four little five little....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안  노래에 인디안 대신 "여드름" 을 넣어서 

얼굴에 난 여드름 하나씩 세어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ㅡㅡ^) 신났네 신나. 아!! 그만해. 여드름 나서 속상하다 말이야. 


여드름 있어도 완~~~~전 이뻐. 


그래도 신경쓰인다고,,,ㅠㅠ 


갑작스럽게 난 여드름을 하나씩 관찰하러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에는 변기와 세면실, 샤워실이 다 같이 화장실 안에 있지만요. 

체코 집들은 변기와 욕실이 따로따로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찌보면 위생상으로 좋을 수도 있지만, 볼 일 보고나서 손씻으러 옮겨 가는 동선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간혹 변기가 있는 화장실에 작은 세면기가 있는 편리한 경우도 있어요.  


욕실, 화장실 분리형 사진은 욕실, 화장실은 다른 곳에


화장실얘기하니 갑자기 생각난 게 있는데요. 
대가족이었던 저희 가족의 아침은 화장실 사용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아침에 빨리 씻고 가야하는데 볼 일 보느라고 안 나오던가, 

반대로 용무 급한데 씻고 있느라고 밖에서 애간장을 태워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너무 소변이 마려워서 큰 일을 보고 있는 언니한테 긴급하게 나와달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소변을 보고 나오니 언니가 냉장고를 붙들고 앉아 있더라고요. 


언니. 거기서 뭐해 ?

라고 물었더니. 


어흑 ㅡㅡ 너때문에 중간에 끊고 나왔거든. 


갑자기 뜬금없는 화장실 얘기로 샜네요 ㅎㅎㅎ 

혹시 이 글이 제 블로그에서 처음 읽는 글이라면 아래 포스팅 보시면, 제 글 스타일에 익숙해지실 것 같아요 ^&^ 

[소곤소곤 일기] - 프라하새댁의 정신세계

 


다시 변기와 욕실이 따로 있는 체코 스타일의 집구조 얘기로 돌아가서요. 


여드름이 자꾸 신경쓰여서 욕실에서 거울을 요리저리 들여다 보고 있는데   

남편이 화장실 쪽에서 걸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다급하게 문고리를 잡았죠. 

남편이 갑자기


암호! 암호를 대라 

 
뭐라고~~?? 남편이 욕실에 들어오고 싶으면서 ㅋㅋ 내가 암호를 왜 말해?

  
아냐~~ 안들어가고 싶어

  
아... 그래?? 거짓말하시네 ! 그럼 가~~ 난 여기 욕실에서 잘거야. 


똑똑똑. 갑자기 남편이 문을 두드립니다. 

살짝 문을 열었봤죠. 


암호! 


아니. 도대체 남편이 욕실 들어오고 싶어서 문 두드려놓고 

나보고 암호를 대라고 하네 ㅡ 허허  

아냐. 부인이 밖으로 나오고 싶잖아. 


아니ㅡ전혀 ! 난 괜찮아.


그리고 무슨 소리가 나는지 욕실 문에 귀를 대고 바깥 소리에 집중하며 기다렸습니다. 

한참이 지났을까요. 


'어... 이상하게 문을 안두드리네... '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ㅡ 


밖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서 문을 슬쩍 열어 봤더니ㅡ

아냐 아냐~~~ 아직 안돼 !!!!! 


세상에나.,,, 남편이 제가 밖으로 안나오겠다고 하자 욕실 문을 완전 차단하려고 

거실에서 의자를 옮겨와 문 앞에 셋팅을 하고 있는거 있죠.


그래그래, 내가졌다! 


하고 욕실에서 나오자 남편이 신난 표정으로 욕실에 들어갑니다. 

그 찰나에 얼른 남편을 가두기 위해 밖에서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제 장난을 눈치 채고 남편이 오른쪽 다리를 쭉 뻗어 문을 잡더라고요. 


크크크크. 내가 태권도 발차기를 괜히 배운게 아니야 


시간이 갈수록 제 장난에 대응하는 남편의 진지함이 더해 갑니다.






갑자기 화장실하니까 생각나는 짧은 이야기 하나 추가할게요. 

예전에 남편을 (당시는 남친) 사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하루는 같이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 저희 집이 멀어서 도착한 다음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분명히 밥 먹고 집에 간다고 했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시끌시끌하더라고요. 

기분이 썩좋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어디야? 


아, 그게. 갑자기 ㅇㅇ씨가 연락이 와서.,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한테 외국인들하고 영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원래 시간된다고 했던 애들이 다 못나오게 되면서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해서. 

나와달라고 사정해서 나왔어.  


그래도.... 그런거 간다고 얘기 안했잖아- 주변에 여자들도 많이 있을 거 아냐. 피..... 

 

 미리 얘기 못해서 미안. 근데 절~~~대 걱정하지마.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한국인 여자친구 있다고 얘기했고, 

당신을 만난게 얼마나 행복한지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 당신은 내 여자니까ㅡ 

내가 가는 곳 어디든지 따라와도 돼. 

화장실만 빼고 ! 



그때 농담처럼 했던 지나간 말처럼, 그 사람이 태어나고 자란 체코에 와서 서서히 체코를 배워가며 그의 곁에 껌딱지처럼 붙어 살고 있습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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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사 2014.02.0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밀루유님이랑 남편분은 진짜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같아요.^^
    결혼해서도 이렇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참 부럽고 예쁘네요.ㅋ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4.02.0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게 고민하고 선택한 결혼인만큼 서로 아끼며 열심히 살려고요.
      머나먼 체코에 의지할 사람은 남편뿐인 상황이다보니 서로 더 가깝게 지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제 지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사할 계획이라서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집을 못구한 상태고요,  6월이 되면서부터는 저희가 원하는 지역에서 새로운 집이 나오지도 않네요. 아마 6,7,8월이 유럽 사람들 휴가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사실 프라하에 있는 집주인들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국가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프라하 물가가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까, 집을 사서 렌트를 해주며 월세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을 구하다보니, ($..$) 이렇게 되고, 이런저런 돈 이야기 포스팅을 했잖아요.

남편이 제 포스팅들을 봤는지 물어봅니다.


여보! 우리 돈 문제 있어?


- 아니~~ 


근데 왜 블로그에 돈돈돈 했어?


- 그게 집 사려고 하니까 대출도 많이 받아야 하고. 싼 집은 마음에 안들고.. 

집을 바로 살 만큼의 돈은 없으니까..


그래도 우리 나이에 자기 집 마련하는 사람 많지 않잖아.


- 그렇지,, 그래도 집 바로 살 정도로 돈이 많은 건 아니니까 그랬어.


여보, 우리 돈 있어 ! ! 



남편은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제 삶의 질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낮아질까봐 걱정했거든요. 

체코에 살면서 제가 한국에서는 했던 것을 못하지는 않는지 

부족하게 생활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걱정을 합니다~ 


제가 - "하... 체코에는 xx 없구나. 이러면 좋을텐데.. " 

이렇게 말할 때는 괜히 체코에 데리고 와서 고생시키는 것 같아 죄책감도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외국 생활이다보니 돈이 새어나가는 곳이 생기고~ 한국음식이나 아시아 식재료들도 조금 비싸고,, 

 

체코의 평균 사무직 임금은 한국보다 약간 낮은편이거든요. 


하지만 한국은 하루에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 당 수당으로 따지자면, 칼퇴근 하는 체코가 더 높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체코에 있는 외벌이 가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제 상황을 기준으로 볼 때는 

전반적으로  프라하와 서울의 월급 : 생활물가 비율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물건 가격도 한국과 큰~~ 차이 없고요.

이 곳도 해가 갈수록 물가가 조금씩 오르는 것은 느껴집니다. 

늘 그렇 듯이,,,, 월급 인상 속도 << 물가 인상 속도   에요. ㅎㅎㅎㅎ 


체코에서 완전히 한국식으로 먹고 살려고 하면 비싸지만, 

체코 사람들의 식단처럼 고기와 빵 위주로 먹으면 싼 편입니다.  


체코에 있는 한국가게의 물품 가격은 제가 호주에서 한국가게 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아요. 문제는 한 번 가면 눈이 뒤집혀서 몇 개 집다 보면 금방 6~7만원 나온다는 ㅎㅎ 


▲ 크리스마스때 찍은 빵 사진인데요. 

한국사람인 저는 저 빵 하나를 사면 

몇 달에 거쳐서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체코는 부가세가  물품에 따라 15%, 21% 인데요. 

마트에서 보는 장 물가는 1주일에 12만원 정도면, 고기와 과일 넉넉하게 2인이 집에서 식사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점심 도시락 싸가는 비용도 포함해서요. 


과일은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싼 편이고요, 제철과일의 경우는 더 많이 싸집니다. 

특별 할인 할 때는 테스코에서 2kg 딸기를 5000원 주고 샀어요. 

최근에 한국 다녀오신 분이 배 하나에 1만원 정도 하더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한국은 왜 그리 과일이 비싼가요~~~~~~ 곧 추석도 다가오니, 장물가가 또 들썩들썩하겠네요. 



이 글을 써놓고 나서 보니, 이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한국 물가 세계 35위…노르웨이 가장 비싸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7/11/0601360100AKR20130711069700093.HTML

한국, 그리고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과연 물가면에서 세계 35위라고 봐야할까요? 

절대적인 수치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요. 


실질적인 세후 월급 : 생활비용을 계산하지 않은 이 기사,,, 

그래서 연합뉴스가 인용한 웹사이트 Numbeo.com 을 가봤습니다. 


통계라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임에도 어느 정도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데,, 

적어도 공신력있는 기관의 수치를 인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회사의 연역을 보니 위 등급표는 개인 회사가 낸 수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Numbeo.com was launched in April 2009. The research and available data at Numbeo.com is not influenced by any governmental organization.

Numbeo.com website is maintained by Numbeo doo incorporated in Serbia with business registration number 20853514.



이 웹사이트에 보면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덴마크, 일본, 스웨덴, 영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GDP 높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한국이 35위라고 해서 찾아 봤더니 그 바로 위에 34위가 미국이네요. 

미국과 소득 차이가 있는데, 물가로 보면 바로 미국 아래네요. 


아무래도 현재 체코에 살고 있기 때문에, 체코 물가도 확인하게 됩니다. 

한국보다 위치가 낮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한국에서 자취하며 살림도 해보고, 

체코에서도 살림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면  


한국의 서울과 체코의 프라하의 전반적인 체감 물가는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도, 다른 한국 분들도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한국의 경우 직장인의 경우 4대 보험 다 포함하면 대략 20~25 % 세금을 내게 되는 것 같아요. 체코의 경우는 직장인들은 35~40%의 세금을 냅니다. 후덜덜하죠? ^^  


실질적인 월급 금액으로 보면 한국이 월급의 금액은 많지만 한국은 집, 음식, 생필품의 가격이 비싸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비는 또 어마어마 하고요 ㅡㅜ 

체코는 고등학교까지는 무상 교육이고, 대학교 학자금도 거의 없습니다. 

체코 애들은 한국 아이들처럼 방과 후 학원이 필수 조건도 아니고요.  


결국 체코에서 받는 실질적 금액이 조금 작더라도 생활비용을 총 합해보면 제가 서울에서 생활 할 때랑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생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체코가 더 이익이 될 수도 있고요. 

당연히~~~ 이 곳에서 국제학교를 보내게 되는 경우 얘기는 또 달라집니다 ^^;



연합뉴스가 인용한 웹사이트 Numbeo.com 의 표를 전혀 믿을 게 못되다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라고 하는 것이 그곳에 물, 빵, 쌀이 얼마냐를 절대 금액으로 따지기 보다는 


평균적으로 받는 임금에서 비슷한 종류의 필수품을 몇 개 살 수 있는지, 

보통 매일 먹는 식사 재료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야 물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되지 않을까요?


왜냐면 체코와 한국의 경우를 보면 

체코는 빵과 고기가 주식이라서 종류 싸고 쌀은 주식이 아니라 비싼 편이고. 

한국은 쌀이 품질이 좋고 저렴하고, 빵이나 고기가 비싼 편이니까요. 

 

체코의 닭고기,돼지고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략 1kg, 6000~8000원 입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고 나서 가격에 깜짝 놀랐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체코와 한국 물가를 비교할 때 다른 점이라고 하면,,,


체코의 먹거리 물가는 한국처럼 그렇게 심하게 변동이 없습니다. 

12월 말에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때 크리스마스 후에 먹을 음식을 다량 장을 보거든요.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 변동이 있다고 해도 크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서 물가의 변동폭이 잘 안 느껴집니다. 


반면에 한국은 무더위, 장마철, 김장철, 설, 추석 명절 등 가격 변동의 요소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하나 더 ! 다른 점은요~~


한국은 서울 외에도 지방마다 주요 대도시가 있잖아요. 

그 곳의 월급과 물가가 서울과 비교할 때 조금 적고, 조금 싸지만 -  차이가 정말 크다라고 하긴 그렇지만요. 


체코의 경우는 프라하를 제외하고는 브르노나 올로모우츠 등 인구가 적은 소규모 도시들은 물가가 쌉니다. 

집값이며 생활비도 싸고요. 하지만 그에 맞게 월급도 프라하 보다는 적게 받는다는 함정이 ㅎ 


한국에서 프라하를 제외한 체코의 도시로 파견 근무 오시는 분들은 

월급 금액은 한국 기준으로 받고, 생활비는 체코의 소규모 도시로 지불하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프라하를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 일 없이 평화롭고 한적한 체코의 도시들...  :)  

친구도 가족도 없이 정말 심심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하늘색의 정의를 다시 내려주는 칙칙한 회색빛 겨울 하늘.


아무래도 체코에 파견 오시거나 오실 분들은요 

체코의 지루한 생활을 탈피하기 위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 체코 프라하에서 1개월 동안 1인이 상태 괜찮은 원룸 (1+kk) 생활한다고 할 때 

 숙소 렌트 비용 50만~ 70만원 + 생활비 50~60만원 = 100~130 만원 정도 넉넉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바가지 쓰기 쉬운 체코여행, 걱정되시나요? 


유럽여행 준비물로 여행가이드 꿀잼투어 앱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현지인이 소개하는 식당에 들러 바가지도 피하고, 

맛있는 현지 전통 음식도 맛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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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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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혜신 2013.08.30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꼭제맘같아요.
    우리친구해용.전5구역살아요~~

  2. 변혜신 2013.08.30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꼭제맘같아요.
    우리친구해용.전5구역살아요~~

  3. 미숫가루 2013.09.0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히 읽어보니 정말 쏙쏙 와닿네요~~^^
    언제나 상냥하게 글을 잘 풀어서 쓰시는 것 같아요~
    읽을 때마다 상냥함이 물씬~~ㅎㅎ
    또 놀러올게요^^

    • 프라하밀루유 2013.09.13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숫가루님의 댓글 표현이 더 상냥한걸요 ^^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아져가지고 사무실에서 실실거리며 웃었네요.
      미숫가루님의 이 댓글은 볼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감사합니다. 또 놀러오세요~~~

  4. 이꼴라이 2013.11.1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물가글이 있었네요^^ 우와 좋은 정보 저에게 가장 시급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체코어를 시작해야겠어요 체코 엄청멀것같은데 이렇게 조금씩 정보습득하다보니 그리 멀지도 않을 것만 같네요 하하하히

  5. handa lee 2013.11.25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가 많아 감사드립니다. 꼭 필요한정보가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체코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한국에 입국하여 여행및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저희가 현지어을 몰라 모집광고을내고 싶어도 못내고있읍니다만, 현지에 거주하시기에 현지인들이
    구인,구직,정보을 광고할수있는 인테넷이나 한국식 벼룩시장 같은정보지을 알고싶읍니다.
    아니면 허락해주신다면 광고대행을 해주시어 저희와 파트너로 같이 하시는것은 어떠하신지요.
    저희 홈피을 올려드립니다. www.bjob.kr
    체코어도 모르고 여러가지로 부족함으로 허락이 되신다면 부탁드려봅니다.
    현재,체코.헝가리.및 유럽국가에서 워홀비자로 입국하고 있으나 저희가 광고부족으로 인원들을
    필요한 직원으로 채용을못하고 있읍니다. 많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3.11.2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체코 사람들이 자주사용하는 웹사이트는 http://www.jobs.cz/ 입니다. 웹사이트 영어로도 되어 있으니까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Fine 2014.01.22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보석같은 블로그를 찾았네요!

  7. 아빠놈 2014.02.17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빵이 되고 고기가 되는 정보 잘 읽었습니다! 전 아이들 데리고 체코로 사업하러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국제학교로 다니게 되지 않을까 하여 학교 서너 군데 학비를 비교해보곤... 앞으로 15년쯤 저 빵만 뜯어먹고 살아야하나 싶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4.04.21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들은 바로 체코의 국제학교 학비가 꽤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자녀분들과 함께 체코를 오시기로 결정한데는 제 짐작으로 교육도 한몫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빵을 주식으로 살기는 어렵겠지만요,
      행복해하는 자녀분들 보면서 다른 기쁨을 느끼지 않을까요. ^.^

  8. 오베르마쓰 2014.04.1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를 벌던 얼마를 소비하는것인가 그것이 중요한것같네요
    국내에서 살기힘들다고 서민입장에서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만큼 살기좋은 나라가 없다고 봅니다
    뭐를 먹고 어떻게 사느냐의 기준이 10여년전부터 급속도로 변해가서
    이제는 남들의 기준이 월 500으로도 영위하기 쉽지않게된것같네요
    남들의 기준으로 살아가다보니
    그 남들은 연예인이 되어가는것같네요
    남들은 서로 만든것이고 그걸 따라가다보니
    교육비 100-200만 의식주 200-300만
    예적금 - 마이너스
    안그러신분들도 계시지만
    저의 주변 동네 주변 대부분 거의
    100에 90은 급여의 100의 90은 나를위해 쓰고있더라구요
    100에 100쓰고 사는사람도많고요
    분명하게 이야기하고싶은 그것은
    찢어지는 가랑이는 내가 만든것이고
    얼마를 벌던간에 소비를 적절하게 하지못하면
    지금처럼 10-30대들이 교육받지못한 소비를 하게 되는것이
    부모세대의 잘못된 교육관때문이라는걸 우리는 알아야할것같네요
    물론 그들도 배우지 못한것이기때문에 탓할것은 못되지만
    100만원 알바로도 번다는 계산이 나오죠

  9. 오베르마쓰 2014.04.11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0만 벌기힘들다는 분도계시고 그 정도는 벌수있다는 분이계신데요
    90년대 초중반에 노동자평균 50-80 삼현 120-140이었는데요
    쭈쭈바 200-300원 콜라대1천원 신라면 300원
    2014 120-180 삼현 250-300정도?
    쭈쭈바 500-700 콜라2천얼마? 신라면 6-7백
    급여수준 2배 올랐고 물가수준도 두배정도이구요
    물가상승이 높은건지 몰라도
    저는 비슷하다고 보고있거든요
    노동자평균금액은 본인 기준으로 서너직종에서 뽑은것이구요
    최저는 알바50 80은 노동자 평균
    문제는 비슷한 물가로 비슷하게 살아간다고 판단되는데
    살기힘들다고 하는것은
    우리가 힘든거지 국가가 힘들게 한게 아니라는걸 알려드리는겁니다
    당시에 영화비가 5천원 쉬리때말이죠 그렇게 주고본거로 기억하는데요
    요즘은 영화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그후로 본적이없어서 영화만;;
    여하튼 1일벌면 1일쓸수있다고 생각하면 씀씀이가 큰거죠
    1일벌어 몇일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절가능자구요
    여하튼 70년대 생으로서 발전의 중턱에서
    참 그지같이 살았던걸 보았는데
    마음먹으면 컴 냉장고 tv 세탁기 등등등
    1달열심히 일하면 거의 최상급으로 살수있죠
    집을 최상위로 두고 집을 사네 못사네 하니까 힘든것같아요
    또 집을 어디에 사는것이냐도 중요하구요
    될수있으면 아나바다는 못하더라도 욕은 하지말아야 할것같아요
    누가 만든게 아니고 우리가 만든거아닐까요

    • 프라하밀루유 2015.07.13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베르마쓰님 안녕하세요.
      댓글을 두개 남겨주셨는데, 한쪽에만 답글을 달겠습니다.
      저는 부분적으로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부분적으로는 반대를합니다.

      한국이 예전보다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은 분명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소비의 씀씀이도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사람들의 기준도 높아졌고요.
      세상에 자꾸 좋은 것이 나오다보니 견물생심이라 사람들의 구매욕구도 생겨나고요.

      저는 어느정도선에서의 소비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자신 소득의 범위에서 넘지 않는 선에서요.

      오메르마쓰님은 주거상태가 어떠신지 정확히 모르지만요,
      제 경우 한국에서 10년을 여기저기 전세/월세로 떠돌다가
      체코에서 첫 집을 마련하고 보니 주거에서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자가주택에 대한 열망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에 잘나가는 대기업을 다닌다고 하여도
      연봉 3000만~4000만으로 2억이 넘는 집을 언제마련할 수 있을까요?
      실제 20,30대 중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인구는 적고 중소기업 근무자가 많다보니
      실제 세후 연봉은 2000만-2700만 정도가 평균으로 봐야하지 않나싶습니다.
      사실 이것도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100만원 벌기도 힘든 현재 20대 초반의 학생들에게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함께 대기업, 은행권, 통신사, 공무원 등 특정 직업군의 연봉은 올랐을지 모르나
      그에 대비 중소기업과 아르바이트생의 월급 상승은 더디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하죠.
      요즘 한국의 중소기업은 월급과 혜택은 작으면서 스펙은 대기업만큼요구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취업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 월급도 더 주는 대기업을 선호하게 되고요.

      실상 대기업에서 월급을 많이 준다고 하여도, 근무강도와 근무시간대비 시간당 수당이
      물가상승에 맞춰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임금상승 대비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 누구를 탓해야할까요.

      과거에 짜장면과 돈가스, 바나나 등 이런 것이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세대가, 그리고 오베르마쓰님같은 70년대생분들이 열심히 일하셔서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놓았는데 다음 세대들은 조금 더 잘먹고 좋은 것 쓰면서 풍요롭게 살면 안되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요즘은 물가상승률이 높아 직장인들이 점심을 싸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20, 30대 직장인들도 나름의 삶의 고민과 함께 돈도 아껴가며
      주어진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3% 정도의 저금리 시대에 살며 티클모아 태산이 실행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예로 서울에서 직장다니며 한달에 250만원 번다고 했을때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세금으로 대략 20만원 떼가면 세후 230만원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생활비로 원룸월세 50만원, 휴대폰 + 인터넷 + 전기세 + 가스비 + 관리비+ 수도세 = 20만원,
      교통비 10만원 점심식대 7500원x20일 = 15만원

      기본 생활비만 1인당 100만원정도 들게되죠. 그러면 남는 돈이 135만원입니다.
      개인에 따라 보험도 들어야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하고, 경조사도 챙겨야하고
      종종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 살맛나죠.
      별도의 개인용돈을 35만원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250만원 벌이중에 남는 돈이 100만원입니다.

      100만원 저축해서 반지하 아닌 집같은 집 전세자금 6000만원 마련하려면 5~6년 걸린다고 했을때,
      그간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병원 갈 일도 없고,
      가족이 병원신세 질 일도 없고, 다른 목돈 들어갈 일이 안생긴다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20대사이에서 결혼, 연애, 출산 포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개인빚을 탕감해준 뉴스를 봤는데요,
      이렇게 개인의 소비가 과해서 생긴 빚을 세금으로 갚아주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해야하지요.

      현재의 최소임금을 보게되면 소득자체가 낮게 측정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서울에서 기본생활비가 1인 100만원이 드는데
      시간당 6000원 알바를 하루에 8시간씩 20일간을 해도 96만원밖에 벌지 못합니다.
      230만원 받는 직장인의 경우도 한국 직장문화에 따라 보통 12시간씩 근무를 하게 되니
      230만 / 12시간 /20일 = 8333원 /시간당 금액이 나옵니다.

      제가 대학다닐때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아껴 대학 학비에 보탤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현재 임금이 적은 것이죠.

      게다가 한국의 가정 생활비에서는 교육비 지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비 상승도 물가 상승과 연관해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교육비가 너무 높다보니 학비마련을 위해 잦은 아르바이트와 휴학으로 공부의 맥이 끊기게 되죠.
      결국 집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를 할 여건조차 제대로 마련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가상승 및 교육비 상승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식자재 물가와 교육비 안정은 국민의 살 권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리를 보장 해야하고요.
      권리보장을 위해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를 지워 세금을 걷어가고
      국방의 의무를 지워 군대까지 가게 하니까요.

      국가에서 국민에 대한 기본생존권과 교육권에 대한 보장을 못한다면
      국가의 기본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닐까요?
      의,식,주는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현재 한국은 식, 주 모두 불안한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오베르마쓰님은 체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체코에 먹고 살면서 느끼는 것이라면 체코 생활이 편리하거나 신속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나라는 사람들 기본적인 음식은 먹고 살게하는구나." 입니다.

      체코는 적어도 주식이 되는 빵과 고기, 과일류의 식료품은 가격은 한국보다 많이 안정이 되어있습니다.
      한국처럼 식료품에 대해 물가변동폭도 심하지 않고요.
      남편이 하루는 김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에서 한국의 배추값 널뛰는 걸 보고 놀라더라고요.

      주거 측면에서도 체코의 주택보유율도 유럽에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 상황이 무조건 정부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에 관해서는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정부의 통제와 조절은 제대로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되짚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 ㅇㅇㅇ 2015.05.25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빵가게(?)사진 참 신기하네요.
    저기서 파는 빵 조리없이 먹을 수 있는건가요?
    식재료도 아닌 식품을 일주일치씩이나 사면 빵같은건 일주일 되기전에 곰팡이 필것같은데... ㅇ.ㅇ;

    • 프라하밀루유 2015.07.13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늦었습니다. 사진속의 빵은 조리하지 않고 버터를 발라 먹거나
      치즈와 햄, 소세지 등 취향에 맞게 먹습니다.
      저정도 크기의 빵은 대가족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함께 먹을 듯 하기도 하고요.

      제가 빵을 사다가 집에서 먹어본 경험으로는, 이 곳의 기후가 건조해서인지
      빵에 곰팡이가 피거나 빨리 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한동안 놔두면 딱딱해 지더라고요.

  11. 예림 2015.10.0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이 혼자 생활한다 할 때 비용은 몇일을 기준으로 잡은 건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 프라하밀루유 2015.10.03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라하가 월급대비 월세, 집값이 비싼 편이라서요.
      지방에서 프라하로 일자리 찾아오는 싱글 남녀들이 아파트 하나를 빌려 쉐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2. jerome 2015.11.07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로 전기 전공자로서 이민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13. 2016.09.11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9.11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공립인지 사립인지,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공립 기준으로 거의 무료이나 최대 100만원정도까지 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니니, 지원을 원하시는 학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4. 여행 2016.11.30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 한달 2인 기준 250정도면 빠듯한가요....?비행기값 제외하고..

    • 프라하밀루유 2016.11.30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라하가 집 값이 저렴하지 않아서, 숙소 상태에 따라 80만~110만원 정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현지식이나 저렴한 한식 식당을 이용해 외식을 하시거나,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 드신다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15. 엘리사 2017.07.29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글로 남겼는데요 제가 남기자 마자 수정하려 했는데요 번호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브르노 국립예술원으로 십이월에 교환학생으로 들어가야 하는 학생입니다 브르노 국립예술원 근처에 학생이 지낼만한 집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자 신청시 집공증 계약서 와 체코 대사관서 인정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서가 있어야 해서요....마음은 바쁜데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ㅠㅠ

  16. 블로썸 2017.08.0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프라하 6개월 체류예정인데요. 6 구역 1+kk 숙소 렌트비 15000 코루나에 관리비 2500 코루나 면 좀 비싼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7.08.09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최근 프라하 월세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집 상태가 괜찮다면 18000czk 선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2+kk도 18000czk~25000czk 합니다.

  17. ㅁㄴㅇㄹ 2017.09.06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4년전 글인데 체코 물가 엄청비싸네요?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아일랜드가 2017년 기준 최저시급 세전 9.25유로에 1인식비 월 (한화)20만원이면 풍족하게 먹는데.. 월세는 쉐어하우스로 더블린 제외하고 1인 1실 450유로면 되는데.. 돼지고기도 등심기준 1키로에 5유로고.. 소갈비살은 1키로에 8유로 정도거든요..

    한달 160시간 일하면 세후 153만원/1100유로 정도인데. 구글에서 체코 최저임금보니 407유로로 나오더라고요. 체코에서 사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7.09.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글은 체코 프라하 물가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 도심의 경우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이 많아 물가가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영어가 통하는 장점과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와 집이 많아 한국인 기준에서 살기 좋고요. 일반 중산층 체코인들은 가격때문에 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라하와 체코 전체의 임금 및 물가 차이는 큰 편이고요, 프라하는 일반 직장 기준 약 100만 -120만원 되지 않나 싶어요

      체코사람들 중에 프라하에 학교나 직장때문에 이사온 경우, 큰 아파트를 빌려 방 하나식 쉐어하는 형식으로 많이 삽니다. 반면에 체코 작은 도시에서는 13평 아파트를 2~5천만원에 구입 가능하기도 합니다.

      제가 체코 모든 지역을 살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프라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빈부격차가 심해서 임금이나 거주상태의 간극이 심합니다.

  18. Dana 2017.12.02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기사보고 우리나라 물가가 우리가 체험하는것과 동떨어지게 책정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ㅎㅎ...;;;심지어는주주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물건값이 싼 경우가 의외로 많았던거 같아요..ㅠ특히 식료품 의류쪽에서요

    • 프라하밀루유 2017.12.02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트의 식료품은 확실히 한국이 유럽보다 비싼 감이 있는 것 같아요. 대신 한국은 일반 외식이 저렴한 편이지요. 물도 공짜에 서비스도 좋고, 반찬도 나오잖아요~~

      체코는 서유럽 국가에 비해 외식비가 싼편이다보니(인당 1만원~2만원), 한국여행객들이 체코를 오면 물가가 싸다고 느껴질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체코에서 35%씩 직장인 세금 내고, 월세(프라하 현재 살만한 원룸이 거의 80만~100만원) 내며 살다보면 프라하 물가 저렴하다는 생각 안 들 수 있겠죠. 미국은 옷이라도 싸지만, 체코는 자국브랜드도 거의 없어 대부분 주변 유럽 수입입니다. 미국브랜드는 더 비싸게 팔리고요.

      저는 1코루나 (=60원)일 때 와서 프라하가 처음부터 그렇게 싸지 않았는데, 한국이 최근 GDP도 크게 상승하고 1코루나 (50원 선) 유지되면서 더 싸게 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한 체코 맥주 한잔과 체코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 ! 



POTREFENA HUSA


TEL + 420 224 918 691

ADDRESS  : Resslova 1775/1, 120 00 Praha 2

                  Nove Město




INTERIOR


 HUSA는 Staropramen 맥주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로, 내부 인테리어가 현대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나 식사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블타바 강변에 있는  

댄싱하우스를 감상하실 수 있고요.  

 




체코는 오래된 도시라서

식당도 오래되고 조금 낡은 느낌이 있는데요

 


제가 가본 HUSA 5군데 가본 지점들은 

모두 모던한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젊은직원들이 많고 

직원 대부분이 영어를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Pití a Jídlo  (Drink and Food)


체코 식당은 보통 음료를 먼저 주문합니다.  

 Co si dáte k Pití  ?  (삐띄) 라는 말이 들리시면~~  


맥주를 원하시면 브랜드를 말씀하시고

큰 맥주(500ml) 를 원하신다면 "Velký pivo" (벨키 삐보)

작은 맥주(300ml)를 원하신다면 "Malý pivo"(말리 삐보)


주문을 원치 않으시면, "Ne, děkuju (네, 뎨꾸유)" 하시면 됩니다. 

 

Pití  음료 _ STAROPRAMEN


스타로프라맨 Nefiltrovany(필터를 안한) 맥주라서 색깔이 조금 탁하고요. 저온살균법(pasteurisation)을 하지 않아, 필요한 균이 더 많이 살아있고 유통기한이 짧다고합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진한 맥주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요즘 프라하로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분들도 체코에 오면 맥주를 

꼭 맛보셔야한다는 것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한국 대형 마트에서

필즈너우르겔 병 구매가 가능하고요.

해외 맥주 전문점에서는 

코젤도 마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í t 은 체코어로 '마시다'라는 뜻이고요

Pití 는 '마실 것=음료'가 됩니다.

 

Pivo는 '맥주'를 뜻하는데요, 

어원은 마찬가지로 Pí t  입니다.

워낙 맥주를 많이 마시다보니 

마시는 것 = 맥주가 되어 버린 체코어입니다.

 

사진의 STAROPRAMEN 은 체코 맥주 필즈너말고

다른 체코 대형 맥주회사입니다.

 

체코 맥주는 보통 

기본 라거스타일/흑맥주/반반 보시면 되고요


각각 체코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저번에 맥주 관련 체코어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


2013/02/21 - [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_여행 및 생활 회화 10_체코맥주






호가든은 화이트 맥주에 속하고요. 체코에서 호가든을 주문할 때 보통 라임과 함께 서빙을 해주는데요 라임을 힘껏 쭈~욱 짜서 두 모금 꿀꺽꿀꺽 마시면 ! 크~흐~~상쾌한 이 맛 


호가든 맥주는 제가 원래 좋아하던 맥주였는데요. 

 

현재 오비맥주 회사가 한국내에서 생산을 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좋은 반면 

맛이 수입맥주보다 약해진 것 같아서 아쉬웠죠.

 

그.런.데. 체코에서 호가든 '생맥주' 발견~~~ !!!  

 

유럽여행 일정에 벨기에가 있으신 분은  

그곳에서 마시면 더더더더~~~ 좋으실 것 같고요.  

저는 당장에 갈 수는 없으니 

물가 싼 체코에서 호가든을 즐겨봅니다.  

  

남편은 옆에서 투덜거리며

"체코맥주도 많은데 호가든 사진찍어?" 라고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전 꿋꿋히 사진 찍습니다. ^^

 

사진에 거품보이시죠 ?  

맥주에 거품이 맥주를 다 마실 때까지 잔에  

거품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신선한 맥주라고 합니다.






Jídlo 음식 

 

일반 체코식당 음식 가격 소고기 : 250~380kc / 생선요리(예,연어구이): 170~350kc / 돼지고기, 닭고기 : 150kc~250kc



체코 음식을 주문할 때는 크게 요리 종류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류

로 나뉘는데요. 

그리고 나서 하위메뉴를 보시면 됩니다. 

 

음식 메뉴 옆에 쓰여져 있는 g 수도 확인하시고요. 


성인여성이면 보통 한 끼 150~200g 이고

성인남성은 200~250g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체코 전통음식인 꼴레노는 보통 800g ~1000g입니다.

혼자서 다 드시기는 좀 커요.   

간혹 250g 한끼 식사로 서빙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진한 소스와 살살 녹는 돼지고기 살코기 그리고 부드러운 으꺤감자



농도가 진한 치즈와 깔끔한 맛의 치킨 시저샐러드




식사 후 입가심으로 치즈케잌을 주문했죠. 치즈를 부었나 싶을정도로 농도가 짙습니다. (저희 부부는 요런 찐~~~한 케잌 좋아합니다 ) 케잌주변에 쿠키/빵부분의 맛도 괜찮습니다.





HUSA의 후식으로는 레몬과 꿀과 함께 서빙되는 민트티도 괜찮았습니다



아!! 후사에서 와이파이 됩니다~~(비밀번호는 직원에게 문의 하셔요)


그럼 프라하 여행오셔서 바가지 쓰지 마시고~~

 즐겁고 푸짐한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HUSA 웹사이트: http://www.staropramen.cz/husa/ 



웹페이지는 아쉽게도 체코어로만 되어 있네요.  구글 웹페이지 번역의 도움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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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lene12 2013.03.04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돼지고기요리 너무 맛있어보여요 진한 소스하며...>.< 체코에서 메뉴 고를때 고기를 먼저 정하고 요리를 고르는 건가요? 그니까 저 돼지고기소스요리도 다른고기로 대체가 가능한 그런뜻인가요? 아아..체코도 가보고 싶어요 올해엔 꼭 돈 모아서 ㅎㅎ 가보고프네요

    • 프라하밀루유 2013.03.04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는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맥주랑 같이 마시려면 소스 한가득 짭쪼롬한 고기 요리가 잘 발달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어요.

      고기를 먼저 고르시라 말씀드린 건요, 메뉴가 다양하다보니
      어떤 고기 종류를 먹을지 생각하신 후에 그 하위메뉴를 보시면
      음식을 주문을 하기 수월하다고 말씀드린 거였어요
      고기 따라 소스 따로 주문이 아니라요 ^^

      프라하 꼭 놀러오세요~ 되도록이면 날씨 좋은 5~9월 사이에요.

    • Helene12 2013.03.04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런뜻이군요 ㅎㅎ 이놈의 난독증::: 메뉴도 다양하고 좋네요 프랑스는 레스토랑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T.T 비싸기만하고
      네 꼭 가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당

    • 프라하밀루유 2013.03.05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제가 조금 불명확하게 써서 수정했어요.
      lachesis123 유럽의 식도락 국가 = 프랑스, 아니었나요?
      전 그런 줄 알았어요~~

      저도 아직 프랑스 안가봐서. 올해는 꼭 가보려고요

  2. 나똑똑 2013.03.04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산넘고 물건너 왔습니다.
    ㅎㅎㅎㅎ

    중국 칭따오 맥주가 맛있다고 하는데 제 입에는 뭔가 2% 부족한듯 해서 한동안 알콜을 멀리했는데..
    호가든이라~~~!!!!
    쩝!!!!!

    션~~~~하게 마시고 싶네요..
    저 도야지 고기 안주랑..

    • 프라하밀루유 2013.03.05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잘 찾아오셨네요.
      전 칭다오 맥주 한 번 마셨는데~ 마실만 했던 것 같아요.

      여기 호가든 생맥주는 진~~~짜 시원해요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요 ㅎㅎ 제가 계속 염장지르고 있나요? ^^

  3. 여행좋아 2013.07.0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엄청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올해 9월 추석연휴를 이용해 프라하 갑니다.
    체코 전통 음식 먹고 싶어서 찾아다니다가 알게되었네요. 체코는 족발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ㅋㅋㅋ 너무 너무 좋은 자료 감사드리구요~
    이번에 가서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당.^^

    • 프라하밀루유 2013.07.0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좋아님~ 9월에 프라하 오신다니 여행 준비에 바쁘시겠에요.
      체코 전통음식이 한국분들에게 짜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족발 같은 꼴레노도 맛있고, 다른 체코 음식들도 맛있어요 ㅎ
      즐거운 여행되셔요 !!

지난 주에 일도 정신도 없고. 체코의 겨울은 해가 없어서 몸도 지치고... 

햇볕을 못 받다보니 기분이 다운되고 괜히 남편한테 심통부리고... 


제 심통이 조금 심해진다 싶었던지 ㅎㅎㅎ 남편이 제안합니다.


"한국식당 갈까?" 

"에헤헤헤헤~~~ 그래! " 


해서 다녀온, 올드타운 근처의 한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체코 프라하 한식당 <코바> 


주소: Dušní 6, 110 00 Praha, Czech Republic
전화번호:+420 224 813 433

대중교통:  Staromestska 스따롬녜스트까 


올드타운에서 걸어서 몇 분 걸리지 않지만, 조금 골목골목을 가야합니다. 



식당 앞에 큰~~ 태극기가 걸려있어 근방에 가면 눈에 확~들어와요. 




찾아가는 방법은요 


올드타운에서요, 얀후스 동상이 보이실거에요. 

거기서 구시가지 시계탑 (오를로이)을 등지고 틴성당이 정면으로 되게 서세요. 


11시 방향정도에 아래 그림과 같은 화려한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 왼쪽길을 쭉 따라가다가세요. (사진 속 화살표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골목을 휙~ 보면, 태극기가 걸린 간판이 보이실거에요. 

 


실내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 관광객들 상대로 하는 식당같아보였고요. 

식당 벽에 여행오신 분들의 한국어 메세지가 한가득 적혀있습니다. 



한국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반찬의 향연,,,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쓱싹쓱싹 비워먹었습니다. 

콩나물도 맛있었고, 미역도 맛있었지만,,,, 매실장아찌 정말 맛있더라고요. 새콤달콜 입에 침이 고이는 그 맛 !!! 


사진 왼쪽에 잡채는 반찬아니라 별도 주문인거 아시죠? ^^ 체코도 유럽이니까요. 

남편이랑 저랑 모두 잡채를 좋아해서, 메뉴에서 잡채 보자마자 주문하고 

식사가 오기 전에 미리 잡채를 폭풍 흡입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식사 음식이 나왔고요. 

쌈장과 살짝 볶은 묵은김치, 귀여운 새우젓갈과 함께 나온 보쌈과  

뚝배기에 보글보글 바지락 살도 듬뿍 들어 있었던 순두부찌개를 먹었습니다. 




보쌈과 순두부찌개에 맛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보쌈 돼지고기는 조금 퍽퍽한 편이라서 아쉬웠어요. 체코 돼지고기가 연하고 맛있는 편이라는 걸 감안하면요.

하지만, 옆에 나온 김치가 맛있어서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조개살도 많고 두부도 맛있었고요. 

전체적으로 체코에서 이런 재료를 구해서 순두부찌개를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식당의 진~~~한 맛을 기대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 재료인 된장이나 고추장부터 수출용품은 조금씩 다르거든요. 

특히 체코같은 경우는 해산물을 구하기가 어렵고요~~ 


그래서 메뉴에 있다는 것 만으로 감사하며 순두부찌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고바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네요. 


순두부 한그릇을 먹고, 제가 어찌나 비실비실웃었는지.... 남편이 묻습니다. 


"행복해?"


-"응!!! " 


몇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거든요. 어쩌면,,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라하 한식당 고베의 다른 메뉴들입니다. 사진외에도 다른 한식도 있습니다. 

아! 회도 미리 주문하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객분들이 벽에 적어 놓은 것 보면, 코바의 삼겹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요~~

체코 현지 물가를 알고 있고, 돼지고기 가격도 알고 있으니- 

그냥 저희둘은 집에서 조촐하게 하는 삼겹살 파티를 즐기기로 합의 봤습니다. 




지금이야 프라하가 자본주의로 많이 전환되었고 프라하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많아졌지만 

개방이 막 시작됐을 때, 척박한 공산주의였던 체코에 정착 하시고

한국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현재는 체코에 한국 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고, 한인사회도 운영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정말 프라하에 한국 식당이 없었다면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병은 어떻게 달랬을까 싶어요. 


해외에서 한식당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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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lene12 2013.03.03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음식점 있는 곳보면 항상 부러워요..T.T 제가 사는곳엔 없어서 어떻게든 혼자서 자급자족 ㅎㅎ 맛있겠네요